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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현산, 장애인의 날 맞아 용산복지재단에 성금 전달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은 20일 서울시 용산구청에서 전달식을 열고 용산구에 거주하는 장애인의 재활 지원을 위한 성금 1000만 원을 용산복지재단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성금은 전신 스트레칭 매트 마련에 사용돼 용산구에 거주하는 장애인들의 재활 운동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김선수 용산구 부구청장은 "장애인의 날을 맞아 HDC현대산업개발 본사가 있는 용산구의 소외된 장애인을 위해 관심을 가지고 나눔을 실천해준 HDC현대산업개발에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앞으로도 용산 지역 및 관내 소외된 이웃들과 상생하기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겠다"라고 말했다. daniel1115@ekn.kr1 (왼쪽부터) 신왕섭 HDC현대산업개발 실장, 김선수 용산구 부구청장, 김성철 용산구 의원, 이경직 용산복지재단 사무국장이 서울시 용산구청에서 열린 용산구 거주 장애인을 위한 재활 지원 성금 전달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

‘이것’ 집값 하락 방어?…국제학교가 지역 선호도↑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최근 시행되고 있는 정부의 전방위적 규제완화에도 불구하고 부동산 시장이 침체기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국제학교가 위치한 지역들은 집값 하락폭이 적거나 오히려 오르기도 한다는 분석이 나와 수요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20일 KB부동산에 따르면 다수의 국제학교가 포진한 제주 서귀포시 지난해 아파트 매매가는 3억2255만원에서 3억3559만원으로 약 4% 상승했지만 같은 기간 전국 아파트 매매가는 5억5322만원에서 5억3367만원으로 약 3.5% 감소했다. 제주 서귀포시에는 영어교육도시를 중심으로 세인트존스베리아카데미 제주(SJA), 노스런던칼리지에잇스쿨 제주(NLCS), 브랭섬홀아시아(BHA), 한국국제학교 제주캠퍼스(KIS) 등 총 4개의 국제학교가 자리잡고 있다.서귀포시에 잇따라 개교한 국제학교 2022~2023학년도 평균 입학 경쟁률은 4.05 대 1로 10년 전인 2012~2013학년도(0.67 대 1)와 비교해 크게 상승하는 등 인기가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다.이같은 학세권 여파로 인근 아파트 매매가격은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다.아파트 실거래가 빅데이터 아실에 따르면 국제학교 인근 서귀포시 대정읍 ‘한화포레나제주에듀시티’ 전용면적 136㎡는 지난 1월 30일 14억1091만원에 계약서를 작성하면서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는 제주도 아파트 매매가격 상위 3위에 해당하는 역대급 거래다.매매가격 상승세에 힘입어 전세가격 또한 신고가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대정읍 ‘라온프라이빗에듀’ 전용면적 84㎡는 지난 2월 5억5000만원에 전세 계약서를 작성하면서 최고가를 기록했다. 여기에 더해 국제학교 인근 지역 아파트 거래량 또한 증가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2월 기준 인천 연수구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513건으로 전년동기(70건)에 비해 7배 이상 증가했다. 인천 연수구에는 ‘채드윅 송도국제학교’가 위치해 있고 ‘칼빈 매니토바 국제학교’가 개교를 앞두고 있다. 제주 서귀포시 내 A 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제주도 국제학교는 외국에 갈 필요 없이 양질의 교육환경을 경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인근 아파트들은 상승 여력이 크고 하방경직성 또한 강하다는 특징이 있다"며 "향후 서귀포시 내 더 많은 국제학교가 조성될 예정이라 부동산 전망이 밝다"라고 말했다.