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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 ‘신영지웰 푸르지오 테크노폴리스 센트럴’ 4월 분양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신영이 충북 청주시 송절동 청주테크노폴리스 일반산업단지 일원에 ‘신영지웰 푸르지오 테크노폴리스 센트럴’을 분양한다고 6일 밝혔다. 신영지웰 푸르지오 테크노폴리스 센트럴은 지하 2층~지상 최고 49층, 아파트 전용면적 84~130㎡, 총 1034가구와 오피스텔 총 234실이 들어설 예정이다. 분양 예정일은 오는 4월로 아파트 6개동, 1034가구를 공급한다. 해당 단지는 청주테크노폴리스에 청주테크노폴리스 지웰, 청주테크노폴리스 지웰 푸르지오에 이어 이 일대에 세 번째로 선보이는 ‘신영지웰’ 브랜드 대단지로 시공은 대우건설이 맡았다. 단지가 들어서는 테크노폴리스는 약 380만㎡ 규모의 산업단지로, 기업체와 함께 주거, 상업, 관공서, 학교 등의 시설이 체계적으로 조성되는 자족도시이다. 단독주택, 공동주택, 주상복합에 약 1만1000가구, 3만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주택 계획이 있으며, SK하이닉스, LG생활건강 등 대규모 기업과 유관 업종의 기업이 입주해 있다. 뿐만 아니라 단지 바로 앞에는 중심상업지구 조성이 예정돼 있고 현대백화점 충청점, 롯데아울렛 서청주점, 지웰시티몰 등도 인접해 있다. 단지는 남향 위주로 배치됐으며 중대형 평형에 걸맞은 널찍한 평면 설계와 도시적 감각의 트렌디한 공간 인테리어까지 적용된다. 단지 내 풋살장, 피트니스, 골프연습장, 라운지 카페, 작은 도서관, 1인 독서실, 어린이집, 돌봄 센터 등 커뮤니티시설도 조성될 예정이다. 분양 관계자는 "이미 ‘청주 지웰시티 1~3차’, ‘천안 불당 지웰 시티 푸르지오’, ‘한들물빛도시 지웰시티 푸르지오’ 등이 충청권에서 대장 아파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신영지웰 브랜드에 대한 신뢰와 더불어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 합리적인 분양가까지 예상돼 수요자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신영지웰 푸르지오 테크노폴리스 센트럴 아파트의 견본주택은 청주시 흥덕구 송절동 일대에 마련되며 다음달 개관 예정이다.giryeong@ekn.kr신영지웰 푸르지오 테크노폴리스 센트럴 신영지웰 푸르지오 테크노폴리스 센트럴 투시도. 신영

‘마이너스피’ 등장에 분양·입주권 거래 급증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최근 부동산 시장 침체로 신축 아파트의 분양 프리미엄(웃돈)이 하락하면서 분양권·입주권 거래가 증가하고 있다. 올해 서울 강남 등지에 예고된 입주물량이 늘어나는 데다 서울 및 수도권에 적용됐던 다수 부동산 규제가 해소된 점이 거래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6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 1월 서울 아파트 분양·입주권 거래가 17건을 기록했다. 지난해 1월 거래 건수가 9건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약 두 배 늘어난 수준이다. 서울·경기 아파트 분양·입주권 년도별 거래량 비교 지역 거래건수 2022년 1월 2023년 1월 서울 9 17 경기 127 425 자료=서울부동산정보광장, 경기부동산포털 서울 지역 신규 아파트의 분양·입주권 거래는 지난해 1월부터 감소하기 시작하더니 지난해 8월에는 단 한 건도 거래되지 않았으며 9월(3건), 10월(4건), 11월(5건) 등 한 자릿수에 그쳤다. 이후 강남구 개포동 일대 재건축 아파트 입주가 가까워지면서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거래량이 늘어나기 시작해 지난해 12월과 지난 1월 17건이 거래되는 등 거래량이 증가하는 양상이다.1월에도 거래량 17건 가운데 강남구에서만 11건이 거래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동대문구와 서초구에서 각각 2건씩, 동작구와 마포구에서 각각 1건씩 거래됐다.