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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량진2구역 411가구 아파트로 재개발…옛 종로구청엔 통합청사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서울 동작구 지하철 7호선 인근 노량진2구역이 재개발돼 45층 높이의 411가구 공동주택이 들어설 전망이다. 옛 종로구청사엔 종로구 통합청사가 건립될 예정이다. 10일 서울시에 따르면 전날 제1차 건축위원회를 열고 노량진2 재정비촉진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과 수송 제1-3지구(종로구청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이 건축심의를 통과시켰다. 지하철 7호선 장승배기역 인근에 위치한 노량진2 재정비촉진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은 2개 동 지하4층 지상45층 규모로 공동주택 411가구(공공 108가구, 분양 303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이 들어선다. 건축위원회는 지난해 7월 건축심의 때 지적되었던 사항을 반영하여 통경축을 추가 확보할 수 있도록 건물의 동수를 판상형 3개동에서 탑상형 2개동으로, 건물의 높이를 29층에서 44층으로 변경했다. 또한 공공보행통로 전면부에 광장을 조성하여 단지 외부공간과의 연계성을 강화했고, 공공보행통로에서 직접 진입이 가능한 부대복리시설 및 커뮤니티시설을 계획하면서 지역 커뮤니티 활성화를 도모했다. 예전 종로구청사 부지에서 진행하는 종로구 수송 제1-3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은 지하5층, 지상16층 규모의 종로구 통합청사 건립사업으로, 종로구 행정복합청사(종로구청·종로구의회·종로구보건소)와 소방합동청사(서울소방재난본부·종합방재센터·종로소방서)가 들어서게 된다. 건축위원회는 사복시 터로써 발굴된 매장문화재가 보전·전시되는 지하 1층 문화시설(유적전시관)과 공개공지를 조성하여 높이 제한을 완화 받아 건축물의 형태 및 높이 계획 등이 개선되도록 하였다. 특히 지상 1층에 15m 높이로 개방된 공지를 조성하여 공공이 청사 내에서 휴식 및 문화 활동 등을 할 수 있게 조성했다. 아울러 대지 남측 광화문역에서 이어지는 지하 보행 네트워크 연결통로를 지하 2층에 조성해 지하광장, 근린생활시설, 다목적 강당 등의 공공 활용공간을 계획했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서울시는 도심 내 녹지공간과 휴게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공공 및 민간건축물의 건축심의 단계부터 건축계획에 반영토록 제안하고 있다."면서, "쾌적한 주거환경과 혁신적인 디자인을 만들어 가기 위해 건축위원회를 합리적이고 창의적으로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zoo1004@ekn.krKakaoTalk_20240110_091541241 노량진2 재정비촉진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조감도. 서울시

포스코이앤씨,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포스코이앤씨가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더샵갤러리’에서 고객과 소통 위한 ‘ABC-XYZ 미래의 축’ 미디어아트를 전시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포스코이앤씨는 날로 심각해지고 있는 기후위기에 대한 심각성을 현대미술을 통해 전달하고자 미디어아트 전시회를 개최했다고 설명했다. ‘ABC-XYZ 미래의 축’으로 명명된 이번 작품은 관객들 동작의 흔적을 실시간 영상 매체화 할 수 있는 기술을 통해 관객이 직접 참여하고 소통할 수 있는 인터랙티브 아트를 연출했다. ‘ABC-XYZ : 미래의 축’은 문명의 비약적 발전을 이뤄낸 ‘문자’를 소재로 한 미디어 영상으로, ‘ABC’는 히말라야 안나푸르나 산군의 베이스캠프(Annapurna Base Camp)를 뜻하면서 동시에 알파벳의 시작을 의미하는데, 안나푸르나 여행 중 수집한 자료를 바탕으로 3차원의 X, Y, Z축 위에 가상의 ‘히말라야’를 구현하면서, 찰나의 기록을 남기며 살아가는 인간의 삶과 태초의 모습을 간직한 히말라야가 극명하게 대비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번 전시에 참여한 미디어 아티스트 이뿌리는"지속가능성과 그린라이프를 추구하는 포스코이앤씨의 더샵갤러리에서 ESG 전시를 진행하는 것이 뜻깊다"라고 말했다. ‘송년콘서트’도 성황리에 마쳤다. 