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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분양주택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한국토지공사(LH)는 지난해 12월 30일 공고된 윤석열 정부의 공공분양주택 뉴:홈의 첫 사전청약 접수 결과 지난달 6∼17일까지 고양창릉 등 3개 지구 1798가구에 대해 총 2만7153명이 신청해 평균 15.1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30일 밝혔다. 청년 특별공급 우선공급의 경우 고양창릉과 양정역세권 두 지구 모두 9점(만점)에서 추첨을 통해 당첨자를 선정했으며 잔여공급은 12점(만점)에서 추첨으로 결정됐다. 신혼부부 특별공급 우선공급의 경우 고양창릉 9점(만점), 양정역세권 8~9점에서 추첨을 통해 당첨자를 선정했으며 잔여공급의 경우 고양창릉은 7~11점, 양정역세권은 6~10점에서 추첨으로 결정됐다. 다자녀 특별공급의 경우 남양주진접2 최고 배점 당첨자는 80점이였다. 신혼부부 특별공급 우선공급의 경우 최고 배점은 11점이며 잔여공급은 59㎡은 1순위에서, 55㎡의 경우 2순위에서 추첨으로 결정됐다. 노부모 특별공급의 경우 청약저축 최고 불입액은 2000만 원이다. 일반공급 중 우선공급 대상자에 대한 청약저축 총액 당첨선은 평균 1493만원 수준이며 청약저축 최고 불입액은 고양창릉 2520만원, 양정역세권 2340만원, 남양주진접2 2080만원을 기록했다. daniel1115@ekn.kr화면 캡처 2023-03-30 152803 뉴:홈의 첫 사전청약 접수 경쟁률. 한국토지공사(LH)

포스코이앤씨, 친환경 시멘트 ‘포스멘트’ 사용 확대 위해 중소레미콘사와 MOU 체결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포스코이앤씨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실천에 앞장서면서 중소레미콘사와 협업으로 친환경 시멘트(PosMent) 사용 확대에 나섰다.포스코이앤씨는 30일 인천 송도사옥에서 삼우·㈜수성 등 6개 중소레미콘사와 친환경시멘트인 ‘포스멘트’ 사용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협약을 맺게 된 중소레미콘사들은 그동안 탄소저감 등 ESG 동참 의지는 강했으나 유휴 사일로(시멘트 등의 고체 벌크 화물의 저장고)가 없어 친환경 시멘트를 별도로 사용할 수 없는 실정이었다. 이에 포스코이앤씨는 이번에 공모를 통해 선정된 6개사에 대해 탄소저감에 우수한 친환경 시멘트 사용 확대를 위한 사일로 설비를 지원하고 중소레미콘사들은 포스멘트 등 친환경 시멘트가 배합된 레미콘을 생산할 전망이다.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지원하게 되는 범위는 각 회사당 사일로 1기(150~200톤) 설비이며 설비 지원에 사용되는 재원은 대·중소기업 상생협력기금을 활용할 예정이다. 또한 중소레미콘사들은 설치비 및 부대비용을 담당하게 된다.포스멘트는 포스코그룹이 자체 개발한 친환경 시멘트로 철강 생산공정에서 부산물로 나오는 고로슬래그를 석회석 대신 시멘트 제조에 사용한다. 기존 시멘트는 화합 과정에서 톤당 약 0.8톤의 이산화탄소(CO2)가 발생한다. 이에 비해 포스멘트(PosMent)는 원료를 굽는 과정이 필요 없는 고로슬래그를 58%까지 사용하기 때문에 자극제 2%를 더해 일반 시멘트보다 최대 60%의 이산화탄소를 저감할 수 있다.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이번 사일로 지원을 통해 에코·챌린지를 추구하는 회사의 가치를 실현할 뿐 아니라 친환경 시멘트가 건설업계 전반에 쓰일 수 있도록 우수한 중소협력사들과 협업해 포스코그룹이 추진하고 있는 ‘2050 탄소중립 실현’ 활동에 적극 동참하고 ESG경영에 앞장섬으로써 포스코그룹의 ‘기업시민’ 이념을 확산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giryeong@ekn.kr포스코건설이 친환경 시멘트인 포스멘트 사용 확대를 위해 6개 중소레미콘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포스코건설

