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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고가 아파트 거래 증가…절반 이상이 6억~15억원 거래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올해 서울에서 거래된 아파트 가운데 절반 이상이 6억원에서 15억원 이하인 중고가 아파트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월 특례보금자리론이 판매된 이후 6억원 초과~9억원 이하 거래가 많아진데다 아파트값 상승, 대출금리 하향 안정화 등으로 9억원 초과~15억원 이하 아파트 거래가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6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특례보금자리론이 판매된 2월부터 5월까지 4개월간 서울에서 거래된 아파트 9781건(해제거래, 직거래 제외) 가운데 6억원 초과~9억원 이하 아파트 거래 건수는 2927건으로 전체의 30%를 차지했다.9억원 초과~15억원 이하 아파트 거래량은 2868건으로 전체의 29.3%를 차지했다.직전 4개월인 작년 10월부터 올해 1월까지 이들 금액대 거래 비중은 각각 27.3%, 24.7%였는데, 이와 비교해 각각 2.7%포인트(p), 4.6%포인트 높아진 것이다.이 중 6억~15억원 비중으로 보면 직전 4개월 51.9%에서 최근 4개월간은 59.3%로 급증했다.이처럼 중고가 가격대의 거래량이 급증한 것은 정부가 올해 2월 특례보금자리론을 도입한 영향이 크다. 특례보금자리론은 9억원 이하 주택에 대해 최장 50년, 최대 5억원까지 연 4%대 고정금리로 대출 가능하다. 특례보금자리론은 현재까지 전체 판매 목표액 39조6000억원의 62.8%를 소진했다.또 지난해 6~7%대까지 고공행진하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3월 이후 3~4%대로 하향 안정세를 보이면서 그간 주택 구매를 미뤘던 갈아타기 수요 등이 움직이고 있다. 이로 인해 작년 10월부터 올해 1월까지 서울 아파트 실거래 건수는 총 2964건이었는데, 올해 2~5월에는 총 9781건으로 3배 이상 급증했다. 정부가 15억원 초과 아파트 대출을 허용함에 따라 15억원 초과 고가 아파트 거래 비중도 직전 4개월 16.4%에서 올해 2~5월 17.1%로 소폭 증가했다.반면 6억원 이하 아파트 비중은 직전 4개월 31.6%에서 최근 4개월 23.7%로 7.9%p 감소했다.중고가 아파트 대출 확대와 함께 최근 아파트값 상승으로 6억원 이하 아파트가 줄어든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ys106@ekn.kr서울에서 거래된 아파트 가운데 절반 이상이 6억원에서 15억원 이하인 중고가 아파트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마포구 한 아파트 단지 전경. 사진=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한국부동산경영학학회, 상반기 학술세미나 개최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한국부동산경영학회는 한국부동산법학회와 공동으로 주관하는 세미나를 오는 3일 14시 한국감정원 강남지사 대강당에서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노랜딩시대의 부동산시장환경 변화와 대응전략’이라는 주제다. 학회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의 부동산시장은 고금리와 글로벌 경제위기라는 대외적 변수에 영향을 받고 있기에 미국의 경제가 소프트랜딩(연착륙), 하드랜딩(경착륙), 노랜딩(무착륙) 중 어디로 갈 것인지에 따라 우리나라 부동산시장의 환경도 다르게 변화할 것이고, 대응책도 달라져야 할 것이다. 또한 소비자 입장에서도 세계경제와 관련된 거시적인 변수들의 움직임에 관심을 가지고 시장의 움직임을 주의 깊게 살펴야 할 상황이다. 특히 노랜딩의 시나리오는 세계경제가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현상이다. 이러한 리스크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게 되면 IMF와 같은 고통을 감당해야 할 수도 있다. 노랜딩의 시나리오는 부동신시장환경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따라서 이러한 노랜딩시대를 대비한 환경조성과 대응방안 구축을 위한 전략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다. 이에 세미나의 제1부는 서진형 교수(경인여대 MD비즈니스학과)의 사회로 진행되며, 제1주제는 수도권 신도시 부동산트렌드 진단과 미래대응 방향(정기성 박사, LH 토지주택연구원), 제2주제는 청년세대 1인 가구의 주거환경이 주거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송옥자 박사과정, 광운대)의 주제발표가 있다. 이어서 박필 교수(동서울대), 이재순 교수(호서대), 김준환 교수(서울디지털대), 박문수 교수(상명대) 등의 열띤 토론이 이루어진다. 제2부는 김학환 한국부동산경영학회 회장 사회로 진행된다. 제3주제는 고령친화형 서비스융합의 미래형 시니어 주거단지 개발 방안(길혜민 교수, 강남대), 제4주제는 소규모주택정비사업 유형별 특성분석(문근식 박사, 한국부동산원), 제5주제는 공시가격 현실화 차이에 따른 공시가격 역전현상 분석(김정은 박사수료, 건국대)의 주제발표가 있다. 이어서 오승규 박사(한국지방세연구원), 이홍렬 교수(부천대), 김기영 박사(인천도시공사), 김세형 본부장(한국부동산원), 서광채 교수(웅지세무대), 김형준 감정평가사(법무법인지평) 등의 열띤 토론이 이루어진다. 김학환 회장은 "우리나라 부동시장 환경도 대내외 경제의 불확실성이 증대되고 있다는 인식과 경각심을 바탕으로 대응전략을 선제적으로 마련할 필요가 있고, 이번 세미나를 통해 모색한 대응전략들이 국가경제의 지속 가능한 성장에 기여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jh123@ekn.kr부동산경영학회 ㅇㅁㅇ 한국부동산경영학회 로고.