이처럼 국제학교의 존재가 지역 부동산 호재로 작용하다 보니 각 지자체에서도 지역 내 국제학교 유치에 힘을 쏟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현재 경기도 평택시 고덕국제도시, 인천 중구 영종국제도시, 부산 강서구 명지국제도시 등 전국 12개 지역에서 23개의 국제학교 설립을 추진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반면 일부 전문가들은 국제학교가 지역 부동산 시장에 지속적인 호재로 작용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점을 시사했다.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아파트 전세가 및 매매가 상승, 거래량 증가 등의 변화는 국제학교가 위치하고 있다고 해서 나타났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국제학교 유치가 우리나라 부동산시장을 대표할 수 있는 호재라기에는 무리가 있다"라고 말했다.송 대표는 "우리나라에서 학군수요가 가장 풍부한 강남권도 부동산 가격이 떨어지는데 좋은 학교가 있다고 해서 가격이 꼭 방어되는 것만은 아니다"며 "우리나라 인구수는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으며 현재 국제학교 수요자들 또한 유동적인 수요자들이므로 향후 이로 인해 국제학교에 대한 수요가 줄어들게 되면 지금의 가격이 유지될 것이라고 확신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daniel1115@ekn.kr국제학교가 위치한 지역들이 부동산 침체기에도 하락폭이 적거나 상승한다는 분석이 나와 수요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사진은 제주 서귀포시에 위치한 ‘제주영어교육도시’ 전경. 연합뉴스

현대건설, 방산 등 신사업 위해 군인공제회와 파트너십 체결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현대건설이 국내외 개발사업 활성화와 성공적 수행을 위해 군인공제회와 손을 맞잡았다.현대건설은 지난 20일 서울 종로구 계동에 위치한 현대건설 본사에서 군인공제회와 ‘공동 투자 방안 수립 및 협의체 구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서명식에는 현대건설 윤영준 사장, 군인공제회 정재관 이사장을 비롯한 양 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뤄졌다.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신재생 에너지 개발사업 △국내외 부동산 개발사업 △방산 관련 개발사업 △국내외 신규 투자사업 유가증권 등에 최적의 공동 투자를 진행하기로 합의하고, 이를 위한 협의체 구성 등 세부 투자방안을 수립하기로 협의했다.1984년 출범한 군인공제회는 7년 연속 자산운용 흑자와 17년 연속 최우수 신용등급을 유지하는 등 탄탄한 수익성과 안정성으로 군 복지기관을 넘어 글로벌 투자 전문기관으로 도약 중이다. 특히 지난해에는 해외투자 강화,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해 양호한 운용수익률을 기록해 자산 15조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현대건설 역시 어려운 건설시장 여건 속에서도 매해 최고 실적을 경신하며 대한민국 대표 건설사로의 위상을 높여가고 있다.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를 연이어 수주하며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인 90조 원의 수주 잔고를 확보하고 있으며, 다년간 쌓아온 해외 공사 수행 경험과 탄탄한 재무 구조, 독보적인 기술 우위를 앞세워 차세대 원전부터 신재생 에너지 등 에너지 전환사업, 스마트 시티까지 미래 성장 동력 확보와 경쟁우위 선점에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이에 군인공제회는 현대건설의 뛰어난 개발사업 역량과 선도적 기술력을, 현대건설은 군인공제회의 면밀하고 검증된 투자 전문 시스템과 유망 투자처 발굴 노하우를 상호 높게 평가하여 본 협약을 체결했다. 