삼성물산, 日 치요다와 SPERA 수소 사업 협력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일본 치요다화공건설과 일본 요코하마에 소재한 치요다 본사에서 ‘SPERA 수소’ 기술을 활용한 수소 사업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삼성물산은 수소 운반·저장 신기술인 액상유기수소운반체(LOHC) 방식의 선두 주자인치요다의‘SPERA 수소’ 플랜트 건설에 참여하고 관련 사업 기회를 적극적으로 모색할 예정이다.삼성물산과 치요다는 액상유기수소운반체방식의 수소 사업 협력과 함께 향후 탈탄소 사업에 대한 협의도계속해 나갈 계획이다.삼성물산은 미래 성장의 한 축으로 친환경에너지 사업에 주목하고, 그린수소 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이번 협약을 통해 삼성물산은 기존의 그린수소 생산 및 공급 사업뿐만 아니라 실증이 완료된 상온·상압의 안정적인 운송 및 저장 기술까지 사업 범위를 확대하면서 그린수소의 생산·운송·저장·공급 등 전체 과정에 역량을 확보하게 됐다.이번 협약식에는 김성준 삼성물산 플랜트영업팀장(상무)와 사쿠라이 기미호 치요다 영업본부장(상무) 등이 참석했다.치요다는 LNG 및 석유화학 분야를 주력으로 하는 일본의 대표 엔지니어링사로 삼성물산은 치요다와 수소 변환·추출 플랜트 건설 협력을 통해 수소운반·저장 분야에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giryeong@ekn.kr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일본 치요다화공건설과 수소 사업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삼성물산

롯데건설, 흙막이 안정성 확보 기술 개발…업계 최초 인공지능(AI) 활용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롯데건설이 인공지능(AI) 기반 흙막이 가시설 배면(인근 건물, 도로 등)에서 발생하는 균열을 가시화할 수 있는 ‘흙막이 가시설 배면부 균열 추적 시스템’을 개발하고 관련 기술에 대한 프로그램 등록 및 특허를 출원했다고 30일 밝혔다.일반적으로 건설현장에서는 지하 굴착 시 땅이 무너지거나 지하수가 나오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흙막이 가시설을 설치하는데 이 시설은 배면부의 침하와 균열 등으로 붕괴가 발생하기도 한다. 이로 인해 발생한 침하나 균열은 지반함몰 등의 큰 재해가 발생한 이후에 육안으로 문제 발생 상황을 파악하는데 그치고 있는 실정이다이에 롯데건설은 업계 최초로 AI기반 영상 분석 기술을 활용해 이 시스템을 개발했다. 흙막이 가시설 배면부의 도로 노면이 촬영된 이미지를 딥러닝(심층학습) 방식으로 분석해 관리자에게 위험 경보를 제공하며 이 시스템은 향후 전문 IT업체와의 협업을 통해 롯데건설 전 현장에 적용할 예정이다.‘흙막이 가시설 배면부 균열 추적 시스템’은 건설현장 근로자가 개인 촬영 장치(액션캠, 휴대폰 카메라 등)로 현장 영상을 취득해 플랫폼에 등록하면 AI 모델이 영상 분석 및 균열 정보를 가시화하며 추출한 균열 정보는 이력 관리를 통해 시간 경과에 따른 균열 진행 상태 등을 비교 분석할 수 있다.이 시스템 도입으로 균열의 진행 상태를 줄자로 측정해 관리하던 기존 방식에 비해 시간을 크게 단축할 수 있으며, 데이터화된 균열 이력에 따라 위험 발생 경고 및 사전 대처가 가능해진다는 장점이 있다.롯데건설 기술연구원 관계자는 "오랜 기술 안전관리 경험과 더불어 최근 주목받고 있는 AI 기술의 자체 개발을 접목한 해당 기술은 실제 현장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롯데건설은 이에 그치지 않고 자체 보유한 기술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다양한 DT 기술을 현장에 적용해 공사 시간 단축 및 공사 안정성을 증대시키기 위해 지속해서 연구하겠다"고 말했다. giryeong@ekn.kr롯데건설이 흙막이 가시설 배면 균열 탐지 시스템을 자체 개발했다. 롯데건설

