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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국내 최초 유기 수성 내화도료 출시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글로벌 응용소재화학기업 KCC는 국내 최초 유기 수성 내화도료인 ‘화이어마스크 AQ 시리즈’(FIREMASK AQ-Series)를 출시하며 본격적인 판매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FIREMASK AQ-Series’인 ‘FIREMASK AQ-1000(1시간용), AQ-2000(2시간용)’은 기존 유성 내화도료 대비 약 4배 빠른 건조 속도로 하루 2회까지 작업이 가능하다. 이는 공사기간 단축은 물론, 도장 후 이송/설치 시 도막 결함을 최소화할 수 있어 품질 리스크도 감소시킬 수 있다. 또한, VOC(휘발성 유기 화합물질) 함량을 최소화(30g/l이하)했고, 오존을 파괴하는 유해물질이 없는 할로겐 프리(Halogen free) 제품이다. 내화도료는 건물 화재 발생 시 철골에 도장된 도막이 발포해 철골의 온도 상승을 지연시켜 줌으로써 건물 붕괴와 화재 확산을 방지하여 인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기능을 갖고 있다. 유기 수성 내화도료란 우수한 내화성능은 유지하면서 도료의 유용성 수지를 수용성 수지로 대체한 초격차 기술의 성과물로 친환경성도 확보했다. 이같은 품질을 바탕으로 타사 유성 내화도료 대비 얇은 도막 두께에도 내화 성능을 충분히 발휘해 한국건설기술연구원으로부터 내화구조인정서를 취득했고, 실내공기질 관리법에 따른 오염물질 방출량이 극히 적어 ‘실내 마크’ 인증 제품으로도 선정됐다. KCC 관계자는 "끊이지 않고 발생하는 다양한 화재사고로 인명. 재산 피해가 반복되는 가운데, 화재로부터 생명을 구할 수 있는 골든타임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있다"며 "KCC는 높은 열과 화염으로부터 화재 확산을 지연시켜 주는 기능성 내화도료 기술개발에 힘쓰고 있으며, 특히 환경에도 도움을 주는 수용성 수지 적용 제품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kjh123@ekn.kr국가대표 페인트 ㅇㅇㅇ KCC가 국내 최초 유기 수성(水性) 내화도료를 출시했다.

LH, 올해 수방사 공공주택 공급 및 3기 신도시 토지보상 완료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공주택 ‘뉴:홈’ 공급 조기달성 및 3기 신도시 토지보상 완료, 콤팩트시티 조성, 층간소음 개선 등 2023년 업무계획을 수립했다. 9일 LH에 따르면 정부의 공공분양주택 50만가구 공급계획을 뒷받침하기 위해 2027년까지 약 31만6000가구(63%) 공급을 목표로, 나눔형 등 새로운 유형의 주택을 시세보다 저렴하게 공급한다. 올해는 수방사 등 수도권 우량입지 위주로 사전청약과 사업승인을 신속히 추진하고 연령층·가구원수 등 다양한 주거여건을 반영한 뉴홈 맞춤형 평면을 새롭게 개발한다. 또한 상반기 중 3기 신도시 전체 토지보상을 완료하고 대지조성 공사 착공도 3분기까지 완료하는 등 주택공급 기반을 마련한다. 공공택지 15곳에 대해서도 2024년까지 지구지정을 완료해 부족한 택지를 확보해 나갈 예정이다. 공공주택 주거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기반시설 마련도 중점 추진한다. LH는 올해 先교통 전담부서를 새롭게 설치했다. 3기 신도시에는 ‘先교통-後입주’ 실현을 목표로 도시 계획단계부터 광역교통 개선대책 인허가 절차를 병행 추진해 개통일정을 앞당긴다. 특히 3기 신도시 입주민의 거주·생활 편의성을 높일 수 있도록 고양창릉, 남양주왕숙 등에는 GTX 역세권을 중심으로 고밀·복합 개발형 콤팩트시티를 만들어 ‘도시 속의 도시’를 조성할 예정이다. 공공주택 마감재 상향과 평균 평형을 17.8평에서 20.2평, 장수명 주택 건설 등으로 품질도 개선한다. 특히 사장직속 부서로 신설한 ‘국민주거혁신설’ 중심으로 층간소음 문제의 근본적 해결에도 나선다. 바닥두께를 기존 21cm에서 25cm로 강화하고, 중량충격에 유리한 층간소음 저감 구조를 새롭게 개발할 예정이다. 또한 소음 발생 강도를 세대 내 월패드 등을 통해 알려주는 ‘층간소음 알리미’ 등 민간기술을 도입하고, 기존 다양한 소음 저감요소는 실증단지 시공을 통해 현장 적용성을 높여간다. 공공주택 선호도와 입주민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입주자 희망 브랜드 적용 시범사업도 4곳에서 추진할 예정이다. 