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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급매물 소진하며 하락폭 5주 연속 둔화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정부의 규제완화 정책과 시중 대출금리 인하 등으로 서울 아파트 급매물이 소진되며 5주째 하락폭이 감소했다. 여전히 매도자와 매수자간 거래희망 가격 격차가 좁혀지지 않아 추가적인 상승거래는 이뤄지지 않아 하락세는 지속했다. 16일 한국부동산원이 13일 기준 서울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21%에서 -0.16%로 하락폭이 줄었다. 강북지역 중 광진구(-0.34%)는 광장·자양·구의동 주요단지 위주로, 도봉구(-0.29%)는 창·쌍문동 위주로 하락했다. 강북구(-0.26%)는 미아·수유·번동 대단지 위주로, 마포구(-0.21%)는 현석·용강·상암동 신축 위주로 하락했다. 강남지역 중 금천구(-0.37%)는 시흥·독산동 대단지 위주로, 강서구(-0.37%)는 등촌·방화·가양동 구축 위주로, 관악구(-0.27%)는 신림·봉천동 대단지 위주로, 영등포구(-0.23%)는 영등포·문래·신길동 주요단지 위주로, 동작구(-0.19%)는 상도·사당·흑석동 위주로 매물이 적체되며 하락세가 지속됐다. 강남권은 하락폭이 -0.1% 미만으로 가장 낮아 최근 서울 하락폭 감소를 주도하고 있다. 강남구 아파트값은 0.07% 내려 지난주(-0.10%)보다 낙폭이 줄었고, 강동구는 지난주 -0.15%에서 -0.02%로 하락폭이 크게 감소했다. 서초구는 지난주와 같은 수준(-0.01%)을 유지했다. 지난주 서울에서 유일하게 아파트값이 상승했던 송파구는 이번주 다시 0.01%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과 함께 경기도(-0.35%)와 인천(-0.28%) 아파트값도 지난주(-0.49%, -0.36%)보다 낙폭이 둔화했다. 이에 따라 수도권 전체 낙폭은 -0.28%로 지난해 10월 둘째주(-0.28%) 이후 5개월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전국 아파트값은 지난주(-0.34%)보다 둔화한 0.26% 하락해 역시 작년 10월 2주(-0.23%) 이후 5개월 만에 가장 내림폭이 작았다. 전셋값도 약세는 지속됐지만 하락폭은 줄고 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50% 내려 올해 1월 3주(-1.11%) 이후 8주 연속 낙폭이 감소했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신규 입주물량 영향 등으로 매물적체가 지속되고 있고 임차인 우위시장이 지속되고 있다"며 "일부 정주여건 양호한 지역에서 이주수요가 발생하며 매수문의가 증가하고 저가매물이 소진되는 등 하락폭이 축소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0.41% 떨어져 역시 지난달 첫 주(-0.76%) 이후 5주 연속 내림폭이 줄었다. kjh123@ekn.kr서울아파트 매매 서울 아파트 가격이 급매물 소진 영향으로 5주 연속 하락폭이 둔화됐다.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한국부동산원

개포자이 키는 받았지만…정비사업 현장 곳곳 파열음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전국 정비사업 현장 곳곳 조합원과 시공사간 파열음이 지속되고 있다. 입주 날짜를 받은 단지들에선 키를 받지 못한 곳도 있고, 공사비 문제로 공사가 중단된 현장도 있다. 최근 이같은 문제가 전방위적으로 퍼져 관련 대책 마련도 함께 요구되고 있는 분위기다. 16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 입주를 시작한 서울 강남구 개포동 ‘개포자이 프레지던스’(개포주공 4단지 재건축·3375가구)가 단지 내 유치원 관련 소송으로 3일간 입주가 중단된 바 있다. 앞서 재건축 전 단지 안에 있던 유치원이 서울행정법원에 준공인가 처분 효력정지를 신청했고 법원이 이를 받아들이면서 입주자들에게 열쇠 불출을 하지 못했다. 경기유치원 측이 2020년 조합 관리처분계획이 적법하지 않다고 이를 취소해달라고 조합과 강남구청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기 때문이다. 