서울 아파트 가격 7주 연속 하락 폭 감소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시장에서 급매물이 빠르게 소진되면서 서울 아파트 하락폭이 7주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 특히 강동구 아파트값은 42주만에 상승 전환했다.30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3월 넷째 주(27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19%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13% 떨어지며 지난주(-0.15%)에 비해 낙폭을 줄였다.서울 25개 자치구별로 살펴보면 강동구(0.01%)만 유일하게 상승했다. 강동구 집값은 지난 6월 둘째 주 0.02% 하락한 이후 하락세를 이어왔으나 지난주 보합(0.00%)에 이어 일주일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강동구와 함께 지난주 보합을 기록했던 서초구는 다시 0.01% 떨어졌다.한국부동산원은 "금융시장 불안 및 금리 인상 우려와 급매물 소진으로 완만한 상승세가 공존하고 있다"며 "매수·매도자 간 희망 가격 격차가 여전히 해소되지 않고 매수심리 위축도 지속되며 하락세는 지속된 것"이라고 설명했다.경기 역시 0.24% 하락하면서 전주(-0.27%) 대비 하락 폭이 줄었다. 용인 처인구(0.43%)는 세계 최대 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 발표를 기점으로 기대심리로 상승 전환했다.전국 전세가격 역시 0.29% 떨어지며 전주(-0.36%) 대비 낙폭을 줄였다. 같은 기간 수도권(-0.43%→-0.34%), 서울(-0.41%→-0.32%) 및 지방(-0.28%→-0.24%) 모두 하락 폭이 축소됐다. giryeong@ekn.kr3월 넷째 주 서울 아파트 하락 폭이 7주 연속 감소했다. 한국부동산원

SK에코플랜트, AI 소각로 기술 베트남 소각장에 처음 적용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SK에코플랜트는 전날 베트남 박닌에서 환경플랜트 전문기업 조선내화이엔지, 베트남 산업폐기물처리 기업 그린스타와 베트남 소각시설에 SK에코플랜트가 개발한 소각로 운영 최적화 시스템인 ‘ZERO4 WtE(Waste to Energy) 솔루션’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신창윤 SK에코플랜트 글로벌에코 사업개발 담당임원, 김승진 조선내화이엔지 이사, 레 쫑 린 그린스타 프로젝트총괄, 금한승 환경부 기후탄소정책실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ZERO4 WtE 솔루션은 소각로 운영 효율을 극대화 할 수 있도록 소각로 운전자에게 최적의 운영 경로를 안내하는 시스템이며 일종의 네비게이션 역할을 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SK에코플랜트는 베트남 북부 박닌에 위치한 소각설비에 ZERO4 WtE 솔루션을 적용할 방침이다. 이 소각로는 조선내화이엔지와 그린스타가 공동 투자해 운영중인 일 180톤처리 규모의 설비로 지난해 4월 준공한 최신 시설이다. 올해 타당성 조사를 실시한 뒤 2024년 본격적으로 솔루션을 적용하는게 목표다. 소각로는 폐기물이 소각되는 온도에 따라 유해물질 배출량의 편차가 발생하기 때문에 실시간으로 온도 및 오염물질 발생량 등을 모니터링하며 운영해야 한다. SK에코플랜트는 소각시설에서 200여개의 센서 등을 통해 수집한 데이터로 알고리즘을 만들었다. 이를 AI에 학습시켜 소각로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폐기물 투입 시점을 안내해주는 ZERO4 WtE 솔루션을 개발했다. 실제 ZERO4 WtE 솔루션을 국내 5개 사업장에 적용한 결과 평균 질소산화물 12.4%, 일산화탄소 49.7%가 감소했고 에너지회수율도 3.1% 증가했다. 소각 과정 중 발생하는 열에너지를 활용해 지역 산업체에 폐열 또는 증기(스팀)를 판매하거나 인근 주거지역에 난방열로 공급하고 있다. 인근에 열에너지 수요처가 없는 경우 폐열로 발전기를 돌려 전력을 생산한다. 이는 폐기물이 에너지로 전환되는 사례다. 국내 1위 환경기업 SK에코플랜트는 과감한 기술 투자를 통해 환경산업의 고도화에 앞장서고 있다. 