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11월 주택 인허가 14%·착공 83% 증가…준공은 39% 감소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지난달 주택 인허가와 착공은 늘었지만, 준공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누적으로는 인허가와 착공, 준공이 모두 줄었다. 주택 미분양은 9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으나 악성 미분양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은 늘었다. ◇ 인허가·착공 늘었지만…누계는 ‘트리플 감소’ 국토교통부가 29일 발표한 ‘11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올해 11월 전국 주택 인허가 물량은 2만553가구로 전월 대비 13.9% 증가했다. 올해 들어 11월까지 누적 인허가는 29만4471가구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36.9% 줄었다. 11월 한 달간 아파트 인허가는 1만6367가구로 전월 대비 10.1% 늘었고, 비(非)아파트도 4186가구로 31.5% 증가했다. 다만 서울 아파트 인허가는 527가구로 71.5% 줄었다. 인허가와 함께 11월 주택 착공도 2만8783가구로 전월보다 82.9% 늘었다. 수도권과 지방 착공이 각각 148.2%, 40.6% 증가했다. 전국 아파트와 비아파트 착공도 각각 96.3%, 21.0% 늘었다. 1∼11월 누계 착공은 17만378가구로 작년 같은 기간 대비 52.4% 감소했다. 11월 준공은 1만2015가구로 전월 대비 38.5% 감소했다. 누계로도 28만2975가구를 기록, 작년 동기보다 21.6% 줄었다. 11월 한 달 동안 인허가와 착공은 늘었으나 1∼11월 누계로는 인허가·착공·준공의 ‘트리플 감소’가 이어졌다. ◇ 미분양 9개월 연속 감소…악성 미분양은 늘어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9개월 연속 줄어드는 추세를 보였다. 11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총 5만7925가구로 전월보다 0.6%(374가구) 감소했다. 수도권 미분양은 6998가구로 4.5%(329가구), 지방은 5만927가구로 0.1%(45가구) 각각 줄었다. 분양 물량이 감소하면서 미분양 규모 역시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11월 분양은 2만1392가구로 전월보다 36.0% 감소했다. 1∼11월 누계 역시 16만3509가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37.3% 줄었다. 공사가 끝난 뒤에도 분양되지 못해 악성 미분양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은 1만465가구로 전월 대비 2.4%(241가구) 늘었다. 악성 미분양은 지난 10월 1만224가구를 기록해 2년 8개월 만에 1만가구를 넘어섰다. ◇ 주택 거래량 3개월째 감소…작년 동월보다는 50.3% 증가 11월 전국 주택 거래량은 4만5415건으로 전월과 비교해 5.0% 감소했다. 주택 거래량은 전월 대비 3개월 연속 줄었으나 작년 같은 기간보다는 50.3% 증가했다. 수도권 주택 거래량은 전월보다 9.0% 감소하고 전월 동월 대비로는 57.6% 늘었다. 지방 역시 전월보다 2.2% 줄었으나 작년 동월보다는 45.8% 증가했다.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2417건으로 전월보다 19.0% 감소했다. 작년 동기보다는 217.6% 증가한 규모다. 임대차 신고제 자료와 확정일자 신고 자료를 합산한 11월 전월세 거래량(신고일 기준)은 21만1187건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3.8% 증가했다. 전세 거래량(9만6730건)은 작년 같은 달보다 0.5% 감소했으나, 월세 거래량(11만4457건)은 7.8% 늘었다. 올해 들어 11월까지 전월세 거래에서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54.8%를 기록했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3.0%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kjh123@ekn.kr11월 주택ㅇㅇ 지난달 주택 인허가와 착공은 늘었지만, 준공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

