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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공원 명소화’ 구상…서울링 들어설 월드컵공원 첫 단추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15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을 대표하는 4백년 역사의 하이드 파크 일대를 둘러보고 ‘서울링’이 들어설 월드컵공원을 시작으로 서울의 공원을 한층 업그레이드하는 ‘서울공원 명소화’ 구상을 17일 밝혔다. 오 시장은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공원 또한 영국의 하이드 파크처럼 시민의 특별한 휴식처이자 세계인의 손꼽히는 여행지가 될 수 있도록 ‘서울공원 명소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하이드 파크는 영국 왕실 소유의 사적인 공간이던 사냥터를 1637년부터 공원으로 조성해 시민에게 개방한 공원이다. 개장 후 400년이 지난 지금까지 공원 내 ‘켄싱턴 궁’, ‘다이애나 비 추모 분수’ 등 랜드마크 시설과 각종 체험시설이 마련돼 있어 런던 최고의 관광명소로 꼽힌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 8일 월드컵공원 내 하늘공원 상부에 서울형 대관람차인 ‘서울링’을 조성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와 함께 월드컵공원 명소화도 함께 추진될 예정이다. 우선 서울링이 들어서는 월드컵공원 일대를 한강변 조망이 가능한 지형을 활용한 △체험·활동 명소 △문화예술 명소 △힐링명소로 조성한다. 공중보행로와 곤돌라로 공원 간 연결과 한강 등 주변 시설과의 연결로 접근성을 개선해 서울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만든다는 목표다. 오는 2025년 6월 착공해 2027년 12월 완공 목표로 민간투자사업 방식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우선 체험·활동 명소로는 전망타워, 글램핑장, 반려견캠핑장, 서울정원박람회 등이 조성된다. 하늘공원과 노을공원 전망이 확보되는 곳에는 전망타워와 다리 등으로 랜드마크로 조성해 한강변 노을과 강변 스카이라인을 즐길 수 있도록 변신을 꾀한다. 또 기존 가족캠핑장과 더불어 반려견캠핑장(10면)과 반려견놀이터를 추가 조성해 반려동물과 함께 캠핑을 즐길 수 있게 한다. 오는 10월에는 하늘공원에서 제8회 서울정원박람회도 개최된다. 둘째, 문화예술 명소로는 미디어아트파크, 조각공원, 미로정원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문화비축기지는 기존 건축물(탱크)을 활용한 미디어아트파크로 변화한다. 기존 문화 스펙트럼을 확장해 놀이, 예술, 미디어아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가하고 탱크 외부 공간은 공원으로서의 본연의 기능인 휴식 성격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한 노을공원은 조각공원으로서의 기능을 강화하고 하늘공원에는 식물식재를 특화한 미로정원을 도입할 예정이다. 문화비축기지 활성화 사업은 올해 기본계획 수립을 거쳐 오는 2026년까지 완료될 계획이다. 셋째, 힐링 명소 조성을 위해 파크골프장, 난지체육공원, 테마숲길 등이 마련된다. 노을공원 상단에는 교통약자의 접근 편의성을 높인 18홀 규모의 파크골프장을 추가 조성한다. 기존 노을공원 상부에는 지난 2010년 조성한 파크골프장 18홀이 있지만 어르신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32억원을 투입해 내년 말까지 18홀을 추가 조성할 방침이다. 