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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영그룹, 사회공헌 앞장선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지형 기자] 부영그룹은 대한상공회의소 주도의 ‘신(新)기업가정신’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변화하는 시대 속 사회로부터 신뢰받는 기업의 역할을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해 5월, 대한상의는 ‘신기업가정신협의회(ERT)’를 발족, 부영그룹을 포함한 기업 72곳과 한국경영자총협회 등 경제단체 4곳 등 총 76곳이 서명을 통해 참여를 약속했다. 신(新)기업가정신은 △지속적 혁신과 성장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경제적 가치’ 제고 △고객과 협력사 등 외부 이해관계자에 대한 신뢰와 존중으로 ‘윤리적 가치’ 제고 △조직구성원이 보람을 느끼고 발전할 수 있는 ‘기업문화’ 조성 △청정한 미래와 더 좋은 삶을 위한 ‘친환경 경영’의 실천 위한 친환경 경영 △일과 삶의 터전인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 등 5대 실천명제를 골자로 한다. 부영그룹은 국내 최대 임대주택사업자로 대한민국 주거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전국에 약 30만 가구의 아파트를 공급한 가운데 23만여 가구가 임대 아파트로 무주택 서민들이 임대 기간 안정적으로 거주하다가 시세보다 저렴하게 분양전환 받을 수 있어 서민들의 주거 복지 실현과 더불어 주거 사다리 역할을 하고 있다. 지속적인 성장과 혁신을 통해 임대 아파트의 품질 수준을 꾸준히 끌어올리고 있으며, 아파트값이 큰 폭으로 상승하던 2018년에는 전국 51개 부영 아파트의 임대료를 3~4년간 동결하여 임차인들의 주거 안정에 기여한 바 있다. 부영그룹은 ‘친환경 경영’에도 앞장서고 있다. 신기업가정신협의회(ERT)에서 주최하는 공동챌린지의 일환으로 지난해 9월 ‘제로 웨이스트 데이’를 지정하여 건강한 사회를 위한 환경지킴이 역할을 수행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부영그룹은 미세먼지 감축 사업과 환경 연구 지원을 위해 환경재단에 3억원을 기탁하고 지속적으로 환경보호 캠페인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또한 협력업체들과 동반성장을 향한 ‘상생 경영’ 움직임도 활발하다. 납품대금에 원자재 가격 인상분을 반영해 중소기업들의 경영난 해소를 목표로 하는 납품대금연동제에 참여하고 있으며, 이어 명절에는 협력사들의 자금난 해소 차원에서 대금을 조기 지급하는 등 대·중소기업간 상생 협력 및 동반성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부영그룹은 지역 사회 발전에 책임을 가지고 다양한 나눔 활동도 지속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전국 초·중·고교에 기숙사·도서관·체육관 등 교육 및 문화시설 130여개를 신축 기증하고, 국내 유수의 12개 대학에 교육 시설을 건립해 기부하고 있다. 창원 창신대에 재정기여자로 참여하면서 신입생 등록금 1년치를 장학금으로 지원하여 지방대 소멸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이 외에도 재난·재해 피해가 있을 때마다 이재민들의 주거 안정을 위해 아파트 지원과 성금을 기탁하며 ‘지역사회와 함께’ 가치를 실천하고 있다. 부영그룹 관계자는 "신(新)기업가정신 1년을 맞아 기업의 역할을 되새겨보고 지역사회와 함께 발전해 나가는 긍정적인 기업 문화 조성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kjh@ekn.kr부영그룹 사옥 (1) 부영그룹 사옥.

