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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가치 바꾸는 고속철도 호재…하반기 주목 단지는?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최근 아파트 분양시장이 서울과 교통호재가 있는 수도권 위주로 성공을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고속철도 호재 지역 분양단지의 흥행 가능성을 시장에서 주목하고 있다. 22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시속 100km 이상 달리는 고속철도인 월곶~판교선, 신안산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호재 지역에서 분양 물량이 기다리고 있다. 먼저 월곶~판교선(약 34km)은 인천 송도역에서 출발해 시흥 월곶을 거쳐 성남 판교까지 연결되는 노선이다. 시속 250km로 달릴 수 있는 한국형 준고속열차(EMU·Electric Multiple Unit)가 운행 예정으로, 송도역·광명역·인덕원역·판교역에서 수도권 주요 철도 노선과 환승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와 관련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월판선이 정차 예정인 송도역 도보권 ‘송도럭키’와 ‘현대4차아파트’는 올해 각각 38건, 25건이 거래됐다. 신안산선도 시간당 최대 110km로 달려 경기 서남권 교통 인프라를 바꿀 대형 호재로 평가받고 있다. 안산(한양대역)에서 출발해 시흥~광명을 거쳐 서울 여의도(약 44km)를 잇는 노선이다. 여의도~광명역까지는 단일 노선이지만, 광명역에서 시흥시청을 잇는 구간과 목감~한양대를 잇는 ‘시옷(ㅅ)’자로 갈린다. 향후 여의도에서 공덕~서울역 연장도 계획돼 있다. 신안산선 시흥시청역 부근에서는 ‘시흥장현 제일풍경채 센텀’ 전용 84㎡가 올 1월 5억9000만원에 실거래가를 찍은 이후,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더니 이달에는 7억원까지 올랐다. 고속철도 중에서는 특히 GTX 호재가 눈에 띈다. GTX-A 노선 기준 영업 최고 속도가 180km/h에 달할 전망이다. 이와 관련 지난 7월 GTX 호재가 있는 ‘청량리 롯데캐슬 하이루체’는 1순위 청약에서 2만여 건, 앞서 6월에 나온 파주 ‘운정자이 시그니처’는 4만여 건의 청약통장이 몰리며 단기간 100% 계약을 마쳤다. GTX-C노선과 월판선 인덕원역 호재를 받았던 경기 의왕시 ‘인덕원 퍼스비엘’ 역시 완판된 바 있다. GTX 운정역 인근 공인중개소 A 대표는 "최근 경의중앙선인 운정역보다는 아직 실체는 없지만 GTX 운정역 인근에 더 많은 기대감을 갖고 있다"며 "이 지역 사람들은 특히 그래서 GTX 운정역 분양물량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하반기 관련 호재 분양 물량도 자연스럽게 주목받게 된다. 월판선 만안역(가칭)이 도보거리에 있는 안양 만안구 ‘안양자이 더 포레스트’가 9월 분양 예정 중에 있다. 총 483가구 중 전용면적 49~73㎡ 212가구가 일반분양으로 나온다. 인천 연수구에서도 월판선 정차 예정인 송도역 인근에서 ‘래미안 송도역 센트리폴’이 분양 예정이다. 여기는 전용 59~10㎡ 총 2549가구 대단지가 들어선다. 시흥에서는 신안산선 목감역이 위치한 ‘효성해링턴 플레이스 목감역’이 도보 약 10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전용 56~71㎡ 145가구가 선시공 방식으로 들어온다. GTX-A·C노선이 모두 정차하는 삼성역 인근에서는 ‘디에이치 에델루이’가 나온다. 강남구 대치동에 들어서며 총 282가구 중 70여 가구가 분양 예정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 팀장은 "GTX 및 신안산선, 월판선 등 추가적으로 시속 100km 이상으로 주파하는 열차가 당장 없어 수도권에 대기 중인 교통호재 중 파급력이 가장 크다"고 분석했다. kjh123@ekn.kr(인포그래픽) EX100 주요 노선 최근 시속 100km 이상 달리는 고속철도 호재지역에서 분양단지가 흥행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GTX 및 월판선, 신안산선 교통 노선도 그래픽. 부동산인포