서울뿐만 아니라 경기도에서도 분양·입주권 거래가 증가하는 추세다. 경기부동산포털에 따르면 지난 1월 경기 아파트 분양·입주권 거래 건수는 425건으로 전년 동월(127건) 대비 300건 가까이 증가했다. 1월 거래를 지역별로 보면 수원시에서만 73건이 거래됐고 부천시 72건, 시흥시와 광주시가 각각 56건, 양주시가 52건 등으로 뒤를 이었다.분양·입주권 거래가 증가하는 데는 프리미엄이 떨어지면서 저렴한 가격에 거래가 가능해졌기 때문이다.서울 동작구 흑석자이 전용 59㎡ 입주권은 지난 1월 11억원에 거래됐다. 인근 6년차 단지인 흑석뉴타운롯데캐슬에듀포레 전용 59㎡가 같은 달 24일 11억4000만원에 매매된 것보다 더 낮은 가격에 거래된 셈이다.최근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 분양 일정에 돌입한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자이 디그니티에도 입주권 문의가 잇따르고 있는 양상이다. 인근 A 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해당 단지 입주권은 11억원에 나와있는데 추가분담금 4억원을 포함하면 15억원 정도로 예상하면 된다"며 "입주권은 초기 비용이 많이 들긴 하지만 조합원 혜택을 그대로 양도받기 때문에 로얄층이면서 무상옵션이 지원된다는 이점을 고려하면 비싼 가격은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내년 1월 입주를 앞둔 서울 강남구 개포동 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 전용 96㎡ 분양권은 지난달 2일 30억238만원에 거래됐다. 이날 기준 시장에는 프리미엄 6억원이 붙어 34억원 선에 나와 있으나 업계에서는 거래 과정에서 가격이 더 하락할 가능성도 높다고 보고 있다. 지방에서는 마피(마이너스피) 매물이 쏟아지고 있다. 이달 분양을 앞두고 있는 대구 서구 서대구KTX영무예다음 전용 59㎡ 분양권은 2억5000만~3억1090만원대에 시장에 나와 있는데 마피가 2000만원은 기본이고 7000만원까지 떨어진 매물까지 등장했다.전국적으로 적용됐던 전매제한 등 부동산 규제가 완화된 것도 분양·입주권 거래가 늘어난 이유 중 하나로 분석된다. 규제 완화로 수요자들이 접근하기 쉬워진 데다 강남권의 경우 공급이 늘어나면서 프리미엄이 다소 낮아졌기 때문에 거래가 늘어난 것이다.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최근 들어 마피 물량이 늘고 있고 신축 선호도가 높은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신축 아파트 물건을 잡을 수 있는 기회라고 판단하는 수요자들이 늘어났다"며 "조합원 입장에서는 잔금 마련이나 추가분담금 부담이 크기 때문에 그 부담을 덜기 위해 매도하는 것으로 볼 수 있고 매수자 입장에서도 조합원 물건에 대한 메리트가 있기 때문에 거래가 증가하는 양상"이라고 말했다. giryeong@ekn.kr최근 신축 아파트 분양·입주권 거래가 증가하고 있다. 사진은 서울 영등포구의 한 아파트 건설 현장. 사진=김기령 기자

수도권 집값 지금이 바닥?…전문가들 "5% 더 ↓"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정부의 1·3대책 등 전방위적 부동산 정책으로 거래량이 일부 회복되면서 수도권 집값 하락폭이 줄고 있지만 전세가격 하락, 미분양 급증 등 심각한 변수들은 여전히 산재해있다. 이런 상황에 집값이 바닥을 찍고 반등하는 것이 아닌 추가 하락할 것이라는 전문가 설문 조사 결과가 나와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6일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 ‘2023 KB 부동산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12~26일 사이에 진행한 전문가 설문조사에서 올해 집값이 더욱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한 응답자는 90% 이상으로 집계됐다. 특히 응답자 유형별로 봤을 때 건설·시행·금융 분야에 종사하는 부동산 시장 전문가의 95%가 올해 전국 집값 하락을 예상했다. 이는 지난해 결과였던 36%에 비해 급등한 수치이다.