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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현대산업개발, 2023 한국의경영대상 ‘Report of the Year’ 수상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이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 주관 ‘2023 한국의 경영대상’에서 지속가능경영보고서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Report of the Year’에 선정되었다고 5일 밝혔다. 이날 HDC현대산업개발은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2023 한국의 경영대상’에서 수상기업과 관계자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Report 부문 ‘Report of the Year’를 수상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의 2023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는 올해 ESG 성과 및 이해관계자의 주요 관심 사항들을 깔끔하면서도 차별화된 디자인을 적용해 설명하면서 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 및 성과 등에 대한 정보전달 효과를 극대화했으며 회사의 안전·품질 강화 노력을 Special Focus로 구성해 투명하게 공개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익훈 HDC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는 "HDC현대산업개발은 앞으로도 진정성 있고 투명한 소통을 통해 고객·직원·협력사·주주·지역사회의 가치를 높이고 대내외적으로 더욱 신뢰받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이번 수상으로 ESG 경영을 추구한 노력과 성과를 인정받게 됐다"며 "앞으로 더 우수한 ESG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daniel1115@ekn.krclip20231205145406 5일, HDC현대산업개발은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2023 한국의경영대상에서 지속가능성보고서 부문 ’Report of the Year’에 선정됐다. (사진 왼쪽부터) 최권석 한국능률협회 부회장, 최익훈 HDC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 HDC현대산업개발

윤세영 창업회장, 태영그룹 경영 복귀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태영그룹은 윤세영 창업회장이 다시 경영일선에 복귀한다고 4일 밝혔다.태영그룹은 "건설업계 전체가 프로젝트파이낸싱(PF) 우발채무 등으로 어려움이 가중되는 상황 속에서 태영건설의 사회적 책무를 완수하기 위해 윤세영 창업회장이 일선 복귀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태영그룹 관계자는 "윤세영 창업회장이 4일 경영에 복귀하면서 50년 전 태영건설을 창업할 때의 정신, 창업초심으로 돌아가 모든 걸 다 바친다는 각오로 계열사를 포함한 그룹 전체를 지휘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고 강조했다. 태영그룹은 태영건설의 유동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그룹차원에서 올해 8000억원 이상의 자금을 조달한 데 이어 지주회사인 TY홀딩스가 알짜 자회사인 태영인더스트리를 추가 매각하는 자구책과 사업구조조정을 강도 높게 추진 중에 있다. 5년여 만에 경영에 복귀하는 윤세영 회장은 앞으로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통해 지주회사인 TY홀딩스 대표이사 회장에 선임돼 그룹 전체의 경영을 총괄할 것으로 보인다.윤세영 창업회장은 1933년생으로 1973년 태영건설을 창업한 이후 1990년 민영방송사인 SBS를 창립했고 현재 자산규모 10조가 넘는 태영그룹을 일궈냈다. 지난 2019년 3월 윤석민 회장에게 태영그룹 회장직을 물려주고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바 있다. daniel1115@ekn.kr윤세영 태영그룹 창업회장. 태영그룹