올해 마지막주, 전국 아파트값 5주 연속 하락세…전셋값 상승폭 ↓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전국 집값이 5주 연속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값 또한 4주 연속 하락한 가운데 광진구를 제외한 서울 내 모든 지역에서도 하락세를 이어갔다. 28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2월 넷째 주(지난 25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4% 하락하며 지난주(-0.05%)에 이어 4주 연속 내려갔다. 지역별로 수도권은 0.05% 내려가면서 하락폭이 줄었으며 지방 또한 0.03% 하락했다. 경기는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이번주도 0.06% 떨어지면서 하락폭을 유지했다. 서울의 매매가가 하락한 가운데 서울 강남구는 집값이 0.03% 내리며 6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고, 서초구는 0.03% 떨어지며 5주 연속 하락했다. 송파구와 강동구 또한 각각 0.03% 떨어지며 3주 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반면 지난주까지 2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던 광진구는 이번주 보합(0.00%) 전환했다. 부동산원은 "급매물 위주의 매수문의 존재하고 관망세가 길어지며 거래가 한산한 가운데, 지역·단지별 폭의 차이는 상이하나 전반적으로 매물가격 하향조정이 진행되며 하락세가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서울 내 모든 지역이 상승을 멈춘 가운데 동북권·서남권·동남권은 모두 0.03% 내려가며 같은 하락폭을 기록했다. 특히 노원구(-0.06%), 도봉구(-0.06%)는 서울 내 구역 중 가장 큰 폭 하락했다. 부동산원은 "노원구는 상계·월계동 구축 위주로, 도봉구는 도봉·창동 위주로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지난주 0.05% 상승했던 전국 전세가격은 0.03% 오르며 상승폭이 줄었다. 서울 또한 0.08% 오르며 전주(0.11%) 대비 오름폭이 감소했다. 수도권(+0.09%→+0.06%) 또한 상승폭이 줄어드는 모습을 보였다. 부동산원은 "매수심리 악화로 전세 선호현상이 진행되는 가운데 학군·역세권 등 선호단지 중심으로 상승세가 지속중이나, 계절적 영향 등으로 전세수요가 감소하고 일부 저가매물 출현으로 상승폭이 축소했다"고 풀이했다. 서울 내 지역별로는 양천·강서·금천구 등이 속해있는 서남권이 0.09% 상승했다. 특히 금천구(+0.16%), 양천구(+0.13%), 동작구(0.13%)는 눈에 띄는 상승세를 보였다. 부동산원은 "금천구는 시흥·독산동 위주로, 양천구는 목·신정동 주요단지 위주로, 동작구는 사당·상도동 위주로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지난주 0.11% 상승했던 경기는 0.06% 오르며 상승폭이 줄었다. 부동산원은 "수원 장안구(0.24%)는 정주여건 양호한 정자·천천동 위주로, 수원 영통구(0.23%)는 망포·하동 대단지 위주로, 고양 덕양구(0.22%)는 향동·지축동 준신축 위주로, 고양 일산동구(0.22%)는 풍·식사동 위주로, 안양 동안구(0.19%)는 호계·평촌동 위주로, 고양 일산서구(0.16)는 주거환경 양호한 일산·주엽동 위주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daniel1115@ekn.krclip20231228142928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한국부동산원

서울아파트 전월세 거래량 24만 9000여건…역대 최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올해 1~11월 서울 아파트 전월세 거래량이 역대 최다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전세 사기등의 영향을 받은 비(非)아파트 전월세 거래량은 전년 대비 13.7% 감소하면서 주택 임대차 시장에선 아파트 쏠림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28일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경제만랩이 서울부동산정보광장을 살펴본 결과, 2023년 1~11월 서울 아파트 전월세 거래량은 24만 9046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서울부동산정보광장이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11년(1~11월 기준)이래 가장 많은 거래량이다. 