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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인니 시나르마스 랜드와 스마트시티 개발 협약 체결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지난달 26일 서울 상일동 본사에서 인도네시아최대 부동산개발회사인시나르마스 랜드(Sinar Mas Land)와 인도네시아 스마트시티 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에는 삼성물산 오세철 대표와 시나르마스 랜드 마이클 위자야(Michael Widjaja)대표 등이 참석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인도네시아에서 개발 중인 신도시에 스마트홈 기술도입,도시 및 IT 인프라 구축,신재생 에너지 기술적용 등 포괄적인 협업을 추진 예정이다. 시나르마스 랜드는 인도네시아에서도시개발을 비롯해 주거와 상업단지 개발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현재 시나르마스 랜드가 주도하는 BSD(Bumi Serpong Damai) City사업은 자카르타 남서부 지역에 여의도 면적 20배에 달하는 6000만㎡ 규모의 민간 최대 규모 신도시를 개발하는 프로젝트다. 이곳에 삼성물산이 보유하고있는 스마트홈 플랫폼과 모듈러, 신재생 에너지 등 스마트시티 핵심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 또한 양사는 인도네시아 신수도 이전 대상지인 칼리만탄섬 누산타라에서 진행되는 신수도 스마트시티 개발 사업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삼성물산은 건물과 교통, 에너지 관련 인프라 구축, 스마트홈 플랫폼 등 스마트시티 개발을 위한 밸류체인 전과정에서 역량을 강화해나가고 있다는 입장이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현재 인도네시아는 수도 이전과 신도시 개발 등 스마트시티 사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면서 "당사가 보유한 스마트시티 관련 인프라 구축 기술과 역량을 토대로 해당 사업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jh123@ekn.kr삼성룸아 ㅁㅇㅁ 삼성물산 건설부문 오세철 대표(사진 좌측)와 시나르 마스 랜드 마이클 위자야 대표가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삼성물산

3분기 공공공사 CM용역 전년 동기 대비 3.1% 감소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한국CM협회는 조달청 나라장터 CM 발주 현황을 분석한 결과 2023년 3분기 공공공사 CM용역 발주금액은 7897억5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 발주건수는 406건으로 전년 343건보다 18.4% 증가했으며, 1건당 평균 발주금액은 19억5000만원으로 전년 23억8000만원 보다 4억3000만원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월별 현황 월별로 살펴보면 7월이 2824억4000만원으로 3분기 발주금액의 35.7%를 차지했으며, 전년 동월 1756억5000만원 대비 60.8% 증가했다. 주요 프로젝트로는 고양창릉 공공주택지구 조성공사 1공구 시공단계 감독 권한대행 등 건설사업관리용역(113억9000만원), 23-A-00부대 건설사업관리용역(A187)(98억 원), 김해-강서지역 전기공급시설 전력구공사(대저-어방) 건설사업관리용역 (89억3000만원) 등이 있다. ◇ 공종별 현황 3분기 건축분야 발주금액은 4503억6000만원으로 전년도 3314억3000만원 대비 35.9% 증가했으며, 발주건수는 245건으로 전년도 151건에 비해 62.3% 늘었다. 1건당 평균 발주금액은 18억4000만원으로 전년도 22억원 보다 3.6억 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262억5000만원이 발주된 토목분야는 전년도 3877억2000만원 대비 15.9% 감소했고, 발주건수는 153건으로 전년도 173건에 비해 11.6% 줄었다. 1건당 평균 발주금액은 21억3000만원으로 전년도 22억4000만원 보다 1억1000만원 하락했다. 