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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전문건설업계와 건설노조 불법행위 근절 다짐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 16일 서울 강남구 소재 건설회관에서 ‘LH-대한전문건설협회 상생협력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18일 LH에 따르면 ‘LH-대한전문건설협회 상생협력 간담회’는 건설업계 애로사항을 공유하고 불공정 관행 개선하고, 건설산업 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 경기회복 등에 기여하기 위해 2016년부터 매년 지속 개최 하고 있다. 간담회에는 정운섭 LH 건설안전기술본부장과 김승기 대한전문건설협회 부회장, 산성개발(주) 전문건설 편영범 대표이사 등 LH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전문건설사업자 대표 9명 등이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에서 대한전문건설협회는 △주계약자 공동도급 활성화 △전문조경공사의 종합조경공사 발주 개선 △건설노조 불법 행위에 대한 계약금액 조정 등 6가지 사항에 대해 발주자 협조를 건의사항으로 전달했으며, 전문건설업계의 현안공유, 애로사항 건의 및 답변의 시간을 가졌다. LH는 전문건설업계의 건의사항을 반영하기 위해 전문건설업체가 건설공사에 참여할 수 있는 방안과 전문건설업체가 불공정한 처우를 받지 않도록 관련 제도개선 등을 적극 검토할 예정이다. 특히 이날 LH는 ‘LH 건설현장 불법행위 근절 방안 수립계획’을 설명하고 건설현장 불법행위를 없애는데 전문건설업체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했다. 김승기 대한전문건설협회 부회장은 "건설 참여자 모두의 상생을 위해 LH와 협회가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하기를 바라며, 전문건설업계가 겪는 애로사항에 대해 적극 검토해 반영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정운섭 LH 건설안전본부장은 "최근 전문건설업계의 어려움에 대해 공감하고 있으며, 제도개선 등을 통해 건의사항이 수용될 수 있도록 심도 있게 검토 하겠다"며 "특히, LH의 건전한 건설문화 혁신 달성을 위해 건설공사 참여자 모두가 함께 적극적으로 참여해 줄 것"을 강조했다. kjh123@ekn.krLH 건설노ㅗ ㅈㅇㅁ LH는 16일 서울 강남구 소재 건설회관에서 대한건설협회 등과 함께 ‘건설현장 불법행위 근절을 위한 LH-대한건설협회 상생협력 간담회’를 개최했다. 정운섭 LH 건설안전본부장(왼쪽 여섯 번째)과 전문건설사업자 대표 등 관계자들이 간담회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LH, 10대 건설사와 층간소음 기술협력 맞손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LH는 지난 16일 건설회관(서울 논현동)에서 현대건설, 삼성물산, DL이앤씨, 포스코건설, GS건설, 대우건설, 롯데건설과 공동주택 층간소음 해소를 위한 기술협력 MOU를 체결했다. 18일 LH에 따르면 이 날 협약식에는 이한준 LH사장, 윤영준 현대건설 대표이사, 소병식 삼성물산 부사장, 최영락 DL이앤씨 실장, 남성현 포스코건설 상무, 김영신 지에스건설 전무, 곽병영 대우건설 전무, 석원균 롯데건설 상무가 참여했다. 이번 MOU는 지난해 12월과 지난 2월 개최된 층간소음 해소를 위한 LH-건설관계자 합동간담회 결과에 따른 것이다. 지난 간담회에서는 층간소음 기술교류의 필요성과 기업의 사회 환원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했으며, 이를 토대로 현장실증 방법과 민간과 LH의 역할 등 세부사항에 대해 협약이 이뤄졌다는 것이 LH 주장이다. 이번 기술협력은 층간소음 저감 관련 기술 교류, 현장실증, 공동개발에 대한 것이다. 우선 층간소음을 줄일 수 있는 바닥충격음 저감 구조와 천장 차음기술, 층간소음으로 인한 갈등 예방을 위한 층간소음 알리미 등 민간과 LH에서 보유하고 있는 기술과 성과를 상호 교류할 계획이다. 또한 층간소음 기술의 현장 실증을 통해 실질적인 저감 효과를 확인하고, 시공성, 경제성, 환경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성과를 공유하는 한편, 민간과 공동으로 보다 안정적인 성능을 구현할 수 있는 바닥충격음 저감 바닥구조를 개발하고 이를 중소 건설업계에 공개한다. 향후 LH와 7곳의 건설사는 실무위원회를 통해 기술협력 세부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한편 일각에선 이번 협약을 두고 LH와 대형사들의 기술협약에 대해 중소업계에도 이같은 기술이 공유될지 의심하는 시선도 있다. 게다가 각 사 고유 기술이 얼마나 교류가 될지에 대해서 회의적인 시선도 함께 존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kjh123@ekn.kr층간소음 해소 LH는 지난 16일 건설회관(서울 논현동)에서 민간 건설사 7곳과 공동주택 층간소음 해소를 위한 기술협력 MOU를 체결했다. 이한준 LH 사장(왼쪽 네 번째)과 민간건설사 7곳 관계자들이 기술협력 MOU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쌍용건설, "MZ세대 의견 들어라!" 주니어보드 1기 출범