폐기물을 처리하는 다운스트림 영역에서 초순수,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바이오수소, KEco-bar 등 고도의 기술력과 투자가 필요한 업스트림 영역까지 적극적으로 확장 중이다. 이 과정속에서 자연스럽게 다운스트림 영역인 폐기물 관리에도 기술력이 내재화되고 있다. 그결과 폐기물 관리를 위해 출시한 디지털 기반 종합 폐기물 관리 솔루션인 ‘웨이블’은 CES 2023에서 스마트시티 분야 혁신상을 수상했고 소각시설의 오염물질 저감 및 에너지 회수율 향상을 위한 ZERO4 WtE 솔루션은 첫 해외 진출 성과를 앞두고 있다. 이번 베트남 진출을 기점으로 SK에코플랜트 환경사업의 본격적인 해외시장 공략도 기대된다. 말레이시아 최대 종합환경기업인 센바이로에도 시범사업을 진행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현지 파트너와의 협력을 통해 지역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며 동남아시아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다져 나갈 계획이다.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은 "이번 사업은 SK에코플랜트가 적극적으로 환경산업 고도화에 집중하며 이뤄낸 뜻깊은 결실"이라며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시장을 기반으로 본격적인 환경기술 수출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daniel1115@ekn.kr[사진] ZERO4 WtE 솔루션 베트남 소각시설 적용 MOU 신창윤 SK에코플랜트 글로벌에코 사업개발 담당임원(오른쪽 두번째), 김승진 조선내화이엔지 이사, 레 쫑 린 그린스타 프로젝트총괄, 금한승 환경부 기후탄소정책실장(오른쪽 첫번째)이 협약식 이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K에코플랜트

신세계건설 잇따른 악재…정두영 신임 대표 경영능력 도마에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신세계건설이 시공하는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장비가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신세계건설의 현장 안전 관리 미흡에 대한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번 사고뿐만 아니라 최근 영업이익이 적자를 기록한 데다 사업 영역도 축소하는 등 연이어 악재가 터지고 있어 최근 선임된 정두영 신임 대표의 경영능력이 시험대에 올랐다.◇ 넘어진 중장비, 인근 원룸 덮쳐30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9일 오전 11시35분께 신세계건설이 시공을 맡은 울산 남구 신정동 ‘빌리브 리버런트’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항타기(지반을 뚫는 중장비)가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37m 높이의 항타기가 넘어지면서 건너편 3개 건물을 덮쳤고 건물 안에 있던 주민 5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장비가 넘어지면서 피해를 본 인근 건물 주민들은 현재 대체 숙소를 마련해 호텔로 이동한 상태다. 신세계건설 측은 이날 오전 국토교통부의 현장 점검이 끝나면 장비 해체 작업에 착수할 방침이다. 장비 해체가 완료되면 울산시가 선정한 업체를 통해 구조안전진단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신세계건설은 어제 사고 현장에서 기자브리핑을 열고 "이번 사고로 피해를 입으신 모든 분들과 주변 지역 주민들에게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번 사고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통감하며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원칙하에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해당 현장은 신세계건설이 자사 주거브랜드인 ‘빌리브’를 내세워 지하 3층~최고 29층, 4개동, 311가구 규모로 아파트를 짓는 곳이다. 