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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건설협회-나이스디앤비, 기업신용평가 비용 절감 추진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앞으로 대한전문건설협회 회원사라면 기업신용평가를 보다 저렴하게 받을 수 있게 된다. 대한전문건설협회는 전문건설회관 대회의실에서 나이스디앤비와 신용평가 관련 비용 절감, 정보 공유 등을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식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전건협 회원사들이 나이스디앤비를 통해 협력업체 등록 또는 입찰에 필요한 기업신용평가 신청시 수수료 할인 및 교육 지원 등 부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협력할 예정이다. 윤학수 전건협 중앙회장은 "전문건설사업자들의 신용평가 관리에 초석이 돼 각 기업들의 경영 투명성과 신용도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이번 업무협약이 전문건설업계의 안정적인 발전을 이루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MOU 체결을 통해 양 기관은 △회원사 신용평가 비용 할인 △공공기관 입찰제도 등에 대한 무료 교육 사업 등을 공동 추진한다. kjh123@ekn.kr전문건설협회 기업신용평가 ㅇㅇㅁㅇ 대한전문건설협회 윤학수 회장(좌)와 ㈜나이스디앤비 강용구 대표이사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전문건설협회

오피스텔 거래량 ‘폭감’…하락세 언제까지 이어질까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지난 4월 오피스텔 거래량이 전월 대비 대폭 감소한 것으로 집계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고금리 여파에 전세사기 및 전세가가 매매가를 웃도는 ‘깡통전세’까지 속출하면서 오피스텔 시장은 거래절벽의 늪에 빠지고 있다. 부동산 폭등기 아파트 대체재로 각광받았던 오피스텔이 애물단지로 전락하고 있다.20일 빅데이터 및 AI(인공지능) 기반 상업용 부동산 전문기업 부동산플래닛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기반으로 한 분석에 따르면 지난 4월 전국 오피스텔 거래량은 2079건으로 2546건을 기록한 전월 대비 18.3% 감소했다.전국 오피스텔 거래 금액 또한 지난 3월(4794억원) 대비 15.9% 가량 줄어든 4030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오피스텔 시장의 하락세는 더욱 뚜렷하게 나타난다.지난 4월 전국 오피스텔 거래량은 2022년 4월(4664건)에 비해 55.4% 감소했으며, 거래 금액은 9257억원에서 56.5% 급감했다.지역별로 보면 전국 17개 시·도 중 지난 4월 오피스텔 거래량이 전월 대비 증가세를 보인 곳은 강원도, 세종특별자치시, 경기도, 경상남도 4곳에 불과했으며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강원도의 오피스텔 거래량(+8.3%)이 유일하게 늘었다.특히 같은 기간 수도권에 위치한 인천은 전년 동월 대비 거래량이 70.5% 급감하고 거래 금액 또한 73.3% 폭감해 오피스텔 시장 하락세의 심각성을 여실히 보여줬다.이는 지난 4월을 기점으로 전세사기 문제가 본격적으로 불거지기 시작함에 따라 수요자들의 공포 심리로 인해 전·월세 거래량이 위축되면서 오피스텔 매매 시장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해석된다.일부 수요자들 사이에서는 전세사기 사태 이후 그간 아파트 대체재로 떠올랐던 오피스텔이 위험하다는 인식이 강해지면서 매매를 고려하고 있지 않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전세사기 문제가 터진 이후 뚜렷한 예방 대책으로 수요자들의 신뢰를 회복해야 하는 상황에서마저 같은 문제가 반복되다 보니 여전히 공포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의견도 뒤따른다. 무엇보다 아파트 시장의 부진 또한 오피스텔 시장 하락세의 원인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앞서 아파트 규제 반사이익으로 수요자들 사이에서는 아파트와 오피스텔을 합친 합성어인 ‘아파텔’(전용면적 60㎡ 이상의 주거용 오피스텔)이 선풍적인 인기를 누렸다.