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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 포스트텐션 활용 공법 국내최초 개발…수직증축 안전성 문제 해결

[에너지경제신문 김지형 기자] DL이앤씨가 공동주택 수직증축 리모델링 공사의 최대 기술적 난제로 평가받던 구조 안전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공법을 국내 건설업계 최초로 개발했다. DL이앤씨는 ‘포스트텐션(Post-Tension) 하중전이공법’ 개발에 성공해 업계 최초로 국토교통부 건설신기술 인증(제964호)을 획득했다고 7일 밝혔다. 수직증축 리모델링 기초보강 공법을 개발해 국토부로부터 건설신기술 인증을 받은 사례는 이번이 국내 최초다. ◇ 차별화 기술로 ‘리모델링 시장에 새로운 바람’ 일반적인 수평증축이 아닌 수직증축 리모델링을 하게 되면 아파트 층수를 최대 3개 층까지 추가로 올려 수익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다만 층수를 올리는 경우 하중 분산 문제로 안전성 확보가 어려워 수직증축은 그간 사업 진행이 지지부진했다. 문제 해결을 위해 다양한 공법이 제안됐으나, 기술검증 문제로 그동안 안전성 심의를 통과하지 못했다. 이에 조합 대부분이 사업을 포기하거나 수평·별동증축 수준으로 전환할 수밖에 없었다. 층수를 올릴 때 일부 파일에 집중되는 하중을 분산하기 위해 DL이앤씨는 포스트텐션 기술을 활용하는 차별화한 아이디어를 떠올렸다. 포스트텐션 공법은 강연선의 긴장력을 이용해 건물의 슬래브나 교량의 하중을 지지하는 기술로 초고층 빌딩이나 원자력발전소, 교량 건설 등에 사용된다. DL이앤씨는 지하층 벽체에 강연선을 설치해 벽체에서 건물 기초로 전달되는 하중을 전이시키는 방식으로 파일이 받는 하중 조절에 성공했다. 신규 파일 보강을 최소화하면서도 증가한 하중을 기존 파일에 적절히 분산시켜 안전성을 확보한 것이다. 포스트텐션 하중전이공법의 기술적 검증연구를 수행한 강현구 서울대 교수는 "그동안 상상하지 못했던 방법을 제시한 DL이앤씨가 수직증축 리모델링의 기술적 한계를 뛰어넘었다"며 "이 공법은 리모델링 시장에서 새로운 바람을 몰고 올 만한 참신한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 1년 이상 심의 단축 가능해져 DL이앤씨는 지난해 포스트텐션 하중전이공법을 개발한 뒤, 한국콘크리트학회로부터 성능검증 및 기술인증을 최초로 획득한 바 있다. 또한 뉴욕 세계무역센터와 상하이 국제금융센터, 잠실 롯데타워 등 프로젝트에 참여한 세계적 구조설계업체 LERA(레라)의 기술 검증을 통해 IEBC(International Existing Building Code) 등 국제설계기준에도 부합함을 인증 받았다. 이번에 국토부 건설신기술 인증을 받게 되면서 DL이앤씨는 향후 수직증축 리모델링 사업 시 거쳐야 하는 공인기관의 기술 인증 단계를 생략할 수 있게 됐다. 최소 1년 이상 소요되는 안전성 검토 심의가 단축됨에 따라 리모델링 사업기간이 대폭 줄어 사업성을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DL이앤씨는 신기술을 기반으로 국내 리모델링 시장을 주도하겠다는 구상이다. 앞서 DL이앤씨는 국내 최초의 공동주택 리모델링 사업인 마포 용강아파트(강변그린)부터 압구정 현대사원아파트(대림 아크로빌), 이촌동 로얄맨션아파트까지 성공적으로 준공한 바 있다. 특히 2019년부터 15명의 석박사급 연구 인력과 전문가를 투입해 수직증축은 물론, 층간 차음과 지하주차장, 골조 보강 등 리모델링 관련 핵심기술을 개발했다. 또한 리모델링 사업 확대를 위해 LERA와 협업 체계를 구축하는 등 기술 우위를 바탕으로 한 사업 확대를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올해는 사당제일과 일산후곡 11, 12단지 등의 수주를 목표로 세웠다. kjh@ekn.krDL이앤씨) 포스트텐션 하중전이공법 (1) DL이앤씨 직원들이 수직증축 리모델링의 안전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포스트텐션(Post-Tension) 하중전이공법’을 국내 최초로 개발해 검증하고 있다.