유치원 측은 단독으로 소유하던 부지를 재건축 후 다른 주택소유자들과 공동으로 소유하게 돼 재산권이 침해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다가 전날 서울행정법원 행정11부(강우찬 부장판사)는 유치원 측이 강남구청을 상대로 낸 준공인가 처분 효력 정지 신청을 기각해 입주 예정자들이 입주할 수 있게 됐다. 이 단지는 한시름 놓게 됐지만 최근 서울 도시정비사업 곳곳에서 현장 이슈가 이어지고 있다. 신월4구역 재건축인 서울 양천구 ‘신목동 파라곤’(299가구)은 공사비 분담 문제를 두고 시공사인 동양건설산업과 조합이 갈등을 빚고 있다. 동양건설사업이 원자잿값 상승 등 이유로 공사비 약 100억원 증액을 조합에 추가로 요구했지만 조합이 거부한 상황이다. 시공사가 유치권을 행사하면서 아파트 입구를 컨테이너와 차량 등으로 가로막고 있다. 비슷한 상황에 처한 현장이 또 있다. 대우건설이 시공한 강남구 대치동 ‘대치푸르지오 써밋’(489가구)의 경우 입주가 두 달 앞으로 다가왔지만 예비 입주민들이 언제 입주할 수 있을지 확신할 수 없다. 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지난해 말부터 조합에 관리처분계획·도급계약 변경을 통해 60억원의 공사비 증액을 요구했다. 이 이외에도 조합이 공사비 지급을 연체해 발생한 이자 등도 있는 상황에서 미수금을 받지 못하자 입주 제한 공문을 보내놓은 상황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현재 상황을 공문으로 요청한 상황인데 조합이 묵묵부답이다"며 "그렇다고 해도 분양자들이 입주를 못하도록 피해를 주는 일은 없을 것이다"고 말했다. 본래 공사비 갈등 문제는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정비사업 업계에서 이름난 조합장이 선출돼 자격 논란이 제기된 서울 서초구 래미안 원베일리(2990가구) 역시 공사비 통장 입출금 중단 및 연장 공문을 보낸 바 있다. 현재는 8월 준공을 위해 양측이 서로 협의를 마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동부건설의 서초구 방배동 ‘방배 센트레빌 프리제’ 공사 역시 올해 1월 초부터 한 달 가까이 중단했다 재개하기도 했다. 정비사업을 전문으로 하는 관계자는 "조합과 시공사는 공사비 문제로 늘 갈등을 빚는다"며 "민간과 민간의 계약이기에 제도적으로 해결할 부분이 적지만 최근 불가피하게 급등한 원자잿값 상승 등은 공공공사가 그렇듯 민간에서도 반영해 갈등을 최소화하는 장치는 마련돼야 한다"고 진단했다. 한편 최근 과도한 공사비 책정이나 공사비 증액 등으로 조합과 시공사 분쟁을 예방하기 위해 SH서울주택공사가 공사비 검증 업무를 대행하는 제도를 서울시가 마련하기도 했다. 다만 공사비 검증 제도 역시 합리적이지 않고 보수적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는 지적도 일각에서 제기됐다. kjh123@ekn.kr유치권 행사 서울 양천구 신목동 파라곤 아파트 공사 현장 곳곳 시공사가 컨테이너와 차량으로 입구를 막아 유치권을 행사하고 있는 모습. 사진=김준현 기자

지난달 전세보증사고 첫 1000건 넘어…금액도 2542억 역대 최대

[에너지경제신문 김지형 기자] 지난달 임차인이 전세보증금을 제때 돌려받지 못한 보증사고가 처음으로 월간 1000건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임차인이 돌려받지 못한 보증금 규모도 2542억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16일 한국부동산원이 부동산테크를 통해 공개한 ‘임대차시장 사이렌’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에서 발생한 전세 보증 사고는 1121건으로 집계됐다. 전세 보증 사고 금액은 2542억원으로 전월(2232억원)보다 310억원(13.9%) 늘었다. 사고율도 5.8%에서 6.9%로 상승했다. 보증사고는 세입자가 전세 계약 해지나 종료 후 1개월 안에 전세보증금을 되돌려 받지 못하거나, 전세 계약 기간 중 경매나 공매가 이뤄져 배당 후 전세보증금을 받지 못한 경우를 기준으로 집계됐다. 보증사고는 수도권에서 999건 발생했고, 지방은 122건이었다. 사고율도 수도권(8.4%)이 지방(2.8%)보다 훨씬 높았다. 특히 서울은 지난달에만 299건의 보증사고가 발생했다. 