수요자 맞춤형 주거서비스도 제공한다. 임대주택 신청 시 신청자가 주민등록본 등 필요 서류를 직접 발급할 필요가 없도록 행정안전부 공공 마이데이터와 연계해 자동으로 신청자의 소득·자산 등 정보를 입주자격 심사에 활용한다. 올해 행복주택 유형에 전면 적용하고, 내년부터 임대주택 모든 유형으로 확대할 에정이다. 거주 중 발생하는 하자 보수처리는 QR코드를 활용한 비대면 하자처리서비스를 구축 아파트 단지까지 확대하고, 입주자가 카카오톡 챗봇을 통해 직접 보수일정을 선택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한다. 자립준비청년, 학대피해아동 등 주거취약계층을 계속 발굴해 주거사각지대도 해소한다. 지진, 호우 등 재해에 취약한 주택의 보수(내진성능 보강, 침수방지시설 설치 등)도 시행한다. 청년-신혼부부-고령자 등 생애주기, 예술인·창업자 등 직업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주택 공급도 지속적으로 확대한다. 기존 15개 영구임대 단지에 배치된 주거복지 전문인력도 올해 하반기까지 111개 단지로 확대 배치해 고령자 대상 맞춤형 돌봄서비스도 제공한다. 전세사기 확산에 따른 피해지원과 예방도 한다. 전세사기 피해자 중 지자체가 선정한 임시거처 필요 가구에 별도 임대보증금 없이 시세 30%로 임대주택을 긴급 지원한다. 전세임대 주택선정요건 강화 등 제도개선을 통해 임차인 보호도 확대할 계획이다. LH 관계자는 "올해 투자집행 예정 금액 23조4000억원 중 11조8000억원(50.5%)을 상반기 조기집행하고, 공사·용역 적기 발주, 선급 지급 활성화, 민간기술 활용 등 사업을 다각화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또한 "오는 2026년까지 부채비율 207% 달성을 목표로 유휴자산 매각, 경영효율화 등을 통해 재무건전성을 높여나갈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kjh123@ekn.kr에레치 사옥 LH가 공공주택 뉴:홈 공급 조기달성 및 콤팩트시티, 층간소음 개선 등 2023년 업무계획을 수립했다. LH 본사 전경. LH

동양철관, 지난해 매출액 전년대비 흑자전환 성공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KBI그룹 대구경 강관 종합 전문기업 동양철관이 연결기준 지난해 매출액2661억원으로 전년대비 46% 증가하고, 영업이익 77억원, 당기순이익 40억원을 달성하며 흑자 전환했다고 8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동양철관은 2021년 연결기준 매출액 1820억원, 영업손실 32억원, 당기순손실 37억원을 기록했으나 지난해 재무건전성의 지속적인 개선과 꾸준한 국내외 프로젝트 수주를 통해 괄목할만한 매출액 증가와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동양철관 관계자는 "지난 1월 초에 일본 EPC업체와 플랜트 배관용 강관을 공급하기로 계약한 이후 더욱더 공격적인 영업활동을 통해 올해도 흑자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kjh123@ekn.kr동양철관_CI KBI그룹 동양철관이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46% 증가했다고 밝혔다. 동양철관 CI

시멘트협회 "시멘트 운송차량엔 표준운임제 적용 말아야"

[에너지경제신문 김지형 기자] 한국시멘트협회는 정부가 화물운송산업 정상화 방안으로 내놓은 표준운임제가 바람직하지만, 벌크시멘트트레일러(BCT) 차량에 적용하는 데는 반대의 뜻을 밝혔다. 협회는 8일 입장문을 내고 "이번 정상화 방안이 바람직한 조치라는 데 공감한다"면서도 "기존 안전운임제의 불합리한 측면을 그대로 반영한 데 대해선 깊은 우려를 금치 못한다"고 했다. 새로 도입하는 표준운임제는 운송사가 화물차 기사에게 주는 운임은 강제하되, 화주와 운송사 간 운임에는 강제성을 두지 않고 매년 가이드라인으로 제시한다. 화주에 대한 처벌 조항을 없앤 게 핵심이다. 정부는 컨테이너·시멘트 품목에만 2025년 연말까지 3년 일몰제로 도입하고, 성과를 분석한 뒤 지속 여부를 논의하기로 했다. 다만 화물차 기사 소득이 일정 수준 이상 되면 표준운임제 적용 대상에서 제외한다. 협회는 "시멘트 운송 차주 월평균 소득은 580만원으로 이미 적정 운임이 지급되고 있다"며 "화물차 기사 소득이 일정 수준 이상이 되면 표준운임제 적용 대상에서 제외한다는 규정을 이미 충족했다"고 주장했다. 또 그간 안전운임제 시행으로 육상물류비가 40% 이상 늘었고, 화물차 총량제에 따른 BCT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고 협회는 호소했다. 협회는 "안전운임제로 고통받아 온 시멘트 업계에 물류 시스템 특성을 감안하고 시장경제 원리에 기반한 자율성을 최대한 부여해 산업의 활성화를 끌어내야 한다"며 표준운임제 적용 품목에서 BCT를 제외해달라고 촉구했다. kjh@ekn.kr시멘트협회 한국시멘트협회 홈페이지 캡처. 한국시멘트협회