HDC현대산업개발, 평택지역 취약계층에 따뜻한 겨울나기 물품 지원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은 ‘2023 따뜻한 겨울나기’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경기도 평택시 취약계층에 식료품 및 성금을 기부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경기도 평택시에 있는 부락종합사회복지관에서 열린 기부식에는 이은우 평택시민재단 대표, 김능연 한국치매예방센터 대표, 홍기원 국회의원, 이원규 평택시사회복지협의회 사무국장, 신왕섭 HDC현대산업개발 실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HDC현대산업개발이 이날 전달한 식료품과 기부금은 평택지역 취약계층의 월동 지원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우리 사회에 소외되신 취약계층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평택지역을 시작으로 월동 물품 지원을 점차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HDC현대산업개발은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지역사회와 상생하기 위한 다양한 ESG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올 한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며 ESG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본사가 있는 용산 지역을 중심으로 지역 식재 봉사, 용산복지재단 장애인 물품 지원, 대한노인회 및 지역 일자리 사업 참여 어르신 쌀 기부, 취약계층 장애아동 생활지원금 기부, 쪽방촌 냉장고 기부, 해오름빌 벽화봉사, 노인의 날 물품 지원, 청년 직무 멘토링 등을 실시했다. 아울러 환경의날 맞이 광주 빛고을노인건강타운 식재 봉사, 광주지역 생명팔찌 및 소방용품 지원, 광주 취약계층 식료품 지원, 논산 소외이웃 생활 지원, 장애인의 날 맞이 거제 애광원 나눔 봉사, 심포니 작은 도서관 개보수 지원 등을 진행하며 지역 특색에 맞는 맞춤형 사회공헌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daniel1115@ekn.kr사진1 (3) HDC현대산업개발은 4일 평택시 부락종합사회복지관에서 따뜻한 겨울나기 물품 기부식을 진행했다. (사진 왼쪽부터 이은우 평택시민재단 대표, 김능연 한국치매예방센터 대표, 신왕섭 HDC현대산업개발 실장, 홍기원 국회의원, 이원규 평택시사회복지협의회 사무국장). HDC현대산업개발

부영그룹 이중근 회장, 카이스트 기숙사 리모델링 기부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부영그룹 이중근 회장이 카이스트(KAIST)에 약 200억 원 상당의 기숙사를 리모델링 해주기로 해 주목받고 있다. 부영그룹 이중근 회장은 4일 KAIST 나눔관에서 열린 ‘우정(宇庭) 나눔 연구동 기공식’에 참석해 200억 원 상당의 기숙사 리모델링을 약속했다. 이 날 행사에는 이 회장을 비롯한 부영그룹 관계자들과 KAIST 이광형 총장, 부총장단 등 주요 내외빈이 참석했다. 리모델링 대상 기숙사는 가장 노후화된 대전캠퍼스 나눔관과 궁동아파트, 서울캠퍼스의 소정사와 파정사 4개 동이다. 1989년에 준공된 나눔관은 시설이 너무 오래되어 운영이 중단됐고, 1993년 준공한 궁동아파트는 부분적으로 보수하여 사용하고 있지만 시설이 낡아 불편이 많았다. 서울캠퍼스의 소정사와 파정사도 각각 1972년, 75년에 준공돼 리모델링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다. 부영그룹은 외관 건축공사를 비롯해 기계·전기·통신·소방 등 내·외부 건물 전체를 리모델링 할 예정이다. KAIST는 이중근 회장의 뜻을 오래도록 기리기 위해 리모델링한 모든 기숙사에 이 회장의 아호인 우정(宇庭)을 따서 ‘우정 나눔 연구동(가칭)’, ‘우정 궁동 아파트(가칭)’, ‘우정 소정사(가칭)’, ‘우정 파정사(가칭)’ 등으로 명명하기로 했다. 이광형 KAIST 총장은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공헌 활동을 해 오신 이중근 회장님의 선한 영향력이 KAIST에도 전파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부영그룹과 이중근 회장님의 큰 뜻을 감사히 받아들여 학생들의 요청이 가장 많았던 노후 기숙사 시설과 환경을 개선하고, 세계적으로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지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중근 회장은 "대한민국 과학 기술 인재 양성의 요람인 KAIST에서 학생들이 꿈과 재능을 키워나가 훌륭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 회장은 평소 장학 사업, 교육 부자재 및 시설 기증 등 교육 관련 기부 활동에 앞장 서왔으며, 전국의 초·중·고·대학교에 130개가 넘는 기숙사, 도서관, 체육관 등 다양한 교육시설을 건립해 기증해왔다. 