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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건설부문, 혹서기 ‘찾아가는 아이스크림 간식차’ 운영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한화 건설부문은 혹서기를 맞은 건설현장 근로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찾아가는 ‘아이스크림 간식차’를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한화 건설부문은 7월 말까지 전국 건설현장 근로자들에게 시원한 아이스크림과 냉주스, 쿠키 등을 선사하는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총 72개 현장에 약 2만1000인분의 간식이 전달될 예정으로, 푸드트럭 운영이 어려운 현장에는 시원한 음료와 간식이 포장된 ‘기프트 박스’를 제공한다. 지난 24일에는 경기도 안산에 위치한 카카오데이터센터현장에 아이스크림 간식차가 방문했다. 이날 행사에는 현장소장부터 협력사 직원 등 근로자 300여명이 참여했으며, 근로자들은 현장 내 휴게공간 등에서 시원한 아이스크림과 간식을 먹으며 무더위를 식혔다. 무더위가 지속되며 한화 건설부문은 현장별로 제빙기를 설치해 얼음을 제공하고 냉풍기가 설치된 근로자 휴게소를 마련하는 등 여름철 안전보건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이번 여름간식차 운영 역시 근로자들의 더위를 식히고 격려하는 등 안전보건 강화를 취지로 진행됐다. 안산 카카오데이터센터현장 황광섭 소장은 "협력사를 포함한 현장 근로자 모두가 동료들과 시원한 아이스크림과 주스를 나누며 잠시나마 더위를 잊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한화 건설부문은 동절기에도 현장별로 찾아가는 겨울간식차를 운영하는 등 안전취약 시기별로 다양한 감성안전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kjh123@ekn.kr안전한 건설현장ㅁㅇㅁㅇ 한화 건설부문이 혹서기를 맞아 더위와 싸우는 건설현장 근로자들에게 아이스크림 간식차를 보낸다.

유진그룹, 브레드이발소 시즌2로 문화나눔 프로젝트 재개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유진그룹이 코로나19(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유행으로 한동안 중단됐던 ‘문화나눔 프로젝트’를 재개하며 사회공헌활동에 나섰다, 유진그룹은 최근 서울 마포구 신한pLay스퀘어 라이브홀에서 열린 어린이 뮤지컬 ‘브레드이발소 시즌2 ’ 공연에 소외계층 가족초청행사를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초청행사는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지역 돌봄센터 아이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유진그룹의 사회공헌활동 문화나눔 프로젝트는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된 뒤 약 3년 만이다. 미디어자회사인 유진엠플러스가 제작하고 유진기업, 유진투자증권, 에이스하드웨어, 푸른솔 골프클럽 등 유진그룹의 주요 계열사들이 힘을 보탰다. 올해로 10년째를 맞은 문화나눔 프로젝트는 지난 2014년 보육원과 미혼모, 한부모가족, 다문화가족 등을 초청하며 시작됐다. 지난 2018년과 2020년에는 바쁜 근무일정으로 가족과 시간을 보내기 어려운 소방공무원 가족과 서울시내 아동복지시설 등으로 초청대상을 확대했다. 지금까지 문화나눔 프로젝트의 누적 초청인원은 4000여명에 달한다. 유경선 유진그룹 회장은 과거 신년사에서 "사회적으로 책임을 다하는 유진이 되기를 바란다"면서 "사업의 전문성을 살린 사회공헌활동을 실천해 나가야 한다"고 직원들에게 당부한 바 있다. 이에 유진그룹은 각 계열사들의 사업 전문성을 살려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차별화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유진그룹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가족공연인 만큼 일상에 지친 부모님들에게는 위로를, 아이들에게는 꿈과 희망을 갖고 살아갈 수 있는 ‘마음의 씨앗’이 되는 공연을 만들고자 노력했다"며, "이번 초청행사 외에도 소방공무원 가족 초청행사를 진행하는 등 계열사들의 전문성을 살린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브레드이발소 시즌2 공연은 다음 달 27일까지 서울 마포구 신한 pLay 스퀘어 라이브홀에서 공연을 진행한다. 전작 시즌1 ‘대결! 최고의 이발사’는 코로나19 여파에도 좌석점유율 70% 이상을 웃돌며 흥행에 성공하기도 했다. kjh123@ekn.kr유진그룹 ㅇㅁㅇㅁ 유진그룹이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지역 돌봄센터 아이들을 대상으로 초청행사를 진행했다.

