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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건설사 브랜드 아파트 분양가, 시세대비 고가 또는 엇비슷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대형건설사 브랜드 아파트가 이달 속속 분양에 돌입하고 있다. 다만 1·3 부동산 대책을 통해 규제완화가 이뤄졌지만 분양가격이 주변시세 대비 매력적이지 않고 고금리 및 부동산시장 침체로 인해 흥행은 장담할 수 없는 분위기다.8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서울과 수도권에서 포스코건설 ‘인천 더샵아르테’와 롯데건설 ‘구리역 롯데캐슬 시그니처’, GS건설 ‘영등포자이 디그니티’, DL이앤씨 ‘e편한세상 동탄 파크아너스’ 등이 이달 분양 예정이다. 분양가격이 대부분 주변 시세보다 높거나 엇비슷한 수준이어서 옥석가리기가 요구되고 있다.먼저 포스코건설이 10일 인천시 미추홀구에서 선보이는 ‘더샵 아르테’는 주안10구역 주택 재개발 사업이다. 주안동 1545-2번지 일대에 위치하며 총 1146가구 중 770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으로 나온다. 더샵 아르테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10개동 전용면적은 39∼84m2로 구성돼 있다.분양가는 39타입이 확장비 포함 총 3억510만원, 59타입 4억6040만원, 84A타입 6억2060만원으로 형성돼 있다. 견본주택은 오는 10일 개관한다. 흥행은 미지수다. 더샵아르테는 인근 힐스테이트 인천시청역 분양과 비교할 수 있다. 일반분양 총 485가구를 공급했던 이 단지는 373가구를 공급한 59타입이 2순위까지 미달이 났고, 27가구를 공급한 84타입만 2.89대 1 경쟁률을 보였다. 분양가는 59타입이 4억2100만원~4억5500만원, 84타입이 5억9000만원~6억2100만원이었다. 참고로 인근 주안캐슬앤더샵에듀포레 34평(26층)이 지난해 12월 4억6636만원에 거래됐다. 롯데건설은 경기도 구리시 인창동 289-29번지 일원에 인창C구역 주택재개발 정비 사업을 통해 ‘구리역 롯데캐슬 시그니처’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6층~지상 최고 42층, 11개동, 아파트 1180가구 규모며 이 중 679가구가 일반 분양된다.이 단지 역시 견본주택이 오는 10일 개관하며, 경의중앙선 구리역이 인근 위치한 초역세권 단지다. 인근에 구리역 롯데백화점과 롯데아울렛이 있는데 구리에서는 처음으로 롯데캐슬까지 들어서 그 의미를 더 부여하고 있다. 일반분양 가구수는 △34㎡ 68가구 △46㎡ 56가구 △59㎡ A·B·C 264가구 △82㎡A·B 205가구 △101㎡B 86가구 등 총 8개 타입으로 구성됐다.분양가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예상할 수 있는 분양가는 59타입 6억원 초반, 84타입 8억원대다. 평균 11대 1 경쟁률을 보였던 힐스테이트 구리역이 이 정도 수준이었다. 가격은 인근 한양수자인구리역이 이달 34평(3층) 8억9382만원에 거래돼 참고할 만 하다.이 역시 흥행은 미지수다. 현재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구리시는 11월 9건, 12월 25건, 1월 13건 거래 중일 정도로 거래절벽이다. 2020년 월 평균 240건, 2021년 월 평균 132건인 것에 비해 2022년에는 월 평균 거래가 25건밖에 되지 않은 실정이다.DL이앤씨 역시 이달 경기도 화성시 신동 일원에서 ‘e편한세상 동탄 파크아너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2층, 13개동, 전용면적 99~115㎡ 총 80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대부분이 대형평수로 구성돼 있다는 것이 유의미하다. 다만 단지 근처에 아직 학군이 아직 준비 단계이고, 차량 이용이 필수라는 것이 단점이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이 단지는 아직 분양가는 나오지 않았지만 동탄 숨마데시앙 99타입이 6억5250만원, 동탄 파크릭스가 6억2690만원과 비교하면 분양가 6억원대 초반이 예상되고 있다"고 말했다.수도권 외 서울에서도 적은 규모 일반분양이 나온다. GS건설의 영등포자이 디그니티는 지하2층~지상 최고 35층 4개동 총 707가구 중 전용면적 59~84㎡ 185가구 물량이 나온다. 전용면적 59㎡는 83가구, 84㎡는 102가구로 구성된다.최근 영등포구가 투기과열지구와 조정대상지역 및 분양가상한제 지역에서 해제되면서 이 아파트는 전매제한 기간이 1년으로 줄어든다. 이 역시 서울 지하철 5호선 양평역이 바로 인접한 초역세권이다. 예상분양가는 59㎡가 8억원대 중반, 84㎡가 11억원대 중반이다. 부동산업계 한 관계자는 "대부분 지역이 규제해제로 실거주 의무 폐지, 무순위청약 자격 완화, 중도금 대출 폐지 등 주택 매수 허들이 낮춰졌다"며 "고금리 기조에 부동산 경기 침체 이어지고, 분양가도 주변 시세 대비 고점 인식이 강해 흥행을 장담할 수 없다"고 말했다.kjh123@ekn.kr지난해 미룬 대형건설사의 브랜드 아파트가 이달 속속 분양에 돌입하고 있다. 포스코건설의 인천 더샵 아르테 아파트 공사현장. 사진=김준현 기자