자치구 중에서는 강서구가 102건으로 압도적으로 많은 수를 차지했고, 금천구(32건), 구로구(28건), 양천구(23건) 등이 뒤를 이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집주인을 대신해 세입자에게 대신 갚아준 전세보증금도 역대 최대치를 경신하고 있다. HUG에 따르면 보증 사고로 인한 전세보증금 대위변제액은 2월 1911억원(834가구)으로 전달(1694억원)보다 217억원(12.8%) 늘어났다. HUG의 대위변제액은 2013년 9월 해당 상품 출시 이후 매년 늘어나는 추세다. 2015년 1억원에 불과했던 대위변제액은 2016년 26억원, 2017년 34억원, 2018년 583억원, 2019년 2836억원, 2020년 4415억원, 2021년 5040억원으로 증가했다. 올해 들어 2월까지 누적 대위변제액은 3605억원에 달한다. 전세보증금 반환보증에 가입하는 가구 수도 지난달에만 2만5719가구로 전월(2만3241가구)보다 늘었다. 다만 아파트 전세가율은 다소 하락했다. 지난 2월 전국 아파트 전세가율은 70.3%로 전달(72.5%)보다는 소폭 낮아졌다. 전세가율은 매매가 대비 전세가의 비율로, 이 비율이 높아 전세가가 매매가에 육박하거나 추월하면 세입자가 집주인으로부터 보증금을 떼일 위험이 커진다. 부동산원은 해당 월을 기준으로 최근 3개월간의 실거래 자료를 바탕으로 전세가율을 조사하고 있다. 임대차시장 사이렌으로 공개되는 전세가율은 실거래가를 기반으로 하므로 매월 시세 기준으로 조사하는 전세가율과는 수치상 차이가 있다. 수도권 아파트 평균 전세가율은 65.0%로 올해 1월(67.7%)보다 2.7%포인트 하락했고, 서울도 61.5%에서 58.0%로 낮아졌다. 전국의 연립·다세대 전세가율은 1월 80.7%에서 79.6%로 소폭 하락했다. kjh@ekn.krHUG 지난달 임차인이 전세보증금을 제때 돌려받지 못한 보증사고가 처음으로 월간 1000건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

올해 거래된 서울 아파트 50% 이상은 전분기 대비 상승 거래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올해 들어 계약을 체결한 서울 아파트 2채 중 1채는 직전 분기 대비 상승한 가격에 거래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R114가 16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통해 올해 1분기(지난 14일까지)와 지난해 4분기 같은 단지에 동일 면적 계약이 1건 이상 있었던 서울 아파트 531건의 최고 거래가격을 분석한 결과 직전 분기 대비 상승한 거래가 반 이상이었다고 밝혔다. 올해 들어 직전 분기 거래가보다 오른 가격에 체결된 계약은 52.2%(277건)였고 하락 거래는 42.2%(224건)였다. 가격 변동이 없었던 거래는 5.6%(30건)로 조사됐다. 상승 거래 수치는 마포(77.3%), 강동(69.8%), 강남(65.2%), 송파구(63.3%) 순으로 높았다. 해당 지역은 대단지에서 최근 급매물이 소진된 후 가격이 올라 거래된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용산, 강북, 서대문, 구로구 등의 상승 거래 비중은 작았다 상승 거래된 서울 아파트 277건을 가격 구간별로 살펴보면 직전 분기 최고 거래가격이 9~15억원 32.9%(91건), 6억원 이하 29.6%(82건), 6~9억원 26.7%(74건), 15억원 초과 10.8%(30건) 순으로 많았다. 특히 9~15억원, 6억원 이하 구간에서는 가격이 5% 이상 상승한 거래비중이 30%를 넘어섰다. 이 같은 현상은 가격 하락폭이 컸던 강동, 송파구 대단지 급매물이 거래되고 보금자리와 특례보금자리론 대상이 되는 노원, 도봉구의 소형·재건축 아파트 거래가 이어진 영향으로 해석된다. 부동산R114 관계자는 "올해 들어 규제지역 해제와 대출 여건 개선 등으로 매수심리가 호전됐고 공동주택 공시가격의 하락이 예견되면서 주택 보유에 따른 부담도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호가를 낮춰 급히 처분하지 않고 상황을 관망하는 매도자들이 늘어날 전망이지만 이는 수요가 유입되면서 거래가 늘어난 지역에 국한될 가능성이 높아 서울 내에서도 입지나 가격 구간별 온도 차가 나타날 수 있다"고 예상했다. daniel1115@ekn.krPYH2022121105130001300_P4 규제지역 해제와 대출 여건 개선 등으로 매수심리가 호전되면서 올해 거래된 서울 아파트 2채 중 1채는 직전 분기 대비 상승 거래됐다. 사진은 높은 곳에서 내려다본 서울 한 아파트 전경. 연합뉴스