LH, 한-베트남 경제협력 산업단지 15개 필지 공급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오는 9월 4일까지 한-베트남 경제협력 산업단지(흥옌성 클린산업단지) 토지공급을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9월에 이어 두 번째 공급이다. 흥옌성 클린산업단지는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개발 중인 베트남 최초의 한국형 산업단지로 하노이에서 30㎞ 거리에 있는 흥옌성에 1431㎡(43만평) 규모로 조성 중이다. LH, KIND, KBI건설, 신한은행과 베트남 부동산개발기업인 TDH ECOLAND가 공동 투자해 설립한 합작법인 VTK가 총괄 시행사이며 계룡건설이 단지 조성공사를 맡고 있다. 산업단지는 지난해 9월 착공해 내년 9월 준공 예정이다. 이번 공급대상은 흥옌성 클린산업단지 내 일반제조시설용지 15개 필지, 18만5962㎡이다. 필지별 면적은 1만㎡∼1만5600㎡이며, 공급가격은 ㎡당 USD 116∼117, 베트남 토지법에 따른 토지사용기간은 2071년 7월 6일까지다. 신청자격은 국내에 소재지를 두고 있는 내국 법인이며 외국에 소재한 기업도 국내기업 또는 우리 국민이 지분을 보유한 경우 신청 가능하다. 다만 유해물질 배출업종 등 베트남 관계 법령에 따른 인·허가 제한 대상 사업장은 입주가 제한될 수 있다. 신청·접수는 오는 9월 4일까지 한-베트남 경제협력 산업단지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입주희망기업은 최대 3순위까지 필지를 지정해 신청할 수 있으며 경합이 발생할 경우 필지별 신청순위, 신청면적, 추첨 순으로 입주대상자가 선정된다. 입주대상자로 선정된 기업은 오는 9월 7일 이후 LH와 예약서를 체결하고 그로부터 2개월 내 VTK와 계약을 체결해야 한다. LH 관계자는 "흥옌성 클린산업단지는 우리 기업에게 새로운 기회이자 활로가 될 것"이라며 "클린산업단지를 시작으로 양국의 상생 협력관계를 더욱 강화해 우리 기업에 우호적인 사업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daniel1115@ekn.kr[관련사진] 토지공급 포스터 2023 한-베트남 경제협력 산업단지 토지공급 포스터. 한국토지주택공사(LH)

HDC현대산업개발, 집중호우 수해복구 지원을 위해 청주시에 성금 기탁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은 최근 중부지방에 내린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본 청주시 이재민 지원과 피해복구를 위해 지원금을 기부했다고 24일 밝혔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이날 충북 청주시 지역 수해 피해지역의 신속한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수해복구 성금을 청주시청에 전달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범석 청주시장, 신왕섭 HDC현대산업개발 실장, 김창범 상무, 백승훈 청주 가경 아이파크 5단지 현장소장 등이 참석했으며 전달된 성금은 이재민 지원과 피해복구를 위한 물품 구매와 청주 시내에 수해로 인해 도움이 필요한 곳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이번 중부지역의 집중호우로 인해 수해와 인명 피해가 가장 심각한 지역 중 한 곳인 청주지역에서 피해를 본 분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하시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며 "지원금이 필요한 곳곳에 잘 전달되어 청주지역의 피해복구와 이재민 지원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daniel1115@ekn.krclip20230724162214 HDC현대산업개발은 24일 충북 청주시 수해 피해지역의 신속한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한 수해복구 지원금을 청주시청에 전달했다. 사진은 신왕섭 HDC현대산업개발 실장(왼쪽), 이범석 청주시장. HDC현대산업개발

[제로에너지건축시대②] 건설업계 "제로에너지 활성화 위해 인센티브 부여해야"