기타(조경, 산업환경설비)분야 발주금액은 131억4000만원으로 전년도 970억8000만원에 비해 86.5% 대폭 감소했고, 발주 건수는 8건으로 전년도 19건 보다 57.9% 줄었다. 1건당 평균 발주금액은 16억4000만원으로 전년도 51억1000만원 보다 34억7000만원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 발주자별 현황 2023년 3분기 국가기관 발주금액은 1612억4000만원으로 전년도 1315억7000만원 대비 22.6% 증가했고, 발주건수는 84건으로 전년도 56건에 비해 50.0% 늘었다. 1건당 평균 발주금액은 19억2000만원으로 전년도 23억5000만원 보다 4억3000만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자체 발주금액은 4755억9000만원으로 전년도 3164억5000만원 대비 50.3% 늘었고, 발주건수는 220건으로 전년도 167건에 비해 31.7% 증가했다. 1건당 평균 발주금액은 21억6000만원으로 전년도 19억원 보다 2억6000만원 증가했다. 공공기관 발주금액은 1529억2000만원으로 전년도 3682억1000만원 대비 58.5% 감소했고, 발주건수는 102건으로 전년도 120건 보다 15.0% 하락했다. 1건당 평균 발주금액은 15억 원으로 전년도 30억7000만원 보다 15억7000만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 업무범위별 현황 2023년 3분기 설계(설계전)~시공(시공후)단계의 발주금액은 468억5000만원으로 674억7000만원인 전년대비 30.6% 감소했고, 건수는 9건으로 전년도 11건에 비해 18.2% 하락했다. 1건당 평균 발주금액은 52억1000만원으로 전년도 61억3000만원 보다 9억2000만원 감소했다. 시공(시공후)단계의 발주금액은 7379억9000만원으로 7373억7000만원 전년대비 0.1% 증가했고, 건수는 384건으로 전년도 306건에 비해 25.5% 늘었다. 1건당 평균 발주금액은 19억2000만원으로 전년도 24억1000만원 보다 4억9000만원 감소했다. 설계(설계전)단계의 발주금액은 49억1000만원으로 113억9000만원인 전년대비 56.9% 감소했고, 건수는 13건으로 전년도 26건에 비해 50.0% 줄었다. 1건당 평균 발주금액은 3억8000만원으로 전년도 4억4000만원 보다 6000만원 감소했다. ◇ 발주구분별 현황 2023년 3분기 자체발주는 5935억1000만원으로 전년도 5416억8000만원 대비 9.6% 상승했고, 발주건수는 316건으로 전년도 273건 보다 15.8% 증가했다. 1건당 평균 발주금액은 18억8000만원으로 전년도 19억8000만원 보다 1억원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조달청 발주대행은 1962억4000만원으로 전년도 2745억5000만원 보다 28.5% 감소했고, 발주건수는 90건으로 전년도 70건 보다 28.6% 상승했다. 1건당 평균 발주금액은 21억8000만원으로 전년도 39억2000만원보다 17억4000만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kjh123@ekn.krCM 발주현황 ㅇ CM발주현황, 한국CM협회

KCC, ‘온(溫)동네 숲으로’ 삼덕마을 노후 주거환경 개선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KCC가 성북구청과 함께 삼덕마을 내 노후화된 주거환경에 대한 환경개선을 실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에 실시된 성북구 삼덕마을 노후환경 개선 작업은 KCC가 6년째 진행하고 있는 ‘온동네 숲으로’ 사업의 일환으로 노후 주거단지의 열악한 주거환경을 더 깨끗하고 쾌적한 환경으로 개선하고자 정부와 민간기업, 비영리단체 등이 뜻을 모아 진행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삼덕마을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진행된 이번 외벽도색 작업은 마을내 주민들과 협력해 KCC의 친환경 수성 페인트를 활용해 채색했다. 겨자, 파랑, 횐색, 분홍, 아이보리 등의 다채로운 색상 배열을 통해 따뜻하고 활기찬 느낌, 현대적이고 세련된 느낌, 아늑하고 평온한 느낌 등의 각 컨셉별 분위기를 적용하여 마을내 노후화된 건물과 공공 시설을 깨끗하고 아름다운 환경으로 조성했다. 아울러 도색 작업을 마친 후에는 마을 어르신 등의 반응을 살피는 등 마을내 주거환경 개선 상태를 세심하게 모니터링했다. KCC 관계자는 "이번 노후 주거환경 외벽 도색으로 인해 마을 주민들이 거주지에 대한 애착이 더욱 생겼으면 좋겠다"며 "앞으로 여러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마을을 더욱 활기차게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KCC는 ‘함께 만드는 더 좋은 세상’이라는 사회공헌 캐치프레이즈 아래,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ESG 경영의 일환으로 2018년부터 ‘온동네 숲으로’와 ‘새뜰마을’ 사업을 진행해오고 있다. 온동네 숲으로 사업은 현재까지 은평구 응암동 응암 산골마을을 시작으로 성북구 상월곡동 삼태기마을, 서대문구 북가좌동 우리마을, 관악구 난곡동 굴참마을, 도봉구 도봉동 안골마을의 거주환경 개선, 벽화 110곳, 주민공동이용시설등에 대한 개보수 작업을 진행한 바 있다. kjh123@ekn.krkccdd KCC가 온동네 숲으로 노후 주거환경 개선 봉사활동을 펼쳤다. KCC