또 서울둘레길과 이어진 하늘공원 메타세콰이어 길에는 초화류 등을 식재해 자연 속 재충전이 가능한 힐링명소로 조성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월드컵공원을 시작으로 ‘서울시 공원명소화’ 사업을 빠르게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시에서 직접 관리하고 있는 24개 시 직영공원을 대상으로 2026년까지 추진하게 되며 향후 시 공원이지만 자치구에서 관리하고 있는 ‘시위임 공원’ 81개소까지 연차별로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오 시장은 "시민들의 휴식공간은 기본, 도심 속 작은 숲처럼 공원 곳곳마다 특색 있는 조형물과 갤러리, 백조, 오리 등의 다양한 조류를 볼 수 있는 하이드파크만의 매력에 인상 깊었다"며 "도심 속 허파와 같은 공원의 기능에 더해 서울링이 들어서는 월드컵공원을 시작으로 서울 내 공원들을 주변 환경과 잘 어울리고 문화·체험·휴식 콘텐츠를 탑재한 더 매력적인 여가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giryeong@ekn.kr월드컵공원 연결 공중보행로 서울시는 월드컵공원 일대에 공중보행로와 곤돌라를 조성해 공원 간 연결과 한강 등 주변 시설과의 접근성을 개선할 예정이다. 월드컵경기장 사거리 연결 공중보행로 예시. 서울시 노을전망대 노을전망대 예시. 서울시

서울시, 수유동·청량리동 일대 재개발 신속통합기획 확정…노후 저층주거지 개발 기대감 증폭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서울시가 강북구 수유동과 동대문구 청량리동 일대 재개발 후보지의 신속통합기획안을 확정했다고 10일 밝혔다. 그간 개발에서 소외돼 노후화된 저층주거지가 지역별 매력을 살린 특색 있는 주거지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이들 지역은 그간 주변지역 개발 움직임에도 불구하고 주민 자력으로 재개발 추진이 어려웠다. 이에 지난 1년간 서울시, 자치구, 주민, 전문가가 함께 한 팀을 이뤄 수차례 논의를 거쳐 신속통합기획안이 확정됐다. ◇ 수유동 일대, 보행친화적 단지 조성 목표…우이천 활용 기획안에 따르면 수유동 170-1 일대는 지역 상권과 우이천 등 자연자원을 편리하게 누릴 수 있는 보행중심의 활력 있는 주거단지 총 1만2124㎡, 20층, 230가구 규모로 거듭난다. ‘자연을 걷고 내일을 품는 보행친화적 주거단지’를 목표로 △쾌적하고 안전한 생활가로 조성 △도시기능 변화를 고려한 단지계획 △저층부 필로티와 포켓공간을 활용한 열린 녹지공간 형성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영역별 특화공간 조성 등 4가지 계획 원칙을 수립했다. 이를 위해 강북종합시장, 수유먹자골목 등 활성화된 상권과 우이천을 활용해 대상지 내 기존 상권을 시장상권과 연결하고 우이천으로의 접근성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대상지 서측 저층부에 상가를 배치해 시장, 먹자골목과 연결되는 연도형 상업·커뮤니티 가로를 조성하고 우이천과 연결되는 남측은 3개층 이상의 필로티로 개방감을 확보해 걷기 편한 산책로를 조성한다. 아울러 현재 2종7층 지역인 이 지역에 2종일반주거지역 수준으로 상향된 용적률(기준용적률 170%→190%)과 층수를 적용하고 최고 20층 내외의 스카이라인을 형성한다. 또한 탑상형과 판상형 주동을 혼합한 ‘ㄷ’자 형태의 건축배치를 통해 주민에게 안정적인 주거환경을 보장했다. 놀이터, 키즈드랍존, 경로당 등 주민의 생활공간과 시민에게 개방되는 생활가로변을 공간적으로 분리해 영역별 특화공간을 조성한다. ◇ 청량리동 일대, 3종주거지역으로 용도지역 상향 청량리동 19 일대는 교통의 요지이자 대학들이 밀집한 청량리·회기 지역에 위치한 노후주거지다. 높은 개발 잠재력에도 불구하고 주변지역에 비해 각종 개발계획으로부터 소외돼왔다. 시는 이 일대를 지역사회와 더불어 사는 단지로 재개발함과 동시에 도시규제 완화도 적극 검토했다. 재개발 사업은 총 2만8648㎡ 규모 면적에 35층, 930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35층 고층 주동과 중·저층 주동이 어우러진 입체적 경관을 형성해 다채로운 스카이라인을 만들 계획이다. 제기로변은 보행자에게 위압감을 주지 않도록 연도형 상가와 저층 주동을 배치하고 단계적으로 중층, 고층으로 높아지는 점진적 스카이라인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용도지역도 상향했다. 현재 대상지 대부분이 2종7층지역으로 구성돼 있으나 청량리 일대가 광역 중심으로 초고층 개발이 이뤄지고 있고 일반상업지역 및 간선도로변에 접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계획의 공공성과 연계해 3종주거지역까지 용도지역을 상향 조정했다. 시는 지역사회와 조화로운 개발이 되고자 종상향에 따른 공공기여로 연접한 노인복지관 이용객(셔틀버스 등)을 위한 진입도로 개설 및 시설 내 주차공간을 확보하고 누구나 복지시설에서 제기로변 버스정류장까지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무장애 공공보행통로를 계획했다. 