[에너지경제신문 김지형 기자] 쌍용건설의 과장급 이하 실무진으로 구성된 주니어보드(Junior Board) 1기가 출범했다. 쌍용건설 주니어보드는 MZ세대의 관점에서 일하기 좋은 직장 만들기를 목표로 조직문화와 업무방식 개선, 신사업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쌍용건설은 지난 16일 서울 송파구 신천동 소재 본사 대회의실에서 주니어보드 1기 발대식을 갖고 정기적인 활동을 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주니어보드 1기는 본사 임원과 팀장, 현장소장의 추천으로 선발됐다. 11명(본사 8명, 현장3명)의 주니어보드 구성원들은 1년의 임기동안 경영회의 참석 및 현장방문, 정기 회의와 워크샵을 통해 아이디어를 제출하고 혁신과제를 수행하게 된다. 또한, MZ세대의 트렌드를 기업문화에 접목하고 동료 및 상사, 선후배들의 목소리를 수렴해 전사 업무 프로세스를 개선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주니어보드에게는, 두바이, 싱가포르 외 해외현장 방문 기회와 인사고과 인센티브 등을 제공해 보다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번 발대식에는 주니어보드 활동에 관한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김기명 대표이사와 김인수 사장, 임원 등이 참석하여 임명장 수여 및 격려의 시간, 세부활동에 관해 자유로운 의견수렴 순으로 진행됐다. 김인수 사장은 이 자리에서 "주니어보드 출범을 통해 과거의 관행을 혁신할 수 있는 변화가 시작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 경영현안에 대해 주니어보드 의견을 적극 반영함으로써 젊고 활력 있는 조직문화의 구심점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kjh@ekn.kr[보도자료]주니어보드 1기 발대식 모습-1 MZ세대의 관점에서 일하기 좋은 직장 만들기를 목표로 쌍용건설의 과장급 이하 실무진으로 구성돼 주니어보드(Junior Board) 1기가 출범했다.

HDC현대산업개발, 상생협력기금 출연해 협력사 동반성장 강화

[에너지경제신문 김지형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은 올해에도 상생협력기금을 출연하며 협력사 지원을 강화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17일 ‘대·중소기업·농어업 협력재단’에 3억3000만 원의 상생협력기금을 출연했다. 이번에 출연된 상생협력기금은 우수협력사 포상금 지급, 교육지원, 기술협력 등 협력사의 상생 지원 예산으로 활용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 2020년부터 상생협력 기금을 출연해왔다. 2020년 1억 원을 출연한 이후 2021년과 2022년 각각 3억 원 등의 기금출연으로 협력사의 인력개발, 기술협력, 복지향상 등을 지원해왔으며, 올해에는 그 규모를 10% 확대했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올해와 같이 앞으로도 상생협력기금을 지속적으로 확대 출연해 상생협력 및 동반성장 지원을 더욱 강화하는 등 협력사와 상생해나갈 것"이라며 "협력사와의 상생협력 활동을 꾸준히 추진하는 등 ESG 경영 체계를 더욱 강화해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사회적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HDC현대산업개발은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 2010년부터는 금융기관과 협약을 통해 상생 펀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2021년, 기존 300억 원 규모였던 상생 펀드 규모를 400억 원으로 100억 원 증액한 데 이어 지난해 10월에는 820억 원으로 2배 이상 증액해 지원대상 협력사를 확대했다. 아울러, 협력사가 이자 부담을 덜 수 있도록 감면금리도 상향 조정하는 등 협력사에 실질적인 금융지원을 시행 중이다. 이에 더해, 협력사 자금난 해소를 위한 긴급자금 무이자 대여, 선급금 지원 등의 금융지원도 함께 시행 중이다. 또한, 매년 신규등록 협력사 교육을 통해 회사의 운영지침과 중점 관리사항 등을 공유하고 상호 협력을 증진 시키는 한편 협력사 임직원 대상 교육 지원 프로그램 HDC Campus을 운영하고 협력사에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상생레터’를 정기적으로 발송하는 등의 지원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kjh@ekn.kr사진1. HDC현대산업개발은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 2월 신규 등록 협력사 120여개사를 대상으로 회사의 운영지침 및 중점 관리사항 등에 대한 교육을 진행했다.