서울 아파트 전월세 거래량은 2018년 15만 3178건, 2019년 16만 2129건, 2020년 18만 925건, 2021년 20만 3566건, 2022년 23만 3544건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서울 아파트 전세, 월세 거래량 각각 살펴봐도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올해 1~11월 서울 아파트 전세 거래량은 14만 7135건을 기록했고, 월세 거래량은 10만 1911건으로 집계됐다. 올해 서울 아파트 전월세거래량이 가장 많은 자치구는 강남구로 확인됐다. 2023년 1~11월 서울 강남구의 아파트 전월세 거래량은 2만 4091건으로 나타났다. 이어 송파구 2만 952건, 노원구 1만 8311건 등으로 조사됐다. 전셋값 상승 거래도 이뤄지고 있다. 국토교통부의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위치한 ‘래미안 대치 팰리스’ 전용면적 84.98㎡는 올해 1월 14일 14억원(17층)에 신규 전세 계약이 체결됐지만, 11월 5일에는 16억원(14층)에 신규 전세 계약이 이뤄져 2억원 상승했다. 서울 송파구 거여동에 위치한 ‘e편한세상 송파파크센트럴’ 전용면적 84.98㎡도 1월 7일 6억 1000만원(4층)에 신규 전세 거래가 이뤄졌지만, 11월 25일 7억 6000만원(14층)에 신규 전세 거래가 체결돼 1억 5000만원 올랐다. 서울 비(非)아파트(단독·다가구, 다세대·연립)의 전월세 거래량은 지난해 1~11월 29만 5969건을 기록해 역대 최다를 기록했지만, 올해 1~11월에는 25만 5381건으로 전년대비 13.7% 감소했다. 올해 1~11월 서울 주택(아파트, 비(非)아파트) 전월세 거래량 50만 4427건 가운데 아파트가 차지하는 비중도 49.4%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전세 사기 우려로 인해 비(非)아파트의 전월세 수요가 아파트로 몰리고 있다"며 "내년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도 감소해 전셋값 상승이 이뤄질 수 있다"고 말했다. kjh123@ekn.kr서울아파트전월세거래량 2011∼2023년 서울 아파트 전월세 거래량. 경제만랩

올해 계획 물량 중 72%만 실제 분양…내년 ‘물량 절벽’ 예상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올해 계획된 아파트 분양 물량 중 약 72% 만이 실제 분양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올해 예정됐던 물량 중 약 10만가구의 분양이 연기됐음에도 불구하고 내년 신축 물량 절벽이 예상되고 있어 이에 대한 우려가 커져가고 있다. 27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전국 아파트 분양 실적은 18만5261가구로, 건설사들이 당초 계획했던 분양 물량의 71.8%에 해당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의 평균 분양 실적이 30만5982가구인 것을 고려했을 때, 올해 실적은 해당 수치 대비 약 39.5% 감소했다. 분양 계획 물량 또한 급감했다. 올해 전국 아파트 분양 계획 물량은 25만8003가구로,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의 평균치(35만7995가구) 대비 약 27.93% 급감했다. 건설사들이 아파트 분양 계획 물량을 보수적으로 측정했음에도 불구하고 실적이 감소한 데에는 건설 경기 침체 및 인건비, 공사비, 원자잿값 급등이 주효했던 것으로 해석된다. 올해 전국 지역 중 그나마 분양 열기가 이어진 서울 및 수도권에서는 계획 물량(11만6682가구)의 89.36% 수준인 10만4226가구가 실제 공급된 반면, 지방의 경우 8만995여 가구가 분양 실적으로 집계되며 계획 물량(14만1321가구)의 57%에 그쳤다. 이러한 상황에 내년 분양시장 상황은 어둡기만 하다. 내년 전국 아파트 계획 물량은 26만5439가구로 올해에 비해 소폭 증가했지만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의 평균의 74.15% 수준에 불과하다.여기에 더해 내년 계획 물량의 38.23%에 해당하는 10만1490가구는 올해 물량으로 예정됐다가 내년으로 미뤄진 물량이다.이태용 부동산R114 빅데이터연구소 책임연구원은 해당 수치에 대해 "2023년도 전국 아파트 분양 계획 물량은 지난해 이맘때쯤 집계된 것"이라며 "올해 물량으로 예정됐다가 내년으로 미뤄진 물량이 2023년도 분양 계획 물량에서 분양 실적을 뺀 것보다 많은 것은 그 사이 새로 더해진 분양 계획들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내년 분양시장 또한 올해와 마찬가지로 침체가 예상되는 만큼, 분양 실적은 계획 물량에 못 미칠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내년 계획 물량 중에는 분양시기가 명확하지 않은 8만6684가구가 포함돼 있어, 실제 실적으로 연결되는 물량은 더 적을 전망이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주요건설사들의 2024년 분양 계획 물량은 17만3333가구로 올해 계획 물량(18만2885가구)의 83% 수준으로 집계됐다. 