아울러 기존 복지관이 북측 경사지에 위치해 보행으로 접근하기 어렵고 안전상 취약한 점을 감안해 대상지 내부를 통하는 보행통로와 어르신·장애인을 위한 엘리베이터를 설치하기로 했다. 남측 제기로변에서 청량리역과 광역버스정류장으로 이어지는 보행이 활발한 지역 특성상, 저층부에 상업시설 등을 배치해 주변지역과 서로 소통하는 경계 없는 단지, 활력 있는 가로를 조성한다. 대상지는 지역의 중심가로인 제기로와 왕산로가 만나는 떡전교사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청량리역과 5분거리이며 서울 동북부지역에서 도심으로 연결되는 광역버스 환승노선이 가까이 입지해 있다. 이러한 입지적 강점을 최대한 활용해 저층부에 상업가로를 배치함으로써 지역 일대의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공동주택 건설 시 단지 내 10m 이상의 단차 발생이 불가피함에 따라 지형의 단차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체육시설 등 주민공동이용시설과 계단식 외부 휴게공간을 조성하고 옹벽발생 구간에는 화단과 친환경옹벽을 설치한다. 시는 수유동과 청량리동 일대 신속통합기획안이 확정됨에 따라 연내 정비계획 결정이 완료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신속통합기획의 절차간소화에 따라 도시계획위원회 수권분과위원회 심의, 사업시행계획 시 관련 심의 통합으로 사업기간이 대폭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주민들의 오랜 숙원인 재개발사업이 신속통합기획의 지원을 통해 본 궤도에 오를 수 있었다"며 "올해 상반기 내 2021년 재개발 후보지 21개소의 신속통합기획이 모두 차질없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giryeong@ekn.kr청량리 위치도 청량리동 19 일대 신속통합기획 사업지 위치도. 서울시 수유조감도1 서울시가 강북구 수유동 일대 재개발 후보지의 신속통합기획안을 확정했다. 사진은 수유동 170-1 일대 조감도. 서울시 수유 위치도 수유동 일대 신속통합기획 대상지 위치도. 서울시

학여울역 일대 세텍 부지 복합개발…국제 업무·마이스산업 중심지로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서울시는 약 4만㎡ 규모 서울무역전시장(SETEC·세텍) 부지 복합개발을 위해 ‘학여울역 일대 거점형 복합개발 기본구상 수립용역’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시는 이달 중으로 입찰공고를 내고 용역을 진행한다. 용역결과는 복합개발 계획을 수립을 위한 기본자료로 활용된다. 용역의 주요 내용은 세텍 부지 개발 기본방향 수립, 적정 도입시설 및 개발규모 검토 등이다. 도시계획변경과 같은 복합개발을 위한 제반사항을 종합적으로 검토한다. 세텍은 중소기업 제품 전문 전시장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1999년 축조된 가설건축물이다. 지속적인 유지보수를 통해 안전상의 문제는 없는 상태로 안전등급 ‘B’를 받았지만 안정적인 시설운영과 전시장 이용수요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복합개발이 필요한 상황이다. 지난해 기준 세텍 연간 참관객은 114만9000명(일평균 3148명)이다. 하지만 이용수요에 비해서 전시 공간이 협소해 다양한 전시기획에 한계가 있고 부족한 부대시설 등에 대한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잠실 국제교류복합지구와 연계할 수 있는 복합개발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서울 동남권 도시공간이 국제교류·마이스(MICE) 산업의 중심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시는 현재 기능 확대 및 시설 개선 분야를 핵심으로 적정 조성규모, 고도화 방안을 중점적으로 구상한다. 인근 잠실운동장, 현대차 글로벌비지니스센터(GBC) 등 2030년까지 동남권에 대규모 마이스 시설이 공급 예정인 만큼 세텍만의 차별화 전략은 물론 연계방안도 마련한다는 목표다. 