우이천 품은 수(水)세권, 쌍문동 724 일대 재개발 신속통합기획 확정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서울시가 도봉구 쌍문동 724 일대 재개발 후보지의 신속통합기획안을 확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우이천을 품은 매력적인 주거단지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이 일대는 준공 40여년이 넘은 백조아파트를 포함해 우이천로에 둘러싸인 대표적 노후저층 주거지로 알려져 있다. 주거환경 개선이 절실했지만 재개발 추진 과정에서 부침을 겪으며 사업이 좌초됐다. 특히 면적이 작아 입지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우려도 제기됐지만 우이천을 끼고 있고 북한산을 조망할 수 있다는 지역 특성을 고려해 개발사업을 본 궤도에 올렸다는 게 서울시의 설명이다. 기획안에 따르면 이 일대는 대상지 남측으로 흐르는 우이천과의 경계를 허물고 수변특화 주거단지로 조성되며 총 1만5035.5㎡, 25층, 300가구 규모로 탈바꿈한다. 이번 프로젝트 신속통합기획가(MP)로 참여한 김정곤 건국대학교 교수는 "이 지역은 대표적인 ‘서울형 수변감성도시’로 거듭날 지역적 잠재력이 충분하다"며 "적막한 주거환경에 물이라는 감성 요소를 적극 활용함으로써 주민들이 일상생활에서 큰 변화를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서울시는 ‘우이천을 품은 매력적인 주거단지’를 목표로 4가지 계획 원칙을 담았다. △우이천변 경계허물기로 함께 누리는 수변공간 조성 △다채로운 만남이 이어지는 열린 커뮤니티 계획 △ 도시와 자연이 조화로운 경관 형성 △지역주민과 소통하는 보행 및 교통체계 개선 등이다. 우선 우이천 남측 도로를 공원화해 산책로를 조성하고 우이천변에 위압적으로 형성된 3m 인공옹벽을 계단형 휴게공간으로 재조성한다. 친수공간 주변으로는 멀티카페, 놀이마당, 커뮤니티광장 등 주민편의시설을 배치해 열린 커뮤니티를 형성한다. 아울러 점진적 스카이라인 형성을 위해 북측주거지에 면한 주동은 10층 내외의 중저층으로 계획, 우이천과 가까운 동은 25층 이상의 고층형 동을 계획했다. 이밖에도 쌍한교(강북구)와 우이천로(도봉구)가 직접 연결되도록 삼거리를 형성해 지역주민들이 서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보도를 재조성하기로 했다. 강북중학교를 오고 가는 학생들이 통학로로 활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서울시는 이번 신속통합기획안이 확정됨에 따라 연내 정비계획 결정이 완료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신속통합기획의 절차간소화에 따라 도시계획위원회 수권분과위원회 심의, 사업시행계획 시 관련 심의 통합으로 사업기간이 대폭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이번 기획안은 한강의 변화와 활력을 4대 지천과 소하천까지 확대하겠다는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와도 맥을 같이 한다"며 "시민의 생활 속에 함께하는 지천과의 관계 맺기를 통해 수변의 활력이 지역 활성화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giryeong@ekn.kr친수공간 조성계획안 서울 도봉구 쌍문동 724 일대가 신속통합기획으로 재개발된다. 우이천을 활용한 ‘친수공간’ 조성이 핵심이다. 서울시

오세훈, ‘서울공원 명소화’ 구상…서울링 들어설 월드컵공원 첫 단추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15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을 대표하는 4백년 역사의 하이드 파크 일대를 둘러보고 ‘서울링’이 들어설 월드컵공원을 시작으로 서울의 공원을 한층 업그레이드하는 ‘서울공원 명소화’ 구상을 17일 밝혔다. 오 시장은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공원 또한 영국의 하이드 파크처럼 시민의 특별한 휴식처이자 세계인의 손꼽히는 여행지가 될 수 있도록 ‘서울공원 명소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하이드 파크는 영국 왕실 소유의 사적인 공간이던 사냥터를 1637년부터 공원으로 조성해 시민에게 개방한 공원이다. 