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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미 원자력 선도기업 홀텍 크리스 싱 CEO 특별강연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현대건설이 미국의 원자력 전문기업 홀텍 인터내셔널(Holtec International)의 설립자이자 CEO인 크리스 싱(Dr. Kris Singh) 회장을 초청해, 에너지 시장을 선도할 기술력을 확인하고 기후 위기 등 시대적 당면 과제를 해결할 미래비전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현대건설은 지난 11일 서울 종로구 현대건설 본사 대강당에서 ‘원자력 기술과 미래 에너지 분야의 혁신과 성장’을 주제로 홀텍 크리스 싱 회장의 특별강연을 실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강연은 파트너사인 홀텍 관계자 초청행사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현대건설 임직원 외에도 한국원전수출산업협회, 한국전력공사, 한전원자력연료 등 원자력 관련 기관 및 협회와 두산에너빌리티, 포스코E&C, 현대제철 등 산업계, 학계 인사 등 400여 명이 강당을 가득 메워 美 원자력 석학의 이야기에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펜실베니아 대학에서 기계공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싱 회장은 현재 같은 대학 기계공학 수석연구원 및 고문을 맡고 있으며, 사우스 플로리다 대학 연구소의 명예교수를 역임하고 있다. 또한 미국 원자력 인프라 위원회(Nuclear Infrastructure Council)가 수여한 상업용 원자력 분야 선구자상(Trailblazers award)을 수상하는 등 미국 원자력 및 에너지 산업 분야 거목으로 활약 중이다. 또한 그가 1986년에 설립한 홀텍은 원전 설계·재료·제조 등 핵심 분야에서 100개 이상의 특허를 보유한 원자력 전문기업으로, 19개 자회사를 가지고 5개 대륙에 진출해 사용후 핵연료 저장시설 시장 점유율 세계 1위, 원전해체 사업 미국 점유율 1위 등 원전사업 전반에 걸쳐 독보적 지위를 차지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지난 2021년 11월 홀텍과 독점 계약을 체결하고 △SMR 개발 및 사업추진 △원전해체사업 △사용후핵연료 임시저장시설 구축 등 원전 밸류체인 전반의 프로젝트를 함께 진행하고 있다. 양 사는 상용화가 진행 중인 SMR-160 모델을 미국뿐 아닌 유럽을 포함한 15개국 이상에 공동 진출을 검토하는 등 국제 원전사업의 대표 모델로 발돋움하기 위해 글로벌 영향력을 확장 중이다. 이번 강연에서 크리스 싱 회장은 "19세기 화석연료를 기반으로 한 영국의 산업혁명 이후 전 세계는 다시 에너지 혁명을 준비하고 있고, 저탄소 에너지 투자는 이미 역대 최대인 1조 달러를 넘어서고 있다"며 "차세대 청정에너지 시대에는 그 어떤 신재생 에너지보다 원자력이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며 그 시장 가능성 또한 무궁무진하다"고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아울러 홀텍의 SMR-160 모델의 장점으로 △100년 이상의 수명 △압도적인 안전성과 유지보수에 용이한 특화설계 △작은 면적·지리적 특성을 가리지 않는 토지 효율성 △글로벌 진출을 염두에 둔 표준 디자인 △수소 및 그린 보일러(Green Boiler)를 활용한 다기능성 등을 꼽았다. 여기에 홀텍이 보유한 그린 보일러와 태양광 포집기술인 HI-THERM CSP(Concentrated solar power, 태양광을 거울로 반사시켜 집광탑에 모아 전기를 발생)를 함께 활용한다면 에너지 효율성은 더욱 극대화된다고 강조하며, 이 세 가지 솔루션이 만들어내는 청정에너지로 현대건설과 함께 탄소중립 시대를 선도해나갈 것이라고 확신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차세대 원전인 SMR의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크리스 싱 회장의 방한으로 현대건설과 홀텍의 신뢰관계와 입지가 더욱 공고해졌다"며 "최근 미국 내 펠리세이드 원전 부지에 첫 SMR 건설을 목표로 양사가 협력하고 있는 만큼 가시화된 성과 또한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한편, 크리스 싱 회장은 10일부터 13일까지 3박 4일 일정으로 한국을 찾았으며, 특별강연 외에도 현대건설 윤영준 사장과 이틀에 걸쳐 원자력사업 전 분야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가졌다. kjh123@ekn.kr홀텍 크리스싱 ㅁㅇ 현대건설은 11일 종로구 계동에 위치한 현대사옥에서 현대건설 美 원전 파트너사인 홀텍의 크리스 싱 회장을 초청해 400여명의 관계자들이 모인 가운데 특별 강연을 진행했다.