현대건설, 60년 주택사업 역사 담은 브랜드다큐 영상 공개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현대건설이 60여년 주택사업 역사와 미래를 조명하는 영상을 선보였다. 현대건설은 現代아파트 역사를 담아낸 ‘HDEC Original’ 브랜드다큐 영상을 현대건설 도시정비 공식 유튜브 채널 ‘매거진H’에 최근 공개했다고 8일 밝혔다. 현대건설이 공개한 ‘HDEC Original’ 영상은 現代 아파트를 주제로 대한민국 최초의 단지형 아파트인 ‘마포아파트’부터 프리미엄 브랜드인 ‘디에이치’에 이르기까지의 역사를 담았다. 산업화와 함께 성장을 거듭하며 대한민국 주거문화 형성에 기여한 현대건설의 역할과 기술력을 영상에 담아냈으며 힐스테이트와 디에이치의 특별한 가치를 강조, 탄탄한 브랜드 파워를 앞세워 도시정비사업에서 절대적 강자로 자리매김하기까지의 여정을 깊이 있게 소개했다. 그동안 특정 지역이나 단지의 아파트에 대한 설명 영상은 있었지만 한 시대의 아파트 역사를 총 정리한 다큐멘터리는 이번이 처음으로, 현대건설은 최근 도심지역에 양질의 주택을 공급하기 위한 주요 대안으로 재건축·재개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도시정비사업과 現代 아파트 역사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영상을 제작했다고 밝혔다.영상은 ‘1부 / 한국의 아파트, 그 현대적인 시작’(이하 1부), ‘2부 / 현대의 아파트, 재개발 그리고 재건축’(이하 2부) 등 총 2편으로 제작됐다. 1부에서는 마포아파트와 힐탑/남산외인아파트, 서빙고 현대아파트 등 대한민국의 본격적인 아파트 시대를 연 현대건설의 초기 아파트 건설 역사를 시작으로 압구정 현대아파트의 건설 배경과 비하인드 스토리 등을 담았다. 2부는 서울을 시작으로 본격화된 도시정비 역사를 담았다. ‘단군 이래 최대 재건축 사업’이라고 불리는 반포주공1단지(1·2·4주구) 시공사 선정 총회의 회상으로 시작해 현대건설 프리미엄 브랜드인 ‘디에이치(THE H)’의 등장 배경을 설명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단순히 아파트를 노출해 브랜드 인지도를 끌어올리는 방식에서 나아가 現代 아파트의 기원과 역사를 알림과 동시에 도시정비에 대한 정보도 함께 보여줘 대한민국의 주거문화와 도시정비 사업에 관심이 많은 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도시정비와 관련된 정보를 쉽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하는 한편, 고객 만족에도 최선을 다해 업계의 모범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kjh123@ekn.kr현대건설이 대한민국 대표 주거공간인 아파트 역사 속 현대건설 활약상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HDEC Original’ 브랜드다큐 영상. 현대건설

삼표그룹, 안전보건경영방침 선포식 개최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건설기초소재 전문기업 삼표그룹이 본사 및 각 계열사 사업장에서 ‘2023년도 안전보건경영방침 선포식’을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선포식은 안전사고에 대한 경각심 고취와 사회적 공감대 형성을 위해 진행됐다. 생산현장 중심의 안전활동 강화로 무사고·무재해 사업장을 실현하겠다는 의지다. 안전보건경영방침목표로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 △전 근로자의 참여와 협력을 통한 분임조 활동 활성화 △아차사고 발굴 및 위험성평가 실시 △사전위험요소 제거 등지속가능한 안전경영이라는 새로운 핵심가치를 선포했다.삼표시멘트는 국내최초로 화물운송차량 ‘자동개폐커버(Automatic Hatch Cover) ’기술을 개발, 특허출원을 완료했다.사고위험성을 원천차단해 운전자의 안전을 강화했다.