이에 국토교통부는 주택 공급 부족 현상 해결을 위해 재건축·재개발 규제를 풀어 공급을 늘리는 대책을 내달 발표할 예정이다.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전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재건축·재개발 규제와 절차를 원점에서 재검토해 정비사업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일부 전문가들은 내년 분양시장은 올해보다 더 힘든 시기를 보내며 물량절벽이 이어질 것이라는 점을 시사했다. 김인만 김인만부동산경제연구소 소장은 "현재 건설사들은 각종 문제를 겪고 있어, 이러한 상황에 계획 물량을 정상적으로 소화한다는 것 자체가 이상한 상황"이라며 "내년에는 인허가, 착공, 분양 물량 등 각종 수치가 전체적으로 하락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소장은 이어 "건설사들은 현재 생사의 갈림길에 서있기 때문에 예정된 물량도 취소해야할 판"이라며 "내년에는 올해보다 더욱 심한 물량 절벽이 나타날 것"이라고 덧붙였다.daniel1115@ekn.kr올해 전국 아파트 분양 물량 및 분양 실적이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내년 ‘물량 절벽’이 예상되고 있다. 사진은 연간 아파트 분양 계획 물량 대비 실적 물량. 김다니엘 기자

겨울 오자 주택·오피스텔 거래량 급감…거래 빙하기 눈앞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올해도 겨울이 다가오자 지난해 겨울처럼 거래 빙하기에 다시 돌입하는 모양새다. 27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 11월 아파트 거래량은 이날 기준 1812건으로 전달 2337건 대비 약 22.4% 줄었다. 지난 1월 1413건을 찍은 이후 2월부터 10월까지 8개월간 2300건대에서 3800건대까지 거래된 이후로 다시 1000건대로 주저앉은 것이다.참고로 지난해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평균 1000건 이하로 기록됐다. 고금리 및 강력한 부동산 규제로 인해 지난해 겨울 700~800건대만 거래됐다가, 올해 고정금리에 소득을 보지 않고 최대 5억원까지 대출할 수 있는 특례보금자리론 등의 출시 영향으로 거래가 활성화된 바 있다. 현재는 특례보금자리론 일반형 상품 종료 등 영향으로 다시 빙하기에 접어드는 모습이다.자료에 따르면 먼저 강남4구 지역은 전월 대비 모두 감소했다. 강남구는 10월 140건에서 11월 110건으로, 서초구는 88건에서 70건으로, 송파구는 144건에서 103건으로, 강동구는 120건에서 92건으로 줄어들었다. 강북 중엔 ‘노도강(노원·도봉·강북)’ 지역에서 거래량이 크게 줄었다. 노원구는 196건에서 155건으로, 도봉구는 83건에서 62건으로, 강북구는 86건에서 39건으로로 줄었다. 마용성(마포·용산·성동) 역시 모두 줄었다. 마포구는 83건에서 64건, 용산구는 62건에서 37건, 성동구는 93건에서 81건으로 줄었다. 매수 심리도 얼어붙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18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83.4로 직전주(83.8)에 비해 0.4포인트(p) 하락했다. 11월 첫째 주(11월 6일 조사)부터 7주 연속 하락한 것이다.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부동산원의 회원 중개업소 대상 설문과 인터넷 매물건수 등을 분석해 수요와 공급 상황을 지수화한 것으로, 지수가 기준선(100)보다 낮으면 시장에 집을 사려는 사람보다 팔려는 사람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무엇보다 노·도·강이 속한 동북권은 79.3을 기록하며, 80선이 붕괴됐다. 동북권 지수가 80선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4월 넷째 주(4월 24일 조사) 이후 약 8개월 만이다.오피스텔 거래량과 분양물량도 위축되고 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2023년 상반기 오피스텔 매매 거래량(계약일 기준)은 2022년 하반기 1만6224건 대비 2540건(16%) 줄어든 1만3784건으로 집계됐다. 전국 오피스텔 분양물량은 시장 호황기였던 2021년 5만6724실에서 2022년 2만6314실, 2023년 1만6308실로 급감하는 추세를 보였다. 오피스텔 분양물량이 1만실 대로 낮아진 것은 2010년(1만4762실) 이후 13년 만에 처음이다.