또한 세텍의 전시컨벤션 기능 외에도 이 일대를 행정·문화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는 복합 타운으로 조성하기 위해 관련된 개발수요를 종합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세텍 부지 뒤로는 양재천이 흐르고 부지 전면부는 아파트가 위치하고 있다는 입지적 여건을 고려해 시민에게 도움이 되는 공간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김태균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서울의 마이스 수요 및 주변 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세텍 부지 복합개발 기본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라며 "세텍 일대를 누구나 방문하고 싶어 하는 경쟁력을 갖춘 매력적인 공간으로 조성하겠다"라고 말했다. giryeong@ekn.kr세텍 서울시가 서울무역전시장(SETEC·세텍) 부지 일대 복합개발을 추진한다. 서울시 세텍 부지현황 서울무역전시장(SETEC·세텍) 부지 현황. 서울시

이문차량기지 복합개발 추진…기본구상 용역 착수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서울시가 이문차량기지 약 20만㎡의 개발을 위한 기본구상 용역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서울 동북권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특성과 연계한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목표다.이문차량기지는 서울 성북구 석관동과 동대문구 일대에 위치한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서 관리하는 대규모 차량기지로, KTX 등 철도차량의 정비와 유치를 담당하는 곳이다.그동안 이 일대는 차량기지 전동차에서 발생하는 스퀼소음, 분진 발생 등으로 인한 주민민원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지역이었다. 이에 성북구 및 동대문구 지역단절과 발전 저해 요인으로 꼽히면서 개발의 필요성이 제기돼왔다.이러한 점을 고려해서 서울시는 이문차량기지 일대 기반시설 복합개발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인근 지역에서 시행 중인 광운대 역세권 개발, 이문·휘경재정비촉진계획에 따른 대단위 주거개선사업 시행하고 중랑천 공원화 등과 연계해 석관·이문동 일대의 부족한 지역주민 생활편의시설을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타 역세권에 비해 활성화가 낮은 신이문 역세권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발전방향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아울러 대중교통과 보행 중심의 친환경 녹색도시, 컴팩트 도시로의 전환 및 다양한 용도를 집적한 복합도시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대상지 및 차량기지 이전관련계획 등 기초조사, 복합개발 유형화 및 활용방안 검토, 적정 사업방식 등 사업화 전략 검토 등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또 동부간선도로 지하화에 따른 중랑천 공원화계획 등 주변지역 계획과 연계한 종합적인 개발구상도 수립 예정이다.시는 개발계획이 구체화되면 동서축 지역단절의 주요원인이자 지역주민들의 숙원사업인 이문차량기지 개발을 위해 토지소유주인 코레일과도 긴밀한 협업에 나설 예정이다.홍선기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철도시설의 복합적 활용은 광역교통 결절에 위치한 입지적 장점을 활용해 지역간 단절을 해소하고 새로운 거점을 육성할 수 있는 획기적 방법"이라며 "이문차량기지 복합개발 구상을 통해 지역 간 불균형을 해소하고 주변지역과 연계한 혁신적 모델을 제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giryeong@ekn.kr서울시가 이문차량기지 개발 기본구상 용역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서울시