DL이앤씨, 부천열병합발전소 현대화사업 수주

[에너지경제신문 김지형 기자] DL이앤씨(DL E&C)가 부천열병합발전소 현대화사업 건설공사를 수주했다고 15일 밝혔다. 총 공사금액은 3930억원 규모다.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1호기 36개월, 2호기 70개월이다. DL이앤씨는 올해 플랜트 부문에서 적극적인 수주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까지 약 2조8000억원의 신규 플랜트 수주를 달성했다. 연초 제시했던 플랜트 부문 수주 목표는 3조5000억원으로 목표 달성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번 사업은 부천열병합발전소 운영사인 GS파워가 발주한 노후 발전소 현대화 프로젝트다. 부천열병합발전소는 1993년 부천 중동신도시 건설에 맞춰 상업운전을 시작했다. 올해 설계수명인 30년이 도래해 본격적인 시설 교체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번 공사가 완료되면 발전용량이 450MW에서 1000MW로 확대된다. 또한 발전소 가동시 발생하는 미세먼지 등 오염물질 배출을 줄일 수 있는 설비를 구축해 친환경 발전소로 거듭날 예정이다. DL이앤씨는 국내외에서 다양한 발전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온 경험과 노하우를 인정받아 이번 사업을 수주했다. 특히 인천 송도열병합발전소, 경기도 광교열병합발전소 등 유사 프로젝트를 수행한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유재호 DL이앤씨 플랜트사업본부장은 "발주처로부터 다양한 발전소 건설 수행 경험을 높이 인정받아 이번 사업에 참여하게 됐다"고 전하며 "성공적인 사업수행을 통해 부천열병합발전소를 고효율 친환경 발전소로 탈바꿈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kjh@ekn.kr부천열병합발전소 예상 조감도 DL이앤씨가 부천열병합발전소 현대화사업 건설공사를 수주했다. 부천열병합발전소 예상 조감도

"정비사업 속도는 빠른데"…신탁사 불공정 분양계약 ‘만연’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 OO 오피스텔 모델하우스를 방문한 A씨는 환급이 가능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가계약금 1000만원을 지급 후 집 한 채를 선점했다. 며칠 뒤 A씨는 계약을 취소하겠다며 가계약금 환급을 요청하자, 사업자는 이미 계약이 정식으로 체결됐으니 계약을 취소하면 총 공급금액의 약 10%인 6800만원을 위약금으로 지급해야 한다며 환급을 거절했다. 이는 부동산 신탁사를 통해 계약한 A씨의 불공정 계약 사례 중 일부다. 15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최근 서울에서 여의도와 목동 등 중심으로 신탁방식 재건축이 확산되고 있다.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부실우려 등으로 인한 자금줄이 압박받는 현 상황에서 융통이 수월한 신탁사를 통하면 사업 속도를 높일 수 있어서다. 특히 지난 7월 국토교통부는 신탁사의 정비구역 지정 제안 및 정비계획·사업계획 동시 수립을 통해 정비사업 기간을 기존 조합방식 대비 2~3년 정도 단축할 수 있도록 특례가 도입돼 신탁사 역할이 더 커지고 있는 추세다. 다만 그런 만큼 신탁사의 계약 우위에 대해 주의할 필요가 있다. 한국소비자원이 국내 부동산신탁사 아파트 분양계약서 136개를 모니터링한 결과, 설계 변경 통지 의무 누락 및 환급 거부 관련 등 소비자에게 불공정한 계약이 다수 포함돼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요구됐기 때문이다. A씨 사례는 표준계약서를 사용하지 않아 문제가 발생한 것이다. 만약 표준계약서를 작성했다면 중도금을 1회 납부하기 전까지는 소비자 사정으로 인한 계약 해지가 가능하다. 그럼에도 신탁사가 표준계약서를 무시한 채 일방적으로 자신들이 유리한 고지를 점령해 계약 우위에 섰기에 이같은 상황이 발생했다. 이외 소비자원이 조사한 136개 계약서를 살펴보면 ‘아파트 표준 공급계약서(표준계약서)’ 대비 97개(71.3%)는 세대 내부 구조·마감재 등 경미한 사항의 설계·시공 관련 변경 통지 의무를 명시하지 않았고, 이 중 48개는 소비자의 이의제기조차 금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로 B씨는 아파트 카달로그를 통해 지하공간에 2개의 창호가 설치될 예정임을 알고 계약했으나 입주점검 시 창호가 1개밖에 없는 것을 확인해 사업자에게 이의제기하니, 사업자는 계약서를 통해 경미한 사항의 변경에 대해 사전 동의를 받았다는 입장이다. 