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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공제조합 빌드클래식, ‘The Winter Gala’ 성료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건설공제조합이 클래식 공연기획사 마스트미디어와 함께 준비한 ‘빌드 클래식’시리즈의 두 번째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12일 전했다. 이번 공연은 조합원 및 유관기관, 임직원 가족, 지역주민 등 550여명이 객석을 가득 채운 가운데 2023년도 연말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건설공제조합은 박영빈 이사장 취임 이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지역 사회발전에 공헌하고자 지난 6월에 빌드 클래식 Vol.1을 실시한 데 이어 이번 공연도 성대하게 완료하였다. 이로써 건설공제조합 비스타홀은 대규모 문화·공연 장소로서의 입지를 한층 더 공고히 했다. 뮤지컬 배우 ‘최정원’과 앙상블 ‘드림뮤지컬’의 파워풀한 춤과 뛰어난 라이브, 화려한 퍼포먼스가 돋보인 이번 공연은 노래가 끝날 때마다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자연스레 박수와 환호성이 터졌고, 특히 영화 알라딘의 대표곡인 ‘A Whole New World’을 열창하는 중에는 관객들이 휴대폰 플래시를 비추면서 하늘의 별빛 아래에서 노래를 부르는 듯한 환상적인 장면을 연출하며 관객과 하나가 되는 무대를 만들었다. 최정원 배우는 공연 중에"강남에서 가장 좋은 곳에 위치한 논현동 건설회관에 이렇게나 예쁜 공연장이 있는 줄 몰랐다. VISTA HALL은 강남의 기운을 타고났을 뿐만 아니라 조명, 무대시설 등이 훌륭하고, 넓은 주차장도 보유하고 있어 공연장으로서의 가치가 탁월하다"면서 "지난 60여년 동안 한 분야에서 최고의 자리를 유지해 온 건설공제조합의 가치에 걸맞는 공연장에서 두 번째 클래식 무대에 설 수 있게 해 주셔서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관객으로 자리를 함께한 인근 주민도 "근처에 살면서도 이렇게 훌륭한 공연을 볼 수 있는 공연장이 있다는 사실을 몰랐고, 또 배우들의 열정적인 공연에 감동 받았다. 다음 공연도 벌써부터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합은 건설회관의 우수한 입지와 훌륭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그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다각적으로 이어가고 있으며, 특히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공개 인문학 강좌, 국내 최고 수준의 문화예술공연 등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다. kjh123@ekn.kr빌드클래식 ㅇㅇ 빌드 클래식 1번. 건설공제조합

도로공사, 우크라이나 미콜라이우州와 도로 시설 재건 업무협약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한국도로공사는 13일 우크라이나 미콜라이우州(주지사 비탈리 킴)와 우크라이나 도로 시설 재건과 현대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양국의 파트너십 증진을 통한 도로부문 협력 발전의 공감대 형성과 전쟁으로 인한 도로시설 재건 및 핵심 기반시설의 현대화를 목적으로 추진됐다. 당초 지난 11월 ‘2023 스마트건설 엑스포’ 개최식에서 대면으로 체결될 예정이었으나, 전시(戰時)상황 등으로 인해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서명식을 가지게 됐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도로 시설 복구와 현대화를 위한 기술 협력 △도로 건설 관련 전문지식 및 인적교류 △스마트 건설기술 노하우 공유와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이다. 양국은 평등, 선의, 존중 및 신뢰를 기반으로 당사자 간의 협력방안을 이행 할 예정이다. 