"건설업계 더 어려워졌다"…신규수주 부진, 고금리, 자금조달난 가중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건설업계가 신규 수주가 나오지 못하고 고금리 장기화 우려 및 자금조달 어려움이 가중돼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9월 CBSI가 전월 대비 9.4포인트(p) 하락한 61.1을 기록해 올해 들어 가장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고 5일 밝혔다. CBSI는 지난 8월에 19.3p 감소한 이후 9월에도 9.4p 하락, 올해 가장 낮은 수치인 61.1을 기록했다. CBSI는 기준선인 100을 밑돌면 현재의 건설경기 상황을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낙관적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것을, 100을 넘으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박철한 건산연 연구위원은 "9월 신규수주가 부진한 가운데, 고금리 장기화에 대한 우려가 커져, 건설사들의 자금조달에 어려움이 가중된 것으로 보인다"라고 분석했다. 신규수주 BSI는 71.4로 전월보다 3.2p 감소했다. 공종별로 살펴보면 특히 주택수주 BSI가 61.4로 전월 대비 7.8p 하락해 주택수주 침체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자금조달 BSI가 전월보다 4.9p 하락한 68.3을 기록하며 올해 들어 가장 부진했는데, 금융권 부동산 PF대출 연체율이 상승하는 등 PF대출 채무 위험에 대한 우려가 커진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9월 21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연내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졌다. 하지만 시장의 기대와는 반대로 국내 금리인하 시기가 예상보다 늦어지고 있으며, 고금리 상황이 장기화될 수 있다는 우려감이 국내외 금융시장 전반에서 증가했다. 이러한 상황하에서 건설사들의 자금조달 어려움이 가중된 것으로 판단된다. 박 연구위원은 "CBSI가 8~9월 기간 30p 가까이 하락하는 등 건설경기가 급격히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며 "10월 CBSI가 9.9p 상승한 71.0으로 전망되지만 70선 초에 불과해 다음 달 건설경기 상황도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지난 8월 20p 가까이 하락하고 9월에도 다시 10p 가까이 하락한 것은 건설경기 흐름이 2개월 동안 급격히 악화됐음을 시사한다. 10월에는 9.9p 상승한 71.0으로 전망되나 70선 초반에 불과해 10월에도 건설경기 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kjh123@ekn.kr건설경기 실사지수 ㅇㅁ 건설산업연구원이 10월 건설경기실사 지수를 발표했다. 건산연

삼성엔지니어링, 탄소포집 글로벌 기술 기업들과 잇단 협업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삼성엔지니어링이 글로벌 기술 기업들과 잇따라 협업하며 CCUS 분야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캐나다의 스반테(Svante)와 아시아·중동 지역에서의 CCUS 분야 협업을 위한 업무협약(MOU: Memorandum of Understanding)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협약식은 지난 4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석유·가스 산업 전시회인 아디펙(ADIPEC) 행사(10/2 ~ 10/5) 중에 진행됐다. 삼성엔지니어링 대표이사 남궁 홍 사장과 Sustainable 솔루션사업본부장 박천홍 부사장, 스반테 CEO 클로드 르터노(Claude Letourneau) 사장 등 양사 최고 경영진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회사는 탄소포집 설비의 플랜트 적용을 위한 모듈화와 설계 최적화를 위해 협업할 계획이다. 