하지만 지난해부터 아파트 가격이 하락세를 이어가고 고금리로 인해 시장에 급매물이 쏟아지면서 아파텔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은 싸늘히 식어갔다.오피스텔보다 안전한 아파트 매물이 넘치는 마당에 굳이 아파텔에 투자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일부 전문가들은 오피스텔 시장 냉각기가 당분간 이어질 것임을 시사했다.김인만 김인만부동산경제연구소 소장은 "오피스텔 시장은 총체적 난국이고 거래 자체가 되고 있지 않다"며 "아파트 시장 분위기도 좋지 않은데 대체재인 오피스텔의 분위기가 좋을 리가 있느냐"라고 반문했다.김 소장은 이어 "전세사기가 더 이상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이 필요한 상황에 정부에서 전세사기에 대한 확실한 예방 대책이 나오지 않고 있고 수요자들의 신뢰 또한 회복하지 못하고 있어 앞으로도 같은 문제가 반복될 가능성이 높다"며 "오피스텔 시장에는 향후 1년 혹은 그 이상 거래절벽이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daniel1115@ekn.kr지난 4월 기준 전국 오피스텔 거래량이 대폭 감소하고 거래 금액 또한 큰 폭 줄었다. 사진은 사진은 서울 한 부동산 중개업소에 붙어있는 오피스텔 매물 정보. 연합뉴스

동작구에서 대박 터질까?…로또청약에 분양시장 ‘들썩’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서울 동작구에서 두 가지 분양 대박 소식이 뜨자 부동산 시장 분위기가 들썩이고 있다. 하나는 동작구 노량진동 옛 수도방위사령부(수방사) 부지 공공분양 ‘뉴:홈’ 사전청약이 19일부터 특별공급이 실시된 것, 또 다른 하나는 동작구 흑석동 흑석리버파크자이 무순위(줍줍) 청약 2가구가 공급된다는 소식이다.두 단지 모두 당첨만 되면 최소 4억원에서 6억원까지 시세차익이 기대되고 있어 청약시장 수요자들은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관련 단지에 대한 우려도 함께 공존하고 있기도 하다.◇ 소득은 없고, 3억원 있어야 하니 ‘아이러니’20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서울 동작구 노량진동 154-7번지 옛 수방사 부지에 공급하는 공공분양 556가구 중 255가구에 대한 사전청약이 지난 19일부터 실시됐다. 특별공급(176가구)은 19~20일, 일반공급(79가구)은 21일부터 22일까지 열린다.수방사 부지는 이미 올해 초부터 공공주택 분양임에도 ‘한강뷰’(한강을 바라보는 전망)에다가 분양가격은 시세보다 20% 정도 저렴해 청약자들의 관심을 크게 끌었다.수방사 부지는 59㎡만 255가구 공급되는데 추정 분양가는 8억7225만원이다. 수방사 용지 인근 동작구 본동 ‘래미안트윈파크’ 59타입에서 지난달 20일 12억8000만원(13층)에, 지난 2월에는 13억6000만원(16층)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시세차익 최소 4억원을 볼 수 있다. 특별공급은 176가구 모집하는데 그중 다자녀 25가구, 신혼부부 51가구, 생애최초 51가구, 노부모 12가구, 기관추천 37가구다. 그럼에도 공급되는 대부분의 계층에게 크게 매력이 없는 청약이다. 특별공급은 본래 기관추천을 제외하고 소득과 자산요건이 붙기 때문이다.게다가 일반공급 전용 60㎡ 이하는 보유 부동산과 자동차가 각각 2억1550만원, 3683만원 이하라는 자격요건이 붙는데 이 단지는 모두 59타입이라 자산요건이 적용될 수밖에 없다.부동산 한 관계자는 "소득도 자산도 적어야 자격요건이 되는데 돈은 9억원이나 있어야 하니 ‘부모님 찬스’ 아니면 기대할 수 없는 청약이다"고 지적했다.디딤돌 대출을 활용한다고 해도 공공분양 ‘일반형’ 대출은 대출한도 4억원에 주택담보대출비율(LTV) 70%밖에 되지 않는다. 참고로 신혼부부만 4억원이고 생애최초는 2억원이 최대 한도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미적용과 금리 2.15%에서 3.0% 적용이라는 혜택이 크게 와 닿지 않는 이유다.일반형은 정부 모기지가 아닌 시중은행 대출이나 특례보금자리론을 활용할 수도 있다. 그러나 특례보금자리론 역시 9억원 이하 아파트 5억원까지 LTV 80%만 대출이 가능해 결국 현금은 약 3억7000만원 정도가 필요하게 된다.아울러 일반공급은 79가구 중 64가구가 우선공급 대상이다. 