함진규 한국도로공사 사장은 협약식을 통해 "국내 민간 기업이 우크라이나 도로 재건 사업에 진출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우리 공사가 보유한 스마트 건설기술을 활용해 우크라이나 도로 부문 재건과 현대화 사업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비탈리 킴 미콜라이우 주지사는 "우크라이나 남부 미콜라이우州는 우크라이나의 주요 경제지역으로 도로 등의 인프라 복구뿐만 아니라 새로운 고속도로를 건설할 계획이다"며 "사회기반시설의 재건을 위해 한국도로공사 및 관련기업과 함께 하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kjh123@ekn.kr도로공사 ㅇㅇㅁ 13일 함진규 한국도로공사 사장(왼쪽)과 비탈리 킴 우크라이나 미콜라이우 주지사. 도로공사

현대건설,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현대건설은 15일 경기도 파주시 와동동 1471-2, 3번지 일원(P1, P2블록)에 ‘힐스테이트 더 운정’ 아파트 견본주택의 문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 ‘힐스테이트 더 운정’은 지하 5층~지상 49층, 총 13개 동으로 아파트 744가구, 주거형 오피스텔 2669실 총 3413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주거형 오피스텔은 대규모 물량에도 분양 후 6개월 만에 계약을 모두 완료해 화제를 모았다. 이번에는 아파트 분양에 나서 단지 공급을 완성하게 된다. 아파트는 전용면적 84㎡ 타입 위주와 164㎡ 펜트하우스로 구성된다. 타입별로는 △84㎡A 244가구 △84㎡B 244가구 △84㎡C 250가구 △164㎡P 6가구 등이다. 국민평형으로 인기 많은 전용 84㎡와 희소성이 높은 펜트하우스로 설계된다. ‘힐스테이트 더 운정’은 3413가구의 매머드급 규모인데다 단지 내 주거시설을 비롯해 상업·문화·여가·교육 등의 시설이 조성돼 있어 단지 밖으로 나가지 않고도 각종 편의시설을 누릴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각종 편의시설 중에서 제일 눈에 띄는 건 ‘스타필드 빌리지’이다. ‘스타필드 빌리지’는 스타필드 개발 운영사인 신세계프라퍼티가 새롭게 선보이는 커뮤니티형 쇼핑공간으로 ‘힐스테이트 더 운정’에 국내 최초로 조성된다. ‘스타필드 빌리지’는 지상 1층~4층 규모로 △온 가족의 취미생활을 즐길 수 있는 아카데미와 엔터테이먼트 △교육과 놀이가 결합된 키즈 콘텐츠 등 주민의 일상생활 서포트뿐 아니라 개인의 취향을 소비할 수 있는 콘텐츠로 구성된다. 단지 내 고품격 스트리트몰도 설치할 계획이다. 스타필드 하남과 인천국제공항 등을 설계한 세계적인 건축기업 ‘베노이’가 단지 컨셉설계를 진행하였다. 국내 주요 멀티플렉스관인 CGV도 입점해 6개의 상영관이 운영될 예정이며, 국내 유명 사립 교육기관인 ‘종로엠스쿨’도 입점한다. ‘힐스테이트 더 운정’은 운정신도시 핵심입지에 조성돼 교통과 자연, 상업시설 등을 모두 갖춘 우수한 입지를 자랑한다 다양한 교통호재로 교통환경이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2025년 개통을 앞둔 수도권광역급행철도인 GTX-A(예정)노선은 파주운정역(가칭)에서 서울역과 삼성역을 거쳐 동탄역까지 연결된다. GTX-A(예정)노선이 개통되면 운정신도시에서 서울역까지 20분 이내로 이동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거환경도 쾌적하다. 단지는 운정신도시를 대표하는 운정호수공원과 인접해 여의도 공원의 3.2배를 넘는 규모의 생태공원의 다양한 휴식 및 여가시설을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으며 소리천변과 연결되는 산책로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힐스테이트 더 운정’ 아파트는 현대건설이 시공에 나서는 만큼 다양한 특화설계와 상품성이 돋보인다. 정부의 주택 규제 완화로 1순위 청약 자격의 폭도 넓어졌다. 만19세 이상이면 세대주와 세대원 전부 청약이 가능하다. 또한 수도권 전지역 거주자 및 유주택자도 1순위 청약에 도전할 수 있으며 여기에 재당첨 제한도 없다. 현대건설 분양 관계자는 "운정신도시에서 유일하게 단지 내에서 주거와 문화, 교육, 의료, 쇼핑 등을 누릴 수 있는 매머드급 복합주거단지로 오피스텔 분양 완료 후 아파트 분양을 기다리는 수요자들이 많다"며 "운정역세권 단지이며 각종 교통망을 이용할 수 있어 파주 외 경기 고양, 서울은평 등 인근 지역 수요자들도 많은 관심을 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kjh123@ekn.kr힐스테이트 더운정 힐스테이트 더 운정 조감도. 현대건설