[편집자주] 내년부터 30가구 이상 민간 분양·분양임대 아파트는 ‘제로에너지건축물(ZEB, Zero Energy Building)’ 인증을 의무화해야 한다. 제로에너지건축은 건물에서 사용하는 최종 에너지소비를 ‘0(에너지자립률 100% 이상)’으로 구현하는 ‘탄소중립’ 핵심 건축물이라고 할 수 있다. 자립률에 따라 최고 1등급(100% 이상)에서 5등급(20% 이상 40% 미만)까지 나뉜다. 내년에 적용하는 민간 아파트는 최소 5등급을 받아야 한다.정부는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제도를 도입함에 따라 2025년 신규 건축면적의 50%를 제로에너지로 건축할 경우, 연간 260만t의 온실가스 감축과 18만명의 고용효과도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관련 지난 2017년부터 제로에너지건축 인증제도가 시작됐다.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시스템에 따르면 이달 23일 기준 3956건의 본·예비인증을 받았다. 이 중 주거용 공동주택(임대 포함)은 80건을 받았고, 민간에서 신청한 기준으로만 볼 땐 32건 정도밖에 인증을 받지 못한 상황이다. 여기에서 본 인증만을 보면 단 7건에 불과하다. <에너지경제신문>은 이같은 상황에서 내년 민간아파트로의 제로에너지건물 최소 5등급 의무화를 두고 필요성과 한계, 아파트 분양시장 및 건설업계와 건설기자재업계에 미치는 영향을 3회에 걸쳐 기획 취재한다.[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정부가 30가구 이상 민간 아파트에 ‘제로에너지건축물(ZEB, Zero Energy Building)’ 인증을 의무화하면서 해당 정책에 대해 과도한 정책이라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이와 관련해 분양가 인상 등 여러 문제가 예상되는 가운데 해당 제도의 성공적인 실행을 위해서는 인증을 받은 아파트 단지에 한해 정부가 실질적인 ‘인센티브’를 줘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2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정부는 내년부터 연면적 1000㎡ 이상인 민간 건축물이나 30가구 이상 민간 아파트에 ZEB 인증을 의무화하며 사업계획 승인을 새로 신청하는 모든 민간 아파트는 적용 대상에 올라간다.ZEB 인증 제도는 2017년부터 시행됐지만 현실적인 문제로 인해 민간 참여는 현재까지 아쉬운 행보를 보이고 있다.제로에너지빌딩 인증시스템에 따르면 이날 기준 3956개의 건축물이 ZEB 본·예비인증을 획득했지만 주거용 공동주택(임대 포함)은 전체의 2% 수준인 80개에 불구했고 민간 신청은 32건에 그쳤다.◇ ZEB 인증 의무화, 건설업계에는 비보?현재 국제사회에서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탄소배출’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인 이슈이다. 이에 정부는 2020년 ‘2050 탄소중립’을 선언하고 2030년까지 온실가스를 2018년 기준 대비 40% 감축하기로 국제사회에 약속했다.이 같은 상황은 건설업계에 상당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 총 탄소 배출량의 4분의 1가량은 건축물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정부는 ZEB 인증 의무화를 통해 친환경 건축물을 늘리려는 시도를 하고 있지만 초기 투자비용, 분양가 인상, 투자비 회수 기간 등의 문제로 현실성에 대한 지적이 뒤따르고 있다. ZEB 인증 의무화의 가장 큰 문제로 꼽히는 것은 분양가 인상이다.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ZEB 조성 시, 비주거 건축물의 경우 공사비용이 30∼40% 이상 추가 투입되며 공동주택은 표준건축비 상한가격 대비 4∼8% 정도 증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앞서 분양시장은 건자재 가격 및 인건비 인상으로 인한 고분양가 논란으로 곤욕을 치렀으며 이로 인한 미분양 문제 또한 심각했다.