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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로공사, 국내 최초로 BIM 분야 ISO 19650 카이트마크 국제인증 획득

[에너지경제신문 김지형 기자] 한국도로공사는 BIM(건설정보모델링)의 국제표준체계인 ‘ISO 19650’과 관련하여, 최고인증등급인 ‘카이트마크(Kitemark)’를 국내 최초로 획득했다고 28일 밝혔다. ISO 19650은 BIM의 계획, 실행과 정보관리에 대한 국제표준으로서 영국왕립표준협회(BSI)가 제정하여 2018년에 등재되었다. ISO 19650 인증은 ‘검증인증(Verification Certification)’과 ‘카이트마크인증(Kitemark Certification)’ 두 등급으로 구분된다. 이번 카이트마크인증은 한국도로공사의 전면 BIM설계, 시공 BIM 도입, BIM 정보의 플랫폼 기반 운용 등의 성과를 인정받은 사례로 건설 全과정에서의 BIM 계획과 실행, 정보관리체계 활용 역량과 수행실적, ISO 9001 품질경영시스템과의 연계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결과다. 우리나라는 그동안 기업을 중심으로 BIM의 실무적 활용에 초점을 맞춘 ‘검증인증’을 취득해 왔다. 임성환 BSI코리아 대표는 "카이트마크는 세계에서 가장 신뢰가 높은 인증표식의 하나다"며, "한국도로공사가 국내 처음으로 BIM ‘카이트마크’를 획득한 것은 BIM 프로젝트의 실행과 건설정보 관리 분야에서 차별화된 역량을 보유하고 있음이 입증된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도로공사 스마트건설사업단 관계자는 "이번 ISO 19650 ‘카이트마크’ 획득을 통해 고속도로 설계와 시공 과정의 BIM 활용과 더불어 디지털 정보를 건설부터 운영 단계까지 연계하는 일관되고 표준화된 체계 구축도 가능하게 되었다"며, "글로벌 건설시장에서 BIM 기술의 수요가 계속 늘고 있는 만큼, 이번 인증을 통해 국내 민간 기업들과의 해외 건설시장 개척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스마트건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SOC등 공공사업을 중심으로 BIM 인증을 요구하고 활용하는 해외 건설사업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며, 천문학적 예산이 투입될 사우디아라비아의 네옴(Neom) 신도시 건설도 BIM 역량의 요건으로 표준체계 인증을 제시했다. 국토교통부 또한 지난해 내놓은 ‘스마트건설 활성화 방안’에서 BIM 역량을 갖춘 우리 기업과 공공기관의 ISO 19650 인증 획득을 지원하여 해외진출을 장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kjh@ekn.kr관련사진(원본) 좌측부터 임성환 BSI코리아 대표, 조성민 한국도로공사 스마트건설사업단장이 인증서를 수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비수도권 그린벨트 30만평(여의도 3분의1)까지 확대 가능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오는 7월부터 시·도지사가 직접 해제할 수 있는 비수도권의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규모가 여의도 면적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100만㎡(약 30만평)로 확대된다. 지금은 해제 가능한 규모가 최대 30만㎡로 3배 이상 확대되는 것이다. 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개발제한구역법 시행령 개정안과 광역도시계획수립지침 등 하위지침 개정안을 입법·행정예고한다고 28일 밝혔다. 지자체가 그린벨트를 포함한 도시공간을 주도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국토부 장관이 시·도지사에게 위임하는 개발제한구역 해제 권한이 ‘30만㎡ 이하’에서 ‘100만㎡ 미만’으로 확대됐다. 