개장 후 400년이 지난 지금까지 공원 내 ‘켄싱턴 궁’, ‘다이애나 비 추모 분수’ 등 랜드마크 시설과 각종 체험시설이 마련돼 있어 런던 최고의 관광명소로 꼽힌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 8일 월드컵공원 내 하늘공원 상부에 서울형 대관람차인 ‘서울링’을 조성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와 함께 월드컵공원 명소화도 함께 추진될 예정이다. 우선 서울링이 들어서는 월드컵공원 일대를 한강변 조망이 가능한 지형을 활용한 △체험·활동 명소 △문화예술 명소 △힐링명소로 조성한다. 공중보행로와 곤돌라로 공원 간 연결과 한강 등 주변 시설과의 연결로 접근성을 개선해 서울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만든다는 목표다. 오는 2025년 6월 착공해 2027년 12월 완공 목표로 민간투자사업 방식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우선 체험·활동 명소로는 전망타워, 글램핑장, 반려견캠핑장, 서울정원박람회 등이 조성된다. 하늘공원과 노을공원 전망이 확보되는 곳에는 전망타워와 다리 등으로 랜드마크로 조성해 한강변 노을과 강변 스카이라인을 즐길 수 있도록 변신을 꾀한다. 또 기존 가족캠핑장과 더불어 반려견캠핑장(10면)과 반려견놀이터를 추가 조성해 반려동물과 함께 캠핑을 즐길 수 있게 한다. 오는 10월에는 하늘공원에서 제8회 서울정원박람회도 개최된다. 둘째, 문화예술 명소로는 미디어아트파크, 조각공원, 미로정원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문화비축기지는 기존 건축물(탱크)을 활용한 미디어아트파크로 변화한다. 기존 문화 스펙트럼을 확장해 놀이, 예술, 미디어아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가하고 탱크 외부 공간은 공원으로서의 본연의 기능인 휴식 성격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한 노을공원은 조각공원으로서의 기능을 강화하고 하늘공원에는 식물식재를 특화한 미로정원을 도입할 예정이다. 문화비축기지 활성화 사업은 올해 기본계획 수립을 거쳐 오는 2026년까지 완료될 계획이다. 셋째, 힐링 명소 조성을 위해 파크골프장, 난지체육공원, 테마숲길 등이 마련된다. 노을공원 상단에는 교통약자의 접근 편의성을 높인 18홀 규모의 파크골프장을 추가 조성한다. 기존 노을공원 상부에는 지난 2010년 조성한 파크골프장 18홀이 있지만 어르신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32억원을 투입해 내년 말까지 18홀을 추가 조성할 방침이다. 또 서울둘레길과 이어진 하늘공원 메타세콰이어 길에는 초화류 등을 식재해 자연 속 재충전이 가능한 힐링명소로 조성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월드컵공원을 시작으로 ‘서울시 공원명소화’ 사업을 빠르게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시에서 직접 관리하고 있는 24개 시 직영공원을 대상으로 2026년까지 추진하게 되며 향후 시 공원이지만 자치구에서 관리하고 있는 ‘시위임 공원’ 81개소까지 연차별로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오 시장은 "시민들의 휴식공간은 기본, 도심 속 작은 숲처럼 공원 곳곳마다 특색 있는 조형물과 갤러리, 백조, 오리 등의 다양한 조류를 볼 수 있는 하이드파크만의 매력에 인상 깊었다"며 "도심 속 허파와 같은 공원의 기능에 더해 서울링이 들어서는 월드컵공원을 시작으로 서울 내 공원들을 주변 환경과 잘 어울리고 문화·체험·휴식 콘텐츠를 탑재한 더 매력적인 여가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giryeong@ekn.kr월드컵공원 연결 공중보행로 서울시는 월드컵공원 일대에 공중보행로와 곤돌라를 조성해 공원 간 연결과 한강 등 주변 시설과의 접근성을 개선할 예정이다. 월드컵경기장 사거리 연결 공중보행로 예시. 서울시 노을전망대 노을전망대 예시. 서울시

