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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X공사, 중소기업 밀착형 동반성장 공로 인정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LX한국국토정보공사는 중소기업과의 밀착형 동반성장에 기여한 공로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하고 동반성장위원회 및 대·중소·농어업협력재단이 주관하는 ‘동반성장 주간 기념식’이 29일 서울 에스플렉스센터에서 열린 가운데 중소벤처기업부 이영 장관이 직접 수여했다. 중기부는 중소기업 동반성장과 상생협력 성과를 낸 개인·단체를 선정해 매년 포상해오고 있다. LX공사는 2016년 상생협력기금을 출연한 이후 성과공유제 활성화를 통한 중소기업의 판로 개척 지원, 중소기업의 기술 보호 지원을 위한 내부규정 규정 보완, 임직원 교육, LX공간드림센터를 활용한 창업 기업의 원스톱 지원 등을 통해 비재무적 동반성장 과제를 발굴하고 추진해 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에는 중소기업 임대료 감면 지원, 전통시장 살리기 사업 추진 등 상생협력 과제를 이행한 공로도 인정을 받았다. LX공사 최규명 부사장은 "이번 표창을 통해 중소기업과의 상생을 위한 노력을 인정받아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소상공인, 중소기업과의 상생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kjh123@ekn.krlx동반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하는 ‘동반성장 주간 기념식’이 11월29일 서울 에스플렉스센터에서 열린 가운데 ESG경영처 김용현 수석팀장이 중소벤처기업부 이영 장관으로부터 장관 표창을 받았다.

삼성물산, 김천과 태양광발전 연계 그린수소 생산 프로젝트 실시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신재생 에너지만을 활용해 그린수소를 생산하는 시설 구축에 나선다. 그린수소는 오로지 신재생 에너지만을 활용해 생산되는 수소로, 그린수소 생산시설을 건설하는 것은 국내 최초다. 삼성물산은 경상북도 김천시에 오프그리드(Off-grid) 태양광발전을 통한 신재생 에너지를 활용, 청정 에너지원 그린수소를 생산하는 시설 구축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오프그리드는 외부에서 전기, 가스 등 에너지를 제공받지 않고 직접 에너지를 생산하는 방식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경상북도 김천시에 위치한 김천 태양광발전소와 연계해 100% 신재생 에너지를 활용, 하루 0.6톤(t)의 그린수소를 생산하고 저장·운송하는 인프라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2024년 12월까지 수전해설비 등 구축을 완료해 오는 2025년 1월부터 실제 생산에 나설 계획이다. 생산된 수소는 수소차 충전소를 비롯해 인근 지역 연료전지 발전에 친환경 연료로 활용된다. 삼성물산은 태양광 발전, 에너지 저장과 그린수소 생산시설 및 이를 연계하는 시스템 전체에 대한 기본설계와 상세설계를 비롯해 주요기자재 구매, 시공 등 EPC를 총괄한다. 특히 운영(O&M)에도 참여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축적한 기술과 데이터를 바탕으로 향후 국내외 대규모 그린수소 프로젝트 추진에 활용해 나갈 계획이다. 삼성물산은 그린수소 생태계 조성과 활성화를 위해 이날 김천시청에서 김천시, 에너지관련 기관, 공기업, 민간기업과 오프그리드 그린 수소 생산과 활용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무엇보다 이번 업무 협약에는 김천시를 비롯해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석유공사, 한국전력기술, LS일렉트릭, 수소에너지네트워크, 에스퓨얼셀 등 국내 대표적인 에너지 관련 공기업, 민간기업 등이 대거 참여해 역량을 결집한다. 