<30 일간의 세계 명작 낭독 여행>시리즈 출간…와디즈에서 선보여

[에너지경제신문 김지형 기자] 동서양의 고전 명작 30편을 엄선하여 각색한 이 총 10권의 전자책 시리즈로 구성되어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와디즈에서 첫 선을 보인다.고전의 깊이와 가치를 알고 있으나 높은 장벽을 느끼며 쉽게 접근하지 못하는 독자들을 위해 희곡으로 각색한 은 고전에 입문하려는 초등 고학년 어린이나 청소년, 낭독극이라는 새로운 책 읽기 방법을 통해 인문학적 교양을 쌓으려는 성인 독자들에게 색다른 감동과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평가된다. 각색은 진혜경,양찬일,구경희 작가가 맡았다. 은 인간의본질과세상의 가치를 다루고 있는 인문 고전 명작들 속에서 현대 사회가 겪고 있는 인간성의 상실, 소통과 포용의 결핍에 대한 해답을 찾으려는 의도에서 기획되었다. 낭독대본집 출간은 책 읽기를 통해 지식과 지혜를 쌓아가는 것뿐만 아니라,함께 낭독하고 토론하고 공감하면서 상호 연결의 기쁨을 제시하려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시리즈는 독자들로 하여금 여러 역할을 자신의 목소리로 표현하면서 소통 능력과 표현 능력을 키우는 데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작품 속 등장인물이 되어 상상력을 발휘해 낭독하는 독자들은 내재된 예술적 본능과 영감,생동감 넘치는 에너지가 깨어남을 느끼게 될 것이다. 기획자이자 작가로 참여한 ㈜프렌즈온스테이지 진혜경 대표는 "희곡으로 각색되어 출시되는 이번 시리즈 전집이 고전은 어렵고 지루할 것이라는 선입관을 깨고, 책읽는 시간을 즐거운 연극놀이로 바꿀 것"이라고 강조한다. ㈜프렌즈온스테이지는 온라인을 통해 낭독극,작품토론, 글쓰기를 진행하는 인문예술 프로그램도 선보일 예정이다. 펀딩오픈은 오는 23일부터 내년 1월 9일까지다. ■추가 설명 수록 작품 1권:피노키오의 모험,마지막 잎새, 옹고집전 2권: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홍길동전,플랜더스의 개 3권:파랑새,바리데기,사랑의 학교 4권:톰소여의 모험,왕자와 거지,걸리버 여행기 5권:피터팬,크리스마스 캐럴,안네의 일기 6권:어린 왕자,버드나무에 부는 바람, 15소년 표류기 7권: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서유기,프랑켄슈타인 8권:동물농장,돈키호테,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 9권:리어 왕, 죄와 벌,은하철도의 밤 10권: 빨간 머리 앤,라마야나,레미제라블 진혜경 문학석사. 대학에서 영어영문학을 공부하였고 대학원에서 영미 희곡을 전공했다.교양 다큐멘터리 PD, 기획, 커뮤니케이션 분야 일을 해왔다.작가 집단 스토리작작의 리더이며 인문예술교육과 출판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렌즈온스테이지를 운영하고 있다. 양찬일 대학원에서 신문방송학을 전공하였고 잡지사 기자와 IT 관련 스타트업 창업 멤버로 활동했다.이후 프리랜서 작가로 활동하면서 다수의 재테크 및 자기 계발 서적을 집필했으며 최근에는 오랫동안 구상한 소설을 쓰고 있다. 구경희 진학지도 컨설턴트. 청소년 진로 탐색을 위한 강의와 상담을 하며 학생들의 미래를 함께 디자인하는 것을 축복으로 여기고 있다. 수많은 학생들을 지도하며 읽기의 위대함을 경험했으며 산책과 그림 그리기를 즐긴다. 공저로 , 이 있다. 10권 세트 구성, 프로모션가격:9만4500원신간 시리즈