스반테는 탄소포집 분야 전문기술 기업으로, 특히 흡착 고체 기반의 나노 필터를 이용해 탄소를 포집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과 스반테는 해당 기술의 모듈화와 기술 표준화를 통해 프로젝트에 적용할 수 있도록 협력하고, 이를 바탕으로 아시아·중동 지역을 공략할 계획이다. 또 삼성엔지니어링은 앞선 3일, 영국의 카본 클린(Carbon Clean)과도 선박용 탄소포집시스템(OCCS: Onboard Carbon Capture System) 분야의 사업개발을 위한 공동개발협약(JDA: Joint Development Agreement)을 체결했다. 이 협약식 역시 아디펙 행사에서 진행됐으며, 삼성엔지니어링 남궁 홍 사장과 박천홍 부사장, 카본클린 CEO 아니루다 샤르마(Aniruddha Sharma) 사장 등이 참석했다. 카본클린 역시 CCUS 분야의 기술을 보유한 유망 기업으로 특히 회전체를 이용, 탄소포집 설비의 크기를 획기적으로 축소할 수 있는 CycloneCC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양사는 이 기술을 바탕으로 OCCS 분야에 최적화된 탄소포집설비 모듈 개발과 실증화를 위해 협력할 예정이다. 선박 운항 중에 발생하는 탄소를 포집하는 OCCS는 청정연료가 상용화되기 전의 가장 확실한 대안으로 중단기적으로 상당한 수요가 예상되는 분야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이번 협업을 바탕으로 CCUS 분야의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에너지 전환 시대를 맞아 사회적 난제 해결과 중장기 지속성장 기반 강화를 위해 CCUS와 수소·암모니아 분야의 기술확보와 사업개발에 집중하고 있으며, 국내외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통한 기술확보와 해외 주요 발주처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사업 기회 확대에 나서고 있다. 특히 국내 발생 탄소를 포집, 말레이시아로 이송, 저장하는 사업인 셰퍼드(Shepherd) CCS 프로젝트를 국내외 기업들과 추진 중에 있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글로벌 신흥강자들의 기술력과 삼성엔지니어링의 풍부한 경험을 접목해 탄소 포집 분야에서의 확실한 솔루션을 제시할 것"이라며, "CCUS와 청정 수소 분야의 조속한 사업화를 통해 글로벌 수소경제 활성화와 탄소중립에 기여하겠다"라고 밝혔다. kjh123@ekn.kr스반테 삼엔 ㅇㅇ 삼성엔지니어링 남궁 홍 사장(가운데)과 스반테 클로드 르터노 사장(왼쪽 두번째) 등 양사 경영진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삼성엔지니어링

떠나는 LX공사 김정렬 사장 "국민에게 든든한 공공기관으로 발전하길"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LX한국국토정보공사 김정렬 사장이 4일 이임식을 끝으로 3년의 임기를 마쳤다. 4일 김 사장은 이임사에서 "공사는 디지털 인공지능 시대로 이행되는 가운데 어느 공기업이나 공공기관 보다도 빠르게 거듭나고 있다"면서 "디지털 시대에는 공간정보가 디지털 SOC로서 핵심 인프라가 되는 만큼 국민에게 든든한 공공기관으로 발전해 나가줄 것"을 당부했다. 김 사장은 1988년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해 국토교통부에서 교통·도시·주택 등 주요 분야를 거쳐 문재인 정부 시 2차관을 지냈으며, 2020년 9월부터 공사 사장으로 재직해 왔다. 김 사장은 취임 직후 전임 사장·감사가 해임되어 혼란스러운 공사를 빠르게 안정시키면서 사업·조직·인사·문화 등 전 분야에 걸친 혁신을 주도하며 첨단 기술 변화를 선도하는 데이터·플랫폼 전문기관으로서 토대를 구축했다. 그 결과 드론·GNSS 등을 활용한 지적측량 첨단화로 23개 혁신지사를 통해 시범사업을 수행했고, 입체 공간정보와 도시·주택·방재 등을 결합시켜 공공·민간의 서비스 기반을 구축하는 등 디지털 혁신에 초석을 놓았다는 평가다. 한편, LX공사는 9월초 사장 모집공고를 마치고 임원추천위원회 심사를 진행 중에 있으며,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국토교통부에 후보자를 추천한다는 계획이다. kjh123@ekn.krlx 김정렬 사장 ㅇㅇ LX공사 김정렬 사장이 10월4일 전주 본사 2층 대강당에서 열린 이임식에서 이임사를 하고 있다. LX

KCC건설 ‘스위첸 라이브러리 특별 강연회’ 성료

