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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화페인트, ‘마이 아우라’ 팝업 선봬…향기와 음악 가득 채워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삼화페인트공업㈜는 브랜드 슬로건 ‘삼화니까 안심이다’의 가치를 체험할 수 있는 팝업스토어 ‘마이 아우라(MY AURA) : 나만의 안심 공간’을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삼화페인트 ‘마이 아우라’팝업은 오는 5일부터 14일까지 10일간 서울시 성수동에서 열리며, ‘나만의 아우라를 발견하고 안심을 채워가는 여정’이란 콘셉트로 진행된다. 삼화페인트 팝업스토어는 수정처럼 빛나는 환상적인 빛무리와 향기, 그리고 컬러와 음악으로 가득한 공간이다. 이 공간 속에서 고유한 아우라를 발견하고, 발현하는 과정을 통해 나만의 안심 공간을 마주하도록 꾸몄다. 나의 아우라 공간을 채우는 여정은 개인의 고유 아우라를 찾고, 아우라를 형상화한 조형물을 만나면서 시작된다. 개인별 아우라에 어울리는 향, 컬러, 음악을 발견하고, 미디어아트를 통해 나만의 온전한 ‘안심’을 경험하게 된다. 팝업스토어는 여행을 향으로 기록하는 향기브랜드 ‘페일블루닷’과 구독자 140만명의 유명 음악 유튜버 ‘때껄룩’과 협업해 안정감과 심리적 몰입도를 높였다. 삼화페인트 관계자는 "개인이 가진 다양한 취향이고유한아우라를 형성하고, 이 아우라로 공간을 채울 때 비로소 진정한 안심을 느낄 수 있다"며 "이번 팝업스토어를 통해 삼화페인트가 전하고자 하는 안심의 가치를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kjh123@ekn.kr삼화 다운로드 ㅇㅁㅁ 삼화페인트 팝업스토어 마이 아우라 포스터.

KCC 글라스 홈씨씨 인테리어, 모투스컴퍼니와 MOU 체결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KCC글라스의 인테리어 전문 브랜드 ‘홈씨씨 인테리어’가 모투스컴퍼니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친환경 자재를 활용한 상업용 인테리어 사업을 확대한다고 4일 밝혔다. 홈씨씨 인테리어는 지난 3일 경기 용인시에 위치한 KCC글라스 중앙연구소에서 김덕신 KCC글라스 전무와 김태경 모투스컴퍼니 이사(COO) 등 양사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상업용 인테리어 사업 협력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 체결식을 진행했다. 모투스컴퍼니는 통합 마케팅 커뮤니케이션(IMC) 캠페인, 옥외광고, 전시, 이벤트 등을 아우르는 종합광고회사로서 국내 주요 브랜드들의 전국 규모 매장에 대한 공간 기획을 비롯해 설계와 시공도 대행하고 있다. 홈씨씨 인테리어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LG U+ 대리점과 GS건설 커뮤니티센터의 인테리어 등을 시공하는 모투스컴퍼니에 친환경 자재를 공급하는 한편 인테리어 시공도 지원할 예정이다. KCC글라스는 최근 홈씨씨 인테리어를 통해 상업용 인테리어 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난 2월에는 오스템임플란트와 업무협약을 맺고 병원 인테리어 사업에 새롭게 진출한 바 있으며 3월에는 시공이 간편하고 내구성이 뛰어나 상업용 공간에 많이 쓰이는 고기능성 LVT 바닥재인 ‘센스타일 프로’와 ‘센스레이’를 출시하기도 했다. KCC글라스 관계자는 "상업용 인테리어는 일반 주거용 인테리어에 비해 공간 밀집도가 높고 보행이 빈번해 더 전문적이고 친환경적인 시공과 자재가 필요하다"며 "홈씨씨 인테리어의 바닥재와 인테리어용 필름 등 주요 인테리어 제품은 환경마크, HB마크 등 각종 친환경 인증을 보유했을 뿐만 아니라 한국품질만족지수(KS-QEI),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K-BPI) 등에서도 1위에 선정되며 소비자와 전문가 모두로부터 높은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고 밝혔다. kjh123@ekn.kr인테리어 mou dad 김덕신 KCC글라스 전무(사진 오른쪽)와 김태경 모투스컴퍼니 이사가 업무협약 체결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CC글라스