아울러 부동산 시장 전문가 및 중개업자 94%는 올해 수도권 집값이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으며 하락폭에 대해서는 부동산 시장 전문가 중 21%가 3~5%, 26%가 5% 이상 하락을 예상했다. 중개업자의 경우 24%가 3~5%, 35%가 5% 이상 떨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중개업자가 수도권 집값 하락률을 더욱 비관적으로 보는 것은 주택가격 하락기에 시장 현장에서 체감하는 분위기가 더욱 심각하다는 점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새해가 시작된 지 석달 가량 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실제 서울 곳곳에는 전문가들의 예상 하락폭을 상회하는 아파트 단지들이 속출하고 있다.아파트 실거래가 빅데이터 아실에 따르면 1월 중순 18억원에 거래됐던 9510가구 규모 대단지인 송파구 가락동 ‘헬리오시티’ 전용면적 84㎡는 지난달 중순 16억5500만원에 계약을 체결하면서 올해 들어 8% 이상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강남구 대표 재건축 단지인 대치동 ‘은마아파트’ 전용면적 84㎡는 지난해 12월말 23억1000만원에 계약을 체결했지만 지난달 21억3000만원에 거래되며 두 달 새 가격이 7.79% 이상 떨어졌다. ‘영끌족’(영혼까지 끌어모아 대출받은 사람들)의 성지로 불리는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 중 가장 앞에 위치한 서울 노원구 상계동 ‘상계주공9단지’ 전용면적 49㎡는 지난 1월 5억에 거래됐지만 지난달 4억에 계약을 체결하면서 불과 한 달 만에 20%라는 하락률을 기록했다.이 같은 가격 하락의 주된 요인으로는 금리 인상에 따른 금융 부담이 가장 컸으며 경기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도 큰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분석된다. 수도권의 경우 여전히 높은 주택가격에 대한 부담 또한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한편 KB경영연구소는 올해 주택매매가격이 4.1%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아파트 거래가 급감하여 체감경기는 더욱 침체될 수밖에 없으나 가격이 일정 수준 하락할 경우 일부 수요가 회복되면서 가격 하락을 지지할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이다.일부 전문가들은 올해 수도권 집값이 하락할 것이라는 설문 조사 결과와 의견을 같이 한다는 점을 시사했다.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여전히 고점에 대한 인식이 높고 금리인상 추이가 멈추지 않았다"며 "부동산 침체 국면은 단기간에 반등하기 어려운 구조이기 때문에 설문 조사의 방향성과 결과에 동의한다"고 말했다. daniel1115@ekn.kr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로 거래량이 회복되면서 수도권을 중심으로 부동산 시장 반등 가능성에 대한 의견이 나오고 있다. 이 가운데 올해 수도권 집값이 하락할 것이라는 전문가 설문 결과가 나왔다. 사진은 서울의 한 아파트 단지 전경. 연합뉴스

HUG 미분양관리지역에 인천 중구 등 3곳 추가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최근 미분양 관리지역 지정 기준을 완화하고 심사 절차를 간소화했지만 오히려 관리지역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HUG에 따르면 최근 발표된 제74차 미분양 관리지역에서 관리지역은 종전 10곳에서 13곳으로 증가했다. 이번에 미분양 관리지역으로 새로 지정된 곳은 인천 중구, 울산 남구, 전북 군산시 등 3곳이다. 기존에 관리지역이었던 대구 중구·남구·수성구, 울산 울주군, 충북 음성군, 충남 아산시·홍성군, 전남 광양시, 경북 포항시, 경북 경주시 등 10곳은 재지정됐다. HUG는 지난달 말 미분양 관리지역을 지정하면서 미분양 지정 기준을 완화하는 방향으로 개정했다. 개선된 기준에 따르면 미분양 가구 수를 500가구 이상에서 1000가구 이상으로 높이고, 기본 요건에 공동주택 재고 수 대비 미분양 가구 수가 2% 이상인 지역이어야 한다는 조건을 추가했다. 