‘강남3구’ 아파트값 지난달에도↑…기타 자치구와 가격차 확대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서울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와 다른 자치구 간의 아파트 매매가 격차가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인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 7월 강남3구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11% 상승했다. 반면 강남 3구를 제외한 나머지 자치구는 0.04% 하락하면서 뚜렷한 온도차를 나타냈다. 강남3구와 기타 자치구와의 변동률 격차는 3월 0.09%포인트(p), 4월 0.10%p, 5월 0.11%p, 6월 0.12%p, 7월 0.15%p로 점차 확대되는 추세를 보였다. 이는 강남3구 아파트값의 회복 속도가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빠르다는 의미다. 부동산R114는 "작년 부동산 침체기 때는 강남3구가 타지역에 비해 가격 내림세도 깊고 하락 속도도 가팔랐으나, 지난해 12월 한 달 새 0.63%까지 빠진 이후 올해 3월부터 낙폭을 좁히더니 6월부터 2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특히 강남3구 안에서도 강남구 개포동 준공 5년 이내 신축단지와 대치동, 서초구 반포동, 송파구 신천·잠실동 등 재건축 초기 단지가 시세 상승을 이끌었다. 재건축 초기 단지는 연초 안전진단 기준 완화와 지난달 시행된 안전진단 비용 융자지원 등으로 사업시행 문턱이 낮아졌다. 또 신속통합기획을 통한 정비사업지는 높이 제한 유연화로 사업성 확보가 가능해지고 절차 축소로 속도감 있는 사업 추진 기대가 커진 것이 가격을 밀어 올린 것으로 보인다. 기타 자치구는 가격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지난 3월 -0.50%p, 4월 -0.30%p, 5월 -0.15%p, 6월 -0.11%p 등으로 낙폭을 줄여나가고 있다. 부동산R114는 시장 전망에 대해 "지난달에는 서울 상급지 고가 단지 위주로 가격 상승세가 뚜렷했다면 앞으로는 집값 회복 국면 인식 확산으로 매수 심리가 개선되면서 상승지역이 늘면서 완만한 오름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daniel1115@ekn.krAKR20230821061100003_03_i_P4 서울 강남권 및 그 외 자치구 아파트 월간 매매가격 변동률. 부동산R114

올해가 매수 적기?…내년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 ‘역대 최저’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서울 및 수도권을 중심으로 청약 열기 살아나면서 올해 예정된 아파트 분양 물량이 기존 물량에 비해 대폭 증가했다. 이러한 가운데 내년 서울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이 ‘역대 최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면서 올해가 ‘내 집 마련의 적기’라는 목소리에 힘이 실리고 있다.21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전국 민간 아파트 분양 예정 물량은 26만8597가구로 지난해(24만9926가구) 대비 1만8671가구 증가했다.특히 올해 서울 민간 아파트 예정 분양 물량의 경우 기존 2만7781가구에서 40% 늘어난 3만8950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 물량인 2만4419가구와 비교했을 때 60% 가량 증가한 수준이다.이처럼 서울에 추가 분양 물량이 쏟아지는 것은 지난 1월 정부의 전방위적 부동산 규제 완화로 인해 분양 시장이 살아나기 시작하면서 수도권에 청약 수요가 몰린 것의 영향으로 풀이된다.이 같은 분양 시장 분위기 반등은 수치상으로도 명확하게 나타난다.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이달 서울의 아파트 분양전망지수는 지난달(116.2) 대비 2.7포인트(p) 상승한 118.9를 기록하면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보이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아파트 분양전망지수는 0~200 사이에서 100을 기준으로 이보다 높을수록 분양 전망이 ‘긍정적’이라는 것을 뜻한다.이러한 수치를 반증하듯 최근 서울에서 진행된 청약은 고분양가 논란에도 불구하고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지난 상반기 서울의 평균 청약 경쟁률은 52.36대 1로 전국 청약 경쟁률인 8.2대 1과 큰 차이를 보였으며 해당 기간 서울에서 청약한 8개 단지는 모두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완판됐다.청약 시장 열기로 인해 분양가 또한 지난해와 비교해 대폭 상승했다.