그 대신 비수도권의 30만∼100만㎡ 개발사업은 최초 계획 수립 때에 더해 계획 변경 때에도 국토부와 의무적으로 협의하도록 했다. 난개발을 막기 위해서다. 지자체가 반도체 등 국가 전략산업을 추진할 경우에는 해당 면적을 그린벨트 해제 총량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선 중앙도시계획위원회와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야 한다. 그린벨트가 비수도권 도시를 관통하고 지형·교통 노선을 따라 시가지가 확산해 하나의 생활권으로 관리가 필요하다면 개발제한구역 최소 폭이 5km여야 한다는 규정도 완화된다. 이와 동시에 그린벨트 해제사업을 특수목적법인(공공지분 50% 이상)이 추진하는 경우 공공지분에 포함되는 ‘기타공공기관’을 제외한다. 개발제한구역 해제사업의 공영개발 요건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또 그린벨트 해제면적의 10∼20% 범위에서 주변 훼손지를 공원·녹지로 복구하는 ‘개발제한구역 훼손지 복구제도’의 대상 지역으로 불법 물건 적치 지역을 추가한다. 개발사업자가 훼손지 복구 대상 지역을 찾지 못하는 경우 납부하는 보전부담금은 높인다. 그린벨트 해제 면적에 해제대상지역 개별공시지가 평균값의 15%를 곱하던 것을 20%를 곱하는 것으로 납부액을 상향 조정한다. 국토부는 개정안을 올해 7월부터 시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길병우 국토부 도시정책관은 "제도의 기본 취지는 유지하되 국토균형발전, 지역현안문제 해결 등을 위해 제도 운용의 합리성은 강화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kjh123@ekn.kr개발요약 ㅁㅇㅇ 개발제한구역 제도개선 방향 요약. 국토부

국토부, 분상제 아파트 건축비 2.05% 인상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서울 강남3구·용산 등 조정대상지역 이상에서 적용하는 분양가상한제 지역 아파트 분양가 산정에 활용되는 기본형 건축비가 3개월 만에 2.05% 올랐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자재 가격과 인건비 등 건설 원가가 올라 신축 분양가가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는 주요 건설자재 가격과 노무비 등의 가격변동을 고려해 다음 달 1일부터 적용되는 기본형 건축비 상한액을 2.05% 인상한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당 건축비 상한금액(16∼25층 이하, 전용면적 60∼85㎡ 기준)은 190만4000원에서 194만3000원으로 조정됐다. 인상 요인을 따져보니 건설자재 가격·노무비 인상에 따른 직접공사비 상승분이 1.21%포인트, 이와 연동된 간접공사비 상승분은 0.84%포인트였다. 특히 지난 3개월간 레미콘 가격이 15.2% 급등했고 합판 거푸집은 7.3% 올랐다. 반면 고강도 철근 가격은 9.9% 떨어졌다. 노임 단가도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보통 인부가 2.21%, 특별 인부는 2.64%, 콘크리트공은 3.91% 올랐다. 개정된 기본형 건축비는 올해 3월 1일 이후 입주자 모집 승인을 신청하는 단지부터 적용된다. 정부는 공사비 증감 요인을 반영해 기본형 건축비를 매년 3월 1일과 9월 15일 두 번 정기적으로 조정하고 있다. 고시 이후 3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고강도 철근과 레미콘 등 주요 건설자재 가격이 15% 이상 오르면 비정기적으로 조정하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최신기술과 자재를 적용한 우수 품질 주택이 공급되도록 기본형건축비를 합리적으로 조정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kjh123@ekn.kr국토부 분상제 ㅇㅇ 분상제에 적용하는 기본형건축비가 3월 1일부터 고시된다. 층수별, 면적별 지상층건축비 표. 국토부.