아울러 이 협약을 통해 양 사간 공동투자가 이뤄진다면 국내외 개발사업에 괄목할 만한 시너지가 발휘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현대건설 윤영준 대표이사 사장은 "사업 시작단계부터 철저한 리스크 관리와 전문 심의를 거치는 군인공제회가 현대건설의 미래사업에 확신을 갖고 투자 협력을 결정해준 것에 감사한다"며 "독보적인 전문성을 보유한 두 회사가 최고의 공동 투자를 이행해 양 사의 미래 지향적이며 지속 가능한 경영의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kjh123@ekn.kr현대건설-군인공제회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사진. 현대건설

DL이앤씨, ‘e편한세상 탕정 퍼스트드림’, 단기간 100% 완판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지난해 충남 아산시 최고 청약 경쟁률을 갈아치우며 높은 관심을 받은 ‘e편한세상 탕정 퍼스트드림’이 100% 완판에 성공했다. 20일 충청남도개발공사와 DL이앤씨 컨소시엄에 따르면 ‘e편한세상 탕정 퍼스트드림’의 일반분양 물량(893가구)이 모든 계약이 완료됐다. e편한세상 탕정 퍼스트드림은 앞서 1순위 청약 결과 1506건이 접수되며 지난해 하반기 아산시에서 분양한 5개 단지 중 가장 많은 청약접수 건수를 기록했다. 특히 최고 경쟁률은 112대 1을 기록하는 등 지난해 아산시 최고 경쟁률을 갈아치웠다. 충남도청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 말 기준 충남 지역별 미분양 주택은 천안시 3916가구, 아산시 2247가구 순으로 총 6163가구에 달한다. 이러한 가운데 분양 완판을 기록하는 등 높은 성적을 거둔 데 대해 ‘e편한세상’의 저력을 입증한 결과라는 게 DL이앤씨 측의 설명이다. 해당 단지에는 e편한세상의 프리미엄 조경 브랜드인 ‘드포엠(dePoem)’이 적용됐다. 드포엠의 대표 공간인 드포엠 파크는 축구장 규모로 잔디마당과 수경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또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숲이 있는 숲속 휴게정원 ‘미스티 포레’와 단지 전체를 순환할 수 있는 건강 산책로, 어린이 놀이터 등이 조성된다. 스카이 라운지와 스카이 게스트하우스 등 입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고급 커뮤니티 시설 조성 또한 완판에 기여했다는 분석이다. 분양 관계자는 "고객 선택의 폭을 넓힌 14개의 타입 구성을 비롯해 단지 내 조경이나 커뮤니티에 차별화된 공간들을 적용하며 ‘e편한세상’ 브랜드 프리미엄을 소비자들에게 진정성 있게 각인시킨 점이 성공적인 분양 결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며 "e편한세상 탕정 퍼스트드림의 가치를 인정해주신 많은 성원에 성실한 시공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e편한세상 탕정 퍼스트드림은 충남 아산시 배방읍 세교리 일원 아산탕정지구에 들어서며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9개동, 전용면적 84㎡, 총 893가구로 구성된다. 입주는 오는 2025년 1월 예정이다.giryeong@ekn.kre편한세상 탕정 퍼스트드림' ‘e편한세상 탕정 퍼스트드림’ 주택전시관에 100% 분양 완료를 축하하는 현수막이 걸려 있다. DL이앤씨

한미글로벌-따뜻한동행, 시각장애인 쉼터 개보수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건설사업관리(PM) 전문기업 한미글로벌과 사회복지법인 따뜻한동행이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서울 동작구청과 함께 800번째 공간복지 시설인 ‘동작구 시각장애인 쉼터’의 개보수를 마치고 이 곳에서 개소식을 가졌다. 따뜻한동행은 ‘장애 없는 따뜻한 세상’을 만든다는 슬로건을 내걸고 지난 2010년 설립돼 국내외 장애인 시설을 대상으로 주거 및 생활환경을 개선하는 공간복지 지원사업과 첨단보조기구 지원, 일자리 창출 등의 활동을 해온 순수 비영리단체다. 