사물놀이 창시자 김덕수와 앙상블 시나위의 신명 나는 연주, 이뿌리 작가의 미디어아트 그리고 시인 황인찬의 시 낭송이 한 데 어우러져 희망찬 새해의 복을 기원하는 감동을 선사했다. 한편 포스코이앤씨의 주거문화전시관인 ’더샵갤러리‘는 ’자연이 살이 숨 쉬는 공간‘을 기치로 포스코그룹의 IT · 강건재 · 스마트홈 · 친환경 디자인까지 모두 담아 지난 9월 새롭게 오픈했다. 특히 1층 이노빌트(INNOVILT) 쇼룸에서는 강재를 활용한 프리미엄 건설자재를 자세히 만나볼 수 있으며, 전시된 대형 포스아트(PosART) 예술 작품을 통해 철의 품격을 주거공간에서 느낄 수 있다. 이번 전시는 무료로 네이버 예약을 통해 온라인으로 관람예약이 가능하며, 전시관람 기간은 1월 20일까지이다. zoo1004@ekn.kr(첨부) 미디어아트 'ABC-XYZ 미래의 축' 포스터 미디어아트 ‘ABC-XYZ 미래의 축’ 포스터

대우조선해양건설, 정상화 ‘구원투수’로 이주용 대표이사 선임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회생계획을 진행 중인 대우조선해양건설이 정상화 구원투수로 이주용 법률관리인 겸 대표이사를 영입했다. 대우조선해양건설은 이주용 법률관리인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9일 밝혔다. 이 대표는 고창군 해리고를 졸업하고 명지대학교와 동대학원을 수료했으며 금융업과 건설업에서 실력을 쌓아온 전문 경영인이다. 메리츠화재와 (주)신림P&D 등에서 근무한 바 있다. 이 대표는 "실추된 대우조선해양건설의 과거 명성을 되찾기 위해 회생 정상화를 위한 모든 방안을 강구할 것이다"고 말했다. kjh123@ekn.kr20240109_154557 이주용 법률관리인 겸 대표이사. 대우조선해양건설

SH공사, 아파트·신축빌라 등 기존주택 매입임대주택 사업 추진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시민들의 선호도가 높은 아파트 등 기존주택을 매입해 공공임대주택으로 공급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SH공사는 소형 아파트 등 기존주택을 매입임대주택으로 공급하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SH공사는 현재 △구축 반지하 주택을 그대로 매입하거나 △매도자가 기존 주택을 철거하고 신규로 건설한 주택을 약정 후 매입하는 신축약정 등 크게 두 가지 방식으로 매입임대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여기에 서울시민에게 선호도가 높은 구축 소형 아파트나 신축 빌라 등 기존주택을 매입하는 방식을 추가하겠다는 것이다. SH공사가 2019년 이후 중단한 기존주택 매입을 재개하는 이유는 최근 경기 하락에 따라 부동산 가격이 낮아져 매입에 적기라는 판단 때문이다. 서울 아파트 가격이 두 달째 하락 중이며 매물 7만5000여 건이 쌓이면서 매수자 우위 시장이 유지되고 있다. 하락폭이 가장 컸던 강북구 아파트는 최고가보다 40% 떨어진 가격에 실거래 됐다. 이와 관련 미아동 ‘꿈의숲롯데캐슬’ 전용 84㎡는 지난달 23일 7억원에 거래됐다. 2021년 10월 거래된 11억7000만 원보다 4억7000만 원(40%) 떨어진 가격이다. ‘SK북한산시티’ 전용 84㎡는 지난달 29일 6억3000만 원에 팔리며 최고가 8억9000만원보다 2억6000만원(29%) 하락했다. 이처럼 서울지역 주택 매물은 쌓이고 가격 하락세를 보이면서, 소형 아파트나 신축빌라 등을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매입해 공공임대주택으로 활용할 수 있는 시기로 판단했다고 SH공사 측은 설명했다. 다만 현재 국토부 지침 상 매입임대주택 매입 시 건령 15년 이내 주택만 매입하도록 규정돼, 구축 소형 아파트 등을 매입하기 위한 제도 개선을 국토부에 제안한 상황이다. 더불어 기존 서울시 매입임대주택 공급계획 상 반지하 주택 매입과 신축약정 매입만 허용하고 있어, 올해 공급계획에 기존주택 매입방식을 추가하는 방안을 서울시에도 제안했다. SH공사는 아울러 이른바 ‘전세사기’ 등으로 인한 경매 주택을 낙찰받아 임대주택으로 활용하는 등의 다양한 매입 방식 공공임대주택 제도의 개선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 김헌동 SH공사 사장은 "올해는 서울시민에게 질 좋은 주택을 합리적인 가격에 매입해 공공임대주택으로 공급할 수 있는 적기로 판단된다"며 "시민이 선호하는 유형의 아파트 등을 공공임대주택으로 공급하고 혈세를 알뜰하게 사용하기 위해 국토부 등 관련 기관의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매입 방식 공공임대주택 사업을 심도 있게 연구하고 더 나은 방법을 도출하는 등 공정하고 투명한 매입임대주택 사업 추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zoo1004@ekn.kr참고_공사전경 (4) SH공사 전경.