참고로 우선공급은 저축총액이 많은 순서로 당첨 여부를 가리는 것이다. 로또청약이 될 추첨제는 15가구가 배정된다. 일반공급 추첨제 물량은 서울 거주자 중 청약통장을 가진 모두에게 기회가 열려있어 상당한 경쟁률을 보여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그러나 수방사 부지는 분양가상한제 대상 주택이자 전매제한 및 거주의무 조항이 적용될 수 있어 당첨자들이 실거주를 해야 하는 것이 투자자들의 주의사항이다.◇ 진정한 로또청약…수만대 1 경쟁률 예상수방사 부지 청약이 까다로운 조건으로 흥미를 잃어갈 때 동작구에서 새로운 청약 공고가 올라와 시장을 계속 뜨겁게 달구고 있다.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서울시 동작구 흑석동 ‘흑석리버파크자이’에서 계약취소주택 1가구와 무순위 청약(줍줍) 1가구가 나와 오는 26일 청약을 진행한다. 이 단지는 올해 3월에 입주한 단지로 총 1772가구 대단지다.무순위 청약 물량 중엔 전용 59㎡ 1가구가 관심사다. 분양가격이 3년 전 가격인 분양가 6억4650만원으로 책정돼 있기 때문이다. 현재 네이버부동산 시세로 보면 같은 단지 호가가 최고 13억8000만원(20층)에 올라와 있다. 지난 4월 거래된 가격도 12억6000만원(10층)에 형성돼 있다. 이번 물량이 1층 저층인 것을 감안하면 보수적으로 11억원에 내놓는다고 해도 최소 4억원까지는 시세차익을 볼 수 있다.참고로 이곳은 국내 거주 만 19세 이상이면 전국 누구든 도전할 수 있다. 청약통장도 필요없고 재당첨 제한도 걸리지 않아 경쟁률이 수만 대 1을 예상하게 한다. 실제로 지난 2020년 서울 성수동 ‘아크로 서울 포레스트’는 3년 전 분양가로 3가구 무순위 청약에 26만4625명이 접수해 경쟁률 8만8208대 1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 역시 시세차익 5억원을 기대하게 했다.부동산 한 관계자는 "분양권과 입주권 대한 양도세율이 아직 개정되지 않아 분양권 상태에서 시세차익을 기대하긴 힘든 구조"라는 것을 지적하며 "또한 실거주 의무가 없어 전세를 놔도 되지만 최근 전세가격이 불안정한 것도 참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참고로 정부는 분양권·입주권 양도세율을 현행 ‘1년 미만 70%, 1년 이상 60% 적용’에서 ‘1년 미만 45%, 1년 이상은 폐지’로 개선을 추진하고 있지만 아직 관련법이 국회를 통과하지 못했다.또 다른 분양업계 한 관계자는 "이 청약들은 사실상 현실 가능성이 없는 구조에 놓여 있지만 부동산 침체기 관심을 꺼뒀던 예비 청약자들의 관심을 키운 면에서 긍정적이다"며 "적은 가구 수에 로또처럼 가벼운 마음으로 넣어본다는 마인드로 접근하는 것이 좋아 보인다"고 설명했다. kjh123@ekn.kr최근 한국부동산원이 동작구 흑석동 흑석리버파크자이 무순위 청약 일정을 공고했다. 동작구 흑석동 흑석리버파크자이 투시도. GS건설동작구 노량진동 수방사 부지 배치도. LH

이라크 정세불안으로 중단된 한-이라크 공동위원회 6년만 재개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이라크 정세불안 등으로 6년간 중단된 공동위원회가 재개된다. 국토교통부는 21일 서울에서 ‘제9차 한-이라크 공동위원회’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공동위는 한국과 이라크의 관계부처들이 합동으로 참여하는 자리로서, 한국 대표단은 14개 부처 5개 기관으로 구성되며 대표단장으로는 원희룡 국토부 장관이 참석할 예정이다. 한-이라크 공동위는 지난 2017년 이후 이라크 정세불안 등으로 중단됐으나, 원팀코리아 수주 활동을 통해 원희룡 장관이 양국의 정례화된 협력 플랫폼 재개를 제안했고, 이를 통해 6년 만에 재개된 것이다. 이번 공동위 회의를 통해 중단됐던 고위급 협력 채널이 다시 가동되며, 교통, 항공, 외교 등 여러 분야에서 양해각서 체결도 추진될 예정이다. 또한 이라크 재건사업, 비스마야 신도시 재건사업 등 대형 프로젝트에 우리 기업의 참여 논의도 예상돼 우리 기업의 해외 수주에도 긍정적인 기회가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 주요 논의사항으로는 먼저 인프라 부문에서 교통·인프라 양해각서 체결, 이라크 알포항 사업 협력, 비스마야 신도시 사업 재개 협의, 바그다드·서울 정책협력 양해각서 체결, 항공운송 서비스 협정 개정 등 추진 내용이 있다. 또한 무역·투자·금융 부문에선 투자보장협정, 이중과세 방지협정, 세관협력 협정 등 체결 합의가 있다. 