또한 우정학원을 설립해 전라남도 화순 능주중·고, 서울 덕원여중·고, 덕원예고 등 5개 학교를 운영하고 있으며, 우정교육문화재단을 통해 한국으로 온 유학생들에게 매년 두 차례씩 총 93억 원의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2019년부터는 창원에 있는 창신대학교의 재정 기여자로 참여해 지역 인재 양성과 지역 사회 발전에도 힘쓰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 회장은 후손들에게 우리의 역사를 있는 그대로 알리기 위해 ‘6·25전쟁 1129일’, ‘광복 1775일’, ‘미명 36년 12768일’, ‘여명 135년 48701일’, ‘우정체로 쓴 조선개국 385년’ 등 5종의 역사서를 출간하기도 했다. 해당 책들은 세계사의 중심을 한국에 두고 사실 그대로 날짜별·일지 형태로 기록하는 우정체 기술 방식으로 집필됐다. 특히 ‘6·25전쟁 1129일’은 학교 도서관을 비롯해 국내·외 각계에 1000만부 이상 무상으로 기증됐다. 부영그룹은 교육 외에도 저소득층 지원, 재난·재해 피해 지원 성금, 태권도의 세계화, 호국보훈 활동 등 국내·외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ESG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kjh123@ekn.kr나눔관 ㅇㅁㅇ 왼쪽부터 박현순 부영그룹 전무, 한재흥 카이스트 발전재단 상임이사, 최양환 부영그룹 대표이사,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 이광형 카이스트 총장, 이상엽 카이스트 연구부총장, 이균민 카이스트 대외부총장, 이수진 카이스트 학생정책처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문건설공제조합, 수익성 제고 위해 허리띠 졸라맨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전문건설공제조합이 수익성 제고를 위해 허리띠를 바짝 졸라매고 나섰다. 전문조합은 내부적으로 긴축경영을 선포하고, 연말까지 비용지출 최소화 노력을 전사적으로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전문조합은 연말까지 비용지출을 최소화해 올해 당기순이익 규모 제고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전문조합의 이 같은 조치는 최근 건설수주 물량 감소, 원자잿값 급등, 고금리 등으로 인한 조합원사들의 고통을 분담하고, 조합원 부실증가로 인해 조합에 대한 보증금 청구가 급격히 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보증금 청구는 조합에는 가장 큰 비용 요인이다. 전문조합은 비용절감 이외에도 보증?공제 영업매출, 보증금 청구?지급 관리, 자산운용 등 경영수지에 직결된 모든 부문에 대하여 일주일 단위로 수익성 제고 실적을 점검해 모니터링하고 있다. 올해 건설경기 악화로 인해 전문조합도 경영수지 방어에 애를 먹고 있다. 조합원 부실로 인한 보증금 청구가 전년 동기 대비 40% 이상 늘었고, 조합의 주력 수익원인 건설보증과 공제 매출은 건설공사 물량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전문조합은 경영수지 방어를 위해 지난해 말부터 영업홍보 활동을 강력히 추진해 왔다. 그 결과 기존 조합원 이용률 상승, 우량 신규조합원 유치를 통해 점유율을 확대함으로써 올해 보증?공제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문조합은 이러한 수익증대 노력을 기반으로 올해 급격한 보증금 청구 증가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당기순이익 837억원을 넘어서는 실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은재 전문조합 이사장은 "전문조합의 당기순이익은 배당금과 지분가 인상을 통해 전액 조합원에게 환원된다"면서 "긴축경영을 통한 비용절감과 수익창출 극대화를 통해 당기순이익 규모를 한 푼이라도 늘려 건설경기 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조합원사들에 대한 지원과 이익환원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전문조합은 내년에도 각 부서별 전사적 예산절감 캠페인 실시, 예산절감 실적 부서평가 반영, 예산통제 절차 강화를 통해 비용예산 감축에 고삐를 죌 계획이다. 또한 매월 단위로 전문조합의 모든 수익?비용 부문에 대한 추정 및 실적 분석 시스템을 구축해 건설경기 하락에 따른 경영수지 영향에 적시 대응함으로써 수익성을 최대한 방어한다는 방침이다. kjh123@ekn.kr서울 신대방동 전문건설회관 전경. 전문건설공제조합