‘두산위브더제니스 계양 센트럴’ 전 주택형 모집가구 수 채워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두산건설과 쌍용건설 컨소시엄이 선보이는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계양’이 1순위 청약 결과 전 주택형 모집가구 수를 채웠다. 지난해 인천 청약 시장이 전체적으로 위축된 상황에서 선방한 결과라는 평가다. 9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8일 1순위 청약 접수를 받은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계양’은 341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334건이 접수돼 평균 3.91대 1의 경쟁률로 전 주택형이 모집가구 수를 채웠다. 최고 경쟁률은 전용면적 74㎡B타입으로 43.6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이에 대해 예견된 결과라는 평가다. 계양구에 선보이는 최초의 ‘두산위브더제니스’ 브랜드 단지인 데다 일대에서 보기 드문 우수한 상품 설계, 합리적인 분양가 등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서울 접근성이 우수한 초역세권 입지와 주변에 계획된 정비사업을 통해 높은 미래가치를 기대할 수 있는 점도 수요자들의 관심을 모은 것으로 보고 있다. 분양 관계자는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계양의 청약 결과는 ‘두산위브더제니스’의 브랜드 가치와 함께 견본주택 개관 이후 특화된 상품 설계로 주목을 받은 결과라고 보인다"라며 "여기에 주변 시세 대비 가격 경쟁력이 높고 교통, 교육, 편의 등 풍부한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는 만큼 계약도 원활하게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한편, 두산건설과 쌍용건설 컨소시엄이 인천광역시 계양구 작전동 일원에 공급하는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계양’은 지하 3층~지상 최고 39층, 9개동, 전용면적 39~84㎡ 총 1370가구 대단지로 구성된다. 당첨자 발표는 15일, 정당 계약은 29~31일 3일간 진행된다. zoo1004@ekn.kr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계양_주경 조감도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계양 조감도.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DL이앤씨는 이달 중 ‘e편한세상 원주 프리모원’의 2회차 분양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강원도 원주시 판부면 서곡리 산 48 일원에 조성되는 e편한세상 원주 프리모원은 지하 2층~지상 25층, 6개 동, 전용면적 59~102㎡ 총 572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e편한세상 원주 프리모원은 지난해 7월 원주시에서 희소가치가 높은 소형 평형으로 구성된 1회차 350가구를 공급해 성공적으로 분양을 마무리했다. 이번 2회차 공급물량은 전 가구 중대형 평형으로 구성된다. 전용면적별로는 △84㎡A 103가구 △84㎡B 69가구 △102㎡ 50가구 등 총 222가구다. e편한세상 원주 프리모원에는 ‘C2 하우스’ 혁신 설계가 적용된다. C2 하우스는 가변형 구조와 최적의 주거 동선으로 설계된 라이프스타일 맞춤 주거플랫폼이다. 다양한 고객의 취향을 반영해 집을 단순히 머무는 공간이 아니라 자아실현과 휴식이 모두 가능한 멀티유즈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입구에는 다양한 물품을 효율적으로 보관할 수 있는 대형 현관 팬트리가 설치되며, 다용도실에는 세탁기와 건조기를 병렬로 배치할 수 있는 원스톱 세탁존이 마련된다. 아울러 단지 내·외부에는 ‘스마트 클린&케어 솔루션’이 도입돼 공기질을 깨끗하게 유지해 준다. 미스트 분사로 공기 중의 미세 먼지를 가라앉혀 공기를 맑게 하고, ‘웨더스테이션’이 설치돼 미세먼지 상태를 쉽게 확인 가능하다. 동별 출입구에는 ‘복합환기 시스템’도 적용된다. 또 층간소음 최소화를 위한 완충재(60T), 끊김 없는 단열라인과 디테일한 열교설계를 통한 단열기술 등 독보적인 기술력이 바탕이 된 단지로 지어진다. DL이앤씨는 1회차 성공 분양에 대한 감사의 의미를 담아 2회차 청약 신청 고객에게 발코니 확장을 무상으로 지원한다. e편한세상 원주 프리모원의 입주예정 시기는 오는 2025년 11월 경이다. zoo1004@ekn.krDL이앤씨) 'e편한세상 원주 프리모원' 투시도 ‘e편한세상 원주 프리모원’ 투시도.

