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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세 이상 고령자에 최대 70% 싼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서울시가 청년들에 이어 저소득 고령자들의 주거 환경 개선을 위해 ‘어르신 안심주택’을 도입한다고 30일 밝혔다. 대상자는 ‘65세 이상 무주택 어르신 1인 또는 부부가구’다. 민간·공공 등 두 가지 유형의 임대주택이 공급된다. 공공형은 저소득층 주거 안정을 위해 주변시세의 30∼50% 수준으로 공급한다. 민간형의 경우 기존 민간 임대주택 수준(시세) 대비 75~85% 이하의 임대료를 받는다. 공용 공간에 마련되는 주차장 등에서 나오는 수익을 활용해 관리비 부담도 덜어 준다. 최대 6000만원까지 보증금 무이자 융자도 지원한다.공공·민간형 모두 대중교통이나 생활 편의시설 등을 이용하는 데 불편이 없도록 역세권 350m 이내 또는 간선도로변 50m 이내, 보건소 또는 2·3차 종합병원 인근 350m 이내에서 사업을 추진한다. 맞춤형 주거 공간도 제공한다. 화장실 변기와 욕조 옆에는 손잡이를 설치하는 등 무장애 및 안전설계를 적용한다. 욕실·침실 등에는 응급 구조 요청시스템도 설치한다. 특히 공급 활성화를 위해 민간 업체들에게 파격적인 혜택을 줄 계획이다. 물량의 20%(세대수 기준·연면적 30% 이내)를 분양할 수 있도록 허용해 사업성을 보장해준다. 심의 절차를 줄여 12개월 이상인 인허가 기간을 6개월 이내로 단축한다. 용도지역도 상향해 법적 상한용적률 최대로 부여한다. 민간분양 200%인 ‘2종일반주거지역’을 ‘준주거 지역(기본 400%)’으로 상향해 주고 최대 500%를 적용해줄 예정이다. 다만 추가로 늘어난 상한 용적률(100%)의 절반은 ‘공공임대’로 공급해야 한다. 건설자금 대출을 최대 240억원까지 저리로 지원하고 이자 차액도 2% 지원(대출금리 3.5% 이상일 경우)한다. 시는 다음달부터 대상지를 물색하고 3월 중 조례·운영기준 등을 마련하며 4월부터 행정절차에 들어간다. 오는 2027년에는 첫 입주가 가능하도록 빠르게 추진한다. zoo1004@ekn.kr서울시가 19~39세에게 공급하는 ‘청년안심주택’처럼 고령자를 위한 ‘어르신 안심주택’을 도입한다. 사진은 어르신 안심주택 공급 관련 대책 기자설명회에서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이 설명을하고 있는 모습.사진=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SH공사, 노후 임대아파트 화재예방 종합대책 수립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최근 노후 임대아파트에 화재가 발생해 입주민들이 피해를 입은 것과 관련, 유사 사고를 예방하고 화재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화재예방 종합대책’ 마련에 착수한다고 30일 밝혔다. 그동안 SH공사는 관리 중인 임대 아파트의 화재 예방 및 대피를 위해 △세대 주방 내 가스타이머콕 설치 △세대 누전차단기 교체 △옥상비상문 자동개폐장치 및 피난유도선 설치 등 화재예방 설비를 보완 설치해 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겨울철 임대아파트 화재는 줄어들지 않아, 화재 예방과 피해 최소화를 위한 종합대책을 강구하겠다는 것이다. 화재예방 종합대책은 고령자·보행약자 등 취약계층 거주자가 많고 스프링클러가 없는 영구임대 아파트를 중심으로 추진하며, 화재 발생의 근본적인 문제부터 접근할 계획이다. 세부 계획으로 △소방전문가가 직접 세대를 방문해 화재 취약 요인 발굴 및 제거 △취약계층이 화재 시 스프링클러 대신 손쉽게 초기 진화에 사용할 수 있는 소방용품 지원 △세대 내 소화기 사용법과 대피 요령 교육 △자체 소방 훈련 및 교육 강화 △피난안전시설 보완 등 화재 예방부터 초기 대응, 대피 등을 종합적으로 고민할 예정이다. SH공사는 이 같은 내용을 바탕으로 화재예방 종합대책을 올해 상반기 안으로 수립해, 겨울이 되기 전 영구 임대아파트 등 노후 임대단지에 적용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이에 앞서 SH공사는 지난 1월 초 관리 중인 아파트 285개 단지의 옥상비상문 자동개폐장치, 피난유도표지 등 피난안전시설의 안전성능과 정상동작 여부, 화재 시 실효성 등을 일제 점검했다. 지난해 12월 발생한 도봉구 아파트 화재사고와 유사한 사례를 예방하고 입주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SH공사는 화재 시 입주민의 안전한 대피를 위해 2016년 2월부터 설치 의무화된 옥상비상문 자동개폐장치를 법 시행 이전에 준공한 노후 임대 아파트까지 확대해 설치 완료한 바 있으며, 현재까지 의무 설치 규정이 없는 피난유도선을 추가 설치해 옥상 대피의 안전성을 높여 왔다. 김헌동 SH공사 사장은 "임대주택 화재예방 종합대책이 마련되는 대로 조속히 시행해 화재 취약계층도 안전하게 거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 안전을 위한 개선사항을 지속 발굴해 안전경영을 실천할 것"이라고 밝혔다. zoo1004@ekn.kr참고_공사전경 (5) SH공사 전경.

