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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그룹 글래드 여의도, ‘딜리셔스 타이 프로모션’ 출시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DL그룹의 글래드 여의도 뷔페 레스토랑 ‘그리츠(Greets)’는 무더운 여름 바캉스 시즌을 맞이해 도심 속 태국 미식 여행을 떠날 수 있는 ‘딜리셔스 타이(Delicious Thai)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29일 글래드호텔에 따르면 이번 프로모션은 태국 현지의 다채로운 향과 맛을 느낄 수 있는 리얼 타이 태국 요리를 선보인다. 주요 메뉴는 태국 요리를 대표하는 새콤한 국물의 태국 전통 수프 ‘똠얌꿍’을 비롯해 부드러운 소프트 크랩을 튀겨 풍미가 가득한 커리와 함께 제공되는 ‘푸팟퐁 커리’, 알싸한 블랙소스에 속이 꽉찬 브라운 머드 크랩 ‘태국식 블랙소스 크랩’, 잘게 썬 돼지고기, 삶은 해산물 등을 넣고 피쉬소스&라임소스로 무친 태국 당면 샐러드 ‘얌운센’, 태국식 다진 돼지고기 무침 ‘랍무’, 코코넛 밀크 베이스의 치앙마이 지역 전통 국수 ‘카오소이’ 등 태국 인기 메뉴도 맛볼 수 있다. 이와 함께 매운 양념 새우 구이 ‘쁠라 쿵 파오’, 생강치킨 볶음 덮밥 ‘카이 팟 킹’, 우리나라 도미 찜과 비슷한 태국 생선 튀김 ‘플라 삼 롯’, 태국식 샤부샤부 ‘찜 쭘’, 태국 대표 고기 요리로 돼지고기 목살 숯불구이 ‘카무양’, 치킨 오븐구이 ‘카이 텃’, 볶음 쌀국수 ‘팟 타이’까지 다채로운 풍미의 메뉴도 선보인다. 이외에도 그리츠의 시그니처 메뉴 ‘양갈비’를 비롯해 무더운 여름 더위를 시원하게 날려줄 물회, 냉소바 등 여름 시즌 메뉴도 마련돼 있다. 글래드 호텔 마케팅 관계자는 "지난 ‘테이스티 홋카이도 프로모션’에 이어 세계 미식 여행 두 번째 프로모션으로 딜리셔스 타이 프로모션을 선보이게 됐다"라며 "그리츠에서 시그니처 양갈비뿐만 아니라 다양한 미식의 세계를 경험해 보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kjh123@ekn.krDㅣ호텔 ㅇㅁㅇ DL그룹의 글래드 여의도 ‘그리츠’에서 ‘딜리셔스 타이 프로모션’을 선보이고 있다.

현대건설, AR·VR 접목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현대건설이 첨단 스마트기술을 접목한 안전문화체험관 리뉴얼 개관을 통해 선진 안전문화 조성을 위한 보폭을 확대한다. 현대건설은 29일 서울 대림동 현대건설 기술교육원 내 안전문화체험관에서 리뉴얼 개관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현대건설 황준하 CSO(안전보건최고경영자)와 김준호 노조위원장, 영등포구 최호권 구청장, 고용노동부 정병진 서울남부지청장,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고광재 서울광역본부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현대건설 안전문화체험관은 2018년 처음 개관한 이후 임직원 및 협력사, 근로자 등 6천여 명을 대상으로 다양한 건설 안전체험 기회를 제공해왔다. 그러나 최근 안전의식 제고의 필요성이 더욱 높아짐에 따라 현대건설은 교육 프로그램을 세분화하고 체험시설에 첨단 스마트장비를 적용하는 등 업계 최고 수준의 안전보건 교육환경을 확보하고자 리뉴얼을 단행했다. 기존 면적 450㎡에서 850㎡ 규모로 확장하며 스마트 체험기술, 건설장비, 보건 부문을 특화한 현대건설 안전문화체험관은 총 50여 종의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스마트 XR △장비안전 △응급처치 △건강관리 △밀폐공간 △고소작업 △가설안전 △화재예방 △작업환경 △전기안전 등 10개 존에서 추락, 전도, 협착, 질식, 화재, 감전 등 현장 사고 유형에 따른 안전교육과 심폐소생술(CPR),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법, 근골격계 질환 예방법 등 보건교육을 진행하며, 전문분야별 담당직원이 상주해 체계적인 교육을 실시한다. 특히 이번 리뉴얼의 테마는 ‘Smart & Safety’로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을 결합한 스마트 XR존을 마련해 건설현장을 생생하게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AR 장비안전, 4D VR큐브, 다중 동시 VR 등을 통해 현장감을 극대화하며 HMD 기기를 활용한 체험기회도 제공한다. 