이에 손해배상을 거부했다. 또한 71개(52.2%)는 ‘사업자가 계약 이행에 착수한 후’ 계약 해제나 해지를 어렵게 하기도 했다. 위 A씨 사례 경우다. 이처럼 최근 5년 6개월간(2018년 1월~2023년 6월)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신탁사 관련 피해구제 신청사례는 총 103건이 된다. 대부분 주요 사항에 대한 설명이나 고지가 미흡하거나 계약 당시 설명과 일치하지 않는 ‘불완전 계약’이 절반 이상(54건, 52.4%)을 차지했다. 또 ‘사실과 다른 표시·광고’는 15건(14.6%), 입주 지연 등 ‘계약 이행 지연’ 14건(13.6%), ‘청약철회 거부·지연’ 13건(12.6%) 등이 뒤를 이었다. 이를 두고 부동산신탁 시장 규모가 증가하는 만큼, 공정한 분양 거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소비자에게 불리한 계약사항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는 것에 설득력이 생긴다. 박준용 소비자원 시장감시팀장은 "아파트 표준 공급계약서를 장려하고, 소비자에게는 분양계약 체결 시 계약서에 명시된 조건을 꼼꼼히 확인할 것을 당부한다"고 설명했다. kjh123@ekn.kr신탁사 ㅇㅇ 부동산신탁회사의 아파트 분양계약서 절반 이상이 내부 구조 위치와 같이 경미한 사항을 변경할 때 통지 의무를 명시하지 않거나 계약 해지를 어렵게 하는 등 소비자에게 불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

LH 임대주택 100곳 중 4곳은 비었다…작년 290억 손실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급하는 임대주택 100곳 중 4곳은 빈집인 것으로 조사됐다. 수요 예측 실패 등에 따른 것이다. 15일 LH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임대주택 공가(빈집) 현황’ 자료를 보면 지난 6월 말 기준 전체 임대주택(96만5841가구)의 4%인 3만8901가구가 빈집이었다. 기간별로는 6개월∼1년(2만412가구)이나 1∼2년(1만1329가구) 비어있는 주택이 대부분이었다. 2∼3년(4760가구)이나 3∼4년(1255가구) 비어있는 곳도 적지 않았다. 501가구는 5년 이상 임차인을 구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역별로 보면 충남의 공가율이 12.6%로 가장 높았다. 전북(7.0%), 경북(6.5%), 대전(5.5%), 부산(5.3%) 등도 전국 평균 공가율을 넘어섰다. 2년 이상 빈집이 10가구 이상인 단지는 129개에 달했다. 이 중 충남 아산시 배방읍의 한 행복주택 단지는 전체 1464가구 중 20%에 달하는 293가구가 비어있었다. 충북 청주시의 한 신축 다세대 매입임대주택단지는 전체 44가구 중 절반 이상이 빈집이었다. 수도권도 예외가 아니었다. 경기 하남 미사의 1492가구 규모 행복주택 단지를 보면 136가구(9.10%)가 비었다. 이는 수요 예측 실패에 따라 임대주택 공실이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인구가 줄어드는 지방이나 대중교통, 상업지 등 편의시설과 멀리 떨어진 곳에 공급이 이뤄지면서 수요자의 외면을 받은 것이다. 공급 주택이 입주자들의 높아진 눈높이를 충족하지 못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빈집 발생으로 LH의 경제적 부담도 늘어나고 있다. 1년 이상 임차인을 찾지 못해 발생한 LH의 임대료 손실액은 2018년 113억원 수준이었으나 지난해 290억4000만원으로 늘었다. 2018년부터 5년간 발생한 임대료 손실액은 1155억7000만원 규모다. 박상혁 의원은 "LH 임대주택의 공가 발생은 서민의 입주 기회를 줄이는 것은 물론 LH에도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가져온다"며 "적절한 위치 선정, 주택 품질 제고 등 공가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dsk@ekn.krLH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급하는 임대주택 100곳 중 4곳은 빈집인 것으로 조사됐다. LH 로고.