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최근 공개한 ‘7월 말 기준 민간 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민간 아파트 3.3㎡(평)당 평균 분양가는 3192만7500원으로 지난해 동월 대비 13.16% 급등했다.이처럼 분양 시장이 뜨거운 열기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내년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이 역대 최저 수준으로 예측되면서 공급 가뭄의 영향으로 내 집 마련의 기회는 점점 더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이를 반증하듯 부동산R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입주물량은 올해 3만3038가구에서 내년 7488가구로 무려 77% 급감한다.일각에서는 입주 물량 감소에 따른 신축 아파트 품귀 현상으로 내년에는 전·월세물량이 공급이 부족해질 것이고, 이는 매매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해석이 뒤따르고 있다.여기에 더해 지난 상반기 서울의 아파트 착공물량은 8639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65.7% 급감하면서 신축 아파트 품귀 현상으로 인한 매매가격 상승은 향후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된다. 일부 전문가들은 올해가 내 집 마련의 기회라는 것을 시사했다.서진형 공정주택포럼 공동대표(경인여대 MD상품기획비즈니스학과 교수)는 "내년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의 급감이 예상되고 아파트 착공 물량 또한 반토막이 난 상황에서 공급 부족 불안 심리가 시장에 확산되면 매매가격이 상승하면서 내 집 마련이 어려워 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서 교수는 이어 "글로벌 경제 위기, 고금리 기조, 최근 이어지고 있는 ‘철근 누락 사태’ 등으로 인해 향후 3~4년간 서울 내 아파트 공급량이 급감할 것이기 때문에 올해 분양시장 및 매매시장이 내 집 마련의 기회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daniel1115@ekn.kr서울 청약 시장 흥행으로 올해 아파트 분양 물량이 기존 물량에 비해 대폭 증가한 가운데 내년 서울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이 급감하면서 올해가 내 집 마련의 최적의 기회라는 주장에 힘이 실리고 있다. 사진은 서울 마포구의 한 신축 아파트 전경. 사진=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주택시장 회복에도 수도권 지식산업센터 거래 침체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올해 들어 부동산 규제 완화로 주택시장 거래량이 늘어나고 가격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지식산업센터 거래 시장은 여전히 찬 바람이 부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직방이 등기정보광장 집합거래 실거래가 정보와 한국산업단지공단 자료를 분석한 결과 수도권 지식산업센터 거래량은 2021년 상반기 3470건에 달했으나 이후 점차 줄어 작년 하반기 1024건에 이어 올해 상반기에는 989건에 그쳤다. 올해 상반기 거래 건수에는 등기 전 거래가 포함되지 않아 향후 소폭 늘어날 수는 있다. 지식산업센터는 그간 각종 부동산 규제에서 비교적 자유롭고, 담보대출도 주택담보대출비율(LTV) 70∼80%까지 가능해 투자처로 인기가 높았으나, 지난해 기준금리 인상과 경기침체, 공급과잉 영향으로 거래가 위축됐다. 다만 거래량은 주춤해도 서울과 경기 등 입지 선호도가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거래된 매물의 매매가는 상승하는 추세다. 올해 상반기 최고가에 거래된 지식산업센터는 서울 금천구 가산동 ‘에이스하이엔드타워3차’였다. 이 매물은 지난 3월 전용면적 701.5㎡(13층)가 50억원에 거래됐다. 경기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 ‘분당수지유타워’ 291.09㎡(14층)가 지난 2월 29억원에 거래됐고, 안양시 동안구 관양동 ‘디지털엠파이어’ 357.14㎡(6층)는 4월 23억4500만원에 팔렸다. 전용면적 ㎡당 높은 가격에 팔린 지식산업센터를 보면 상위 10곳 중 8곳은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있었다. 