체험자는 평소 접근하기 어려운 건설장비 26개에 대한 사고사례와 점검방법을 상세히 숙지하고, 가상공간에서 구현한 현장의 위험요인을 간접체험함으로써 위기상황에 대처하는 역량을 확보할 수 있다. 현대건설은 근로자들이 일터에서도 생생한 안전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VR 체험교육장을 현장으로 점차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또한 전문 실습용 마네킹을 통한 응급처치 실습으로 정확한 처치법을 체득할 수 있게해 이론수업의 한계를 보완한다. 현대건설은 사후관리가 아닌 예방관리를 목적으로 전문교육을 전개할 예정이며 안전의식의 내재화는 물론, 안전 최우선 문화를 정착시켜 업계 전반의 안전역량을 더욱 높일 방침이다. 현대건설 안전문화체험관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으로부터 민간안전체험교육장 인정서를 획득하며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교육장으로 공식 인정받았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임직원 뿐만 아니라 협력사, 고객사, 현장 근로자 등 대내외 이해관계자, 나아가 지역사회에도 다양한 건설안전 체험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며 "산업재해 예방과 지역발전에 지속적으로 공헌하는 교육공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건설은 건강 이상 증상이 발생한 근로자가 스스로 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 ‘작업 열외권’, 안전한 상황에서 일할 근로자의 권리를 보장하는 ‘작업 중지권’, 안전확보에 기여한 근로자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H-안전지갑’ 등 현장 안전 최우선 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적극 전개하고 있다. 또한 무인드론과 스마트글래스를 연계한 원격현장관리플랫폼, 무인안전로봇 스팟, AI기반 CCTV 영상분석시스템 등 IT와 결합한 기술을 접목해 현장 안전관리를 강화해나가고 있다. kjh123@ekn.kr횬대건거설ㅇ 현대건설 안전문화체험관 리뉴얼 개관식 기념촬영 사진. 현대건설

계룡건설, 장마철 건설현장 안전 캠페인 실시…“안전한 건설 현장 조성 만전”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계룡건설산업(이하 계룡건설)이 지난 26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36일간 전 현장을 대상으로 ‘장마철 3대 사고 Zero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장마철 기간 특히 주의해야 할 안전사고 예방과 현장 근로자의 안전 의식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올해는 엘리뇨 영향으로 많은 비가 예상되며 태풍의 발달과 그 강도가 강해질 가능성이 있어, 장마철 위기관리(집중호우·침수, 무너짐·매몰, 감전, 강풍 등) 예방에 더욱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된다. 계룡건설은 장마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흙막이 가시설과 비탈면, 지반 상태 등 장마철 취약시설과 함께 감전사고 대비 누전차단기 연결, 접지, 절연상태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하고 정비할 계획이다. 또한 위험구간에 대한 출입을 통제하고 현장배수로와 양수펌프 등도 점검한다. 더불어 적극적으로 예방 조치하기 위하여 현장별 점검뿐만 아니라 외부 안전전문기관이 직접 전 현장의 안전관리 상태를 점검하고, 협력사 관계자와 안전관리 방안에 대한 간담회를 실시하는 등 다방면으로 안전을 위해 힘쓸 계획이다. 계룡건설 관계자는 "비와 태풍이 많이 발생하는 장마철에는 다양한 위험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위험한 시기라 더욱 철저하게 대비하고 있다"며 "안전한 건설 현장을 만들기 위해 전사적으로 현장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zoo1004@ekn.kr결의대회 사진1 계룡건설산업이 현장별로 장마철 건설현장 중대재해 Zero 캠페인 결의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계룡건설산업