정기석 삼성물산 에너지기술팀장(상무)은 "공공과 민간이 함께 힘을 모아 추진하게 된 의미있는 프로젝트이며, 미래 에너지자립도시의 건립과 해외 대규모 그린수소 생산을 위한 초석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그린수소·암모니아를 친환경 에너지 사업의 한 축으로 정하고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중동 지역과 호주 등 글로벌 시장에서 그린수소·암모니아 생산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한편, 국내에서도 그린수소와 암모니아를 저장하고 공급하는 허브터미널 구축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또한 최근 세계 최대 액화수소탱크 설계 국제 인증을 획득하는 등 그린수소 밸류 체인 전반에 걸쳐 빠르게 글로벌 역량을 확보해 가고 있다. kjh123@ekn.kr삼성물산 그린수소 ㅇㅇ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경상북도 김천시에 그린수소 생산 시설 구축을 추진한다. 김천시 소재 그린수소 생산기지 구축 조감도. 삼성물산

KCC, 유니버설디자인으로 ‘한국색채대상 블루(BLUE)상’ 수상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KCC가 한국색채학회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 한국디자인진흥원, 한국디자인단체총연합회가 후원하는 제21회 한국색채대상에서 색채기술에 해당하는 블루(BLUE)상을 수상했다고 30일 밝혔다. 지하주차장에 컬러유니버설디자인을 적용한 ‘지하주차장 환경색채디자인’으로 이번 상을 수상한 KCC는, 2020년 익스테리어 컬러 트렌드북인 ACT로 그린(GREEN)상을 수상한 이후 두번째 수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최근 주차장 트렌드에 발맞춰 심플하고 눈에 잘 들어오는 컬러 그래픽과 사인(Sign)을 중심으로 주변 시설물들의 조화와 가독성 있는 컬러 체계를 구축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기존의 시인성 낮은 주차장 디자인에 △명료성을 더하는 컬러 패턴 △네온컬러 적용 △직관적인 방향 사인 그래픽 △픽토그램을 조화롭게 계획한 KCC의 ‘지하주차장 환경색채디자인’은 개개인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색각능력을 모두 고려한 색채디자인으로 고령자를 비롯한 적색맹이나 녹색맹을 가진 색약자들은 물론 일반인들도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비상-안전 사인(SIGN), 출입구간, 보행로, 코너 및 꺾임 구간 등 ‘국민안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공간은 컬러 배색, 컬러 베리에이션(Variation), 명도 및 채도 차이를 활용함으로써 비상상황에서도 누구나 안전하고 쉽게 식별할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KCC 컬러디자인센터 맹희재 상무는 "컬러와 관련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한 한국색채대상에서 유니버설디자인으로 블루상을 수상한 것은 KCC의 디자인 전문성을 인정받은 점에서 의미가 크다"면서 "안전이 사회 전반에서 중요한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일반인은 물론, 특히 색약자와 고령자 등을 배려함과 동시에 심미적인 기능을 발휘할 수 있는 컬러유니버설디자인이 사회 시설 전반에 확대 적용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올해로 21회째를 맞은 한국색채대상은 색채문화 발전과 색채산업 전문성 제고를 위해 부문별 우수한 색채디자인 사례를 선정한다. 색채 계획, 기술, 연구개발 등 색채를 매개로 한 마케팅 및 색채문화 전반의 성공 사례들과 연구성과를 평가하며, 시상은 레드(혁신), 그린(공간?환경), 블루(기술) 등으로 구성된다. kjh123@ekn.krkcc컬러디자인 ㅇㅁㅇ 한국색채대상에서 블루상을 수상 KCC 컬러디자인센터 정성윤 팀장(왼쪽), 황상윤 프로(가운데), 한국색채학회 유은미 회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KCC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 해외 부동산개발사업 확장에 전력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대우건설은 정원주 회장이 지난 11월 13일 아프리카 나이지리아 방문을 시작으로 현지 발주처 및 정부 관계자들과 연이어 접촉한데 이어, 27일부터 28일까지 싱가포르를 방문해 싱가포르 국부펀드 산하 아시아 최대 부동산개발사인 케펠랜드(Keppel Land)와 캐피탈랜드(Capitaland Investment)의 CEO와 면담하고 글로벌 부동산개발사업 협업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케펠랜드와 캐피탈랜드는 세계 최대 국부펀드 중 하나인 테마섹 홀딩스 산하의 국영기업으로 전세계적으로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아시아 최대의 부동산 전문 개발사이다. 