성수동1가 ‘포휴’ 107.71㎡(7층)는 지난 2월 21억2000만원에 거래돼 전용면적 ㎡당 1968만2000원에 팔렸다. 성수동2가 ‘성수역에스케이브이원타워’ 80.56㎡는 지난 5월 9층이 15억원에 거래돼 전용면적 ㎡당 가격이 1862만원을 기록했다. 직방 관계자는 "역세권 등 입지가 우수하고 건축된 지 오래되지 않은 지식산업센터 위주로 거래가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매매가 상승으로 적정 임대수익 확보를 위한 임대료 상승이 수반되면서 기존의 저렴한 임대료 경쟁력이 줄고 있어 지식산업센터 투자시장에도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kjh123@ekn.kr직방 부동산 규제 ㅇㅁ 수도권 지식산업센터 거래량 반기별 추이. 직방

후분양 아파트, 철근 빠진 순살 아파트 대안될까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지난해 광주 화정 아파트 외벽 붕괴사고와 올해 인천 검단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사고에 이어 최근 LH(한국토지주택공사) ‘무량판 구조’ 아파트 사태까지 아파트안전불감증이 심각해지면서 후분양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후분양 아파트는 공정률이 60~80% 이상 진행된 시점에 예비 수요자가 해당 아파트를 확인하고 분양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골조가 세워진 이후에 분양이 이뤄지기 때문에 부실 시공이나 하자 등의 문제가 생길 확률이 선분양 아파트에 비해 낮은 편이고,공사비 인상에 따른 입주 우려가 선분양에 비해 거의 없다는 장점이 있다. 반면 후분양 아파트는 건설사가 먼저 사업 자금을 조달해 짓는 만큼 대체로 분양가가 비싸다는 것은 단점으로 꼽힌다. 18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최근 선보인 후분양 아파트 단지들은 청약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7월 서울 강동구 ‘둔촌 현대수린나’ 후분양 아파트는 평균 36.94대 1, 최고 4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주택형이 청약 1순위에서 마감됐다. 앞서 5월에 경기 용인시 기흥구 마북동에분양한 ‘e편한세상 용인역 플랫폼시티’는 1순위 청약에서 평균 청약 경쟁률 3.83대 1을 기록했다. 전용면적 84㎡형 기준 분양가격이 12억원을 훌쩍 넘어선 점을 감안하면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효성중공업이 경기 남양주시 다산동에 짓는 ‘해링턴 다산 플레이스’도 같은 날 1순위 청약에서 206가구 모집에 709개의 통장이 몰려 3.4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향후 공급될후분양 아파트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우선 인천에서는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1공구 ‘월드메르디앙 송도’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지하2층~지상10층, 전용 82㎡ 단일 면적으로 아파트 128세대로 구성된다. 송도1공구의 사실상 마지막 분양 단지로, 입주는 2023년 10월 예정이다. 인천 서구에서는 ‘왕길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 1500가구가 분양한다. 입주는 2024년 9월이다. 경기도에서는 동부건설이 경기도 용인시 마북동 일원에서 ‘용인 센트레빌 그리니에’를 8월 중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최고 19층, 3개 동, 전용면적 84~130㎡ 총 171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입주는 올해 9월이다. DL이앤씨와 경기도주택도시공사는 화성시 동탄2택지개발지구에서 ‘동탄레이크파크 자연& e편한세상’을 9월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25층, 18개 동, 총 1,227세대 규모이다. 2024년 6월에 입주 예정이다. 서울에선 대우건설이 다음달 동작구에서 ‘상도 푸르지오 클라베뉴’(771가구)를 선보인다. 발코니 확장과 시스템에어컨 등 다양한 옵션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입주는 내년 2월이다. 서초구 신반포15차를 재건축해 조성되는 ‘래미안 원펜타스’(641가구)도 오는 10월 후분양으로 공급된다. 입주는 2024년 1월 예정이다. kjh123@ekn.kr월드메르디앙 ㅁㅁ 월드메르디앙송도 투시도.