지난해 서울 아파트 매입 비중 ‘역대 최저’…추가 규제 완화로 ‘거래절벽’ 해소될까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지난해 전국 주택 매매 시장에서 아파트가 차지하는 비중이 역대 최소를 기록한 가운데 서울 아파트 매입 비중은 전 지역 중 가장 낮은 것으로 집계돼 올해도 ‘거래절벽’ 현상이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8일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경제만랩이 한국부동산원의 주택유형별 거래량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주택 거래량 5만6007건 중 아파트 매매 비중은 27.5%에 해당하는 1만5384건으로 2006년 통계 작성 이래 가장 적은 숫자를 기록했다. 반면 서울 빌라 매입 비중은 61.6%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이처럼 서울에서 아파트 매입이 줄고 대신 빌라 매수가 역대 최고치 기록한 이유는 급격한 금리 인상으로 인한 이자 부담과 부동산 시장 하락세 지속으로 인한 부동산 가치 상승 기대감 추락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이를 반증하듯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아파트 실거래가 빅데이터 아실 통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발생한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이날 기준 773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부동산 경기침체와 금리인상 여파가 엄습했던 지난해 서울 아파트 매입건수가 월 평균 1282건을 기록한 것을 감안할 때 더 낮아진 수치이며 통상 1~2월이 방학 이사철이라는 것을 고려한다면 더욱 심각한 숫자이다.올해 초 정부의 1·3대책을 통한 규제완화 영향으로 급매물이 소진되면서 서울 내 거래절벽 해소에 대한 청신호가 잠깐 켜졌던 시기도 있었다. 하지만 여전히 높은 주택가격과 예상보다 더딘 규제완화 효과로 인해 수요자들의 관망세가 지속되다 보니 서울 내 아파트 거래량은 지난해 부진을 이어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여기에 더해 집값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꺾인 요즘 서울 강동구 둔촌동 ‘둔촌주공(올림픽파크 포레온)’의 흥행 실패 여파로 서울에서 족족 미분양 아파트가 발생하고 완판된 줄 알았던 서울 마포구 아현동 ‘마포더클래시’ 아파트 분양 물량의 절반 이상이 미계약된 것으로 알려지자 위기감을 느낀 수요자들은 값비싼 아파트 거래를 망설이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이같은 최근의 미분양 폭증 사태는 건설사들에도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 전날 업계에 따르면 상장 건설 업체인 대우건설은 아파트 미분양 사태가 연이어 발생하자 아파트 시공권을 반납하고 대출 보증을 섰던 440억원을 자체 상환했다. 이러한 현상들이 한꺼번에 겹치면서 올해도 서울 아파트 시장에 거래절벽이 심화될 것이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거래절벽 심화에 대한 우려가 늘어나자 금융 당국은 거래절벽 현상을 해소하고 부동산 시장 연착륙을 유도하기 위해 추가 규제 완화를 제시했다.이날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지난주 새해 업무보고에서 다음달 말부터 다주택자도 부동산 규제지역인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와 용산구에서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을 받을 수 있도록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을 30%까지 허용하기로 했다.