인천 송도에서 무슨 일이?…신고가 행진 이어져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인천 연수구 송도신도시 아파트에서 신고가가 속출하면서 그 이유와 향후 전망에 대한 수요자들의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인천 내에서 정주 요건이 양호한 송도 위주로 매수세가 살아나고 있지만 인천 내 다른 지역에서는 매수·매도인간 희망가격 격차가 유지되고 있다. 송도뿐 아니라 인천 시장 내에서 양측 간 줄다리기는 계속될 분위기다. ◇ 송도신도시에서 억대 상승…신고가 행진 이어져 29일 부동산 빅테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연수구 송도동 ‘더샵센트럴파크2차’ 전용면적 146㎡는 지난달 24일 22억5000만원에 거래되면서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3월 체결된 직전거래(20억5000만원)이자 기존 최고가에 비해 2억원 상승한 금액이다. 송도동 ‘송도더샵퍼스트파크(F15블록)’ 전용면적 108㎡는 지난 4월 11억8000만원에 계약을 체결하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하지만 해당 단지 동일 면적은 지난달 16일 14억원에 계약서를 작성하면서 최고가를 경신했다. 불과 한 달 만에 2억원이 넘는 금액이 오른 것이다. 송도신도시에서 최근 기록된 신고가는 이뿐만이 아니다. 송도동 ‘송도자이하버뷰2단지’ 전용면적 84㎡는 지난 7일 8억2500만원에 거래되면서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월 거래(6억3500만원) 대비 2억원 가까이 오른 금액이다. 송도동 ‘송도아이파크’ 101㎡는 지난달 8일 6억5300만원에 계약을 체결했지만 불과 일주일 후인 지난달 15일 9억8000만원에 거래되면서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 거래량·바이오클러스터, 신고가 행진에 영향 이처럼 송도신도시에서 신고가 행진이 이어지는 데에는 해당 지역의 거래량 증가가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연수구 아파트 거래량은 지난 1월부터 이날(29일)까지 총 3046건으로 이미 지난해(1547건) 거래량의 두 배 가량의 수치를 기록했다. 일부 수요자들 사이에서는 최근 기준금리 인상이 진정되면서 발생한 급매물 소진으로 인해 최고가 경신 행진이 발생했으며 이러한 현상이 지속된다면 향후 집주인들이 호가를 올려 아파트값이 추가 상승하고 신고가가 더욱 빈번하게 발생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기도 한다. 실제 연수구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이날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6월 넷째 주(26일 기준) 연수구 아파트값은 0.18% 오르면서 11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여기에 더해 단일 도시 기준 세계 최대 바이오 의약품 생산 역량을 자랑하는 ‘송도 바이오클러스터’ 또한 인구 유입을 통해 신고가 행진에 입김을 불어넣은 것으로 해석된다. 송도동 내 A 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한때 송도 아파트 가격이 급락한 시기가 있었지만 최근 급매물 소진으로 집값이 오르고 있는 상황"이라며 "현재 송도 바이오클러스터에 기업들의 입주가 이어지고 있어 향후 아파트값이 떨어질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개인적으로 현재 송도 아파트값은 저평가돼있다고 생각한다"며 "2년 전 높은 가격에 전세로 들어간 임차인들마저 매수를 서두르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일부 전문가들은 기업들의 유입이 송도신도시 신고가 행진에 큰 영향을 끼쳤다는 점을 시사했다. 