서울시, 21층 이상 아파트 고층도 돌출개방형 발코니 허용…주거 공간 활성화한다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서울시는 공동주택 발코니의 활용도를 높이고 다양한 옥외 주거 공간을 활성화하기 위해 21층 이상 고층아파트에도 ‘돌출개방형 발코니’를 설치할 수 있도록 ‘서울특별시 건축물 심의기준’을 개정했다고 7일 밝혔다.시 심의기준에 따르면 돌출개방형 발코니는 건물 외벽 면에서 일부가 돌출된 발코니로, 폭 1m 이상이면서 바로 위에 슬래브가 없는 구조를 말한다.기존에는 아파트 3층 이상부터 20층 이하까지만 돌출개방형 발코니를 설치할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심의를 거쳐 20층보다 높은 곳에도 설치할 수 있게 했다.돌출개방형 발코니 설치를 위한 기준도 구체화했다. 기존에는 난간 유효높이가 1.5m 이상이면서 풍압에 안전한 구조로 해야 한다고 돼 있었지만 더 자세히 규정했다.개정에 따라 △ 둘레 길이의 50% 이상이 벽이나 창호에 막히지 않고 개방된 형태 △ 폭 2.5m 이상 △ 발코니에 대피공간 설치시 하향식 피난구 설치 우선 고려 등의 기준이 추가로 붙었다.기준에 따르면 폭 2.5m 돌출된 형태의 발코니를 설치할 수 있다. 다만 발코니 둘레 길이의 50% 이상이 외부에 개방돼야 해 실내 공간으로 확장은 불가능하다.확장 불가능한 돌출개방형 발코니는 돌출 폭 2.5m 이상, 난간 유효높이 1.5m, 둘레 길이의 50% 이상이 벽·창호 등으로 막히지 않고 개방된 형태를 갖추면 된다.이 기준은 바로 적용 가능하며 이미 허가가 완료된 아파트에도 설계변경을 통해 적용할 수 있다.서울시는 돌출개방형 발코니를 통해 발코니가 본연의 취지에 맞게 실내외를 연결하는 완충공간으로서 휴식 공간으로 활용될 뿐만 아니라 아파트 외관도 다채롭게 해줄 것이라고 설명했다.개방형 발코니가 활성화된 유럽 등에서는 정원을 조성하거나 홈카페, 운동, 악기 연주 등 발코니를 다양한 용도로 활용하고 있다고 시는 부연했다.시는 앞으로 돌출개방형 발코니 조성을 적극 지원하며 국토교통부와도 협의해 관리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그동안 많은 발코니가 거실이나 방 등 내부 공간으로 확장됐으나 코로나19를 겪으면서 바깥 공기를 즐기고 다양한 삶을 담아내는 외부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편리한 주거 공간과 매력적인 도시경관을 위해 건축 심의 기준을 지속해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daniel1115@ekn.kr돌출개방형 발코니가 설치된 공동주택. 서울시

[르포] 주상복합·초역세권 ‘DMC 가재울 아이파크’ 견본주택 가다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직장이 6호선 디지털미디어시티(DMC)역에 있어 청약을 고민하고 있어요. 입지가 좋기 때문에 나중에 직장을 옮기더라도 투자 목적으로도 좋을 듯 합니다."(20대 여성 예비청약자 A씨)화창하고 맑은 날씨가 향후 밝은 분양 전망을 대변하듯 6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DMC 가재울 아이파크’ 견본주택에는 휴일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수요자들이 방문해 모델하우스 분위기를 한층 살렸다.지난 2일 HDC산업개발은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동 289-54번지 일원에 공급되는 DMC 가재울 아이파크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들어갔다.2호선 삼성역 1번 출구에서 도보 1분 거리에 위치한 DMC 가재울 아이파크 견본주택은 총 3층으로 구성돼 있었다. 2층에는 견본주택 모형도와 상담창구가 마련돼 있었고 3층에는 전용면적 29㎡, 59㎡ 등 총 2가지 평수의 주택형 견본주택이 예비청약자들을 기다리고 있었다.주택형 견본주택은 고급스러운 인테리어 및 소품들과 빌트인 제품들로 잘 꾸며져 있었다. 이 때문에 깔끔하고 세련된 인테리어와 실제 면적보다 넓어 보이는 구조에 대한 방문객들의 칭찬이 이어졌다.