경매 넘어간 집 세입자 4명 중 1명 보증금 못 받았다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주택이 경매에 넘어간 세입자 4명 중 1명은 보증금을 받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15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법원에서 제출받은 임대 보증금 미수금 현황 자료를 보면 지난 1월부터 9월까지 법원의 전체 경매 주택 중 세입자가 있는 경매 주택은 6008건으로 조사됐다. 이 중 세입자가 임차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는 ‘임차보증금 미수 주택’은 1411건(23.5%)으로 집계됐다. 한 푼도 받지 못하는 ‘전부 미수 주택’도 323건에 달했다.주택 경매에서 보증금 미수는 배당요구서에 기재된 임차인의 배당요구액보다 배당액이 적은 경우를 의미한다. 주택이 경매를 통해 낙찰되면 권리관계에 따라 배당이 진행되는데 세입자가 받을 수 있는 배당액이 전세보증금보다 적을 경우 발생한다. 집주인의 채무 불이행 등으로 주택이 경매에 넘어가 임차보증금을 반환받지 못하는 세입자 비율은 전년 대비 증가했다. 지난해 임차보증금 미수 주택은 세입자가 있는 주택경매 8890건 중 1712건(19.3%)이었다. 경매 주택 미수 보증금은 9월까지 603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년간 발생한 미수 보증금(717억원)의 84.1% 수준이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을 중심으로 주택 경매 과정에서 임차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한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지난 9월까지 경기 지역 임차보증금 미수 주택은 241건으로, 미수 보증금 규모는 143억원이었다. 서울은 119건에서 85억원, 인천은 123건에서 44억원의 미수 보증금이 발생했다. 경남은 150건에서 59억원, 부산은 99건에서 39억원의 미수 보증금이 발생한 것으로 각각 집계됐다. 진 의원은 "고금리로 원리금 연체에 따른 담보 주택의 경매 절차 개시 건수가 추가로 늘어날 수 있다"며 "급증하는 주택담보대출의 채무상환 능력 검증 절차를 강화하고 임대차 주택이 경매의 목적물이 될 경우 적용하는 임대차보호법상 최우선변제권 인정 범위를 지속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dsk@ekn.kr주택이 경매에 넘어간 세입자 4명 중 1명은 보증금을 받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의 아파트 단지. 연합뉴스

롯데건설,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롯데건설이 분양하는 ‘검단신도시 롯데캐슬 넥스티엘’이 올해 인천 최다 청약접수와 최고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타입 1순위 마감을 기록했다. 13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11일 진행된 ‘검단신도시 롯데캐슬 넥스티엘’의 1순위 청약접수 결과 177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총 1만9737건의 청약통장이 접수돼 평균 111.5대 1의 경쟁률로 전 타입 1순위 마감됐다. 최고 경쟁률은 271.9대 1로, 84㎡A타입 기타지역이 기록했다. 앞서 지난 10일 진행된 특별공급 접수에서는 195가구 모집에 1860건이 접수되며 평균 9.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검단신도시에 처음으로 공급되는 롯데캐슬이라는 점과 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 신설역(가칭 101역/2025년 예정)이 도보 4분거리에 있는 초역세권 입지, 분양가 상한제 적용에 따른 가격 경쟁력 등으로 많은 관심을 받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daniel1115@ekn.krclip20231013170028 ‘검단신도시롯데캐슬넥스티엘’ 투시도. 롯데건설

우철식 태영건설 사장, 경영상 책임 이유로 9개월 만에 자진 사퇴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우철식 태영건설 사장이 선임 9개월 만에 자진 사퇴했다. 1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우 사장은 전날 회사가 추진하는 사업과 경영에 대한 책임을 이유로 자진 사퇴를 결정했다. 우 사장은 지난 1월 부사장에서 개발본부·NE(New Evolution) 사업본부 총괄 사장으로 승진했으나 약 9개월여 만에 자리를 떠나게 됐다. 지난해부터 기준금리 인상이 큰 폭으로 이어지고 부동산 경기가 악화하면서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의 부실 우려가 커진 데 따라 태영건설의 사업 안전성도 위협받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업계에서 이어졌다. 태영건설은 유동성 위기에 대한 소문이 퍼지자 지난달 입장문을 내고 4000억원 이상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악성 루머에 엄정 대처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태영건설 관계자에 따르면 사장 자리는 당분간 공석일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daniel1115@ekn.kr20230915500138 태영건설 CI. 태영건설