‘광명철산한신’ 녹색건축 리모델링 추진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광명철산한신아파트 리모델링이 녹색건축 및 에너지절감아파트 실현을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경기도 광명시가 탄소중립 및 에너지 자립도시 구축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광명시는 2020년부터 어린이집, 보건소, 보건진료소 및 의료시설 등 공공건축물을 고단열 벽체, 고성능 창호, 고효율 냉난방장치, 신재생에너지 등의 녹색기술을 적용해 녹색건축물로 바꾸는 그린리모델링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공공건축물 이외에도 그린 집수리 사업을 통해 민간건축물까지 대상을 확대해 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정부의 2023년 제로에너지건축물 의무화 로드맵에 따라 시행되는 공공건축물 500㎡ 이상 제로에너지건축물인증(ZEB) 의무화를 자체적으로 1년 앞당겨 선제적으로 시행하는 제로에너지건축물 선도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광명시는 건축물을 신축하거나 유지관리하는 과정에서 대량의 온실가스가 발생하기 때문에 기존 골조 사용을 통해 건설폐기물을 최소화하고 건물의 에너지 성능도 개선할 수 있는 공동주택 리모델링 사업도 적극 지원하고 있다. 현재 광명시에서 진행되고 있는 리모델링 사업은 2020년 7월 광명시 최초로 리모델링 조합설립인가가 완료된 철산한신아파트가 유일하다. 지난 1992년 준공된 철산한신아파트는 지하 1층~지상 25층 1568가구 규모로 용적률이 294%에 달해 재건축 사업성이 낮아 쌍용건설, 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을 시공사로 리모델링을 추진하고 있다. 조합과 쌍용건설 컨소시엄은 광명시의 탄소중립도시 실현에 발맞추기 위해 고단열 단열재, 고성능 고기밀 창호, LED 조명, 탄소 배출량이 적은 친환경 인증자재, 고효율 보일러및 기기, 신재생에너지 등 녹색건축 및 에너지 절감 설계 요소를 적극 반영해 리모델링을 추진한다는 계획으로 현재 건축 심의를 앞두고 있다. 철산한신아파트 리모델링 주택조합 관계자는 "최근 전기 및 난방비 등 에너지 요금 급등으로 인해 조합원들의 가계 경제에 큰 부담이 되고 있는 상황이라 조속히 리모델링을 통해 에너지 성능 개선이 필요하다"며 "광명시의 탄소중립도시 실현 의지에 발맞추기 위해 협력사들과 지속적인 논의를 통해 친환경적인 설계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광명시에서도 리모델링 사업이 건물 폐기물의 증가를 막고, 건물의 에너지 효율성을 높여 온실가스 배출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으로 인지하고 있기 때문에 조속히 건축 심의가 완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조합은 건축심의가 완료되면 권리변동 계획을 수립하고 사업계획승인을 위한 동의서를 청구한다는 계획이다. kjh123@ekn.kr광명 철산 한신 ㅇㅁㅇㅇ 광명 철산한신아파트 리모델링 투시도. 쌍용건설

영종·인천대교 통행료 절반 넘게 인하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10월 1일부터 영종대교 통행료가 6600원에서 3200원으로 인하된다. 인천대교 통행료는 2025년 말까지 시간을 두고 5500원에서 2000원으로 내린다. 영종 주민들에 대한 통행료는 10월 1일부터 인천·영종대교 모두 무료가 된다. 국토교통부는 28일 영종·인천대교 통행료 인하방안을 발표했다. 앞서 민자도로인 영종대교와 인천대교 통행료는 국가 재정으로 운영되는 고속도로보다 2배 이상 비싸다. 국내 통행료 중 가장 비싼 수준이다. 영종대교는 재정고속도로 대비 2.28배(전구간 6600원), 인천대교는 2.89배(5500원)다. 정부는 10월 1일부터 영종대교 통행료를 3400원 인하해 재정고속도로의 1.1배 수준으로 떨어뜨리기로 했다. 인천대교 통행료 역시 3500원 낮춰 재정고속도로의 1.1배에 맞춘다. 인천대교 통행료 인하는 2025년 말을 목표로 추진한다. 국토부는 민간사업자에게 보전해야 할 금액이 크기 때문에 경제 여건과 공공기관 재무 여건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영종 거주 주민들은 10월1일부터는 영종대교 전 구간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인천시가 통행료 3200원을 지원한다. 거주민에 대해선 인천대교 통행료도 무료로 바뀐다. 지금은 인천시가 통행료 일부를 지원해 1800원을 내고 있는데, 지원액을 5500원으로 확대한다. 비싼 통행료에 반발한 영종 주민들은 3·1절에 차량 1000여대를 동원해 동전과 수표로만 통행료를 내는 시위를 벌인 뒤, 용산으로 이동하겠다고 예고한 상태였다. 