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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수 쌍용건설 신임 사장, 주말 리모델링 공사현장 방문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쌍용건설 김인수 신임 사장이 현장 사정에 따라 주말에 공사 중인 주요현장을 방문해 현장관리 강화에 나섰다. 이는 김 사장이 취임사에서 강조한 현장 중심 관리를 실천하는 것이다. 6일 쌍용건설에 따르면 김인수 사장은 지난 4일 오전 서울 송파구 오금 아남 리모델링 현장을 방문해 현황 및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이 현장은 지하 1층만 있던 주차장을 지하 4층까지 확대하는 등 어려운 공정이 많은 곳으로, 리모델링 현장은 기존 구조물의 주요 뼈대만 살린 채 공사가 진행되기 때문에 안전관리가 특히 중요한 현장이다. 이른 아침 7시부터 진행된 이번 일정은 아침조회 및 안전미팅(TBM)을 참석해 안전/품질/공정관리 점검으로 시작했다. 이후 직원들과 조식을 함께하며 인사를 나눴고, 협력업체 사장단과 간담회를 통해 애로사항 공유 등 자유로운 대화시간을 가진 후 현장점검을 마쳤다. 김인수 사장은 "주요 공정의 연속성 등 불가피하게 주말에도 근무하는 직원들의 안전에 만전을 다하기 바란다"며 "건설회사의 핵심은 현장인만큼 현장을 최우선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충실히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취임 후 주말 주요현장 방문을 이어가고 있는 김인수 사장은 취임 닷새만인 지난 1월7일 아파트공사 대표 현장인 경기도 안성시 공도읍에 위치한 ‘쌍용 더 플래티넘 프리미어’ 아파트 현장을 방문했다. 이어 지난달 14일에는 토목현장인 인천 송도11-1공구 기반시설공사 현장을 찾아 크레인 등 중장비 작업 비중이 높은 만큼 안전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김인수 사장을 필두로 쌍용건설은 법규와 규칙을 준수해 2022년 이뤘던 중대재해 제로(0)를 2023년에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kjh123@ekn.kr[보도자료]김인수 사장 오금 아남 리모델링 현장 방문 2 김인수 쌍용건설 신임 사장이 서울 송파 오금 아남 리모델링 공사현장을 방문했다. 쌍용건설

건설기술인협회 건설워크넷, 꽁꽁 언 취업시장에 ‘온기’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한국건설기술인협회는 자체 운영하는 건설분야 공공 취업포털 건설워크넷을 통해 지난해 총 1892명의 건설기술인이 일자리를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 원자재 및 금융비용 상승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일상회복에 따른 경제활동 참가 확대, 비대면·디지털 전환 수요 지속 등의 영향으로 취업자 수는 전년대비 6.7% 증가했다. 같은 기간 건설워크넷에 등재된 채용정보와 인재정보는 각각 7630건, 2865건을 기록하며 전년비 24% 가량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실적은 방문자 수 유입으로 연결돼 지난해 총 251만4643명이 건설워크넷 홈페이지를 방문했다. 2022년 업종별 취업자 수는 일반건설업 607명, 전문건설업 211명, 기타건설관련 153명, 건축사사무소 64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협회는 그동안 건설워크넷 활성화를 위해 건설관련 공공기관 및 업체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2022년말 기준 누계 889개사)하며 다양한 채용정보를 공유하고, 각 기업의 채용공고에 부합하는 건설기술인을 선별해 알림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헤드헌팅 역할을 수행해 왔다. 