◇ 초역세권 입지 메리트…‘2030’ 수요 높을 것일반분양 물량의 전용면적이 다른 아파트 단지에 비해 작은 편이라는 것의 영향으로 DMC 가재울 아이파크 견본주택 방문객 대부분이 2030세대인 점도 눈에 띄었다.DMC 가재울 아이파크 분양 관계자는 "샌드위치 연휴와 견본주택이 해당 단지가 위치한 남가좌동과 멀리 떨어져 있다는 점 때문에 방문객들의 수가 기대보다 많지는 않았다"면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방문객 대부분은 실제 청약에 신청할 가능성이 높은 실수요자인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DMC역 인근에 위치해 해당 지역에 직장을 가지고 있는 직장인들 및 신혼부부의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가재울 뉴타운 마지막 단지인 만큼 입주 즉시 주변 시설을 누릴 수 있고 주변 단지 대비 가격이 저렴해 방문객들이 대부분 만족하는 눈치"라고 덧붙였다.DMC 가재울 아이파크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7층, 총 3개 동 규모로 전용면적 59~84㎡ 283가구 아파트 및 전용면적 24~56㎡ 77실 오피스텔 등으로 구성된 총 360가구 규모의 주상복합 단지이다. 일반분양 물량은 아파트 전용면적 △59㎡ 92가구 △오피스텔 전용면적 24~56㎡ 69가구 등으로 구성된다.약 1만가구 규모로 교통, 교육, 상업시설 등 편리한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는 ‘가재울 뉴타운’ 내에서도 노른자 입지에 조성되는 DMC 가재울 아이파크는 경의중앙선 가좌역이 약 200m 거리에 위치하고 서울 지하철 6호선, 경의중앙선, 공항철도가 모두 지나는 디지털미디어시티역도 이용이 편리하다. 내부순환도로, 강변북로, 올림픽대로 등 서울 주요 간선도로도 이용이 용이하며 새절역에서 서울대입구역을 잇는 서울 경전철 서부선 또한 오는 2028년 개통이 예정돼 있어 향후 교통 여건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여기에 더해 해당 단지에는 지문 및 안면인식 보안 시스템, 난방·환기·조명 밝기 등을 월패드 및 앱으로 조정하는 스마트 기술이 반영돼 긍정적 평가를 한껏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입지 매우 좋지만…가격은 여전히 ‘고민’반면 일부 수요자들 사이에서는 DMC 가재울 아이파크의 입지가 좋은 것은 인정하지만 분양가가 다소 높게 측정됐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DMC가재울아이파크의 분양가는 전용면적 59㎡ 기준 7억7030만원~8억8280만원으로 3.3㎡(평)당 평균 3450만원이다. 발코니 확장 비용(1750만원)까지 포함한다면 최고층 기준으로 9억원이 넘어가는 수준이다. 오피스텔 분양가는 2억7780만원~6억2900만원으로 평당 3800만원가량이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지난 2월 분양한 영등포구 양평동 ‘영등포자이 디그니티’(전용면적 59㎡ 최고 분양가 8억6900만원)와 인근 ‘DMC 파크뷰자이’를 비교하며 높은 분양가에 대한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4300가구 대단지인 남가좌동 DMC 파크뷰자이는 지역 내 대장주 아파트 단지로 평가받고 있으며 해당 단지 전용면적 59㎡는 지난 4월 14일 9억원에 거래된 바 있다.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DMC 가재울 아이파크 가격이 절대 높게 책정되지 않았다는 점을 시사했다.김인만 김인만부동산경제연구소 소장은 "DMC 파크뷰자이가 대단지 아파트이기는 하지만 가격이 비슷하다고 한다면 위치와 입주 연도를 고려했을 때 DMC 가재울 아이파크가 불리하다고 볼 수 없다"며 "해당 단지의 입지를 고려했을 때 분양가가 비싼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김 소장은 이어 "현재 부동산 시장 분위기를 고려한다면 로또는 아니지만 무난하게 완판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건설사들이 걱정하는 대규모 미달 사태가 일어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daniel1115@ekn.kr지난 2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개관한 ‘DMC 가재울 아이파크’ 견본주택 전경. 