한미글로벌, ‘차세대 건설리더 아카데미’ 20기 교육생 모집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글로벌 PM(건설사업관리) 전문기업 한미글로벌이 한국건설관리학회와 함께 우리나라의 건설사업을 이끌어 갈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해 ‘제20기 차세대 건설리더 아카데미’를 개설하고 이달 8일부터 19일까지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차세대 건설리더 아카데미’는 전국 건설관련 학과 대학생 및 대학원생, 졸업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대한민국 최초의 산학협력 건설교육과정으로 2007년 개설 이래 지금까지 19기가 운영되며 국내외 75개 대학의 총 1019명이 수료했다. 교육생들의 평균 강의 만족도가 90점을 상회하는 등 차세대 건설 리더를 꿈꾸는 대학(원)생에게 높은 인기를 얻고 있으며, 지금까지 수료생들은 약 83%의 높은 취업·진학률을 보였다. 제20기 차세대 건설리더 아카데미는 오는 6월 12일부터 7월 28일까지 총 7주간 온·오프라인 혼합형태로 진행될 예정이다. 6주간의 온라인 수업을 통해 건설사업관리 실무와 해외 건설산업의 이해, 건설산업의 미래 트렌드 등을 학습하고 1주일 간 집합교육과 오프라인 활동에는 게임을 통해 배우는 PM이론 등 몰입도를 높일 수 있는 참여형 프로그램과 현업자 멘토링, 현장 견학 등이 진행된다. 주요 교과과정은 실무교육 중심으로 건설 프로젝트 일반과 해외건설 계약의 이해와 리스크 분석을 통한 글로벌 역량강화와 더불어 창의적 문제해결과 리더십 및 취업특강이 포함된 일반소양 과목 등이 있다. 모집인원은 50명 내외로 교육신청은 오는 19일까지 차세대건설리더 홈페이지를 통해 받는다. 개인 및 우수 프로젝트팀에 총 730만원의 상금이 수여되며 우수 수료생에게는 한미글로벌 신입사원 채용 시 면접 가점 등 특전이 주어진다. 한미글로벌 관계자는 "차세대 건설리더 아카데미는 국내 1위 PM전문기업과 건설관리학회의 산학협력프로그램으로 기초부터 심화까지 탄탄한 교육과정의 이론습득과 함께 현직 건설분야 전문가와 각계 각층 전문가들의 실무 노하우를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kjh123@ekn.kr19r기 한미글로벌 ㅇㅁ 차세대건설리더 아카데미 19기 수강생 단체사진. 한미글로벌

㈜한양, 린데와 손잡고 수소사업 본격 진출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한양이 세계 최대 산업용 가스 생산 기업인 린데와 전남 블루수소 생산 클러스터를 조성하면서 수소사업에 본격 진출한다고 4일(우리시간) 밝혔다. 한양은 지난 3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린데, 전남도와 함께 전라남도 여수시 묘도에 블루수소 생산 클러스터를 조성하기 위한 총 8억불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진행된 이번 협약식에는 한양 김형일 대표, 전라남도 김영록 도지사, 여수시 김종기 부시장, 린데 숀 더빈 수석부사장, 성백석 린데코리아 대표 등이 참석했다. 린데社는 산업용가스(수소, 질소 등) 생산 부문 세계 1위 기업으로 수소·암모니아 생산 및 탄소 포집·저장(CCS) 기술을 보유한 글로벌 수소에너지 기업이다. 이번 투자협약에 따라 한양과 린데는 한양이 추진중인 ‘동북아 LNG 허브터미널’이 위치한 여수 묘도 항만재개발 부지에 2030년까지 총 8억 불을 투자하여 연간 8만t 규모의 수소 생산시설, 수소 혼소 열병합발전소, 탄소포집·액화·저장시설 등 블루수소 생산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여수 묘도에 블루수소 생산 클러스터가 조성되면, 전남도 탄소중립 실현과 지역균형 발전을 위한 정책과제로 한양이 추진 중인 동북아 LNG 허브터미널을 포함한 ‘묘도 에코 에너지 허브’ 조성 사업에도 한층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특히 한양은 글로벌 종합에너지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동북아 LNG 허브터미널과 블루수소 생산 클러스터 조성에 속도를 높이는 동시에 태양광, 풍력 등 기존에 강점을 보이고 있는 재생에너지 등으로 에너지사업 분야의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 간다는 계획이다. 