금융위원회는 해당 대출 규제 완화를 시행한 후 부동산 시장 경색이 지속될 경우 대출 규제 추가 완화를 검토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규제 완화로 인해 거래절벽 현상이 해소되기에는 다소 어려움이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현재는 규제 완화로 인한 거래량 증가가 어려운 상황"이라며 "최근 수년간 집값 상승을 고려했을 때 거래절벽 현상이 해소되려면 추가적인 가격 조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송 대표는 이어 "최근 들어 전세가격 또한 급격하게 하락하고 있어 수요자들이 주거지를 마련할 수 있기 때문에 서두를 것이 없는 상황"이라며 "이후 추가적인 규제 완화가 있더라도 수요 증가를 불러오지는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daniel1115@ekn.kr지난해 서울 아파트 매입 비중이 ‘역대 최저’를 기록한 가운데 ‘거래절벽’ 현상이 올해 심화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에 금융당국은 추가적인 규제 완화를 제시하면서 그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사진은 아파트 시장 거래절벽이 일어나고 있는 서울 한 아파트 단지 전경. 연합뉴스

GS건설, ‘영등포자이디그니티’ 2월 분양 돌입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GS건설이 올해 서울 첫 분양 단지를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에 선보인다.GS건설은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 양평12구역에서 ‘영등포자이디그니티’를 2월 분양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디그니티(Dignity)’는 우리말로 위엄, 품위, 존엄성 등을 의미한다.영등포자이디그니티는 지하 2층~지상 최고 35층 4개동 총 707가구이며 이 가운데 전용면적 59~84㎡ 185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전용면적 별로는 59㎡ 83가구와 84㎡ 102가구로 구성된다. 영등포자이디그니티는 서울 지하철 5호선 양평역이 바로 인접한 초역세권 아파트로 2호선과 5호선 환승역인 영등포구청역도 가까운 거리에 있다. 또한 영등포로, 서부간선도로, 경인고속도로, 올림픽대로 등의 도로를 이용해, 여의도를 비롯한 서울 전역으로 접근이 용이하다.롯데마트(양평점)와 코스트코(양평점) 등의 대형마트는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이마트, 홈플러스 등도 가까운 거리에 있다. 단지 주변으로 당중초, 문래중, 양화중, 관악고교 등의 학교가 있고, 이 가운데 문래중과 양화중학교는 학업성취도가 높은 학교로 알려져 있다. 최근 영등포구가 투기과열지구와 조정대상지역 및 분양가상한제 지역에서 해제되면서 이 아파트는 전매제한 기간이 1년으로 줄어든다. 실거주 의무도 폐지되며 분양가와 상관없이 중도금 대출도 받을 수 있다. 3월 주택법 시행령이 개정되면 소급 적용될 예정이다.GS건설 분양 관계자는 "영등포자이디그니티가 들어서는 영등포구는 최근 3년 이내에 공급된 아파트가 150여 가구로 새 아파트 희소가치가 높다"고 말했다. kjh123@ekn.krGS건설이 올해 서울 첫 분양 단지를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에 선보인다. 2월 중순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분양일정을 공고할 예정이다. 영등포자이 디그니티 조감도. GS건설