수도권 연립·다세대 전셋가, 2년 전보다 낮아 ‘역전세난’ 경고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전세가격 약세가 이어지면서 역전세난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실제 수도권 연립·다세대 주택의 평균 전세가격이 2년 전보다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직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토대로 수도권 연립·다세대 거래를 분석한 결과, 전용면적 3.3㎡당 평균 전셋값을 2년 전 동일 시점 평균 전세가격과 비교했을 때 가격 차이가 점점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예로 2021년 1월 서울 연립·다세대의 전용면적 3.3㎡당 전세가격은 563만원으로 2년 전(452만원)보다 111만원 높았으나, 올해 2월에는 평균 550만원으로 2년 전보다 4만원 낮은 가격에 거래됐다. 인천은 2021년 1월 3.3㎡당 평균 전세가격이 2년 전 가격보다 59만원 높았으나, 작년 11월에는 224만원으로 2년 전(232만원)보다 하락했다. 경기도 작년 12월 평균 전세가격은 313만원으로 2년 전(321만원)과 비교해 8만원 떨어졌다. 직방 관계자는 "최근 수도권 연립·다세대의 전세가격 하락으로 임대차 계약 2년 차 갱신이 도래한 주택은 역전세 가능성이 커졌다"고 지적했다. 금융비용 증가와 전세사기 등으로 지난해 말부터 주춤하던 수도권 연립·다세대 전세 거래는 올해 들어 다시 점차 살아나고 있다. 전세가격 하락과 함께 상대적으로 낮아진 금리 등으로 전세 보증금 마련을 위한 금융 부담이 줄어든 영향으로 분석된다. 수도권 연립·다세대 전월세 거래 비중을 월별로 보면, 2021년 전세 거래는 전체의 65∼70% 수준이었으나 점차 줄어 작년 12월에는 50%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올해부터는 다시 전세 비중이 늘어 지난달 62.7%까지 커졌다. 서울 전세 비중은 작년 12월 49.7%로 월세(50.3%)에 밀리기도 했으나 올해 1월부터 늘고 있다. 인천도 작년 12월 전세 비중이 53.1%였으나 지난달에는 68.0%로 커졌고, 경기도 올해 1월 49.0%에서 지난 달 57.1%까지 전세 비중이 늘어났다. 직방은 "임차인은 소모성 비용이 있는 월세 거래보다는 전세 거래를 더 선호하기도 하지만 전세사기와 역전세로 인해 전세 거래 우려가 큰 상황과 더불어 올해 수도권 아파트 입주 물량도 적지 않아 연립·다세대 전세가격 약세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kjh123@ekn.kr직방 전세가경 ㅁㅇㅇㅁ 직방이 수도권 연립다세대 전·월세 거래량 월별 추이를 살펴본 결과 평균 전세가격이 2년 전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지난 10년간 아파트 분양가가 지속적으로 오르면서 수요자들이 청약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15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최근 10년(2014~2023년) 동안 전국 아파트 분양가는 연평균 약 8.1% 오른 것으로 나타났으며 지난해(16.0%)와 올해(11.7%) 상승세가 유독 가팔랐던 것으로 집계됐다.업계에서는 각종 금액 인상을 이유로 향후 아파트 분양가가 더욱 상승할 것이라는 예측을 내놓고 있다.분양가 상한제 주택에 적용되는 기본형 건축비는 지난 3월부터 평(㎡)당 194만3000원으로 올랐다. 이는 건설자재 값과 노무비 인상 등에 따른 직접 공사비용 상승분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이를 반증하듯 주택산업연구원이 주택사업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5월 분양가격 전망지수는 전월대비 9.1포인트(p) 상승한 100.0으로 나타났다.이처럼 향후 지속적인 분양가 상승이 예상되자 관망세를 유지하던 수요자들이 최근 적극적으로 청약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최근 경기 용인, 광명 등에서 청약을 진행한 아파트 단지들은 전용면적 84㎡ 기준 10억원 이상의 분양가가 책정되며 고분양가 논란을 일으켰지만 결과적으로 모두 청약 마감에 성공하면서 수요자들의 적극성을 여실히 보여줬다.분양가 인상으로 인한 수요자들의 적극성은 특히 분양이 가시권에 들어온 브랜드 아파트에서 더욱 뚜렷하게 나타날 전망이다.서울에서는 동대문구 청량리동 ‘청량리7구역롯데캐슬(761가구)’, 이문동 ‘래미안라그란데(3069가구)’, 광진구 자양동 ‘구의역롯데캐슬이스트폴(1063가구)’ 등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이에 분양을 진행 중인 일부 아파트 단지에서는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하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계약률이 오르고 있다. 전북 정읍시 농소동에 분양중인 ‘정읍푸르지오더퍼스트(707가구)’는 시 내 첫 1군 브랜드 건설사 아파트로 앞서 진행한 청약에서는 정읍 역대 최다 접수 건수가 몰린 바 있다.분양 관계자는 "일부 타입은 조기에 계약이 완료되었고 기존에 관망하던 수요자들이 향후 분양가가 더 오를 것이라는 시장 흐름이 확실시되자 적극적으로 관심을 가지며 계약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 분양 마감이 임박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daniel1115@ekn.kr