전국 모든 부동산 온라인 대출 가능해진다…공간의가치, ‘인앱 자동평가 솔루션’ 출시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부동산 자동평가 금융서비스 ‘공간의가치’가 국내 최초로 주거시설을 비롯한 모든 부동산 온라인 대출 신청이 가능한 ‘공간의가치 인앱 자동평가 솔루션’을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인앱 자동평가 솔루션’은 부동산 대출을 희망하는 고객이 금융기관 모바일 앱에서 인공지능(AI) 추정가를 확인하면 감정평가사가 온라인으로 한 번 더 가격을 확정하는 솔루션이다.지난 15일 출시돼 이날 기준 한국투자저축은행의 ‘키뱅크’ 앱에서 이용 가능하다. 기존 은행 과 핀테크 모바일 앱에서는 KB시세가 책정되는 50가구 이상 아파트 단지에 한해서만 담보가치를 매칭하는 대출 신청이 가능했다. 하지만 공간의가치가 개발한 해당 솔루션을 이용하면 토지와 상업용 부동산까지 전국 모든 부동산 대출 신청이 가능해진 것이다.공간의가치는 지난 2019년 12월 창업 후 3년간 이 시스템을 개발했다. ‘인앱 자동평가 솔루션’은 △모바일 앱 사용자 인터페이스 △은행과 감정평가사를 위한 온라인 금융서비스 터미널 △은행 서버 연동 데이터 인프라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금융기관의 디지털 전환에 필요한 자체 개발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여줄 수 있을 전망이다.인앱 자동평가 솔루션 이용 시 고객은 지도와 검색으로 부동산을 확정하기 용이해졌고 상가·지식산업센터·숙박시설 등 모든 부동산의 호별 가격까지 정확하게 매칭할 수 있게 됐다. AI 추정가와 감정평가사의 예상감정가로 가격을 두 번 검증해 신뢰도도 높였다. 박성식 공간의가치 대표는 "우리나라에서 신용대출의 50% 이상이 온라인으로 진행되고 있지만 부동산 담보대출의 온라인 진행 비중은 적었다"며 "부동산 담보대출 또한 ‘인앱 자동평가 솔루션’을 통해 미국처럼 60% 이상 온라인 진행되길 바란다"며 "디지털 전환이 필요한 금융기관에 이번 솔루션을 공급해 가장 큰 금융시장인 부동산 대출 시장의 온라인화를 도울 계획"이라고 말했다.giryeong@ekn.kr공간의가치가 ‘인앱 자동평가 솔루션’을 개발·출시했다. 사진은 해당 솔루션의 모바일 화면. 플랫컴

양재천·탄천 합수부 일대 국제문화복합지구 조성…잠실과 연계 개발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서울시가 강남구 양재천·탄천 합수부 일대를 신(新)국제문화복합지구로 조성한다고 20일 밝혔다. 서울시는 ㈜코원에너지 부지와 연계한 세텍(SETEC) 일대 복합개발계획을 위한 ‘양재천·탄천 합수부 일대 저이용부지 마스터플랜용역’을 본격 시행하기로 했다. 대상지는 코원에너지 4만9109㎡와 세텍 4만444㎡, 동부도로사업소(5만2053㎡ 부지로 총 면적 약 14만㎡이다. 이 부지를 잠실 국제교류복합지구와 연계해 개발할 수 있도록 구상한다는 방침이다. 신 국제문화복합지구 조성을 위한 본 용역은 지난달 26일 공고했으며 오는 21일에 제안서를 접수받고 용역결과는 내년 2월에 나온다. 주 내용은 역세권에 입지한 대규모 부지의 성장방안과 도시계획변경 타당성, 적정 도입용도, 지역기반 시설 검토다. 양재천과 탄천 합수부 일대 저이용부지의 통합개발 구상으로 대상부지의 점진적·융합적인 활용방안을 담는다. 또 국토부에서 발표한 ‘국토부 도시계획 혁신방안’의 복합용도구역을 검토해 전시·문화·업무·주거 등이 복합된 국제명소로 개발하고 양재천과 탄천이 합류하는 지형적 특성을 살려 시민을 위한 수변친화 생활공간도 조성할 계획이다. 복합용도구역은 기존 용도지역의 변경 없이도 다른 용도시설의 설치를 허용할 수 있게 한 것으로 전면 재개발보다는 점진적·융합적 전환이 필요한 지역에 지정하고 있다. 그동안 미진했던 코원에너지 부지의 개발방향은 이번 계획에 따라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코원에너지 부지는 1975년 도시계획시설(가스공급설비)로 지정된 후 1984년 공장시설 준공, 도시가스(LPG)를 제조해 강남구 일대에 공급했다. 하지만 열량 및 관련법 변경으로 1987년 가동이 중단됐고 1997년 시설이 폐기돼 그 기능을 상실했다. 이후 해당 부지는 사전협상 대상지로 검토됐으나 도시계획 변경의 당위성, 시 상위계획 및 개발정책방향에 부합하는 개발구상(안) 마련 필요 등의 사유로 검토가 보류 중이었다. 홍선기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이번 용역을 통해 양재천·탄천 합수부 일대 저이용부지의 통합개발구상(안)이 마련될 것"이라며 "잠실 국제교류복합지구와 연계한 서울의 신 국제문화복합지구가 조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giryeong@ekn.kr양재천 탄천 합수부 개발 기본구상안 서울시가 강남구 대치동 양재천·탄천 합수부 일대 개발 계획을 20일 발표했다. 코원에너지 부지왕 세텍 일대를 활용한 개발 기본구상안 예시도. 서울시