서진형 공정주택포럼 공동대표(경인여대 MD상품기획비즈니스학과 교수)는 "과거 송도신도시 가격이 대폭 하락하면서 지역 내 아파트 가격이 저렴하다는 인식이 있었다"면서 "하지만 외자유치를 통한 지역 경제 산업기반을 갖춘 업체들이 송도에 대거 들어오면서 발생한 인구 유입으로 인한 수요 증가로 신고가가 발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 교수는 이어 "송도신도시는 인천 내 랜드마크 지역인 동시에 산업이 뒷받침되는 지역이기 때문에 향후 우상향 기조로 가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향후 아파트값이 한 번에 대폭 오르지는 않겠지만 조금씩 꾸준하게 상승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daniel1115@ekn.kr송도 인천 연수구 송도신도시 아파트에서 신고가가 속출하고 있다. 사진은 서울에서 저멀리 보이는 송도신도시 전경. 연합뉴스

[기획] 시멘트산업, 탄소중립 ‘게임체인저’로 부상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최근 시멘트업계가 환경규제 강화로 인해 시설투자 부담에 시달리고 있다. 한 해 수익을 고스란히 설비투자에 쏟아야 하는 실정이다. 이런 상황에서 원자재가격 상승에 따른 시멘트 단가 인상으로 건설업계와의 갈등이 심화되는 등 복합적인 위기를 타개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했다. 30일 ‘제2회 시멘트의 날’을 맞이해 시멘트업계의 현안과 해결책을 알아본다. <편집자 주>◇ ‘환경 규제 강화’→‘경영 악화’로 악순환29일 시멘트업계에 따르면 주요 7개 시멘트사는 지난 2021년부터 2022년 사이 국제 원자재가격 급등으로 경영실적이 악화되고 있다. 제조원가의 30% 이상을 차지하는 유연탄 가격이 2020년 평균 60달러에서 최대 7.6배 오른 463달러까지 급등하기도 했고, 최근에는 유연탄 가격이 그나마 하락했으나 불안한 국제경제 상황에서 재상승 우려가 상존하는 모양새다.전기요금도 문제다. 시멘트업체의 두 번째 높은 비중인 전력요금이 지난해 7월과 10월 두 차례에 걸쳐 kwh당 21.6원이 인상됐다. 올해 1분기에는 13.1원, 2분기에는 8.0원이 또 인상되기도 했다.이는 곧 시멘트업계 주요 7개사의 영업이익을 크게 급감시킬 우려가 있다. 주요 7개사인 쌍용C&E, 삼표시멘트, 성신양회, 한라시멘트, 한일시멘트, 한일현대시멘트, 아세아시멘트는 지난해 상반기 판매량이 전년인 2021년 대비 0.6% 증가했음에도 같은 시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대비 11.9%, 20.1%나 떨어진 바 있다.시멘트업계 관계자는 "업계가 지난해 두 차례 가격인상을 했는데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원가부담이 늘어나면서 순이익이 급락했다"며 "여기에 더해 온실가스 감축 등 탄소중립에 필요한 환경투자 설비개조와 질소산화물(NOx) 배출기준 강화 등 환경규제가 극심해지며 시설투자에 대규모 예산을 투입해야 하는 실정이다"고 호소했다.설비투자 증액도 문제라는 입장이다. 2019년 이후 5년간 설비투자에 총 2조315억원을 투입했는데, 향후 3~4년간 증가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이로인한 시멘트업계 경영 위기는 투자 여력이 없는 지방 업체 고사로 이어지고 있다. 이를 반증하듯 최근에는 지난 13일 고려시멘트가 전남 장성에 위치한 생산공장의 라인 가동 전면 중단과 공장폐쇄를 결정하기도 했다. 결국 환경규제 강화와 수년간 누적된 경영악화가 주요 원인으로 해석된다.여기에 더해 안전운임제 시행으로 인한 육상물류비 40% 증가, 미세먼지와 관련이 있는 질소산화물 저감을 위한 선택적 환원촉매 설비(SCR) 설치 부담감, 순환자원 재활용을 위한 폐기물 소각 처리과정에서의 소각로 업계와의 마찰 등으로 업을 이끌어 나가기 힘들다는 것이 전반적 시멘트업계 고충이다.◇ 저탄소형 산업구조 전환 나서그럼에도 시멘트업계는 ‘2050 탄소중립 선언’에 따라 대규모 설비투자 및 친환경 기술개발을 통해 저탄소형 산업으로의 산업구조 전환에 동참하고 있는 모습이다.여기에는 △비탄산염 개발과 혼합재 확대 등 원료대체 △순환자원 연료 증대 등 연료대체 △폐열발전 확대 및 친환경열원 개발 등 공정효율 개선 △광물탄산화 및 경화반응시멘트 기술개발 등을 주요 탄소 감축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특히 폐기물을 매립하는 과정에서 온실가스가 발생하는데 화석연료인 유연탄 사용으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대체함으로써 국가 전체 온실가스 총량 저감에 기여하고 있다는 주장이다.