SK에코플랜트, UV 소독 국내 1위 기업과 ‘UV 고도산화 기술’ 공동개발 협약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SK에코플랜트가 지난 11일 환경 기자재 전문기업인 에코셋과 ‘UV(자외선) 고도산화(AOP) 기술 공동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병권 에코랩센터 대표와 김형태 에코셋 대표를 비롯한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에코셋은 2000년 설립돼 20년 이상 환경 및 수처리 분야에서 연구개발을 이어오며 UV 소독설비, 탈수설비 등 다양한 수처리 설비를 국산화해 국내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현재 UV 소독 분야에서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로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UV 고도산화 기술 개발에 성공해 최근 상용 공급도 개시한바 있다. UV 고도산화 기술은 수중의 오염물질 제거에 필수인 산화과정에 UV를 적용해 산화력을 높여 미량의 유기물질과 난분해성 오염물질까지 제거하는 기술이다. 고도의 산업폐수 처리를 위한 필수 공정으로 이용되며 반도체 제조 공정에 사용되는 초순수 생산을 위한 핵심 기술이기도 하다. 또한, UV 고도산화 공정은 전통적인 수처리 방식에 비해 설치비용이 저렴해 처리효율이 높다는 장점도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SK에코플랜트는 그 동안 쌓아온 수처리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에코셋의 UV 기술력과 함께 시너지를 창출하고 기술 고도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특히 SK에코플랜트는 그동안 축적한 인공지능(AI)·디지털전환(DT) 역량을 활용해 UV 램프 전력 소모량 및 산화제 사용량을 최소화하는 등 기술개발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를 기반으로 산업폐수 처리 솔루션을 개발해 산업폐수 처리 등 첨단 수처리 기술이 필요한 시장에 진출할 방침이다. 첨단산업 발전에 따라 UV 고도산화 기술 수요는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글로벌 물 사업 조사기관 GWI에 따르면 2028년 글로벌 UV 고도산화 기술 시장 규모는 약 4.4조원으로 2023년 3.7조원 대비 약 18% 성장할 전망이다. SK에코플랜트는 기존 수전해 기술과 함께 수처리 분야 핵심기술 확보를 통해 국내 수처리 산업을 선도하고 글로벌 수처리 시장을 적극 공략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김병권 SK에코플랜트 에코랩센터 대표는 "고난도 수처리 기술 역량은 이제 첨단산업을 이끄는 중요한 기술 중 한 축으로 자리 잡았다"며 "수처리 분야 핵심 기술을 바탕으로 국내 대표 환경산업분야 기술 리더십을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daniel1115@ekn.kr[사진] UV 고도산화 기술개발 및 사업화 업무협약식 SK에코플랜트가 환경 기자재 전문기업인 에코셋과 ‘UV(자외선) 고도산화 기술 공동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은 김병권 SK에코플랜트 에코랩센터 대표(왼쪽)과 김형태 에코셋 대표가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SK에코플랜트

현대엔지니어링, 가을맞이 물품 기증 캠페인 진행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협력회와 합동으로 ‘가을맞이 물품 기증 캠페인’을 진행하고 전날 굿윌스토어에 물품을 기증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12일 굿윌스토어 용답 물류센터에서 진행된 전달식에는 홍현성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이사, 손명건 구매사업부장, 엄홍석 커뮤니케이션실장, 한상욱 굿윌본부장, 한혜숙 엠케이지 협력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지난달 18일부터 이달 6일까지 진행된 이번 물품 기증 캠페인을 통해 현대엔지니어링 임직원들과 123개 협력회 임직원들은 총 8000여점의 물품을 기증했다. 물품 기증식 이후 현대엔지니어링 홍현성 대표이사와 손명건 구매사업부장, 엄홍석 커뮤니케이션실장, 한혜숙 엠케이지 협력회장, 현대엔지니어링 임직원은 함께 굿윌스토어 용답 물류센터의 물품 분류 봉사활동에 직접 참여해 기증된 물품의 분류와 선별 과정에 손을 보탰다. 