테마섹 홀딩스는 싱가포르 정부가 100%를 소유하고 있는 국부펀드로 운용 자산의 규모가 한화 약 400조 원에 이르는 초대형 투자회사이다.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은 지난 27일 림 루이스 (Lim Louis) 케펠랜드 CEO, 28일 리 치쿤 (Lee Chee Koon) 캐피탈랜드 CEO를 잇달아 만나 싱가포르,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지역 및 캐나다, 미국 등 북미지역, 나이지리아를 포함한 아프리카 지역에서 대우건설과 함께 부동산개발사업을 확장하고 협업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림 루이스 (Lim Louis) 케펠랜드 CEO, 28일 리 치쿤 (Lee Chee Koon) 캐피탈랜드 CEO 모두 "베트남 스타레이크 시티를 비롯한 대우건설의 해외 부동산개발사업 성공 사례에 대해 감명받았다"며, 거주용 부동산개발은 물론 산업용 부동산 개발사업에서도 대우건설과의 협력에 높은 관심을 표했다. 또한 양사 CEO는 한국 내에서 진행하고 있는 자사 사업에 대해 대우건설의 협조를 당부하며 단기적인 사업파트너가 아닌 장기적인 관점의 협력방안 구축을 원한다고 밝혔다. 또한 정원주 회장은 이번 방문기간 중 글로벌 본사를 싱가포르에 두고 있는 방글라데시 최대기업집단 중 한 곳이자 1위 민자발전, 항만 사업자인 써밋그룹(Summit Group)의 무하메드 아지즈 칸 (Muhammed Aziz Khan) 회장을 면담하고 방글라데시 내 정유시설 및 부동산개발사업 관련 양사 간 협력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무하메드 아지즈 칸 회장은 "대우건설의 선진 사업방안 및 기술을 바탕으로 양사 간 상호이익을 추구하는데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정원주 회장의 이번 출장은 세계적인 기업들의 지역 거점 및 본사가 위치한 싱가포르를 방문해 수주 및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대우건설의 부동산개발 및 신사업 영역을 확장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됐다"며 "향후 글로벌 건설 디벨로퍼로 우뚝 서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kjh123@ekn.kr정원주 회장 케펠랜드사 방문. 대우건설

한국부동산분석학회, ‘상업용 부동산 시장의 전망과 분석’ 주제로 하반기 학술대회 개최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한국부동산분석학회가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창립 30주년’을 기념하며HUG와 공동으로 ‘2023년 하반기 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한국부동산분석학회와 HUG는 오는 12월 1일 건국대학교 해봉부동산학관에서 ‘2023년 한국부동산분석학회 하반기 및 HUG 30주년 기념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상업용 부동산 시장의 전망과 분석’ 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경기 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외 상업용 부동산 시장의 현황과 전망, 이에 따른 상업용 부동산 시장의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다양한 기관의 전문가들이 다수 참여하는 협력의 장이 될 전망이다. 이번 행사는 총 13개 세션으로 구성돼, 다양하고 심도 있는 발제와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정책세미나 발표에는 배상영 대신증권 팀장 (주제: 미국 부동산 시장, 오피스 신화는 지나간 역사가 되나)을 비롯, 정진우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팀장 (주제: 상업용 부동산 시장 현황 및 전망), 홍광우 주택도시보증공사 연구위원 (주제: 지자체 역세권 도시정비사업 재원조달방안 및 정책적 시사점) 등이 주제 발제자로 나선다. 