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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스퀘어, 尹 베트남 경제 사절단 동행…"부동산 DB 활용 서비스 강화"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상업용 부동산 데이터 기업 알스퀘어가 윤석열 대통령의 베트남 국빈 방문에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한다. 베트남에서 이미 활발히 사업을 펼치고 있는 알스퀘어의 데이터·서비스 경쟁력을 앞세워 현지 기업과 다양한 미래 협력 방안을 찾는데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알스퀘어는 대한상공회의소가 주관하는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 및 업무협약(MOU) 체결식에 이용균 대표가 참여한다고 22일 밝혔다. 윤 대통령의 베트남 국빈 방문 일정에 맞춰 205명의 기업인이 동행하는 이번 경제사절단은 현 정부 들어 최대 규모로 구성됐다. 이 대표는 베트남 기업인들과 현지 부동산 시장 동향과 비즈니스 협력 방안을 나눌 계획이다.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기업의 신규 진출과 사업 확대가 이어지는 베트남의 경우 사무실과 임직원 사택, 공장·공단 등의 상업용 부동산 수요가 많다고 알스퀘어 측은 설명했다. 알스퀘어는 전수조사로 확보한 상업용 부동산 데이터를 활용해 베트남 정부와 금융기관, 글로벌 기업 등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수 있는 방안을 찾는 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알스퀘어의 베트남 법인인 알스퀘어베트남은 호찌민과 하노이, 다낭 등 베트남 주요 지역의 오피스와 공장·공단, 물류센터 등을 전수 조사해 구축한 업무·상업용 빌딩 5만여 개의 데이터베이스를 토대로 임대차 중개, 매입·매각 자문, 데이터 솔루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알스퀘어베트남은 지난해 미건라이프와 신한생명 등의 업무공간을 연결했고, 올해 한국뿐 아니라 글로벌 기업을 대상으로도 업무공간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신한베트남은행, 법무·세무·회계 서비스 기업 KNL과 베트남에 신규 진출한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해외사업 통합 서비스’를 선보였다. 알스퀘어 관계자는 "이번 경제사절단 동행을 계기로 알스퀘어의 베트남 사업을 확대하고, 정보 비대칭을 해소해 투명한 부동산 중개·관리시스템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현지 기업과도 활발히 협력해 종합 부동산 서비스 기업으로서, 고객이 만족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zoo1004@ekn.kr59230_54521_4026 ▲알스퀘어는 대한상공회의소가 주관하는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 및 업무협약(MOU) 체결식에 이용균 대표가 참여한다고 밝혔다.알스퀘어 로고.알스퀘어

대한건축사협회, ‘아시아건축사대회’ 유치 위해 인천시와 협력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대한건축사협회는 인천시와 21일 인천시청 2층 대접견실에서 ‘제21차 아시아건축사대회’의 성공적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아시아건축사대회는 아시아지역 22개 건축사단체로 구성된 아시아건축사협의회(ARCASIA) 회원국 상호간의 우호증진과 기술교류 등을 위해 개최되는 아시아 건축인들의 최대 축제의 장으로 격년제로 개최된다.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아시아건축사협의회 회원국을 대상으로 한 유치 홍보활동과 함께 올해 9월 필리핀에서 개최될 제20차 아시아건축사대회에 참가해 차기 대회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석정훈 대한건축사협회장은 "제21차 아시아건축사대회는 아시아 지역의 건축단체가 한자리에 모여 최신 건축 트렌드와 기술, 지속 가능한 도시 개발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협력할 수 있는 중요한 행사로 인천시가 대한민국 건축의 르네상스를 이끌 중요한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정복 인천시장도 "이번 협약을 통해 제21차 아시아건축사대회를 유치하고 회원국 건축사들과 초일류도시 인천을 만들기 위한 제물포르네상스 및 뉴홍콩시티 프로젝트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 비전공유 및 어젠다를 제시해 도시브랜드 경쟁력을 높이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zoo1004@ekn.krKakaoTalk_20230621_143232497 대한건축사협회와 인천시는 21일 인천시청 2층 대접견실에서 석정훈 대한건축사협회장(좌측에서 네번째), 유정복 인천시장(좌측에서 세번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21차 아시아건축사대회 성공적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대한건축사협회