이러한 가운데 ZEB 인증 의무화로 인해 분양가가 추가 인상된다면 서울과 지방 분양시장의 양극화는 걷잡을 수 없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한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ZEB 인증 의무화는 아직은 좀 이른 결정이라고 생각한다"며 "내년부터 시행한다고 해도 현실성을 고려하면 건설사 입장에서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이어 "ZEB 인증을 획득하기 위한 기술들을 신축 아파트에 적용한다면 어쩔 수 없이 단가 및 분양가가 올라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ZEB 효과는 확실…문제는 적용 기준 완화 및 ‘인센티브’ 실제 ZEB로 인한 에너지 절감 효과는 확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에너지 자립률 23.37%의 국내 첫 제로에너지 아파트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힐스테이트레이크송도’ 공동주택관리 정보시스템에 따르면 2021년 12월 기준 해당 단지 1㎡당 관리비는 1154원 수준으로 입주시기가 비슷한 인근 아파트 관리비(1㎡당 1541원) 대비 33% 이상 저렴했다. 반면 에너지 절감 효과가 확실함에도 기준에서 벗어나 ZEB 인증을 받지 못하는 경우도 있었다. 지난해 8월 입주를 시작한 광주시 광산구 도산동 ‘광주도산LH1단지아파트’에는 열전도율을 높여 난방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는 방열판 기술이 시범 적용됐다.송두삼 성균관대 건설환경공학부 교수 연구팀이 광주도산LH1단지아파트와 방열판 기술이 적용되지 않은 인근 단지의 난방에너지 사용량을 비교 분석한 결과, 방열판 기술 적용으로 인해 난방 에너지 41%가량을 절감할 수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이처럼 방열판 기술의 에너지 절감 효과는 확실했지만 ZEB 인증 대상에 바닥 난방과 관련된 기술이 포함돼 있지 않기 때문에 해당 기술을 활용해 건물을 짓는다고 해도 등급을 인정받을 수는 없다.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국토교통부가 ZEB 인증제도를 다각도로 활성화하기보다 단열, 창호, 설비, 친환경 환기 시스템 등의 기술에만 치중하고 있다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이 같은 지적이 이어지자 정부는 ZEB 인증 기준에 포함되지 않은 기술도 에너지 절감률만 입증된다면 에너지 자립률 총량에 포함하는 방식 등을 검토 중이며 늦어도 올해 말까지 구체적인 방안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더해 ZEB 인증 의무화에 따른 정부의 인센티브 또한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현재 ZEB 인증을 획득하면 등급에 따라 용적률과 건물 높이 제한을 11~15%까지 완화할 수 있으며 이를 최대 20%까지 상향시키려는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김영덕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ZEB 인증 의무화에 대한 정부의 로드맵 구축 및 이행은 필수적이지만 특정 기술만 인증해 주는 등 제도적 문제는 개선이 필요하다"며 "실질적으로 에너지를 얼마나 저감하는지에 대한 평가가 우선"이라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ZEB 인증을 위해서는 기술 적용뿐만 아니라 관리 시스템 또한 필요하고 이로 인한 공사비 인상은 분명하다"면서 "세제혜택, 용적률의 공격적인 인상 등 이를 상쇄할 정도의 실질적이고 공격적인 인센티브 운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daniel1115@ekn.kr정부가 내년부터 30가구 이상 민간 아파트에 ‘제로에너지건축물(ZEB, Zero Energy Building)’ 인증을 의무화하면서 해당 정책에 대한 실질적인 ‘인센티브’가 부족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사진은 국내 첫 제로에너지 아파트인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힐스테이트레이크송도’ 전경. 현대건설