산업·에너지·자원 부문에선 에너지·석유화학산업 분야 협력 강화, 석유-가스 분야 투자 확대가 있고, 외교·문화·교육 등 외교, 법무, 교육, 문화예술 등 각 분야 양해각서 체결 합의도 논의하게 된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1989년 수교 이후 공식 협력 채널로 양국의 친선관계에 초석을 마련해 왔던 한-이라크 공동위가 재개됨에 따라, 이라크 내 교통·인프라 구축 등 대형 프로젝트에 대한 해외 수주 시장이 열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jh123@ekn.kr이라크 공동위 ㅁㅇㅁㅁ 한-이라크 공동위원회 주요 일정. 국토교통부

수원당수2 5000가구 공급…공공분양 1482가구 나온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수원시 권선구 일원 수원당수2에서 5000가구 규모 공공택지지구가 조성된다. 이중 공공분양이 1482가구, 사전청약은 403가구가 조기 공급된다. 국토교통부는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 정책 일환으로 추진된 수원당수2 공공주택지구의 지구계획을 공공주택통합심의위원회와 수도권정비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20일 승인했다. 수원당수2 공공주택지구 사업은 수원시 권선구 일원에 면적 68만㎡, 수용인구 약 1만 3000명 규모의 주거와 상업, 업무 및 공공 용지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 8000억원을 투입해 2026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수원당수2 공공주택지구를 통해 총 5252가구의 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며, 그 중 1482가구는 청년과 신혼부부 등을 위한 공공분양주택인 뉴:홈으로 공급한다. 특히 뉴:홈 1482가구 중 403가구는 12월 사전청약을 통해 조기 공급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에 따르면 이 지구는 수원-광명 및 과천-봉담 고속도로, 국도 42호선, 2029년 개통예정인 신분당선 호매실역을 이용할 수 있어 광역교통 접근성이 뛰어나다. 지구 조성 시 교통난 해소를 위해 서수원 IC 및 호매실 IC 연결도로 신설, 국도 42호선 연결로 확장 등 교통개선대책도 시행될 예정이다. 또한 칠보산 근린공원과 당수천 수변공원을 통해 지구 전체를 연결하는 녹지축을 형성해 공원·녹지율이 37%에 달하는 친환경 도시를 만들고, 도시 커뮤니티 기능이 활성화되도록 주거·상업·업무 복합지구, 수변 예술·문화공간, 보행 친화적 가로망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수원당수2 공공주택지구가 개발되면 동측의 수원당수지구(공사 중)와 남측의 수원호매실지구가 하나의 생활권으로 통합되어 서수원 권역이 대규모 (3만3천가구) 신도시로 탈바꿈해 새로운 지역 성장거점이 될 전망이다. 박재순 국토부 공공주택추진단장은 "수도권 뉴:홈 공급 확대를 위해 중소규모 택지를 적극 공급할 계획"이라며, "광역교통망도 조기에 확충해 입주민들의 교통 불편이 없도록 사업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kjh123@ekn.kr사업위치도 ㅇㅁㅇㅁ 수원당수2 사업지구 위치. 국토교통부

주택협회, 오세훈 서울시장 초청 강연회 개최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한국주택협회는 소속 회원사 대표이사 및 임직원을 대상으로 19일 더 플라자 호텔에서 오세훈 서울특별시장을 초청해 간담회와 강연회를 각각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참석한 협회 소속 대표이사들과의 간담회에서는 서울시의 주택정책 및 주택현안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교환하는 등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어 강연회에서의 오세훈 서울특별시장은 서울 미래비전인 ‘동행·매력 특별시 서울’을 주제로 서울의 역동적인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금융·관광·문화·교통·환경 등 다양한 분야의 청사진을 공유했다. 오세훈 시장은 "서울을 글로벌 선도도시로 도약 하기 위해서는 여기 모인 주택업계분들께서 서울시책에 적극 호응과 동참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주택협회 관계자는 "서울을 글로벌 선도도시로 발돋음하는데 주택업계도 서울시책에 적극 동참하여 매력적인 서울시를 만들어가는데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kjh123@ekn.kr주택협회 회원ㅁ 오세훈 시장 강연회서 강연회 종료 후 회원사 대표이사와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주택협회