KCC, 주주 친화 가치 경영 위한 배당 시스템 개선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글로벌 응용소재화학기업 KCC가 ESG 경영 강화 및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해 온라인 배당 조회 서비스를 도입하고 배당 절차를 선배당 후투자 방식으로 개선한다고 16일 밝혔다. KCC가 올해 1분기부터 시행하는 온라인 배당 조회 서비스는 현재 우편으로 발송하고 있는 배당금 지급 통지서 대신 주주가 직접 KCC 웹사이트를 통해 배당 정보를 확인하는 시스템으로 우편 발송시 사용되는 종이와 배송 단계에서 발생되는 탄소 배출량을 크게 감소시키며 환경 보호 및 친환경 경영 가치를 실천해 나간다. 또한 통지서 전달 과정에서 일어나는 잦은 오배송과 보관상의 부주의로 인한 개인 정보 유출 문제를 사전에 방지하고 정보 보호 강화를 통해 사회 안전망 구축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배당금 정보 조회 시 복잡하고 번거로웠던 절차를 PC나 모바일 웹사이트를 통해 어디서든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어 주주들의 이용 편의와 정보 접근성도 높이는 효과가 있다. 이번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KCC는 웹사이트에 배당 조회 기능 메뉴를 추가하고 회원 가입 후 인증을 받으면 누구나 쉽게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KCC 주주들은 3월 16일부터 4월 15일까지 2022년 결산 배당금 조회가 가능하다. 아울러 KCC는 정부가 추진하는 배당 절차 개편 정책에도 적극 동참한다. 투자자가 배당금을 확인한 후 투자 여부를 결정할 수 있도록 하는 ‘선배당 후투자’ 방식을 채택하여 금번 주주총회에서 관련 정관을 개정할 예정이다. 현재 대부분의 기업들은 12월 말 배당 받을 주주를 확정하고 다음 해 주주 총회에서 배당금을 결정한다. 배당 절차가 개선되면 정확한 정보를 투명하게 선 공개하여 투자자들의 KCC에 대한 관심과 신뢰를 높이며 투자 여부에 대한 합리적 판단을 가능하게 해 배당 투자도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주주의 이익을 제고하고 투자자들에게도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해 결국 주주 및 기업 가치 창출로 이어지는 선순환이 기대된다. KCC 관계자는 "온라인 배당 조회 서비스와 선배당 후투자 방식은 빠르게 변화하는 자본시장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주주 및 소비자 중심의 ESG 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이라며 "또한, 선배당 후투자 방식을 통해 배당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고, 배당 투자가 활성화되면 우리 자본시장의 선순환 구조가 마련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온라인 배당 조회 서비스는 KCC 뿐만 아니라 KCC 글라스, KCC 건설 등 그룹사도 도입 예정이다. kjh123@ekn.krkcc현금배당 ㅁㅇㅁ KCC 주주는 앞으로 온라인으로 배당금을 확인할 수 있게 됐다. KCC

우미건설, 검단신도시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종합부동산회사 우미건설이 대규모 택지지구인 인천시 검단신도시에서 공공지원 민간임대아파트 ‘검단신도시 우미린리버포레’를 공급한다. 16일 우미건설에 따르면 검단신도시 우미린리버포레는 인천시 서구 검단신도시 택지개발지구 AB9블록에 위치하며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8개 동, 전용면적 59~84㎡ 765가구(셰어형 포함)로 구성된다. 전용면적 별로는 △59㎡ 513가구(셰어형 포함) △72㎡ 202가구 △84㎡ 50가구다. 단지는 공공지원 민간임대 아파트로 대한민국 국적을 갖춘 만 19세 이상의 무주택자 또는 무주택 세대구성원이면 누구나 청약이 가능하다. 청약통장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재 당첨 제한 등의 규제를 적용받지 않는다. 임대보증금 및 월 임대료 상승률이 5% 이내(2년 단위)로 제한되며 선택형 임대조건(보증금, 월세 비중 선택가능)으로 개인의 상황에 맞는 임대료 선택이 가능하다. 선시공아파트로 올해 9월 바로 입주하면 최대 10년간 안정적으로 주거 가능하다. 검단신도시는 인천광역시 서구의 약 1110만㎡ 규모 부지에 주거·문화·상업·업무 기능을 모두 수행하는 자족형 복합도시로 조성 중인 수도권의 마지막 2기 신도시다. 향후 7만 5000가구(약 18만 명)를 수용할 계획으로 높은 미래가치가 기대된다. kjh123@ekn.kr우미린 포레 검단신도시 우미린 리버포레 투시도. 우미건설