[에너지경제신문 김지형 기자] KCC건설이 입주민들을 대상으로 유명 강사를 초청해 진행한 특별 강연회인 ‘북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4일 밝혔다. 이번 북콘서트는 KCC건설이 입주민들에게 다양한 즐거움을 선사하고 함께 호흡하기 위해 마련한 행사다. ‘전주 에코시티 KCC스위첸’ 입주민들을 대상으로 단지 내 특화 교육시설인 ‘스위첸 라이브러리’에서 9월 9일과 23일 총 2회에 걸쳐 실시됐다. 2회의 북콘서트 모두 유명 강연 작가의 특별 강연회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각 회차별로는 먼저 9일 1회차에는 이은경 작가가 참여해 ‘문해력 향상을 통한 초등 자기주도 공부법’을 주제로 강연이 진행됐다. 이어 23일 2회차에는 최태성 작가가 ‘과거를 알면 미래가 보인다’를 주제로 특별 강연회를 진행했다. 북콘서트는 전주 에코시티 KCC스위첸 입주민의 많은 관심과 참여 속에서 진행됐다. 실제 1, 2회차 모두 강연 시작 전부터 긴 대기줄이 형성됐고, 행사가 진행된 스위첸 라이브러리 내부는 토요일 이른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이 부모님과 같이 참석해 발 디딜 틈 없이 많은 인파가 가득찼다. 북콘서트를 직접 관람한 입주민들은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유명 작가들의 특별 강연을 집 앞에서 볼 수 있어 신기했다", "아파트 단지 내에서 이웃 주민들과 한 데 어우러져 좋은 이야기를 나누고 함께 즐길 수 있어 더욱 친밀해진 기분" 등이라고 큰 만족도를 보였다. KCC건설 관계자는 "입주민과 함께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자, 이번 북콘서트를 기획해 진행하게 되었다"며 "많은 분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내주어 감사드리고, 좋은 추억을 선사해 드린 것 같아 기쁜 마음"이라고 말했다. 또한 특별 강연을 한 작가들 역시 의미 있는 행사에 참여한 소감을 전했다. 특히 단지 내에서 이와 같은 행사를 할 수 있는 장소와 건설사가 직접 이를 진행한 것에 놀라움을 표했다. 최태성 작가는 "단지 내에 이렇게 멋진 도서관이 있는 걸 보니 너무 놀랍고 부럽다"며 "건설사가 직접나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꾸미는 것도 대단한 것 같다. 스위첸에 사는 입주민들은 너무 행복하겠다"고 전했고, 이은경 작가는 "멋진 시설뿐 아니라 아름다운 스토리까지 더 해져 지어진 도서관에서 어린들이 항상 책을 가까이 할 수 있어서 좋겠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좋은 공간을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많이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KCC건설은 앞으로도 이처럼 입주민과 호흡할 수 있는 다양하고 새로운 시도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KCC건설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행사를 기획해 입주민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주거만족도와 브랜드 품격을 높일 것"이라며 "또한 이와 같은 입주민과의 호흡은 기업과 사회가 하나로 연결될 수 있는 ESG경영의 일환으로도 지속성을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kjh@ekn.kr전주 에코시티 KCC스위첸 북콘서트 이미지(이은경 작가) 전주 에코시티 KCC스위첸 북콘서트 이미지(이은경 작가)

한국유리공업, ‘LX글라스’로 사명 변경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한국유리공업이 ‘LX글라스’로 사명을 바꾸고 새롭게 출발한다. 한국유리공업은 서울 강남구 대치동 소재 본사에서 정관 변경을 위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LX글라스’로 사명 변경을 확정했다고 4일 밝혔다. 영문은 ‘LX Glas’이다. 변경된 정관은 10월 1일부터 적용되고 있다. 1957년 설립된 한국유리공업은 국내 최초 판유리 생산을 시작해 지금까지 한국의 유리산업을 선도해 왔다. ‘LX글라스’로의 사명 변경은 66년 만이다. ‘Glas’는 한국유리공업의 대표 브랜드 ‘한글라스(HanGlas)’를 계승한 것으로, 오랜 기간 쌓아온 신뢰와 가치를 지속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한글라스’ 로고는 제품 브랜드로 지속된다. 이용성 대표는 "기존 상업용 건축물과 코팅기술 분야의 강점을 기반으로 경쟁 우위를 확대해 유리 시장의 ‘1등 기업’이 될 것"이라며 "향후 세계적인 수준의 기능성 유리 개발과 유리를 근간으로 한 친환경 소재 분야의 사업 다각화를 통해 국내 최고의 유리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kjh123@ekn.krlx글라스 유리공장 ㅁㅇ LX글라스 군산공장 전경.