건설사, 친환경 사업 투자 박차…"미래 경쟁력 확보"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ESG(환경·사회·지배구조)가 기업 경영의 필수 요소로 자리 잡으면서 국내 주요 건설사들도 올해 친환경 사업 투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8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최근 대형 건설사들은 친환경 콘크리트 도입, 건설 현장 폐기물 처리 방안 연구 등 건설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노력 중이다. 친환경 사업을 시작으로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움직임이다.대우건설은 국내 건설사 최초로 저탄소 친환경 콘크리트를 도입했다. 기존 콘크리트 대비 건설 현장 내 일반 콘크리트 사용 시 발생하는 다량의 온실가스 배출을 줄일 수 있을 전망이다.이 저탄소 친환경 콘크리트는 계절, 기후와 관계없이 전체 공정에 적용이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평균 40층, 8개동 규모의 중대형 아파트 1개 단지 시공 시 소나무 270만여그루가 흡수하는 규모의 이산화탄소 배출이 저감된다는 게 대우건설 측의 설명이다.롯데건설도 지난 3일 친환경 콘크리트 개발에 성공해 건설 현장에 적극 적용하겠다고 밝혔다.롯데건설이 친환경 건설 신소재 기술개발 벤처기업인 위드엠텍과 함께 개발한 이 친환경 콘크리트는 기존 콘크리트 대비 탄소 배출량을 최대 90%까지 저감할 수 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이번에 개발한 친환경 콘크리트를 건설 현장에 적용해 탄소배출 저감과 녹색건축물 인증을 통한 친환경 건축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아울러 롯데건설은 아파트 단지 내에 친환경 전기청소차 서비스도 운영 중이다. 이 서비스는 지난해 12월 지방 및 수도권 단지를 시작으로 적용 단지를 확대해나가고 있다.노면의 미세먼지 흡수 제거와 살수 청소를 동시에 할 수 있는 기능이 있는 데다 순수 전기차 방식으로 대기 오염물질 배출이 전혀 발생하지 않고 소음도 상대적으로 적게 발생한다.삼성물산은 폐기물 재활용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건설현장에서 폐기되는 안전모를 수거해 분리하고 재생원료를 재활용해 사원증 케이스로 제작했다.건설 현장에서 폐기되면 안전모는 삼성물산 평택 공사 현장 기준 연간 약 4~8톤(t)에 달한다. 이러한 폐안전모 1개로 7개의 사원증 케이스를 만들 수 있다는 게 삼성물산 측의 설명이다. 건설 폐기물을 자원으로 만들어 사원증 케이스로 제작한 것은 국내 기업 중 최초 사례다. 삼성물산은 지난해 11월 한국플라스틱단일재질협회 등과 함께 ‘폐안전모 순환이용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폐자원 순환 이용으로 환경 문제를 해결함과 동시에 자원 재활용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호반건설도 ESG경영의 일환으로 지난달 SK임업과 환경 분야 공동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사는 그린 스마트시티, 친환경 에너지 분야의 스타트업을 함께 발굴하고 이를 통한 탄소배출권 확보 등에 함께 노력하기로 약속했다.DL이앤씨와 DL건설 등이 있는 DL 그룹은 그룹사 차원에서 탄소배출 및 온실가스 저감을 위해 오는 2024년까지 업무용 법인차량을 친환경 차량으로 전면 교체하기로 했다. 뿐만 아니라 종이컵 제로 캠페인, 플로깅 행사, 탄소발자국 감축 캠페인 등 임직원이 참여하는 다양한 친환경 활동을 전사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DL이앤씨는 연간 100만톤 규모의 CCUS(이산화탄소 포집 및 활용·저장 설비) 사업도 확대하고 있다.정부 차원에서도 건설 현장에서 발생하는 환경오염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환경부는 지난해 말 주요 공공기관 및 민간 건설사와 건설 폐기물의 친환경 처리와 재활용 확대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협약에는 대우건설, 현대건설, 삼성물산 등 15개 민간 건설사가 참여했다. 이들은 건설 폐기물 처리에 대한 건설업계의 인식 개선을 목표로 폐기물 종류별 보관·배출, 순환골재 사용 확대 등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관련 규정을 마련하기로 협력한 바 있다.건설업계 한 관계자는 "ESG경영의 중요성이 꾸준히 커지고 있고 건설 현장의 온실가스 감축을 목표로 기업 차원에서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친환경 사업 활성화가 장기적으로 기업 가치 상승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고 지속적으로 추진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giryeong@ekn.kr롯데건설이 도입한 친환경 전기청소차가 롯데건설의 아파트 단지 내에서 청소를 하고 있다. 롯데건설폐안전모. 삼성물산DL이앤씨 직원들이 D라운지카페에서 일회용컵 대신 개인 컵을 사용해 음료를 주문하고 있다. DL이앤씨