사진=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서대문구 남가좌동 ‘DMC 가재울 아이파크’ 입지 설명에 사용되고 있는 전광판. 사진=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DMC 가재울 아이파크’ 주택형 견본주택 거실 전경. 사진=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래미안 원베일리’ 입주 못하나…공사비 해결 난항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삼성물산이 시공하는 래미안 원베일리(신반포3차·경남아파트 통합재건축) 입주가 오는 8월 31일부터 시작된다. 그러나 여전히 공사비 증액에 대한 협상이 진행되지 않아 입주지연 우려가 지속되고 있어 입주예정자들의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다. ◇ 총회 전까지 공사비 증액 확정해야6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앞서 래미안 원베일리 조합은 최근 조합원에게 보낸 소식지(65호)를 통해 "삼성물산이 책임지고 8월 31일부터 입주를 시키는 것으로 최종 약속했다"며 "만에 하나 입주가 하루라도 늦어진다면 모든 책임은 삼성물산에 있으니 입주자들은 삼성물산의 약속을 믿고 입주를 준비해도 된다"고 밝힌 바 있다. 참고로 입주 예약은 7월 1일부터이고, 입주자 사전점검 일정은 7월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그러나 이를 위해서 조합은 이달 30일 총회를 열고 공사비 변경계약 안건을 통과시켜야 하다. 공사비 변경계약 안건과 함께 이를 반영한 관리처분변경 안건, 사업시행변경 안건을 처리해야 한다는 것.조합에 따르면 앞서 삼성물산은 1·2차 사업시행 변경까지 1566억원의 공사비 증액을 요구했다. 여기에 3~7차 사업시행 변경 및 입주 관련 공사비를 포함하면 금액이 약 300억원, 8월 말 입주를 위한 추가 공사비 약 250억원이 더 추가돼 약 2116억원으로 삼성물산은 협의를 했다.참고로 지난 3월 한국부동산원은 공사비 증액 검증을 맡고 1·2차 사업시행 변경 관련해 1222억원이 타당하다고 결론 내렸다. 추가로 요구한 공사비 300억원과 250억원을 더하면 총 1772억원이지만 이 조차도 양측 모두 만족하지 못해 간극을 좁히지 못했다.조합은 부동산원이 제시한 1222억원이 아닌, 현재 추가분담금 없이 증액 가능한 금액을 1130억원으로 봤고, 삼성물산은 1300억원 이하로는 힘들다는 주장이다.이런 상황에서 조합 내부 갈등도 아직 봉합이 되지 않은 상태다. 전임 조합장이 직무정지 된 이후 부조합장 2명이 연달아 법원 판단으로 자격을 잃어 조합장 직무대행만으로는 협상에 난항이 예상된다는 입장이다.조합 관계자는 "1130억원을 증액하는 것으로 잠정 확정하고, 삼성물산과 공사비 증액 합의가 완료되지 않으면 이 금액을 증액하는 것으로 오는 30일 총회에 상정할 예정이다"고 밝혔다.삼성물산 관계자는 "조합과 공사비 협상을 지속하고 있고, 조합과 원만한 합의가 나오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 ‘아리팍’ 하락 전세 거래…원베일리 영향 받나?프롭테크 기업 호갱노노에 따르면 래미안 원베일리는 지난달 14일 84타입(34평형)이 39억2000만원(5층)에 입주권이 거래됐다. 지난 2월 101타입(40평형)이 39억5000만원(9층)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가격이 크게 오른 것을 알 수 있다.전세시세는 현재 ‘24평형 10~12억원 전후, 30평형 12~14억원 전후, 34평형 14~16억원 전후, 41~46평형 20~28억원 전후, 53평형 28~35억원 전후, 68평형 38~40억원 전후’로 유지 중이다. 이는 입주예정자가 인근 공인중개소로부터 받은 문자에 따른다.다만 아직 전세가격은 입주지연 우려와 조합장 직무정지 등으로 불안하게 형성돼 있다. 특히 이달들어 래미안 원베일리 바로 옆 ‘아크로리버파크(일명 아리팍)’ 전용 84㎡가 12억1200만원(16층)에 전세 계약을 맺었다. 이 평형은 지난 4월만 하더라도 14억원(2층)에 거래됐는데 두 달만에 2억원이 내려 앉았다.