이현석 건국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는 정책세미나 종합토론은, 김규진 젠스타메이트 센터장 · 김규진 KB증권 연구위원 · 민성훈 수원대학교 교수 · 양승철 명지전문대학교 교수 · 최석환 수원시정연구원 연구위원 등이 참여한다. 이밖에 ‘부동산개발과 PF대출’을 주제로 한 우리은행의 기관세션을 비롯해, 한국부동산원 × 부동산통계위원회 공동세션 (주제: 주택통계 개선 및 발전 방안 모색) · 한국감정평가사협회 기관세션 (주제: 감정평가 산업발전을 위한 무형자산 감정평가 개선방안) · 한국프롭테크포럼 × 프롭테크위원회 공동세션 (주제: 상업용 부동산시장에서의 프롭테크의 역할) · LH토지주택연구원 (LHRI) 기관세션 (주제: 신혼부부의 주거실태와 정책과제) · 국토연구원 × 여성위원회 공동세션 (주제: 국유재산 토지비축을 통한 미래 부동산 수요 대응방안) · 한국리츠협회 × 간접투자위원회 공동세션 (주제: 상장리츠 대형화 및 자산다양화 방안) · 대학원생 논문발표 세션 등을 통해 다양한 발제와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신종칠 한국부동산분석학회 회장은 "최근 심화되고 있는 상업용 부동산 시장이 많은 우려를 낳고 있는 가운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면밀한 진단과 대응 방안에 대한 논의가 필요한 시점" 이라며 "학계와 공공기관, 업계의 많은 전문가들이 참석해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갈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 만큼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daniel1115@ekn.kr한국부동산분석학회 하반기 학술대회 포스터 한국부동산분석학회 하반기 학술대회 포스터, 한국부동산분석학회

HDC현대산업개발, 제2회 안전경진대회 시상식 개최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은 이날 용산 본사에서 현장 안전관리 우수 개선사례 및 아이디어, 기술 안전 발굴을 통한 ‘2023 With SAFETY CHALLENGE’, 제2회 안전경진대회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2회차를 맞이한 안전경진대회는 임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를 통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현장의 위험 사항을 개선하고 우수한 기술안전 분야를 발굴해 자율안전문화를 정착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행됐다. 이번 제2회 안전경진대회는 협력사와 연관기업까지 참여 대상을 확대해 진행됐다. 지난달 13일까지 총 68건의 개선사례 및 안전기술이 접수되었으며, 1차 서면심사와 전 직원 온라인 투표를 거쳐 이날 최종 경쟁 PT를 통해 10건의 수상작을 선정했다. 우수 개선사례 및 안전기술에 선정된 현장, 개인 및 협력회사에는 대상 총상금 800만원, 최우수상 총상금 500만원, 우수상 총상금 400만원 등 상금과 상장을 수여했다. 안전관리 우수 개선사례 현장부문 대상은 이문아이파크자이 현장의 ‘소규모/비상주 협력사 위험성평가 참여 강화’가 선정됐다. 소규모/비상주 협력사 위험성평가 참여 강화는 소규모 협력사의 취약한 위험성평가 교육 환경을 개선하고자 위험요인 발굴 Room을 제공하고 위험성 평가의 교육을 지원함으로써 자율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개선안이다. 개인부문 대상에서는 시티오씨엘3단지 현장의 ‘발코니 수직망, 안전성 및 작업성 개선’이 선정됐다. 발코니 수직망, 안전성 및 작업성 개선은 발코니 측면으로 100mm 슬라이딩이 가능한 타입의 전용철물을 활용해 작업시 수직형 추락 방지망의 제거 없이 작업이 가능해 근본적인 추락위험을 차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정익희 HDC현대산업개발 CSO(대표이사)는 "지난해와 비교해 내실 있는 개선안들이 많이 출품되어 임직원들의 역량 강화를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선정된 개선안은 현장 여건에 알맞게 적용하여 개선 효과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daniel1115@ekn.krclip20231129160530 HDC현대산업개발은 29일, 제2회 안전경진대회 시상식을 개최했다. (사진 앞줄 왼쪽에서부터 여섯 번째, 정익희 HDC현대산업개발 CSO(대표이사), 왼쪽에서 아홉 번째 박호종 HDC현대산업개발 시공혁신단 부단장). HDC현대산업개발