KCC글라스 홈씨씨 인테리어, 국제 전시회 성황리 마져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KCC글라스는 인테리어 전문 브랜드 ‘홈씨씨 인테리어’가 세계 최대 규모 가구 및 인테리어 기자재 전시회인 ‘인터줌(interzum)2023’ 참가를 성황리에 마쳤다고15일 밝혔다. 인터줌2023은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독일 쾰른에서 열린국제가구 및 인테리어 기자재 전시회다. 올해 전시에는 60여개국1600여개 업체가 참가해산업의 트렌드를 소개하고 혁신적인 제품을 선보였다. 홈씨씨 인테리어는 이번 인터줌2023을 통해 △G-PET필름 △인테리어필름 △고내후성시트 등 최신 디자인 트렌드와 KCC글라스의 친환경 기술을 접목한 고기능성 필름 200여종을 전시하고 뛰어난 제품 경쟁력을 소개해 호평받았다. 특히 친환경이 유럽을 포함한세계 인테리어 시장의 주요 키워드로 자리잡으면서 친환경 제품인 G-PET필름이 관람객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홈씨씨 인테리어의 G-PET필름은 ‘글로벌리사이클인증기준(GRS, Global Recycled Standard)’에 부합하는 친환경 인테리어용 표면마감재로 인체에 무해해 물병이나 유아용 식기 등에 사용되는 페트(PET, polyethylene terephthalate)를 원료로 한 제품이다. 홈씨씨 인테리어는 이번 전시회에 앞서 G-PET필름의 제품 종류를 대폭 다양화했다. 지난해 ‘밀라노 국제 가구 박람회’에서 가장 큰 트렌드였던 스트라이프와 석재 패턴의 디자인을 강화했으며 미니멀(minimal) 인테리어 트렌드에 맞춰 밝은 톤의 오프화이트(offwhite)색상도 대폭 추가했다. 또한 펄과 엠보를 결합해 빛을 비추는 각도와 시선의 방향에 따라 프리즘처럼 다양한 색상이 나타나는 ‘프리즘펄(prism pearl)’의 G-PET필름도 이번 인터줌2023을 통해 처음 선보였다. KCC글라스 관계자는 "인터줌 2023에서 원목, 대리석 등 실제 천연 소재 느낌을 사실적으로 표현한 친환경 인테리어용 필름에 대한 관람객들의 관심이 특히 높았다"며 "홈씨씨 인테리어는 이번 전시 참가를 계기로 유럽을 포함한 세계 시장에 우수한 경쟁력의 친환경 인테리어 제품을 적극 홍보해 K-인테리어의 세계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힘쓸 예정"이라고 전했다.kjh123@ekn.kr홈히시 필름 ㅇㅁ 독일 쾰른에서 열린 ‘인터줌 2023’에 마련된 KCC글라스 홈씨씨 인테리어 부스 전경.

대우건설, 가정의 달 맞이 ‘가족과 함께하는 CSR’ 개최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대우건설은 지난 13일 가정의 달을 맞이해 가족과 함께하는 태양광 랜턴 만들기와 가족 클래식 콘서트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대우건설 임직원과 자녀와 함께 을지로 본사에서 실시했으며, 총 280명이 참여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라이팅 칠드런’(Lighting Children)은 밀알복지재단 에너지나눔센터에서 주관하는 캠페인으로, 에너지가 부족한 국가의 어린이에게 후원자가 직접 조립한 태양광랜턴을 보내는 친환경 에너지 나눔 캠페인이다. 대우건설 임직원과 자녀들은 준비된 태양광랜턴을 조립하고 각자의 개성 있는 메시지를 담은 그림을 넣는 등의 활동을 통해 에너지의 소중함을 공감하고 에너지 빈곤국에 이를 기부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캠페인 이후 참석자들은 (사)뉴서울필하모닉오케스트라 수석지휘자인 서희태 지휘자와 함께 세계 음악계에 큰 울림을 남긴 작곡가의 삶과 그들이 남긴 명곡을 쉬운 해설과 연주를 감상하는 시간도 가졌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라이팅칠드런(Lighting Childern) 캠페인은 임직원의 만족도가 높아 지속적으로 개최하고 있는 행사인 만큼 임직원과 자녀들이 직접 참여하는 활동을 통한 나눔의 기쁨을 알려줄 수 있어서 뜻깊은 시간 이었다"며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본사 임직원뿐만 아니라 물리적으로 가족과 떨어져 지내는 현장 임직원들이 만족도 높은 시간을 보냈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kjh123@ekn.kr라이트 칠드런 ㅇㅇ 대우건설의 사회공헌활동인 ‘라이팅칠드런’ 캠페인 참여 사진.