영종 주민들은 1가구당 차량 1대(경차는 1대 추가 가능)에 한해 통행료 감면을 받을 수 있으며 하루 왕복 1회(편도 2회)를 지원한다. 정부는 2018년8월 민자고속도로 통행료를 재정고속도로와 비슷한 수준으로 인하하는 통행료 관리 로드맵을 발표했지만, 통행료 인하 조치는 실현되지 않고 있었다. 국토부 관계자는 "민자사업자에게 보전해야 할 금액이 3조원 안팎으로 크고, 공공기관 재무 여건과 경제 여건이 악화해 공공기관이 신규 투자를 추진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인천·영종대교에 한국도로공사와 인천공항공사가 공동으로 선(先) 투자하도록 하고, 사업 기간 종료 후에는 공공기관이 운영해 투자금을 회수한다는 계획이다. 영종대교는 2030년12월, 인천대교는 2039년10월 민자고속도로 사업 기간이 끝난다. kjh123@ekn.kr영종대교 국토부 영종대교(길이 38.2km, 개통 2000년 11월). 국토부

통복터널 단전사고는 人災…불량 재료에 부실시공 판명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지난해 12월 30일 발생한 통복터널 전차선 단전 사고가 부적절한 재료를 사용한 하자보수 공사와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의 미흡한 공사관리 등의 복합적 요인이 주요 원인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국토교통부는 통복터널 사고 원인 분석과 재발 방지를 위해 지난달부터 철도 안전 전문가 15명으로 구성된 민간자문단 특별위원회를 운영해 실시한 조사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통복터널 사고는 지난해 12월 30일 수서평택고속선 지제역과 남산 분기부 사이 터널에서 발생한 전차선 단전 사고다. 단전으로 이틀에 걸쳐 고속열차 167편이 지연됐다. 조사 결과 통복터널 상부 하자보수 공사 과정에서 천장에 부착한 탄소섬유시트(부직포)가 떨어져 전차선 단전을 일으켰다. 부직포 부착을 위한 접착제(레진)를 여름용 제품을 사용하면서 접착력이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는 게 특별위원회의 설명이다. 5도 이하에서는 접착 시공이 금지되지만 당시 2~3도의 기온에도 현장 시공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시공사는 접착이 잘되도록 돕는 프라이머를 도포한 뒤 1시간 내 부직포를 부착했고 부착공정 중 일부인 고무 주걱을 이용한 작업 절차도 생략했다. 일반적으로 프라이머 도포 후 9~15시간 이후 부직포를 부착해야 한다. 특별위원회는 시공사가 낙하물 방지 작업과 제품의 재료가 비전도 물질인지 검토도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전도체인 탄소섬유가 떨어질 경우 중대한 전차선 장애 발생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당시 사용된 부직포가 시공 재료로 부적절했다는 것이다. 또 코레일은 시공 전 시공 적정성 등 기술적인 사항을 사전 검토해야 하지만 착공을 위한 제출 서류에 탄소섬유 시공공법 등이 포함되지 않았음에도 공사를 승인했다. 특별위원회는 하자보수 공사 안전 강화를 위한 개선 사항도 제안했다. 전차선로 터널 구간 하자보수 공사 때는 전도성 섬유 사용을 금지하고, 코레일의 공사 관리·감독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자보수 공사 계획에 대해 사전검토 절차를 마련하고 공법과 안전관리계획 등을 제출자료로 명시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코레일이 공사 1개월 전 선로작업계획 협의·승인 시 운행선에 미치는 영향과 안전성에 대한 검토가 이뤄졌는지를 확인하고, 주요 공정별 현장 확인도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열차의 경우 탄소섬유 등 전도성 물질이 모터 블록 내부로 유입되지 않도록 모터 블록 커버와 방열판 사이 차단막 설치, 스파크 확산을 막기 위한 절연 격벽 설치 등을 검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민규 특별위원회 위원장은 "통복터널 사고는 시공, 감리, 관리·감독 등 여러 단계에서 문제가 복합적으로 발생한 사안이다"며 "사고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관련 기관이 적극적으로 협업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kjh123@ekn.kr사고개략도 ㅇㅁㅇㅇㅇ 통복터널 상부 하자보수공수 과정에서 천정에 부착한 탄소섬유시트가 천정에서 떨어져 전차선 단전 및 차량고장이 발생한 바 있다. 사고개략도. 국토부