재건축 초과이익 8000만원까지 부담금 면제 법안, 국회소위 통과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를 완화하는 내용의 법안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토법안소위원회를 통과했다.부담금을 부과하는 초과이익 기준을 3000만원에서 8000만원으로 올리고, 부과 구간은 200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올리는 게 핵심이다.국토위 국토법안소위는 29일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에 대한 법률’(재초환법) 개정안을 여야 합의 처리했다.정부는 지난해 9월 재건축 초과이익 부담금 기준을 1억원으로 올리고 부과 구간을 7000만원으로 넓히는 내용의 부동산 대책을 발표했다.이어 정부 대책을 반영해 국민의힘 김정재 의원이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법 개정안을 발표했다.여야 의원들은 노무현 정부 때인 2006년 제도 도입 이후 한 번도 바뀌지 않은 부과 기준을 손볼 필요성에는 공감하면서도 구체적인 기준을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해 정부 발표 이후 1년 넘게 법안이 통과되지 못했다.이날 국토법안소위는 재건축 초과이익 8000만원까지 부담금을 면제하고, 부과 구간 단위는 5000만원으로 맞춰 △초과이익 8000만∼1억3000만원은 10% △1억3000만∼1억8000만원은 20% △1억8000만∼2억3000만원은 30% △2억3000만∼2억8000만원은 40% △2억8000만원 초과는 50%의 부담금을 부과하는 방안에 합의했다.20년 이상 재건축 아파트를 장기 보유한 집주인에 대해서는 부담금의 최대 70%를 감면하기로 했다.다만 분양가 상한제 주택 청약 당첨자들의 실거주 의무를 폐지하는 내용을 담은 주택법 개정안은 이날도 법안소위 문턱을 넘지 못해 국회 임기 내 통과가 불투명해졌다. kjh123@ekn.kr사진은 현대아파트 등 서울 압구정 일대 아파트 단지 모습. 연합뉴스

현대건설, 산본1동1지구 재개발사업 수주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현대건설이 6300억원 규모의 ‘산본1동1지구 재개발사업’을 수주했다. 29일 현대건설에 따르면 산본1동1지구 재개발사업 시행자인 한국자산신탁은 지난 26일 열린 시공사 선정을 위한 토지등소유자 전체회의에서 우선협상 대상자인 현대건설의 단독 입찰에 대한 소유주 찬반투표를 진행한 결과 시공사로 최종 선정했다.산본1동1지구 재개발사업은 군포시 산본동 78-5번지 일대 8만4398.9㎡를 재개발하는 사업이다. 재개발을 통해 지하 4층~지상35층, 15개 동, 공동주택 1820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이 새롭게 들어설 예정이다. 사업지는 지하철1호선과 4호선, GTX-C 노선(예정)인 금정역과 인접하며, 차로 5분 거리에 산본IC가 위치해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를 통해 인근 지역으로 편하게 이동할 수 있다. 도보 내 거리에 AK플라자, 마트, 영화관 등의 생활 인프라가 갖추어져 있으며, 관모초등학교, 병원, 영화관, 관모초등학교와 곡란초등학교가 인접해 교육요건도 양호하다. 사업지 인근에는 안양 IT단지와 국제유통단지가 위치하며 향후 15개 사업지에서 대규모 재개발이 예정되어 있는 등, 지역에서도 재개발을 통한 시너지 효과에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현대건설은 산본1동1지구 재개발사업의 단지명으로 ‘힐스테이트 금정역센트럴’을 제안했다. 군포의 주거중심으로 빛날 100년의 주거명작을 완성하겠다는 의지를 담았으며, 이를 위해 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혁신기업의 사옥을 설계한 해외 건축명가 NBBJ와 손을 잡고 혁신적인 특화설계를 제안했다. 수리산을 상징하는 봉우리와 산세, 철쭉과 능선을 모티브로 삼은 외관 디자인과 독수리가 날개를 활짝 펴는 모습을 형상화한 독창적인 문주 디자인으로 산본 프리미엄 주거단지로서의 상징성을 높이고자 했다.