분당재건축 신속추진 설명회서 미래 분당신도시 새 지표 확인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분당과 일산 등 1기신도시 재건축을 위한 단체 신도시재건축연합회(신재연)가 지난 2일 성남시청에서 ‘분당재건축 신속추진을 위한 주민설명회’를 갖고 신속한 사업추진에 힘을 모을 것을 천명했다.4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신재연은 지난달 29일과 30일 ‘노후계획도시 정비 특별법’이 국회 소위원회와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를 통과, 법사위와 본회의 의결을 기다리고 있는 가운데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고 재건축의 신속 추진 의지를 다졌다.이날 주민설명회는 600명이 넘는 주민들이 한자리, 1기신도시 재건축에 대한 큰 관심을 표명하며 성황을 이뤘을 뿐만아니라 특히 신재연과 안철수 국회의원(국민의 힘 분당 갑), 김병욱 국회의원(더불어 민주당 분당 을)과 재건축 신속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며 공동 노력에 나서기로 했다. 이로써 신재연은 안철수 국회의원이 추진하는 ‘분당 재건축 신속추진단’과 김병욱 국회의원이 추진하는 ‘분당 재건축 주민지원본부’와 각각 협약식을 갖고 주민들이 국회 또는 정부, 지자체와도 서로 소통하며 협력할 수 있는 협의체를 갖게 돼 향후 추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신재연 이종석 회장은 "재건축은 ‘상생(相生)의 프로세스’"라며 "주민간은 물론 지자체와 정부, 더 나아가 정치권과의 협력관계가 없으면 원만한 진행이 어렵다"고 안철수 의원과 김병욱 의원과의 협력을 강조했다.무엇보다도 이날 설명회는 사전 주민들의 의견을 모아 재건축에서 중요하게 여기는 ‘The 빠르게, The 정확하게, The 멋지게’의 3가지 주제로 관련 기업 전문가를 초청, 강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KB부동산신탁, 무영CM건축사사무소, 삼성물산이 전문기업으로 참여해 각각 금융, CM, 시공 등에 대해 집중 설명했다,신재연 이종석 회장은 "앞으로도 신재연은 주민들이 관심있는 분야는 물론, 재건축과정에서 필요한 유익한 정보와 지식을 폭넓게 제공할 수 있는 기회를 이어나가겠다"며 "분당지역은 물론 1기신도시 주민들이 안심하고 추진할 수 있도록 발판 역할을 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신도시재건축연합회는 현재 분당 22개 단지, 일산 4개 단지 등 1기 신도시 26개 단지가 연합해 재건축 빠른 추진을 위해 힘쓰고 있다. kjh123@ekn.kr지난 2일 성남시청에서 ‘분당재건축 신속추진을 위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한 모습. 신재연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납품대금 연동제가 본격 시행된 가운데 원도급사인 종합건설업과 하도급사인 전문건설업간 예상된 이견이 벌어지고 있다.4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납품대금(하도급대금) 연동제는 하도급계약 기간 중 원재료 가격이 변동될 경우 원도급자가 하도급자에게 변동분을 납품단가에 반영하는 제도로 지난 10월 4일 도입·시행됐다. 납품대금 연동제가 실시되자 주로 하도급사로 있는 전문건설업계에서는 원자재 가격 상승분을 공사비에 반영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졌다.앞서 지난해 9월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결과에 따르면 지금까지 하도급계약서에는 원자재가격 상승에 따른 납품대금 조정이 명시된 경우가 30%도 안 됐다. 또한 원가상승 등 이유로 하도급대금 조정을 신청하더라도 협의하지 않거나 거부하는 경우가 80%나 됐기 때문이다.이미 납품대금 연동제는 공정거래위원회 시범운영 결과에서도 효과를 봤다. 공정위에 따르면 시범운영 사업에 참여한 수탁기업 전체 125개사 중 76.0%가 원재료 가격변동의 위험부담이 감소했다고 응답했다. 약 72.8%가 안정적 거래에 도움이 됐다고 했고, 약 85.6%가 연동 약정을 다시 체결할 의향이 있다고 했다. 또 연동제 시행에 따라 납품물량 축소 등 부작용이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기업의 약 85.6%가 없다고 응답했고, 약 13.6%는 ‘보통’으로 응답했다.