반도건설, 美 두번째 주택개발사업 더 보라 3020 착공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반도건설이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두 번째 주택 개발사업인 ‘더 보라 3020’(The BORA 3020) 프로젝트 공사에 들어갔다고 30일 밝혔다. ‘더 보라 3020’은 반도건설이 미국 LA에서 직접 토지를 매입해 시행 및 시공, 임대관리까지 사업 전 과정을 총괄하는 두 번째 자체 개발 프로젝트로 지난해 토지를 매입해 착공을 준비해 왔다. 앞서 반도건설을 지난해 LA에서 ‘더 보라 3170’ 아파트 준공과 임대 분양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더 보라 3020은 지하 1층∼지상 8층 높이의 아파트 총 262가구와 상업시설로 구성된다. 반도건설은 더 보라 3020에 1차에서 검증된 상품력과 한국식 주거시스템을 접목할 뿐 아니라 첨단 공법과 반도건설만의 공간 효율성을 극대화한 특화설계로 미국 주택시장에서 또 하나의 주거 트렌드를 제시할 계획이다. 한국식 드레스룸 및 팬트리, 마루판 시공, 붙박이장 등을 제공해 수납공간과 편리성을 극대화하고, 국내 가전제품 위주의 빌트인 시스템을 적용한 인테리어와 미국 아파트 최초로 실내 스크린 골프연습장을 설치하는 등 미국에 우수한 한국 주거문화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미국에서도 유보라 브랜드의 명성을 이어가기 위해 1~2차 사업에 더 보라 브랜드를 사용해 미국 시장에서 브랜드 아파트의 가치를 선점해 나갈 방침이다. zoo1004@ekn.krLA 2차 사업 착공식 사진 미국 LA 2차 사업지 착공식에 참석한 권홍사 회장(가운데)이 현지 직원들과 성공적인 준공을 위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일신건영, ‘휴먼빌 일산 클래스원’ 2월 분양 예정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일신건영㈜이 경기 고양시 풍동2지구 3블록에 들어서는 ‘휴먼빌 일산 클래스원’을 다음달 분양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휴먼빌 일산 클래스원은 지하 2층~지상 최고 34층 4개동 총 529가구 규모로, 수요자들의 선호도 높은 전용면적 84㎡로만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타입별로는 △84㎡A 296가구 △84㎡B 233가구다. 휴먼빌 일산 클래스원은 뛰어난 교육환경을 자랑한다. 풍동 인근지역에만 13개의 공공교육기관이 있으며 풍동초, 은행초, 풍동중, 풍산중, 세원고, 풍동고와 수도권 3대 국제고등학교 중 한 곳인 고양국제고도 도보로 통학할 수 있고, 일산에서 가장 규모가 큰 백마역 학원가, 풍동도서관 등이 인접해 있다. 또한 식사·풍동권 약 2만1000가구 주거타운의 중심 입지를 차지한 만큼 주변 풍부한 생활인프라를 누릴 수 있고, 식골공원, 은행마을공원, 도촌천 등 자연환경도 잘 갖춰져 있다. 교통환경으로는 고일로, 고양대로 등을 통해 자유로 진출이 용이하고,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수원문산고속도로 등 주변 광역도로망도 잘 갖춰져 있다. 여기에 경의중앙선·서해선 풍산역·백마역이 인접해 있고, 근거리에 강남까지 30분이면 이동할 수 있는 GTX-A노선(예정)도 올해 개통을 앞두고 있다. 분양 관계자는 "휴먼빌 일산 클래스원은 일산에서도 손꼽히는 풍동의 교육환경을 걸어서 누릴 수 있고, 풍부한 생활인프라와 GTX 등 개발호재 수혜까지 기대가 높다 보니 분양 전부터 실수요자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특히 일산에 10년 만에 공급되는 ‘휴먼빌’ 브랜드 단지인 만큼 평면, 조경, 커뮤니티 등 상품성을 고급화해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선보일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zoo1004@ekn.kr휴먼빌 일산 클래스원 투시도1 휴먼빌 일산 클래스원 투시도.