취업자의 연령대를 분석한 결과 50대 이상 중장년의 취업률은 81.5%로 타 연령대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구직신청자의 75%가 50~60대에 집중됐고, 이들 대다수가 취업에 성공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협회는 상대적으로 취약한 20·30대 젊은 건설기술인들의 건설워크넷 이용을 확대하기 위해 홈페이지 접근성 확대 등 사용자 중심으로 시스템을 개선하고, 전국 대학의 관련 학과 재학생 및 졸업생을 대상으로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또 안전관리자 등 최근 법령 또는 제도개선에 따라 수요가 급증한 전문인력을 위한 매칭공간도 마련하기로 했다. 윤영구 회장은 "앞으로도 세밀한 분석을 통해 사용자 편의중심으로 시스템을 개선하고 다양한 홍보활동에 역량을 집중해 회원 취업 지원을 강화할 것이다"고 말했다. kjh123@ekn.kr건설기술인협회 꽁꽁ㅇㅇ 건설분야 공공 취업포털 건설워크넷을 통해 지난해 총 1892명의 건설기술인이 일자리를 찾았다. 건설기술인협회

지식산업센터 기숙사, 투기 변질 방지 ‘개별분양 금지’ 확정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지식산업센터 기숙사를 일부 투자자산으로 변질하는 문제가 발생하는 것에 대한 제도가 개선된다. 이르면 이달 말부터 지식산업센터 기숙사를 실 단위로 구분소유 할 수 없게 되는 것이다. 구분소유가 금지되면 기숙사를 한 호씩 개별 분양받아 임대를 놓을 수가 없다. 오피스텔과 비슷하지만 주택 수에 포함되지 않는 지식산업센터 기숙사를 투기 수단으로 사고파는 행위를 막기 위한 조치다. 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기숙사의 실 단위 구분소유를 금지한 건축법 시행령 개정안이 지난 2일 차관회의를 통과했다. 지식산업센터 내 기숙사는 입주기업 근로자들이 숙식할 수 있도록 하는 지원시설이다. 오피스텔과 비슷한 시설을 갖췄지만 주택 수에 합산되지 않아 세금, 대출 등 각종 주택 규제에서 자유롭다. 원칙상 기숙사 소유자는 지식산업센터 공장주이고, 임차인은 소속 근로자여야 한다. 이에 따라 지식산업센터 내 공장·사무실을 매입한 기업체가 기숙사까지 함께 분양받는 게 정상적이다. 미분양이 있다면 일반인이 분양받을 수 있다. 그러나 일부 지식산업센터에서 ‘오피스텔형 기숙사’ 같은 용어를 써서 기숙사 분양에 적극 나서면서 투자 자산으로 변질하는 문제로 번졌다. 오피스텔보다 분양가격은 저렴한데 수익률은 높다는 홍보가 곁들어져서다. 기숙사를 분양받은 일반인에게 공장 일부를 공유 지분으로 나눠줘 ‘공장주’를 만들어주는 편법도 동원됐다. 이에 개정안은 기숙사의 실 단위 구분소유를 제한하되, 임대사업자가 청년 등 1인 가구를 위해 20실 이상 기숙사를 운영할 수 있도록 ‘임대형 기숙사’ 용도를 신설했다. 국토부는 기존 지식산업센터 기숙사의 구분소유는 인정하고, 시행령 개정안 공포 이후 새로 짓는 기숙사부터 구분소유 금지 규정을 적용키로 했다. 개정안은 이번 주 국무회의를 거쳐 이달 중순께 공포될 예정이다. 이는 국토부가 건축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 예고한지 1년3개월여만이다. 기숙사를 개별 분양이 되지 않는 시설로 명시하는 과정은 지식산업센터 소관 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와 이해관계자들의 반대로 순탄치 않았다. 부처 간 이견으로 9개월 넘게 공회전하다가 규제개혁위원회 본심사와 수차례 이견 조율 끝에 결론을 맺었다. 구분소유를 금지하면 지식산업센터 입주기업이 리스크를 떠안고 여러 실의 기숙사를 매입하는 것을 꺼리게 될 것이고, 결국 기숙사 공급에 차질이 생겨 근로자들이 피해를 볼 것이라는 반발이 거셌다. 국토부는 "지식산업센터 기숙사를 (공장 운영자가 아닌)일반인이 전입신고를 안 하는 조건으로 분양받아 문제가 되는 것이다"며 "기숙사는 본래 구분소유가 가능한 용도가 아니며, 지식산업센터에서 다수의 불법 매매·사용 사례가 발생해 규정을 명확히 하자는 취지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여러 호실을 한 공장이 소유하고 기숙사로 활용하면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kjh123@ekn.kr국토부 사진 국토부가 기숙사의 실 단위 구분소유를 금지하는 건축법 시행령 개정안이 지난 2일 차관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국토부 전경. 사진=김준현 기자