LX하우시스, 올해 신제품 트렌디 벽지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LX하우시스가 봄을 앞두고 인테리어를 고민하는 소비자들을 겨냥한 벽지인 ‘LXZ:IN(LX지인) 벽지 베스띠’의 2023년형 신제품을 선보였다.7일 LX하우시스에 따르면 ‘베스띠’는 지난 2000년 첫 출시 이래 트렌디한 디자인과 합리적인 가격대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LX하우시스의 대표 스테디셀러벽지 제품이다.2023년형베스띠 벽지는 ‘페인트’, ‘스톤’, ‘패브릭’ 등 3가지 표면 질감 패턴을앞세운 총 130개 디자인으로 출시됐다.페인팅?회벽 등 최신 인기 디자인이 반영된 제품과 시공 시 이음매가 깔끔하도록 벽지 표면층과 하부층에 동일한 색상을 적용한 진한 컬러 제품 라인이 추가된 것이 특징이다.특히, 기존 제품보다 디자인 엠보(올록볼록한 무늬) 높낮이 차이를 다양하게 설계, 디자인 무늬(표면 텍스처)를 보다 풍성하고 입체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개발돼 출시되자마자 시장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이와 함께 2023년형베스띠 벽지 라인업에는 표면이 단단해 생활 스크래치와 긁힘에 강한 반려동물 가정용 기능성 케어 벽지,빔 프로젝터영상을 더욱 선명하고 깨끗하게 담아낼 수 있는 홈 스크린용벽지 등 고객 라이프스타일 맞춤형 라인도새롭게 추가됐다.2023년형베스띠 벽지는 가까운 ‘LX Z:IN 인테리어 지인스퀘어’ 전시장이나 지인몰에서 자세히 확인해볼 수 있으며,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화이트(White)’, ‘웜(Warm)’, ‘쿨(Cool)’등 3가지 색상 톤에 맞춰 베스띠 벽지를 적용한 공간별 스타일링도추천 받아 볼 수 있다.한편, LX하우시스는 2023년형 베스띠 벽지의 샘플북도 보다 고객이 보기 쉽도록 구성,바닥재·가구 등과의 어울림 제안및 선호하는 인테리어 컨셉에 맞는 제품 추천 등을 비롯해 인테리어 고민 해결법도 Q&A 형식으로 제공한다.LX하우시스 관계자는 "2023년형 베스띠는최근 가장 트렌디한디자인을 담은 것은 물론 라이프스타일별 제품 라인을 새롭게 추가해 올 봄 인테리어를 계획 중인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kjh123@ekn.krLX하우시스가 트렌디한 LX ZIN(LX지인) 벽지 베스띠를 선보인다. 홈 스크린용 벽지. LX하우시스

아파트 경매시장, 거래절벽에서 ‘줍줍’으로 전환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주택시장 한파에 얼어붙었던 경매시장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매물을 사들이려는 ‘줍줍’ 열기로 다소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8일 법원경매 전문기업 지지옥션이 집계한 ‘2023년 1월 경매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경매 진행건수는 1736건으로 이 중 634건이 낙찰된 것으로 나타났다. 낙찰률은 36.5%로 전달(27.5%) 대비 9.0%포인트(p) 상승했다. 낙찰가율은 75.8%로 전월(75.0%) 보다 0.8%p 올랐으며, 평균 응찰자 수는 5.9명으로 전달과 비슷했다. 서울 아파트 낙찰률은 44%로 전월(17.9%) 보다 26.1%p 상승했고, 낙찰가율은 전달(76.5%)에 비해 2.2%p 오른 78.7%를 기록했다. 평균 응찰자 수는 전달(4.5명) 보다 1.2명이 늘어난 5.6명으로 지난해 8월 이후 5개월 만에 5명대를 회복했다. 수차례 유찰된 아파트가 다수 소진되면서 낙찰률이 반등했고, 이 중 재건축이나 리모델링에 대한 기대감으로 가격 하방 압력이 덜할 것으로 예상되는 아파트에 입찰자가 몰리면서 평균 응찰자 수도 증가했다. 경기도 아파트 낙찰률은 29.5%로 전월(25.0%) 보다 4.5%p 상승했다. 낙찰가율은 73.3%로 전달(73.7%)과 비슷한 수준에 머물렀고, 평균 응찰자 수는 전월 보다 0.5명이 늘어난 10.9명으로 2개월 연속 10명대의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인천 아파트 낙찰률은 29.2%로 전월(23.1%)에 비해 6.1%p 상승했고, 낙찰가율 역시 전달(68.0%) 보다 4.8%p 오른 72.8%를 기록했다. 