은평구 독바위 역세권, 1457가구 재개발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서울시는 지난 15일 제4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은평구 불광동 일대 ‘독바위 역세권 공공임대주택 도시정비형 재개발정비구역 및 계획 변경 결정(안)’에 대해 수정가결했다고 16일 밝혔다. 독바위 역세권 재개발정비구역은 6호선 독바위역 일대 1차 역세권이지만 노후·불량건축물이 밀집해 주거환경이 열악한 지역이다. 정비구역 계획 변경안에 따르면 구역면적은 4만7788㎡으로 총 15개동, 지하 4층~지상 20층, 용적률 340.5% 이하, 총 1457가구(공공주택 402가구 포함)가 건립되며 기반시설로 불광로 확폭 및 공원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최종 사업계획은 건축위원회 심의 및 사업시행인가 절차를 거쳐 확정되며 사업시행 예정 시기는 정비구역 지정 고시일로부터 4년 이내로 예상된다. 구릉지형 주거지로 오랜 기간 낙후됐던 중구 중림동 일대도 ‘주택정비형 재개발구역 정비계획’을 확정했다. 중림동 일대는 충정로역 2·5호선 배후주거지로 도심부에 연접해 있지만 지대가 높고 가팔라 낙후된 지역이라는 인식이 강한 지역이다. 이번 정비계획 확정으로 제2종일반주거지역(7층) 및 제3종일반주거지역이 혼재돼 있는 용도지역을 제3종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했으며 특별건축구역 지정을 통해 지역특성에 맞게 창의적이고 우수한 건축물을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대상지 남쪽으로는 손기정 체육공원이 위치하고 있어 구역 내에 공원 대신 쌈지형 공지를 계획했으며 신촌로 변 옹벽을 철거해 보행공간 확보 및 가로대응형 연도형 상가를 배치함에 따라 도시기능의 회복 및 상권활성화를 유도하는 단지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번 심의를 통해 이 일대는 용적률 300% 이하, 건폐율 50% 이하로 최고 25층 이하, 총 791가구(공공주택 191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공공기여 의무비율 충족을 위한 기부채납은 공공주택으로 확보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중림동 398번지 일대의 정비계획이 결정됨에 따라 중구 중림동 일대에 주택공급은 물론 양질의 공공주택을 확보해 사회적 약자 및 서민층 주거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giryeong@ekn.kr중림동 일대 재개발 서울 중구 중림동 일대 재개발구역 정비계획이 확정됨에 따라 최고 25층 이하, 791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서울시 은평구 위치도 서울시가 지난 15일 제4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은평구 불광동 일대 ‘독바위 역세권 공공임대주택’에 총 1457가구 규모의 주거시설을 조성하는 데 수정가결했다. 서울시

GS건설 컨소시엄 ‘고덕자이 센트로’ 17일 견본주택 오픈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GS건설 컨소시엄은 경기도 평택시 고덕신도시에서 민간참여 공공분양 아파트 ‘고덕자이 센트로’를 17일 견본주택 오픈하며 본격적으로 분양에 돌입한다. 16일 GS건설에 따르면 고덕자이 센트로는 경기도 평택시 고덕동 일원에 지하 2층 ~ 지상 25층, 7개동, 총 569가구 규모로 들어설 예정으로, 전체 가구가 전용면적 84㎡ 단일 평형으로 구성된다는 것이 특징이다. 