포니정재단, 학술 연찬회 개최…한국학 및 인문학 학술지원 성과 공유

[에너지경제신문 김지형 기자] 포니정재단은 지난 27일 삼성동 파크하얏트서울에서 포니정 학술지원 연구자의 성과 공유와 학술 교류를 위한 2023 포니정 학술 연찬회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전날 행사에는 정몽규 포니정재단 이사장을 비롯한 재단 이사진과 더불어 이형대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장, 정병욱 국제한국학센터 교수 등 인문학자 30여 명이 참석했다. 연찬회에서는 연구성과 발표와 토의를 통해 한국학 연구 동향을 살펴보고 포니정재단의 다양한 학술지원 성과를 공유하는 등 국내외 인문학자들의 활발한 학술 교류가 이뤄졌다.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 이형대 원장의 인사로 시작한 이 날 연찬회 1부 순서에서는 정병욱 고려대 민족문화연구원 교수가 포니정재단과 함께 운영하는 글로벌 한국학 지원 프로그램과 그 경과를 소개했다. 이어서, 포니정재단의 지원으로 연구를 진행한 다니엘 킴 미국 캘리포니아 주립 대학 한국학 교수가 미국 내 한국학 동향을 소개하고, 이희진 포니정 연구교수도 그간의 연구성과를 발표했다. 또한 포니정 시니어 펠로우십 수혜자인 이유재 독일 튀빙겐 대학 한국학 교수는 글로벌 한국학 동향을 소개하고 앞으로의 한국학 연구 방향을 제안했다. 2019년 학술지원 수혜자이기도 한 김한웅 교수의 진행으로 이어진 2부 행사에서는 2022년 학술지원 수혜자인 김한밝 박사와 이진아 박사가 지난 1년간 포니정재단의 지원으로 진행한 연구에 대해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울러 전날 행사에서 포니정재단은 2023년 수혜자로 선정되어 연구를 시작하는 서원주 서울대학교 철학 박사, 전후민 연세대학교 국어학 박사에게 학술지원증서도 전달했다. 한편, 포니정재단은 2005년 설립된 이후 ‘기본이 바로 서야 경쟁력이 생긴다’라는 故 정세영 회장의 뜻을 이어받아 2009년부터 인문학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2013년부터 학술지원 사업을 통해 박사 취득 5년 이내의 신진학자에게 1년간 연구비 4000만 원과 출판지원금 1000만 원을 지원한다. 또한 재단은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과 함께 글로벌 한국학 지원 프로그램으로 해외 신진 한국학자를 국내 초청하여 고려대학교 연구교수로 연구 및 출판을 지원하는 ‘포니정 펠로우십’과 국내외 대학원생이 참여하는 ‘민연 젊은 한국학 아카데미’, 주요 강연을 기록하고 보관하는 ‘포니정 한국학 강좌’ 등을 운영 중이다. kjh@ekn.kr사진1 (18) 정몽규 포니정재단 이사장(왼쪽에서 두번째)이 학술지원 수혜자 전후민 박사(왼쪽에서 첫 번째), 서원주 박사(왼쪽에서 세 번째)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캐나다 알버타주와SMR 사업 개발 논의

[에너지경제신문 김지형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캐나다 알버타(Alberta)주(州)정부와 소형모듈원전(SMR)건설사업에 대한 논의를 가졌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27일 홍현성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이사 등은 현대엔지니어링 본사를 방문한 캐나다 알버타주 브라이언 진(Brian Jean)고용·경제·북방개발부 장관 및 라잔 소니(Rajan Sawhney) 무역·이민·다문화부 장관 일행을 맞이하고, 알버타주의 ‘Zero Emission(무배출시스템)’ 목표 달성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알버타주 정부는 2050년까지 Zero Emission을 달성하기 위해 화석연료발전소 및 오일샌드플랜트(Oil sand Plant)에 사용되는 스팀 및 전기를 SMR로 대체 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현대엔지니어링 측에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MMR(Micro Modular Reactor)과 100MWe급 소형원자로 사업,수소 생산 및 충전 사업 등 관련 사업에 대한 설명과 협력 방안을 제안했다. 