800번째 공간복지 수혜기관인 ‘동작구 시각장애인 쉼터’는 관내의 1490명 시각장애인들에게 정보제공과 다양한 자조모임 및 여가 프로그램 등의 복지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따뜻한동행은 시각장애인의 장애 특성과 이용자들의 요청을 반영하여 방음벽을 설치 해 △체육 공간 △노래 및 악기 연습실 △점자출력실 등으로 공간을 분리하였고, 자동문 교체와 점자유도 블록 설치 등 이용자들이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공간을 개보수했다. 따뜻한동행 김종훈 이사장은 "장애인의 날에 공간복지 사업 800호를 달성하게 되어 더욱 뜻 깊게 생각한다"며 "올해는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매일 한 개 이상의 시설과 장애인 주택을 개보수하는 목표로 공간복지 사업을 실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따뜻한동행은 올해 365개의 크고 작은 시설과 장애인 주택을 개보수할 계획이다. kjh123@ekn.kr한미그롭럼ㅇㅁ 한미글로벌?따뜻한동행 공간복지 지원사업 800호 ‘동작구 시각장애인 쉼터’ 개소식 기념사진 (오른쪽부터 김종훈 따뜻한동행 이사장, 박일하 동작구청장, 이승민 서울시 시각장애인연합회 동작지회장)

전세사기 피해자 위한 ‘우선매수권’ 해결책 될까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인천 미추홀구 전세사기에 이어 경기 화성 동탄, 이제는 부산에서도 전세사기가 의심되는 등 전세사기가 전국적으로 일파만파 퍼지고 있다.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지시한 ‘경매중단’ 대책이 현실성이 없다는 지적이 있는 가운데 국토교통부는 지난 19일 경매중단 대신 금융기관에 경매를 유예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20일 당정은 전세사기 근절을 긴급 논의했다. 이를 위해 정부와 국민의힘은 ‘전세사기 관련 당정협의회’에서 전세사기 피해 주택을 경매할 시 일정 기준을 만족하는 임차인에게 ‘우선매수권’을 부여할 수 있도록 제도적 보완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경매 낙찰대금도 저리 장기 대출과 거치기간을 두는 방안도 함께 검토하게 된다.◇ 당정, 임차인의 경매 우선매수권 카드 ‘만지작’우선매수권은 현재 경매를 진행 중인 주택의 소유권을 임차인에게 우선 매각하는 방안이다.지금은 전세사기 피해자가 거주하는 주택이 경매로 넘어가면 피해자는 바로 나가야 하고 전세금마저 보전 받지 못한다. 전세금이 집주인의 대출보다 후순위에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경매 주택이 유찰되면 저가 낙찰로 이어지는데 이렇게 되면 세입자는 일부 금액조차 받을 수 없게 된다.만약 전세사기 피해자에게 경매 우선매수권이 부여되면 살고 있는 주택에서 계속 거주할 수 있게 되고 전세금 역시 일부를 회수할 수 있게 된다.정부에 따르면 우선매수권은 유사한 제도들이 운영되고 있어 이를 토대로 위헌을 피한 제도를 마련할 수 있다. 원 장관은 전날 기자간담회에서 정부가 과거 부도임대주택에 우선매수권 제도를 운용한 적이 있어 이번에도 유사하게 적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과거 유사법안 해결 안돼…우선매수권 대책 물음표유사법안은 지난 2007년 제정한 ‘부도공공건설임대주택 임차인 보호를 위한 특별법’(부도임대특별법)이 있다. 다만 한 언론기관에 따르면 세입자가 최고가로 매입해야 하기에 우선매수권을 행사한 세입자가 많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결국 이 역시 공공이 해당 임대주택을 매입했었다. 민간임대사업자가 부도나서 임차인 보호를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공공이 매입해 공공임대로 활용한 것이다.실제로 지난 2021년 문재인 정권 당시 LH 입장에선 손실 사업인 부도매입 임대제도를 활용해 강릉과 태백, 경주, 창원 등 부도단지를 매입해 리모델링 후 공공임대로 활용했다. 이 과정에서 LH가 경매로 주택을 매입한 바 있다.전문가들은 우선매수권이 현실적인 대안이 될 지에 대해서 회의적이다.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우선매수권의 기본은 가격을 얼마로 결정할 것이냐, 그게 관건이다"며 "이에 대한 기준이 명확하지 않아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이다"고 지적했다.