현대건설, 한남3구역 재정비 위해 건축·설계기업 MVRDV와 협업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현대건설이 한남3구역 정비 프로젝트를 위해 세계적인 건축·설계기업 MVRDV와 협력한다. 현대건설과 ‘한남3재개발조합’은 최근 서울 종로구 계동에 위치한 본사 사옥에서 MVRDV와 ‘한남3재정비촉진구역 설계 디자인’을 위한 MOU(업무협약)를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MVRDV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현대건설은 한강 수변 공간을 문화예술·여가 중심 공간으로 재편하는 등 지속가능한 도시 비전을 제시할 계획이다. 한남3재개발촉진구역은 한남·보광동 일대 38만6400㎡에 아파트 5816가구(임대 876가구 포함)를 짓는 대규모 재개발 사업으로, 현대건설은 한남3구역을 특성에 맞게 △주거 지역존(1~6BL, 공동주택 설계) △준주거 지역존(7BL, 공동주택·오피스·판매시설 설계) △기반시설존 등으로 나눠, 디자인 강점이 있는 해외 설계사를 투입할 방침이다. MVRDV는 ‘기반시설존’에 해당하는 한남동에서 한강을 연결하는 브릿지데크, 전망대/공원, 나들목, 한강변 주거동 등의 설계를 맡았다. 이번 프로젝트가 완공되면 이태원-남산-한강으로 이어지는 지역의 경관이 창의적으로 변모돼, 도시 이미지 개선과 가치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MVRDV의 위니 마스 대표는 "서울에서 한강과 남산이라는 핵심 자연환경을 품고 있는 ‘한남3재정비촉진구역’의 정비기반시설 디자인 작업에 참여할 수 있어 기쁘다"며 "최근 서울시가 발표한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에 관심이 높은 만큼 한강과 접한 재개발사업지의 워터프런트 사업을 MVRDV만의 스타일로 풀어내겠다"고 밝혔다. 1993년 설립한 MVRDV는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시작해 상하이, 파리, 베를린, 뉴욕 등에 오피스를 두고 있는 글로벌 건축 디자인·설계사다. MVRDV의 대표작들인 로테르담의 ‘마켓 홀’(전통시장·슈퍼마켓·공동주택 복합화), ‘더 밸리’(개별 외부 테라스 설치한 공동주택) 등은 지난 2월 서울시에서 발표한 ‘서울 도시·건축디자인 혁신’에 참고 사례로 수록된 바 있다. 국내에서는 ‘서울로7017’, ‘안양예술공원 전망대’,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 등의 설계에 참여했다. 특히 MVRDV는 법규, 경제성, 환경적 요구 사항 등 모든 정보를 DB화해 건물을 짓는 ‘데이터스케이프(Datascape)’라는 협업시스템을 이용해, 지속가능하고 자연친화적인 건축물을 선보이고 있다. 한편, 현대건설은 MVRDV의 위니 마스 대표를 초청, 임직원 대상 특별 강연회를 개최해 미래 건축과 도시의 발전 방향성에 대해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향후 현대건설과 MVRDV는 ‘지속가능한 미래 도시 건축’이라는 공감대 아래 △BIM 기반 친환경 공동주택단지 △미래형 웰빙 주택 △스마트 시티 및 미래 교통 인프라 △OSC(모듈러) 등 미래형 주택과 스마트 시티 관련 분야 개발에 협력을 이어갈 방침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남산, 한강 등이 어우러진 한남3구역에서 현대건설만의 창의적이고 차별화된 경관 설계를 선보일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서울시가 제시하는 지속가능한 도시·건축 계획에 발맞춰 미래 도시의 청사진을 구체적으로 그려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kjh123@ekn.kr한남3구역 ㅇㅁ 한남3재정비촉진구역 조감도. 현대건설