원자재 가격 변화율과 납품단가 조정률간의 실증분석한 결과에서는, 양(+)의 인과율이 나타나 연동제가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것으로 검증됐다고 밝히기도 했다. 전체 거래 기준 회귀계수 값이 0.62로, 원자재 가격이 1%포인트(p) 상승하는 경우 납품단가는 0.62%p 상승하는 관계가 있다는 것이다.다만 원도급사가 주로 있는 종합건설업계에서는 납품대금 연동제를 건설산업에 적용하기에는 문제점이 많다고 지적했다. 원재료 기준 단위가 모호하고 원도급자만 가격 변동에 대한 부담을 질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일례로 연동 적용 기본 단위가 ‘품목’ 또는 ‘규격’으로 나뉘는데, 건설업에서는 오랫동안 물가변동에 따른 계약금액 조정 등을 ‘규격’으로 기준해왔다. 그러나 유권해석상 ‘규격’이 아닌 ‘품목’으로 할 경우 혼란이 올 수 있다는 것이다.전영준 한국건설산업연구원 미래산업정책연구실장은 "건설업은 발주자-원도급자-하도급자로 이뤄지는 도급 구조 내에서 대금 지급이 이뤄지기에 연동제 도입 시 발주자로부터 원자재 가격상승에 따른 비용을 보전받지 못한다"며 "이런 상황에서 연동제가 실시되면 발주자에겐 비용 보전을 못하고 하도급자에게는 비용을 지급해야 하는 불평등 구조에 놓인다"고 설명했다.이어 "연동제는 법 위반에 따른 처벌이 원도급자에 국한하기에 하도급자의 허위·왜곡 신고시 보호받을 수 없고, 제도가 해외건설까지 적용돼 해외 수주경쟁력 저하 원인으로 작용하는 점도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건산연은 지난 3일 ‘납품 대금 연동제 시행에 따른 건설업 피해 최소화 방안’을 통해 대안을 제시했다.연동제 운영 주무부처인 공정위와 중소벤처기업부의 적극적 유권해석 등 피해 최소화를 위한 행정지원을 강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계도기간을 현행 2023년 10월 4일~2023년 12월 31일에서 더 연장하기를 촉구했다. 끝으로 연동 지원본부를 통한 기업 단위 ‘(가칭)납품대금·하도급대금 연동제 준수 인증제’ 도입 등을 대안으로 제시했다.kjh123@ekn.kr물가상승분을 반영하는 납품대금 연동제가 본격 시행되자 하도급사인 전문건설업계는 반기는 반면, 원도급사인 종합건설업계는 반발하고 있다. 사진출처=픽사베이

중흥그룹 중흥토건, 올해 도시정비사업 1조 수주 ‘청신호’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원자재 가격 급등, 고금리 장기화 등 국내 건설 환경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중흥그룹 중흥토건의 올해 도시정비사업 수주실적은 1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4일 중흥그룹에 따르면 중흥토건은 지난 3월 ‘부산 부원아파트 소규모재건축’을 시작으로 ‘서울 신월동 995번지 가로주택’, ‘안양 명학시장 가로주택’ 등을 수주하며, 상반기에만 총 2422억원(925가구)의 실적을 기록했다.하반기에는 기세를 몰아 ‘광주 산수동 553-24번지 가로주택’과 ‘인천 송월구역 재건축’, ‘부산 일동대영아파트 소규모재건축’, ‘부산 럭키무지개아파트 가로주택’, ‘창원 반월구역 재개발’ 등 전국 주요지역에서 연달아 수주하며, 지난 11월까지 총 8808억원(2961가구)의 실적을 올렸다.중흥토건 관계자는 "현재 수주액 1208억원(306가구) 규모의 서울 관악구 뉴서울아파트·개나리·열망연립 재건축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된 상태로 12월 중 계약을 앞두고 있다"며 "이달 중 계약을 마치면 올해 정비사업 수주실적은 1조원(3267가구)을 넘어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kjh123@ekn.kr뉴서울아파트.개나리.열망연립 재건축 조감도. 중흥그룹

KCC 하이엔드창호, ‘Klenze 이맥스클럽(e-Max Club)’ 출범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KCC가 하이엔드 창호 브랜드 Klenze(클렌체) 품질 우수 가공 대리점을 대상으로 ‘가공 전문 인증 자격’을 부여하는 Klenze 이맥스클럽(e-Max Club) 인증 수여식을 가졌다. Klenze 이맥스클럽은 KCC 창호 가.시공의 품질을 보증하는 이맥스클럽을 하이엔드 브랜드인 Klenze로 확대, 관리해 최고의 가.시공 품질 제공을 통해 프리미엄 창호 시장 공략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행사에는 Klenze 이맥스클럽으로 선정된 11개의 회원사와 KCC 건재사업부 김현근 전무 등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해 인증 수여식을 가졌으며, 품질 평가 시스템 구축과 제품별 가공인증 자격제 운영 등 Klenze 시.