삼성물산, 7500억원 대만 복합개발 프로젝트 수주 달성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삼성물산이 대만에서 총 7500억원 규모 대형 복합개발 프로젝트를 수주하면서 올해 해외에서 본격적인 수주를 이어갈 전망이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지난 19일(현지시간) 대만 대형금융그룹인 푸본금융그룹 자회사 푸본생명보험이 발주한 푸본 아오지디 복합개발 공사를 수주했다고 20일(우리시간) 밝혔다. 아오지디 복합개발 프로젝트는 대만 제2의 도시 가오슝시에 지상 48층, 240m 높이의 오피스빌딩과 23층 규모 호텔, 두 건물을 연결하는 지상 13층 근린시설(포디움)을 신축하는 공사다. 연 면적만 55만7000㎡에 이르는 초대형 복합개발 사업이다. 쇼핑몰과 아쿠아리움 등이 함께 들어설 예정으로 완공 시점에 대만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현지건설업체와 조인트벤처(JV)를 구성해 수주했으며 총 1조원에 달하는 공사비 중 삼성물산 지분은 약 7500억원 규모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발주처와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최적의 공사기간을 제시하고 대형 복합개발 사업 수행 경험을 토대로 축적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공사 방법 제안 등 고객 만족을 이끌어내며 이번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대만은 현재 경제성장을 위해 국제공항 확장과 지하철 건설 등 인프라 투자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또한 타이페이와 가오슝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민간이 주도하는 부동산 개발사업 역시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어 이에 따른 추가적인 주요 프로젝트 참여에 대한 기대감도 높은 상황이다. 한편 삼성물산은 지난 1996년 플랜트 공사를 수주하면서 대만에 처음으로 진출한 이후 고속철도를 비롯해 유화공장, 테마파크 등 다양한 공사를 수행해 왔다. 특히 지난 2021년에는 공사비만 1조8000억원에 달하는 타오위안 국제공항 제3터미널 신축공사를 수주해 현재 공사를 진행하는 등 대만에서 위상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대만시장에서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서 축적한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대만의 경제성장을 뒷받침하는 랜드마크 프로젝트를 잇따라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kjh123@ekn.krㅁ대만 아오지딩 ㅇ 삼성물산이 7500억원 규모 대만 복합개발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대만 아오지디 복합개발 프로젝트 예상 조감도. 삼성물산

4월 전국 부동산 거래량 일제히 감소…"상승세 정체"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지난 4월 전국 부동산 거래량이 일제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빅데이터 및 AI(인공지능) 기반 상업용 부동산 전문기업 부동산플래닛에 따르면 2023년 4월 전국 부동산 매매거래량은 9만1669건으로 3월(10만30건) 대비 8.4% 가량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6월 이후 처음으로 10만 건을 상회하던 거래량이 다시 위축된 것으로, 전년 동월인 2022년 4월(12만6709건)과 비교해서도 27.7% 감소한 수치다. 