지난해 12월 분양을 마치고 오는 2025년 말 준공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해왔다. 분양 당시 특별공급 180가구 모집에 단 1명만 지원하면서 미달됐고 일반공급 1·2순위 310가구 모집에도 128명만 몰리며 전 타입 미달된 바 있다.◇ 국내 시공 순위 34위인데…안전성 불신 고조이번 사고로 국내 시공 순위 34위인 신세계건설의 공사 현장 안전성에 대한 불신이 커지고 있다. 현장 관리 미흡에 대한 비판도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항타기가 중심을 잃고 넘어지는 사고는 흔히 발생하진 않지만 무게가 수십 톤에 달하고 수직으로 길게 뻗어 있는 탓에 사고가 발생할 경우 피해가 클 수밖에 없다. 이번 사고 역시 이면도로 건너 원룸 건물로 항타기가 전도되면서 피해 규모를 키웠다.건설업계 한 관계자는 "항타기는 길이가 길기 때문에 작업 시 옆으로 이동할 때나 지반 힘이 부족할 때 무게 중심을 잃고 사고가 발생할 수 있어 현장에서 주의가 필요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연이은 악재에 정 신임 대표 경영리더십 시험대최근 신세계건설은 수익성 악화로 재정 위기를 겪고 있는 상황이라 이번 사고의 후폭풍이 더 뼈아프게 다가올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정두영 대표이사가 신규 선임된 지 일주일 만에 사고가 발생하면서 정 대표는 실적 부진과 함께 브랜드 이미지 쇄신에 대한 고민도 떠안게 됐다.신세계건설은 지난 23일 정두영 대표를 신임 수장으로 선임했다. 정 대표는 2011년부터 신세계건설 T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영업2담당, 공사총괄, 영업본부장을 거쳐 대표이사직에 오른 ‘건설맨’이다.하지만 지난해 실적 악화에 부채비율도 높은 등 재정상황이 좋지 않다.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신세계건설은 지난해 매출 1조4323억원에 영업손실 120억원을 기록하면서 적자 전환했다.이에 수익성 제고를 위해 신세계그룹에서 운영하는 이마트와 스타필드 등 시설물 유지관리사업에서도 손을 뗀 상태다. 유지관리업이 원가 부담이 큰 분야인 탓에 적자를 해소하기 위한 고육책으로 풀이된다.뿐만 아니라 최근 진행한 회사채 발행에서도 흥행에 실패하며 시장에서 외면 받고 있는 실정이다. IB업계에 따르면 신세계건설은 지난 28일 2년물로 800억원에 대한 모집을 진행한 결과 100억원 매수 주문만 받으며 나머지 700억원은 매각이 불발됐다.업계 한 관계자는 "신임 대표 선임 직후 악재가 연이어 터지면서 정 대표가 현 상황을 최대한 빠르게 해결할지를 두고 정 대표의 경영 리더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이라고 평가했다.giryeong@ekn.kr29일 오전 신세계건설이 시공하는 울산 남구의 한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넘어진 천공 중장비가 인근 원룸 건물을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원룸 건물이 크게 파손되고, 내부에 있던 주민 일부가 병원으로 이송됐다. 연합뉴스

재건축 기대감에 올랐나?…송파구 대규모 재건축 최근 억대 상승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총 1만가구가 넘는 송파구 대규모 재건축 단지들이 재건축 안전진단 완화 등 정부의 전방위적 규제완화 영향으로 억대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향후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올라가고 있다. 30일 아파트 실거래가 빅데이터 아실에 따르면 서울 송파구 문정동 ‘올림픽훼밀리타운’ 전용면적 84㎡는 지난해 12월 13억4000만원에 거래됐지만 약 3개월 만인 지난 15일 16억4000만원에 계약을 체결하면서 짧은 시간에 3억원 상승했다. 