이를 계기로 ‘무인출하자동화시스템’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다.레미콘부문은 보행자 통로개선 및 차량출차 구간에 감지센서를 신규 설치하는 등 실질적인 안전관리에 집중하고 있다. 올해 분임조경진대회 실시 및 중대재해대 응모 훈련 등 맞춤형 활동도 전개할 예정이다. 삼표그룹 관계자는 "그룹 임직원 및 모든 근로자의 투명한 안전경영시스템 구축에 앞장서는 것과 더불어 산업재해 발생요인을 근본적으로 제거하는 등 실질적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kjh123@ekn.kr삼표레일웨이 대표사업장인오송공장에서 대표이사를 비롯한 안전경영책임자(CSO) 등 임직원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안전보건경영방침 선포식 및 안전기원제를 실시, 산업재해 예방 의지를 다졌다. 삼표그룹

HDC현대산업개발, 해빙기 사고 예방 안전 점검 강화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은 올해도 참여와 협력을 통한 안전 문화 확산과 현장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경영진이 직접 주관하는 현장 안전 점검을 실시했다고 7일 밝혔다. 최익훈 대표 등 HDC현산 경영진은 이날 경기도 광주시 광주행정타운아이파크를 찾아 안전 점검을 주관했다. 이번 점검은 해빙기를 앞두고 광주행정도시아이파크·탄방동1주택재건축·안성 가유지구 물류센터 현장 등에서 진행됐다. 이날 경영진들은 협력사를 비롯한 현장 근로자들에게 안전은 예방이 최우선임을 다시 한 번 당부하고 안전 활동 우수 협력회사 근로자 포상도 시행했다. 이날 점검에서는 현장의 고위험 공종 구간에 대한 작업계획·작업 방법·안전관리체계의 이행 여부를 점검하고 고위험 재해 유형에 대한 작업계획 수립을 철저히 할 것을 강조했다. 또 협력회사 대표들과 함께 안전관리 방안을 논의하고 현장 근로자들과의 면담을 통해 현장 애로 및 건의 사항과 이에 대한 개선방안도 나누는 시간도 가졌다. 최 대표는 "현장에서는 무엇보다 안전과 품질 확보가 제일 중요하므로 이를 토대로 올해도 지난해에 이어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면서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현장 문화를 복원해 나갈 것"이라며 "현장의 모든 직원이 항상 기본과 원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전 현장에 대한 자체 안전 점검을 오는 8일부터 15일까지 일주일간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자체 안전 점검에서는 해빙기 사고 예방을 위해 흙막이 가시설과 비탈면·지반 상태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하고 적극적인 사고 예방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daniel1115@ekn.kr사진1 안전 검검을 실시하는 최익훈 HDC현대산업개발 대표(오른쪽)와 류강선 광주행정타운아이파크 현장소장. HDC현대산업개발

LH, ‘3기 신도시 3D 체험서비스’ 국민 아이디어 공모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LH 도시 디지털트윈 아이디어 공모전’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도시 디지털트윈 플랫폼’과 ‘3기 신도시 3차원 가상도시 체험서비스’를 대상으로 한다. 이번 공모전은 디지털트윈 기술을 통해 국민 생활에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발굴·제공 하고자 마련됐다. LH는 디지털 신기술을 활용한 업무 프로세스 혁신의 일환으로 제조업 분야에서 주로 사용되던 디지털트윈 기술을 도시계획단계에서도 활용하는 ‘도시 디지털트윈 플랫폼’을 2020년부터 단계적으로 구축하고 있다. 또 도시의 정보를 3D로 변환해 입주 이후의 아파트 단지나 주변 건물을 입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3기 신도시 3차원 가상도시 체험서비스’도 2021년부터 제공하고 있다. LH 도시 디지털트윈 플랫폼은 계획 중인 도시를 3차원의 가상공간에 그대로 옮기고 도시계획에 필요한 다양한 요소들을 가상 체험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도시경관 및 일조뿐만 아니라 AI 기술을 활용해 주택을 자동배치 하는 등 차별화된 도시를 조성하는 데 실무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3기 신도시 가상도시 체험 서비스를 통해 입주 이후의 모습을 간접 경험할 수 있고 지구 내 공급 예정인 주택에 대한 평면 등 기본 정보와 함께 특정 주택동·층수를 설정해 조망·일조량·통학 경로 등도 확인할 수 있다. 