한양 김형일 대표이사는 "수소의 생산, 저장, 공급은 물론 탄소포집 시설 등을 포함하는 블루수소 생산클러스터는 미래 청정수소 산업의 발전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중요한 전초기지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청정수소 공급 확대의 허브로서 지역 탄소중립 실현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영록 전라남도 도지사는 "여수 광양만권은 물론 전남 지역을 대표하는 탄소중립 생태계 구축의 핵심이 될 블루수소 생산클러스터의 성공적인 조성과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말했다. kjh123@ekn.kr묘도 블루소숭ㅁㅇ 묘도 블루수소생산 클러스터 조성 투자협약 사진 : 왼쪽부터김종기 여수부시장,김영록 전라남도지사, 린데 숀 더빈 수석부사장,성백석 린데코리아㈜ 대표,김형일 ㈜한양 대표. 한양

정원주 중흥그룹 부회장, 대우건설 북미 부동산 개발시장 진출 모색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대우건설이 대주주 정원주 중흥그룹 부회장의 적극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북미 부동산 개발시장 진출을 모색한다.4일(우리시간) 대우건설에 따르면 정원주 부회장은 대우건설 해외사업단 실무진과 함께 지난달 27일(현지시간)부터 지난 3일까지 캐나다 토론토, 미국 뉴욕을 방문해 현지 부동산 개발시장 현황을 점검하고 현지 주요 개발사 경영진과 다양한 사업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캐나다에서는 현지 대형 시행사인 미즈라히 디벨롭먼트의 샘 미즈라히 사장 등이 참여해 동사가 광역 토론토 지역에 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콘도미니엄 프로젝트 등 다양한 사업에 대한 사업추진 현황을 공유하고, 이와 관련하여 대우건설이 해당 프로젝트의 투자 및 시공에 참여할 수 있는 여러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아울러 정원주 부회장과 대우건설 실무진은 토론토 도심 및 주변지역의 주요 개발 사업지를 방문하고 발주처와 면담하는 등 현지 사업진출을 위한 시장조사도 동시에 진행했다. 캐나다 광역 토론토 지역은 매년 평균 15만명 이상의 지속적인 이민자 신규 유입에 따른 꾸준한 수요로 만성적으로 주택 공급이 부족한 지역으로서, 최근의 금리 상승으로 인한 전반적인 글로벌 부동산 경기의 하락 상황 하에서도 상대적으로 영향이 적은 지역이다. 캐나다 방문 후 정원주 부회장 일행은 미국 뉴욕주로 이동하여 미국의 최대 시행사 중 하나인 릴레이티드 그룹(The Related Group) 등 복수의 현지 시행사와 미국 개발사업 추진을 위한 협의를 진행했다. 또한 정부회장과 대우건설 실무진은 국내 대표적인 대체투자 운용사로서 미국에서 활발하게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이지스자산운용 현지 법인을 방문하여 미국 개발사업 협업 방안을 모색했다. 이와 관련해 대우건설은 지난해 미국 부동산 개발사업 추진을 위한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본격적인 미국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으며, 지난달 25일 이지스자산운용과 미국을 포함한 해외 부동산 개발사업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MOU(업무협약)를 체결한 바 있다.이번 북미 부동산시장 방문은 2022년 대우건설의 중흥그룹 편입 이후 정원주 부회장이 해외사업 포트폴리오 다양화를 위해 적극 추진해 온 선진 부동산 시장 진출 전략의 연장선상에 있다. 이미 대우건설은 지난해 5월 정원주 부회장과 대우건설 실무진이 미국 텍사스주 및 뉴저지주를 방문하여 현지 시 관계자 및 부동산 개발사와의 면담 및 협력논의를 통해 미국 부동산 개발 시장 재진출을 공식화한 바 있다.대우건설 관계자는 "그룹 편입 이후 정원주 부회장이 신규 시장 개척과 새로운 사업기회를 창출하기 위해 직접 발로 뛰며 노력하고 있다"며 "대우건설은 베트남 하노이에 운영 중인 대규모 신도시 개발사업 수행 경험 및 국내 최고의 주택공급 실적을 바탕으로 미국 및 캐나다 등의 선진 부동산 개발시장에 진출할 계획으로 이를 향후 불확실한 글로벌 시장환경 속에서도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할 수 있는 동력으로 삼겠다" 고 말했다.kjh123@ekn.kr정원주 중흥그룹 부회장(왼쪽에서 세 번째)이 샘 미즈라히, 미즈라히 디벨롭먼츠 회장(왼쪽에서 네 번째)과 캐나다 현지에서 토론토 지역 사업추진 방안을 협의했다. 대우건설