2월 전국 1만2572가구 분양 예정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이달에는 16개 단지, 총 1만2572가구 중 9924가구가 일반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물량과 비교해 42%(8922가구)가 감소했고, 일반분양은 46%(8359가구)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부동산빅데이터 직방에 따르면 이런 가운데 지난달 30일 대구시는 지금까지 추진해온 건축심의를 강화하고 신규 접수된 주택건설사업에 대해 승인을 보류했다. 기존 승인된 주택건설사업지도 분양 시기를 조절해 후분양을 유도하거나 임대주택으로 전환할 것을 사업주체에 요구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분양이 급증하고 신규 입주 물량 또한 집중되면서 시장이 안정될 때까지 주택사업 승인을 원천봉쇄한 것이다. 참고로 지난달 31일 국토교통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말 기준 전국 미분양 물량은 6만8107가구로 전월 대비 17.1%(1만080가구) 증가했다. 지방은 19.8%(9418가구)가 증가해 특히 미분양이 더 심각했다. 미분양 물량이 누적되면서 분양시장 상황이 좋지 않아 2월 분양 예정 물량 또한 실적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미지수다. 직방에 따르면 이달 전국에서 공급하는 1만2572가구 중 8149가구가 수도권에서 분양 준비 중이다. 경기도가 6296가구로 가장 많은 공급이 계획돼 있다. 지방에서는 4423가구 분양이 계획돼 있으며, 강원도에서 1798가구로 가장 많은 공급이 이뤄질 전망이다. 먼저 서울에서는 영등포구 양평동1가 일대에서 총 707가구가 분양 준비 중이다.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 1가 영등포자이디그니티다. 양평 제12구역 일대를 재개발하는 영등포자이디그니티는 GS건설이 시공한다. 전용면적은 39~84㎡로 구성된다. 경기도는 7개 단지 6296가구가 분양을 준비 중이다. 경기 수원 팔달구 지동 수원성중흥S-클래스는 견본주택을 지난 3일 열고 본격 분양에 들어간다. 수원시 팔달구 지동 일대에서 총 1154가구 중 593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또한 신한자산신탁 주식회사가 시행하고 현대엔지니어링이 시공하는 ‘힐스테이트평택화양’은 경기 평택시 현덕면 화양지구 5BL에 위치한다. 총 1571가구 전부 일반분양되며, 전용면적 72~84㎡로 구성돼 있다. 인천에선 주안 10구역 주택을 재개발하는 ‘더샵아르테’는 포스코건설이 시공한다. 주안동 일대 위치하며 총 1146가구 중 770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지방에선 대한토지신탁(주)이 시행하고 DL이앤씨가 시공하는 ‘e편한세상원주프리모원’이 강원도 원주시 판부면 서곡리 일원에서 총 572가구 전부 일반분양된다. 하나자산신탁이 시행하고 동일토건이 시공하는 ‘청주동일하이빌파크레인’은 충북 청주시 개신동 일원에서 총 800가구 전부 일반분양된다. 코리아신탁(주)이 시행하고 우미건설과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시공하는 ‘에코델타시티푸르지오린’은 부산 강서구 강동동 에코델타시티 27BL에서 총 886가구 전부 일반분양에 돌입하게 된다. kjh123@ekn.kr일반분양 아파트 예정 이달의 전국 분양 물량 일정. 전년 동월 대비 분양 물량이 40% 이상 감소할 것으로 나타났다. 직방

대출규제 완화 효과?…15억원 초과 서울 아파트 거래 늘었다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최근 정부가 15억원 초과 아파트에 대출을 허용하는 등 대출 규제를 완화하면서 서울 지역 고가 아파트 매매 거래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특례보금자리론 도입 영향으로 해당 대상 주택인 6억원 초과~9억원 이하 거래도 증가하는 양상이다.5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두 달간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총 1707건으로 직전 두 달인 지난해 10~11월 거래량인 1326건보다 22.3% 증가했다. 1월 거래 신고기한은 이달 말까지로 아직 20여일 가량 남아 있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정부의 적극적인 규제완화로 급매물 소진이 빨라지면서 거래량이 증가했다.