내일 서울 전역 아파트 안전점검의 날…화재대피 안내방송 훈련 중점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서울시 소방재난본부가 오는 10일 아파트 화재예방을 위한 ‘안전점검의 날’을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그동안 아파트 ‘안전점검의 날’은 소방서에서 아파트 관리사무소를 통해 세대별 소방시설과 피난기구의 사용방법 등을 안내하는 방법으로 시행했다. 그러나 이번 ‘안전점검의 날’에는 관리사무소가 중심이 되어 화재 시를 가정하여 상황에 맞는 대피 안내방송에 중점을 두고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훈련에 앞서 입주민들이 동요하지 않도록 관리사무소에서 사전에 안내문과 안내방송을 통해 충분히 사전 안내를 한 후, 10일 저녁 7시부터 10분간 서울지역에 있는 아파트에서 동시에 실시한다. 훈련은 관리사무소에서 화재가 발생했음을 알리고 상황에 맞는 대피 방송을 하는 데 중점을 둔다. 또한 입주민은 안내에 따라 대피방법을 숙지하고, 자율적으로 대피훈련에 참여할 수 있다. 대피방송 훈련 후에는 각 세대별로 자율 안전점검을 실시하도록 방송한다. 입주민들은 방송안내에 따라 세대 내에 설치된 소화기, 완강기 등을 점검하고, 화재위험 요인은 없는지 살펴보면 된다. 아울러, 소방서와 의용소방대에서는 스프링클러 설비가 없는 노후 아파트에 대해 평상시 방화문 닫아두기와 대피방법을 안내하는 ‘찾아가는 화재안전 컨설팅’도 진행한다. 황기석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은 "이번 훈련은 서울지역 아파트를 대상으로 처음 실시하는 만큼 관리사무소와 입주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드린다"며, "훈련 결과에 따라 미흡한 점은 보완책을 강구하겠다"라고 말했다. zoo1004@ekn.kr서울시 서울시 소방재난본부가 오는 10일 아파트 화재예방을 위한 ‘안전점검의 날’을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사면초가 건설업계, 중처법·공사비·미분양·PF부실에 ‘시름’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건설업계가 사면초가에 빠졌다. 중대재해처벌법(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공사비 급증, 미분양 심화,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위기 등 4중고를 겪고 있는 모습이다. 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오는 27일부터 50인 미만 사업장에도 중대재해처벌법이 적용된다. 이 법은 안전조치 의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은 사업주나 경영책임자를 1년 이상 징역이나 10억원 이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50인 이상 사업장은 2022년 1월27일부터 적용이 시작됐고 50인 미만은 이달 27일부터 적용된다. 예정대로 중대재해처벌법이 확대될 경우 중소건설사에는 비상사태가 일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대상이 되는 중소 건설사 대부분이 실제 중대재해처벌법을 이행할 준비가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실제 대한건설정책연구원이 전문건설사 781곳 대상 설문 조사를 한 결과 96.8%가 법 시행에 대비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공사비 급증 역시 건설업계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한국건설연구원이 발표한 건설공사비지수 동향에 따르면 작년 11월 공사비 지수는 153.37로 집계됐다. 2020년 11월까지만 해도 120.2이던 지수는 2021년 11월 138.62로 오르더니, 2022년 11월 148.84, 지난해 11월 153.37로 껑충 뛰었다. 3년 만에 공사비 지수가 약 30% 상승한 셈이다.악성 미분양이 쌓이고 있다는 점도 문제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전국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1만465가구로, 전월 대비 2.4% 늘었다. 전년 동기(7110가구)와 비교하면 약 47% 급증한 수치다. 준공 후 미분양은 입주 시작 이후에도 집주인을 찾지 못해 비어있는 집을 말한다. 통상 착공·분양 시점부터 완공되는데 2~3년의 시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상품성이 크게 떨어진다. 이 때문에 업계에서는 준공 후 미분양을 악성 미분양으로 평가한다.무엇보다도 건설업계에 가장 큰 악재는 PF 위기다. 