세종신도시, 2025년까지 주변 3개 도시와 ‘땅 위의 지하철’ BRT로 연결 구축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2025년까지 세종시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와 대전시 등 주변 3개 도시가 ‘땅 위의 지하철’로 불리는 간선급행버스(BRT)로 연결된다. 19일 세종시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에 따르면 현재 세종시 신도시를 중심으로 3개 광역 BRT 도로 건설이 진행되거나 추진되고 있다. 가장 먼저 개통되는 BTR 도로는 국도 1호선 신도시∼조치원읍 연결도로다. 해당 도로는 신도시와 연기면 접경인 연기리∼조치원읍 번암리 구간(총연장 4.9㎞)을 왕복 6∼8차로로 연결하는 것으로 오는 12월 완공된다. 총사업비는 287억원이며 현재 공정률은 70%다. 신도시와 대전 유성구 구암동 유성복합터미널을 3개 구간으로 나눠 연결하는 세종∼대전 BRT 도로(총연장 8.8㎞) 중 유성구 외삼네거리∼장대삼거리 구간(4.9㎞) 공사도 지난 15일 시작됐다. 대전시와 행복청은 올해 말까지 기존 도로에 왕복 2개 차로의 BRT 전용차로를 개설하고 정류장 4개를 설치할 계획이다. 신설되는 장대삼거리∼유성복합터미널 구간(1.8㎞)은 2025년 말 완공 개통된다. 두 구간의 공사비 1600억원은 행복청과 대전시가 800억원씩 부담한다. 앞서 신도시∼유성복합터미널 구간 중 신도시∼외삼네거리 구간은 세종시가 출범하던 해인 2012년 초 개통됐다. 신도시와 충남 공주시를 연결하는 BRT 도로 건설도 올해 말부터 본격 추진된다. 정부는 오는 11월까지 실시설계를 마치고 12월부터 정류장 설치와 도로 확장·포장 공사에 들어가 2025년 말 완공 개통할 계획이다. 총사업비는 172억원이다. 세종∼공주 BRT 도로는 세종시 한별동(6-2생활권)∼공주종합버스터미널 구간(총연장 18.5㎞)을 연결한다. 세종시 관계자는 "정시성과 신속성이 보장되는 이들 BRT 도로가 개통하면 대중교통 이용률이 높아질 뿐 아니라 충청권 상생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행복청, 대전시, 공주시 등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daniel1115@ekn.krPCM20221230000047063_P4 세종시 신도시∼조치원읍 연결도로 공사 현장.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글로벌 컨설팅社‘사이몬쿠처’ 한국 진출…초대 지사장에 노정석 대표 선임

[에너지경제신문 김지형 기자] 글로벌 전략마케팅 전문컨설팅기업으로 유명한 사이몬쿠처 앤 파트너스(Simon-Kucher& Partners·이하 ‘사이몬쿠처’)가 한국에 공식 진출한다고 14일 밝혔다.사이몬쿠처는 전 세계 45번째 지사를 한국에 설립하며, 초대 지사장으로 컨설팅 업계와 산업계 전반에 걸쳐 경험을 두루 갖춘 노정석 대표를 최근 선임했다.사이몬쿠처는 독일계 경영석학인 헤르만 지몬 (Hermann Simon) 회장이 1985년에 설립한 글로벌 경영컨설팅 기업이다.헤르만 지몬 회장은 "사이몬쿠처는 40여년간 축적해 온 경영솔루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인플레이션의 위기, 장기 저성장 기조, 디지털 환경 변화 등 그 어느 때보다 불확실성이 고조된 한국 기업들에게 현실적인 경영해법을 제공할 파트너가 되기를 기원한다"라고 국내 진출 소감을 밝혔다.초대 한국지사장을 맡은 노정석 대표는 "2023년부터 당사는 ‘Unlocking better growth’라는 경영이념을 통해 도전적인 경영환경에 대응할 가장 실용적인 경영파트너로서 국내 기업들에게기여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사이몬쿠처는 가격 컨설팅 영역의 강점을 바탕으로 소비재/유통, 바이오, 테크/미디어, 자동차, 금융, 전문산업재 등 산업계에 최적화된 컨설팅을 제공한다. kjh@ekn.kr‘사이몬쿠처’ 한국지사장 노정석 대표.