한문도 연세대 정경대학원 겸임교수는 "이번 대책들은 대부분 미완의 사후약방문 대책이고, 이조차 대책이 효과를 볼지 의심스럽다"며 "근본적인 전세사기를 막기 위해서는 전세대출을 ‘주거지원정책’의 개념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등 전세 제도를 완전히 개혁해야 이같은 사회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한편 더불어민주당이 제시한 ‘선 지원 후 구상권 청구’ 방안이나 정의당의 ‘깡통전세 공공 매입 특별법’(임대보증금 미반환 주택 임차인 보호를 위한 특별법)에 대해선 정부가 선을 그었다.이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도 결국 민주당·정의당에서 발의한 전세사기 피해구제 등과 관련한 특별법 등이 상정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kjh123@ekn.kr정부가 전세사기 피해 대책 일환으로 ‘우선매수권’ 등을 검토하고 있다. 인천 남동구 만수동 빌라촌 전경. 사진=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18년 만의 여의도 신축 아파트 ‘브라이튼 여의도’, 내일 견본주택 개관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옛 여의도 MBC 부지에 조성되는 ‘브라이튼 여의도’의 공동주택이 견본주택을 열고 임차인 모집에 나선다. 18년 만에 여의도에 공급되는 새 아파트인 만큼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여의도MBC부지복합개발PFV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31번지(옛 MBC 부지)에 조성하는 ‘브라이튼 여의도’ 공동주택의 견본주택을 오는 21일 개관한다고 20일 밝혔다. 브라이튼 여의도는 공동주택 2개동, 오피스텔 1개동, 오피스 1개동으로 이뤄진 랜드마크 복합단지다. 이번에 선보이는 공동주택은 지하 6층~지상 49층 규모로 전용면적 84~132㎡의 총 454가구로 구성됐다. 시공은 GS건설이 맡았다.전용면적별로 살펴보면 △전용 84㎡ 91가구 △101㎡ 91가구 △113㎡ 181가구 △132㎡ 91가구 등으로 구성됐으며 모든 타입이 4베이 구조의 중대형이다.단지는 4년 단기 민간임대주택으로, 입주는 오는 10월이다. 계약은 견본주택에서 진행되며 견본주택은 사전 예약을 통해 방문할 수 있다.단지는 서울의 대표 핫 플레이스인 더현대 서울과 인접해 있으며 국내 중심 금융가인 동여의도에 위치해 복합쇼핑몰 IFC몰을 비롯한 생활 인프라를 쉽게 누릴 수 있다.공동주택 단지 내 상가 ‘브라이튼 스퀘어’에는 파인다이닝 레스토랑 고청담, 프리미엄 중식당 신류, 캐주얼 다이닝 소이연남, 하나은행, 아이디헤어, 피부과 등이 입점을 계획하고 있어 입주민의 편의성은 더욱 높아질 예정이다.교통여건도 우수하다. 지하철 5·9호선 여의도역과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 사이에 위치한 더블 역세권 입지에 여의도 환승 센터도 도보권에 있다. 올림픽대로, 강변북로, 경인고속도로, 서부간선도로, 마포대교, 원효대교 등의 도로망도 가까워 차량을 통한 이동도 쉽다. 여의도공원, 한강공원, 샛강공원 등 다양한 공원시설도 가깝다.브라이튼 여의도는 신영의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 ‘브라이튼’이 적용되는 만큼 가구와 마감재 등이 고급 제품으로 적용됐다. 유로모빌, 지메틱, 다다 등의 주방가구를 필두로 바닥 원목마루는 독일의 하로, 주방 및 욕실 수전은 그로헤, 제시, 귤리니 지가 적용되며 욕실 벽 타일은 미라지, 플로림, 레아, 주방 상판 및 벽은 칸스톤, 아틀라스플랜 등 프리미엄 수입 브랜드로 마감했다. 특히 전용 132㎡의 거실은 아트월이 적용되며, 오염과 부식에 강한 이딸그란티 제품이 사용됐다.단지는 각 동을 사선으로 배치로 인동거리를 최대로 해 가구별 프라이버시 보호에 힘썼다. 이러한 단지 배치로 발생한 공지는 선큰 가든으로 조성해 입주민의 휴식 공간으로 계획했다. 단지 조경은 삼성물산 리조트 부문 에버랜드 조경사업팀이 맡았다.