한편,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2021년 12월 한국원자력연구원(KAERI) 등의 산학연 기관들과 함께 캐나다 알버타주 정부와 ‘캐나다 알버타州 소형원자로 건설사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으며,현재 캐나다 초크리버 지역에서 세계 최초 4세대 초소형모듈원전(MMR) 실증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kjh@ekn.kr사진1 (17) 지난 27일 현대엔지니어링 홍현성 대표이사(가운데)가 현대엔지니어링 본사를 방문한 캐나다 알버타주 브라이언 진(Brian Jean) 고용·경제·북방개발부 장관(좌측)과 라잔 소니(Rajan Sawhney) 무역·이민·다문화부 장관(우측)을 맞이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HUG, 보유주택가격 9억원 초과 1주택자도 전세대출보증 허용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2023년 금융위원회 업무보고’ 후속조치로 전세대출보증 제공범위를 확대하고자 보증 제도를 개선했다고 28일 밝혔다. 금리인상, 주택가격 하락 등으로 국민 주거부담이 증가함에 따라 1주택·실수요자를 위한 전세대출보증 제공 확대가 필요다는 취지에서다. HUG는 다음 달 2일부터 부부합산소득 1억원 초과 1주택자와 보유주택가격 9억원 초과 1주택자에 대한 전세대출보증을 허용한다. 그간 1주택자의 경우 부부합산소득 1억원 이하이거나 보유주택가격 9억원 이하인 경우에 전세대출보증을 이용할 수 있었으나 HUG는 1주택·실수요자의 주거안정 지원 등을 위해 전세대출보증 대상을 부부합산소득 1억원 초과 1주택자 및 보유주택가격 9억원 초과 1주택자까지 확대한다. 이번 규제 완화는 HUG·한국주택금융공사·SGI서울보증 3사 보증기관이 동일하게 시행한다. 이병훈 HUG 사장직무대행은 "앞으로도 HUG는 국민 주거부담을 경감하기 위한 제도개선에 힘쓰고 나아가 국민 주거복지 향상을 위해 공사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giryeong@ekn.kr부동산 전세매물 서울의 한 부동산에 전세매물 안내가 붙어 있다. 연합뉴스

유진그룹 에이스 하드웨어, 멤버십 프로그램 ‘에이스 리워드’ 개편

[에너지경제신문 김지형 기자] 유진그룹 계열인 유진홈센터의 집수리 전문 브랜드 에이스 하드웨어가 리워드 프로그램 ‘에이스 리워드’를 개편한다고 28일 밝혔다. 오는 1일 새롭게 선보이는 ‘에이스 리워드’는 기존 멤버십 프로그램에서 업그레이드된 에이스 하드웨어만의 로열티 리워드 프로그램으로 구매실적에 따른 페이백, 할인쿠폰 등 맞춤 혜택을 강화했다. 유진홈센터는 이번 개편으로 충성도 높은 고객층에 대한 혜택을 대폭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먼저 등급 선정주기는 연 1회에서 월 1회로 변경하여 승급 적용 및 등급에 따른 혜택을 빠르게 받아볼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최상위 등급인 마스터(MASTER)의 경우 상시 10% 포인트 적립(일부 상품 제외) 및 매월 1만원 할인 쿠폰이 제공된다. 신규회원에게도 ACE 장바구니를 증정하는 등 에이스 리워드 회원만 누릴 수 있는 전용 프로모션을 확대해 고객에게 더 큰 혜택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에이스 리워드 개편을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다음달 1일부터 3일까지 최대 5만원 상당의 ‘웰컴박스’를 선착순 지급한다. 에이스 하드웨어에서 단독으로 만나볼 수 있는 PB공구 및 인기 수입상품을 랜덤으로 담아 오프라인 매장에서 신규회원 가입 시 선착순으로 증정할 계획이다. 또한 에이스 하드웨어 카카오톡 채널 추가 시 에이스 리워드 등급에 따라 최대 3만원 할인쿠폰을 즉시 지급한다. 유진홈센터 관계자는 "새롭게 선보이는 에이스 리워드는 다양한 고객 니즈에 따라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브랜드 핵심가치를 바탕으로 설계되었다"며 "인테리어 시공업자 등 전문 고객의 수준 높은 니즈를 충족할 수 있는 맞춤형 서비스 제공을 통해 프로와 프로가 만나는 프로패셔널한 브랜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에이스 하드웨어만의 멤버십 프로그램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에이스 하드웨어는 100년 전통을 자랑하는 세계 최대 홈 임프루브먼트(Home Improvement) 브랜드로 전 세계 70여개 나라, 6000여 개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국내에서는 유진그룹이 지난 2018년 서울 금천점을 시작으로 용산, 일산, 퇴계원 등 수도권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몰을 운영하고 있다. kjh@ekn.kr(사진) 유진그룹 유진그룹 에이스 하드웨어, 멤버십 프로그램 ‘에이스 리워드’ 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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