입주도 2023년 5만4612실에서 2024년 예정 물량이 2만9989실에 불과해, 초과 공급에서 위축으로 빠르게 태세 전환하는 분위기다. 특히 올해 분양물량이 급감했고, 분양부터 입주까지 2~3년여 정도 소요된다는 점을 감안할 때 2026년 입주물량은 2만 실 이내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서진형 공정주택포럼 공동대표(경인여대 MD상품기획비즈니스학과 교수)는 "거래 빙하기는 겨울이라는 계절적 요인도 있고, 올해 같은 경우는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떨어져서 매도 호가와 매수 호가의 간극이 커지다 보니 시장 가격이 형성되지 않아 계약 체결이 안 되면서 거래절벽이 오고 있다"며 "거래절벽 사태들은 결국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세, 취득세 등 규제가 풀어 임대주택을 공급하는 등 다주택자가 시장의 역할을 부여하는 것이 해결책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kjh123@ekn.kr올해도 겨울이 다가오자 지난해 겨울처럼 거래 빙하기에 다시 돌입하는 모양새다. 연합뉴스

춘천 ‘쌍용 더 플래티넘 스카이’ 견본주택 1만여명 몰려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쌍용건설이 분양하는 ‘쌍용 더 플래티넘 스카이’ 견본주택에 크리스마스 연휴 동안 1만여명의 인파가 몰렸다. 26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연휴기간 지속된 강추위에도 이른 아침부터 견본주택을 찾은 방문객들의 대기줄이 이어졌으며 상담석도 만석을 이뤘다. 오픈 첫날 방문한 김모씨(춘천시 석사동, 34세)는 "춘천에 새 아파트 분양이 많지 않아 기회가 될 때마다 방문해 청약을 넣고 있다"며 "내년에 신규 단지 분양 소식이 없어 이번에 꼭 당첨을 기대 한다"고 말했다. 아이와 함께 방문한 권모씨(춘천시 우두동, 37세)도 "아이의 교육문제로 온의동 부근으로 이사할 생각"이라며 "생각보다 방문객이 많아 청약 경쟁률이 치열할 것 같아 걱정된다"라고 전했다. ‘쌍용 더 플래티넘 스카이’는 춘천 도심권에 들어서 생활 인프라가 풍부한 게 장점으로 꼽힌다. 경춘선 남춘천역과 춘천시외버스터미널이 반경 1km안에 위치하며 이마트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도 멀지 않다. 춘천문화예술회관과 약사명동행정복지센터 등 공공기관도 가깝고 메가박스 영화관, 강원대학병원 등 편의시설도 인접해 있다. 또 봉의초, 춘천중학교가 도보권 거리에 있다. 분양 일정은 1월 2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월 3일 1순위, 1월 4일 2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1월 10일이며 1월 22일부터 3일간 정당계약을 진행한다. 입주는 2028년 3월 예정이다. kjh123@ekn.kr싸용 더프래티넘 지난 22일 문을 연 ‘쌍용 더 플래티넘 스카이’ 견본주택에 방문객들이 모형도를 관람하고 있다. 쌍용건설

찬바람 부는 부동산 시장…내년 전망은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최근 부동산 시장에 다시 찬바람이 불고 있다. 집값은 낙폭을 키우며 하락하고 있고 주택 거래는 빙하기에 접어 들었다. 수요자들은 내년 부동산시장에도 이러한 흐름이 이어질지 주목하고 있다. 25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2월 셋째 주 전국 아파트값은 0.05% 떨어지며 전주(-0.04%)에 비해 하락폭이 확대됐다. 11월 셋째 주부터 시작된 하락세도 4주 연속 이어졌다. 같은 기간 서울 아파트값도 0.04% 떨어져 3주 연속 하락했다. 하락폭도 전주(-0.03%)에 비해 확대됐다. 보합세(0.00%)를 보인 영등포구, 용산구, 성동구, 양천구를 제외한 서울 전 자치구의 아파트값이 떨어졌다.주택 거래도 다시 거래절벽에 와 있다. 24일 기준 본지가 서울부동산정보광장을 확인한 결과 지난달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1792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1월(1412건) 이후 10개월 만에 가장 적은 수치다. 거래 신고 기한인 이달 말까지 약 일주일의 시간이 남았지만 11월 거래량은 2000건 안팎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추세라면 연말인 12월에는 2000건보다도 아래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같은 거래량 감소 현상을 두고 올해 아파트값이 단기간에 급등하면서 시장에 쌓인 피로감, 최근 최고 연 7%까지 오른 담보대출금리, 특례보금자리론 일반형 대출 중단 등의 요인들이 매수심리를 떨어뜨렸기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 실제 국토연구원 부동산시장연구센터에 따르면 11월 전국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 지수는 101.9로 전월 대비 9.2포인트(p) 하락했다. 