도시 디지털트윈 플랫폼을 실무 업무에 사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추가 기능과 기존 시스템을 보완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제시하면 되고 3시 신도시 3차원 가상도시 체험서비스의 경우에는 추가적으로 제공이 가능한 서비스·사전청약 당첨자 등 국민이 필요로 하는 정보·홈페이지 개선점 등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출하면 된다. 심사를 거쳐 총 52개의 아이디어를 선정하며 일반인 및 대학생 부문별 최우수상 1명(200만원)·우수상 2명(각 100만원)·장려상 3명(각 50만원) 등 총 1500만원 규모의 상금이 주어진다. LH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국민이 생활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 요소를 발굴하고 접수된 다양한 의견들을 적극 검토해 반영하겠다"며 "아울러 향후 10년간 약 250㎢ 규모로 조성되는 스마트시티와 관련한 핵심 기술 발전에도 LH가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daniel1115@ekn.krlh 3기신도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주최하는 ‘LH 도시 디지털트윈 아이디어 공모전’. LH

난방비 폭탄에 취약한 구축 아파트…정부·지자체 지원 늘린다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서울 도봉구의 30년 된 아파트에 거주하는 A씨는 지난달 관리비 고지서를 받고 깜짝 놀랐다. 난방비가 전월보다 20만원이 더 나왔기 때문이다. A씨는 "올 겨울 한파가 심해 외풍 때문에 난방을 많이 틀긴 했지만 예년에 비해 너무 많이 나왔다"며 "오래된 아파트가 관리비가 많이 나온다고는 들었는데 이 정도일지 몰랐다"고 하소연했다.올 겨울 전국이 ‘난방비 폭탄’ 고지서로 몸살을 앓는 가운데 구축 아파트일수록 신축 아파트에 비해 외풍에 취약하고 에너지 효율이 낮아 난방비 부담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정부와 각 지자체가 나서서 노후 아파트 현장 점검을 실시하고 각종 지원 방안을 추진 중이다.7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 시내 공동주택은 난방방식별로 크게 개별난방 가구가 53.4%, 지역난방이 17%, 중앙난방이 6.7% 등으로 구분된다.이 가운데 총 118개 단지, 10만6478가구 규모의 중앙난방 공동주택은 대부분 준공 후 20년이 넘는 구축 아파트라 에너지 효율이 가장 낮다. 각 가구에서 사용한 만큼 요금을 부과하는 구조가 아닌 중앙 제어 방식으로 난방비 급등으로 인한 주민 불만도 상대적으로 크다.국토교통부 공동주택관리 정보시스템(K-apt)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난방방식에 따른 전국 공용관리비는 중앙난방 방식을 사용할 때 ㎡당 1397원으로 가장 비쌌다. 같은 기간 지역난방 방식은 ㎡당 1256원, 개별난방은 ㎡당 1132원이었다.단지별로 비교해보면 지난달 서울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전용 84.97㎡의 난방비(급탕비 포함)는 13만3425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해당 단지 인근 반포미도 전용 84.96㎡의 난방비는 21만8723원을 기록했다. 동일 면적임에도 불구하고 반포미도 아파트 난방비가 상대적으로 신축인 아크로리버파크보다 두 배 가까이 더 비싼 것이다. 아크로리버파크는 2016년 준공됐지만 반포미도는 이보다 30년 앞선 1986년에 준공됐다.이에 서울시는 한국에너지공단, 한국에너지기술인협회, 한국열관리시공협회와 ‘민관합동 난방효율 개선지원반’을 구성해 이날부터 다음달 31일까지 공동주택과 단독주택 등을 대상으로 난방방식별 맞춤형 점검에 나서기로 했다.중앙난방 주택에 대해 합동 지원반이 나서 노후 보일러 본체 및 배관, 밸브 등 손실요인 점검과 함께 컨설팅을 진행할 방침이다.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개별난방 주택에 대해서는 한국열관리시공협회와 자치구 진단 컨설턴트, 자치구가 합동으로 총 25개 단지에 대한 방문 점검을 실시하고 친환경 보일러 교체 등도 유도할 계획이다.