경실련 "LH 설계·건설관리 용역계약 60% 이상 전관업체 수주"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설계공모·건설사업관리 용역 계약 10건 중 6건 이상을 LH 출신을 영입한 업체가 가져갔다는 시민단체 조사 결과가 나왔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실련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LH 전관 영입 업체가 LH에서 발주한 설계공모용역의 71.5%, 건설사업관리용역의 61.6%를 따냈다고 밝혔다. 이는 경실련이 한국NGO신문을 통해 입수한 LH 전관 영입 업체 현황과 지난해 1월부터 올해 6월까지 LH 발주 공사·용역 계약 현황을 비교·분석한 결과다. 경실련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올해 6월까지 설계공모 방식으로 체결된 LH 발주 설계용역 계약 95건 중 68건(71.5%)을 전관업체가 포함된 컨소시엄이 수주했다. 계약금으로는 총 2475억원의 77.8%인 1928억원을 따냈다. 건설사업관리용역 계약의 경우 같은 기간 112건 중 69건(61.6%)을 전관업체 컨소시엄이 수주해 총 계약금 5101억원 중 3925억원(76.9%)을 가져갔다. 설계용역과 건설사업관리용역 계약금 각각 상위 1∼11위, 1∼23위 사업을 전관업체 참여 컨소시엄이 따낸 것으로도 확인됐다. 이는 전관업체의 이점을 활용해 단가가 높은 계약을 집중적으로 수주한 결과라고 경실련은 해석했다. 단체는 또 지난 2021년 입수한 LH 전관 명단에는 95명(71개 업체)이 있었으나 올해 입수한 명단에는 141명(60개 업체)의 전관의 이름이 담겼다고 밝혔다. 2년 새 전관 수가 46명 늘어난 것이다. 경실련은 이 같은 전관업체의 LH 사업 수주 과점 원인이 종합심사낙찰제라는 평가 방식에 있다고 주장했다. 현재 LH 용역사업은 심사를 거쳐 기술 점수(80%)와 가격 점수(20%)를 더한 점수로 순위를 매기는데 심사위원 주관에 따라 좌우될 가능성이 높은 기술 점수가 큰 비중을 차지해 로비 경쟁이 심화한다는 것이다. 평가가 끝난 뒤에는 순위별로 약 10% 내외 범위의 차등을 둬 순위가 뒤집힐 수 없도록 하는 강제차등점수제까지 적용돼 전관업체의 계약 과점 현상이 계속된다고도 설명했다. 김성달 경실련 사무총장은 "지난 12일 국토부가 인천 검단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로 촉발된 국민 불안감을 해소하는 취지에서 LH 혁신방안을 발표했지만 근본적인 대책은 포함되지 않았다"며 낙찰자 결정 방식을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현직 국무총리까지 의혹을 받을 정도로 전관 특혜는 LH만이 아닌 모든 공무원의 문제인 만큼 공무원에게 대안을 마련하라고 해서는 안 된다"며 "대통령이 직접 나서 전관 특혜 근절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상설 운영해야 한다"고 말했다. kjh123@ekn.kr경실련 ㅇㄴ 14일 오전 서울 경실련에서 ‘LH 용역 전관업체 수주과점 실태 분석결과 발표 기자회견’이 열리고 있다. 경실련

전국 주택사업전망지수 2개월째 악화…수도권 큰폭 하락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지난달 대폭 악화했던 전국의 주택사업 경기 전망이 이달 수도권과 광역시를 중심으로 더욱 어두워졌다. 주택산업연구원은 이달 전국 주택사업 경기 전망지수가 지난달보다 5.5포인트 (p) 하락한 63.3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지수는 한국주택협회와 대한주택건설협회 회원사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산출되며, 기준선인 100을 넘으면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보는 업체의 비율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난 10월 소폭 올랐던 지수는 지난달 18.9p 급락한 68.8로 올해 2월 이후 9개월 만에 60대로 내려섰다. 수도권은 지난달 83.5에서 이달 70.1로 13.4p 떨어졌다.인천이 83.3에서 66.6으로 16.7p 내려 하락 폭이 가장 컸고 서울(86.3→73.9)과 경기(81.0→69.7) 역시 각각 10p 이상 하락했다. 수도권 지수는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상승세를 보였으나, 이후 하락 국면을 맞아 지난달부터는 기준선을 밑돌았다. 비수도권은 지난달 65.6에서 이달 61.9로 3.7포인트 하락해 2개월째 60대에 머물렀다. 광역시의 경우 대구가 72.7에서 75로 오른 것을 제외하고는 모두 내림세를 기록했다. 