KCC, 방열 분체도료 개발…특허 출원도 완료해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KCC는 전자기기의 내부 온도 상승을 억제해 장비의 수명을 연장할 수 있는 방열 분체도료를 개발하고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방열 분체도료는 전기, 전자제품 내부 열을 효율적으로 분산하고 외부로 방출해, 기기가 가열되거나 이로 인해 발생하는 오작동과 수명 단축 등을 방지한다. 이 제품은 열이 발생되는 기기의 케이스에 도료를 도장하는데, 방열 분체도료 내부에 함유된 열전도도가 우수한 원료들이 내부의 열에너지를 전달받아 효과적으로 외부로 발산시키도록 설계된 제품이다. 또한 외부 충격이나 손상 등에 강한 내구성(耐久性), 부식에 강한 내식성(耐蝕性)이 뛰어난 제품이다. 일반적인 도료와 달리 휘발성 용제를 사용하지 않아 화재 위험이 없어 안전하며, 대기나 수질을 오염시키지 않아 친환경적이다. 가루 형태의 분체도료이기에 저장·수송에도 용이하며, 폐기물이 거의 없어 경제적인 장점도 가지고 있다. 도장방법은 정전 스프레이 건을 활용해 도장하려는 물체(+성질)에 도료(-성질)를 달라붙게 한 후 열을 가해 코팅하는 방식으로, 예열 없이 1회 도장만으로 60~120㎛까지 다양한 두께로 균일한 도장이 가능하다. KCC가 개발한 방열 분체도료는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가전제품, 노트북, 스마트폰, LED 조명기기부터 전기차 충전기, 배터리 및 에너지 저장장치(ESS)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이 가능해 산업 전반으로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최근에 전기차, 수소차를 비롯한 전동화 모빌리티와 첨단 전기전자기기의 경량화, 소형화, 고용량, 고출력으로 인해 전자회로에 사용되는 칩도 고집적화 되고 있는데, 이로 인한 전력 소비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이때 발생하는 열을 발산시키는 기술적 한계 때문에 기기 사용이 제한되는 경우가 많아 이 제품이 적용되는 방열 기술은 미래 첨단 기술개발의 핵심적인 분야로 자리잡고 있다. 황상옥 KCC 중앙연구소 분체기술팀 책임은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를 위해 고부가가치 신소재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전기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가장 중요한 핵심부품인 배터리 기술에도 초정밀, 고집적화에 맞는 열관리가 중요하기 때문에 방열 기능을 갖춘 도료 적용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이외에도 로봇 및 스마트건축물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이 확대되도록 기술 확장성을 넓혀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KCC는 국내 최초로 분체도료를 개발하고 45년간 축척된 기술력으로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특히 KCC가루멜 DS시리즈는 우수한 내후성(耐候性)을 인정받아 국제 인증기관 퀄리코트(Qualicoat)의 품질 인증을 획득했다. 강관용 분체도료는 중동지역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하는 등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시장을 무대로 활약하고 있고 이외 튀르키예, 베트남, 사우디에도 해외거점을 두고 공급체계를 확대해나가고 있다. kjh123@ekn.kr방열 분체도료 ㅇㅇㅁㅁ KCC의 방열 분체도료 개발 이미지. KCC

현대건설, 글로벌 수준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현대건설이 지속가능경영 성과와 ESG 정보를 담은 ‘2023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 24일 현대건설에 따르면 2010년 첫 발간 이래 올해로 열네 번째인 이번 보고서는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글로벌 수준의 지속가능경영 정보 공개 원칙(GRI Standards, WEF Metrics, TCFD, SASB)에 따라 작성됐다. 특히 올해는 2025년 국제공시 의무화가 예상되는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의 ESG 정보공시 기준을 선제적으로 부분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친환경 사업 실적에 대한 명확한 기준을 제시하는 EU 택소노미와 한국형 녹색분류체계(K-택소노미)를 따라 녹색매출(지속가능제품) 성과를 공개해 공신력을 더했다. 특히 국내 건설사 최초로 EU 택소노미 기준을 적용하며, 정보 공개 확장과 친환경 사업 고도화에 앞장서고 있다. 