전달 매수 심리 상승세가 10개월 만에 꺾인 이후 2개월 째 하락이다. 국토연구원 소비심리지수는 0~200 사이의 점수로, 지수가 100을 넘으면 가격 상승이나 거래 증가 응답이 많다는 뜻이다. 최근 부동산 시장에 다시 찬바람이 불면서 내년에도 이러한 흐름이 이어질지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린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건산연)은 지난달 ‘2024년 건설·부동산 경기전망’ 세미나에서 내년도 주택 매매가격은 2% 하락하는 반면 전세가격은 2%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매매가격 하락폭은 수도권(-1%)보다 지방(-3%)이 더 클 것으로 분석했다. 김성환 건산연 부연구위원은 "정책 대출을 포함한 전반적 대출 태도의 경직성이 강화됐고, 고금리 장기화가 우려되면서 2024년에는 주택시장이 다시금 하락 반전할 것"이라고 밝혔다.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 역시 최근 개최한 ‘2024년 주택시장 전망과 정책방향’ 기자간담회에서 전국 주택 가격은 1.5% 하락하고, 수도권은 0.3%, 지방은 3.0%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서울은 1.0% 오름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주산연 관계자는 "고금리와 PF(프로젝트 파이낸싱) 자금조달 애로, 부동산세제 완전 정상화 지연 등으로 내년에도 집값 하락세가 지속될 것"이라면서도 "내년 중반기부터는 수도권 인기지역부터 보합세 또는 강보합세로 전환된 이후 하반기부터는 지방광역시 등으로 상승세가 점차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반면 대한건설정책연구원(건정연)은 내년 부동산 시장과 관련해 상승을 예상했다. 건정연은 내년 주택 시장을 ‘불황형 안정세’로 규정하면서, 매매·전세가 모두 ‘L자형 횡보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권주안 건정연 연구위원은 "가격과 거래·공급이 모두 약보합세를 보이면서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는 1%, 전세가는 2% 안팎으로 제한적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한편, 업계에선 대체로 내년 부동산 시장에 가장 큰 변수는 총선과 금리라고 보고 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최근 집값 조정의 원인이 고금리에 기인하는 만큼 어느 시점에 금리 인하가 시작되는지가 중요하고 총선 결과도 부동산 시장에 많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zoo1004@ekn.kr최근 부동산 시장에 다시 찬바람이 불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흐름이 내년에도 이어질지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린다.사진=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내년 분양 전망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내년 민간 아파트 분양 물량이 26만5000가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5년 평균 대비 75% 수준이다. 고금리 기조로 이자 부담이 늘었고,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위험이 커지고 있어 내년 분양 시장 전망도 어둡다는 평가가 나온다.25일 연합뉴스가 부동산R114와 공동으로 민간임대를 포함한 민영아파트 분양 계획을 조사한 결과 내년에는 전국 268개 사업장에서 26만5439가구가 분양된다. 이는 2019년부터 5년간 연평균 분양계획 35만5524가구 대비 25% 적은 규모다.최근 5년간 분양계획 물량은 2017년 29만8331가구, 2018년 41만7786가구, 2019년 38만6741가구, 2020년 32만5879가구, 2021년 39만854가구, 2022년 41만6142가구, 2023년 25만8003가구 등이다. 이 중 실제 분양이 이뤄진 물량은 5년 평균 연 29만2569가구다.특히 올해 같은 경우 실제 분양 물량은 18만5261가구로, 당초 계획 대비 72%에 불과했다. 올해 분양 물량은 2013년 20만281가구 이후 10년 만에 가장 적은 규모다. 