부영그룹, 모범적인 ESG경영 실천 대표 기업으로 ‘우뚝’

[에너지경제신문 김지형 기자] 임대주택 사업을 통해 내 집 마련의 주거사다리 역할을 해온 부영그룹은 모범적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실천하고 있는 기업으로도 평가받고 있다. 17일 부영그룹에 따르면 이 기업은 최근 EBS 사회공헌 프로그램 나눔0700에 소외계층을 위해 10억 원을 후원했다. 특히 부영그룹은 국내외에서 지금까지 사회에 기부한 금액만 1조 원이 넘는다. 부영그룹은 창업주 이중근 회장의 아호인 ‘우정(宇庭)’을 딴 기숙사(우정학사)를 포함해 전국의 초·중·고교에 기숙사, 도서관, 체육관 등 130여 곳이 넘는 교육 및 문화시설을 기증했다. 또한, 세계 각국의 교육여건 개선과 한국의 문화를 널리 알리는데 주도적 역할을 하며 민간외교간 역할을 해오고 있다. 베트남, 라오스, 캄보디아 등 해외 각국 600여 곳에 초등학교 건립을 지원하고 동남아시아, 남미, 아프리카 등 26개국에 디지털피아노 약 7만대와 칠판 60만여 개를 기증하며 해외 미래 인재 양성에도 지속적인 투자를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2008년 설립 2010년부터 국내에 유학 온 아시아, 아프리카, 중남미 등 유학생들에게 매년 두 차례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대부분 장학생들은 한국의 높은 물가 등으로 유학생활에 겪는 경제적 어려움이 있었으나 재단의 장학금 제도 덕분에 학업에 정진할 수 있다는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kjh@ekn.kr1. EBS 나눔0700 EBS 나눔0700 기부금 전달식. 부영그룹

경기도 아파트 거래량 반년 만에 3배↑…활기 되찾을까?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경기도 아파트 거래량이 반년 만에 폭증하면서 바닥친 이후 반등에 대한 희망의 불씨가 되살아나고 있다. 16일 경기도부동산포털 통계자료에 따르면 경기도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지난해 9월 이후 매월 증가를 거듭하며 지난달에는 8086건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9월(2604건)에 비해 3배 이상 증가한 수치이며 전년 동월(3893건)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숫자다. 경기도 아파트 거래량은 지난해 9월 2604건을 시작으로 10월 2715건, 11월 3048건, 12월 3145건, 1월 4787건으로 증가했으며 지난달 8086건을 기록하며 급증세를 연출했다. 절반 가량이 지난 이달 이날 기준으로 경기도 아파트 거래량은 1689건을 기록 중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경기도 아파트 거래량 상위권에 위치한 시군들은 △화성시 945건 △수원시 803건 △용인시 631건 △평택시 536건 △고양시 527건 △성남시 381건 △남양주시 357건 △김포시 339건 △안산시 328건 △부천시 313건 순이었다. 경기도 아파트 매매가격 또한 거래량과 더불어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경기도 아파트 실매매 거래가 평균은 4억7865만원으로 지난해 9월(3억9828만원)에 비해 20% 이상 상승했으며 전년 동월(4억3567만원)과 비교했을 때도 10%가량 올랐다. 짧은 기간에 경기도 아파트 거래량이 급증하고 및 매매가격이 급등할 수 있었던 것은 정부의 전방위적 규제 완화 영향으로 집값 상승에 대한 수요자들의 기대감이 되살아났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화성시 내 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지난달 경기도 아파트 거래량이 급격하게 늘어난 것은 이미 가격이 떨어질 만큼 떨어져서 바닥을 친 상황 때문"이라며 "6억원대에 거래되던 물건들이 4억원대로 하락하니 구매를 기다리던 수요자들이 아파트를 대거 계약했다"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특히 화성시는 신안산선, 서해선 등의 