원희룡 국토부 장관 단장으로 ‘수주지원단’ 사우디 파견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국토교통부는 21일부터 25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에 원희룡 장관을 단장으로 한 원팀코리아를 파견한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주택협력 포럼(2022.11), 모빌리티 혁신 로드쇼(2022.11, 2023.5) 등 양국 협력 플랫폼에 참여한 원팀코리아 기업들이 그간 축적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주요 협력 분야인 건설 인프라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의 사우디 진출이 가시화됨에 따라 우리 기업의 경쟁력을 홍보하고 실질적인 사업 논의를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22일 원 장관은 도시농촌주택부, 에너지부 장관 등 주요 정부 인사와 만나 건설 인프라, 플랜트 등 분야에서의 실질적 협력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또한 사우디 비전 2030에 따라 디지털전환, 기후변화 대응 등 새로운 분야에 대한 협력 필요성이 증대됨에 따라, 네이버에서 도시농촌주택부와 체결한 디지털전환 협력 MOU(2023.3)의 후속 사업 구체화 방안을 논의하게 된다. 아울러 사우디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대를 위한 대영채비(주)와 사우디 충전회사(icharge) 간 협력 MOU 체결식에도 참석하는 등 IT, 모빌리티 분야에서의 우리 기업 진출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23일에는 원 장관이 현대건설이 시공 중인 마르잔 플랜트 건설 현장을 방문해 현장 근로자를 격려하고, 사업 동향 및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한 현지 진출기업 간담회를 마련할 계획이다. 원 장관은 "이번 원팀코리아 파견은 그간 쌓아온 양국 간 신뢰와 협력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는 중요한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G2G 네트워크를 통해 프로젝트 발주정보 및 컨택 포인트를 적극 제공하여 양국 민관 파트너십을 공고히 하고, 협력 플랫폼을 지속 마련해 원팀코리아의 경쟁력과 혁신 기술을 홍보함으로써 사우디의 주요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kjh123@ekn.kr2023061301000610600029941 정부세종청사 국토부 현판. 사진=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경진선 진주~광양 전철화 개통…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국토교통부와 국가철도공단은 경전선 진주∼광양 전철화 사업을 완료하고 7월 1일부터 운행을 시작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전기를 동력으로 하는 열차(전기기관차, 전동차)가 다닐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시설을 철도선로에 설치하는 작업이다. 경전선 진주∼광양 전철화 사업은 진주시 가좌동에서 광양시 광양읍 까지 비전철 디젤열차가 오가던 55.1㎞ 구간을 전철화하는 사업으로, 지난 4년간 약 1683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진행됐다. 이번 개통으로 부산시 진구 부전동에서 경상남도 진주시를 연결하는 경전선 전철화 구간이 전라남도 광양시까지 연장되어 영?호남을 연결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7월 1일부터는 부전역부터 순천역까지 친환경 저소음 전기기관차가 운행될 예정이다. 2024년에는 부전∼마산 복선전철의 개통으로 KTX-이음 고속열차가 운행돼 진주~광양 구간이 25분으로 단축되고, 지역 간 교류와 남해안 관광산업을 활성화해 지역 균형발전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2030년에는 부전∼마산∼진주∼광양∼순천∼보성∼광주를 잇는 경전선 전(全) 구간이 고속철도로 연결돼 하나의 노선으로 운영된다. 이윤상 국토부 철도국장은 "진주∼광양 전철화 사업은 단 한 건의 인명사고도 발생하지 않은 무재해 철도건설사업으로 기록될 것"이라며, "경전선에 이어 앞으로도 친환경 고속철도 서비스를 확대해 국민편의 증진과 국가의 탄소감축에도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22일 하동역 광장에서는 국토부 2차관, 국가철도공단, 지역주민 등이 참여한 가운데 개통식이 열릴 예정이다. kjh123@ekn.kr광양 진주 ㅇㅁㅇㅁ 경전선 진주~광양 전철화 노선도. 국토부