다만 지난해 하반기, 최저 6만6697건에서 최대 8만2180건에 머물렀던 거래량은 상회해 시장 활성화에 대한 기대를 접기는 아직 이르다고 부동산플래닛 측은 설명했다. 유형별로 살펴봤을 때도 모든 유형의 부동산이 일제히 3월과 전년 동월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월 대비 상가·사무실의 경우 20.5% 줄었으며, 공장·창고 등(집합) 18.6%, 오피스텔 18.3%, 토지 10.4%, 연립·다세대 8.4% 순으로 감소했다. 전년 동월 비교로는 오피스텔이 55.4%로 가장 크게 줄었고 연립·다세대 53.4%, 공장·창고 등(집합) 49.5%, 상업·업무용 빌딩 49.1%, 상가·사무실 44.1% 순으로 감소했다. 반면, 4월 거래금액은 전월(27조2798억원) 대비 4.7% 오른 28조5570억원을 기록하며 3개월 연속 증가 흐름을 나타냈다. 유형별로는 상업·업무용 빌딩이 42%로 큰 폭 증가했고 상가·사무실(27.4%), 공장·창고 등(일반)(15.9%), 연립·다세대(3.8%), 아파트(1.6%)가 뒤를 이으며 늘었다. 그러나 거래금액 또한 전년 동월(37조4291억원)과 비교하면 23.7% 감소한 수준으로 단기간 내에 시장 회복을 기대하기는 아직 요원한 상황이다. 정수민 부동산플래닛 대표는 "지난해 4분기 대비 올해 1분기 회복 조짐을 나타낸 전국 부동산 시장의 상승세가 4월 들어 다소 정체된 모습"이라며 "다만 지난해 하반기 내내 이어진 하락 흐름을 끊어내고, 지역별, 유형별로도 계속해서 다른 거래 양상을 보이는 만큼 시장 반등의 불씨는 여전히 남아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zoo1004@ekn.kr[이미지1] 2018년~2023년 4월 전국 부동산 매매거래량 ▲지난 4월 전국 부동산 거래량 일제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전국 부동산 매매거래량 추이.부동산플래닛

시멘트업계, 환경투자 강화에 정부지원 필요성 호소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시멘트업계가 시멘트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대기환경 배출물질 개선에 필요한 환경투자 시설개조에 자체 여력만으로는 한계가 있어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책 마련을 호소하고 나섰다. 20일 한국시멘트협회에 따르면 지난 15일 국회에서 ‘시멘트 생산시설 주변 대기환경 정상화 방안 토론회’가 열렸다. 이번 토론회는 시멘트 생산시설의 환경관리 현황 점검과 효과적인 관리 방안 및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대책 수립 등을 논의하기 위한 것이다. 눈에 띄는 점은 특히 시멘트 생산과정에서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질소산화물 저감 장치의 설치와 관련한 국가 지원방안이 ‘핀셋’ 의제로 부각된 점이다. 미세먼지 일종인 질소산화물(NOx)은 오는 7월 1일부터 통합관리 대상 업종에 시멘트 제조업이 추가되면서 최대 배출기준이 기존 270ppm에서 강원 및 충북지역 시멘트공장의 경우 118ppm~168ppm으로 강화됐다. 시멘트업계는 향후 규제 강화를 대비해 순환자원 사용 확대에 나서고 있다. 순환자원 재활용 확대시 질소산화물은 물론 이산화탄소 등 오염물질 배출 저감효과가 뚜렷하다. 아울러 현행 SNCR(선택적비촉매 환원설비)의 효율개선에도 주력하고 있다. 이번 토론회에서 SCR(선택적 촉매 환원설비)을 도입하자는 일부 주장에 대해 토론 패널로 참여한 한국시멘트협회 이창기 부회장은 "OxyFuel, SCR 등 다른 저감기술 도입에 따른 기술적, 공간적, 경제적 문제점이 상존한다"고 우려하며 "성능 검증 등 기술적 안정성에 대한 충분한 연구와 현장 적용으로 효과가 입증돼야 도전 가능한 과제"라고 전제했다. 국내서는 SCR 설치 근거로 유럽 사례를 들지만 지난 5월 국내 언론기자단의 유럽시멘트공장 방문시 폴리시우스社 우베 마스 기술부문 총괄 책임자는 "독일을 제외한 서유럽은 전체 생산라인의 약 20%를, 동유럽은 이보다 낮은 약 10%의 생산라인서 SCR을 적용중"이며 "점차 확대중에 있으나 설치 후 예상 보다 효율이 낮은 경우도 발생해 본격적인 확대 적용에 난항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유럽에서는 처음 설치시 지원금을 받지만 효율이 낮을 경우 불가피하게 철거한 뒤 SCR을 재설치 해야 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 때는 시멘트업계가 설치비 전액을 자체 부담해야 한다는 어려움도 토로했다. 