단지 최고층에는 군포 최초의 스카이 커뮤니티를 배치해 수리산과 도심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파노라마뷰를 누릴 수 있도록 했으며, 스카이 라운지와 라이브러리, 릴렉스 라운지를 조성해 입주민에게 이색적인 휴식 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2개 층 높이의 복층 체육관 및 프라이빗 시네마를 계획해 군포를 상징하는 단지의 품격에 어울리는 명품 커뮤니티 조성으로 단지의 가치를 높일 계획이다. kjh123@ekn.kr산본1동1지구 재개발 사업 조감도. 현대건설

건자재업계, 불에 안 타는 ‘무기단열재’ 생산 확대 나서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건축물 화재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마감용 건축자재의 난연 성능 기준이 지속적으로 강화되고 있다. 이 가운데 마감자재로 주로 쓰이던 유기단열재 대신 불에 잘 타지 않는 무기단열재를 두고 관련업계가 수요 대응에 나서는 모습이다.29일 건자재업계에 따르면 KCC와 벽산 등은 무기단열재인 그라스울 생산설비 증설에 나섰다. 본래 단열재는 보온을 하거나 열을 차단할 목적으로 쓰는 재료다. 크게 유기단열재와 무기단열재로 나뉘는데 유기단열제는 우레탄폼, 비드법 보온판, 압출법, 보온판 등이 있다. 무기단열재로는 그라스울, 미네랄울, 펄라이트 등이 포함된다.일반적으로 스티로폼으로 잘 알려진 비드법 단열재가 유기단열재로 잘 쓰인다. 제품이 저렴하고 현장 가공이 쉽고 단열성능이 높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다만 정부가 건축법 개정안을 마련해 건축물 내외벽 마감재료, 단열재, 복합자대 등 준불연(700℃에서 10분 동안 버티는 능력) 성능 이상의 자재 사용을 의무화했다. 이에 따라 기존 스티로폼 등 패널에서 난연 성능이 뛰어난 그라스울 패널 등으로 교체됐다.상황이 이렇다 보니 건자재업계 중에 KCC와 벽산이 관련 자재 증설에 나섰다. 먼저 KCC는 지난 8월 김천일반산업단지에 위치한 김천공장에서 신규 그라스울 2호기 가동을 알린 바 있다. 이 때 증설한 그라스울 2호기는 단일 생산 라인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로 연간 약 4만8000t의 생산능력을 갖춰 하루에 160여t의 제품 생산이 가능하다.KCC가 생산하는 그라스울은 규사 등 유리 원료를 고온에서 녹여 만든 무기 섬유를 울(Wool)과 같은 형태로 만든 후 롤과 보드, 패널, 커버(보온통), 매트 등 다양한 형태로 성형한 제품이다. KCC 관계자는 "증설을 통해 그간 공급부족이 우려됐던 무기단열재 시장에 제품 수급 활로가 트일 것으로 보인다"며 "화재 안전성에 취약한 유기단열재 시장을 빠르게 대체해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벽산 역시 2년 전부터 강화된 건축법의 본격 시행으로 인해 무기단열재 그라스울 생산설비 증설에 나섰다. 익산공장과 여주공장 등 그라스울 신규 생산라인을 완료하고, 지난해 영동공장 미네랄울 2호기 증설로 연간 13만t 규모 무기단열재 생산시설을 구축했다.여기에 지난달 홍성공장에서도 무기단열재 그라스울 생산설비 증설을 위해 1100억원 투자를 진행하며 연간 20만t 무기질 단열재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 것이다.벽산 관계자는 "급변하는 무기단열재 시장 상황에 적극적으로 대처하며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무기단열재 시장은 증권가에서도 주목하고 있다. 정경희 키움증권 연구원은 "건자재 부문은 석고보드로 대표되는 내장재, 그라스울의 단열재, PVC 창호 등으로 구성되는데 단열재는 제반 법규 강화로 기존의 유기단열재에서 무기단열재로 시장이 이동하는 상황이다"며 "이에 따라 KCC는 현재의 증산 및 증설을 감안할 때 내년 단열재 매출액과 수익성 성장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안주원 DS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그라스울은 높은 판매단가 수준이 유지되고 있으며, 건설경기가 좋지 않음에도 무기단열재 사용을 의무화함에 따라 견조한 판매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며 "벽산은 그라스울 홍성2공장 가동 효과로 분기 최고 매출액을 달성할 전망이다"고 강조했다. kjh123@ekn.kr최근 건축자재에 대한 화재안전성 규제가 강화되자 불에 안 타는 무기질 단열재 시장이 각광받고 있다. KCC의 그라스울과 벽산의 그라스울 이미지. 각 사