서울 집값 2주째↑…상승폭 확대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지난주 상승 전환한 서울 아파트값이 2주 연속 오르며 상승폭을 키워갔다. 1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5월 다섯째 주(29일 기준) 전국 아파트값은 0.04% 하락해 전주(-0.05%) 대비 낙폭이 줄었으며 서울 아파트값 변동률은 +0.04%로 지난주(+0.03%)에 이어 상승세를 이어갔다. 부동산원은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에 대해 "급매물 소진 이후 국지적으로 매물 가격이 완만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매수·매도자간 희망가격 격차로 관망세가 유지되는 등 지역별 혼조세를 보이는 가운데 선호지역·주요단지 중심으로 매수 문의가 지속되며 상승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자치구 별로 보면 강북, 동작, 강남, 송파구를 제외하고는 일제히 하락폭을 줄이거나 상승폭을 늘렸다. 노원, 성동, 용산, 중구는 보합을 기록했다. 서울 강남권에서는 서초구의 상승세가 가장 두드러졌다. 서초구는 지난주 0.13%에서 0.21%로 상승했다. 강남구와 송파구는 전주에 비해 상승폭이 줄어들기는 했지만 각각 0.13%, 0.22% 올랐다. 부동산원은 "송파구는 잠실·신천·가락동 등 주요 대단지 위주로, 서초구는 반포·잠원동 재건축이나 주요 단지 위주로, 강남구는 역삼·대치동 위주로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전세시장 또한 지속적으로 낙폭이 줄어들고 있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이번 주 -0.06%의 하락률을 기록하며 지난주(-0.08%)에 비해 낙폭이 축소됐다. 특히 지난주 0.01%를 기록하면서 상승 전환한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0.05%로 상승폭을 늘렸다. 부동산원은 "지역별 상승·하락 혼조세를 보이는 가운데 장기간 전세가격 하락에 따른 저점인식 및 저가매물 소진에 따라 상향 조정된 계약이 체결되는 등 선호지역 위주로 상승세가 지속됐다"고 평가했다. 강남구는 지난주 0.24%에서 0.46%로 대폭 상승했지만 송파구는 0.23% 오르며 전주(+0.54%) 대비 상승폭이 줄었다. 서초구는 지난주 -0.08%에서 -0.06%로 낙폭을 줄였다. daniel1115@ekn.krclip20230601155152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한국부동산원

"부동산 반등 중이라는데"…입주 몰린 인천 아파트 ‘마피’ 속출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부동산 경기가 점차 회복되고 있으나 입주물량이 몰린 인천에서는 여전히 분양권 ‘마이너스피’(분양가보다 싸게 처분하는 거래)가 몰려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 유입이 가장 많이 늘어나고 있는 도시라지만 수요 예측에 실패했다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입주 물량이 급격하게 늘어나면서 전세가격 하락으로 인한 역전세난으로 번질 우려도 커지고 있다. ◇ 인천 곳곳 ‘마피’ 분양권 속출 1일 본지가 실제로 최근 네이버부동산에 올라온 인천지역 분양권 가격을 살펴본 결과 대형 브랜드 단지 곳곳에서 ‘마피’가 발생하고 있었다.먼저 GS건설과 쌍용건설이 시공한 미추홀구 주안동 ‘주안파크자이더플래티넘’(2054가구·2월 입주) 81A타입 분양가가 4억4900만원인데 분양권 호가가 3억9900만원에 올라와 있다. 중개소에서는 마피 5000만원으로 보고 있다. 참고로 당시 경쟁률은 4.25:1에 당첨가점은 45점인 인기단지였으나 부동산 경기 침체로 상승 가능성을 낮게 보고 내놓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됐다. 이 단지는 97A타입에서도 분양가는 4억8850만원인데 분양권 매물이 4억4850만원으로 마피 4000만원에 올라와 있다.총 경쟁률 평균이 6.3대 1에 최대 경쟁률은 25.8대 1을 기록했던 현대건설 시공 연수구 송도 ‘힐스테이트레이크송도4차’에서도 마피가 나왔다. 84타입 평균 분양가는 8억9900만원인데 분양권은 8억4900만원으로 마피 5000만원이 형성돼 있다. 