아울러 서울시는 서울 기초생활수급 약 30만 가구에 가구당 10만원씩 총 300억원의 난방비를 추가로 지원한다. 또 취약계층이 자주 찾는 시립복지시설 937곳에 35억원, 1458개 경로당에 11억원의 특별교부금을 집행하는 등 난방비 긴급 지원 대책을 마련했다.이인근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난방비 폭등으로 인한 시민부담을 줄이기 위해 난방방식별 맞춤형 점검 및 효율적인 운영 컨설팅을 강화하고 있다"며 "다양한 지원책을 지속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산업통상자원부도 지난 6일 서울 동작구 흑석동 명수대현대아파트를 찾아 노후 아파트 난방시설에 대한 효율개선을 점검하고 겨울철 난방 효율개선 관련 지원방안 등을 논의했다. 1988년 준공한 명수대현대아파트는 중앙난방 방식을 사용하고 있는 단지다. 이번에 해당 단지 시찰에 나선 산업부 난방효율개선지원단은 보일러 기능 정상작동 여부, 단열 및 배기가스 상태, 보온재 탈착 여부, 누수 여부 등을 점검했다.이에 앞서 산업부는 지난달 26일 에너지바우처 지원금액을 두 배로 상향하고 가스요금 할인폭도 두 배 확대하는 내용의 지원 대책을 발표한 바 있다.대형 건설사 한 관계자는 "10여년 전과 비교하면 건축 기준이 달라지면서 단열재 두께가 100mm 이상 증가했다"며 "그렇기 때문에 노후 주택은 신축 아파트에 비해 단열재가 얇아 외풍에 약하기 때문에 관리비가 더 많이 나오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giryeong@ekn.kr신축 아파트에 비해 에너지 효율이 낮은 구축 아파트 주민들의 난방비 부담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영등포구의 한 구축 아파트 단지. 사진=김기령 기자

올 상반기 강남3구에 전·월세 물량 쏟아지는데...신규입주 1만가구 예정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전세시장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올해 상반기 서울에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전·월세 물량 중 30% 가량이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에 몰린 것으로 집계됐다. 여기에 더해 올해 강남3구에는 1만가구 이상의 신규입주가 예정돼있어 하루빨리 전세가격 폭락에 대한 해결책이 필요한 상황이다.7일 서울시 주택정책실 주택정책지원센터에서 발표한 ‘2023 상반기(1~6월) 서울시 임차물량 예측정보’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서울에 풀릴 것으로 예상되는 월평균 전·월세 물량(18만99가구) 중 27% 이상에 해당하는 4만9054가구는 강남3구에 속해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이 같은 수치는 아파트, 연립·다세대, 단독·다가구 등의 주택이 전·월세 갱신계약 만료 시점을 기준으로 모두 임대시장에 풀린다는 가정 하에 집계됐다. 해당 정보에 따르면 강남·서초·송파구는 각각 2만1665·1만4208·1만3181가구의 월평균 전·월세 물량을 기록하면서 서울 내 전체 25개 자치구 중 1~3위를 차지했다.특히 1000가구 이상 대규모 아파트 단지별 월평균 전·월세 예측물량은 강남구(5094가구)·서초구(3038가구)·송파구(6223가구)가 총 월평균 전·월세 예측물량의 큰 비중을 차지했다.여기에 더해 올해 강남3구에는 대규모 신규입주가 예정돼있어 임차물량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이달 강남구 개포동 개포주공4단지 재건축 ‘개포프레지던스자이’(3375가구)를 시작으로 오는 5월 대치3동 제1지구 주택재건축 사업으로 들어서는 ‘대치푸르지오써밋’(489가구)·6월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한신13차 재건축 ‘르엘 신반포 파크애비뉴’(339가구)·8월 잠원동 신반포3차경남 재건축 ‘래미안 반포 원베일리’(2990가구)·11월 강남구 개포동 개포주공1단지 재건축 ‘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6702가구)·같은 달 서초구 반포동 신반포15차 재건축 ‘반포래미안 원펜타스’(641가구) 등 올 들어 강남권에서만 1만4000가구 이상의 대규모 입주가 이어진다.앞서 강남권 전세가격은 시중 대출금리가 폭등하면서 급속도로 떨어졌고 올해 대규모 신규입주로 인해 하방 압력을 강하게 받을 것으로 전망됐다.