한미글로벌, 1분기 매출액 1005억원…전년 대비 28% 상승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PM(건설사업관리) 기업 한미글로벌은 12일 실적공시를 통해 1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 1005억원, 영업이익 68억원, 당기순이익 62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28.2%,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61.9%, 100% 증가했다. 1분기 국내 경기침체에도 사우디아라비아와 미국 등 해외지역 대형 프로젝트 수주와 하이테크 부문의 안정적인 매출, 그룹사 매출 증가가 실적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한미글로벌은 지난해에 이어 올 1분기에도 사우디의 네옴시티 관련 사업 수주를 이어갔다. 지난해 11월 네옴시티 건설근로자 숙소단지 5만가구 조성사업 프로젝트 용역 계약에 이어 올해 3월 2만가구 추가 용역 계약도 체결하면서 해당 숙소단지의 총 7만 가구 조성사업을 관리하게 됐다. 이 사업은 사우디 서북부 타부크 지역 총 26.4k㎡(800만평) 부지에 건설근로자 숙소 48만9500 가구를 건설하는 대형 프로젝트의 일부다. 한미글로벌은 9일 국토교통부와 사우디 교통물류부가 공동으로 개최한 ‘제2회 한-사우디 모빌리티 및 혁신 로드쇼’에 팀코리아의 일원으로 참가해 방한한 살레 빈 나세르 알자세르 장관과 사우디 대표단의 주요 관계자들과 면담을 가졌다. 한미글로벌은 이외에도 1분기에 미국의 LG화학 양극재 공장, SK하이닉스 산호세 글로벌캠퍼스 리노베이션 사업, KT&G의 동유럽?카자흐스탄?인도네시아 3개 지역 해외공장 등 해외 건설사업 PM 용역을 수주했다. 하이테크 부문의 매출도 견고하다. 지난해 수주한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공장의 생산라인 P4L, P3L,삼성디스플레이 용인 기흥캠퍼스 신축공사 PM 등 국내 대표적인 하이테크 생산시설 건설 현장에서 안정적인 매출을 일으키고 있다. 1분기 한미글로벌의 그룹사 매출은 59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2.7% 증가했다. 시공책임형 PM사업을 하고 있는 한미글로벌이엔씨(E&C)의 삼성동 청년주택과 사우스링스 영암 클럽하우스 프로젝트가 대표적이며 미국의 자회사 오택(OTAK)과 영국의 K2, 워커사임 등의 해외 그룹사 매출 상승이 두드러졌다. 한미글로벌 관계자는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던 지난해에 이어 올해 1분기에도 견조한 성장세가 지속되며 올해 실적 전망이 밝다"며 "사우디 외에도 북미와 유럽, 베트남 등 해외 수주 확대와 하이테크,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PM 등 다양한 사업포트폴리오로 탄탄한 성장세가 지속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kjh123@ekn.kr한미글로벌 전문가 ㅇㅁㅇ 한미글로벌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1005억원, 영업이익 68억원, 당기순이익 62억원을 기록했다. 한미글로벌 CI

여의도공원 ‘2세종문화회관’ 디자인 국제 공모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서울시가 여의도공원에 건설하는 제2세종문화회관 디자인 공모에 나섰다. 15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이날부터 오는 8월 10일까지 도시·건축·조경·문화·교통 등 관련 분야 전문 업체를 대상으로 공모 신청을 받는다. 디자인 공모 기본계획에는 제2세종문화회관을 대중문화 콘텐츠 중심의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하고, 한강과 가까운 곳에 회관을 배치해 여의도공원과 한강공원을 통합하면서 녹지 축을 연계하는 내용 등이 담겼다. 공모 참가업체는 이 내용에 맞춰 여의도공원 서북단 3만4000㎡의 부지에 △대공연장과 중극장, 연습실, 전시장 등 문화시설 △ 서울항 이용객 등 글로벌 관광객을 위한 집객시설 △ 지하 주차장 등 이용자 편의를 위한 시설을 설계해야 한다. 혁신적인 디자인을 적용해 건폐율과 용적률, 층수의 제한은 두지 않지만 해당 지역 고도 제한(65m)을 고려해 건축물 높이는 최대 50m 이내로 설계해야 한다. 주변과의 조화·대중교통과의 접근성 강화 등 제2세종문화회관 예정지 주변에 대한 아이디어도 제안하도록 했다. 공모에 참가하려는 업체는 서울시 설계공모 홈페이지에서 등록하면 된다. 