삶의 질을 높여줄 커뮤니티 시설과 주거 서비스도 마련됐다. 101동과 102동 각각에 위치한 커뮤니티는 스카이 워크를 통해 연결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단지 101동 지상 3층에는 카페 및 파티룸, 작은 도서관이, 102동 지상 2층에는 라운지, 샤워실을 비롯해 이탈리아 명품 기구 테크노짐 제품이 비치되는 피트니스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101동 지상 4층에는 원룸과 1.5룸 구조의 게스트 룸 4개실도 마련된다.부동산 서비스 플랫폼 기업 ‘에스엘플랫폼’을 통해 차별화된 주거 서비스도 제공된다. 조식 서비스를 비롯, 공간 별 가사를 돕는 하우스키핑, 비대면 프리미엄 야간 방문 세차, 홈스타일링, 세탁 수거 및 배송, 마켓, 생활 수리 등 생활에 밀접한 서비스를 계획하고 있다.여의도MBC부지복합개발PFV 관계자는 "상품 자체는 물론 주거 서비스까지, 우수한 입지에 들어서는 랜드마크인 브라이튼 위상에 맞추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며 "서울시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와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여의도 개발이 가시화돼 속도를 내는 만큼 브라이튼 여의도의 미래가치도 기대된다"고 말했다.브라이튼 여의도의 견본주택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일대에 마련됐다.giryeong@ekn.kr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브라이튼 여의도’가 오는 21일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 브라이튼 여의도 공동주택 투시도.

반포도 압구정도…강남권 신속통합기획 ‘흥행’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오세훈표 재건축·재개발 사업인 ‘신속통합기획’(이하 신통기획)이 서울 정비사업 조합으로부터 열띤 호응을 얻으면서 사업 대상지를 넓혀가고 있다. 특히 최근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2차’가 신통기획안을 확정지은 데 이어 강남구 압구정2~5구역도 다음 주 25일과 26일 양일간 순차적으로 신통기획 주민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콧대 높은 강남권에서도 신통기획을 반기는 양상이다.◇ 강남 압구정서 신통기획 주민설명회 열려20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압구정3구역은 오는 25일 강남구 신사동 일대에서 조합원을 대상으로 신통기획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기로 했다.조합 측은 개최 안내문을 통해 "조합원 여러분께서 기다리던 서울시 신통기획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하오니 많은 참석을 바란다"고 전했다. 설명회에서는 토지이용 및 건축계획과 향후 업무추진 계획 등이 소개될 예정이다.압구정3구역은 압구정 구현대 1·2·3·4·5·6·7·10·13·14단지 등 4000가구 넘는 대단지 조성이 예상되면서 압구정 내 6개 구역 내에서도 시장의 관심이 가장 높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5일 압구정3구역에 속한 현대 1·2차 전용면적 131㎡는 지난 5일 40억5000만원에 매매됐으며 같은 구역 내 현대13차 전용 108㎡는 지난달 20일 37억원에 거래되며 단지 내 신고가를 경신했다.◇ 신통기획, ‘인센티브 통한 층수 완화’ 강점신통기획에 대한 관심이 높은 데는 빠른 사업 기간과 공공기여를 통한 층수 완화 등이 가장 큰 이유로 꼽힌다. 개발 사업 속도가 지지부진했던 서울 주요 노후 단지들이 신통기획을 적극 고려하고 있는 배경이다.신통기획은 서울시가 공공성과 사업성의 균형을 이룬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신속한 사업추진을 지원하는 공공지원계획으로 기존 도시정비사업에 비해 절차가 간소화됐다는 점이 특징이다. 도시계획위원회 수권분과위원회 심의, 사업시행계획 시 관련 심의를 통합해 사업 기간을 단축할 수 있기 때문이다.뿐만 아니라 신통기획 대상지가 되면 서울 전 지역에 적용됐던 일률적 35층 규제를 지역 특성에 따라 더 높일 수 있도록 층수 규제가 완화된다. 일례로 지난해 신통기획 대상지로 확정된 여의도 시범아파트와 한양아파트는 각각 최고 65층, 54층으로 탈바꿈할 전망이다.