이 가운데 15억원 초과 거래 건수는 240건으로 전체의 14.1%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직전 두 달간 15억원 초과 비중이 12.4%(164건)이었던 것에 비해 1.7%포인트(p) 늘어난 것이다.같은 기간 내 9억원 초과∼15억원 이하 아파트 거래 비중도 직전 19.1%(254건)에서 20.3%(347건)로 증가했다.반면 고가 아파트 거래가 늘어나면서 상대적으로 9억원 이하 거래 비중은 68.5%에서 65.6%로 3%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시장에서는 고가 아파트 거래 증가는 지난해 12월부터 규제지역 내 15억원 초과 아파트 대출이 가능해진 부분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정부는 지난해 12월1일부터 규제지역 내 무주택자의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을 50%로 일괄 적용하고 투기지역·투기과열지구 내 15억원 초과 아파트에 대해서도 주택담보대출을 허용했다.이 가운데 서울이 대출 규제 완화 수혜지역으로 꼽힌다. 서울은 지난해 11월까지는 투기·투기과열지구로 묶여 있어 15억원 초과 아파트는 대출이 전면 금지돼왔는데 12월부터 대출이 가능해지면서 수요자들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여기에 지난달 5일부터는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와 용산구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이 모두 규제지역에서 해제되면서 무주택자 기준 LTV도 50%에서 70%로 상향했다.이밖에도 고금리에 이자 부담 탓에 거래량이 감소했던 6억원 초과~9억원 이하 아파트 거래량도 증가하는 양상이다. 6억원 초과∼9억원 이하 거래량은 지난해 10∼11월 267건에서 지난해 12월∼지난 달 463건으로 증가했다.업계에서는 특례보금자리론 효과가 작용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고금리 기조가 장기화되면서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자 정부는 지난해 12월 1년 한시 특례보금자리론 도입을 확정 발표한 바 있다. 이후 지난달 30일부터 최대 5억원까지 소득제한 없이 4% 초중반대의 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는 특례보금자리론을 시행했다.특례보금자리론은 종전 주택보금자리론과 달리 대출 주택의 가격 한도가 6억원에서 9억원으로 확대됐는데 이 영향으로 6억원 초과∼9억원 이하 주택 거래가 상대적으로 늘어났다는 것이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특례보금자리론 도입으로 이자 부담에 매수를 망설였던 수요자들이 매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주택 거래량 증가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giryeong@ekn.kr정부의 대대적인 규제 완화 영향으로 서울 지역 내 고가 아파트 매매 거래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노원구의 한 아파트 단지 전경. 사진=김기령 기자