올해 상반기 10대 건설사 도시정비사업 성적표 ‘씁쓸’…왜?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10대 대형 건설사들이 올해 상반기 도시정비사업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수주액은 지난해 대비 절반 수준에도 미치지 못했고 마수걸이 수주를 신고하지 못한 건설사도 2곳이나 있다. 공사비 인상으로 수익성이 악화하면서 사업성이 확보된 사업장 위주로 선별수주에 나선 결과로 풀이된다. ◇ 상반기 누적 수주액 7조9963억원…전년比 60.12%↓ 건설사 2022년 상반기 2023년 상반기 삼성물산 8172억원 1조1463억원 현대건설 6조9544억원 1조5803억원 DL이앤씨 1조2543억원 4762억원 포스코이앤씨 1조5558억원 2조3144억원 GS건설 3조2107억원 1조1156억원 대우건설 1조3222억원 0원 현대엔지니어링 6170억원 4687억원 롯데건설 2조7406억원 1728억원 SK에코플랜트 8802억원 7220억원 HDC현대산업개발 7000억원 0원 총 20조524억원 총 7조9963억원 2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이날 기준 10대 건설사의 올 들어 도시정비사업 신규 누적 수주액은 총 7조9963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상반기 20조524억원과 비교하면 60.12% 감소했다.수주액이 가장 많이 줄어든 건설사는 현대건설이다. 현대건설은 올해 상반기 4곳을 수주해 수주액 1조5803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동기(6조9544억원)에 비하면 4분의 1 수준이다. 사업장을 살펴보면 △1월 일산 강선마을 14단지 리모델링(3423억원) △1월 부산 괴정7구역 재개발(2433억원) △2월 구미 형곡4주공 재건축(2237억원) △4월 울산 중구 B-04 재개발(7710억원) 등이다.DL이앤씨와 GS건설 등 2곳도 수주액이 3분의 1토막 났다. 올해 상반기 DL이앤씨의 수주액은 4762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2543억원) 대비 62% 감소했다. 같은 기간 GS건설은 1조1156억원의 수주고를 올렸다. 이는 전년 동기(3조2107억원) 대비 65.25% 급감한 금액이다.올해 도시정비사업에서 마수걸이 수주를 신고하지 못한 10대 건설사도 있다. HDC현대산업개발과 대우건설은 단 한 건도 수주하지 못했다. 다만 대우건설은 최근 서울 양천구 신정동 일대 ‘신정4재정비촉진구역 재건축정비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서 올해 첫 시공권 확보를 목전에 뒀다.같은 기간 도시정비사업 수주액이 증가한 건설사는 포스코이앤씨와 삼성물산 2곳뿐이다. 포스코이앤씨는 올해 상반기 2조3144억원의 수주고를 올렸다, 이는 전년 동기(1조5558억원) 대비 48.75% 증가한 금액이다. 올해 상반기 도시정비사업 수주액이 2조원을 넘긴 건설사는 포스코이앤씨가 유일하다. 같은 기간 삼성물산은 1조1463억원을 수주했는데 이는 전년 동기(8172억원) 대비 40.27% 늘어난 금액이다.한편 SK에코플랜트는 비교적 선방했다는 평가다. SK에코플랜트의 올해 상반기 도시정비사업 수주액은 7220억원으로 전년 동기(8802억원)와 비슷한 규모다.◇ 수익성 악화 영향…하반기 선별수주 심화할 듯이처럼 건설사들이 도시정비사업에서 소극적인 행보를 보인 것은 공사비 인상으로 수익성이 악화하면서 사업성이 확보된 사업장 위주로 선별수주에 나선 결과로 풀이된다.실제 자재비와 인건비 급등으로 공사비가 30% 가까이 오르면서 현재 수도권과 지방의 신규 공사비 계약 단가가 3.3㎡당 500만∼600만원대로 책정된 반면, 서울은 이미 3.3㎡당 700만원을 넘어섰다.서진형 공정주택포럼 공동대표(경인여대 MD상품기획비즈니스학과 교수)는 "자재비 인상 등 건설 단가가 상승해 수익성이 악화했다"며 "사업성이 확보된 사업장이 아니면 건설사들이 수주를 꺼리고 있다"라고 설명했다.건설사들의 선별수주 현상은 하반기 들어 심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오는 7월부터 서울 시내 재건축·재개발 시공사 선정 시기가 현행 ‘사업시행인가 이후’에서 ‘조합설립인가 이후’로 앞당겨지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서울 시내 알짜 정비사업 시공권을 따내기 위한 건설사들의 수주 전쟁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이태희 한국건설산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사업성이 확보되거나 의미가 있는 시그니처 단지 위주로 선별수주 현상이 하반기 더 심화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zoo1004@ekn.kr▲10대 대형 건설사들이 올해 상반기 도시정비사업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 픽사베이