층수 규제 완화를 통해 초고층 단지로 재탄생하는 단지들이 증가하면서 한강변 인근 강남 주요 단지들도 한강 조망권을 확보할 수 있는 방안으로 신통기획을 선택하는 분위기다.앞서 서울시는 지난달 28일 ‘신반포2차’ 아파트 재건축 신통기획안을 확정했다. 기획안에 따라 최고 50층, 2050가구 규모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신반포2차는 재건축 추진 과정에서 한강 조망권 확보, 평형배분 문제로 주민 갈등을 겪으며 사업이 지연돼왔던 단지였다. 이에 서울시가 6개월 만에 층수 완화 등을 내세운 기획안을 마련하면서 사업을 본 궤도에 올렸다.강남구 대치동에서도 ‘대치미도’ 아파트가 강남권 최초로 신통기획안을 확정하고 최고 50층으로 재건축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다.◇ 임대비율 과다 등 공공기여 한계로 주민 반발도그러나 신통기획이 호응을 얻으면서 추진 단지를 늘려가고 있지만 공공기여가 불가피하다는 특성상 주민 반발도 만만찮은 상황이다. 송파구 한양2차는 지난해 서울시에 신통기획 철회를 요청하는 등 서울시와 갈등을 빚고 있다. 신반포2차는 지난 15일 신통기획 긴급 설명회를 열고 신통기획의 문제점에 대해 지적하는 자리를 가졌다. 강남 내 타 조합의 2배 이상 높은 임대비율과 30평 이하 소형 비중 과다, 강남 최고 건폐율 등을 문제점으로 지적했다.giryeong@ekn.kr오세훈 서울시장의 부동산 주력 사업인 신속통합기획이 인기를 모으고 있다. 사진은 강남구 압구정 현대 아파트 일대. 사진=김기령 기자

현대엔지니어링-SK에코플랜트-USNC, 수소 마이크로 허브 구축 밑그림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현대엔지니어링과 SK에코플랜트가 미국 초소형모듈원전(MMR) 전문 기업 USNC와 협력해 탄소배출 없는 수소 생산을 위한 연구개발에 나선다. 20일 현대엔지니어링과 SK에코플랜트, USNC는 ‘수소 마이크로 허브(H2 Micro Hub)’ 구축을 위한 3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수소 마이크로 허브’는 MMR에서 발생하는 전기와 고온의 증기에 고체산화물수전해기(SOEC)의 고온수전해 공정을 적용해 수소를 생산하는 설비다. 원자력을 활용해 만든 전기로 물을 분해해 수소를 뽑아내는 탄소배출 없는 수소 생산 방식이다. 협약에 따라 3사는 향후 5년 간 공동으로 MMR-SOEC 연계 통합 플랜트에 대한 연구개발을 수행한다. 이를 통해 가격 경쟁력 있는 수소 생산 체계 구축을 검토하고 향후 수소 생산 및 공급 사업을 위한 지속적인 연구개발 및 실증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번 사업에서 MMR 관련 BOP(Balance of Plant) 및 EPC(설계·조달·시공) 업무를 총괄하며 USNC는 MMR 설계·제작·공급을 수행한다. SK에코플랜트는 블룸에너지의 SOEC를 통해 원전 기반의 수전해 수소 생산 시스템을 구성하고 수소 생산 설비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에는 현대엔지니어링과 USNC가 협력해 캐나다 초크리버 지역에서 실증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고온가스로(HTGR) 기반의 4세대 원자로를 적용한 MMR을 활용한다. 현재 상용화 돼 있는 경수로 기반 원전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고온의 증기를 발생시킬 수 있어 고온에서 작동하는 SOEC를 활용하면 적은 에너지로도 수소 생산 효율을 극대화 할 수 있다. 홍현성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이사는 "MMR과 SOEC라는 두 친환경 기술을 접목해 경제적으로 수소를 생산하고 공급하는 사업을 위해 3사간 업무협약을 맺었다"며 "현대엔지니어링은 글로벌 친환경·에너지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재활용 플라스틱 자원화, 해상풍력과 태양광 등의 신재생에너지, 전기차 충전 인프라 보급 등 다방면에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daniel1115@ekn.kr수소 마이크로 허브 기본 개념 설명도 현대엔지니어링-SK에코플랜트-美 USNC 3사가 초소형모듈원전 기반 탄소배출 없는 수소 생산을 위해 힘을 모았다. 수소 마이크로 허브 기본 개념 설명도.