실제 현대건설은 최근 3년간 해상풍력, 수소플랜트, 탄소포집/활용/저장(CCUS), 바이오가스 등 신재생에너지 및 탄소중립 분야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다. 보고서는 현대건설이 추진하고 있는 지속가능경영 4대 추진체계(△번영(Prosperity) △지구(Planet) △사람(People) △원칙(Principle))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부문별 8대 추진 전략을 토대로, △안전 △품질 △기후변화 등 12개의 중대 이슈를 다루고 있다. 특히 품질 경영 및 안전·보건 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이를 상세하게 담았다. 현대건설은 품질 조직을 전략기획사업부 산하로 정비하는 한편, 외부 품질 진단 전문 업체를 활용한 제3자 시공품질평가(Q-TPI) 제도를 도입하는 등 품질 경영 강화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전년 대비 안전보건 투자를 23% 확대하고, 전 현장 대상의 안전점검 횟수를 2500여 회에서 4735회(84% 증가)로 확대·시행하며 안전 경영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발간사를 통해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은 "국내 상장 건설사 최초로 SBTi 기반 탄소중립 2045를 선언하며, 안전·품질·지배구조·기후변화 등 분야별 ESG 경영 고도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국제사회 구성원으로서 역할과 책임을 성실히 수행해 인류의 행복 증진에 기여하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열어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kjh123@ekn.kr현대건설 지속가능경영 ㅁㅇㅁ 현대건설의 2023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사진.

부영그룹, ‘제복의 영웅들’ 사업 기부

[에너지경제신문 김지형 기자] 부영그룹이 보훈문화 확산을 위해 국가보훈부 ‘제복의 영웅들’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부영그룹은 지난 19일 국가보훈부 서울지방보훈청에서 부영그룹 이희범 회장과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가보훈부 제복의 영웅들 프로젝트에 현금 3억원 및 ‘6·25전쟁 1129일’ 도서 기증식을 가졌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기증식에서 부영주택이 3억 원을, 부영그룹 이중근 창업주가 사재로 설립한 우정문고에서 6·25전쟁 1129일 도서 5만 3300부를 각각 기부했다. 이희범 회장은 "6·25전쟁 정전 70주년을 맞아 나라를 지키기 위해 헌신한 6·25 참전 유공자들을 기억하고 제복의 영웅들이 존중 받는 보훈문화가 확산되길 바란다"며 이중근 창업주를 대신해 기부의 뜻을 전했다. 6·25전쟁 1129일은 부영그룹 이중근 창업주가 펴낸 역사서로 전쟁 발발부터 정전협정까지 1129일 간 일어난 사실 그대로를 우정체 기술 방식으로 집필했다. 우정체는 세계사의 중심을 한국에 두고 역사적 사건에 대한 해석을 배제한 채 양·음력과 간지, 요일, 일기를 그대로 나열하는 편년체 형식의 기술 방식을 말한다. 6·25전쟁 1129일은 요약본과 영문판으로 제작되어 국내·외 1000만부 이상 무상 기증됐으며 중요한 역사적 사료로서의 가치도 인정받고 있다. 그동안 부영그룹은 나라사랑 사회공헌에 앞장서왔다. 2015년에는 6·25전쟁 참전 용사들을 위해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에 참전비 건립비용을 지원하고 2022년에는 6·25재단에 후원금 10만 달러를 전달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군부대와 자매결연을 맺고 매년 위문품을 전달하는 등 민·군 유대도 강화하고 있다. kjh@ekn.kr제복의 영웅들, 기부금 기탁 및 감사폐전달식 ‘제복의 영웅들’, 기부금 기탁 및 감사패 전달식. 부영그룹

삼성물산, 가락쌍용2차 리모델링 시공자 선정

