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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화페인트, 시각장애인 위한 컬러유니버설디자인 적용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삼화페인트공업은 사회복지법인 하트하트재단과 함께 원주시 발달장애인주간활동제공기관 ‘피어라풀꽃’ 사회적협동조합에 시각장애인을 위한 컬러유니버설디자인, 페인트와도색을 지원했다. 14일 삼화페인트에 따르면 컬러유니버설디자인(Color Universal Design, CUD)이란 제품, 건축, 서비스등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장애나 색각이상을 가진 사람을 배려한 컬러설계다. 기존 ‘피어라풀꽃’ 건물은 어두운 회색으로 도색돼 시각장애인이 사무실과 프로그램실 출입문을 구분하기 어려웠고, 계단은 무채색, 단일색으로 칠해져 있어 높낮이와 넓이 식별이 힘들었다. 이에 삼화페인트는 시각장애인의 사고 위험성을 낮추고, 심리적 안정감을 제공하기 위해 컬러유니버설디자인과 페인트, 도색을 지원해 시각장애인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했다. 삼화페인트는 시각장애인뿐 아니라 지역주민의 문화활동을 위해 피어라풀꽃 강당 벽면을페인트로 도색해빔 프로젝터용 스크린을 만들었다. 이상희 삼화페인트 컬러디자인센터장은 "컬러유니버설디자인을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 동일하게 배려받았으면 한다"며 "삼화페인트는 시각장애인이 더욱 편하고 안전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컬러유니버설디자인 가이드를 만드는등 시각장애인 복지 실현에 적극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삼화페인트는 2017년부터 하트하트재단과 시각장애인을 위한 사회공헌 사업인 인비저블투비저블(Invisible to Visible)을 함께하고 있다. kjh123@ekn.kr삼화페인트 공업 ㅇㅇ 삼화페인트공업은 시각장애인이 사무실과 프로그램실 출입문을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고채도 포인트 컬러로 피어라풀꽃 건물 외벽을 도색했다. 삼화페인트

삼표그룹, 성동구에 친환경 UHPC 벤치 기부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삼표그룹은 초고성능 콘크리트(Ultra High Performance Concrete, UHPC)로 제작한 업사이클링 벤치 6개를 서울시 성동구에 기부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기부한 UHPC 벤치는 성동구청과의 협의를 통해 중랑천과 한강 합수부에 위치한 용비쉼터에 설치됐다. 이곳은 다양한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는 시민들의 휴식 공간이다. 하천 범람 문제로 인해 용비쉼터에는목재, 플라스틱 소재의 벤치를 설치할 수없었고,이에 삼표그룹의 기술을 접목한 UHPC벤치를 설치하게 됐다. UHPC는 일반 콘크리트 보다 강도가 최대 10배 높고 유연성이 커 대표적 친환경 건설기술로 꼽힌다. 철근과 콘크리트 사용량을 줄일 수 있어 탄소배출 감소 효과가 크기 때문이다. 또한 구조물의 경량화가 가능하고 다양한 건축물의 형태를 연출할 수 있어 형상과 색상, 질감 등 표현이 자유롭다는 특징이 있다. 앞서 삼표그룹은 기술연구소를 통해 개발한 UHPC로 업사이클링 벤치를 제작, 종로구에 기부하는 ‘사회공헌 프로젝트’를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진행했다. 이를 통해 총 20개의 벤치가 종로구 관내 공원 등에 설치됐다. 이처럼 삼표그룹은 UHPC 벤치 기부 등 건설기초소재 업의 특성을 살린 특성을 살린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며 ESG 경영에 앞장서고 있다. 삼표그룹은 지속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 발굴을 통해 지역 동반 상생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 삼표그룹 사회공헌팀 유용재 팀장은 "이번에 용비쉼터에 설치한 UHPC가 시민의 휴식 공간으로 자리잡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나눔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kjh123@ekn.kruhpc UHPC 벤치 사진. 삼표그룹