특히 광주가 84.2에서 63.1로 21.1p 떨어져 하락 폭이 전국에서 가장 컸고 대전(71.4→60.0), 부산(70.8→69.2), 울산(56.2→55.5) 등의 순으로 하락했다. 세종(81.2→70.5)의 내림세도 가팔랐다. 광역시를 제외한 지방 지역의 지수는 제각기 다른 양상을 보였다. 충북은 69.2에서 50.0으로 떨어져 전국에서 가장 지수가 낮은 동시에 이달 하락 폭도 기타 지방 가운데 가장 컸다. 충북은 올해 7월을 기점으로 기준선 아래로 떨어진 이후 꾸준히 하락해 이달 연저점을 기록하게 됐다. 강원(66.6→58.3), 경남(66.6→60.0), 전남(56.2→52.9) 등도 내림세였다. 지수가 상승한 지역은 전북(50.0→64.2), 제주(52.9→64.7), 경북(64.7→66.6) 등이었고 충남은 지난달과 이달 모두 56.2로 보합세였다. 이들 지역은 그동안 주택 공급이 줄었던 만큼 공급 부족에 따른 주택 경기 회복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주산연은 "최근 몇개월간 가파른 금리상승으로 주택시장이 빠르게 냉각하고 있고 프로젝트파이낸싱(PF) 금융의 부정적 요소들이 겹치면서 주택사업자들의 경기 전망이 부정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금리 상승세가 완화되고 PF 금융의 문제가 어느 정도 정리된다면 부정적인 인식이 개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자재수급지수는 지난달 82.4에서 이달 91.9로 상승했고, 자금조달지수도 65.5에서 71.6으로 올랐다. 지수 상승에는 유가 하락과 더불어 공급망 문제가 다소 개선된 점과 올해 착공 물량이 작년 대비 57.4%나 감소하면서 수요가 줄어든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주산연은 "자금조달지수는 지난달 11월(37.3)을 기점으로 상승하고 있으나 기준선을 넘지 못하고 박스권을 횡보하고 있다"며 "이달 자금조달지수가 상승한 것은 전반적인 자금조달 상황이 어렵지만 신용도가 높은 대형 건설사 위주로 자금조달 애로가 차츰 개선되고 있다는 답변에 기인한 것"이라고 짚었다. kjh123@ekn.kr주택전망지숭 ㅇ 12월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 주산연

KCC글라스, 수도권대기환경청과 대기질 개선 위한 협약 체결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KCC글라스가 수도권대기환경청과 협약을 맺고 수도권 대기질 개선에 앞장선다. KCC글라스는 지난 13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협약식을 통해 환경부 소속 수도권대기환경청과 ‘계절관리제 미세먼지 저감 자발적 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륜민 수도권대기환경청장과 강현민 KCC글라스 여주공장 기술담당 상무를 비롯해 협약 참여 16개 기업 대표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의 주요 목적은 미세먼지 고농도 기간 동안 대기오염물질의 배출을 저감해 수도권의 대기질을 개선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KCC글라스 여주공장을 비롯한 협약 체결 사업장들은 제5, 6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기간(2023년 12월~2024년 3월, 2024년 12월~2025년 3월) 동안 질소산화물(NOx) 및 황산화물(SOx) 배출량을 법적 배출 최저기준보다 10% 이상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삼는다. KCC글라스는 배출 최저기준보다 한층 강화된 자체 기준을 수립하고 협약기간 동안 여주공장 내 환경시설을 최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KCC글라스 여주공장은 국내 최초로 판유리 용해로 시설 한 곳에‘세라믹 촉매 필터(CCF)’를 도입했으며 이 외에도탈황설비(SDR), 탈진설비(EP), 탈질설비(SCR) 등 다양한 최신 환경설비를 갖추고 있다.