오는 29일부터 6월 9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공모전 관련 문의를 할 수 있고 답변은 6월 16일 홈페이지에 한 번에 올라온다. 시는 공모안 제출 마감일인 8월 10일 심사위원명단을 공개한 뒤 의견 수렴과 토론을 거쳐 심사한다. 결과는 8월 18일 발표한다. 선정된 5팀에는 8000만원의 보상금이 각각 지급된다. 시는 이들을 대상으로 용역을 수행할 우선협상 대상자를 고를 계획이다. 홍선기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여의도 위상에 맞는 한강 수변 랜드마크를 건립하는 최상의 설계안이 선정될 수 있도록 많이 참여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daniel1115@ekn.kr여의도 제2세종문화회관 국제공모 포스터 여의도 제2세종문화회관 국제공모 포스터

수도권 고분양가 단지 잇따른 흥행…이유는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최근 수도권에서 고분양가 논란이 있던 단지들이 부정적인 전망에도 흥행에 성공하면서 그 이유에 대한 수요자들의 궁금증이 커져가고 있다. 수도권 내 입지적 강점이 있는 1군 브랜드 아파트는 어쨌든 오른다는 긍정론과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개발호재, 최근의 아파트 가격 반등세가 맞물려 고분양가 우려에도 매수세를 부채질 한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 중심지 아닌 수도권 고분양가…그럼에도 흥행 성공14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8일 경기도 광명시 광명동에 GS건설, 포스코이앤씨, 한화건설 컨소시엄이 공동으로 시공하는 ‘광명자이더샵포레나’ 일반공급 물량 총 422가구 모집에는 4826명이 신청하면서 평균 11.4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광명자이더샵포레나는 전용면적 39~112㎡, 지하 3층~지상 최고 38층, 28개 동 총 3585가구의 대단지 아파트로 입주는 2025년 12월 예정돼있다.해당 단지는 평(3.3㎡) 당 분양가 약 2700만원으로 전용면적 84㎡가 최고 10억4550만원이라는 것에 있어 고분양가 논란이 일어나기도 했다. DL이앤씨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마북동에 시공하는 ‘e편한세상용인역플랫폼시티’ 또한 전용면적 84㎡ 최고 분양가가 12억원으로 책정돼 고분양가 논란의 도마에 올랐다. 하지만 지난 3일 진행된 1순위 청약접수에서 총 787가구 모집에 3454명이 접수해 4.39 대 1의 평균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면서 흥행에 성공했다.e편한세상용인역플랫폼시티는 전용면적 59~84㎡, 지하 3층~지상 32층, 9개 동 총 999가구의 단지로 내년 4월 입주 예정인 후분양 아파트다.이 같은 고분양가 단지 흥행은 수도권뿐만이 아닌 서울에서도 목격되고 있다. 서울에서는 부동산 규제 완화 후 첫 분양 단지였던 영등포구 양평동 ‘영등포자이디그니티’를 시작으로 은평구 역촌동 ‘센트레빌아스테리움시그니처’, 동대문구 휘경동 ‘휘경자이디센시아’ 등이 고분양가 논란에도 불구하고 연이어 흥행에 성공했다.영등포자이디그니티는 전용면적 84㎡ 기준 11억6600만~11억7900만원 수준의 높은 분양가로 논란을 빚었지만 1순위에서 198.76 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센트레빌아스테리움시그니처와 휘경자이디센시아 또한 각각 11.36 대 1, 51.7 대 1이라는 경쟁률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한 바 있다. ◇ 입지 및 개발호재가 흥행 성공의 주요 원인이처럼 고분양가 논란을 일으켰던 단지들이 연달아 흥행에 성공할 수 있었던 데는 입지 및 개발호재가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해석된다. 광명자이더샵포레나는 서울 구로구와 금천구가 맞닿은 서울 생활권에 위치해 있어 지역 내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으며 e편한세상용인역플랫폼시티의 경우 2024년 상반기 개통예정인 GTX-A 용인역 및 분당선 구성역 중심의 개발호재 등의 요인이 작용돼 흥행에 성공한 것으로 풀이된다.여기에 더해 최근 삼성전자가 경기도 용인에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산업단지를 조성하겠다고 발표한 후 해당 단지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높아진 상황이다.