가공 품질 향상을 위한 다각도의 방안이 함께 논의됐다. Klenze 이맥스클럽 회원사 인증은 현재 운영 중인 가시공 이맥스클럽 72개 회원사를 대상으로 업체 실사 및 품질 평가를 거쳐 기준 조건을 충족한 11개사에 수여됐다. 인증 취득 시 유지 기간은 12개월이며, 이후 인증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KCC가 요구하는 기준 이상의 설비 및 창호 가공 품질 점수 등 엄격한 기준으로 평가를 받아야 한다. 특히 인증을 취득한 이후에도 정기적인 창호 트레이닝 교육 및 Klenze 교육과정을 이수하며 창호 품질 및 서비스 기준을 만족해야 하는데, 인증을 취득한 이후에도 이 기준을 만족하지 않으면 인증이 박탈된다. 이에 소비자들은 Klenze 이맥스클럽에서 창호 성능을 직접 확인하고 선택하는 어려움이나, 사후 AS 등 관리도 고민 없이 믿고 구매할 수 있다. 이번 Klenze 이맥스클럽 회원사로 선정된 주식회사 용진창호 최원석대표는 "KCC 이맥스클럽 회원사로서 최고 품질의 제품과 가.시공 기술로 소비자들이 믿을 수 있는 창호 제품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에 Klenze 이맥스클럽에 선정됨으로써 KCC의 최고급 제품까지 제공할 수 있는 기술과 서비스를 고객들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되어 자긍심을 느낀다"고 강조했다. 김현근 KCC 건재사업부장은 "하이엔드 창호 Klenze는 국내 최초 4중 유리, 4면 수평밀착구조를 적용한 고성능 시스템 창호를 필두로 국내 프리미엄 창호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특히 재건축 시장에서 프리미엄 창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라며, "향후 소비자 접점에서 최고급 품질의 창호를 시공할 수 있도록 Klenze 이맥스클럽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kjh123@ekn.kr이맥스 클럽 ㅇㅇ 조선팰리스 서울 호텔에서 Klenze 이맥스클럽 인증 수여식을 진행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KCC

삼부토건, 인도네시아서 주상복합아파트 프로젝트 참여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삼부토건은 지난달 말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JAKPRO(자카르타 자산관리공사)와 주상복합아파트 프로젝트 참여 MOU를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19년 12월에 개통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경전철 LRT 1A 구간중 Pegangsaan DUA역 주상복합아파트 프로젝트 참여를 주요 내용으로 한다. JAKPRO는 인도네시아 자산관리공사로서 1985년 설립됐으며, 주로 인도네시아의 자카르타 주정부가 소유한 부동산, 인프라, 유틸리티 및 정보 기술 등을 관리하는 업무를 주로 수행하는 공공 기관이다. 인도네시아 Pegangsaan역 주상복합아파트 프로젝트는 삼부토건이 금년 5월부터 추진해 오던 사업으로 전체 사업규모는 IDR1조4000억원(1189억원)이며, 사업부지 10만2000㎡ (3만855평, JAKPRO 소유 토지)에 기 조성된 차고지 위에 23층 규모의 주상복합아파트 3개동을 짓는 공사이다. 이날 체결된 MOU는 JAKPRO가 국내외 민간기업과 처음 체결한 것으로, 삼부토건은 이 사업에 건설 시공사로 참여할 예정이며, 이 MOU를 체결함으로서 삼부토건은 그 동안 미 진출국이었던 인도네시아에 첫발을 내딛게 되었다. 이일준 회장을 비롯한 삼부토건 방문단은 이날 오전 JAKPRO 본사를 방문해 MOU를 체결했다. 오후에는 Pegangsaan DUA역을 직접 방문하여 현장을 둘러보는 한편, 동 위치에 있는 LRT Jakarta사 (JAKPRO 자회사)의 재무담당 이사 사후르디(Mr. Sahurdi)씨와 운영 및 개발 이사인 아디티아 케수마 네가라(Mr. Aditia Kesuma Negara)씨를 만나 자카르타 지역내 부동산 경기 및 사업부지 인근의 분양성에 대해 협의했다. 삼부토건 관계자는 "앞으로 이 사업에 대한 실질적인 검토를 위해 타당성조사(Feasibility Study) 보고서 및 관련 자료를 제공 받음은 물론, 구체적인 참여방안에 대하여 JAKPRO 측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kjh123@ekn.kr20231201_175447119_71829 삼부토건과 자카르타 자산관리공사의 MOU 체결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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