서울 집값 상승 ‘바로미터’ 노도강 되살아나나?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정부의 규제완화 영향으로 각종 부동산 시장 관련 수치가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지난해 하락세가 가장 심했던 ‘영끌족’(영혼까지 끌어모아 대출받은 사람들)의 성지 ‘노도강’(노원·도봉·강동구)에서 ‘거래절벽’ 해소에 대한 희망의 불씨가 되살아나고 있다. 5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월 다섯째 주(30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66.5로 전주(66.0)에 비해 0.5포인트(p) 오른 것으로 집계되면서 5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매매수급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이보다 낮을수록 시장에 집을 사려는 사람보다 팔려는 사람이 많다는 것을 뜻한다.특히 노도강이 속한 동북권은 지난주 67.6에서 한 주 만에 69.3으로 1.7포인트 오르면서 서울 5개 권역 중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동북권 상승세는 지난해 12월 마지막 주를 시작으로 6주 연속 이어지고 있다.같은 기간 서울 아파트 가격 또한 하락폭이 5주 연속 둔화됐다. 서울 아파트 가격은 0.25% 하락해 지난주(-0.31%)보다 낙폭이 줄어들었다. 특히 지난해 서울 내 가장 큰 낙차를 기록했던 노도강 아파트 가격 하락폭이 작년 12월 마지막 주 -1.20%·-1.21%·-0.93%에서 -0.19%·-0.25%·-0.20%까지 줄어들면서 노도강 아파트 가격이 곧 바닥을 찍고 반등하는 것 아니냐는 여론에 힘이 실리고 있다.지난해 노도강 아파트 매매 가격은 각각 12.02%·11.80%·9.58%의 하락폭을 기록하면서 서울 25개 구 중 변동률 최상위권에 위치했다.여기에 더해 노도강에는 특례보금자리론 적용 대상인 9억원 이하 아파트가 밀집해 있으며 올해 노원구 상계6~10동, 중계2·3동, 하계1·2동, 중계본1~4동, 하계1동 내 지구단위계획 재정비를 앞두고 있어 ‘집값 상승’과 거래절벽 현상 해소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을지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노원구 상계동 내 A 공인중개소 관계자는 "한 달 전만 해도 노원구 아파트에 대한 문의가 거의 없었지만 약 2주 전부터 늘어나는 추세"라며 "실제로 아파트를 보러 오는 사람들도 눈에 띄게 늘었고 호가도 많이 올라갔다"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분위기를 고려했을 때 올해 노원구 집값이 상승할 것 같은 느낌"이라며 "고점에 비해 많이 내려간 지금 노원구 아파트 가격은 확실한 이점이 있다"라고 평가했다.실제 최근 노도강 내 아파트 거래량은 서울 내 전 지역 중 단연 돋보인다. 아파트 실거래가 빅데이터 아실 통계에 따르면 올해 노원구 아파트 거래량은 이날 기준 67건으로 서울 내에서 가장 높은 숫자를 기록하고 있다.전문가들은 이 같은 흐름은 당연하며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점을 시사했다. 김인만 김인만부동산경제연구소 소장은 "노도강 지역의 분위기는 자연스러운 흐름"이라며 "지난해 고점 대비 30% 이상 폭락하면서 1차 바닥을 확인한 상황에서 규제완화 및 특례보금자리론 등으로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살아나면서 거래량이 늘고 급매물이 빠진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김 소장은 이어 "올해 노도강 지역의 반등이 예상되지만 고점을 뚫기는 어려울 것이고 소폭 상승 후 조정이 반복되는 흐름이 2~3년 정도 지속될 것"이라며 "금리인하 시기와 정책 변화가 변수가 될 수 있겠지만 당분간 집값 하락은 없을 것이고 향후 2차 바닥을 확인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라고 경고했다.daniel1115@ekn.kr서울 집값 상승의 ‘바로미터’라고 불리는 ‘노도강’의 각종 부동산 시장 관련 수치가 5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 때문에 노도강 집값이 바닥을 찍고 반등하는 것이 아니냐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사진은 노원구 일대 한 아파트 전경. 연합뉴스