이에 따라 일부 수요자들 사이에서는 부동산 경기가 되살아날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으며 수도권 외에도 분양시장의 바로미터인 서울에서도 성공의 기대감이 싹트고 있다. 이를 반증하듯 최근 주간 아파트 동향에서는 서울뿐 아니라 수도권에서도 아파트 가격이 반등세로 돌아섰다.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5월 둘째 주(지난 8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은 0.04% 하락하며 지난주(-0.05%)에 비해 하락폭을 줄였고 수도권 아파트 가격 또한 0.04% 떨어지며 전주(-0.07%) 대비 낙폭이 축소됐다. 세부적으로 보면 현재 규제지역으로 남아있는 서울 강남3구와 용산구 등 4곳뿐만 아니라 강동구·동작구·노원구가 상승 전환했고, 경기도에서는 성남시·용인시·수원시·광명시·화성·오산·평택·하남 등도 반등세를 보였다.전문가들은 고분양가 논란 단지들의 흥행은 수요자들이 해당 단지에 대한 투자 가치를 알아봤다는 점을 시사했다. 김인만 김인만부동산경제연구소 소장은 "해당 단지들의 분양가가 비싸다고 하더라도 수요자들이 그 이상의 가치 상승을 본 것"이라며 "각종 개발호재로 인해 기대감 또한 높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 소장은 이어 "현재 부동산 시장은 지난해 12월, 지난 1월만큼의 공포에 질린 분위기는 벗어났다"며 "분양 흥행은 최악의 상황이 지나간 것과 향후 가치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맞물려 자금이 있는 수요자들 사이에서 가격이 더 오르기 전에 투자하는 것이 낫다는 판단이 몰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daniel1115@ekn.kr최근 수도권에서 고분양가임에도 불구하고 흥행에 성공하는 단지들이 연달아 등장해 그 이유에 대한 수요자들의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사진은 수도권의 한 견본주택 전경. 사진=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근로자가 작업 중지…삼성물산, 2년간 현장 작업중지 5만여건 달해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삼성물산은 급박한 위험이 있거나 중대재해가 발생했을 때 근로자가 작업을 중지시킬 수 있는 권리인 작업중지권을 전면 보장한 지 약 2년 만에 국내외 113개 현장에서 5만3000건의 작업중지권이 행사됐다고 14일 밝혔다.하루 평균 70여건의 작업중지권이 행사된 셈이다.작업중지권은 급박한 위험이 있거나 중대재해가 발생했을 때 근로자가 작업을 중지시킬 수 있는 권리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2021년 3월부터 작업중지권을 전면 보장하고 이를 사용한 근로자를 포상하고있다. 작업중지권 행사에 따른 협력업체 손실도 보상하고 있다. 일례로 삼성물산 경기도 건축현장 토목 협력업체 소속 직원은 지상에서 작업하던 중 근처에서 크레인이 대형 건축자재를 들어 올리는 작업을 하는 모습이 보여 작업중지권을 행사했다. 이에 삼성물산은 즉시 안전한 곳으로 작업 구간을 변경했다.삼성물산이 작업중지권 사용 현황을 유형별로 분석한 결과 충돌과 관련해 작업중지권이 행사된 경우가 23.1%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전도 21.6%, 추락 20.3%, 비래(날아오는 물체)·낙하 13.3%, 협착 5.2% 순이었다.현장 근로자들도 작업중지권이 안전에 도움된다고 답했다. 삼성물산이 지난달 현장 근로자 96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52%(500명)는 작업중지권 사용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작업중지권이 현장 안전에 도움된다는 응답은 90%(871명)에 달했고, 작업중지권 사용을 동료에게 적극 권유하겠다는 응답은 95%(921명)였다.삼성물산은 건설안전연구소를 신설하고 안전상황실 구축, 안전보건조직 강화, 사고 예방을 위한 투자 확대, 협력사 안전지원 제도 신설 등의 안전 예방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삼성물산은 근로자와 협력사의 자율적 안전관리 역량 개선을 위한 활동이 건설업계 전반에 확산될 수 있도록 전문인력, 기술을 계속해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삼성물산 현장에 설치된 작업중지권 홍보 현수막.