이를 반증하듯 지난 6일 서초구를 대표하는 아파트 중 하나인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전용면적 84㎡ 전세가격은 지난해 4월 최고가 23억원에서 45% 이상 폭락한 12억5000만원에 거래가 체결됐다. 올해 강남3구 전·월세 상반기 물량은 1~6월까지 시간이 지날수록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강남권에 전세가격 폭락 사태가 반복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반면 전문가들은 올해 강남3구 전세가격에 큰 폭 하락은 없을 것이라는 점을 시사했다.김인만 김인만부동산경제연구소 소장은 "강남3구 전세가격은 이미 많이 내려간 상황이어서 대규모 신규입주가 예정돼있다고 하더라도 큰 폭의 추가하락은 없을 것"이라며 "소폭 하락할 수는 있겠지만 지금과 비슷한 수준에 머물 것"이라고 예측했다.김 소장은 이어 "올해가 지나면 강남3구에 예정돼있는 신규입주 물량이 많지 않아 전세가격이 다시 상승할 것"이라며 "입주물량의 영향으로 전세가격이 떨어지는 것은 당연한 현상이기 때문에 정부의 대책보다는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daniel1115@ekn.kr올해 상반기 서울 전·월세 물량 중 30% 가량이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에 몰린 것으로 집계돼 대규모 신규입주를 앞두고 전세가격 추가하락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사진은 송파구 대규모 아파트 단지 전경. 사진=김다니엘 기자

현대건설, 글로벌 최대 건설사 CSCEC 그룹과 MOU 체결

[에너지경제신문 김지형 기자] 현대건설이 글로벌 최대 건설사 계열인 ‘중국건축 제6공정국 유한공사’(이하 중국건축6국)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신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 현대건설은 7일(현지시간) 싱가포르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에서 중국건축6국과 전략적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서명식은 현대건설 윤영준 사장과 중국건축6국 왕 진(Wang Jin) 회장 등 양사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중국건축6국은 건축 및 사회 인프라 건설, 부동산 투자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을 진행하는 대표적 건설회사로 2022 ENR Global(2021년 매출액) 기준 세계 1위 건설사인 중국건축공정총공사(CSCEC)의 주요 그룹사다. 중국건축6국은 필리핀, 스리랑카, 브루나이 등에서 사업을 활발히 이어가고 있다. 현대건설과 중국건축6국은 이번 MOU를 통해 △동남아 지역 주요 인프라 사업 협력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 재원 조달 사업 참여 기회 확대 △양사 협력을 통한 가격경쟁력 제고 △초고층 빌딩 및 부동산 투자개발 사업 추진 등의 분야에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우선 협력 대상 사업을 발굴하는 등 폭넓은 협조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해외건설 노하우를 기반으로 중국건축6국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 미진출 동남아 국가 및 아프리카 지역을 대상으로 신시장을 개척한다는 방침이다. 중국건축6국 또한 풍부한 자본과 인력을 바탕으로 현대건설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해 해외 시장 진출에 적극 임할 계획이다. 현대건설 윤영준 사장은 "글로벌 최대 건설그룹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다양한 사업을 발굴하여 실질적인 성과를 모색해 나갈 계획"이라며 "양사의 협력이 글로벌 건설시장에서 경쟁력을 제고하고,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기회로 발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중국건축6국 왕 진 회장은 "해외 건설시장에서 앞선 기술력과 시공 역량으로 인정받고 있는 현대건설과 전략적 협력 파트너가 되어 기쁘다"며 "양사가 적극 협력하여 향후 해외 시장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kjh@ekn.kr[사진]현대건설, 신시장 진출 확대 위한 협력 기반 마련 현대건설 윤영준 사장(왼쪽)과 중국건축6국 왕 진 회장(오른쪽)이 MOU 체결 이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이슈분석] 사업별 희비 엇갈린 대형건설사 영업이익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지난해 주택 경기침체 및 원자재 가격 인상 등으로 건설사 수익성이 악화된 가운데 대형건설사들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 사업별로 집중한 부분에 따라 실적이 크게 갈리고 있는 모습이다.