기본요건에 추가로 △미분양 증가(3개월간 전월보다 미분양 가구 수가 50% 이상 증가한 달이 있는 지역) △미분양 해소 저조(당월 미분양 가구 수가 1년간 월평균 미분양 가구 수의 2배 이상인 지역 등) △미분양 우려(최근 3개월간 전월보다 인허가 실적이 50% 이상 증가한 달이 있는 지역 등)의 3가지 요건 중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지역을 미분양 관리지역으로 지정하기로 했다. 또 미분양관리지역 최소 지정기간을 2개월에서 1개월로 단축하고, 예비·사전심사로 구분됐던 심사 절차를 사전심사로만 수행하기로 했다. 제도 개선을 통해 미분양 관리지역으로 지정되는 요건은 완화됐지만 관리지역이 다시 추가된 것은 전국적으로 미분양 문제의 심각성이 커지고 있다는 방증이라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특히 관리지역에 수도권이 포함된 것은 제도 개선 전 마지막 공고였던 지난달 9월 말 이후 6개월 만이다. HUG는 이번에 새로 포함된 인천 중구, 울산 남구, 전북 군산시 모두 미분양이 증가하고 있고, 미분양 해소도 저조하며 미분양 추가 우려가 크다고 판단했다. 미분양 관리지역으로 지정되면 사업 예정자는 해당 지역에서 분양보증을 발급받기 위해 사전심사를 받아야 한다. 절차를 까다롭게 해 신규 공급 물량을 조절하는 것이다. 사전심사 결과에 따라 미흡(60점 미만) 판단을 받으면 유보 후 다시 사전심사를 거쳐야 하고, 2회 이상 미흡하다고 판단되면 자금관리 조건부 보증신청을 할 수 있다. kjh123@ekn.kr악성미분양 ㅁㅁㅇㅁ 지난해 9월말 이후 6개월 만에 수도권에서 미분양관리지역이 지정됐다. ‘악성 미분양’ 준공 후 미분양 (PG). 연합뉴스

[안전기획] "우면산 산사태 잊지말자"…기후변화 ‘토사붕괴’ 경고음

행정안전부의 ‘재난안전산업진흥법’ 시행에 따라 지난해 설립된 과 함께 단독으로 2023년 한 해 동안 안전 관련 연중기획이 진행된다. 1회차 방음터널 화재 안전대책에 이어 이번 2회차에서는 해빙기 토사 붕괴 위험성이 높은 급경사지 위주로 안전관리 정책을 제언한다. [편집자 주]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지난 2011년 7월 여름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발생한 우면산 산사태는 17명의 목숨을 앗아간 국가적 재해재난이었다. 산사태의 위험성이 크게 대두됐지만 그 이후에도 2017년 7월 충북 청주시 일대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2명이 목숨을 잃었다. 지난 2019년엔 부산 사하구서 산사태가 발생해 인근 주택과 식당 2곳을 덮쳤고, 매몰자 4명이 모두 숨진 채 발견되기도 했다. #지난해 8월에는 서울 동작구 사당동 극동아파트 옹벽이 산사태로 무너졌다. 해당 옹벽은 ‘재해위험이 낮은 B등급’으로 평가됐지만 그럼에도 이같은 상황이 벌어져 책임의식이 결여됐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얼음이 녹아 풀리는 해빙기. 법적으로 매년 2월에서 4월 전후 기상상황 등을 고려해 정부에서는 해빙기 안전진단을 수행하고 있다. 해빙기에는 기온 0도 이하로 떨어지는 겨울철 지표면에 남은 물이 얼어서 토양이 부풀어 오르는 ‘배부름현상’이 발생한다. 그러다가 동결 후 지반 융해로 연약화되면서 균열과 붕괴를 유발할 수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기후변화 및 난개발 등으로 인해 급경사지 관리 사각지대에서 피해가 발생하고 있어 철저한 안전진단이 요구되고 있다. 6일 한국안전리더스포럼에 따르면 현재 급경사지는 지난 2021년 기준 1만6071개 중 붕괴위험지역은 약 1919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의 급경사지는 보통 인위적 개발과 훼손으로 인해 급경사지가 조성되는 경우가 많다. 이는 산업화 과정에서 안전성보다는 개발에 치중해서 발생한 현상이다. 또한 지자체에선 대부분 공유지 위주로 급경사지를 관리하고 있어 사실상 사유지는 관리 사각지대로 방치되고 있다. 여기에 기후변화로 인해 급경사지 노후화가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실제로 경북 의성 사곡 양지 N4지구(D등급)는 급경사지에서 우수에 의한 표층유실과 표층붕괴 이력이 관찰됐다. 