전국 아파트값 5주 연속 상승세…서울은 13주 연속↑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전국 집값이 다시 올라 5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서울 아파트값은 1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간 가운데 지방은 2주 연속 보합세를 이어갔다. 17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8월 둘째 주(지난 14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04% 올랐다. 전국 아파트값은 한 주 전인 8월 첫째 주에도 0.04% 상승했다. 지역별로 서울은 0.09% 올랐다. 지방은 0.00%를 기록하며 2주 연속 보합을 유지했다. 수도권은 0.08% 상승하면서 전주(+0.09%)보다는 상승폭이 작아졌다. 부동산원은 "여름휴가철 및 태풍의 영향으로 거래량은 많지 않으나, 지역 내 주요단지 위주로 매수문의 꾸준하고 가격회복 기대심리로 인해 매도호가 상승하며 일부 상승거래가 체결되는 등 전체 상승세를 지속했다"고 설명했다. 서울 내 지역별로는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가 속해있는 동남권이 0.16% 상승하며 전주(+0.14%)에 비해 상승폭을 키웠다. 특히 송파구(+0.23%→+0.31%)는 눈에 띄는 상승세를 보였다. 부동산원은 "송파구는 잠실·가락동 대단지 위주로, 강동구는 고덕·명일동 주요단지 위주로 상승하는 등 강남 전체 상승폭을 확대했다"고 풀이했다. 인천은 전주와 동일하게 0.08% 상승했다. 미추홀구(-0.07%)는 신규 입주 예정물량 영향으로 용현·도화동 위주로, 계양구(-0.03%)는 효성·계산동 구축 위주로 하락했으나 중구(0.27%)는 운서·중산동 주요단지 위주로, 남동구(0.18%)는 서창·구월동 대단지 위주로, 연수구(0.14%)는 송도·연수동 위주로 상승하며 인천 전체 상승세를 지속했다. 지난주 0.03% 상승했던 전국 전세가격은 0.04% 오르며 상승폭을 확대했다. 수도권(+0.09%→+0.10%)은 상승폭을 확대했지만 지방(-0.02%→-0.01%)은 하락폭이 축소됐다. 서울(+0.11%→+0.11%)은 상승폭을 유지했다. 부동산원은 "교통 및 학군 등 정주여건 양호한 선호단지 위주로 저가 매물 소진 후 실수요자 중심의 상승거래 발생하며 상승이 지속됐으나, 일부 지역 내 단지별 거래 관망세가 지속되는 등 상승폭이 유지됐다"고 설명했다. daniel1115@ekn.krclip20230817154514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한국부동산원

분양가 10억 단지 ‘완판’ 임박?…‘미분양 무덤’ 대구서 양극화 심화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미분양 무덤’ 대구에서 지역별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어 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17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대구 수성구 범어동 ‘범어자이’는 지난해 6월 분양을 시작한지 14개월 만에 계약률 90%를 넘어섰다. 범어자이 전용면적 84㎡ 분양가는 최고 9억6100만원으로 발코니확장비(3600만원)·시스템에어컨(644만원) 등의 옵션 비용을 포함하면 총 10억344만원에 달한다.이 때문에 해당 단지는 분양 당시 고분양가 논란에 휩싸이면서 미달됐으나 지난 5월부터 계약률이 빠르게 증가하다가 현재 ‘완판’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분양 시장 분위기가 살아나면서 수성구 부동산 시장 또한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아파트 실거래가 빅데이터 아실에 따르면 오는 12월 입주 예정인 범어동 ‘수성범어더블유’ 전용면적 84㎡ 분양권은 지난달 24일 10억8000만원에 거래되면서 분양가(약 7억3000만원) 대비 3억5000만원 상승했다.해당 단지 동일 면적 분양권은 지난 5월 7~8억중후반대에 거래됐으나 약 두 달 만에 2억원 이상 올랐다. 현재 수성범어더블유 동일 면적 분양권 매물은 저층 기준 12억원 중반대부터 호가가 형성돼 있다.범어동 ‘힐스테이트범어’ 전용면적 84㎡는 지난 5일 14억원에 계약을 체결해면서 올초(11억300만원) 대비 약 3억원 상승했다.수성구를 중심으로 나타나고 있는 상승세는 수치상으로도 뚜렷하게 보여진다.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 동향에 따르면 8월 첫째 주(지난 7일 기준) 대구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0.02%)보다 0.03% 오르며 2021년 11월 셋째 주(-0.02%) 이후 1년 9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하지만 수성구 및 일부 지역을 제외한 대구 부동산 시장은 여전히 얼어붙어있다.