코오롱글로벌, 독일 터빈 제조업체 에너콘과 ‘MOU’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코오롱글로벌이 지난 12일 과천 코오롱 타워에서 독일의 기어리스 직접구동형 풍력 터빈 선도업체인 ‘에너콘’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에너콘은 베스타스, 지멘스가메사와 함께 글로벌 풍력 3대 선도기업으로 꼽힌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국내 육해상 풍력사업개발정보 및 기술력, 개발경험, 노하우를 공유해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앞서 코오롱글로벌은 2018년 베스타스(태백 가덕산 1단계), 2022년 에너콘(영덕 호지마을), 2023년 지멘스가메사(평창횡계)와 공급계약을 체결하면서 글로벌 풍력 메이저 3사와의 파트너십을 공고히 이어오고 있다. 현재 코오롱글로벌이 상업운전중인 풍력단지는 경주풍력 1, 2단계(37.5MW), 태백가덕산 1단계(43.2MW), 태백가덕산 2단계(21MW)다. 양양 만월산 1단계(42MW), 양양 만월산 2단계(4.2MW), 영덕 해맞이(34.4MW), 영덕 호지마을(16.68MW), 평창 횡계(26MW)는 공사가 진행중이며, 태백 하사미 풍력(17.6MW)도 착공을 앞두고 있다. 코오롱글로벌은 양산 리파워링 등 총 9건의 육상풍력사업을 개발하고 있다. 내년에는 6건의 사업을 추가 개발할 예정으로 해마다 안정적인 EPC 수익과 배당이익을 창출할 전망이다. 또 코오롱글로벌은 육상풍력사업을 통해 축적한 개발사업 역량과 해상교량의 시공 경험을 바탕으로 해상풍력 사업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2022년 8월에 400MW 규모의 완도 장보고 해상풍력 발전사업 허가를 취득함에 따라 본격적인 인허가 및 설계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환경영향평가를 진행 중이며, 2027년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코오롱글로벌만의 차별화된 육상풍력 개발 노하우를 바탕으로 풍력자산 확보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육상풍력은 리파워링 사업 및 리뉴얼 사업으로 확대하는 동시에 해상풍력사업으로 진출을 통해 2034년까지 1GW 풍력자산과 배당이익 1500억원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daniel1115@ekn.kr사진1 (8) 코오롱글로벌-에너콘 MOU 기념사진(왼쪽부터 Steffen Brauns 에너콘 아시아 헤드, Ulrich Schulze Sudhoff 최고사업책임자(CCO), 송혁재 코오롱글로벌 본부장)

두산건설, HL디앤아이한라-메타이노텍와 층간소음 인정바닥구조 신규 지정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두산건설은 HL디앤아이한라, 메타이노텍과 공동주택 소음저감을 위해 공동으로 추진한 연구를 통해 3개 타입의 ‘층간소음 인정바닥구조’를 신규지정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3사가 공동개발한 금번 층간소음 인정바닥구조는 기존 바닥구조에 적용할 수 있는 공법이고, 고성능완충재와 몰탈구조의 최적화를 통해 바닥구조성능을 최고 수준으로 높인 것이 특징이다. 이번 기술은 기존 바닥의 두께를 유지하며 대량시공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이의가 크다. 또한 3가지의 구조로 개발되어 공사기간, 공사비, 열효율 등 소비자가 선호하는 요구에 맞춰 반영이 가능하다. 3가지 모두 업계 최고 수준인 경량1급, 중량3급의 차단성능을 인정받았다. 지난 11일 정부가 발표한 ‘공동주택 층간소음 해소방안’에 따르면 신축 아파트의 소음 기준 미달 시 준공을 승인하지 않아 반드시 보완 시공을 해야 하며, 검사표본도 전체 세대 수의 2%에서 5%로 확대하는 등 층간소음에 관한 규정이 강화됐다. 양사가 인증 받은 금번 구조는 이상적인 조건의 실험실이 아닌 실제 현장조건에서 소음저감이 된 것으로 확인되어 의미가 크다. 