이 같은 상승세는 다른 송파구 대단지 재건축 아파트 단지들에서도 목격되고 있다.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선수기자촌’ 전용면적 84㎡는 지난해 12월 16억1000만원에 계약서를 작성했지만 지난 6일 18억3500만원에 거래되며 2억 이상의 차이를 보였다. 특히 같은 단지 전용면적 73㎡는 지난 15일 16억3000만원에, 120㎡는 1월말 25억2000만원에 각각 신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120㎡의 경우 직전 거래액인 15억9000만원과 엄청난 격차를 보여 수요자들을 놀라게 했다. 준공 36년차의 5540가구 대단지 올림픽기자선수촌은 지난해 3월 1차 정밀안전진단에서 ‘D’ 등급을 받아 조건부 재건축 판정이 내려진 지 약 11개월 만인 지난달 재건축을 확정 지었다. 해당 단지는 당초 2차 안전진단인 공공기관 적정성 검토를 앞둔 상태였지만 지난 1월 정부가 재건축 안전진단 규제를 합리화하면서 최종적으로 재건축이 결정됐으며 현재 정비계획 수립 및 구역 지정을 위한 절차를 진행하기 위해 소유주 동의를 받는 등 후속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해당 단지는 다음달 1일 재건축을 위한 설명회를 열고 소유주를 대상으로 사업 진행 현황과 추진 절차 및 향후 계획을 발표하는 자리를 가지며 재건축의 본격적인 첫 단추를 끼운다. 4494가구의 올림픽훼밀리타운 또한 지난해 7월부터 1월 말까지 진행된 재건축 ‘정밀안전진단’ 용역 결과에서 송파구청으로부터 ‘E’ 등급(44.73점)을 통보 받으면서 재건축을 확정지었다.송파구 대표 부촌 중 하나인 ‘아시아선수촌’ 또한 최근 재건축 안전진단을 재추진하고 있다. 송파구 대표 재건축 단지들은 용적률 및 건폐율 등이 가격 상승에 유리해 사업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기도 하다. 올림픽선수촌의 경우 용적률 137%, 건폐율 12%로 향후 재건축 시 1만2000가구 초대형 단지로 가락동 ‘헬리오시티’를 뛰어넘는 랜드마크가 될 전망이다. 이 같은 이유 때문에 향후 송파구 재건축 단지들의 가격상승을 예상하는 목소리에는 더욱 힘이 실리고 있다. 반면 전문가들은 당장의 호재가 집값을 유지하기는 힘들다는 점을 시사했다. 김인만 김인만부동산경제연구소 소장은 "재건축이 확정됐으니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가격이 오르는 것은 정상적인 현상이다"면서도 "집값이 기대감만으로 지속적으로 상승하기는 쉽지 않다"라고 꼬집었다.김 소장은 이어 "투자심리, 금리 등 집값에는 많은 요소들이 반영되기 때문에 재건축이 완료될 때까지 분명 조정 기간이 있을 것"이라며 "송파구 재건축 단지들은 장기 프로젝트이기 때문에 투자를 원한다면 서두르지 말고 조정 시기에 들어가는 것이 맞다"라고 덧붙였다.daniel1115@ekn.kr송파구 대규모 재건축 단지들이 단시간에 억대 상승세를 보이면서 향후 전망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사진은 지난 1월 재건축을 확정지은 서울 송파구 문정동 ‘올림픽훼밀리타운’ 단지 내 전경. 사진=김다니엘 기자

미분양은 7만5000가구선 유지…‘악성’은 13% 늘어나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매달 7000∼1만 가구씩 증가하던 미분양 증가세가 잦아들었다. 지난달 미분양은 79가구 늘어 7만5000 가구선을 유지했다. 다만 이는 여전히 2012년 11월(7만6319가구) 이후 10년 2개월 만에 가장 많은 수치다.지난달에는 ‘악성 미분양’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이 한 달 새 10% 넘게 늘어나며 8000 가구대로 올라섰다.30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미분양 주택은 7만5438 가구로 전월보다 0.1%(79 가구) 증가했다.증가 폭이 지난해 11∼12월 각 1만 가구, 1월 7211 가구에서 크게 둔화했다. 