이 단지는 2025년 7월 입주예정이다.서구 지역에서는 불로동에 위치한 현대건설 시공 ‘힐스테이트 불로포레스트’(736가구)에서 마피가 나왔다. 2025년 1월 입주 예정인 이 단지는 청약 당시 경쟁률이 최대 2.17대 1이었다. 84타입 평균 분양가는 5억2900만원이다. 현재 마피 2000만원으로 5억900만원에 분양권이 올라와 있다.마피 물량이 보여주듯 최근 인천시장의 청약 경쟁률은 수도권 중에서 서울이나 경기 등의 인기 지역에 비해 처참한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대표적 고분양가로 지적받은 포스코건설 시공 미추홀구 주안동 ‘더샵 아르테’는 687가구를 일반분양했는데 지난 2월 경쟁률 0.65대 1을 기록했다. 지난 3월 금호건설 시공 서구 오류동 ‘왕길역 금호어울림 에듀그린’도 총 경쟁률 0.28대 1을, 대원건설 시공 서구 원당동 ‘칸타빌 더 스위트’도 총 경쟁률 0.38대 1을 기록했다. 그나마 금강주택이 시공한 ‘검단신도시 금강펜테리움 3차 센트럴파크’ 정도가 2.63대 1을 기록해 체면을 세웠다.◇ 입주물량 폭탄…역전세난 우려한편 인천지역 입주물량은 지속 커지고 있다. 지난해는 3만8740가구가 입주했고, 올해는 무려 4만2722가구가 준비 중이다.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인천의 적정 입주 수요는 연간 1만5000가구 정도인데, 2017년부터 적정수요를 초과해 공급이 이뤄지는 중이다. 특히 이달에는 6개 단지에서 총 1만708가구 입주가 예정돼 있다. 이는 지난 2007년 8월(1만1207가구) 이후 가장 많은 물량이다.직방에 따르면 계양구 효성동 ‘계양서해그랑블더테라스’(124가구)를 제외하고 대부분 1400가구 이상 대단지가 입주를 준비 중에 있다. △미추홀구 주안동 ‘힐스테이트주안’(2958가구) △부평구 십정동 ‘힐스테이트부평’(1409가구) △서구 가정동 ‘루원시티린스트라우스’(1412가구) △서구 백석동 ‘검암역로열파크씨티푸르지오1·2단지’(4805가구)가 입주를 눈 앞에 두고 있다. 마피 물량이 나오는 상황에서 입주물량까지 겹치는 상황에 이르자 임대차 시장에도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인천의 입주물량이 넘치는 상황이라 인천 전세가격이 지난해부터 꾸준히 하락하고 있다"며 "전세시장은 공급 영향이 있는 편이라 연내 전세가격 하락이나 역전세 현장이 지속될 것이라 예상된다"고 진단했다.kjh123@ekn.kr인천지역에서 마이너스피 분양권이 대거 거래되고, 입주물량 폭탄으로 역전세난 우려가 예상되고 있다. 인천 계양구 효성동 일대 아파트 전경. 사진=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깡통전세 주범 ‘전세가율 80%’ 빌라 여전히 있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수도권(서울·경기·인천)의 신축 연립·다세대 평균 전세가율(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은 꾸준히 하락하고 있으나, 일부 지역은 여전히 80% 이상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1일 국내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을 운영하는 스테이션3가 국토부 실거래가를 바탕으로 2021년에서 2023년까지 서울·경기·인천의 신축 연립·다세대 중 같은 해 매매와 전세 거래가 동시에 발생한 건을 분석한 결과 최근 3년간 평균 전세가율은 계속해서 하락하고 있다.그러나 2021년부터 이듬해까지 대부분의 지역에서 평균 전세가율이 80% 이상의 수치를 기록했으며, 올해에도 일부 지역에서는 높은 전세가율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서울의 평균 전세가율이 높은 지역은 2021년 강서구와 양천구(99%), 금천구(98%), 구로구(96%), 2022년에는 종로구(101%), 강서구(97%), 양천구·금천구·관악구(96%) 순이었다. 2023년에는 관악구(99%), 양천구(97%), 강서구(95%)로 나타났다.경기 평균 전세가율은 2021년 하남시(113%), 수원 팔달구(101%), 고양 일산동구·수원 영통구(100%) 순으로 높았으며, 2022년에는 화성시(107%), 오산시(99%), 연천군(98%), 의왕시·안산 단원구(97%), 안산 상록구·용인 처인구(92%) 순이었다. 2023년 현재는 용인기흥구(104%), 의왕시(91%), 고양덕양구(81%)순으로 나타났다.