두산건설은 수년 전부터 층간소음이 사회적으로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자 이를 해결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기술개발에 착수했으며, 2022년 HL디앤아이한라, 메타이노텍과 층간소음 인정바닥구조 공동개발협약을 맺고 1차적인 성과로 지난 8월 강화된 법규에 의한 업계 최초의 경량 3급, 중량 3급 인정 지정을 받은 바 있다.두산건설과 HL디앤아이한라는 금번에 개발한 층간소음 기술을 주택수주의 특화된 기술로 부각시키고 향후 기술개발에 매진하며 신규 건설기술 분야를 확장할 계획이다. 두산건설 오삼규 상무는 "장기간의 축적된 노하우를 토대로 성공적인 결과물을 도출한 만큼 향후 주택 수주 기여와 꾸준한 기술개발을 통해 국민의 쾌적한 생활환경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daniel1115@ekn.kr성능인정서_DS-HL-META-01 시스템 DS-HL-META-01 시스템 성능인정서. 두산건설

‘LX 비상경영혁신위’ 발족...경영 정상화 방안 찾아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LX한국국토정보공사가 ‘LX비상경영혁신위원회’를 발족하고 경영정상화 방안을 본격적으로 마련, 추진한다.LX공사는 12일 LX서울지역본부에서 ‘제1회 비상경영혁신위원회’를 개최해 내외부 위원들을 위촉하고 현 위기 상황 조기 극복과 경영 혁신 방안에 관해 논의했다고 13일 밝혔다.어명소 사장,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황종성 원장이 공동위원장을 맡은 이날 비상혁신위에는 최규명 부사장, 건국대 구지희 교수, 상명대 김영미 교수, 서강대 권대중 교수, 서울시립대 최윤수 교수, 서울여대 노승용 교수, 네이버랩스 정원조 책임 리더, 카카오 모빌리티 박일석 이사, 삼일회계법인 이정규 상무가 위촉됐다. 이날 경영 혁신을 위해 조직 효율화·광역화, 대규모 공공사업 발굴, 인력 전환 교육·배치 등 핵심 현안에 대한 심도 있는 토론이 이뤄졌다. 경영 위기 극복을 위한 노조의 소통·동참의 중요성도 대두됐다.삼일회계법인 이정규 상무는 "공사는 인건비 비율이 매우 높은 인적 서비스 기업과 같아 제약이 많다"면서 "한마음 한뜻으로 경영 위기를 극복하려면 노조의 동참이 매우 중요한 관건"이라는 점을 주지시켰다.좌장을 맡은 황종성 위원장은 "공간정보사업을 추진하며 지원금을 받을 수 있는 법적 근거가 없다 보니 수익보다 지출이 커진 것이 문제"라며 "디지털트윈을 확대 구축할 수 있도록 다부처 예산 협력사업 활용방안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네이버랩스 정원조 책임 리더와 카카오모빌리티 박일석 이사도 "디지털 플랫폼 정부 구현에 매우 중요한 타이밍에 있는 만큼 지적·공간정보 데이터가 핵심 인프라로 인식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그동안 구축된 디지털트윈 서비스를 부각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또 재난재해에 특화된 디지털트윈 서비스 구축과 탄소 중립을 조력하기 위한 임야에 대한 국토조사의 필요성이 제기됐다.건국대 구지희 교수는 "행정안전부가 재난재해로 인명피해를 최소화하는 혁신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재난재해 대응을 위한 디지털트윈 특화 서비스를 고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서울시립대 최윤수 교수는 "전국적 조직망을 가진 LX가 잘할 수 있는 사업을 발굴해야 할 때"라면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산림청 등과 협업해 임야에 관한 국토조사를 하는 것도 방법이 될 것"이라고 제안했다.비상혁신위는 경영 혁신, 新기술·사업, 조직·인력의 3개 분과를 구성하고, 내부 실무분과(Working Group)와 소통?협력하여 현 경영 위기 극복과 체질 개선을 위한 실행계획을 마련할 계획이다.어명소 LX공사 사장은 "LX가 직면한 경영 위기 극복을 위해 전문가의 고견을 토대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 차질 없이 추진하고 노사가 함께 위기를 헤쳐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kjh123@ekn.krLX공사는 12일 LX서울지역본부에서‘제1회 비상경영혁신위원회’를 개최하여 9명의 외부위원들을 위촉하고 현 위기 상황 조기 극복과 경영 혁신 방안에 관해 논의했다.