그러나 공사가 끝난 뒤에도 분양되지 못해 악성 미분양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이 8554 가구로 전월보다 13.4%(1008가구) 증가했다.대구의 후분양 단지에서 700 가구가량 미분양이 발생하며 준공후 미분양 증가 폭이 커졌다. 준공후 미분양 규모는 2021년 7월(8558 가구) 이후 최대치다.미분양 물량의 83%는 지방에 몰려 있다. 지난달 수도권 미분양은 1만2541 가구로 전월보다 2.3%(284 가구) 증가했고, 지방은 6만2897 가구로 0.3%(205 가구) 감소했다.지방에선 대구의 미분양 물량이 1만3987 가구로 가장 많고 경북(974 가구), 충남(8546 가구)이 뒤를 이었다. 대구 미분양이 전체의 19%를 차지한다.규모별로는 85㎡ 초과 중대형 미분양이 전달보다 0.9% 감소한 8849 가구였고, 85㎡ 이하 미분양은 6만6589 가구로 전월 대비 0.2% 늘었다.주택 매매량은 전반적으로 줄었지만, 아파트 거래량이 서울을 중심으로 회복되는 모습이다.2월 전국의 주택 매매량은 4만1191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4.6% 줄었다.수도권 주택 매매량이 1만7240건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6.8% 늘었지만, 지방은 2만3951 가구로 11.4% 감소한 영향이다.서울 주택 매매량은 지난달 3975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3.9% 감소했다.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 매매량이 3만1337건으로 작년 동기보다 19.5% 증가했다.아파트 외 주택 거래량은 9854건으로 41.9% 줄었다.서울 아파트 월별 거래량은 석 달 연속 전월 대비 증가했다. 지난해 11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단 761건으로 관련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이후 최저치였는데, 12월 1001건으로 올라섰고 올해 1월엔 1161건, 2월 2286건으로 늘었다.임대차 신고제 자료와 확정일자 신고 자료를 합산한 2월 전월세 거래량(신고일 기준)은 27만3114건으로 집계됐다.작년 같은 기간보다 13.4% 증가했다. 전세 거래량(12만847건)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2.6% 줄었지만 월세 거래량(15만2267건)은 30.4% 증가했다.이에 따라 전월세 거래에서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1월 54.6%에서 2월 55.2%로 높아졌다. 작년 동월보다는 8.1%포인트 높아졌다.주택 인허가 물량은 올해 들어 2월까지 누계 기준 5만4375 가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2.5% 줄었다.수도권 인허가 물량은 1만9497 가구로 24.9%, 지방은 3만4878 가구로 21.0% 감소했다.아파트 인허가는 전국 4만7072 가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7.4% 줄었다. 아파트 외 주택(7303 가구)은 44.3% 감소했다.주택 착공 실적은 2월 누계로 3만1955 가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8% 감소했다.같은 기간 아파트 분양실적은 전국 1만945 가구로 작년 동기보다 75.3% 줄었다.일반분양은 8090 가구로 77.5% 줄었고 임대주택은 750 가구로 82.4% 감소했다. 조합원 분양은 2105 가구로 48.3% 감소했다.주택 준공 실적은 2월 누계 기준 전국 5만486 가구로 작년 동기와 비교해 9.8% 증가했다. 수도권에서 0.9%가 줄었지만 지방에선 27.2% 증가했다.유형별로는 아파트 준공(3만8707 가구)이 23.2% 늘었으나, 아파트 외 주택 준공(1만1779 가구)은 19.1% 감소했다. kjh123@ekn.kr2월 주택 미분양은 전월 대비 0.1%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악성 미분양은 13%나 늘어났다.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월 주택통계.