인천은 2021년 남동구(100%), 연수구(99%), 계양구(98%), 서구(95%), 부평구(93%) 순이었으며, 2022년에는 계양구(100%), 부평구(93%)순으로 확인됐다.최근 3년간 신축 연립·다세대 거래 중 전세와 매매가 동시에 발생한 건을 분석한 결과 평균 전세가율 80% 이상인 매물의 거래량 비중은 서울이 2021년 81%에서 2022년 74%로, 경기는 78%에서 66%로, 인천은 90%에서 53%로 각각 감소했으나, 지속적으로 과반수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는 서울과 경기 각각 51%, 42%로 나타났다.이중 평균 전세가율 80% 이상인 매물의 거래량 비중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의 경우 2021년에는 강서구·양천구(99%), 금천구(97%), 관악구(96%) 등이 높게 나타났으며, 2022년에는 관악구·금천구·양천구(97%), 강서구(96%), 구로구·도봉구(91%)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올해는 관악구·구로구·양천구는 100%, 강서구 96%로 전세가율이 높은 매물의 전세 거래가 여전히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kjh123@ekn.kr다방에 따르면 평균 전세가율 하락세가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지역은 여전히 전세가율 80%가 넘는다. 서울 강서구 일대 전경. 사진=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집값 반등하자 ‘태세 전환’…강남3구 집주인들 호가 올리고 대기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서울 및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 집값이 상승 전환하자 급할 것이 없는 집주인들이 매물을 거두고 호가를 올리고 있다. 이는 급매물이 소진되고 규제가 완화되면서 수요가 늘어난 영향으로 해석된다. 이같은 형세가 강남권에서 국지적으로 확산되고 있지만, 향후 서울 및 수도권 주요 지역으로 번질지 주목된다. 서울 내뿐만 아니라 지방 간 양극화가 심화될 것이란 우려도 높다.31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5월 넷째 주(22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 변동률은 +0.03%로 전주(-0.01%) 하락세에서 상승으로 돌아섰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상승세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5월 첫째 주(2일 기준, +0.01%) 이후 55주 만이다.특히 서울 내 부촌으로 평가받는 강남3구는 모두 상승 곡선을 그리는 모습을 보였다.같은 기간 강남구는 전주 +0.10%에서 +0.19%로, 서초구는 +0.10%에서 +0.13%로, 송파구는 +0.11%에서 +0.26%로 각각 상승했다.이 같은 상승세는 가격 회복 기대 심리로 인해 주요 지역 선호 단지 중심으로 급매물이 소진된 후 추가 상승 거래가 지속적으로 발생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 억대 상승 거래 이어지자 호가 오르고 매물 감춰이를 반증하듯 실제 강남3구에서는 상승 거래가 이어지고 있다.아파트 실거래가 빅데이터 아실에 따르면 서초구 반포동 ‘반포자이’ 전용면적 84㎡는 하락세가 뚜렷하던 지난 1월 28억4000만원에 거래됐지만 지난 5일 32억5000만원에 계약을 체결하면서 약 4개월 만에 4억원 이상 앙등했다.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전용면적 76㎡ 또한 지난해 11월 17억7000만원에 거래됐지만 지난 15일 22억원에 계약서를 작성하면서 약 6개월 만에 4억원 이상 상승했다. 송파구 잠실동 ‘잠실엘스’ 전용면적 84㎡는 지난 1월 18억7000만원에 계약서를 작성했지만 지난 10·17·22일 연이어 22억원에 거래됐다. 인근 잠실동 ‘리센츠’ 전용면적 84㎡는 지난 1월 19억5000만원에 거래됐지만 지난 19일 22억5000만원에 계약을 체결하면서 짧은 기간 안에 3억원 급등했다.