LX공사, CEO와 함께하는 간담회 개최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공사가 경영 위기라고 하니까 불안감이 컸습니다. 고금리 시대를 살아가는 직장인으로서 구조조정을 한다는 등 이야기도 들리거든요. 대외 여건상 어쩔 수 없겠지만, 직원들에게 안정감을 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LX한국국토정보공사는 지난 12일 LX서울지역본부에서 ‘CEO와 함께하는 새로운 미래와 도전 간담회’를 마련했다고 13일 밝혔다. 창사 이래 최초의 적자 경영으로 ‘LX비상경영체제’로 전환하면서 어명소 사장이 직접 젊은 직원들과 소통에 나선 것이다. 어 사장은 "위기의 원인은 무엇인지, 어디로 가는 게 맞는지 솔직하게 이야기 나누고 싶었다. 직원들이 불안감을 갖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해결방안을 함께 모색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는 어명소 사장이 공사가 처한 경영 상황과 향후 대응 방안을 설명했고, 직원들이 2시간 넘게 다양한 의견과 질의를 쏟아냈다. 이 과정에서 공사 살림을 도맡아 온 지적측량과 비교해 공간정보사업의 선투자로 재무 건전성을 저해했다는 내부적 볼멘 소리까지 가감 없이 논의됐다. 주소정보사업단의 장주호 과장은 "우리 공사가 주소정보활용지원센터로 지정되고 300억 규모의 위탁 사업을 받기까지 10년이 걸렸듯이 공간정보사업을 키우기까지 많은 시간과 노력이 든다"면서 "공간정보사업에 대한 부정적 시선보다는 공사의 핵심기능으로 잘 키우자는 공감대가 형성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어 사장은 "현 경영 위기는 측량 수요 감소와 공간정보사업의 선투자에서 비롯됐다. 문제 진단이 잘못되면 해결책을 찾을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다만 "자동차 회사도 내연기관차 수익으로 전기차 전환을 앞당기는 것처럼 공사가 사명을 바꾸고 공간정보사업으로 확장하면서 LX 브랜드가치는 올라갔다고 생각한다"면서 "주소정보, 지하정보, 도로정보 위탁사업과 같이 똘똘한 사업 모델을 추가로 발굴하는 것이 우리들의 과제"라고 강조했다. LX경기북부지역본부 장준호 과장, LX인천지역본부 박영준 과장, LX가평지사 최미림 주임은 핵심사업 발굴을 위한 본부·지사별 마케팅 교육의 신설과 예산 확보, 유휴인력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융·복합 교육을 제안했다. 어 사장은 "우리 공사가 지적측량에 특화되어 있지만 급변하는 시대에 대응할 융·복합 인재가 많아져야 한다"면서 자발적인 역량 강화 교육을 주문했다. 또 대국민 서비스 기관으로 재정립하기 위한 조직문화 변화관리를 위한 전담 조직의 신설, 팀제의 효율적 운영을 위한 직급별 안배와 갈등 관리 프로그램에 관한 제언도 나왔다. 인사처 변종환 팀장은 "민간기업은 변화관리를 위해 별도 팀이 둘 정도로 중요하게 다룬다"면서 "비전을 설정하고 전사적으로 역량을 결집해내는 전담팀 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를 마무리하며 어 사장은 "3년 전부터 경영 위기가 감지됐을 텐데, 경고음이 없었다는 게 원인"이라고 진단하며 "조직 내 위기의식을 공유하는 것이 중요하고, 조직문화와 시스템을 바뀌면 충분히 헤쳐나갈 수 있다"며 직원들을 격려했다. kjh123@ekn.krceo함껭ㅇ LX한국국토정보공사가 12월12일 LX서울지역본부에서 ‘CEO와 함께하는 새로운 미래와 도전 간담회’를 마련한 가운데 어명소 사장을 비롯한 젊은 직원 20여 명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금융권도 전세사기 예방 협력…국토부와 확정일자 정보연계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현재 5개 시중은행에서 시행 중인 확정일자 정보 확인 시범사업이 제2금융권 등으로 확대된다. 