남구 대명동 ‘영대병원역골드클래스센트럴’은 지난 6월 분양 승인을 취소했으며 같은 지역에 위치한 ‘힐스테이트대명센트럴’ 전용면적 84㎡ 분양권은 5000만원의 마이너스 프리미엄(마피)이 붙은 매물이 쌓여가고 있다.일부 수요자들 사이에서는 대구 내에서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는 것에 대해 서울에서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부터 부동산 경기가 회복됐듯이 대구는 수성구부터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뿐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반면 일각에서는 건설사들이 대구 내 부촌인 수성구를 제외한 타 지역 분양가에 자잿값, 공사비 등 각종 가격 인상을 적용하지 못하는 상황과 소득에 따른 거주지 분리 현상이 양극화를 심화하는데 일조하고 있다는 의견이 뒤따르고 있다.실제 전날 국토연구원이 발표한 ‘소득불평등과 거주지 분리의 특성 및 변화’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광역시의 소득 수준에 따른 거주지 분리지수는 2021년 0.019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에 비해 광역시의 경우 고소득층은 고소득층끼리, 저소득층은 저소득층끼리 사는 현상이 더욱 뚜렷해졌음을 의미한다.일부 전문가들은 대구 양극화는 향후 부동산 시장에 달려있다는 점을 시사했다.김인만 김인만부동산경제연구소 소장은 "대구의 양극화 전망은 앞으로의 부동산 시장 분위기에 따라 긍정적일수도 부정적일수도 있다"며 "부동산 시장이 대세 상승한다면 서울이 강남3구를 중심으로 반등한 것과 마찬가지로 될 것이고 아니라면 양극화가 더욱 심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김 소장은 이어 "하지만 수성구가 회복하며 대세 상승을 이끌 것이라고 보기는 어렵다"며 "올해 하반기까지는 상승할 것이지만 내년에는 힘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daniel1115@ekn.kr대구에서 지역별 양극화가 심화되면서 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사진은 대구의 한 아파트 건설 현장. 사진=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아파트는 살아나는데…오피스텔은 여전히 눈물의 ‘마피’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서울 청약시장이 살아나면서 아파트 분양권 거래도 늘고 있지만 아파트 대체재로 불리는 오피스텔 거래는 살아나지 못하고 있다. 게다가 여전히 마이너스 프리미엄(일명 ‘마피’)도 곳곳 잔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 자료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지난해 10월 559건 거래량 바닥을 찍더니 올해 1월부터 1400여건, 4월부터 7월까지는 꾸준히 평균 3400여건의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아파트는 분양권도 1월부터 7월까지 아파트 분양권·입주권은 342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1건 대비 약 6.7배 급증했다. 특히 6월은 85건으로 전년 동월대비 10배 이상 상승했다. 이중 강동구가 26건으로 6월 최다 입주권 거래량을 기록했다. 강동구는 오는 12월 ‘올림픽파크포레온’(둔촌주공 재건축)의 전매 제한이 해제돼 거래가 더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반면 오피스텔은 지난해 10월 547건 거래량 바닥을 찍었다가 12월 841건으로 살아나는 듯 싶더니 올해 3월부터 평균 600여건의 거래만 이뤄지고 있다. 상반기 집계만 보더라도 지난해는 9235건이 거래됐는데 올해는 4014건만 거래돼 심각성을 각인시키고 있다.가격도 하락세다. 한국부동산원의 오피스텔 가격동향 조사 자료에 따르면 올해 2분기(7월 1일 기준)도 지난 4월 1일 대비 0.85% 하락했다. 특히 지난해 3분기(-0.24%)부터 지속 하락 거래가 일어나고 있다.상황이 이렇다 보니 ‘눈물의 마피’도 등장하고 있다. 현재 부동산 포털에 따르면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동 ‘힐스테이트청량리역 오피스텔’은 분양가보다 4000만원 떨어진 2억 6550만원의 마피 매물이 등장했다. 강남 지역도 분위기는 좋지 않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6월 입주를 시작한 서울 서초구 ‘엘루크반포’도 부동산 포털에 공급면적 50㎡는 7000만∼최대 1억원까지 마피가 있다. 