지난해 3분기 말 부동산PF 보증잔액은 134조3000억원이이며 이중 절반인 70조원이 부실 가능성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특히 최근 태영건설이 워크아웃(기업구조 개선작업)을 신청하면서 PF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만약 태영건설이 워크아웃을 통과하지 못해 법정관리로 넘어가게 되면 건설업계에 미칠 영향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권대중 서강대 일반대학원 부동산학과 교수는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신청이 건설업계는 물론 금융권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을 것"이라며 "특히 중소건설사의 경우에는 자금난이 더욱 심화될 가능성이 있으며 이로 인해 부도가 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이어 "만약에 워크아웃을 통과한다면 어느정도 충격이 완화하겠지만 끝내 법정관리에 들어간다면 영향이 상당할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정부는 지난 4일 ‘2024년 경제정책방향’에서 PF 시장 위축으로 인한 건설사·PF 사업장 유동성 부족 사태를 막기 위해 85조원 규모의 유동성 공급 프로그램을 조속히 집행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사업성은 있으나 일시적인 어려움을 겪는 곳의 경우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사업성 검토 후 매입, 직접 사업 시행 또는 타 시행사·건설사에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한다는 계획이다.이와 관련해 한국부동산경영학회장인 서진형 경인여대 교수는 "PF 부실을 방지하기 위해 자금을 투입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며 "취득세·양도세 감면 등 부동산 시장 연착륙을 위한 노력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건설사들도 우량 자산을 팔거나 미분양 주택을 할인하는 등 뼈를 깎는 자구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zoo1004@ekn.kr위 사진은 기사와 아무런 관련이 없습니다. 픽사베이

국토부, 지난해 해외건설 수주 목표 350억불 실패…333억 달성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지난해 해외건설 수주 규모는 333억1000만 달러(약 43조7000억원)로, 4년 연속 300억달러를 넘어섰다. 목표치였던 350억 달러에는 달성하지 못했다. 국토교통부와 해외건설협회는 지난해 321개 해외건설 기업이 95개국에서 606건, 333억1000만달러를 수주했다고 8일 밝혔다. 수주액은 지난 2022년(309억8000만 달러)보다 23억3000만 달러 증가했다. 해외건설 수주액은 2020년 351억 달러에서 2021년 306억 달러로 줄었다가, 2022년과 지난해 2년 연속 늘었다. 지역별로는 중동 수주가 114억달러(34.4%)로 가장 많았다. 북미·태평양(31.0%), 아시아(20.4%)가 뒤를 이었다. 국토부는 지난해 정상외교가 활발했던 중동지역 수주가 회복된 데 의미를 부여했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과 모하메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간 ‘셔틀 외교’ 과정에서 공을 들인 사우디 아미랄 석유화학 플랜트(50억8000만달러)와 자푸라 가스 플랜트(23억7000만 달러) 프로젝트가 중동 수주 회복세를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아미랄 석유화학 플랜트는 국내 기업이 사우디에서 수주한 역대 최대 규모 프로젝트다. 국가 별로는 미국 수출액이 100억 달러로 30%를 차지했다. 이어 사우디 28.5%, 대만 4.5% 순이었다. 해외 건설수주 1위 국가를 미국이 차지한 것은 1965년 관련 통계를 내기 시작한 이후 처음이다. 건설사들이 미국에서 높은 수주액을 기록한 배경에는 공급망 재편이 있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대응 등을 위해 국내 기업들이 미국 현지에 반도체·전기차·배터리 생산공장을 세우면서 건설 수주가 늘어난 것이다. 그간 미국 등 선진시장은 진입 장벽이 높아 국내 건설기업의 진출이 저조했다. 국토부는 제조업 공장 건설을 통해 현지 노하우와 실적을 축적하면 향후 선진시장 진출 확대의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해외수주 환경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민관 합동으로 조성한 PIS펀드(플랜트·인프라·스마트시티펀드)를 통한 미국 해외건설 수주도 이뤄졌다. 이 펀드가 800만 달러를 투자한 미국 텍사스 콘초 태양광 사업 시공(5억 달러)을 SK에코플랜트가 수주했다. 1조5000억원 규모의 PIS펀드는 우리 기업 관련 투자사업을 발굴한 뒤 순차적으로 투자를 집행할 예정이다. 지난해 공사 종류별로는 산업설비(158억 달러·47.4%), 건축(121억 달러·36.5%), 토목(19억 달러·4.7%) 순으로 수출이 많았다. 