국토교통부는 13일 기업은행, 저축은행중앙회, 신협, 농협중앙회, 산림조합, 새마을금고 등 6개 금융기관 및 한국부동산원과 ‘전세 사기 방지를 위한 확정일자 정보연계 시범사업’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 2월 2일 발표된 ‘전세 사기 예방 및 피해 지원방안’ 후속 조치로, 임차인의 대항력 효력이 발생(전입신고 익일 0시)하기 전 임대인이 선순위 주택담보대출을 받는 경우 임차인의 보증금 보호가 취약해지는 경우를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이미 참여 중인 5개 은행(KB국민·신한·우리·NH농협·하나은행)에 더해 기업은행과 제2금융권까지 참여 범위가 확대돼 취약계층의 보증금 보호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기업은행과 제2금융권(전국 약 1만1천100개 지점)은 전산 개발 및 장비 구축에 즉시 착수해 내년 4월부터 순차적으로 시범 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앞으로 금융기관은 주택담보대출 과정에서 확정일자 정보를 확인한 후 저당 물건 시세에서 임차인의 보증금을 고려해 대출하게 된다. 예컨대 저당 물건의 시세가 10억원이고 대출 신청 금액이 7억원, 후순위 보증금이 5억원인 경우 기존처럼 주택담보대출비율(LTV)만 따지면 7억원 대출이 가능하지만, 보증금까지 고려하게 되면 대출액이 5억원으로 감소한다. 이전까지는 임대인이 제시하는 서류에 의존했으나, 이제 부동산원이 위탁 운영하는 부동산 거래관리시스템을 통해 연계되는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는 담보대출 한도를 높이려 임대차계약서를 위조하는 등의 전세 사기 피해를 예방하는 동시에 금융기관의 재정건전성 확보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청년과 서민 취약계층이 전세 사기 피해에 휩쓸리지 않도록 금융기관이 금융안전망을 촘촘하게 구축해 임차 보증금 보호 등 취약 계층의 주거 안정을 위한 노력을 다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kjh123@ekn.krPYH2023112909970001300_P4 연합뉴스 자료사진.

전문건설공제조합, 2024 경영전략 워크숍 개최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전문건설공제조합이 ‘2024 경영전략 워크숍’을 개최했다. 전문조합은 내년도 건설경기가 올해보다 더 악화한다는 전망 아래, 조합원 고통 분담 차원에서 전사적인 비용절감 체계를 가동하고, 적극적인 영업활동과 자금운용을 통해 수익성을 제고하는 것을 경영목표로 설정했다. 이를 통해 배당 확대 등 조합원에 대한 지원을 늘리는데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지난 11~12일 1박 2일로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리조트에서 열린 이번 워크숍에는 이은재 전문조합 이사장, 박성진 전무이사를 비롯하여 경영기획본부, 영업지원본부, 채권관리본부, 자산운용본부, 기술교육원의 임원 및 팀장급 직원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2024 경영전략 워크숍은 최근 건설수주 물량 감소, 원자잿값 급등, 고금리 지속 등으로 조합원 부실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조합원사의 고통을 분담할 방법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 전문조합 임직원은 이틀간 깊이있는 마라톤 회의를 통해 내년도 경영전략 달성을 위한 전략과제를 발표하고, 비용 절감 및 수익성 제고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은재 전문조합 이사장은 전략회의에서 "고물가, 고금리로 경제성장 둔화세가 확연해지고 건설경기 지표가 일제히 하방을 바라보면서 내년에도 더 험난한 경영환경이 예상되고 있다"면서 "경영전략 워크샵을 통해 조합 경영진이 수익 제고와 비용 절감을 고민하는 시간을 갖고 조합의 신성장동력 확보와 수익성 방어에도 만전을 기울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앞서 전문조합은 지난 9월 ‘2024 주요 사업계획 보고회’를 개최하여 일찍이 내년도 내실경영 다지기에 들어갔다. 지난 12월 초에는 긴축경영을 선포하여 전사적으로 비용지출 최소화에 나선 바 있다. 전문조합은 2024년 각 부서별 예산절감 캠페인 실시, 예산절감 실적 부서평가 반영, 예산통제 절차 강화 등을 통해 비용예산 감축에 고삐를 쥘 방침이다. 