이처럼 강남3구 내에서 상승 거래가 이어지자 급할 것이 없는 집주인들은 내놓았던 매물을 거둬드리고 호가를 올리는 자세를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락동 내 A 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집을 보러 오는 수요자들이 늘고 지역 내 집값 상승 기류가 흐르자 집주인들이 이를 빠르게 파악하고 매물을 거두거나 호가를 올렸다"며 "몇 달 전까지만 하더라도 흥정이 가능했지만 현재는 거의 불가능하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재 가격이 급등했음에도 불구하고 나와 있는 매물도 많이 없는 상황"이라며 "이러한 분위기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같은 현상은 통계에서도 눈에 띄게 나타나고 있다. KB부동산에 따르면 ‘KB 선도아파트 50지수’는 지난 5월 89를 기록해 전월보다 0.1% 상승하면서 지난해 6월(+0.06%) 이후 11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 해당 지수는 지수는 전국 주요 아파트 가운데 시가총액(세대수와 가격을 곱한 것) 상위 50개 단지를 매년 선정해 시가총액의 지수와 변동률을 나타낸 것이며 이 중에는 강남3구 내 아파트가 다수 포진해있다. ◇ 해당 현상 외곽 지역으로 확산 예상이처럼 강남3구에서 뚜렷한 집값 상승세가 목격되자 일각에서는 이러한 현상이 목동 등 서울 주요 지역으로 번질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전문가들은 집주인들이 매물을 거두고 호가를 올리는 현상이 집값 바닥 다지기가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는 점을 시사했다. 서진형 공정주택포럼 공동대표(경인여대 MD상품기획비즈니스학과 교수)는 "이 같은 현상은 정부의 규제 완화로 인해 서울 핵심지역으로 매수세가 몰린 것"이라며 "강남3구가 바닥 다지기에 들어간 것"이라고 설명했다.서 교수는 이어 "이러한 현상으로 인해 서울 지역 간, 지방 간 양극화가 심화될 것"이라면서도 "향후 강남3구 아파트 가격이 상승하면서 이 같은 현상이 외곽 지역으로도 확산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daniel1115@ekn.kr‘강남3구’ 집값이 상승 곡선을 그리면서 집주인들이 매물을 거두고 호가를 올리는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은 서울 강남구 도곡동 한 아파트 전경. 연합뉴스

“투자심리 위축”…올해 전국 상가, 전년보다 5000개 감소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상가 투자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올해 전국에서 상가 2만9000여개가 입주한다. 경기 불확실성으로 상가시장 전반적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되고 우량 상가에만 수요가 심하게 쏠릴 가능성도 제기된다. 31일 부동산R114가 자사 상업용 부동산 솔루션 RCS를 통해 상가 입주 물량을 집계한 결과, 올해 입주가 예정된 상가는 2만9485개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3만4514개)보다 5000개가량 줄어든 수치다. 입주 예정 물량은 수도권 2만477개, 비수도권 9008개다. 비수도권은 지난해(7183개)에 비해 입주상가 수가 25% 늘었다. 유형별로는 근린상가 입주 물량이 1만464개로 가장 많았다. 주상복합상가(5529개), 단지 내 상가(5253개)를 포함하면 올해 입주 상가의 72.1%는 주거지 수요를 배후에 둔 것으로 나타났다. 오피스와 지식산업센터 등 업무시설을 낀 상가 입주 물량은 사업체가 집중된 수도권이 5363개로 지방 666개에 비해 8배 많았다. 부동산R114 관계자는 "주거지 수요를 배후에 둔 상가는 주택시장 미분양 문제가 장기 공실 리스크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며 "업무시설을 낀 상가에 투자할 때는 서울 주요 업무지구나 성수동처럼 직장인 유동 인구가 충분히 뒷받침돼 확장할 수 있는 상권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경기 불확실성으로 전반적인 투자심리가 위축돼 우량 상가에만 투자가 쏠리는 현상이 심화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부동산R114 관계자는 "고분양가와 대출이자 부담이 큰 신규 상가에 대한 관심이 낮아지면서 공급 부담이 크거나 유동인구 확보가 제한되는 지역 내 상가는 외면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kjh123@ekn.kr전국 상가 ㅇㅁㅇ 부동산R114 RCS가 집계한 권역별 상가 입주물량 연간 추이. 부동산R114