호반건설, 광명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부동산 경기가 침체된 상황에도 불구하고 ‘호반써밋 그랜드에비뉴’가 완판됐다. 호반건설은 지난해 12월 경기도 광명시 광명 10R구역에 공급한 호반써밋 그랜드에비뉴가 100% 분양완료 됐다고 4일 밝혔다. 호반써밋 그랜드에비뉴는 지하 3층~지상 29층 아파트 11개 동, 총 1051가구 규모다.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전용면적 39~84㎡ 493가구가 일반 분양됐다. 호반써밋 그랜드에비뉴의 완판은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한 상품이 완판에 주효했다는 평가다. 또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 합리적인 분양가와 주택법 시행령 개정으로 전매제한 기간이 1년으로 단축된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 호반써밋 그랜드에비뉴의 완판은 호반건설이 연내 공급할 예정인 용산 국제빌딩 5구역, 개봉 5구역 등 서울 도시정비사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호반건설 관계자는 "이번 호반써밋 그랜드에비뉴 완판은 수도권 도시정비사업에서도 ‘호반써밋’의 상품성이 인정받았다는 의미가 있다"며, "광명 뉴타운의 명품단지가 될 수 있도록 성실 시공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호반써밋 그랜드에비뉴는 인근에 지하철 7호선 광명사거리역이 있으며, 평택파주고속도로와 서부간선도로, 강남순환도로 제2경인고속도로, KTX광명역 등도 가까워 전국으로 빠르게 이동 가능한 사통팔달 교통망을 갖췄다. 입주예정일은 2024년 10월 예정이다. kjh123@ekn.kr호반써밋 그랜등ㅇㅁ 호반써밋그랜드에비뉴 조감도. 호반건설

GS건설 아파트 현장 붕괴…‘무량판 구조’ 문제 없나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지난달 29일 밤 11시 30분경 인천 검단신도시 AA13-2블록(인천 서구 원당동 일대)에 건설 중인 아파트 단지에서 지하주차장 지붕층 슬래브 일부가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밤늦은 시간에 사고가 발생해 인명피해는 입지 않았다.지하 1층 및 지하2층의 각 지붕층 슬래브가 무너졌는데 붕괴면적이 총 970㎡에 달한다. 붕괴된 슬래브는 지난 2022년 7월에 타설 및 시공됐다. 붕괴부는 데크플레이트 슬래브·보구조 부위와 무량판구조 연결부로, 대부분 무량판 구조 부위가 붕괴되고 데크플레이트 슬래브·보구조 부위는 일부만 붕괴됐다. 진단 결과가 나올 때까진 어떠한 것도 단언할 수 없으나 ‘무량판 구조’에 대해선 재차 상기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이 현장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발주하고 GS건설 컨소시엄(GS·동부·대보건설)이 시공을 맡은 공공분양단지로 오는 12월 입주를 앞두고 있었다.◇ 무량판 구조, 특수구조 심의 안 받아3일 건축업계에 따르면 무량판 구조는 보(가로 기둥) 없이 바닥과 기둥만 있는 형태를 말한다. 하중을 지탱하는 수평(가로) 기둥인 보 없이 슬래브를 수직기둥이 지탱하는 것이다. 무량판 구조는 벽식구조와 달리 벽을 철거할 수 있어 리모델링 시 구조를 변경하기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그러나 무량판 구조는 보가 없는 만큼 층고를 높게 할 수 있지만 충격에 더 취약한 편이다. 특히 부실공사 등으로 기둥과 슬래브 사이의 철근 정착에 문제가 생기면 전단파괴(구조물과 부재 파괴) 현상이 발생해 기둥만 남고 각 층이 아래로 떨어지는 연쇄붕괴 가능성이 있다.과거 500명의 인명을 앗아간 삼풍백화점 참사나, 지난해 1월 대규모 붕괴 사고가 발생한 광주 화정아이파크 아파트도 무량판 구조였다. 다만 건축구조 전문가들에 따르면 화정 아파트 붕괴 관련 국토교통부 건설사고조사위원회를 통해 무량판 구조도 ‘특수구조’ 건축물처럼 똑같이 구조안전성 심의를 받아야 한다는 제안이 업계에서 제기됐으나 결국 규제로 채택되진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특수구조 건축물은 다양한 기능과 공간을 위해 특수한 구조로 만든 건축 구조물을 통틀어 일컫는다. 