청약 일정은 27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8일 1순위, 29일 2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4월4일이며, 당첨자 정당계약은 5월15일~18일까지 4일간 진행된다. 고덕자이 센트로는 평택도시공사가 시행을 맡고 GS건설 컨소시엄이 시공을 맡는 민간참여 공공분양 아파트로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 받는 단지이다. 전체 가구 중 85%가 특별공급으로 공급된다. 고덕자이 센트로 일반분양 물량은 최초 입주자 모집 공고일 현재 1년 이상 평택시 거주자에게 30%가 우선 공급되며, 경기도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자에게 20% 공급, 그외 50%는 전국 거주자에게 공급 물량이 배정될 예정이다. GS건설 분양관계자는 "고덕자이 센트로는 고덕신도시의 입지적 장점과 ‘자이’브랜드로 공급되는 만큼 높은 상징성을 가질 것"이라며, "다양한 특장점을 갖춘 민간참여 공공분양 아파트로 공급됨에 따라 많은 수요자에게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jh123@ekn.kr고덕자이 센트로 경기도 평택시 고덕신도시에 민간참여 공공분양아파트 ‘고덕자이 센트로’ 견본주택을 17일 오픈 예정이다. 고덕자이 센트로 투시도. GS건설

서울시, 상암DMC 랜드마크 용지 매각공고…첨단복합비즈니스센터 건립 추진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서울시가 7년 만에 상암DMC 랜드마크 용지 매각을 위한 용지공급 공고를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용지공급의 목적은 DMC 클러스터가 서부권 경제 활성화와 중심 기능을 강화할 수 있는 첨단복합비즈니스센터 건립으로 2030년 준공이 목표다. 원활한 용지 매각을 위해 오는 23일 DMC첨단산업센터에서 관심 있는 사업자를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진행한다. 이후 오는 6월에 신청서 및 사업계획서를 접수 받아 7월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신청자격은 ‘지방자치단체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 관한 법률’에 의해 입찰 참가자격이 제한된 자가 아닌 국내외 개인 또는 법인이다. 단독 또는 컨소시엄 형태로 가능하다. 평가점수는 △사업계획서(800점) △입찰가격(200점) △가점(50점) 등 총 1050점이다.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은 DMC실무(평가)위원회에서 평가해 최고 득점자를 DMC기획위원회에 추천하고 DMC기획위원회에서 최종 심사해 결정한다. 상암DMC 랜드마크 용지는 서울시가 2004년부터 4차례 용지매각을 추진했지만 실질적 사업 착수에 이르지 못해왔다. 이번에 사업이 추진된다면 DMC의 물리적, 기능적 완성은 물론 서북권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전망이다. 현재 DMC는 52필지 중 49개 필지의 매각이 완료됐으며 랜드마크 부지(2개 필지) 매각만 앞둔 상태다. 그간 이 랜드마크 용지가 개발되지 않아 기능적으로 부족한 부분이 있었으나 이번 용지공급을 통해 기능적으로도 완성돼 세계 속의 디지털미디어시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시는 기대했다. 랜드마크 빌딩은 건축물 최고 높이 540m 이하에서 건축법상 초고층 건축물(50층 이상 또는 200m 이상)이거나 건축적 완성도가 높아 서울의 랜드마크 역할을 할 수 있는 세계적인 건축물을 뜻한다. 서울시는 랜드마크 용지 내 업무시설의 용도를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M&E)·정보통신기술(IT)·소프트웨어(SW) 등 기존 DMC 유치업종 외에 증강현실, 블록체인, 인공지능 등 혁신성장 산업분야 업종을 유치업종으로 확대하여 국내외 유수기업이 입주하도록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용지공급 가격은 F1(상암동 1645)와 F2(상암동 1646) 필지를 공동개발 목적으로 매입할 경우 공급가격은 8254억원이다. 서울시는 공동개발 신청자에게 우선적으로 용지를 공급할 계획이다. 김태균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DMC는 인천공항과 가까워 국제비즈니스에 유리하고 주변 마곡·여의도·홍대 등 우수한 인프라를 활용할 지리적 이점을 가지고 있다"며 "사업이 완료되면 상암 DMC는 세계 수준의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 집적지 및 미래 산업의 성장 거점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giryeong@ekn.kr상암DMC 랜드마크 용지 위치도 서울시가 상암DMC 랜드마크 용지 매각을 위한 용지공급 공고를 시작했다. 사진은 상암DMC 랜드마크 용지 위치도. 서울시