호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가격 하락폭이 컸으며 고금리 등 각종 악재로 시장에 나왔던 급매물 또한 빠르게 소진되자 수요자들이 지금이 투자할 시기라고 판단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반면 일각에서는 한 달이 절반가량이 지났음에도 이번달 경기도 아파트 거래량이 1689건에 그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급매물 소진 이후 집주인들이 동시에 호가를 큰 폭으로 올린다면 서울과 마찬가지로 다시금 ‘거래절벽’ 양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경기도 아파트 거래량 급증은 규제 완화 및 가격 하락의 효과이며 이 같은 상황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점을 시사했다. 서진형 경인여대 교수는 "경기도 아파트 거래량이 빠른 시간 내에 급증한 것의 이유로는 규제 완화와 가격 하락을 이유로 꼽을 수 있다"며 "수요자들 사이에 아파트 가격이 바닥을 쳤다는 인식이 생겼고 매도세와 매수세 간의 힘겨루기가 이뤄지면서 바닥 다지기에 들어간 것"이라고 해석했다. 서 교수는 이어 "이러한 바닥 다지기가 하반기까지는 이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고금리가 저금리로 변환되면서 글로벌 경제 위기가 해결되면 부동산 시장이 다시 상승세로 돌아설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daniel1115@ekn.krKakaoTalk_20230209_130814864_04 경기도 아파트 거래량 및 실매매 거래가가 짧은 기간 내 상승 곡선을 그리면서 바닥을 치고 반등하는 것 아니냐는 낙관론이 제기됐다. 사진은 경기도 한 아파트 단지 전경. 사진=김다니엘 기자

"도저히 집 못짓겠다"…주요 건설사들 계약 포기 속출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부동산 시장 침체에 건설사들이 정비사업 계획을 철회하거나 시공 계약을 포기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고금리 여파에 분양 실적 악화가 장기화 될 가능성이 높아지자 건설사들이 몸 사리기에 나선 것이다.◇ 반도건설, 계약금 손해에도 계약 취소 결정해16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반도건설은 최근 경기도 교육청 현 청사 부지 매입 계약을 해지하는 과정에서 중도금 반환 소송을 제기했다.반도건설은 지난 2021년 2월 경기 수원시 장안구 경기도 교육청 남부청사 부지를 2557억원에 낙찰 받았다. 교육청이 광교 신청사로 이전하기로 하면서 해당 부지에 반도건설 아파트를 건설하기 위해서였다.하지만 반도건설은 지난달 경기도 교육청에 청사 부지 매입 계약을 취소하겠다는 공문을 보냈고 교육청 측은 ‘일방적인 계약 해지 통보’라며 이를 거부했다. 이에 반도건설은 지난 9일 경기도 교육청을 상대로 부지 매입 관련 중도금 반환 소송을 제기했다. 반도건설은 매입 계약 취소로 계약금(255억7000만원)은 손해를 보더라도 중도금은 반환 받기 위해 소송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업계에서는 최근 원자재 가격 급등에 따른 공사비 상승, 고금리 여파로 인한 분양 시장 침체 등 악재가 겹치면서 건설사 입장에서 사업 진행에 부담을 느꼈을 것으로 보고 있다.이에 반도건설 측은 시장 경기 탓에 사업을 중단하는 게 아니라 사업 추진의 첫 단추인 사업 승인이 통과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입장이다.해당 아파트 건축 사업의 경우 경기도 교육청이 있는 수원시가 사업 승인을 해야 추진이 가능한데 시에서 사업 승인 조건으로 진입도로 확장을 제시했다. 도로 확장을 위해서는 교육청 인근 국가보훈처 경기남부보훈지청 부지 일부를 매입해야 하는데 보훈지청이 부지를 팔지 않으면서 사업 진행이 아예 불가능해졌다는 게 반도건설 측의 설명이다.반도건설 관계자는 "사업 승인이 안 떨어져 실질적으로 해당 부지에 아파트를 지을 수 없다고 판단해서 중도금 반환 소송도 제기한 것"이라며 "계약금을 손해 보고서라도 계약 해지를 결단할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시장 경기와는 상관 없다"고 말했다.