평균 응찰자 수도 2.7명이 늘어난 8.3명으로 집계됐다.지난 1월 정부가 대대적인 부동산 규제완화에 나서자 수도권 아파트 경매지표가 반등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고금리에 따른 이자부담으로 낙찰가율 상승폭은 제한적이다. 지방 5대 광역시 아파트 낙찰가율은 대부분 약보합세에 머물렀다. 울산 아파트 낙찰가율은 76.7%로 전월 대비 0.1%p 오르는데 그쳤다. 낙찰률은 대구를 제외한 모든 광역시가 상승했다. 대전 낙찰률은 44.9%로 전달(31.7%) 대비 13.2%p 상승했으며, 부산(24.4%)과 광주(35.2%), 울산(39.7%)은 각각 5.4%p, 3.9%p, 0.8%p 상승했다. 한편 대구 아파트 낙찰률은 전달(33.3%) 대비 5.8%p 하락한 27.5%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kjh123@ekn.kr서울 아파트 낙찰률이 전월보다 26.1%p 상승해 경매시장 줍줍 열기가 시작되고 있다. 서울 아파트 경매지표. 지지옥션

지난해 전국 아파트 매입비중 50%대 추락…역대 최저치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지난해 전국 주택매매시장에서 아파트가 차지하는 비중이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금리와 아파트 가격 하락 전환으로 인해 수요가 줄어들면서 매입 비중도 줄어든 것으로 해석된다.8일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경제만랩이 한국부동산원의 주택유형별 매매거래량을 살펴본 결과, 지난해 전국 주택 거래량은 50만8790건으로 나타났다.이 중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29만8581건으로 아파트 매입 비중이 58.7%로 확인됐다. 이 같은 비중은 한국부동산원이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06년 이래 가장 적은 수치다.전국 아파트 매입 비중은 2017년 64.5%, 2018년 65.8%. 2019년 67.7%로 상승세를 보이다 2020년 73.0%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후 2021년 65.9% 내려앉더니 지난해에는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전국에서도 아파트 매입 비중이 가장 낮은 지역은 서울로 확인됐다. 2022년 서울 주택 매매 거래량 5만6007건 중 아파트 매매 거래는 1만5384건으로 아파트 매입 비중이 27.5%을 기록해 2006년 통계 작성 이래 가장 적은 것으로 집계됐다.이어 경기도 주택 매매 거래량은 11만361건 중 아파트 매매 거래는 5만7959건으로 아파트 매입비중이 52.5%를 기록했고, 인천은 주택 매매 거래 3만5346건 중 아파트 매매 거래는 1만3956건으로 주택 시장에서 아파트가 차지하는 비중이 39.5%로 조사됐다.이 외에도 부산 61.5%, 대구 73.5%, 광주 81.8%, 대전 61.9%, 울산 79.7%, 세종 88.4%, 강원 66.9%, 충북 70.4%, 충남 69.6%, 전북 73.0%, 전남 61.6%, 경북 64.5%, 경남 75.7%, 제주 35.7% 등을 보였다.아파트 매입 비중이 줄어들고 있는 반면, 빌라 매입비중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2022년 전국 빌라 매매 거래량은 12만9746건으로 전체 25.5%에 달해 2006년 이후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의 빌라 매입비중은 61.6%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금리 인상으로 인해 대출 이자 부담이 커지자 고가인 아파트 매입 비중은 줄고 비교적 가격이 저렴한 빌라에 대한 매입 비중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kjh123@ekn.kr경제만랩이 집계한 2006년~2022년 전국 아파트 매입 비중을 보면 금리인상에 의해 아파트 열풍이 푹 식은 것을 알 수 있다. 경제만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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