주택사업 위주 건설사는 영업이익이 크게 줄은 반면 해외 성적에 두각을 보인 기업들은 실적이 크게 올랐다. 이에 따라 향후 가이던스 역시 주택사업은 보수적으로 보며 해외건설 및 신사업에 매진할지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과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이날 기준 대형건설사 중 삼성물산, 현대건설, DL이앤씨, GS건설, 대우건설, 삼성엔지니어링 등이 4분기 및 2022년도 전체 매출액과 영업이익 등 실적을 발표했다.먼저 현대건설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2.8% 감소한 5820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도 12.5% 감소한 485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연결회사인 현대엔지니어링의 자재 가격 급등과 외주비 등 비용 증가 영향이 있어 감소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그나마 몸집은 키웠다.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17.6% 늘어난 21조2391억원으로 나타났다. 올해의 매출목표 역시 증권업계 기대치를 상회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2023년 매출액을 25조5000억원으로 잡았는데 이는 주택 물량보단 시공비 등이 오른 부분이 크고, 현대엔지니어링의 예상보다 높은 매출액 가이던스 영향이 목표액을 높인 것으로 평가됐다.DL이앤씨 역시 영업이익이 크게 줄었다. DL이앤씨 지난해 영업이익은 4963억원으로 전년 대비 48.2%가 감소해 거의 반토막 수준이다. 주택부문이 도시정비사업으로 전년 대비 45% 증가하기도 했지만 전 세계적 인플레이션과 건축자재 가격 급등으로 영업이익이 크게 줄었다.올해는 연결기준 매출 8조2000억원, 신규 수주 14조4000억을 제시했는데, 주택 부문에선 보수적 접근 가능성이 높다. 국내외 정유·화공플랜트 및 발전플랜트와 더불어 업계를 선도하고 있는 탄소 포집·활용·저장(CCUS) 관련 공사 수주에도 집중할 전망이다.GS건설 역시 영업이익이 크게 떨어졌다. GS건설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4.1% 감소한 5550억원이다. 다만 매출은 12조2999억원으로 전년 대비 36.1% 증가했다. 자이 브랜드를 앞세워 주택 부문 6조 4260억원으로 전년 대비 21.1% 늘었다.매출 증가는 신사업 영향도 크다. 자회사인 수처리업체 GS이니마의 지속 성장과 폴란드 프래패브업체 단우드 사의 실적 호조로 전년 대비 31.7% 증가한 1조250억원을 달성해 사상 첫 1조 매출을 넘기기도 했다. 증권업계에선 GS건설이 올해 분양 물량 자체가 감소할 것으로 보이고 있지만 신사업 매출이 지속 고성장을 하고 있어 전체적 매출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2022년도 주요 건설사 실적 및 2023년 매출, 수주액 목표(자료출처=각 사)건설사명전년 매출액(전년 대비 증감율)전년 영업이익수주올해 매출올해 수주삼성물산 건설부문14조5980억원(32.8%)8750억원(248.6%)17조원  현대건설21조2391억원(17.6%)5820억원(-22.8%)35조4257억원(17%)25조5000억원29조900억원DL이앤씨7조4968억원4963억원(-48.2%)11조8944억원(12.8%)8조2000억원14조4000억원GS건설12조2999억원(36.1%)5550억원(-14.1%)16조740억원(20.6%)13조2000억원 대우건설10조4192억원(20%)7600억원(2.9%)14조1295억원(27.5%)10조9000억원12조3000억원삼성엔지니어링10조543억원(34.3%)7029억원(39.7%)10조2000억원10조5000억원12조원이들과 달리 영업이익이 크게 늘어난 기업이 있다. 시공능력평가 1위 삼성물산 건설부문이다. 지난해 매출 14조5980억원을 기록해 전년 10조9890억원 대비 32.8% 올랐다. 