송파구 마천동 93-5 일대 신속통합기획 확정…2200가구 대단지 조성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서울 송파구 마천동 93-5 일대를 최고 35층, 2200가구로 재개발하는 사업이 본 궤도에 올랐다. 서울시가 송파구 마천동 일대 재개발 사업의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고 20일 밝혔다. 마천동 일대의 경우 지난 2011년 재정비촉진지구에 편입됐으나 주민동의 등 문제로 정비구역 지정이 중지된 후 그간 개발에서 소외돼왔다. 이로 인해 노후 건축물 밀집, 불법주정차 및 협소한 도로 문제로 주거환경 개선이 절실한 지역이다. 대상지 주변으로는 거여·마천 재정비촉진지구 내 정비사업이 상당수 진행·완료됐고 오는 2028년 성내천 복원계획도 앞두고 있어 개발 잠재력이 높다. 이에 서울시는 마천동 일대의 충분한 개발 잠재력과 주거환경 개선의 필요성에 주목해 신속통합기획 대상지로 선정했다. 이번에 확정된 기획안에 따르면 마천동 일대는 성내천 복원계획과 연계해 약 11만㎡, 최고 35층 내외, 2200가구 규모의 수변특화 주거단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서울시는 마천동 일대를 ‘성내천을 품고 생활편의성을 높인 매력적인 주거단지’ 조성하기 위해 5가지 계획원칙을 담았다. 5가지 계획원칙은 △성내천 복원과 연계한 가로공원 조성 및 특화 디자인 계획 △구역계 확장 및 용도지역 상향을 통한 효율적 토지 이용 △안전하고 편리한 보행·차량동선 배치 △생활 편의성 증대를 위한 공공시설 및 주민편의시설 확충 △주변과 어우러지는 도시경관 형성 등이다. 대상지 북측에 연접한 성내천 복원과 연계해 단지와 성내천의 경계를 허물기로 했다. 아울러 성내천에서 단지로 자연스럽게 올라가는 계단형 주동배치를 통해 수변을 조망하는 ‘서울형 수변감성도시’를 실현한다는 방침이다. 성내천 조망, 연접한 남천초등학교의 교육환경 및 일조 영향 등을 고려해 계단형 주동을 포함한 중저층으로 배치하고 학교에서 점차 멀어지는 남측부는 고층형 주동을 배치해 점진적인 스카이라인을 형성했다. 이를 위해 2종일반주거(7층 이하)에서 2종일반주거로 용도지역을 상향해 창의적이고 입체적인 디자인을 적용한 유연한 높이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했다. 대상지 남측에는 어린이집과 청소년 문화공간, 주민센터를 복합한 공공청사도 설치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이번 신속통합기획안이 확정됨에 따라 연내 정비계획 입안 절차가 완료될 것으로 전망했다. 신속통합기획의 절차 간소화에 따라 도시재정비위원회 수권분과위원회 심의, 사업시행계획 시 관련 심의 통합으로 사업기간이 대폭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이번 계획엔 주민들의 일상생활 단위에 주목해 편의시설을 충분히 조성하는 한편 주변과 어우러지는 열린 경관 창출에 주력했다"며 "성내천과 경계를 허물며 함께 조성될 다채로운 수변공간의 활력이 주민들의 일상생활과 지역 전체로 파급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giryeong@ekn.kr마천동 일대 조감도 서울시가 송파구 마천동 일대 재개발 사업의 신속통합기획안을 확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사진은 마천동 일대 조감도. 서울시 광장 투시도 송파구 마천동 일대 재개발 이후 광장 투시도. 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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