이를 ‘토사 슬라이딩’이라고 한다. 아울러 전남 목포 서산 유달지구(D등급)는 종점부 평면파괴가 우려돼 낙석위험성이 높다. 낙석은 이상기후 영향이 크므로 집중적인 대책이 요구되는 부문이다. 이에 포럼에선 △인허가 절차에서 급경사지 재해영향성평가 제도 마련 △급경사지 미등록 사유지 ‘재해예방사업 추진지침’ 개정 △매년 5000개소씩 증가하는 급경사지 관리 위한 국비지원 요구 △IoT 상시계측관리 조기예경보체계 구축 확대 등을 제안했다. 아울러 최근 LX(한국국토정보공사)는 3차원 형상을 만들어 컴퓨터 안에서 예측하는 ‘디지털트윈’을 활용하고 있는데, 급경사지 IoT 상시계측을 AI와 IoT를 접목한 AIoT의 발전을 기대해보기도 한다. 여기에 해빙기가 되면 누수와 팽창으로 콘크리트 균형을 무너뜨리는 만큼 방수분야도 함께 접근하는 최적의 가이드라인 구축도 고민해 봐야 한다고 포럼은 제언했다. 한편 이번 ‘기후위기 대응 해빙기 안전진단 제언’에는 △황우여 황앤씨로펌 대표변호사(한국리더스안전포럼 고문변호사, 前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류지협 한국급경사지안전협회 회장 △손호웅 대영드론솔루션(주) 고문 △오상근 한국건설방수학회 공동회장 △안상로 한국안전리더스포럼 공동회장이 참여했다. 본 보고서의 제언은 향후 정부 및 국회로 제출할 예정이다. kjh123@ekn.kr안전기획 황우여 ㅇㅇ 지난달 21일 황우여 황앤씨로펌 사무실에서 한국안전리더스포럼 관련 전문가들이 ‘해빙기 안전진단’을 맞아 관련 제도개선 대책을 토론하고 있다. 사진=김준현 기자

원희룡 장관 "제2경인고속도로 최대한 빨리 복구" 당부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6일 서울지방국토관리청에서 지난 12월 발생한 제2경인고속도로 방음터널 화재사고 구간에 대한 복구 현황을 점검했다. 현재 국토부에 따르면 제2경인고속도로 방음터널 화재사고 발생으로 화재구간 교통을 통제하고 있다. 아울러 전국 방음터널 중 화재 위험성이 높은 방음터널 소재를 전면 교체하는 방안을 포함한 ‘방음시설 화재안전 강화대책’을 수립한 바 있다. 원 장관은 "현재 사고구간의 교통통제로 인해 많은 국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기에 조속히 개통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안전이 무엇보다 최우선이므로 안전 상태를 점검하고, 안전 구조물을 보강하는 등 안전과 관련된 절차는 철저히 이행하되, 행정절차를 간소화해 빠른 시일 내 개통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내년 3월까지 가연성 소재(PMMA) 방음터널 교체를 완료하는 등 ‘방음시설 화재안전 강화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해 국민이 안심하고 도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신경 쓸 것"을 당부했다. kjh123@ekn.kr원희룡 복구 ㅁㅁㅁ 원희룡 국토부 장관이 서울국토청을 방문해 제2경인고속도로 방음터널 화재사고 구간에 대한 복구 현황을 점검했다. 국토부

순천 한양수자인 디에스티지, 1252가구 오늘 입주 돌입

[에너지경제신문 김지형 기자] ㈜한양이 공급한 ‘순천 한양수자인 디에스티지’가 6일부터 입주를 개시한다고 이날 밝혔다. 순천 한양수자인 디에스티지는 전라남도 순천시 용당동 일원에 위치하며, 14개동 지하 2층~지상 18층, 전용면적 79~110㎡, 총 1252가구 규모로 조성됐다. 순천 한양수자인 디에스티지는 삼산(三山)을 품은 숲세권 대단지로, 순천 최초의 ‘수자인(SUJAIN)’ 브랜드 아파트다. 최초의 타이틀에 걸맞게 웅장한 외관과 자연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명품 조경, 다채로운 부대시설, 우수한 상품성 등을 두루 갖춰 순천의 새로운 랜드마크 단지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조경의 경우 순천 아파트 최초로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조경사업팀에서 ‘삼산풍경’을 콘셉트로 단지 뒤편에 위치한 삼산의 풍경과 조화를 이루도록 설계 및 시공했다. 