[에너지경제신문 김지형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서울 송파구 가락동 가락쌍용2차아파트 리모델링사업(이하 가락쌍용2차리모델링)의 시공자로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가락쌍용2차리모델링 조합은 지난 22일 개최한 조합 총회에서 삼성물산을 시공자로 선정하는 안건을 가결했다. 가락쌍용2차리모델링은 서울특별시 송파구 가락동 일대에 지하6층~지상27층 규모 아파트 7개동, 565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공사비는 약 2667억원이다.가락쌍용2차리모델링은 양재대로변과3·5호선 환승역 오금역 역세권에 위치하고 있으며 도보 5분 거리 이내에 신가초등학교,석촌중학교 등의 학군이 형성되어 있다. 또한 바로 옆에 웃말공원이 있고 가락근린공원, 송이공원 등을 도보로 이용하기 편리한 위치다.삼성물산은 래미안만의 특화된 디자인과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을 선보일 예정이다. 외관에는 빛의 아름다움을 모티브로 해메탈과 커튼월룩을 조합 적용하고, 차량과 보행 동선을 구분한 3단 문주로 출입의 안전과 편리성을 구현한다.가장 높은 공간인 27층에는 스카이 라운지를 통해 입주민이 도심을 조망하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한다.단지 내에서 레저를 즐길 수 있도록 피트니스, GX룸, 골프연습장 등 시설도 설치된다. 또한 어린이집과 방과 후 돌봄교실 등 안심하고 자녀들을 맡길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된다.단지와 인접한 웃말공원 입구와 같은 높이로 아파트 입구 정원의 대지를 들어올려, 공원과 단지 조경이 연결되는 느낌을 주고자 할 예정이다. 그 외 수경시설로 조성된시그니처 라운지,아름드리 나무로 둘러싸인 포레 라운지 등 7개 테마의 조경 시설을 통해 단지 내 그린 라이프를 누릴 수 있도록 할 것으로 전해졌다.삼성물산은 2005년 래미안 방배 에버뉴, 2014년 래미안 대치 하이스턴, 래미안 청담 로이뷰 준공 등 다수의 리모델링 사업을 수행한 경험이 있으며 가장 최근에는 지난 2월 가락상아2차리모델링 사업(래미안 베일루체)의 시공자로 선정된 바 있다.삼성물산은 ‘래미안 아펠릭스(AFELIX)’를 가락쌍용2차 리모델링의 새로운 단지명으로 제안했다.알파벳의 첫번째 글자로서최고를 상징하는 ‘A’와 행복함,풍요로움을 의미하는 ‘Felix’의 조합어로 일상이 행복으로 가득한 하이엔드 주거공간을 선사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삼성물산 관계자는 "래미안만의 차별화된 상품과 리모델링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가락쌍용2차리모델링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 할것"이라고 강조했다. kjh@ekn.kr가락쌍용2차 리모델링 투시도. 삼성물산

대한건설협회, 신임 대의원 선출 후 첫 총회 개최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대한건설협회는 21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2023회계연도 제2회 임시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총회는 28대 시도회장단과 제23대 대의원 선출 이후 첫 총회로 13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신임 시도회장과 이사 및 신임 대의원을 소개하고, 임명장을 수여했다. 아울러 대의원들에게 상반기 주요업무 추진동향을 보고하고 회원이사 보선의 건을 의결했다. 김상수 회장은 "취임 후 대내외 어려운 경제 환경속에서도 협회를 비롯한 유관기관의 경영혁신과 건설산업의 기본을 바로 세우는데 역량을 집중했고, 회원들과 함께 하는 협회를 만들고자 많은 공을 들였다"며 "남은임기 동안에도 건설산업의 발전과 건설사업자의 이익 단체로서 그 성격에 맞는 역할을 충실하게 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아울러 대의원들에게는 "단일되고 화합하는 모습으로 앞으로 협회가 건설업계 발전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가지고 열심히 일해주시기를 바란다"며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kjh123@ekn.kr2023ㅇ회계염도 ㅇㅇ 대한건설협회 16개 시도회장 및 회원이사, 대의원 150명 단체사진. 대한건설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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