시멘트협회 관계자는 "SCR을 설치할 경우 생산라인(킬른) 1기당 수백억원의 설치비가 필요하지만, 매년 설치비용에 버금가는 운영비가 추가로 필요한 것은 물론 운영 과정에 다량의 온실가스가 추가 발생하기 때문에 시멘트업계 경영여건상 재원 마련도 어렵고 탄소중립 실현에도 큰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지난 5년간 환경부문 설비투자에만 약 2조 315억원을 투입했는데 SCR 설치시 운영비만 매년 약 7000억원(가동중인 킬른 35기 × 운영비 약 200억원/년 추산시)이상 추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멘트업계 관계자는 천문학적 재원 마련이 시급한데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는 유럽과 달리 국내서는 저리 융자 정도에 그쳐 아쉽다고 지적하며, OECD국가의 절반 수준에 불과한 시멘트 판매가격을 감안할 때 재원마련에 큰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우려한다. 또한 설치 공간 부족으로 기존 에코발전(폐열발전) 시설을 포기할 경우 중복투자 부담도 상당하다고 지적한다. 따라서 기업의 적극적인 노력 외에 환경개선에 정부 차원의 정책 지원, 규제완화 등이 절실하다고 언급했다. 이창기 부회장도 "과거 우리보다 훨씬 더 많았던 일본의 시멘트 생산규모가 현재는 국내 생산에 절반 수준에 불과한 사례를 보면 국내 시장규모도 머지않아 일본의 전례를 밟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시멘트공장 주변 환경개선을 위해 시멘트업계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와 주민도 함께 고민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kjh123@ekn.kr시멘트생산시설 ㅇㅁㅇㅁ 시멘트 생산시설 주변 대기환경 정상화 방안 토론회 참석자 단체 기념촬영 사진. 한국시멘트협회

삼화페인트, 여름철 기능성 ‘차열페인트’로 시장 공략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삼화페인트공업㈜이 에너지 절감형 차열페인트로 여름철 기능성 페인트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20일 삼화페인트에 따르면 최근 이상기후와 높아진 에너지 비용으로 인해 차열페인트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차열페인트는 태양열을 반사해 표면온도 상승을 막고,내부로 전달되는 열을 차단해 냉방비 등 에너지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여름철 필수 페인트다.삼화페인트의 ‘쿨앤세이브’는 열차단 효과가 있는 특수안료가 함유된 제품으로, 옥상 및 외벽에 도장하면 여름철 최대 50~60℃까지 올라가는 외벽 온도를 최대 40%까지 낮출 수 있다.특히 제품군 중 ‘쿨앤세이브 아쿠아 방수’는 환경 친화적인 수용성 차열 방수재로, 더위와 장마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고 에너지 소비를 줄이는데 효과적인 방수 제품이다.바닥·도로용 차열페인트 바이로드쿨은 메틸메타크릴레이트(MMA) 타입 페인트로, 적외선을 반사하는 특수안료가 적용됐다.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에서 시험한 결과, 적외선 영역 반사율은 일반 MMA 페인트(33.7%)보다 28% 높았고, 표면온도는 일반 아스팔트 및 콘크리트 도로 대비해 최대온도가 18.8℃ 낮았다.바이로드쿨은 주차장,스쿨존, 버스 승강장, 차량·자전거 도로, 공원 등에 사용하면 차열효과를 느낄 수 있다. 삼화페인트 관계자는 "올 여름 무더위와 많은 강수량이 예상되는 만큼 차열페인트로 자연재해를 대비해야 한다"며 "소비자의 안전과 건강, 늘어나는 에너지 비용을 줄이기 위해 차열페인트 사용이 필수다"고 말했다.kjh123@ekn.kr삼화페인트 차열페인트 ‘쿨앤세이브’를 칠하고 있는 모습. 쿨앤세이브는 차열페인트 ‘스피쿨’이 리뉴얼된 제품이다. 삼화페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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