삼표산업, ‘한국시공학회 학술대회’ 콘크리트 연구성과 공유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삼표산업은 한양대학교 에리카(ERICA) 캠퍼스에서 열린 ‘2023년 추계 한국시공학회 학술대회’에 참가해 콘크리트 및 골재 관련 기술을 홍보하고 연구 성과를 공유했다고 29일 밝혔다. 삼표산업 S&I Center는 친환경적이고 획기적인 신소재와 공법 개발에 주력하면서 2020년부터 특수콘크리트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이에 삼표산업 S&I Center는 지난 10일 열린 학술대회에서 특별세션을 통해 콘크리트 품질 개선을 위한 고성능 콘크리트 기술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세부 발표 내용은 UHPC(Ultra High Performance Concrete)를 비롯해 조강 콘크리트 및 비급열 내한 콘크리트, 초저수축 콘크리트, 골재 품질 기준과 제도화 등이다. 먼저 초고성능 콘크리트인 UHPC를 주제로 발표에 나선 이현승 책임연구원은 소재의 특징과 적용 사례에 대해 설명했다. 이 책임연구원은 "UHPC는 초고강도의 특성을 갖고 있어 콘크리트 특유의 질감을 살리면서 더 얇고 더 작은 형태로 자유로운 디자인을 구현할 수 있는 기술"이라며 "다양한 거푸집, 표면 질감 등의 기술을 접목해 혁신적인 조형물, 가구 등을 제작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삼표의 UHPC는 비정형 구조를 연출하는 데 있어 용이하고 빠르게 굳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며 "건축, 토목 뿐만 아니라 디자인 제품에 활용할 수 있는 데다 내?외장재 제품 에도 적용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삼표그룹(회장 정도원)은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아모레퍼시픽과 협업을 통해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간 업사이클링 UHPC 벤치 20개를 만들어 종로구청에 기부하기도 했다. 손승완 책임연구원은 조강 콘크리트 현장 적용성 평가를 주제로 한 발표에서 조기 강도 발현이 가능한 특수 콘트리트인 ‘블루콘 스피드’에 대해 소개했다. 공기 지연 증가, 환경 변화 등으로 조강 콘크리트 필요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블루콘 스피드가 훌륭한 대안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손 책임연구원은 "현장 타설 강도를 분석한 결과 일반 콘크리트가 7일 이전에 요구 강도 도달이 어려운 반면 조강 콘크리트는 2일만에 목표 성능에 도달했다"며 "일반 콘크리트로 시공했을 때보다 공사 기간을 2.5배 이상 앞당길 수 있다"고 밝혔다. 삼표산업이 개발한 또 다른 특수 콘크리트인 ‘블루콘윈터’는 영하 10℃에서도 타설 가능한 동절기 맞춤형 콘크리트다. 타설 48시간 만에 압축강도 5메가파스칼(MPa)이 구현된다. 1MPa는 콘크리트 ㎠당 10㎏의 하중을 견딜 수 있는 강도다. 이 같은 장점 덕분에 블루콘 스피드, 블루콘윈터 등 현장의 요구를 반영한 맞춤형 특수 콘크리트가 호응을 얻고 있다. 삼표산업은 지속적인 품질 향상과 함께 친환경 기술 개발을 통해 제품 경쟁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삼표산업 관계자는 "끊임없는 노력과 투자를 바탕으로 특수 콘크리트를 비롯한 다양한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주택 품질 향상 및 국민의 주거 안정을 위한 기술 개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kjh123@ekn.kr삼표산업 콘크리트 ㅇㅁ 삼표산업S&I Center직원들이지난 10일 한양대학교 에리카(ERICA) 캠퍼스에서 열린 2023년 추계 한국시공학회 학술대회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삼표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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