한 입주 예정자는 "보통 전월세를 구하는 분들이 사전점검 때 집을 보고 구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에 그때 가면 전월세 거래 희망자가 더 많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kjh123@ekn.kr최근 래미안 원베일리 입주예정 날짜가 나왔지만 아직 공사비 증액을 두고 조합과 시공사간 협의를 하지 못하고 있어 입주가 지연될 우려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포 한강공원에서 바라본 래미안 원베일리 단지 전경. 사진=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서울 중고가 아파트 거래 증가…절반 이상이 6억~15억원 거래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올해 서울에서 거래된 아파트 가운데 절반 이상이 6억원에서 15억원 이하인 중고가 아파트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월 특례보금자리론이 판매된 이후 6억원 초과~9억원 이하 거래가 많아진데다 아파트값 상승, 대출금리 하향 안정화 등으로 9억원 초과~15억원 이하 아파트 거래가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6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특례보금자리론이 판매된 2월부터 5월까지 4개월간 서울에서 거래된 아파트 9781건(해제거래, 직거래 제외) 가운데 6억원 초과~9억원 이하 아파트 거래 건수는 2927건으로 전체의 30%를 차지했다.9억원 초과~15억원 이하 아파트 거래량은 2868건으로 전체의 29.3%를 차지했다.직전 4개월인 작년 10월부터 올해 1월까지 이들 금액대 거래 비중은 각각 27.3%, 24.7%였는데, 이와 비교해 각각 2.7%포인트(p), 4.6%포인트 높아진 것이다.이 중 6억~15억원 비중으로 보면 직전 4개월 51.9%에서 최근 4개월간은 59.3%로 급증했다.이처럼 중고가 가격대의 거래량이 급증한 것은 정부가 올해 2월 특례보금자리론을 도입한 영향이 크다. 특례보금자리론은 9억원 이하 주택에 대해 최장 50년, 최대 5억원까지 연 4%대 고정금리로 대출 가능하다. 특례보금자리론은 현재까지 전체 판매 목표액 39조6000억원의 62.8%를 소진했다.또 지난해 6~7%대까지 고공행진하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3월 이후 3~4%대로 하향 안정세를 보이면서 그간 주택 구매를 미뤘던 갈아타기 수요 등이 움직이고 있다. 이로 인해 작년 10월부터 올해 1월까지 서울 아파트 실거래 건수는 총 2964건이었는데, 올해 2~5월에는 총 9781건으로 3배 이상 급증했다. 정부가 15억원 초과 아파트 대출을 허용함에 따라 15억원 초과 고가 아파트 거래 비중도 직전 4개월 16.4%에서 올해 2~5월 17.1%로 소폭 증가했다.반면 6억원 이하 아파트 비중은 직전 4개월 31.6%에서 최근 4개월 23.7%로 7.9%p 감소했다.중고가 아파트 대출 확대와 함께 최근 아파트값 상승으로 6억원 이하 아파트가 줄어든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ys106@ekn.kr서울에서 거래된 아파트 가운데 절반 이상이 6억원에서 15억원 이하인 중고가 아파트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마포구 한 아파트 단지 전경. 사진=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반지하 밀집지역, 도심 공공주택 복합지구 선정…"재정비 유도"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정부가 반지하 주택 등이 밀집돼 폭우 때 침수 우려가 큰 지역을 도심 공공주택 복합지구로 선정한다. 국토교통부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공공주택 업무처리지침’ 일부를 개정해 6일 발령했다.개정 지침은 도심 공공주택 복합지구 가운데 ‘주택공급활성화지구’ 선택 요건으로 방재지구와 반지하주택 수가 전체 건축물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경우를 추가했다. 개정 지침이 적용되는 지역은 서울시, 광주광역시, 경기도다.