‘로또 청약’ 공식 깨졌다…분양가 밑도는 거래 속출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집값 하락과 고금리 기조가 장기화되면서 신축아파트도 분양가보다 낮게 거래되는 사례가 속출하면서 ‘로또 청약’에 대한 기대감도 낮아지고 있는 추세다.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부동산 정보제공업체 경제만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통해 지난해 하반기(7~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거래된 신축 아파트의 입주자모집 공고상 분양가와 실거래가를 분석한 결과 분양가(옵션 제외·층수 반영)를 밑도는 가격에 매매된 단지들이 올 들어 증가하고 있다.분석 대상 신축 아파트는 지난 2020년 1월 이후 분양된 전국 아파트다. 집값 하락이 본격화하기 시작한 지난해 하반기에는 분양가를 밑도는 가격에 거래된 단지는 20곳이었으나 지난달인 올해 1월에는 한 달 만에 11개 단지가 분양가보다 낮게 거래됐다.지난달 거래된 주요 단지를 살펴보면 대구 달성군 화원읍 ‘화원신일해피트리꿈의숲’ 전용면적 84㎡는 지난달 3일 2억7300만원에 중개거래됐다. 이 단지는 2020년 8월 분양 당시 3억9800만원에 분양됐지만 2년 5개월 만에 분양가보다 1억2500만원이 낮게 거래된 것이다.지난달 2일 울산 운주군 언양읍 ‘e편한세상울산역어반스퀘어’ 84㎡는 3억4000만원에 직거래됐는데 지난 2021년 3월 분양가 4억200만원과 비교하면 2년이 채 되지 않아 6200만원 낮게 거래됐다.충남 예산군 삽교읍 ‘내포신도시이지더원2단지’ 84㎡는 2020년 8월 분양가가 2억8200만원이었던 데 비해 4200만원 낮은 2억4000만원에 거래되며 손바뀜했고 충북 진천군 광혜원면 ‘광혜원포레가’ 74㎡도 분양가보다 4400만원 낮게 팔렸다.집값이 상승하면서 청약 시장도 호황기에 접어들었을 때는 ‘로또 청약’이 활기를 뗬다. 청약 당첨 시 최대 수억원의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하지만 지난해부터 집값이 급락하자 분양가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는 매물이 늘어나면서 ‘로또 청약’ 공식도 깨지고 있는 추세다.수도권도 예외는 아니다.인천 서구 경서동 ‘북청라하우스토리’ 59㎡는 2020년 6월 3억1850만원에 분양됐지만 지난달 30일 이보다 4850만원 낮은 2억7000만원에 직거래됐다.경기 파주시 파주읍 ‘파주연풍양우내안애에코하임’ 59㎡는 2020년 3월 분양가(2억2800만원)대비 2300만원 낮은 2억500만원에 매매됐다.경기 시흥시 월곶동 ‘시흥센트럴헤센’ 59㎡는 지난해 12월 2억8000만원에 중개거래됐는데 분양가(4억2000만원)보다 1억4000만원 저렴한 수준이다.서울에서도 지난해 8월 강북구 수유동 ‘칸타빌수유팰리스’ 20㎡가 분양가(2억1800만원)보다 1000만원 저렴한 가격에 직거래됐다.업계에서는 집값이 하락하면서 입지 경쟁력이 낮은 단지들에서 분양가를 밑도는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집값이 본격적으로 하락하는 시기임에도 지방에서는 분양가상한제 미적용으로 고분양가 논란도 나오면서 실거래가격이 낮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giryeong@ekn.kr집값 하락기에 접어들면서 분양가를 밑도는 아파트 거래가 속출하고 있다. 연합뉴스

부영그룹, 태백소방서와 아파트 공사현장 화재예방 캠페인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부영그룹은 지난 3일 강원도 태백시 황지동 부영아파트 신축 공사 현장에서 태백소방서와 함께 화재예방 캠페인과 소방안전교육을 실시했다고 5일 밝혔다. 주요 내용은 △공사장 내 화재 위험 요소 제거·안전 조치 △작업자 소방 안전 교육 △화재예방 안내문 게재 △심폐소생술 및 자동제세동기 사용법 교육 등이다. 부영그룹 관계자는 "건설 현장에는 가연성 자재가 많고 용접·절단 작업을 비롯한 난방용 화기 사용이 잦아 특히 겨울철 화재 발생 가능성이 높다"며 "근로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화재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영그룹은 중대재해 예방과 안전제일 문화 정착을 위해 ‘지금, 나부터 법규 및 규정을 준수해 안전제일 문화 정착’을 안전보건경영 방침으로 정하고 안전관리에 집중하고 있다. 각종 사고 예방을 위한 사전교육 및 지도 점검을 강화하고 있으며 전문지도 기관의 컨설팅을 통해 안전보건 관계법령에 따른 의무 사항 이행에 대한 점검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giryeong@ekn.kr현장 사진 부영그룹과 태백소방서는 3일 강원 태백시 황지동 부영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화재예방 캠페인과 소방안전교육을 실시했다. 태백소방서