서울시,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서울시는 지난 8일 ‘대학협력 모아타운·모아주택 수업연계 프로젝트’ 참여대학 적격자 심사위원회를 개최하고 12개 대학(원)을 최종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시가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 20일까지 모아타운·모아주택 대학협력 수업연계 프로젝트에 참여할 공모를 진행한 결과 전국 2~5년제 건축·도시·부동산 관련 대학(원) 중 이번 프로젝트와 수업 연계가 가능한 총 13개 대학(원)이 공모에 참여했다. ‘모아타운’은 서울시가 2021년 도입한 정비방식이다. 신·구축 건물이 혼재돼 대규모 재개발이 어려운 노후 저층주거지(10만㎡ 이내)를 하나의 그룹으로 모아 정비하는 사업으로 양질의 주택과 함께 지하주차장 등 공동 편의시설을 확충하는 지역 단위 정비방식이다. ‘대학협력 모아타운·모아주택 수업연계 프로젝트’는 올해 상반기 대학(원) 수업에서 교수, 학생이 ‘모아타운’과 관련한 주제를 수학·연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프로젝트 주제는 서울 시내 고도지구, 자연경관지구, 역사문화환경보존지구(지역) 등 도시계획적 규제가 있는 지역을 발굴한 뒤에 대상지에 적합한 모아타운 계획(안)을 도출하는 것이다. 서울시는 외부 전문가로 ‘참여대학 적격자 심사위원회’를 구성하고 △공모 지원 내용의 적정성 △학생참여 프로그램의 다양성 △예산 계획의 적절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공모에 접수한 13개 대학(원) 중 12개 대학(원)을 최종 선정했으며 총 1억원을 지원한다. 선정된 각 대학(원)별 프로젝트 실행비로 최대 1000만원이 지원되며 대학 내 산학협력단과 업무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김승원 서울시 주택공급기획관은 "모아타운·모아주택 사업에 대한 관심만큼 ‘대학협력 수업연계 프로젝트’ 첫 공모에도 많은 대학(원)이 관심과 호응을 보내왔다"며 "모아타운과 관련한 학생 참여 프로젝트를 지속 기획해 다양한 아이디어 발굴과 정비사업 전문 인재 양성에 힘을 보태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giryeong@ekn.kr서울시 모아타운 참여대학 서울시의 ‘대학협력 모아타운·모아주택 수업연계 프로젝트’에 참여한 대학(원) 목록. 서울시

인테그라디앤씨, 탄소배출 관리 플랫폼 iCAP 개발…적합성 검증 완료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건설산업 스타트업 인테그라디앤씨(이하 인테그라)는 지난 5일 국내 건설현장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산정하는 플랫폼인 iCAP(Integrated Carbon Assessment Platform)에 대해 적합성 검증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iCAP는 국내 건설현장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표준화된 절차에 따라 산출하고 검증된 결과를 보고서로 생성할 수 있는 서비스다. 건설 부문의 배출원별 온실가스 배출량을 산출하고 저탄소 자재 사용을 유도할 수 있도록 월별 온실가스 배출량 산출 보고서를 제공하는 기능을 갖췄다. 이에 인테그라는 글로벌 인증기관인 로이드인증원(LRQA)으로부터 온실가스 인벤토리 구축 관련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의 배출량 보고 및 인증에 관한 지침’에 기반한 적합성 인증을 받았다. 로이드인증원은 인테그라의 iCAP에 대해 "전문인력과 자금 부족으로 온실가스 배출량을 정량적으로 산출할 수 없는 2군 건설사도 쉽게 활용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건설산업의 온실가스 관리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평가했다. 업계에서는 iCAP 개발을 통해 건설사가 현장에서 일상적으로 기록하는 공사관리문서만으로 온실가스 배출량을 자동 산정해 보고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고 보고 있다. 인테그라는 향후 iCAP 서비스 제공은 물론 관련 교육을 지원할 방침이며 iCAP 관련 서비스는 베타테스트가 완료되는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제공될 계획이다. 인테그라 관계자는 "iCAP 서비스를 통해 건설산업 부문의 탄소중립을 빠르게 달성하고 건설 산업의 모든 이해관계자가 탄소중립 실천을 도모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한편 인테그라는 2018년 창립한 건설산업 스타트업으로 건설시장의 사회적, 환경적인 개선을 선도하는 연구개발 및 컨설팅을 제공하며 디지털 설계자동화 기술, 스마트 융복합 외장재 개발 등을 진행하고 있다. giryeong@ekn.krclip20230109110135 지난 5일 진행된 로이드인증원과 ㈜인테그라디앤씨의 iCAP적합성 검증 의견서 수여식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김달 로이드인증원 실장, 이일형 로이드인증원 대표이사, 고배원 인테그라디앤씨 대표이사, 전상현 인테그라디앤씨 기술개발총괄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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