기존에는 20년 이상 경과된 건축물이 60%인 상태에서 △과소토지(90㎡) 30% 이상 △호수밀도 50호/ha 이상 △주택접도율 50% 이하 등 3가지 세부 요건 등 하나를 충족하면 주택공급활성화지구로 지정될 수 있었다.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은 개발이 어려운 역세권, 준공업지역, 저층주거지역을 대상으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공공이 용지를 확보해 주택을 공급하는 사업이다. 각종 인·허가 기간을 단축하고, 용적률을 완화해 사업 추진 속도를 높일 수 있다. ys106@ekn.kr이원재 국토교통부 제1차관과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31일 서울 관악구 신림동 반지하 매입임대 현장을 방문하여 침수방지시설 설치 상황 등을 점검하고 있다. 이원재 1차관, 반지하 매입임대 현장 점검. 국토부

SH공사, 반지하 가구 1만3000가구 맞춤형 주거상향 지원

[에너지경제신문 김지형 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이하 SH공사)는 반지하 주택 거주자를 위한 맞춤형 주거상향을 지원한다고 5일 밝혔다. SH공사는 ‘2023년 서울형 주거취약계층 주거상향지원사업’을 통해 서울 시내 침수 우려 반지하 주택 1만3240가구를 이달 중 심층면담하고 25개 자치구에 설치된 주거안심종합센터 주거상담소를 통해 지원하기로 했다. 지원 내용은 매입 임대주택·전세임대주택 등 공공임대주택 입주, 이사비와 보증금 무이자 대출 등이다. 이와 관련해 김헌동 SH공사 사장은 지난 2일 송파구 삼전동의 심층면담 희망 가구와 지난해 1단계 실태조사를 통해 주거상향을 지원한 가구를 직접 방문하고 의견을 들었다. 김 사장은 "공사는 서울시와 함께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촘촘한 주거안전망 구축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반지하 가구 주거상향 등과 같이 앞으로도 주거취약계층을 선제로 지원할 방안을 찾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jh@ekn.kr반지하주택지원 김헌동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사장이 반지하 주택 거주민을 만나 의견을 듣고 있다.

백현마이스 예비평가위원 명단유출 의혹 수사 의뢰할 듯...빠르면 이번 주 요청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경기 성남도시개발공사 백현마이스 도시개발사업 우선협상대상자 심사과정에서 예비 평가위원 명단이 유출됐다는 의혹을 제기한 한화컨소시엄 측이 검찰에 고소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해당 의혹을 제기한 한화컨소시엄 측은 이번 우선협상대상자 심사에 앞서 예비 평가위원 명단 유출 의심 정황이 파악돼 지난달 23일 성남시에 조사를 요청했지만 이후 추가 확인 조사도 하지 않고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냈다면서 수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빠르면 이번 주 검찰에 수사를 요청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성남시는 의혹이 제기된 직후 감사실을 통해 사실 여부 등 경위 파악에 나섰지만 1주일 여만인 지난 2일 문제점을 확인할 수 없었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그러나 명단 유출 의혹 경위 파악 과정에서 의혹을 제기한 측에 대한 추가 조사나 접촉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돼 감사의 한계를 드러냈다는 게 한화 측의 설명이다. 이런 점을 의식한 듯 성남시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과정과 평가 절차에 문제가 없다면서도 의혹을 제기한 측이 수사 의뢰를 한다면 적극적으로 수사에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성남시의회 여야도 한목소리로 수사를 촉구하고 나서는 등 이번 의혹에 대해 수사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여 당분간 파장은 지속될 전망이다. 