굿윌스토어는 장애인에게 일자리 창출 및 자립기반을 제공하는 장애인 직업 재활시설이다. 현대엔지니어링 임직원이 기증한 의류, 생활용품, 소형 가전·가구 등의 기증품은 굿윌스토어 소속 장애인 근로자의 상품화 작업과 진열, 고객응대를 거쳐 일반 소비자에게 판매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2017년부터 물품 기증 캠페인을 통해 꾸준히 굿윌스토어를 후원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약 5774명의 임직원이 참여해 의류, 생활용품, 가전 등 총 8만926여점의 물품을 기증했다. 또 지난 2020년 굿윌스토어 밀알일산점, 2022년 밀알탄현점 개소를 위해 후원금을 전달했으며, 두 지점에서 현재 총 32명이 근무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지난 3월부터 현재까지 약 200여명의 현대엔지니어링 임직원들이 수도권 소재 굿윌스토어 9개 지점을 찾아가 작업장 업무를 지원하는 등 자발적 물품 분류 봉사활동도 펼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굿윌스토어 물품 기증 캠페인은 재판매가 가능한 물품을 선별하고 기증해자원순환에 기여하고 장애인에게 안정적인 일자리까지 제공하는 뜻깊은 활동으로, 매년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취약계층의 경제적 자립과 사회 참여 확대를 돕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daniel1115@ekn.kr사진 1 지난 12일 굿윌스토어 용답 물류센터에서 진행된 물품 기증식에서 홍현성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이사, 한상욱 굿윌본부장 및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영갑 굿윌스토어 센터장, 엄홍석 현대엔지니어링 커뮤니케이션실장, 손명건 구매사업부장, 홍현성 대표이사, 한상욱 밀알복지재단 굿윌본부 본부장, 현대엔지니어링 협력회 회장 한혜숙 엠케이지 대표이사, 박정열 굿윌스토어 도봉점 원장, 송동근 굿윌스토어 일산점 원장). 현대엔지니어링

대우건설,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대우건설이 지난 주말 경주센트럴푸르지오와 평택비전레이크푸르지오에서 ‘푸르지오 가든 음악회’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대우건설은 지난 4월부터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입주민들을 위한 음악회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푸르지오 가든 음악회’는 입주민들의 높은 만족도를 바탕으로 대우건설의 입주 고객 대상 서비스인 PRUS+(Pride Up Service)의 대표적인 상품으로 자리매김했다. 대우건설은 바쁜 일상 생활로 지친 입주민들에게 문화생활을 향유하고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푸르지오 가든 음악회’를 기획했다. 최근 5년 내에 입주한 푸르지오 단지를 대상으로 음악회 행사를 개최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총 18개 단지에 음악회 행사를 개최했다. ‘푸르지오 가든 음악회’는 1부 전통 연희공연과 2부 오케스트라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1부에서는 ‘즐거움이 다가온다’라는 뜻의 다온연희단의 젊고 패기 있는 공연으로 포문을 열고, 2부 오케스트라는 어린이들에게 친숙한 애니메이션인 겨울왕국 ost부터 클래식까지 전세대가 즐길 수 있는 곡을 연주한다. 또한 페이스페인팅, 포토부스 등 다양한 체험 부스들이 준비돼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놀거리를 더했다. 10월 7일 행사에 참여한 경주센트럴푸르지오 입주민은 "보통 음악회와 달리 푸르지오 가든 음악회에서는 친숙한 곡들이 많이 나와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었다"라며 "단지안에서 신명나는 전통공연과 우아한 오케스트라 공연을 들을 수 있어 단지의 품격이 높아지는 것 같고 푸르지오 입주민으로서 자부심이 느껴진다"고 밝혔다. 이번 주말에는 화명푸르지오헤리센트와 청주힐즈파크푸르지오에서 ‘푸르지오 가든 음악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앞으로도 푸르지오 가든 음악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해 입주민에게 힐링의 시간을 제공하고 고객과 소통할 수 있는 채널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kjh123@ekn.kr고덕그라우시움 ㅇ 지난 6월 서울 강동구 고덕 그라시움에서에서 개최된 ‘푸르지오 가든 음악회’ 현장. 대우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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