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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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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 2분기 영업이익 719억…전년比 46% 감소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7.27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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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 로고.DL이앤씨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DL이앤씨가 올해 2분기 영업이익 719억원을 기록하며 다소 아쉬운 성적표를 받았다.

DL이앤씨는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719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46.6%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7일 공시했다.

매출은 1조970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0% 늘었다. 순이익은 35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9.4% 줄었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3조8206억원, 영업이익은 1620억원이다.

DL이앤씨는 플랜트 및 해외법인의 실적이 크게 늘고 있어 연초 제시한 8조2000억원의 연간 연결 매출 예상치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상반기 영업이익은 전 세계적인 인플레이션과 건설자재 가격 상승에 따라 줄었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지난해 2분기 이후 매 분기 상승해 왔던 주택 원가율이 직전 분기 대비 0.6%포인트 하락한 91.7%를 기록하며 1년여 만에 처음으로 개선됐다"며 "이에 따라 향후 이익 증가에 대한 전망을 밝게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상반기 신규 수주는 5조5137억원을 달성했다.

토목사업 부문이 지난 5월 총사업비 6974억원 규모의 남해-여수 해저터널을 수주하는 등 성과에 힘입어 지난해 상반기(4조4818억원)보다 23% 이상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플랜트 사업 부문에서는 지난 1분기 에쓰오일(S-OIL)이 투자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국내 석유화학 사업인 샤힌 프로젝트 중 1조4000억원 규모의 패키지1 TC2C 공사를 수주하며 지난해 상반기 대비 4배 이상 증가한 1조8649억원의 신규 수주 실적을 달성했다.

DL이앤씨의 올해 2분기 말 기준 연결 부채비율은 89%, 순현금 보유액은 1조원이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올해도 순현금 보유액과 낮은 부채비율을 변함없이 유지해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지속함은 물론, 다양한 공사수행 경험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zoo100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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