성남 도시개발공사는 백현마이스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 심사를 열흘 정도 앞둔 지난달 8~12일 토목·교통·도시·건축 등 8개 분야 평가위원 17명을 공개 모집했다. 이 공모에는 모두 1210명이 응모했다. 성남도개공은 이후 159명을 평가위원 예비 후보로 추렸고, 심사 당일인 지난달 25일 오전에 이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해 최종 17명을 평가위원을 선정한 뒤 같은 날 오후 심사를 진행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이 사업을 추진할 민간 사업자 공모에 참여한 한화컨소시엄 측이 심사를 이틀 앞둔 지난달 23일 예비 평가위원 명단이 사전 유출됐다는 의혹을 성남시에 제기했다. 이와 함께 특정 업체로부터 로비를 받았다고 주장하는 예비 평가위원들의 녹취록과 7명 명단도 함께 제출했다. 시와 성남도개공은 이후 조사에 나섰고 의혹이 제기된 7명 중 5명이 예비 후보군 159명에 포함된 것을 확인했다. 불공정 의심 정황이 드러났지만 시와 성남도개공은 예비 후보군을 제외하지 않고 평가위원 전체 응모자 1210명을 대상으로 추첨을 해 최종 평가위원 17명을 선정하고 심사를 진행했다. 심사 결과 의혹을 제기한 한화컨소시엄은 이 사업을 수주하지 못했고, DL이앤씨가 참여하는 메리츠증권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daniel1115@ekn.kr성남시청 성남시청 전경. 성남시

‘힐스테이트 자이 아산센텀’ 8일 견본주택 개관

[에너지경제신문 김지형 기자]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8일 충청남도 아산시 아산탕정지구 내 2-A11블록 일원에 들어서는 ‘힐스테이트 자이 아산센텀’의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 힐스테이트 자이 아산센텀은 지하 2층~지상 29층, 8개동, 전용 74~114㎡, 총 787가구의 규모로 조성된다. 타입별 가구수는 △74㎡A 58가구 △74㎡B 63가구 △84㎡A 242가구 △84㎡B 254가구 △96㎡A 83가구 △96㎡B 28가구 △96㎡C 56가구 △114㎡ 3가구다. 특히 74㎡~84㎡ 타입과 같이 실수요자 선호도 높은 중·소형 타입 구성률을 높인 것이 특징이며, 넓은 공간을 희망하는 수요자들을 위해 96㎡과 114㎡ 타입도 20% 정도 구성해 수요자들의 선택지를 넓혔다. 향후 일정은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청약접수를 받고, 20일 당첨자를 발표한다. 이후 7월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정당계약이 진행된다. 입주 예정일은 2026년 2월이다. 힐스테이트 자이 아산센텀이 들어서는 아산탕정지구는 비수도권 공공택지에 해당돼 전매제한 1년이 적용된다. 등기 전 전매도 가능하다. 또한 청약통장 가입기간 6개월 이상으로, 아산시 및 천안시를 포함한 충청남도, 세종특별자치시, 대전광역시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이면 소득수준, 주택유무, 세대주·세대원 등 상관없이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힐스테이트 자이 아산센텀은 아산디스플레이시티 1, 2단지가 가까워 수혜를 직접적으로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 특히 올해 4월 삼성디스플레이 아산2캠퍼스에서 열린 투자 협약식에서 삼성은 아산에 4조 1000억원 규모의 세계 첫 8.6세대 IT용 OLED 전용라인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아산과 천안에 52조원을 더 투자할 것으로 알려졌는데, 지난 3월 삼성이 발표한 ‘60조원 지역 투자 계획’ 중 90% 이상에 달하는 56조원이 아산·천안에 투자되는 것이다. 우수한 교통환경도 갖추고 있다. 인근 1호선 탕정역을 비롯해 KTX·SRT 천안아산역을 이용할 수 있어 수도권은 물론 전국 각지로 이동이 편리하다. KTX를 이용하면 서울역까지 40분대, SRT를 이용하면 수서역까지 30분대로 이동 가능한 쾌속 교통망을 자랑한다. 