이에 따라 올해 분양 예정 물량 가운데 10만1490가구는 분양 계획이 내년으로 넘어갔다.이월 물량 중에는 서울 서초구 방배동 래미안원페를라(1097가구) 등 주요 재건축, 재개발 아파트가 대거 포함됐다. 재건축, 재개발 사업의 경우 공사비 증액 등의 이유로 내년에도 분양이 추가로 지연될 가능성이 있다. 여기에 내년 분양이 계획된 아파트 가운데 8만6684가구는 아직 분양 시기를 특정하지 못해 실제 분양 추진 여부가 불투명하다. 이에 따라 실제 내년 분양 실적은 분양 계획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내년 민영아파트 분양 계획은 수도권, 정비사업에 집중됐다. 분양계획을 권역별로 보면 수도권이 14만1100가구, 지방이 12만4339가구다. 수도권에서는 경기도가 7만4623가구로 가장 많고, 서울 4만4252가구, 인천 2만2225가구 순이다. 지방에서는 부산 2만2710가구, 광주 2만161가구, 대전 1만3138가구, 충남 1만2503가구 등이다.유형별로는 재건축, 재개발 물량이 13만9778가구로 전체의 53%를 차지했다. 이는 올해보다 5%포인트(p) 커진 수치다. 내년으로 이월된 분양 계획의 절반 가량이 대규모 정비사업으로 채워졌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도급을 포함해 자체 사업은 10만8227가구다. ys106@ekn.kr내년 민간 아파트 분양 물량이 26만5000가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아파트.(사진=에너지경제신문DB)

내달 전국 2만3000 가구 공급…전달比 5000가구 감소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2024년 주택 시장의 가늠자로 볼 수 있는 1월 분양시장은 공급 물량이 지난 달과 비교해 줄어들 전망이다. 분양 비수기인데다 총선을 앞두면서 눈치를 보고 있는 사업장들이 늘어난 영향으로 보인다.25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2024년 1월 전국에서는 29곳·3만1150가구(임대포함, 오피스텔 제외, 1순위 청약기준)가 분양될 예정이다.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2만3327가구다. 수도권 일반분양 물량은 1만303가구(44.2%)이며, 지방은 1만3024가구(55.8%)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12월 물량(2만7944가구)대비 16.5% 줄어든 것이며, 2022년 1월 물량(2만2375가구)과는 비슷한 수치다.시·도별로는 경기가 5613가구(11곳, 24.1%)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인천 4690가구(4곳,20.1%), 광주 4045가구(3곳, 17.3%)등의 순으로 물량이 조사됐다. 많은 수요자들이 기다리는 서울의 물량은 없다.먼저 경기에선 대표적으로 DL건설의 경기 의정부시 신곡동 ‘e편한세상 신곡 시그니처뷰’가 분양으로 나온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5층, 6개동, 총 815가구다. 이 가운데 전용면적 52~84㎡, 407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또 DL건설은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에서 ‘e편한세상 검단 에코비스타’를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20층, 11개동, 전용면적 84~119㎡, 총 732가구 규모로 올라서는 이단지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다.현대엔지니어링과 범양건영은 광주 북구 매곡동에서 ‘힐스테이트 중외공원’을 선보인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28층, 15개 동, 전용면적 84~157㎡,총 1466가구 규모다. 현대엔지니어링과 포스코이앤씨 컨소시엄은 경북 포항시 남구 대잠동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더샵 상생공원’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2개 단지, 총 2667가구의 대단지로 지어지는데 이 중 지하 5층~지상 35층, 전용면적 84~178㎡의 1668가구로 구성된 2단지를 우선 분양한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1월은 계절적 비수기인데다 마케팅이 어려운 총선을 앞둬 물량이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총선 시즌에는 국민적 관심이 선거에 쏠리다 보니 분양이 흥행하기도 쉽지 않을 뿐더러 지역구 개발 공약에 따라 아파트값 등이 영향을 받으면 분양 일정을 잡기 쉽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kjh123@ekn.kr1월 시도별 분양 예정 물량. 리얼투데이