또한 내년 가동을 목표로 160억원을 투자해 세라믹 촉매 필터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KCC글라스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라며 "협약 내용에 따라 계절관리제 기간 환경시설을 최적으로 운영하는 한편 지속적인 환경설비 투자를 통해 대기질 개선에 앞장서겠다"이라고 밝혔다. 한편 1987년 준공된 KCC글라스 여주공장은 건축용 판유리를 비롯해 코팅유리,자동차용 원판 유리등을 생산하고 있으며 단일 공장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인 연간 130만t 이상의 유리 생산 능력을 자랑한다. kjh123@ekn.kr미세먼지 체결식 ㅇㅇ 강현민 KCC글라스 여주공장 기술담당 상무(사진 오른쪽)와 박륜민 수도권대기환경청장이 협약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CC글라스

내년 건설투자 2.4% 감소 전망…건설경기 부진 불가피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내년 건설 투자가 올해보다 2.4% 줄어들면서 건설 경기 부진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건설 선행지표가 크게 둔화하는 가운데 내년부터 내후년 사이 거시경제 환경이 개선된다면 건설업 역시 회복세로 돌아설 것으로 보인다. 14일 대한건설정책연구원이 발간한 ‘2024년 건설경기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내년 건설투자 규모는 올해 대비 2.4% 감소한 257조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건설투자는 작년보다 2.2% 늘어난 263조원 수준으로 전망된다. 당초 올해도 건설투자가 부진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2021년까지 착공 물량이 증가했던데 따른 시차 효과로 마감 공사가 늘어나면서 투자 감소를 피한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지난해 이후 악화하기 시작한 건설 선행지표들의 시차 효과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되기 시작하면서 건설경기 부진이 선명해질 것으로 보인다. 올해 3분기 기준 대표적인 건설 선행지표인 수주와 허가, 착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6.0%, 25.9%, 40.4% 줄며 유례 없이 큰 감소 폭을 기록했다. 수주와 허가는 4개 분기 연속, 착공은 7개 분기 연속 감소했다. 지난해부터 착공이 크게 줄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올해는 선행 공종을 중심으로, 내년과 내후년에는 골조 공종과 마감 공종을 중심으로 연쇄적인 감소 효과가 퍼져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금융시장 불안, 생산요소 수급 차질, 공사비 상승 등 부정적 요인이 부각할 경우 건설경기 침체는 더욱 심화할 수 있다. 박선구 건정연 연구위원은 "타 기관들은 내년 건설투자 전망치를 올해 대비 -1.6∼0.5% 수준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전반적으로 내년 건설투자가 부진할 것으로 보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특징은 전망 시점이 늦을수록 올해 투자 전망치는 상향하는 반면, 내년 투자 전망은 하향하는 추세라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내년 국제 원자재 가격이 하락해 전반적인 건설 인플레이션이 완화할 수 있고, 금리가 고점에 다다랐다는 인식이 확산하면서 자금조달 여건이 개선될 수 있다는 기대감도 있다. 그러나 주요 건설업 선행지표의 부진이 심각하고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연체율이 증가하는 등 자금시장 경색이 해소되지 않은 데다, 생산 요소 수급 상황이 불안해 부정적인 요인의 파급력이 더욱 큰 상황이다. 전반적인 건설경기 부진에 따라 내년 전문건설업 계약액은 올해보다 3.2% 줄어든 119조2000억원으로 예상된다. 