공중에 뜬 리모델링…정부·지자체 엇박자에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일관되지 않은 정부·지방자치단체의 정책으로 인해 도시정비사업 시장에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29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최근 정부와 지자체가 같은 주거 환경 개선을 위한 도시정비사업의 일환임에도 불구하고 재건축·리모델링 규제와 관련해 엇갈린 행보를 보이고 있다. 정부는 지난 1.10 부동산 대책을 통해 재건축에 대해 안전진단을 면제하는 등 규제를 대폭 완화했다. 반면 리모델링과 관련해선 서울시가 오히려 규제를 까다롭게 만들고 있다. 지난해 10월 리모델링시 안전성 검토를 기존 1차례에서 2차례로 늘렸다. 또 시는 최근 유권해석을 통해 리모델링 단지는 필로티 구조로 건축할 시 수평증축이 아닌 수직증축으로만 진행해야 한다면서 C등급 받은 약 17개 단지를 필로티로 추진할 수 없게 했다. 이 단지들은 사업을 원점에서 검토해야 해서 시간과 비용 모든 부분에서 손해를 감수해야 한다. 이에 리모델링을 계획하던 단지들이 재건축으로 사업을 선회하는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 올해 준공 32년차를 맞은 서울 강남구 개포동 ‘대치2단지’는 2008년 리모델링 조합설립인가를 받고 리모델링을 추진하다가 재건축으로 추진하기 위해 조합 해산을 준비하고 있다. 이 단지는 지난 2020년 건축심의를 통과했으나, 지난 2022년 9월 수직증축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또 우선협상대상자였던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이 시공권을 반납하며 사업이 진척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앞서 송파구 ‘거여1단지’가 지난해 3월 리모델링 추진위원회를 해산한 적도 있다. 풍납동 ‘강변현대’도 1년 6개월간 시공사를 선정하지 못해 조합 해산 검토에 들어가기도 했다.문제는 리모델링 단지에서 재건축으로 사업을 선회하려고 해도 용적률 등 문제로 사업을 추진할 수 없다는 점이다. 시가 지난해 발표한 ‘2030 서울시 공동주택 리모델링 기본계획’에 따르면 서울 지역 4217개 공동주택 단지 중 3096개 단지는 사업성 때문에 재건축보다는 리모델링을 택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리모델링 예정 단지 주민들은 정부의 재건축 활성화 만큼이나 주거 환경 개선 효과가 큰 리모델링에도 각종 지원·활성화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서울 리모델링 조합이 모여 있는 ‘서울시리모델링주택조합협의회’는 최근 윤석열 정부의 대선 당시 공약을 이행할 것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대선 공약에는 리모델링 추진법 제정, 안전진단 및 안전성 검토 절차 개선, 리모델링 수직·수평 증축 기준 정비 등 내용이 담겨있으나 하나도 진행이 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시의 늑장 행정도 비판받고 있다. 시는 리모델링 사업의 지지부진에도 불구하고 이제서야 리모델링 운영기준 개선과 활성화 방안을 구상하겠다고 나섰다. ‘2030 서울시 공동주택 리모델링 기본계획’에 근거해서 내달부터 12월까지 약 10개월간 진행한다. 리모델링 A조합장은 "활성화 방안을 지금 다시 만들면 그전에 추진한 단지들은 또 사업을 멈추고 기다리고 있어야 하고, 결국 이는 정부의 신속한 공급정책과도 반하게 되는 전형적인 탁상행정식 정책이다"고 지적했다.정비사업 시장혼란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신동우 아주대 건축학과 교수(노후공동주택리모델링연구단 단장)는 "재건축으로 노후 문제를 해결한다는 것은 긍정적이나 모든 단지가 재건축을 할 수 있는 것이 아닌데도 정부가 정책적으로 혼란을 주고 있다"며 "정책으로 사안을 해결하기 보단 각 단지마다 사업 추진기간과 형평성, 기술적 문제를 심도있게 고민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kjh123@ekn.kr정부와 지자체가 재건축·리모델링 규제와 관련해 엇갈린 행보를 보이고 있다.