영업이익은 8750억원으로 전년 대비 무려 248.6%나 크게 상승했다. 이는 실적 발표 기업 중 단연 최고다. 증권업계에선 삼성물산이 전년도 초과달성 건설 수주가 본격 매출화가 되면서 영업이익이 한 층 더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대우건설도 성장세를 이어간다. 지난해 영업이익 7600억원을 기록하며 시장전망치를 초과해 창사 이래 최고치를 달성했다. 매출은 10조4192억원으로 전년 대비 20% 증가했다. 특히 베트남 하노이신도시에서의 빌라 입주 및 용지 매각으로 발생한 부분과 토목 및 플랜트 부문 성장으로 원가율 안정화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삼성엔지니어링의 실적은 10년 만에 최대 실적이다. 영업이익은 7029억원으로 전년 대비 39.7% 증가했다. 매출은 10조543억원, 순이익은 5953억원으로 각각 34.3%, 69.6% 증가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신시장 개척과 시장 재진입 등 해외시장 다변화와 피드(FEED, 기본설계)에서 EPC로 넘어가는 연계수주와 IOC 고객 확보 등의 성과가 눈에 띄었다. 올해 역시 안정적 파이프라인을 통한 수익성 중심 선별 수주와 FEED to EPC전략에 기반한 연계수주로 수주 12조원, 매출액 10조5000억원, 영업이익 7650억원 실적을 전망했다.대형건설업계 한 관계자는 "인건비, 원자재 가격이 지속 상승하고 있고 주택시장이 침체일로를 걷고 있어 주택사업을 보수적으로 보고 있다"며 "해외사업이나 신사업 등 분야 확장 사업 다각화에 열을 올려야 할 시기다"고 진단했다.kjh123@ekn.kr국내 주요 건설사의 지난해 실적이 줄줄이 발표되고 있다. 주택부문에 집중한 대형 건설사들은 전년 대비 매출은 올랐으나 원자잿값 인상 등으로 대부분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왼쪽 시계방향으로 삼성물산, 현대건설, 디엘이앤씨, 삼성엔지니어링, 대우건설, 지에스건설 로고

전세가율 90%로 낮아지면 수도권 빌라 66% ‘보증보험 가입 불가’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정부의 전세사기 예방대책에 따라 오는 5월 전세금 반환보증의 보증대상 전세가율이 100%에서 90%로 낮아지면 현재 체결되는 수도권 빌라 전세 계약 중 가입이 불가한 계약이 66%에 달할 것으로 분석됐다.7일 부동산 중개업체 집토스가 최근 3개월 서울과 경기, 인천의 국토교통부 연립·다세대 전월세 실거래가와 공시가격을 비교 분석한 결과, 현재 전세 시세가 유지될 경우 빌라 전세 거래의 66%가 오는 5월부터 전세보증 가입이 불가할 것으로 나타났다.빌라 전세 거래 3건 중 2건의 전세금이 전세보증 가입요건인 전세가율 90%를 초과해 새 반환보증 가입 기준에서 제외되기 때문이다.이는 다음 달 발표 예정인 주택 공시가격이 지금보다 10% 하락하는 것을 전제로 예측한 결과다.지역별로 살펴보면 빌라 전세 거래 중 서울 64%, 경기도 68%, 인천 79%가 전세보증 가입이 어려워질 것으로 나타났다.서울에서는 강서구의 가입 불가 거래 비율이 88%로 가장 높았고 금천구가 84%, 영등포구가 82%로 뒤를 이었다. 인천에서는 강화군 90%, 계양구 87%, 남동구 83% 순으로 전세보증 가입이 어려울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에서는 10개 이상의 거래 표본이 있는 시군구를 기준으로 광주시와 의정부시 86%, 이천시 84% 순으로 보증 가입요건 불충족율이 높을 것으로 예측됐다.정부의 전세금 반환보증 개선안에 따르면 전세가율 산정 시 집값은 공시가격의 140%를 기준으로 계산하게 된다. 현재는 전세가율 100%까지 전세보증에 가입이 가능해 수도권 빌라 전세계약의 73%가 전세보증 가입요건을 충족한다. 하지만 다음 달 공시가격이 두 자릿수로 하락하고 오는 5월부터 전세가율 90% 기준이 적용될 경우 가입이 불가능한 빌라 전세 거래가 급격히 증가할 수 있다는 게 집토스 측의 설명이다.진태인 집토스 아파트중개팀장은 "전세계약을 할 때 보증보험에 가입할 수 없다면 전세 수요가 월세로 많이 이동해 기존 전세 세입자의 전세금 미반환 사례가 많아질 수 있다"며 "세입자들의 순조로운 주거 이동과 부동산 시장의 연착륙을 위해서 전세퇴거대출의 조건을 한시적으로 완화하는 것도 하나의 방안"이라고 말했다. giryeong@ekn.kr정부의 전세사기 예방대책이 적용되면 수도권 빌라 중 전세반환보증에 가입 못하는 빌라가 전체의 66%에 달할 것으로 분석됐다. 집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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