분양 관계자는 "비규제지역에 공급되는 힐스테이트 자이 아산센텀은 청약장벽이 낮기 때문에 실수요는 물론 광역수요자들로부터 문의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며, "특히 단지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주변 시세 대비 가격 경쟁력을 갖춘 착한 분양가로 공급되는 만큼 내 집 마련을 원하는 수요자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견본주택은 충청남도 아산시 방배읍 연화로 일원에 위치해 있다. kjh@ekn.kr힐스테이트 자이 아산센텀 야경 조감도 힐스테이트 자이 아산센텀 야경 조감도. 현대건설

서울 상계5동 4300가구 주거단지로 탈바꿈…신속통합기획 최대 규모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서울 노원구 상계5동 일대가 최고 39층, 4300여가구 주거단지로 탈바꿈한다.서울시는 노원구 상계5동 154-3 일대 재개발 후보지의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고 5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신통기획 최대 규모의 주거지 개발이다.해당 지역은 1980년대부터 주변에서 택지개발사업, 대규모 정비사업, 지하철역 개통 등이 이뤄지는 사이 개발에서 소외됐다. 이로 인해 노후 건축물 밀집, 불법주정차, 보도·차도 혼용 등으로 주거환경이 열악해져 개선이 절실했다.시는 인근 아파트단지의 재건축 시기 도래, 상계재촉지구 개발 등 대대적인 변화를 앞두고 대상지의 개발 잠재력이 크다는 점을 고려해 이번 신속통합기획안을 마련했다.기획안에 따르면 상계5동 154-3 일대는 상계역, 계상초교, 수락산과 연계한 계획 수립을 통해 역세권, 초품아(초등학교를 품은 단지), 숲세권을 모두 갖춘 주거단지로 재탄생한다. 높이는 최고 39층, 세대수는 4300가구 내외로 기획했다.접근성 제고와 효율적 토지 이용을 위해 대상지 남측 일부 필지를 구역에 포함하고 현재 30개 이상인 종교시설과 주민센터를 이전하도록 했다.아울러 향후 주변 아파트의 재건축과 상계역의 위상 변화 등에 대응할 수 있도록 용도지역을 제2종일반주거(7층)에서 제3종일반주거로 상향하고, 창의적 건축 디자인을 적용하면 높이 계획을 유연하게 적용하도록 했다.단지 경계부에는 인접한 수락산, 상계역, 학교, 주변 단지와 맞닿을 수 있도록 총 4개소의 공원을 배치한다. 4개 공원의 총면적은 약 1만4000㎡로 축구장 2배 크기다.상계역, 수락산 등에서 단지로의 접근성을 높이고자 공원부터 단지 중앙광장을 통과하는 동서·남북 방향의 보행 동선을 구상했으며 이를 따라 주민 이용시설을 유기적으로 넣는다.외부 공간은 주변 지역 특성을 고려해 교육(남측), 청년(동측), 녹색(북측), 문화(서측) 4개로 구분했다.교육특화영역은 계상초와 연계해 안전한 육아 공간을 제공하고 청년특화영역은 상계역과 연계해 청년 유입을 유도하면서 창업 등 활동공간을 지원한다.녹색특화영역은 수락산과 연계한 친환경 부대시설과 휴식 공간을 배치했으며 문화특화영역은 주민 간 소통과 문화 프로그램이 이뤄질 수 있도록 계획했다.또 개방감 높고 마당을 갖춘 열린 주거단지를 조성하고자 주동(건물) 저층부 필로티 구조와 함께 가로변으로 열린 형태의 시설을 구상했다.조화로운 도시경관 창출을 위해 수락산 등 주변 자연경관으로 열린 통경축(조망 확보 공간)을 설정했다. 수락산변으로 테라스하우스를 포함한 중저층 건물을 두고 단지 중앙에는 4개의 탑상형 건물에 랜드마크가 될만한 특화 디자인을 적용한다.상계5동 154-3 일대의 재개발 후보지는 신속통합기획안의 절차 간소화를 적용받아 연내 정비계획 입안 절차가 완료될 것으로 시는 예상했다.조남준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도시와 자연이 만나는 입지적 장점을 최대한 활용해 주변 지역과 연계한 창의적 경관을 창출한 사례"라며 "동북권 최대규모의 재개발단지 계획으로 지역 일대 발전과 활성화 등 긍정적 파급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daniel1115@ekn.kr서울 노원구 상계5동 154-3 일대 신속통합기획 진입공원 조성 예시도. 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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