[단독] 중기부 기술분쟁중재위 결정 대형건설사에 유리…손해 본 중소기업만 ‘억울’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동반성장과 공정거래 준수에 앞장서 온 현대건설이 중소기업 기술탈취 이슈로 ‘최우수 명예기업’ 명성이 퇴색하고 있다. 중소기업의 기술보호 울타리 역할을 하는 중소벤처기업부 소속 중소기업기술분쟁조정·중재위원회(이하 중재위)는 현대건설에 대해 중소기업의 기술자료를 탈취했다고 인정하고, 현대건설이 해당 기술을 쓰지 못하게 할 것과, 기술탈취와 관련 보상할 것을 내용으로 하는 조정안을 제시했기 때문이다.◇ 중재위, 현대건설 기술탈취 ‘인정’3일 에너지경제신문이 단독 입수한 중재위 조정안에는 현대건설과 중소기업 우진폼테크의 공동협약 기술이라고 지칭한 ‘케이슨 시공 및 이송에 관한 유압장비’를 △우진폼테크만이 사용하고 △현대건설은 실시료를 청구하지 않으며 △공동연구협약 해지 및 1억원을 보상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겨있다.케이슨은 항만이나 부두 등 안벽과 교량, 방파제 등의 용도로 사용되는 항만 조성 핵심 콘크리트 구조물이다. 케이슨 한 덩어리가 약 10층 높이 아파트 한 동과 비슷한 크기라고 생각하면 되는데, 이는 주로 공사현장에서 직접 제작해 바다로 바로 옮기는 방식으로 시공이 이뤄진다.이같은 케이슨 제작에 가장 중요한 공정 역할을 하는 새로운 방식의 ‘유압장비’를 우진폼테크가 국내 최초로 개발한 것이다. 일명 ‘핀앤홀’ 방식이라고 한다. 앞서 이전에는 스웨덴 회사 비깅우데만이 유압장비 제공을 독점했기에 국내 건설사들은 막대한 기술 로열티를 지불하고 해당기술을 사용해 왔다.이에 현대건설은 지난 2018년 2월 우진폼테크에 해외 독점 분야를 국산화하고자 우진폼테크의 핀앤홀 방식의 유압장비에 대한 현장 적용 시운전(목업 테스트) 협약을 제안했고, ‘공동연구협약’을 맺어 시운전을 진행한 결과 지난 2020년 11월 현장 적용성까지 확인했다.이 과정에서 현대건설은 우진폼테크에게 독점적인 용역계약을 주겠다는 것을 빌미로 이 중소기업 약 18건의 자료를 무상으로 가져갔다는 것이 피해업체의 주장이다. 또 상부에 보고할 실적이 필요하다면서 핀앤홀 방식에 대한 기술은 물론, 공동연구협약과 무관하게 별도로 보유하던 기술까지 공동특허출원을 요구했다고 한다.그러나 현대건설은 기술자료만 가져간 뒤 우진폼테크에게 용역계약을 주기로 약정한 인천 신항만 등 사업수주를 거부하고 일방적으로 거래를 끊었다고 피해업체는 주장하고 있다.또 현대건설은 공동으로 연구협약을 진행했으니 자신들도 50% 권리가 있어 해당기술을 사용하겠다는 주장과 함께, 우진폼테크가 이 기술로 영업할 경우 매출의 10%를 기술료로 달라는 터무니없는 요구까지 했다고 전해진다.법조계에 따르면 이번 중재위 조정안에 대해 법원 판결문과 같은 민사적인 판결의 실효성을 갖고 있다고 보긴 어렵지만 어느정도 혐의가 인정된다고 보고 있다.상황이 이렇다 보니 지난 3월 충북경찰청 산업기술보호수사대는 산업기술보호법(산업기술의 유출 및 침해 행위 금지) 위반 혐의로 수사에도 들어간 상태다.◇ 尹정부, 기술탈취 중범죄 규정최근 이같은 기술탈취 문제는 중소기업 혁신 의지를 약화시킨다는 점에서 심각한 문제로 받아들여진다. 