사업유형별로 구분해보면 도급사업이 318억 달러(95.6%)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투자개발사업은 작년(10억2000만 달러)보다 소폭 증가한 14억6000만 달러(4.4%)였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해외건설 진흥은 우리 건설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국가 경제를 견인할 정부의 핵심과제인 만큼 올해도 지역별·프로젝트별 맞춤형 수주전략을 수립해 우리 기업들의 수주 목표 달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kjh123@ekn.krgodhlrjstjf 2023년 해외건설 수주통계 현황. 국토부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계양’ 견본주택 개관 기념 골프단 팬 사인회 성황리 개최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두산건설은 지난 7일 인천 계양구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계양’ 견본주택에서 ‘두산건설 We’ve 골프단’ 소속의 임희정 프로와 유효주 프로가 참여한 팬 사인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날 1순위 청약을 앞두고 진행한 이번 행사는,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계양 견본주택 개관을 축하하고 골프단을 응원하는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마련됐다. 팬 사인회와 더불어 다양한 경품추첨이 함께 진행됐으며, 참석한 팬들은 골프단 소속 프로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사인회에 참석한 한 골프팬은 "TV에서 보던 골프선수들을 직접 만나보고, 궁금했던 견본주택도 둘러볼 수 있어서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다른 관람객은 "견본주택 관람도 하고, 상담도 받아보려고 왔는데, 사인회 행사가 있어 참석했다"며 "상담도 받고, 사인과 경품까지 받아서 큰 선물을 받은 느낌이다"고 말했다. 두산건설 관계자는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계양을 그동안 방문해주시고 관심을 나타내주신 고객들과 두산건설 We’ve 골프단을 응원해주신 팬분들께 감사를 전하기 위해 마련했다"며 "두산위브가 고객들에게 더욱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다채로운 마케팅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두산건설과 쌍용건설 컨소시엄이 선보이는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계양은 지하 3층~지상 최고 39층, 9개동, 전용면적 39~84㎡ 총 1,370가구 대단지로 구성되며, 이중 전용면적 49~74㎡ 620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분양 일정은 8일 1순위 청약을 진행하며, 당첨자 발표는 1월 15일이며, 정당 계약은 1월 29~31일 3일간 진행된다.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계양은 인천지하철 1호선 작전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초역세권 단지다. 이 노선을 통해 서울지하철 7호선 환승역인 부평구청역까지 2정거장, 서울지하철 1호선 환승역인 부평역까지 4정거장 만에 이동할 수 있어 인천은 물론, 서울 전역으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또한 청라~강서 BRT(간선급행버스체계) 정류장이 단지 바로 앞에 위치해 있어 서울 출퇴근이 편리하다. 단지는 전 가구 남측향 위주의 단지 배치로 채광 및 일조권이 우수하며, 전 주택형에 안방 드레스룸이 마련돼 넉넉한 수납공간을 갖췄다. 건폐율이 15% 미만으로 동간 거리를 최대한 확보하고, 지상 공간에 산책로와 놀이, 휴식 공간을 크게 늘려 쾌적한 주거환경은 물론 사생활 침해를 최소화했다.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로는 실내골프연습장, 피트니스센터, 어린이놀이터, 작은도서관, 북카페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zoo1004@ekn.kr두산건설 골프단 팬사인회 1 두산건설은 지난 7일 인천 계양구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계양’ 견본주택에서 ‘두산건설 We’ve 골프단’ 소속의 임희정 프로와 유효주 프로가 참여한 팬 사인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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