서울도시건축전시관 연작전시 ‘건축과 가구적 모색’ 22일 개막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서울시는 중구 세종대로 서울도시건축전시관에서 열리고 있는 ‘건축가의 관점들’ 연작전시 중 두 번째 ‘건축과 가구적 모색’을 오는 22일 개막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가구’를 건축으로 인해 만들어진 공간을 밀도 있게 연결해 주는 매개체로서 주목, 건축가에게 영감을 주는 원천이자 건축의 구성요소로 기능하는 가구의 역할에 대해 살펴본다. 박희찬, 장영철, 정수진이 작가로 참여해 건축가의 관점에서 생각하는 가구의 역할과 실제로 그들이 고안한 가구를 다양한 방식으로 전시해 관람객에게 보다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전시는 오는 8월 13일까지 열리며 자세한 사항은 서울도시건축전시관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우리 생활 속에 늘 마주하는 가구가 아닌 건축·건축가의 관점에서 가구가 갖는 역할과 기능을 살펴보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건축과 환경’ 주제로 열릴 마지막 전시까지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zoo1004@ekn.krKakaoTalk_20230621_094411886 ▲‘건축가의 관점들’ 연작전시 중 두 번째 ‘건축과 가구적 모색’ 포스터.서울시

성북구 장위1구역에 문화체육시설 들어선다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서울시 성북구 장위동 144-24번지 일대 장위1 재정비촉진구역에 한천로 대신 연면적 3000㎡규모의 문화체육시설이 들어설 전망이다. 21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20일 제5차 서울특별시 도시재정비위원회를 열고 장위1 재정비촉진구역에 대한 촉진계획 변경안을 원안가결했다. 이번 변경안은 장위1구역으로 결정됐던 한천로 개설 계획이 지난해 7월 장위14구역으로 변경되면서 이뤄졌다. 한천로 개설을 위해 공공공지에서 획지로 변경했던 획지1-3을 환원해 도시계획시설(문화시설)로 변경했다. 성북구는 이 지역에 연면적 3000㎡규모의 어린이소극장, 다목적체육관 등 문화체육시설 설치를 계획하고 있다. zoo1004@ekn.krKakaoTalk_20230621_095933803 ▲장위1 재정비촉진구역 위치도.서울시

G밸리 인근 가리봉동 일대 1179가구 주거단지로 탈바꿈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서울 구로구 G밸리 인근 가리봉동 일대가 최고 39층 내외의 1179가구 주거단지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서울시는 ‘가리봉동 87-177 일대 재개발사업 후보지’의 신속통합기획안을 확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가리봉동 87-177일대는 4만552㎡ 규모의 최고 39층 내외, 1179가구 주거단지로 다시 태어난다. 이 지역은 2003년 구로공단의 배후지로 뉴타운지구 지정이 됐으나 10년간 재개발사업이 표류하다가 2014년 지구 해제 후 도시재생활성화지역으로 지정됐고 도시재생사업에도 노후화, 슬럼화되면서 주거환경이 열악해졌다. 서울시는 ‘G밸리 거점지역으로 도약하는 주거단지’라는 목표 아래 △단절된 구로-가산 G밸리를 잇는 열린 단지 조성 △남구로역 역세권과 연결되는 복합주거단지 조성 △주변 지역과 조화로운 스카이라인 창출 △지형의 단차를 활용한 생활편의시설 조성과 커뮤니티 활성화를 4대 계획원칙으로 삼았다. 대상지를 가로지르는 도시철도(7호선) 통과 구간 상부에는 통경축과 공공보행통로를 계획해 구로디지털단지와 가산디지털단지를 잇는 열린 단지로 짓는다. 남구로역과 연결되는 역세권 상권을 활성화하고자 역 주변과 우마길 저층부에는 연도형 상가(도로를 따라 배치된 상가)를 조성한다. 특히 공공보행통로변 저층부에는 공공임대상가 약 30호를 배치해 영세 상인의 재정착을 돕는다. 학교 일조 영향 등 높이 규제를 적용받는 부분 외에는 최고 39층 내외까지 층수를 유연하게 계획해 다양한 높이의 주동 계획을 통해 조화로운 스카이라인을 형성한다. 서울시는 절차를 간소화한 신속통합기획안이 확정되면서 연내 정비계획 결정이 완료될 것으로 전망했다. 조남준 도시계획국장은 "이 일대가 G밸리를 지원하는 배후 주거지역으로서 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신속통합기획이 그간 개발에서 소외된 낙후된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zoo1004@ekn.krKakaoTalk_20230621_084227785 서울시가 ‘가리봉동 87-177 일대 재개발사업 후보지’의 신속통합기획안을 확정했다.