또한 매월 모든 수익·비용을 추정·분석하는 시스템을 구축하여 건설경기 하락에 따른 경영수지 영향에 대응함으로써 수익성을 최대한 방어할 예정이다. kjh123@ekn.kr전뭊놎합ㅇ ㅇㅁㅇㅁ 이은재 이사장(앞줄 가운데) 및 임직원이 ‘2024 경영전략 워크숍’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토부, 국내 첫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국내 최초의 ‘헬스케어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 사업에 참여할 민간 사업자를 공모한다고 13일 밝혔다. 리츠는 여러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은 후 부동산에 투자·운용해 얻은 수익을 분배하는 회사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민간 사업자는 헬스케어 리츠를 설립하고 화성동탄2 택지개발사업지구 내 의료복지시설 용지에 시니어 주택을 비롯한 의료·업무·상업·문화·주거 등을 복합 개발한다. 임대·운영·분양 수익은 주주로 참여하는 국민들에게도 배당할 수 있도록 향후 리츠 주식의 공모와 상장도 추진할 계획이다. 내년 초 참가 의향서를 접수하고 4월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 기준은 랜드마크형 노인복지주택 건축 계획과 헬스케어 서비스 계획, 주식공모 계획 및 배당 수익률, 지역주민들도 이용할 수 있는 편의·문화시설 공유 계획(지역 상생 방안) 등이다. 이번 사업 부지는 약 18만6천487㎡(5만6천평) 규모로 인근에 골프장과 녹지, 하천 등이 있고 동탄역으로부터 차량으로 약 10분 거리에 있다. 국내 헬스케어 리츠는 이번이 최초지만, 미국의 경우 이미 125조원 규모의 시장이 형성됐으며 고령화 시대를 맞아 지속해서 성장하고 있다. 남영우 국토교통부 토지정책관은 이번 사업과 관련해 "시니어의 주거 안정에 기여하는 것과 동시에 국민에게는 새로운 부동산 투자 기회를 제공하고, 민간 사업자에게는 헬스케어 시장 내 신규 사업모델 기반을 마련할 수 있는 성공적 사례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jh123@ekn.kr국토부 사업부지 사업부지. 국토부

LX공사, 국토부 산하 최초 ‘건강친화기업’ 인증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LX한국국토정보공사가 국토교통부 산하 공공기관 최초로‘건강친화기업’ 인증을 획득했다. LX공사 안전관리처 원보영 처장은 ‘2023년 건강친화기업 인증제도 성과대회’(12월12일 보코서울강남)에 참석해 인증패를 받았다.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에서 시행하는 건강친화기업 인증은 국민건강증진법에 따라 직장 내 문화와 환경을 건강친화적으로 만들고 직원 스스로 건강관리를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업에 부여하는 것으로, 지난해 처음 도입됐다. LX공사는 안전한 사업장 구축을 위한 제도(사규, 절차서, 지침서)를 정비하고 전 직원을 대상으로 건강검진 및 유소견자에 대한 사후관리를 지원함으로써 임직원의 건강 유지에 도움이 되는 환경을 구비해 왔다. 이 과정에서 직원 건강을 위한 제도 운영, 건강 친화 경영에 대한 의지와 직원 참여도가 높아 직원 건강 개선에 도움이 됐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또 건강증진을 위한 체육시설 구축과 프로그램 참여에 대한 독려와 인센티브 제공, 건강 사후관리를 통한 지속적인 건강관리 등이 건강친화기업 기준에 적격하다고 총평했다. LX공사 어명소 사장은 "국민과 직원의 안전에는 타협이 없으며, 현장 중심의 소통경영으로 안전과 건강친화에 귀감이 되는 공공기관이 되겠다"고 밝혔다. 한편 LX공사는 지난해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근로자 건강증진활동 우수사업장’으로 선정되어 건강증진활동에 우수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kjh123@ekn.krlx국토정보공사 ㅇㅇㅁㄴ LX공사 안전관리처 원보영 처장이 12일 보건복지부 관계자로부터 2023년 건강친화기업 인증서를 수여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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