대규모 재정비 사업에 1군 업체들이 목매는 사연은?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대형 건설사들이 대규모 도시정비사업(이하 정비사업) 수주에 목을 매고 있다. 최근 부동산 시장 침체로 자체사업을 줄이고 비교적 안정적인 대규모 정비사업 수주에 열을 올리고 있다는 분석이다.29일 도시정비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이앤씨는 지난 27일 열린 부산 시민공원주변 촉진2-1구역 재개발사업 조합원 총회에서 최종 시공사로 선정됐다. 촉진2-1구역 재개발은 부산시 부산진구 범전동 일대 13만6727㎡ 규모 구역에 지하 5층∼지상 69층의 아파트 1902가구와 오피스텔 99실, 부대복리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사업비만 1조3000억원에 달해 올해 부산 ‘재개발 최대어’로 꼽혔다. 지난해 12월 15일 마감된 입찰에 포스코이앤씨와 삼성물산이 참여해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포스코이앤씨의 수주 배경에는 파격적인 금융조건과 공사비가 꼽힌다. 포스코이앤씨는 조합 사업경비 전액을 무이자로 빌려주고, 사업촉진비 1240억원(세대당 4억원)을 지원하는 등의 금융 조건을 제시했다. 특히 3.3㎡(평)당 891만원의 공사비를 제안해 삼성물산(969만원)보다 79만원이나 쌌다. ‘래미안’으로 국내 아파트 브랜드를 선도해 온 삼성물산도 총력전을 펼쳤지만 시공사 선정에 실패했다. 공사기간을 포스코이앤씨보다 2개월 단축한 63개월을 제시했지만 다소 비싼 공사비 등의 탓으로 조합원들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두 건설사는 다음달 15일 2차 시공사 입찰이 예정된 노량진1구역 재개발에서 다시 맞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지난달 열린 시공사 선정을 위한 두 번째 현장설명회에선 호반건설, 포스코이앤씨, GS건설, 삼성물산, 효성중공업, 금호건설 등이 참여했었다. 노량진1구역은 노량진뉴타운 1~8구역 9052가구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크지만 유일하게 시공사가 정해지지 않아 마지막 퍼즐로 불려 왔다. 면적 13만㎡(연면적 49만㎡)에 용적률 265.6%로 개발된다. 지하 4층~지상 33층 28개동 2992가구가 조성될 예정이다. 분양 2461가구, 임대 531가구로 구성돼 총 공사비는 1조926억원가량이 예상된다. 이처럼 삼성물산, 포스코이앤씨 등 대형 건설사들이 대규모 정비사업 수주에 적극 나서는 모습은 디벨로퍼를 표방하며 자체개발사업에 열을 올리던 과거와는 사뭇 대비되는 모습이다. 디벨로퍼는 사업부지 매입부터 기획, 인허가, 개발, 시공, 분양까지 총괄한다. 업무를 총괄하는 만큼 공사비로 계약하는 단순도급에 비해 높은 마진을 올릴 수 있지만 사업 리스크가 크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대형 건설사들이 최근 금리 부담과 부동산 시장의 전반적인 침체로 위험부담이 높아지면서 안정적인 도급 정비사업 수주로 전략을 수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사비 인상 역시 대형 건설사들이 대규모 정비사업에 몰리는 주요한 이유로 분석된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주거용 건물의 건설공사비 지수는 152.54로 2022년 11월(147.63) 대비 3.32% 올랐다. 3년 전 2020년 11월(120.59)과 비교하면 31.95% 상승했다.서진형 한국부동산경영학회 회장(경인여대 교수)은 "공사비 상승으로 인해 수익성이 악화하면서 건설사들이 선별수주에 나서고 있다"며 "공공보다는 민간, 소규모보다는 대규모 정비사업장 위주로 수주에 중점을 두고 있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zoo1004@ekn.kr대형 건설사들이 대규모 도시정비사업(이하 정비사업) 수주에 목을 매고 있다. 사진은 부산 촉진2-1구역 사업을 따낸 포스코이앤씨 오티에르 투시도.