올해 계약액은 작년보다 1.0% 늘어난 123조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박 연구위원은 "건설업의 불확실성이 커져 정부의 정책 지원과 관심이 절실히 요구되는 시점으로 중소·전문 건설업을 위한 맞춤형 대책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며 "개별 기업 입장에서는 리스크 관리 중심의 경영 전략이 필요할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향후 건설경기 둔화는 불가피하고, 2024∼2025년 사이 저점에서 회복세로의 전환을 예상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인플레이션 완화, 금융 환경 개선 등 거시경제 환경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kjh123@ekn.kr건설경기 투자 ㅇㅇ 내년 건설 투자가 올해보다 2.4% 줄어들면서 건설 경기 부진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건설현장 이미지. 연합뉴스

대우건설, 안산 주공6단지에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대우건설은 안산 주공6단지 재건축사업 수주를 위해 가구당 5억원의 파격적인 이주비 조건을 내걸었다고 14일 밝혔다. 이외에도 대우건설은 △사업비 전체조달 △소유주 이주비 LTV 150% △대물변제 △입주 후 2년까지 분담금 납부 유예 △한국부동산원 공사비 검증 결과 100% 수용 등의 사업 조건도 제시했다. 대우건설은 사업 경비, 이주비, 공사비 등 사업을 진행하는데 필요한 비용을 전액 책임 조달한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최고 신용등급 AAA를 통해 최저 금리로 자금을 조달해 소유주의 부담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HUG에서 AAA 등급은 국내외 시장에서 최고수준의 기업으로서 재무건전성과 경영전망 등이 매우 양호하여 극심한 경기침체에도 채무상환에 전혀 문제가 없는 우량 신용 보유업체들에게 주어진다. 정비사업에서 소유주의 가장 큰 관심은 이주비다. 대우건설은 법정 이주비 LTV 60%에 자체적으로 90%를 조달해 세대당 최소 5억원의 이주비를 소유주들에게 제안했다. 법정 이주비는 LTV 60%로 감정 평가금액이 3억원인 공동주택의 경우 1억 8000만원의 이주비가 나온다. 하지만 이런 이주비는 주변 전세 시세를 고려했을 때 부족한 금액인 경우가 많아 이사를 하지 못하는 소유주들이 발생해 사업 추진이 늦어지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대우건설은 소유주들에게 최소 5억원의 이주비를 지원함으로써 소유주들의 이사 비용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것이다. 또한 대우건설은 한국부동산원 공사비 검증 결과를 100% 수용하겠다고 약속하며 정직한 공사비로 재건축 사업을 완수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최근 급격한 공사비 인상으로 조합과 시공사와의 갈등이 많은데, 대우건설은 안산 주공6단지 소유주들이 공사비 검증 요청을 하면 대우가 비용 전액을 부담하고 결과를 100% 수용하겠다고 제안했다. 부동산 시장 위축에 따른 미분양 대책도 제시했다. 분양시장 악화로 미분양 물량이 발생하더라도 대우건설이 대물변제를 통해 사업의 안정성을 보장한다. 이외에도 대우건설은 입주 후 2년까지 분담금 납부 유예 조건, 일반분양 옵션·보류지 매각 통한 부가수입 극대화, 골든타임분양제 등을 통해 소유자들의 편의와 이익을 극대화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대우건설은 HUG 최고 등급 AAA를 바탕으로 낮은 금리로 자금을 조달하는 것은 물론 소유주의 가장 큰 고민거리인 이주비 문제 해결을 위해 최소 이주비 5억을 제시했다"며 "정직한 공사비와 성실 시공으로 안산 주공6단지를 안산의 명품단지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kjh123@ekn.kr대우건설 ㅇㅇㅇ 안산 푸르지오 포레티넘 투시도. 대우건설