◇ 낮은 사업성 탓…공급 축소 부작용 우려 나와앞서 대우건설도 지난달 울산 동구 일산동 푸르지오 주상복합 개발 사업에 대한 시공권을 포기했다. 분양 시장 악화에 고금리 여파까지 겹치면서 사업성이 떨어진다고 판단해서다.대우건설은 해당 사업장 시공권을 포기하고 대신 변제금액 440억원을 상환했다. 손실을 감수하고서라도 사업을 포기하는 방법을 택한 것이다.최근에는 리모델링 최강자로 불리는 쌍용건설이 경기 군포시 설악아파트 리모델링 사업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포기하기도 했다. 낮은 사업성을 이유로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쌍용건설은 서울 성동구 응봉동 신동아아파트 리모델링 사업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도 포기한 바 있다.업계에서는 경기 불황에 건설사들이 철저한 사업성 분석을 통해 정비사업을 진행하는 분위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문제는 건설사들이 정비사업 규모를 축소하게 되면 장기적인 관점에서 주택 공급이 위축될 수 있다는 부분이다.서진형 공정주택포럼 공동대표(경인여대 교수)는 "건설사들의 사업 포기가 늘어난 데는 건설 단가 상승에 따른 공사비 상승 등이 가장 큰 요인"이라며 "전체적으로 인플레이션과 글로벌 경제 위기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공급 축소로 이어져 가격 상승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건설업계 한 관계자 역시 "앞으로도 이러한 계약 포기 사례가 연이어 나온다면 3~5년 후 부동산 시장에 큰 충격을 줄 수 있다"며 "특히 계약 포기 사태로 수도권 주택 공급이 부족해질 경우 주택 가격이 또 다시 상승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giryeong@ekn.kr건설사들이 시공 계획을 철회하거나 시공권을 포기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이 장기화 될 경우 주택 공급 위축에 따른 집값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사진은 63스퀘어에서 바라본 서울 주택가 모습. 사진=김기령 기자반도건설은 최근 경기도 교육청 현 청사 부지 매입 계약을 취소하기로 결정하고 교육청을 상대로 중도금 반환 소송을 제기했다. 연합뉴스

중흥건설, 유니세프에 2000만 원 기부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중흥건설이 지난 15일 유니세프에 기부금 2000만 원을 전달했다고 16일 밝혔다. 전달된 기금은 전쟁과 재난으로 위기에 놓인 어린이들의 보건, 영양, 식수위생, 교육, 보호사업 지원에 전액 사용될 예정이다. 유니세프(UNICEF, 유엔아동기금)는 유엔아동권리협약에 아동권리 증진에 대한 역할이 명시적으로 언급된 유일한 기관으로서 전 세계 어린이를 위해 보건, 영양, 식수·위생, 교육, 보호, 긴급구호 등의 사업을 펼치는 유엔 산하기구다. 유니세프한국위원회는 이러한 유니세프를 한국에서 대표하는 기관으로서 전 세계 어린이들을 위한 기금을 모금하고 유니세프아동친화사회 만들기 사업 등을 통해 국내 어린이 권리를 증진한다. 중흥건설은 앞으로도 아프리카 등 일부 나라들에서 어려움을 겪는 어린이들을 돕기 위한 각종 지원에 적극적으로 임하겠다는 계획이다. 중흥건설 정창선 회장은 "전 세계 어린이들의 건강과 복지뿐만 아니라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구호활동을 펼치는 유니세프에 기부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중흥그룹은 상생의 가치를 실천하고 지속 가능한 사회를 구현하기 위해 꾸준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kjh123@ekn.kr중흥건설 사옥 전경 중흥건설 사옥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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