왕서방 국내주택 쇼핑 성행…외국인 중 54%가 중국인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외국인이 소유한 국내 주택은 총 8만3512가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54%를 중국인이 보유하고 있었고, 미국인 보유 주택은 24%였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말 기준 외국인 주택·토지 보유 통계를 31일 공표했다. 외국인 주택 보유 통계가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석열 정부가 ‘외국인의 투기성 주택거래 규제’를 국정과제로 제시한 데 따라 올해부터 통계 공표가 시작됐다. 외국인 8만1626명이 소유한 주택은 총 8만3512가구로, 전체 주택의 0.4%를 차지했다. 중국인 보유 주택이 4만4889가구(53.7%)로 가장 많았고, 미국인 보유가 23.8%(1만9923가구), 캐나다인 보유는 7.0%(5810가구)였다. 대만인은 3271가구(3.9%), 호주인은 1740가구(2.1%)를 보유했다. 주택 유형별로는 공동주택(아파트·연립·다세대)이 7만5959가구로 전체 91%를 차지했으며, 단독주택은 7553가구였다. 외국인 보유 아파트는 5만135가구인 것으로 조사됐다. 외국인이 보유한 주택 73.6%가 수도권에 있었으며, 시도별로는 경기도 소재 주택이 3만1582가구(37.8%)로 가장 많았다. 서울 2만1992가구(26.2%), 인천 8034가구(9.6%)가 뒤를 이었다. 시군구별로는 경기 부천(4202가구), 안산 단원(2549가구), 평택(2345가구), 시흥(2341가구), 서울 강남구(2281가구)에 외국인 소유 주택이 많았다. 외국인은 93.5%가 1주택을 소유했으며, 2주택 소유자는 5.0%(4121명)였다. 3주택 소유자는 541명, 4주택 188명, 5주택 이상은 442명이었다. 외국인이 보유한 국내 토지 면적은 지난해 말 2억6401만㎡로 1년 새 1.8% 증가했다. 이는 전체 국토 면적의 0.26%를 차지한다. 보유 토지 공시지가는 총 32조8867원으로 전년보다 2.6% 늘었다. 외국인 보유 토지 면적은 2014∼2015년 높은 증가율을 보였으나, 2016년 증가 폭이 둔화한 이후 지금까지 완만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미국인 보유 토지가 1억4095만3000㎡로 전체 외국인 보유 토지의 53.4%를 차지했으며, 중국인(7.8%), 유럽인(7.2%), 일본인(6.3%) 순으로 보유 토지가 많았다. 지역별로는 경기도 소재 토지가 외국인 보유 전체 토지 면적의 18.4%(4861만8000㎡)를 차지했다. 이어서 전남(14.8%), 경북(14.0%) 순으로 외국인 보유 면적이 컸다. 토지 보유 외국인 중 55.8%는 교포였다. 외국 법인이 31.4%, 순수 외국인은 9.9%였다. kjh123@ekn.kr주요 국적별 ㅇㅁㅇㅇㅁ 외국인이 소유한 국내 주택은 총 8만3512가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적별 국내 주택 소유 현황. 국토부

하반기 ‘역전세난’ 최고조?…2021년 고점 매물폭탄 ‘재깍재깍’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2021년 하반기 전세가격 고점 매물의 계약 만료 시기가 다가오면서 올해 하반기 ‘역전세난’(전세 시세가 계약 당시보다 하락하는 상황)이 더욱 심화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올해 하반기 전국에는 대규모 신규 입주 물량이 예정돼있어 하방 압력은 더욱 클 것으로 예상된다. 전세값 하락은 또 다시 매맷값을 끌어내리면서 악순환의 고리가 형성될 위험이 높다.30일 프롭테크 기업 ‘호갱노노’에 따르면 이날 기준 지난 6개월 사이 전국에서 일어난 역전세 거래는 9만3714건으로 집계됐다.