롯데건설, ‘구리역 롯데캐슬 시그니처’ 본격 분양…10일 견본주택 개관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롯데건설이 오는 10일 경기 구리시 인창동 일원에 들어서는 ‘구리역 롯데캐슬 시그니처’의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 5일 롯데건설에 따르면 해당 단지는 지하 6층~지상 최고 42층, 11개동, 총 1180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679가구가 일반분양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전용면적별 일반분양 가구 수는 △34㎡ 68가구 △46㎡ 56가구 △59㎡ A·B·C 264가구 △82㎡A·B 205가구 △101㎡B 86가구 등이다. 총 8개 타입이며 전용 85㎡ 이하에서 525가구가 공급되는 등 중소형 물량이 전체의 87%에 달한다. 이 단지 도보권 내에는 경의중앙선 구리역이 있으며 8호선 연장선인 별내선이 내년 개통(예정)될 경우 더블역세권을 갖출 전망이다. 별내선은 서울 지하철 8호선 종점인 암사역에서 남양주 별내를 잇는 노선으로 구리역에 정차한다. 단지 인근에 롯데백화점, 구리전통시장 등이 가까이에 있고 한양대학교 구리병원, 구리보건소, 구리시인창도서관 등 의료·공공시설 또한 인근에 있다. 교문초, 인창초, 인창중·고교 등도 도보권에 있어 우수한 교육 환경도 갖췄다. 단지 출입로가 체육공원과 맞닿아 있고 인창중앙공원을 비롯해 구리역공원, 체육공원, 돌다리공원, 여울목공원 등 단지 인근에 공원이 다양해 여가를 즐길 수 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구리시에 들어서는 첫 롯데캐슬 브랜드 아파트인 구리역 롯데캐슬 시그니처는 구리 지역 최고 42층에 1000가구가 넘는 대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라며 "구리시의 핵심 입지에 들어서는 만큼 지역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구리역 롯데캐슬 시그니처의 청약 일정은 오는 20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1일 1순위 청약, 22일 2순위 청약을 실시한다. 당첨자 발표는 오는 28일이며 정당계약은 다음달 13일부터 16일까지 나흘간 진행한다. 10일 개관하는 구리역 롯데캐슬 시그니처의 견본주택은 경기도 구리시 인창동 일대에 마련될 예정이다. giryeong@ekn.kr구리역 롯데캐슬 시그니처 투시도 구리역 롯데캐슬 시그니처 투시도. 롯데건설

[르포] 중흥건설 수원성 중흥S-클래스, 고분양가에 ‘화들짝’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인근 빌라에 살면서 이사하려고 찾았는데 분양가격이 7억원이 훌쩍 넘는 것을 보고 현실의 벽을 깨달았어요."(수원 팔달구 지동 40대 A씨)3일 경기 수원시 팔달구 재개발 분양 ‘수원성 중흥S-클래스’ 모델하우스. 마침내 인고의 과정을 거쳐 봄꽃이 피어난듯 견본주택을 열고 일반분양에 돌입한다.이번 분양은 수원 팔달구에서 선보이는 재개발 지동 115-10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으로, 올해 수원에서 처음 열리는 견본주택인 만큼 첫날부터 추위를 잊고 인산인해를 이룬 풍경이다. 특히 견본주택 입구 관람객 대기줄이 오전 10시부터 13시까지 지속 줄 지어 늘어선 모습이었다. 중흥건설그룹 중흥토건이 시공하는 수원성 중흥S-클래스는 지하 최저 3층에서 지상 최고 15층 28개동, 전용 39㎡에서 138㎡ 총 1154가구 대단지다. 이 중 전용 49~106㎡ 593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으로 나왔다.수원성 중흥S-클래스의 최대 장점은 인근 흐르는 수원천과 경기도 최대 전통시장이 지척이라고 할 수 있겠다. 