남산 등 서울 고도지구 규제완화 발표 임박…주민숙원 해결 기대감↑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서울시가 이르면 이달 말, 늦어도 다음달에는 남산, 북한산, 국회의사당을 포함한 고도지구 재정비 계획안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자치구들도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자치구들은 주민 인식조사와 주민협의체 의견 수렴, 토론회 등을 열면서 주민 숙원사업을 완수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14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시는 이르면 이달 말, 늦어도 다음달에는 고도지구 재정비 계획안을 발표하기로 하고 막바지 작업을 하고 있다.고도지구는 주요 산, 문화재, 국가 주요시설을 보호할 목적으로 건축물 높이를 제한하는 도시관리계획이다. 서울 고도지구 전체 면적은 여의도의 3배 규모로, 규제 완화 여부가 부동산 시장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이번 계획안은 시가 2021년 5월부터 올해 11월까지 진행하는 ‘고도지구 도시관리계획 재정비 용역’의 일부다.시는 도시 여건과 시대가 변화한 만큼 고도지구를 조정할 필요성이 있다고 보고 합리적인 완화 기준을 마련하기 위해 용역을 추진했다.도시관리계획을 결정하기 위해서는 주민 열람공고, 관련기관 협의,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야 한다. 서울시는 상반기 중 계획안을 마련하고 연말까지 모든 절차를 마무리하면 내년부터 변경된 계획을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현재 서울 고도지구는 △ 남산(중구·용산) △ 북한산(강북·도봉) △ 경복궁(종로) △ 구기·평창(종로) △ 국회의사당(영등포) △ 서초동 법원단지(서초) △ 오류·온수(구로) △ 배봉산(동대문구) 총 8곳이다. 전체 면적은 약 922만㎢다.이 중 용역 대상은 이미 규제가 완화된 배봉산을 제외한 7곳이다. 배봉산 고도지구는 작년 12월 도시계획위원회에서 건축물 높이 제한이 12m 이하에서 24m 이하로 조정됐다.각 고도지구의 건물 높이 제한은 남산 12∼28m 이하, 북한산과 구기·평창동 20m 이하, 경복궁 15∼20m 이하, 서초동 법원단지 28m 이하 등이다. 통상적으로 높이가 20m 이하로 제한되면 7층 이상 건물을 지을 수 없다.해당 지역 주민들은 건축물 높이가 주변보다 턱없이 낮게 설정된 탓에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최소한의 개발까지 원천 봉쇄되고, 주거환경이 심각하게 노후됐다며 제도 정비를 요구했다.이에 고도지구에 해당하는 자치구들은 주민 숙원사업을 완수하기 위해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중구는 올해 1월 남산 고도제한 완화 용역을 시작해 8월까지 기본구상을 마련하는 중이다. 주민 인식조사와 주민협의체 의견 수렴, 토론회를 했다. 종로구는 6월 중 고도지구 규제 완화방안 수립을 위한 용역에 착수한다. 강북구는 28m 이하로 높이 규제를 완화하면서 재개발, 재건축 시 최대 15층을 허용해달라고 시에 요청했다. 도봉구 역시 자체 용역을 통해 마련한 개선안을 시에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시는 해당 자치구들과 올해 초 간담회를 열어 의견을 청취했으며, 이를 계획안에 반영할 방침이다.서울 남산 일대에서 내려본 풍경. 사진=에너지경제신문 나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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