다음달 2만2000여 가구 공급예정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다음달 전국에서 2만2000여 가구가 공급될 것으로 전망된다. 29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2월 전국에서는 총 19곳, 2만2034가구(임대 포함, 오피스텔 제외)가 공급된다. 이 중 1만6138가구가 일반에 분양될 예정이다. 수도권 일반분양 물량은 8824가구(54.68%)를 차지했으며, 지방은 7314가구(45.32%)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1월 물량(8344가구) 대비 약 2배에 해당하는 물량이다. 시·도별로는 경기 4693가구(4곳, 29.08%)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이어 인천 3460가구(2곳, 21.44%), 충북 1675가구(1곳, 10.38%)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서울에서는 정비사업 물량만이 공급된다. 서울 강남구 ‘메이플 자이’(162가구), 강동구 ‘그란츠 리버파크’(327가구) 등 4곳·671가구의 공급이 예정됐다. 특히, ‘메이플 자이’의 경우 입주자 모집공고에 따르면 전용면적 59㎡A 분양가는 17억4200만원에 책정됐다. 인근 신축 ‘래미안 원베일리’의 동일면적 실거래가(28억)와 비교하면 약 10억원 넘게 저렴하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통상적으로 설 연휴에는 분양 물량이 적었지만, 지난 1월에 분양 시기를 저울질하던 건설사들이 분양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메이플자이 등과 같이 화제를 몰고 다니는 단지의 청약 성적도 추후 분양시장의 방향을 정하는데 척도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zoo1004@ekn.kr2월 시도별 분양 예정 물량 다음달 전국에서 2만2000여 가구가 공급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림, 첫 데이터센터 개발사업 본 궤도 올랐다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대림이 디벨로퍼로서 역량을 발휘한 첫 데이터센터 개발사업이 본격적인 궤도에 올랐다. ㈜대림은 서울 가산동 데이터센터 신축공사 착공에 돌입했다고 29일 밝혔다. ㈜대림은 2021년 호주 ‘DCI Data Centers(이하 DCI)’와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데이터센터 개발사업을 추진해왔다. 이번 사업은 서울 금천구 가산동에 지하 1층~지상 8층 규모의 데이터센터를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대림이 사업 기획부터 부지 선정 및 매입, 인허가, 자금 조달 등 개발 사업 전반을 주도했다. 2025년 준공 및 서비스 개시가 목표다. ㈜대림의 첫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구현에 적합한 설계를 기반으로 업계 최고 수준의 표준에 따라 구축될 예정이다. 무엇보다 서울 내 가산디지털국가산업단지에 자리잡고 있어 접근성과 효율성, 사업성 측면에서 핵심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사업의 파트너인 DCI는 세계적인 자산운용사인 브룩필드가 전액 출자한 회사다. 데이터센터 시설 구축 및 운영에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으며 향후 가산 데이터센터 운영도 담당할 예정이다. 현재 DCI는 호주, 뉴질랜드, 한국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 내 다양한 개발 단계에 있는 총 130MW 규모의 데이터센터를 확보하고 있다. ㈜대림은 이번 사업을 초석으로 다양한 국내외 파트너사와 함께 데이터센터 디벨로퍼 사업을 적극 확장할 계획이다. ㈜대림은 국내외 IT기업의 데이터센터 수요가 증가하고 해외 클라우드 사업자들의 한국 진출이 확장되면서 관련 시장이 꾸준히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림 관계자는 "전 산업에 걸쳐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데이터센터 사업은 꾸준히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장기적인 임대차 계약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며 "주거·오피스·리테일·물류 등 다양한 부동산 개발 영역에서 축적해온 폭넓은 경험을 살려 데이터센터 디벨로퍼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zoo1004@ekn.kr㈜대림 서울 가산동 데이터센터 조감도 ㈜대림 서울 가산동 데이터센터 조감도.