이에 특수구조 건축물은 건물을 착공하기 전에 구조안전성 심의를 따로 받아야 한다. 이같은 특수구조 건축물에는 △막 구조 △공업화 박판 강구조(PEB) △강관입체 트러스 △케이블 구조 등이 해당되는데 이중 공업화 박판 강구조인 PEB 구조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무량판 구조 사고 발생하면 대형참사로 이어져과거 경주 마우나리조트 붕괴사고(2014년) 재발방지를 위해 당시 국토부는 ‘건축물 안전강화 대책’ 일환으로 공업화 박판 강구조(PEB) 등 특수구조 건축물은 착공 전에 구조안전성 심의를 받게 한 것이다.연쇄붕괴 가능성이 있는 무량판 구조와, 일정 층고 높이 이상의 물류센터 등 역시 특수구조 건축물로 추가해서 구조안전성 심의를 받게 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다. 다만 이는 ‘옥상옥’ 규제가 될 수 있어 제도권으로 들어오지 못했다.건축구조기술사 A씨는 "무량판 구조 자체는 문제가 될 수 없으나 사고가 나면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이에 대한 심의를 강화하는 것을 고민해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이에 대해 국토부 관계자는 "규제 사항이다 보니 제도 개선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무량판 구조에 대한 설계 기준 보완은 어느 정도 필요하다고 생각해 검토 중이다"고 답변했다.국토부 등은 LH에 공사 중지 명령을 내리고 사고 지점 등 전체 구조물 안전 진단을 실시하기로 했다. 현재는 사고조사 원인 규명 기간에 따라 얼마나 공사가 지연될지는 알 수 없는 상태인 것.LH 관계자는 "(사고)원인이 시공인지에 대해 정확히 규명할 것이다"며 "현재는 사고 수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GS건설 관계자도 "입주민들의 걱정이 클 텐데 최대한 빨리 사고를 수습하는 것에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kjh123@ekn.kr지난달 29일 오후 11시 30분경 인천검단 AA13-2BL 아파트 건설공사 현장에서 지하주차장 지붕층 슬래브 일부가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현장 전경. 사진=제보자 제공

재건축 효과?…강남권 일부 지역 토허제 재지정에도 가격 ‘껑충’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에도 재건축 사업이 급물살을 타자 압구정동, 대치동 등 강남권 일부 지역에서 상승 거래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오세훈표 재건축사업인 ‘신속통합기획’에 올라 탄 압구정동의 상승 기세가 매섭다. 국내외 금융 당국의 금리인상 사이클 종료가 임박한 가운데 한국은행이 두 차례 연달아 기준금리를 동결한 영향도 크다. 정부가 전방위적으로 규제를 완화한 점도 올 초부터 강남권 반등의 단초를 마련했다.3일 아파트 실거래가 빅데이터 아실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14차아파트’ 전용면적 84㎡는 지난 3월 24일 직전거래(30억원)에 비해 5억원가량 상승한 34억9000만원에 거래되면서 신고가를 기록했다.압구정동 ‘신현대아파트’에서도 신고가 행진은 이어졌다.신현대아파트 전용면적 182㎡는 지난 3월 18일 60억8000만원에 계약서를 작성하면서 신고가를 썼다. 이는 같은 달 3일 일어났던 직전거래(58억원) 이후 보름 만에 3억원가량 상승한 것이어서 수요자들 사이에 놀라움을 자아냈다. 같은 단지 전용면적 183㎡ 또한 지난 3월 27일 60억원에 거래를 체결하면서 직전거래 이후 7일 만에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빠른 사업 속도 보이며 상승 거래 이어져이 같은 신고가 및 상승 거래 현상은 서울시가 재건축 관련 기준을 완화하고 제도를 개선하면서 사업이 빠르게 진행될 조짐을 보이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서울시는 지난달 25~26일 압구정 2~5구역 주민을 대상으로 ‘압구정아파트지구 신속통합기획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고 초안을 공개하면서 대한민국 대표 부촌이자 서울 ‘재건축 최대어’ 중 하나인 압구정동 일대 아파트 재건축 사업의 밑그림을 발표했다.