서울 아파트 실거래지수 7개월만↑…규제완화 덕?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올해 초 부동산 규제완화 등 영향으로 급매물 거래가 증가하면서 지난해 하반기 이후 약세를 보인 실거래가지수도 7개월 만에 상승 전환한 것으로 집계됐다. 16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월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지수는 전월 대비 0.81% 상승했다. 실거래가지수가 오른 것은 지난해 6월(0.23%) 이후 7개월 만에 처음이다. 올해 1월 종로·용산구 등이 있는 도심권은 1.34%, 영등포·양천·강서·구로구 등이 있는 서남권은 0.20% 각각 하락한 반면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 지역이 있는 동북권이 1.69% 올라 서울 5개 권역중 상승폭이 가장 컸다. 또 마포·은평구 등이 있는 서북권이 1.61% 올라 뒤를 이었고, 강남4구가 있는 동남권은 1.61%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 아파트 시장은 지난해 금리 인상 등의 여파로 극심한 거래 절벽이 심화했으나 올해 1월 강남3구와 용산구를 제외한 전역이 규제지역에서 풀리고 각종 규제완화가 시행되면서 급매 거래가 늘기 시작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올해 1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1419건으로 작년 6월(1066건) 이후 처음으로 월 거래량이 1000건을 넘었고, 2월 계약 건은 이달 15일 기준 2166건이 신고돼 2000건을 넘은 상태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실거래가지수가 소폭이나마 오른 것은 올해 들어 직전 거래가 보다 높은 가격에 팔린 ‘상승 거래’가 늘어났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고 전했다. 다만 경기도 아파트 1월 실거래가지수는 작년 12월보다 1.35% 하락했고, 인천도 1.08% 내려 수도권 전체적으로는 0.58%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전국 아파트 역시 지방 아파트 실거래가지수가 1.00% 하락하면서 0.79% 내린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1월 지방 광역시·도 가운데 실거래가지수가 오른 곳은 광주광역시(0.84%)와 울산(0.18%), 제주(0.45%) 등 3곳이다. 급매물 거래가 활발했던 2월 실거래가 잠정 지수는 1월 대비 상승할 것으로 예측됐다. 서울은 1월보다 높은 1.55%, 전국은 0.91%, 수도권은 1.38%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부동산업계 한 관계자는 "3월 아파트 거래량도 서울, 경기 모두 2월 거래량보다 많은 추세로 보인다"며 "또한 중순 이후에는 대출 금리가 또 낮아질 가능성이 있어 거래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kjh123@ekn.kr아파트 전경 부동산 규제완화 등 영향으로 급매물 거래가 증가하면서 지난해 하반기 이후 약세를 보인 실거래가지수도 7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 서울 안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 모습. 사진=김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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