송파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서울 송파구 올림픽 3대장 아파트 중 하나로 꼽히는 아시아선수촌아파트가 안전진단을 통과해 재건축의 길이 열렸다. 송파구는 아시아선수촌아파트가 지난 19일 안전진단을 통과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로써 올림픽 3대장 모두 재건축 1차 관문인 안전진단을 통과했다. 앞서 3대장 중 올림픽훼밀리아파트는 지난 1월, 올림픽선수기자촌아파트는 지난 2월 안전진단을 통과했다. 이들 세 단지의 가구 수는 올림픽훼밀리 4494가구, 올림픽선수기자촌 5540가구, 아시아선수촌 1356가구를 합해 총 1만1390가구다. 아시아선수촌은 지난달 31일 1차 정밀안전진단 용역 결과 ‘조건부 재건축’ 판정을 받았다. 기존에는 조건부 재건축 판정(D등급)을 받으면 무조건 공공기관의 적정성 검토 단계를 거쳐야 했다. 그러나 올해 1월 국토교통부의 안전진단 기준 개정·시행으로 공공기관 적정성 검토 의무가 사라지고 지방자치단체가 판단해 특별한 하자가 없으면 적정성 검토를 하지 않아도 된다. 이에 따라 안전진단 자문위원회 논의를 거쳐 적정성 검토 의뢰 절차 없이 신속하게 재건축을 추진하게 됐다고 송파구 측은 설명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앞으로도 서울시, 관계부처와 긴밀히 협의해 재건축 사업을 신속히 추진해 ‘쾌적하고 살기 좋은 명품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zoo1004@ekn.krPYH2022102304600001300_P4 ▲서울 송파구 올림픽 3대장 아파트 중 하나로 꼽히는 아시아선수촌아파트가 안전진단을 통과했다. 사진은 아시아선수촌아파트지구 일대 모습.연합뉴스

DL이앤씨, 과천주공10단지 재건축 수주 포기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DL이앤씨가 경기도 과천시 ‘과천주공10단지’ 재건축정비사업 참여를 포기했다. 이 단지는 DL이앤씨가 10개월 동안 시공권을 따내기 위해 공을 들였던 곳이다. 이로써 과천주공10단지는 수주전 없이 삼성물산의 단독 입찰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20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DL이앤씨는 지난 19일 과천주공10단지 조합월들에게 문자를 통해 재건축 참여를 포기한다는 내용이 담긴 안내문을 보냈다. 안내문에서 DL이앤씨는 과천주공10단지 조합원들에게 "긴 내부논의를 거쳐 부득이하게 과천주공10단지 재건축 사업 참여가 어렵다는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전했다. DL이앤씨는 또 "최근 건설경기 및 수주환경 등 외부 상황에 여러 변화가 있었고 당사 수주 방향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게 됐다"면서 "그간 DL이앤씨와 아크로에 보인 조합원들의 관심과 애정에 감사드린다. 끝까지 함께 하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못해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과천주공10단지는 경기도 과천시 관문로 일대 632가구를 최고 28층 1339가구로 탈바꿈하는 사업으로 과천 일대 재건축 ‘마지막 퍼즐’로 꼽힌다. 이미 다른 단지들은 시공사를 선정하거나 분양을 마친 상태라 마지막 단지에 관심이 컸다. DL이앤씨가 과천주공10단지 수주를 포기하면서 결과적으로 과천주공10단지에 함께 관심을 보이고 있던 삼성물산의 단독 입찰 가능성이 커졌다. zoo1004@ekn.krKakaoTalk_20230620_163947801 ▲DL이앤씨가 경기도 과천시 ‘과천주공10단지’ 재건축정비사업 참여를 포기했다. 사진은 DL이앤씨 로고.DL이앤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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