이번 발표에 따르면 해당 지역은 재건축 시 아파트를 최고 50층 내외로 올릴 수 있게 되며 가구 수 또한 급증해 1만가구 이상의 미니 신도시로 재탄생할 예정이다.해당 지역은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재건축 사업을 진행하기 때문에 정비사업 기간이 대폭 줄어 올해 하반기 지구단위계획 및 정비계획을 수립하고 2025년 분양을 신청해 2030년 입주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앞서 지난 3월 16일 강남구는 압구정동 일대 아파트 단지에 대한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를 요청하는 의견서를 서울시에 제출했다.토지거래허가제는 일정 면적 이상의 토지 거래 시 미리 관할 지역 시장, 군수, 구청장 등의 허가를 받아야만 땅을 사고팔 수 있는 제도로 실거주 목적의 매매만 허용돼 ‘갭투자’(전세 끼고 매매)가 불가능하다.하지만 서울시는 최근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압구정동의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기간을 내년 4월 26일까지 1년 연장시켰다.이후 지역 주민들의 불만은 커져갔으며 이로 인한 불안감은 오는 6월 22일 기간이 종료되는 강남구 청담동, 삼성동, 대치동, 송파구 잠실동까지 확산됐다. 이들은 재산권 침해, 인근 지역과의 형평성 문제 등을 지적하며 비판의 목소리를 키워나갔다.◇ 명확한 단점에도 빠른 사업 전개로 리스크 ↓하지만 최근 강남구 압구정 2~5구역, 대치동 ‘미도아파트’ 등이 ‘35층 높이 제한’ 폐지가 적용된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재건축을 확정하고 안전진단 기준 또한 완화되자 토지거래허가구역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되살아났다.재건축 분위기로 인한 상승 거래는 지난해 11월 강남권 최초로 신속통합기획안을 확정하면서 최고 50층, 3800여 가구의 대단지로 변모할 미도아파트에서도 이어졌다.미도아파트 전용면적 126㎡는 지난달 24일 33억5000만원에 거래되면서 같은 달 1일 이뤄졌던 직전거래(31억원)에 비해 2억5000만원 급등세를 연출했다.이는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된 일부 강남권 지역들의 명확한 단점에도 불구하고 빠른 재건축 사업이 예상되자 수요자들이 높은 투자 가치를 부여한 것으로 분석된다.일부 전문가들은 압구정동, 대치동 등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지역의 빠른 재건축 진행 과정이 상승 거래에 영향을 끼쳤다는 점을 시사했다.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재건축 사업 진행 과정 및 절차가 발표된다는 것은 사업의 리스크를 줄이는 것이기 때문에 가격 변동에 효과를 준다"며 "빠른 사업 진행 속도로 리스크가 줄어든 것이 반영돼 상승 거래가 일어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송 대표는 이어 "토지거래허가구역은 지역을 개발한다는 신호로 받아들일 수도 있고 실수요자만 진입이 가능하다"며 "이로 인해 발생한 희소성 또한 신고가에 영향을 끼쳤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daniel1115@ekn.kr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된 강남권 일부 지역에서 빠른 재건축 행보로 인해 상승 거래가 일어나고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사진은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아파트 전경. 사진=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4월 전국 아파트 매매가, 1년4개월만에 낙폭 최저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올해 4월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지수가 1년 4개월 만에 최저 낙폭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직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 자료를 기반으로 자체 딥러닝 모형을 통해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를 산출한 결과, 지난달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595% 하락했다. 