단지 중심부 이동 동선을 따라 삼산이수(三山二水)를 재해석한 석가산과 연못, 약 1.4km 길이의 순환로, 다채로운 특화정원 등을 배치해 입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였다. 또한, 쾌적하고 안전한 거주환경을 제공하고자 공동주택 주차장을 모두 지하에 배치해 지상에 차가 없는 단지로 설계했다. 부대시설도 대단지에 걸맞게 다채롭고 규모감 있게 조성됐다. 2개층(지하 1~2층)으로 구성된 커뮤니티 공간에는 피트니스 시설을 비롯해 다목적 체육관과 골프연습장, 스크린골프연습장, 탁구장 등 친목 도모와 여가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육시설이 마련됐다. 지상에는 카페와 연결된 작은도서관과 부모와 아이가 함께 편안하게 머물 수 있는 키즈스테이션 등이 설치되며, 단지 내 국공립 어린이집 개원도 예정돼 있다. 세대 내부 상품성도 우수해 실거주 만족도가 높을 전망이다. 통풍과 채광이 뛰어난 판상형 4베이 구조(전용79㎡A, 84㎡A와 84㎡B, 98㎡, 110㎡)와 탁 트인 개방감을 느낄 수 있는 LDK(Living, Dining, Kitchen) 구조(전용79㎡B, 84㎡C)로 구성됐으며, 전 세대 현관 중문과 3구 하이브리드 쿡탑, 고급감을 더한 엔지니어드스톤 상판 마감재가 기본으로 적용됐다. 또한, 부피가 큰 짐이나 자주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보관할 수 있는 지하 세대창고도 전 세대에 기본 제공된다. 한양 관계자는 "순천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수자인 브랜드 아파트인 만큼 완성도 높은 랜드마크 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 우수한 상품성에 다양한 편의시스템을 갖춰 입주민들이 높은 주거만족도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면서 "원활한 입주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jh@ekn.kr순천 한양수자인 디에스티지 전경 순천 한양수자인 디에스티지 전경. ㈜한양

부동산 전문가 90% 올해 집값 하락 전망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부동산 관련 전문가 90% 이상이 올해 주택가격이 5% 가량 더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내년 집값은 2명 중 1명이 반등을 점쳤다.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5일 발표한 ‘KB 부동산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전국 주택매매 가격은 1.8% 떨어졌다. 연간 주택매매 가격이 하락한 것은 2012년 이후 10년 만이다.지역별 하락률은 대구(-5.2%)가 가장 높았다. 대전(-4.4%)과 수도권(-2.7%)이 뒤를 이었다. 광주(2.0%)에서만 유일하게 집값이 올랐다.주택매매 거래량도 지난해 약 50% 급감했다. 특히 7월 이후에는 월평균 거래량이 약 3만3000가구에 불과했다. 2017∼2021년 월평균 거래량(8만2000가구)의 절반을 밑도는 수준이다.전셋값 역시 지난해 전국에서 2.5%, 수도권에서 4.0% 하락했다.연구소는 보고서에서 지난해 12월 12∼26일 건설·시행·학계·금융 등 분야의 부동산 전문가, 전국 중개업자, PB(프라이빗뱅커)를 상대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도 공개했다.올해 주택매매가격 전망을 묻자 전문가의 95%, 중개업자의 96%, PB의 92%가 "하락할 것"이라고 답했다.수도권 중개업자의 35%, 전문가의 26%가 하락 폭으로 ‘5% 이상’을 예상했고, 비수도권의 경우 "5% 이상 떨어질 것"이라고 답한 비율(중개업자 36%·전문가 39%)이 수도권보다 높았다.주택매매가격 반등 시점의 경우 중개업자의 53%, 전문가의 45%, PB의 47%가 2024년을 꼽았다. "2025년에 반등한다"는 전망의 비율(각 그룹에서 29%, 34%, 40%)은 2024년보다 다소 낮았다. 주택시장 연착륙을 위해 필요한 정책으로는 세 그룹 모두 주택담보대출 규제 완화,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완화, 주택담보대출 정책지원 확대, 생애 최초 주택구매 지원 등을 지목했다.