해당 조사에서는 2년 전 평균 전셋값보다 하락 거래가 이뤄진 경우를 역전세로 분류했다.이러한 상황에서도 역전세 위험 가구수는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모양새다.한국은행은 최근 경제전망보고서를 통해 지난달 기준 잔존 전세 계약 중 역전세 위험에 처해있는 가구수는 16만3000가구로 파악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1월(5만6000가구)에 비해 3배가량 증가한 수치이다.일각에서는 부동산 상승장에 전세가격이 급등했다가 이후 벌어진 고금리와 ‘갭투자’(전세 끼고 매매) 성행이 겹치며 역전세난 사태가 벌어졌으며 이는 시간이 지날수록 심화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5월 넷째 주(22일 기준) 서울 누적 전세가격은 올 들어 총 10.86% 하락했다.이 같은 전세가격 하락세는 서울 최고 부촌으로 불리는 강남권에서도 목격되고 있다.아파트 실거래가 빅데이터 아실에 따르면 국내 최고가 아파트 중 하나인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전용면적 84㎡는 2021년 10월 24억원에 전세 계약서를 작성하면서 최고가를 기록했지만 지난 4일에는 12억5000만원에 거래되며 2년도 안 되는 짧은 기간에 11억5000만원 폭락했다.반포동 ‘반포자이’ 전용면적 84㎡는 2021년 10월 22억원에 연달아 전세 거래되면서 최고가를 기록했지만 지난 1일 13억원에 신규 계약되면서 9억원에 달하는 추락을 경험했다.여기에 더해 전국에는 올해 하반기 16만가구에 달하는 신규 아파트 입주 물량이 기다리고 있어 역전세난이 더욱 심화될 것이라는 예측에 기름을 부었다. 이날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예정된 전국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임대단지·연립 제외, 총가구 수 30가구 이상)은 16만5887가구로 올해 상반기(14만3351가구)보다 16%, 지난해 하반기(14만4886가구)보다 14% 각각 많은 물량이다.이 같은 요소들이 더해져 대부분의 지역에서는 평균 전세가격이 최고가를 기록했던 2021년 매물의 계약 만료 시기인 올해 하반기, 역전세난 사태는 지금보다 더욱 심각한 국면을 맞이할 것이라는 해석이다.일부 전문가들은 향후 역전세난이 악화될 것이라는 점을 시사했다.김인만 김인만부동산경제연구소 소장은 "2021년 지나친 가격 왜곡과 폭락으로 일어난 역전세난은 향후 더욱 심화될 것"이라며 "앞으로 1년 정도가 고비일 것"이라고 예상했다.김 소장은 이어 "이후에도 역전세난이 계속 문제 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만약 정부가 보증금을 돌려주지 못하는 집주인들을 위해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이 적용되지 않는 퇴거자금대출 프로그램을 실시해 출구를 만들어준다면 이를 예방하는데 상당 부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daniel1115@ekn.kr2021년 하반기 전세가격 고점 매물 계약 만료 시기가 올 하반기로 다가오면서 ‘역전세난’이 더욱 심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사진은 높은 곳에서 내려다본 서울 한 아파트 전경. 연합뉴스

[르포] GTX-A 호재 약발 받나?…‘운정자이시그니처’ 견본주택 가보니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파주에서 서울역까지 20분이면 도착한다는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A노선 개발 호재를 품고 있는 운정신도시. 최근 아파트 가격이 들썩이다가 부동산 하락시기 상승분을 반납했다. 이런 가운데 분양가 상한제(이하 분상제)가 적용되는 아파트 청약이 진행돼 해당 단지에 대한 흥행 여부가 업계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여전히 시세보다는 낮은 가격인 만큼 분상제로 인한 희소성이 부각된다는 평가가 나온다.30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이 시공하는 ‘운정자이시그니처’ 견본주택이 지난 26일 개관, 본격 분양에 들어섰다.