실제로 중소기업중앙회가 최근 3년간 특허 출원 경험이 있는 중소기업 300개 사를 대상으로 ‘기술탈취 근절을 위한 정책 수요조사’를 실시한 결과, 특허를 보유한 중소기업 10.7%는 기술탈취 피해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윤석열 대통령은 국가적으로 대기업의 기술탈취 문제를 중범죄로 규정하면서 단호하게 사법처리하겠다는 입장까지 밝힌 바 있다. ‘식물위원회’로 지목됐던 중재위가 최근 폐지 위기에서 벗어나 존치하는 방향으로 결정된 것도 이같은 이유에서 비롯된다.이와 관련해 현재 우진폼테크는 중재위가 현대건설이 이 기술을 쓰지 않아야 한다고 판결한 것에 대해 동의하고 있다. 다만 1억원이라는 보상금은 현실성이 없다는 입장이다. 박영석 우진폼테크 대표는 "연구개발비 27억원, 거래처 단절 영업손실 비용 96억원이 발생한 상태다"라며 "현대건설의 기술탈취가 인정됐는데 기준 근거도 없는 1억원의 위로금은 중소기업이 흘린 고통의 눈물 값도 되지 않는다"며 합리적인 보상을 토로했다.이 사건 담당변호사인 박지훈 비욘드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는 "현재 우진폼테크는 이 사건 공동연구협약에 따른 손해로 인해 기업회생절차에서 갖은 노력을 하고 있으나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며 "현대건설이 해당 중소기업의 손해에 대해 적극 보전한다면, 오히려 중소기업기술 적극 지원사례로 비춰질 수 있으므로 국가와 국민, 현대건설의 협력사들에게도 긍정적 이미지를 주는 것에 기여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앞서 현대건설은 동반성장위원회가 발표한 ‘2022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5년 연속 최우수 등급 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공정거래, 상생협력 지원, 협력회사 체감도 등 전 영역에서 높은 점수를 받으며 ‘최우수 명예기업’으로 선정된 만큼, 중소기업에 대한 책임감이 더 막중하게 요구될 수밖에 없다. 중재위 조정안에 대한 다른 시각도 있다. 중소업계와 건설신기술을 공동연구하는 업계 관계자는 "중재위 조정안은 제시된 보상안을 적절하게 조정하는 역할을 한다"며 "얼마의 보상금액을 요구했는지는 모르지만 1억원으로 조정됐다는 의미는 ‘위로금’ 차원이라고 볼 수 있어 잘잘못을 따지기 애매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현대건설 관계자는 이에 대해 "중기부 기술분쟁 조정위 조정부에서 1억원 지급을 조정안으로 제시한 것으로 기술 탈취의 여부를 결정지은 것이 아니다"면서 "조정위 조정안을 존중하며 향후 조정 과정에 성실히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신청인의 기술침해 주장은 인정하지 않고 있다"면서, "다만 현대건설에게 공동연구를 수행한 파트너로서 위로 또는 화해를 목적으로 지급을 제안하는 의미로 해석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kjh123@ekn.kr우진폼테크의 ‘케이슨 제작 리프팅 유압장치’ 목업(실사용테스트) 테스트 실시 모습. 우진폼테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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