전문가들은 올해 주택 경기가 좋을 가능성이 큰 지역으로 서울과 경기를, 가장 위축될 지역으로 대구와 인천을 꼽았다. 투자 유망 부동산으로는 재건축(21%), 아파트 분양(21%), 준공 5년 이내 신축 아파트(16%), 재개발(12%) 순으로 거론됐다.중개업자들은 신축 아파트(16%)·재건축(15%)·아파트 분양(14%)을, PB들은 재건축(22%), 신축 아파트(21%), 아파트 분양(17%)을 차례대로 선호했다.아울러 연구소는 주택시장 경착륙 가능성을 점검한 결과, 주택가격 조정 국면은 당분간 지속되겠지만 급락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다고 진단했다.연구소는 금융위기 당시 주요국의 LTV(주택담보대출비율)가 70% 이상(미국 최고 100%, 영국 80∼100%, 홍콩 70%대 등)으로 느슨했지만, 한국은 50% 수준을 유지하면서 가계 부실이나 주택보유자 처분 압력으로 이어지지 않았다고 소개했다.아울러 2019년 주택가격 급등으로 금융 규제가 강화된 뒤 2022년 1분기 국내 가구의 LTV는 평균 38.8%로 낮다. 은행권의 경우 LTV 40% 이하인 가구가 58.4%로 절반 이상이고 70%를 넘는 가구는 1%에 불과하다고 했다. kjh123@ekn.krKB경영연구소에 따르면 주택가격 조정 국면은 당분간 이어지겠지만 급락으로 이어질 가능성 낮다고 봤다. 2023년 주택매매 가격 전망. KB금융지주. 연합뉴스

LH, 올해 분양·임대주택 7만4000가구 입주자 모집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 전국에서 분양 및 임대주택 7만4576가구에 대한 입주자모집을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분양주택은 뉴:홈 일반형 및 신혼희망타운 14개 단지에서 6353가구가, 임대주택은 건설임대 1만1683가구, 매입임대 2만6380가구, 전세임대 3만160가구가 나온다. 분양주택은 6353가구로 상반기에는 위례 등 1892가구, 하반기에는 인천계양 등 4461가구에 대한 입주자 모집 공고가 실시된다. 뉴:홈 일반형은 분양가상한제를 적용한 주택으로 4050가구 등 무주택 장년층에게 유리한 일반공급 물량이 기존 15%에서 30%로 확대됐으며 청년층의 당첨 기회를 높이기 위해 일반공급 물량 중 20%는 추첨 방식으로 공급한다. 지역별로는 주택 수요가 많은 수도권에서 2397가구를, 지방권에서 768가구가 공급되며 구체적으로 △인천계양 747가구 △파주운정3 642가구 △화성태안3 688가구 △성남신촌 320가구 △부산문현2 768가구이다. 신혼희망타운은 (예비)신혼부부, 한부모가족 등을 위해 공급되는 주택으로 어린이집, 공동육아나눔터 등 다양한 육아·보육시설이 단지 내 마련된다. 올해 전국에서 3188호가 공급된다. 세부적으로는 △서울대방 122가구 △위례 440가구 △고양장항 371가구 △서울공릉 154가구 △인천계양 359가구 △인천가정2 534가구 △수원당수 484가구 △의왕청계2 320가구 △남원주역세권 404가구이다. 무주택 서민의 주거안정을 위한 임대주택 6만7000가구도 주변 임대료 대비 30~80% 수준으로 저렴하게 공급한다. 특히 고령층 등 1인가구수가 증가하고 직주근접 수요가 높아지는 등 국민들의 선호를 반영해 일자리연계형 주택(620가구), 고령자 복지주택(307가구) 등 맞춤형 임대주택 공급을 확대한다. 건설임대주택은 총 1만1000가구가 공급되며 세부적으로는 △영구임대 1000가구 △국민임대 2000가구 △행복주택 7000가구 △공공임대 1000가구이다. 매입임대주택은 2만6000가구가 공급된다. 특히 올해에는 쪽방·고시원·지하층 등 비정상거처 거주자 대상 공급물량을 작년 7000가구에서 1만가구로 확대하는 등 주거복지 사각지대를 없애는데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전세임대주택은 총 3만가구를 공급한다. 지난 1월부터 청년(1순위)·신혼부부 계층을 대상으로 수시 접수를 받고 있으며 일반계층은 6월 이후 지자체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다만 건설공사 진행상황, 입주 수요 등에 따라 주택공급계획이 변동될 수 있으므로, 모집공고는 LH청약센터를 통해 반드시 개별적으로 확인해야 한다. LH 관계자는 "국민들이 적기에 청약접수를 할 수 있도록 주택 건설공사 등 선행 일정을 꼼꼼히 관리하고 마감재 개선 등으로 품질 좋은 공공주택을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daniel1115@ekn.kr시그니춰 한국토지주택공사(LH). LH