백정완 대우건설 사장, 신입사원 소통 행사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대우건설은 백정완 사장이 지난 22일 수원에 위치한 인재경영원에서 올해 1월에 입사한 신입사원 86명과 대화 시간을 가진데 이어 ‘한마음의 장’ 행사에 참석해 신입사원들을 격려했다고 26일 밝혔다. ‘한마음의 장’은 신입사원 교육 과정을 마무리 하는 행사로 백정완 사장과 주요 집행임원들이 참석했다. 본 행사는 회사 경영진과 신입사원과의 소통을 통해 회사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되었으며, 신입사원들은 회사 핵심가치인 ‘도전과 열정, 자율과 책임, 신뢰와 협력’을 주제로 자체 제작한 조별 영상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에 앞서 진행된 신입사원과의 대화에서 백정완 사장은 "나도 여러분과 똑같은 사원으로 입사해 사장의 자리까지 올라왔다"며, "업무를 하면서 실수 혹은 실패하더라도 후속 조치를 잘 하고, 같은 실수를 되풀이 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입문교육 과정을 수료한 신입사원들은 29일부터 각 현장과 현업부서에 배치돼 대우건설인으로서 첫 발을 내딛는다. 한편 대우건설은 중흥그룹 편입 후, ‘사람에 대한 투자는 아끼지 않는다’는 그룹철학에 따라 경력직·계약직 수시 채용과 별도로 연평균 100여명 규모의 신입공채를 진행하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매년 전국 각지의 우수한 인재를 골고루 채용하여 청년 일자리 제공에 앞장서고 사회적기업으로서 책무를 다하겠다"고 밝혔다. zoo1004@ekn.kr대우건설 대우건설은 백정완 사장(사진 가운데)이 지난 22일 수원에 위치한 인재경영원에서 올해 1월에 입사한 신입사원 86명과 대화 시간을 가진데 이어 ‘한마음의 장’ 행사에 참석해 신입사원들을 격려했다고 밝혔다.

[분양 캘린더] 1월 다섯째 주 전국 1600여 가구 청약 접수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이달 다섯째 주 전국에서 1600여 가구가 분양될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1월 다섯째 주에는 전국 5곳에서 총 1680가구(공공지원민간임대 포함, 행복주택 제외)가 청약 접수를 받는다. 분양 물량의 약 83%가 지방에서 공급될 예정이다. 이 중 대형 건설사 브랜드 아파트 단지의 청약 성적에 귀추가 주목된다. 경기에서는 수원시 ‘서광교 한라비발디 레이크포레’(285가구)가 1순위 청약에 나선다. 지방에서는 강원 원주시 ‘e편한세상 원주 프리모원’(222가구)의 2회차 청약이 예정돼 있으며 경남 창원시 ‘성산 삼정그린코아 웰레스트’(163가구, 공공지원민간임대), 충남 홍성군 ‘홍성2차 승원팰리체 시그니처’(293가구), 전남 광양시 ‘더샵 광양레이크센텀’(717가구)이 1회차 청약을 앞두고 있다. 모델하우스 오픈 예정은 ‘테넌바움294’ 등 3곳이며 당첨자 발표는 ‘e편한세상 신곡 시그니처뷰’ 등 8곳, 정당 계약은 4곳에서 이뤄진다. zoo1004@ekn.krclipboardImage (1) 1월 다섯째 주 분양캘린더.리얼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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