현대건설,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 최고등급…DJSI World 14년 연속 편입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현대건설이 8일(현지시간) S&P Global이 발표한 ‘2023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평가에서 최고등급인 DJSI World 지수에 편입되며, ESG 경영의 선도적 입지를 이어가고 있다. 14일 현대건설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DJSI World 지수에 편입된 건설·엔지니어링 기업 중 1위를 차지하며, 국내 건설사 가운데 유일하게 14년 연속 ‘DJSI World 편입’이라는 기록을 수립하는 등 지속가능경영 성과를 입증했다. ‘DJSI World’ 지수는 전 세계 시가총액 기준 글로벌 2500개 기업 중 환경,·사회·지배구조 등 지속가능경영 평가 상위 10%에 주어진다. 이번 평가에서 현대건설은 EU 택소노미 기반 지속가능매출 산정, SBTi 승인, 생물다양성 위험성 평가 실시, 임직원 복지제도 확대 등을 우수 성과로 인정받았다. 현대건설은 지난 7월 ‘2023년 현대건설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통해 한국형 녹색분류체계와 함께 국내 건설사 최초로 EU 택소노미 기준에 기반한 녹색매출(지속가능제품)을 공개했다. 실제로 해상풍력, 수소플랜트, 탄소포집/활용/저장(CCUS), 바이오가스 등 신재생에너지 및 탄소중립 분야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나타내며 친환경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다. 또한 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The Carbon Disclosure Project, CDP) Korea Award 기후변화 부문에서도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되어 5년 연속(18년~22년) ‘명예의 전당’ 유지 및 2년 연속 ‘플래티넘 클럽’에 등극했다. 국내 상장 건설사 최초로 ‘2045 탄소중립’ 선언에 이어 올해 3분기에 SBTi 승인을 획득하며 글로벌 탄소중립 목표에 대한 공신력을 더했다. 현대건설은 지속가능경영 협의체 운영을 통해 국내외 ESG 동향 및 리스크, 이니셔티브를 기준으로 각 부서별 개선사항을 식별하고 분석하여 투명경영위원회(이사회)에 보고하는 등 지속가능경영 역량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에 한국ESG기준원(KCGS)이 발표한 ‘2023 KCGS ESG 평가’에서도 사회(S) 분야 등급이 A에서 A+로, 지배구조(G) 분야 등급이 B+에서 A로 상향되는 등 꾸준한 지속가능경영의 개선과 관리를 통해 6년 연속(18~23년) 통합 A등급을 달성했다. 이 외에도 현대건설은 세계 벤치마킹 연합(World Benchmarking Alliance, WBA)이 건물 운영 중 배출되는 탄소의 양과 저탄소 전환 등을 평가한 ‘빌딩 벤치마크(Building Benchmark)’ 부문에서 국내 건설사 중 1위를 차지했으며, 2023 한국표준협회 지속가능성지수(KSI)에서는 3년 연속 종합건설 부문 1위에 선정되는 등 국내외 지속가능경영 활동에 대한 다양한 성과를 입증받고 있다. 특히 올해는 해상풍력 터빈을 인양·운반·설치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해상풍력 전용 설치선 ‘현대프론티어호’를 제주 한림해상풍력 건설에 투입하고 한국석유공사와 동해가스전을 활용하여 국내 최초로 탄소 포집·저장 상용화를 시도하는 한편, 국내 최초 수전해기반 수소생산기지 설계 역량을 확보하는 등 지속가능한 기업가치 창출 기반을 다지며 ESG 경영의 보폭을 넓혔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현대건설은 ESG경영의 글로벌 선도기업으로서 체계적인 목표 수립 및 이행을 통한 지속가능한 성장과 발전을 추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제사회 구성원으로의 역할과 책임을 성실히 수행하며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kjh123@ekn.kr현대건설 평가순위 ㅇㅇ DJSI 평가순위. 현대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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