재건축 안전진단 면제…활성화는 장담 못해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정부가 새해 들어 재개발과 재건축 규제 완화를 담은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자 업계를 비롯한 시장 참여자들은 정비사업에 대한 규제 완화를 반기는 분위기다. 크게 활성화되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 제기된 반면, 무분별한 재건축이 진행될 경우 전세가격 상승을 부추길 가능성도 언급됐다.24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30년 이상 노후주택은 안전진단을 거치지 않고 바로 재건축 절차에 착수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또한 주택 재개발 진행을 위한 주민 동의 요건을 대폭 완화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한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주택공급 현장 간담회에서 "사업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도록 재개발과 재건축 사업절차를 원점에서 재검토한다"며 "재개발재건축을 추진하려면 위험성을 인정받아야 사업을 시작할 수 있어 살고 있는 집이 위험하기를 바라는 상황이 벌어지므로, 앞으로는 착수 요건을 위험성에서 노후성으로 바꾸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를 두고 부동산업계에선 정비사업을 추진하는 사업지에겐 긍정 요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사업소요 기간 단축과 비용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규제 완화로 인해 주택 가격이 오른다고 완화 방안을 구상하지 않는다면 종전처럼 서울같은 주요 지역에는 노후지역이 누적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도 규제 완화의 설득력을 키우고 있다.또 건축물의 수명을 구조안정성에만 맞추면 건물이 무너지기 전까지 재건축을 못하지만, 건축물의 수명을 사회적 수명 등으로 연장하면 좀 더 인허가를 받기가 수월해진다는 분석이다. 게다가 재건축 아파트에서는 1·2차 안전진단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 부담에서도 크게 자유로울 수 있다.정비사업의 착수기준을 변경한다는 것은 결국 인허가 단계를 완화한다는 것이며, 현재보다는 미래를 준비한다는 의미가 강하다고 해석된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향후 수 십 년은 정비사업의 시대이긴 하나 추가 분담금을 더 낼 여력이 있는 지역의 재건축 단지 위주로 양극화가 될 가능성이 보인다"며 "또한 착수 기준이 변경되더라도 1기 신도시 특별법처럼 용적률 상향(일반 분양분 물량) 등의 인센티브가 각 단지별로 얼마나 적용되는지는 아직 미정이므로, 막연하게 미래가치를 기대하는 것은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규제 완화로 인해 주택 가격이 오른다고 완화 방안을 구상하지 않는다면 종전처럼 서울 같은 주요 지역에는 노후지역이 누적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아울러 국토부는 지난 21일 간담회에서 윤 대통령이 언급한 재개발·재건축 절차의 합리화 및 규제 완화 방안을 검토 중으로, 향후 이를 구체화한 방안을 내년 1월 중에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재건축의 안전진단의 면제는 전세가격을 부추길 수 있어 무주택자에게는 좋지 않을 것이라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재개발과 달리 재건축은 일반분양으로 순증하는 물량도 얼마 없고, 재건축으로 대규모 이주가 발생하면 전세 물량이 급격히 줄어들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부동산 한 관계자는 "최근 집값은 지속 하락하고 있는 반면 전세가는 지속 상승하고 있는 상황인 가운데 실거주 임차인을 위한 대책도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kjh123@ekn.kr정부가 최근 재건축 및 재개발에 대한 규제를 획기적으로 완화할 가능성을 시사하자 시장 참여자들의 관심을 키우고 있다. 사진은 아파트 안전진단 추진 현수막. 연합뉴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