운정자이시그니처는 파주 운정3지구 A19블록에 지하 2층~지상 28층, 13개동, 전용면적 74~134㎡, 총 98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전용면적별 가구 수는 △74㎡A·B 228가구 △84㎡A·B·C·D·T 262가구 △96㎡A·B·C 448가구 △99㎡A·B 45가구 △134㎡A·B·C 5가구다. ◇ 파주 수요 확실한 분상제 단지경기 파주시 와동동에서 개관한 운정자이 시그니처 견본주택은 연휴기간 비가 이어지는 가운데서도 방문객들로 북적거렸다. 이번에 공개된 모형도를 보면 조경면적 녹지율이 40% 이상이 돼 단지가 하나의 공원을 연상케 했다. 또한 908동 쪽에 보이는 스카이라운지 휴식공간도 눈에 띈다.유니트는 84A와 96B타입으로 구성돼 있는데 거실이 방문객들로 붐벼 제대로 감상하기 힘든 풍경을 자아냈다.96B타입 유니트를 보면 거실에 2면 개방형 탑상형 구조가 특색이다. 다만 주방이 거실과의 접근성이 좋다는 부분은 호불호가 갈린다. 50대 여성 방문객 A씨는 "‘ㄷ’자 형태라서 조리 활용성과 거실과 가까워 보이는 느낌은 좋으나 오히려 그게 38평임에도 거실이 좁게 느껴지게 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84A타입 유니트는 거실과 마주 보는 대면형 주방이 눈에 띈다. 다만 안방은 파우더룸에서 드레스룸으로 이어지는 공간이 협소하고, 드레스룸 자체도 수납할 공간이 얼마 안 나온 것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내는 방문객들도 꽤 있었다.오픈 첫날 견본주택은 대체적으로 관심을 끌던 단지인 만큼 방문객이 몰려와 내부를 제대로 감상하기가 힘들었다는 것이 전체적으로 아쉬움이 남는다. 그럼에도 상당한 청약 경쟁률을 예상하게 하고 있는 것은 역시 분양가다.분양가는 △74타입이 4억3540만원에서 4억6230만원 △84타입이 4억9160만원에서 5억3790만원(T타입 제외) △96타입인 5억4000만원에서 6억200만원 △99타입이 5억8920만원에서 6억1750만원 수준이다. 중도금 이자는 후불제다.분양 관계자는 "최근 원자잿값 상승 등으로 분양가격이 크게 올라가는 분위기에서 가격만큼은 주변 현재 시세 대비 잘 나왔다"며 "특히 파주 시민들이 목 놓아 기다렸던 단지로 역대급 경쟁률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가격 꺾인 운정신도시서 ‘분상제’ 부각최근 운정신도시 부동산 시장 분위기가 많이 꺾여있다. 국민평형 기준 최고가 9억원 이상 올랐던 아파트는 5억원대 후반까지 떨어지는 등 상승분을 대거 반납했다. 부동산 빅데이터업체 아실에 따르면 ‘힐스테이트 운정’은 지난 2020년 84타입이 8억9990만원(27층)에 거래됐다가 지난 3월 5억원(22층)에 거래돼 무려 45%나 떨어졌다.‘운정신도시아이파크’ 역시 지난 2021년 7월 84타입이 9억7000만원(6층)에 거래됐지만 이달 25일에는 6억9000만원(22층)에 거래돼 29% 하락 거래가 이뤄졌다. ‘운정신도시센트럴푸르지오’ 역시 지난 2021년 10월 9억4000만원(13층)에서 최근 6억6000만원(8층)으로 30% 가까이 떨어진 채 거래가 이뤄졌다.현재는 GTX-A 운정역 호재가 있는 주요 대단지 아파트 84타입 평균은 현재 5억원~7억원까지 형성된 것을 알 수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운정자이시그니처는 당첨만 되면 주변 시세차익을 따라갈 수 있다는 기대감이 고조되는 분위기다.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분양가격 만족도를 높이는 것이 분양가 상한제 적용인데, 공공과 달리 민간은 분상제 적용이 규제지역 해제로 많이 없어진 상황이라 분상제 적용에 따라 가격 메리트의 희소성이 부각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진단했다.kjh123@ekn.krGS건설이 시공하는 ‘운정자이시그니처’ 견본주택이 지난 26일 개관, 본격 분양에 들어간다. 사진=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모델하우스 내부 운정자이시그니처 모형도 앞에서 설명을 듣는 방문객들. 사진=김준현 기자운정자이시그니처가 들어서는 공사 현장 일대. 사진=김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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