이는 2021년 12월(-0.264%) 이후 낙폭이 가장 작은 것이다. 세종시를 제외한 전역에서 전월 대비 아파트값이 하락세를 이어갔으나, 낙폭은 둔화했다. 서울은 올해 3월 전월 대비 0.990% 하락했으나, 4월에는 0.794% 떨어지며 하락 폭이 축소됐다. 같은 기간 인천(-0.354%→-0.139%), 경기(-0.329%→-0.066%) 등도 하락 폭이 둔화했다. 세종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2개월 연속 전월 대비 아파트값이 상승했다. 역세권 아파트값은 수도권 일부 노선을 중심으로 상승 전환하는 움직임을 보였다. 단지 경계에서 역까지 거리가 500m 이내인 아파트값을 살펴본 결과, 경춘선 0.198%, 김포골드라인 0.186%, 서해선 0.180%, 용인경전철 0.149%, 의정부경전철 0.111%, 우이신설경전철 0.029% 등 모두 전월 대비 상승 전환했다. 인천2호선은 4월에 0.350% 상승하면서 2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직방은 "전체 노선의 아파트 매매가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으나, 지난달 들어 일부 수도권 외곽노선에서 상승 반전이 나타났다"며 "수도권과 지방 모든 도시철도 노선의 아파트 매매가 하락 폭은 줄어드는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kjh123@ekn.kr연합뉴스 직방 ㅁㅇㅁ 직방이 국토부 실거래 자료 기반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를 산출한 결과 아파트 매매가격지수가 전월 대비 0.58% 하락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삼화페인트, 호반건설과 재활용 원료 건축용 페인트 개발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삼화페인트공업㈜이 ㈜호반건설과 함께 페로니켈 슬래그를 활용한 재활용 원료로 건축용 페인트를 개발했으며, ‘페로니켈 슬래그를 적용한 친환경 내부도료 조성물’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다고 3일 밝혔다. 삼화페인트와 호반건설은 재활용 자원을 통해 환경을 보전하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강화해 미래세대를 위한 지속가능한 생산 및 소비를 유도하고자 재활용(리사이클링)기반 페인트 연구·개발을 함께했다. 페로니켈 슬래그(FNS)는 스테인레스강 주원료인 페로니켈을 생산하는 과정에서 발생되는 부산물이다. 물리적, 화학적 성질이 우수하고 콘크리트 혼화재, 콘크리트용 골재 등을 대체할 수 있는 친환경적 자원이다. 삼화페인트는 이 페로니켈 슬래그(FNS)를 원료로 사용해 내·외부 수성 페인트 ‘안심닥터 수성내부 1급(FNS)’과 ‘인플러스 수성 실리콘(FNS)’을 개발했다. 이 제품은 기존 제품군에 비해 더 높은 은폐력이 특징이다. 안심닥터 수성내부 1급(FNS)은 다공성 항바이러스 무기물이 포함된 항바이러스 제품으로, 냄새가 적고항균·항곰팡이 기능이 있는 내부용 페인트다. 인플러스 수성 실리콘(FNS)은 실리콘 도료의 가교 특성으로, 옥외 내후성, 내균열성, 내오염성, 통기성 등이 우수해 장기간 건축물 보호에 탁월한 외부용 페인트다. 이 제품은 각 한국화학융합시험원의 KSM 6010, KSF 4936 등 시험을 통과해 기능과 성능을 인정받았다. 삼화페인트 관계자는 "페로니켈 슬래그를 적용한 바닥재 제품도 함께 개발 완료했고, 특허 출원을 준비 중이다"며 "앞으로도 리사이클링 제품 개발에 매진해, 국내 친환경 건축 자재 시장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kjh123@ekn.kr호반 페로니켈 ㅁㅇㅁ 삼화페인트의 페로니켈 슬래그를 원료로 한 페인트가 사용된 호반건설 공동주택 외관. 삼화페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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