한양, 리모델링 사업 진출로 수주 채널 다변화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한양이 리모델링 사업에 진출하고, 공공분야 수주에서도 성과를 보이는 등 수주 채널을 다변화하며 안정적인 성장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LNG, 수소, 재생 등 에너지 사업과 스마트시티 등으로 사업을 다각화하며 지속성장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5일 한양에 따르면 이 건설사는 전날 열린 창원 대동중앙아파트 리모델링 사업 총회에서 최종 시공사로 선정됐다. 지난 1993년 경남 창원시 의창구 팔용동 일대에 1040가구 규모로 완공된 창원 대동중앙아파트는 리모델링을 통해 지하 5층, 지상 21층, 총 1166가구 아파트와 부대시설 및 근린생활시설을 갖춘 대단지로 거듭나게 된다. 공사비는 약 3780억 규모다. 한양이 리모델링 사업을 수주한 것은 이번이 최초다. 전국에 약 20만가구를 공급하며 쌓아온 한양의 우수한 시공능력과 지난 2021년 리뉴얼을 통해 강화된 ‘수자인(SUJAIN)’의 브랜드 파워가 높게 평가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양은 창원의 새로운 랜드마크 단지를 구축하기 위해 커튼월룩이 적용된 외관특화는 물론, 창원의 자연과 도심 경관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스카이라운지, 압도적 스케일의 게이트, 단지 내에서 여유롭게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프라이빗 시네마 등 수자인의 차별화된 특화설계를 도입할 계획이다. 이번 시공권 확보로 한양은 수주 채널을 더욱 확대했다. 정비사업 부문 포트폴리오 확장은 물론, 완주군 천연가스 공급시설, 음성천연가스발전소 연료공급시설,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복선전철 제3공구 등 공공 수주도 활발히 하며 안정적으로 수주잔고를 쌓고 있다. 특히 이런 건설 부문의 안정적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LNG, 수소, 재생에너지 등 미래 먹거리 선점을 위한 신성장동력 확보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전남 여수 묘도에 조성 중인 ‘동북아 LNG 허브 터미널’은 LNG를 저장·반출할 수 있는 국내 최초의 순수 상업용 LNG 터미널로 평가되며, 2026년 상업운전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이다. 더불어, 수소, CCUS(탄소 포집·활용·저장), 암모니아, 집단에너지 사업 등을 포함하는 ‘묘도 에코 에너지 허브’ 조성도 진행 중이다. 재생에너지 사업에도 속도가 붙고 있다. 전남 해남 약 158만㎡(약 48만평) 부지에 국내 최대 발전설비 용량(98MW)과 세계 최대 규모의 ESS 에너지저장장치(306MWh)를 갖춘 솔라시도 태양광발전소가 2020년부터 안정적으로 운영 중이다. 향후 솔라시도 재생에너지 허브 터미널을 구축해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을 실현하는 산업벨트를 조성하고, 보성그룹 계열사들과 함께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글로벌 데이터센터 클러스터 건립도 계획돼 있다. 한양 관계자는 "주택 도급사업에만 편중되지 않고 정비사업, 리모델링, 공공 등으로 수주 채널을 다변화해 수주잔고 5조라는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면서 "이를 바탕으로 에너지, 스마트시티, 데이터센터 등 신사업 육성에도 역량을 집중하며 지속성장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kjh123@ekn.kr창원 리모델링 ㅇㅇ 창원 대동중앙아파트 리모델링 투시도. 한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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