현대건설,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현대건설이 서울시 산하 창업지원기관인 서울경제진흥원(舊 서울산업진흥원)과 함께 ‘2023 현대건설 x Seoul Startup Open Innovation’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혁신 기술/아이디어를 가진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 및 육성하는 등 건설 산업 내 동반성장 생태계 조성을 위해 진행되는 오픈이노베이션(개방형 기술혁신) 프로그램으로, 작년에 이어 올해 2회째를 맞이한다. 특히 올해는 협업 트랙(현대건설 현업부서와의 협업 PoC 프로그램)뿐 아니라 육성 트랙(초기 스타트업에 대한 육성 및 사업화 지원 프로그램)을 신설하여 청년 스타트업 발굴 및 육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은 물론, 사회문제 해결을 비롯한 친환경 분야의 스타트업까지 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모집 분야는 협업 트랙 5개 분야[△스마트 헬스케어 △스마트 안전 △스마트 건설기술 △신사업(스마트팜 등), △현업 니즈 해결]와 육성 트랙 1개 분야[△스타팅 블록(건설혁신기술 및 ESG 등)] 등 총 6개 분야로 접수기간은 30일부터 4월 20일까지다. 혁신 아이디어, 기술, 제품, 서비스 역량 등을 보유한 스타트업 및 예비 창업자라면 누구나 참여 신청이 가능하며 공모전과 관련한 세부 내용은 서울경제진흥원 스타트업플러스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류 및 대면 심사 등을 거쳐 총 10개 내외의 스타트업을 선발할 예정이며, 선발된 업체는 △공동 상품개발 및 신규사업 검토 △실증(PoC) 기회 제공 △우수 스타트업 대상 투자 검토 △멘토링 및 컨설팅 제공 등을 비롯해, 서울경제진흥원의 사업화 지원금 지급과 후속 지원(사무공간, 투자유치 연계 등) 등 별도의 혜택을 제공받는다. 현대건설은 본 공모전 운영과 연계한 ‘현대건설 데모데이(Demoday) 행사를 연말에 개최해, 올해 발굴한 우수 스타트업들과 협업한 프로젝트 내용과 성과를 공유할 예정이다. 한편, 현대건설은 지난 2019년부터 스마트 건설기술 도입 및 확산, 신사업 진출기회 확보 등을 위해 유망 스타트업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왔으며, 지난 2020년 1월 ‘AI기반 공동주택 3D 자동설계 시스템’ 업체인 텐일레븐에 지분 투자를 진행한 바 있다. 작년 상반기에 재생에너지 통합관리 플랫폼 개발업체인 식스티헤르츠를 포함해 딥인스펙션, 오아시스비즈니스, 아이핀랩스 등 총 4개 스타트업과 PoC를 진행했으며, 하반기에는 지향성 음향 스피커 제조업체인 제이디솔루션을 비롯해 에이랩스, 파파야, 파이퀀트, 코매퍼, 어밸브 등 6개 스타트업을 선발해 오픈이노베이션 활동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은 기존 협업 PoC 프로그램 운영뿐 아니라 예비 창업자 및 초기 스타트업의 사업화 지원을 위한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이 신설되어 선발 대상기업과 지원 규모가 확대된 것이 특징"이라며 "앞으로도 현대건설은 대·중소기업 간 상생 협력뿐 아니라, 지속가능한 건설혁신 및 ESG 분야의 스타트업 발굴을 위해 오픈이노베이션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kjh123@ekn.kr모집 창업자 ㅁㅁ 현대건설의 2023 스타트업 오픈이노베이션 공모전 포스터. 현대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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