게다가 세계문화유산인 수원화성 성곽과 둘레길 프리미엄도 누릴 수 있다. ◇ 전시관 북새통…84㎡B 유니트 설계 상대적 아쉬움이날 견본주택 1층에는 가장 많은 가구를 공급하는 84㎡B(33평, 225가구), 2층에는 84㎡C(33평, 172가구), 106㎡(41평, 43가구) 유니트가 전시됐고, 여기에 신혼부부부터 노년층까지 다양한 관람객들로 오전 내내 북적였다.사전예약이 따로 없고, 1·3부동산 대책에 의한 분양수혜 및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가 없는 4% 초반대 고정금리 특례보금자리론 대상 단지라서 북새통을 이뤘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 설명이다.먼저 방문한 84㎡B는 거실과 주방이 분리된 독립적 공간으로 활용됐는데 84㎡C와 달리 84㎡B에는 주방에 창문이 없었다. 그나마 옆에 발코니가 있어 그쪽으로 환기를 시킬 수 있다.이를 두고 50대 관람객 B씨는 오히려 올림픽파크 포레온(둔촌주공 재건축) 전용 84㎡E타입에 설계된 주방 창문의 ‘옆집뷰’가 아쉬울 정도라고 전하기도 했다. 게다가 전체 전용 중 가장 많은 가구 수를 공급함에도 대부분이 5층 이하 저층으로만 구성돼 있어 로얄층을 얻기 힘들다는 것도 문제로 작용됐다.그 다음으로 많이 공급하는 84㎡C가 그나마 3개 동에서 5층에서 14층 이상 일반분양 약 50가구 이하 정도를 공급받을 수 있다. 84㎡C는 거실과 주방이 분리되지 않고 연결돼 있어 통풍도 가능하다. 그러나 B타입보다 공간 활용도가 떨어져 보인다는 것이 관람객 평이다. ◇ 저층위주 공급…주변 시세 대비 고분양가 ‘글쎄’수원성 중흥S-클래스 견본주택은 남향위주 배치와 특화 평면 설계 등에 관람객들이 대체로 만족감을 드러냈다. 게다가 최근 정부의 규제완화 및 금융지원 확대가 ‘내 집 마련’ 욕구를 좀 더 당겼다는 평가다.그럼에도 최고층이 15층밖에 되지 않는 구조인데 이마저도 5층 이하 저층 위주 일반분양이라 고민하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이는 수원 군공항 및 수원화성 등 영향으로 고도제한이 있기 때문이다. 또한 모형도에서 보이는 계단식 설계는 넓게 보면 ‘닭장’ 느낌이 없어 외관이 훌륭하지만 정작 127가구를 공급하는 49㎡ 등 소형평수에는 최고층 5층인 빌라 수준의 아파트라 신혼부부의 구미를 당기지 못했다.분양에 성공할 지는 현재 불투명하다. 부동산 경기 침체 및 인근 권선6구역, 영통1구역 대기 청약 수요와 함께 기존 아파트 가격 하락 등이 문제가 되고 있다. 특히 높게 책정된 분양가는 관람객들의 관심도를 금세 크게 꺼뜨리기도 했다. 분양가격의 고민은 당연하다. 가구수를 많이 공급하는 84타입이 7억700만원에서 7억5900만원이다. 인근 수원인계한양수자인 29평(18층)이 지난해 5월 6억700만원, 힐스푸르지오 33평이 지난해 12월 4층 6억5000만원, 수원센트럴아이파크가 지난달 30평 6억5916만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된다.부동산업계 한 관계자는 "지난해 예정대로만 분양을 했어도 긍정적이나 갈수록 주변 아파트 가격이 하락하니 상대적 높은 분양가격이 수요자 마음을 붙잡을 수 있을지 불투명하다"고 진단했다.함영진 직방빅데이터랩장은 "주택시장 위축, 미분양 증가, 분양차익 기대 감소로 지난해부터 총 청약자와 청약경쟁률이 낮아지는 현상이 전국화하고 있다"며 "수원성중흥S-클래스는 순위내 마감은 무리없이 하지 않을까 싶지만 지난해 보다 청약경쟁률이 크게 높은 상황은 제한적이지 않을까 예상되긴 한다"고 전망했다.한편 분양일정은 13일 특별공급 시작으로 14일 1순위, 15일 2순위 순이다. 당첨자 발표는 21일이며, 정당계약은 3월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kjh123@ekn.kr중흥건설그룹이 수원성 중흥S-클래스 3일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분양에 돌입한다. 오픈 당시부터 오전 내내 대기줄이 길게 늘어선 모습이다. 사진=김준현 기자(왼쪽 시계방향부터) 106㎡ 거실, 84C㎡ 주방, 84C㎡ 침실, 견본주택 내부 2층 관람객 모습. 사진=김준현 기자견본주택 내부 단지 모형도. 고도제한이 있어 5층 건물부터 15층까지 계단식 설계로 이루어져 있다. 사진=김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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