또 송파구 ‘잠실푸르지오발라드’는 분양가의 10% 수준의 계약금 포기 매물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오피스텔 거래 침체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여전한 고금리와 역전세 및 깡통전세 이슈로 인한 전세가 하락이 있어서 세입자를 구하기 어려워서다. 이런 분위기가 이어지다 보니 오피스텔 시장의 갭투자(전세끼고 매매) 수요도 흔적을 감추고 있다. 아파트 가격이 오름세도 오피스텔을 외면하게 한다. 아파트 가격이 최근 바닥을 찍었다는 신호가 울리자 아파트 거래만 주목하고 있는 것이다.제도적 한계도 문제다. 오피스텔은 주택법상 주택에 해당하지 않아 올해의 부동산 거래를 살렸다고 평가를 받는 ‘특례보금자리론’을 활용할 수 없어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에 발목이 잡힌다. 취득세 또한 주택이 아니기에 업무시설로 인정돼 4.6% 내야 한다. 그런가 하면 오피스텔이 주거용으로 신고되기 때문에 세법상 주택 수에 포함돼 양도세 중과 대상이 된다는 문제도 있다. 전문가들도 고금리 기조에 정부의 주택 규제 완화 등으로 오피스텔 수요가 줄고, 가격이 조정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런가 하면 언젠간 기회가 올 것이기에 지속적 모니터링도 요구하고 있다.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시간은 필요하겠지만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상승폭을 키우고 있는 상황인 만큼 서울 오피스텔은 조금 더 관심있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전망했다. kjh123@ekn.kr서울 청약시장이 살아나면서 아파트 분양권 거래도 늘고 있지만 오피스텔 거래는 살아나지 못하고 있다. 연합뉴스

7월 전국 주택 가격 0.03%↑…14개월 만에 상승 전환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지난 7월 전국 주택종합 매매가격이 14개월 만에 상승 전환한 것으로 집계됐다.16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7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주택(아파트·연립·단독주택) 매매가는 전월보다 0.03% 상승했다.지난해 6월(-0.01%) 이후 하락폭을 키워가던 전국 주택 매매가는 지난 △1월(-1.49%) △2월(-1.15%) △3월(-0.78%) △4월(-0.47%) △5월(-0.22%) △6월(-0.05%)까지 하락폭이 지속적으로 둔화되다가 14개월 만에 상승 전환한 것이다.서울(0.05%→0.15%)과 수도권(0.03%→0.15%)은 상승폭이 확대했으며 지방(-0.13%→-0.09%) 및 5대 광역시(-0.22%→-0.15%)는 하락폭이 축소됐다.특히 지방의 경우 지난주(-0.01%→0.00%) 보합 전환됐는데, 이는 지난해 6월 첫째 주(0.00%) 이후 61주 만에 보합으로 전환된 것이다. 서울 내 지역별로 보면 강남4구의 상승세가 눈에 띄었다.송파(0.56%)·강남(0.33%)·강동(0.29%)·서초구(0.16%)는 주요 단지 상승 거래 등으로 상승세가 지속됐다. 이외 양천구(0.28%)는 목·신정동 주요단지 위주로, 영등포구(0.21%)는 정비사업 진행 중인 여의도동 위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강북에서는 성동구(0.34%)와 마포구(0.33%) 신축단지 위주로 상승폭이 확대됐으며 대부분 지역이 하락에서 상승으로 전환하는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경기(0.16%)의 경우 하남·과천·화성시 선호단지와 역세권 대단지 위주로, 인천(0.14%)은 연수·중구 위주로 상승했다.지난달 전국 주택종합 전세가격은 -0.04%로 전월 대비(-0.16%) 하락폭이 축소됐다. 수도권(-0.09%→0.10%)과 서울(-0.06%→0.12%)의 경우 상승 전환했고 지방(-0.23%→-0.16%)은 하락폭이 줄었다. 부동산원은 정주요건 양호한 지역 위주로 임차수요 증가하는 가운데 서울(0.12%)은 송파·마포구 등에서 대단지 및 중소형 평형 위주로, 경기(0.13%)는 하남·화성시 위주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전국 월세가격 또한 -0.05%로 전월 대비(-0.09%) 하락폭이 축소됐다. 수도권(-0.10%→-0.03%)과 지방(-0.09%→-0.06%)은 하락폭이 축소된 반면, 서울(0.01%→0.03%)의 경우 상승폭이 확대됐다. 부동산원은 정주요건이 양호한 지역을 위주로 임차수요가 증가하는 상황이라고 해석했다. daniel1115@ekn.kr7월 전국주택가격동향. 한국부동산원

[이슈분석] 신혼부부 대출완화책, 집값 상승 기름 부을까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내년 총선을 8개월 앞둔 상황에서 신혼부부를 위한 경기부양책으로 저금리 대출완화책 카드가 나오자 신혼부부의 눈길을 끌고 있다. 사실상 맞벌이 신혼부부에게는 희망고문과도 같았던 정부 정책모기지의 매매·전세대출 소득기준이 크게 높아질 것이란 기대감이 형성돼서다.◇ 파격적 금리…놓치면 손해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당정은 최근 ‘결혼 페널티’를 없애 위장 미혼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나섰다. 앞서 지난 3월 기획재정부는 신혼부부의 주택자금 특례대출 소득 기준을 현 7000만원에서 연 8500만원(매매)까지 늘리고 전세대출도 6000만원에서 7500만원(전세)까지 높이겠다고 발표했다.이어 여당인 국민의힘 청년정책네트워크는 최근 ‘결혼 패널티 정상화 정책 발표’를 통해 저금리로 주택자금을 지원하는 특례대출 소득기준을 매매대출 1억원까지 늘리고 전세대출도 9000만원까지 올리겠다는 구상을 내놨다.현재 정부지원 디딤돌 주택대출은 4000만원 초과 소득 부부에게 최대 30년동안 최대 연 3.00% 금리가 적용되고, 버팀목 전세대출은 보증금 4억원 이하(수도권 기준), 최대 3억원까지 최대 2.4%로 금리로 대출해주고 있어 소득기준 완화를 통한 대상 확대는 신혼부부가 크게 반길 정책이다.게다가 통계청 등에 따르면 결혼식을 올리고 2년이 지난 뒤에야 혼인신고를 접수한 신혼부부의 비율이 지난 10년 사이 1.5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혼인 시 발생하는 경제적 불이익을 피하기 위한 ‘고육지책’이라는 통계가 있어 대책이 힘을 더 받을 것으로 보인다.이렇게 되면 금리만으로 월 평균 절반 이상의 자금을 절약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실제로 최근 5대 은행(KB금융·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가 연 4.09~6.93%로 7% 턱밑까지 올라와 있기 때문이다. 정부 한시적 상품(78% 소진)인 특례보금자리론(DSR 규제 없음) 일반형 금리도 지난 11일부터 기존 연 4.15%(10년)~4.45%(50년)에서 연 4.40~4.70%로 금리가 올랐다. 아울러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전세자금대출 역시 5대 은행 기준 3.85~4.46%까지 여전히 높게 형성돼 있다.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이번 발표가 갈아타기 수요자나 예비 신혼부부 등 주택 매매·전세 거래가 임박한 수요자들에게 언제 실행될지에 대한 기약은 없다"라면서 "다만 총선을 앞둔 상황에서 청년 및 신혼부부를 위한 대책이 주효할 것으로 보여 늦지 않은 시간에 대책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대출완화책, 부동산 시장 흔드나일각에서는 부동산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는 상황에서 정부가 또 부동산 시장에 개입하게 되면 시장을 크게 들썩이게 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부동산업계 한 관계자는 "높은 금리로 인해 주택 매매를 망설이던 신혼부부가 주택 매입에 적극적일 수가 있어 거래량을 키우고, 이는 즉 집값 상승을 견인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게다가 이미 소득기준 상관없이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를 받지 않는 특례보금자리론은 최근 부동산 회복에 크게 역할을 했기에 대출완화가 갖는 힘이 크다는 분석이다. 최근에는 ‘영끌족’(영혼까지 끌어 모아 대출받은 사람들)을 부동산 시장으로 회귀하게 하는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 상품도 크게 한 몫하고 있다.실제로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7월 전국 주택종합 매매가격이 상승 전환했고, 수도권과 서울은 각각 0.12%포인트(p), 0.10%p씩 상승폭이 확대됐다. 거래량도 회복 중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6월 전국 주택 매매거래량은 전년 동월 대비 4.5% 증가했다. 전·월세 거래량 역시 전년 동월 대비 0.3% 늘어 회복이 되고 있는 상황이기에 정부의 저금리 상품이 부동산시장 회복세에 크게 작용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김효선 NH농협 부동산 수석위원은 "최근 50년 만기 주담대로 인해 일부 집값 상승 영향은 있을 것이다"며 "다만 신혼부부의 경우 이미 이전에 매입장벽이 높았다는 지적이 있었고, 원리금 상환만 가능하다면 대상을 확대한다는 취지에서 긍정적인 대책이 될 것이다"고 전망했다.kjh123@ekn.kr내년 총선을 8개월 앞둔 가운데 신혼부부를 위한 경기부양책으로 대출완화책 카드가 나오자 신혼부부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시내 아파트 단지.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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