이에 더해 시멘트 원료 중 화학성분이 일치하는 일부를 석탄재, 철슬래그, 폐주물사 등의 순환자원으로 대체해 재활용 중이다. 또한 소성공정에서 유연탄 일부를, 열량이 높아 효과적인 에너지원으로 평가받는 폐타이어, 폐합성수지(원유 기반 폐기물) 등으로 유연탄을 대체하는 시도도 하고 있다.시멘트업계 관계자는 "경북 의성군에 방치된 불법폐기물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됨에 따라 총 20만8000t의 폐기물 중 약 46%인 9만5000t을 중간 처리과정을 거쳐 시멘트 보조연료로 재활용해서 환경문제 해결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두고 시멘트업계는 의성 ‘쓰레기산’ 환경문제 해결의 공로를 자평하기도 했다.kjh123@ekn.kr지난해 국내 시멘트업계는 탄소중립을 위해 환경분야 등 설비투자에 5400억원을 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산설비 개조 및 증설 중인 쌍용C&E 동해공장. 한국시멘트협회

[기획] 반복되는 건축물 붕괴사고, 제도개선 단계 높여야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1995년 6월 29일. 502명의 소중한 목숨을 앗아간 인재사고인 삼풍백화점 참사 28주기 추모식이 29일 열렸다. 건축구조안전 전문가에 따르면 삼풍백화점 붕괴사고 추모는 다른 건축물 및 시설물에서 붕괴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경각심을 갖자는 측면에서도 유의미한 행사다. 그럼에도 여전히 올해 붕괴사고가 발생해 획기적 제도개선이 필요하다는 관련 전문가들의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먼저 1994년 부실시공으로 인해 성수대교가 무너졌다. 이듬해는 서울 한복판에 있는 삼풍백화점이 붕괴됐다. 이들의 근본적 원인은 건축물 구조안전에 대한 건축주와 시공업체, 행정기관의 인식 부족과 제도적 허술함에 있었다. 이후 유사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책임감리제도, ‘시설물 안전 및 유지관리에 관한 특별법’ 등이 제정됐다.지난 2014년에는 적설하중에 의해 무너진 경주 마우나리조트에서 인명 사고가 있었다. 이를 계기로 특수구조물 특례가 생겼다. 참고로 특수구조 건축물에는 △막 구조 △공업화 박판 강구조(PEB) △강관입체 트러스 △케이블 구조 등이 포함돼 있다.2019년에는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서 발생한 건물 붕괴 사고로 3명이 부상 당하고 1명이 사망하는 인명사고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건축물관리법’에는 해체공사에 대한 허가 및 감리제도가 도입됨에 따라 모든 허가대상 해체공사에 대해 공사감리를 받도록 규정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2021년 광주 학동에서 또 철거 도중 붕괴사고가 발생했다. 이와 관련해 해체계획서 작성 자격기준을 신설하고, 상주 감리원 배치 의무화 등 제도개선이 있었다.외장재 탈락사고도 있었다. 이는 건물 내부에 있는 사람보다는 지나가는 행인들을 위협하는 사고였다. 지난 2019년 부산대학교 미술관 벽돌 외장재 탈락 사고로 사망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정부는 외장재 탈락 등 근본적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노후 민간건축물 효율적 안전관리를 위한 실행방안’을 만들기도 했다.최근에는 이미 지어진 시설물에서 붕괴사고 외에도 건설 공사 도중에 무너진 사례도 있다. 지난해 초에는 광주 화정 아파트 건설공사 도중 붕괴사고 있었다. 광주 화정동 아파트 붕괴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시 피트층(설비와 배관이 지나가는 층) 하부 동바리(가설 지지대)를 조기 해체한 것이 가장 큰 원인으로 제시됐다.화정 아파트 붕괴사고는 형식상으로는 관리 부실이지만 실질적으로는 구조물의 연쇄붕괴와 편심 같은 구조물의 거동을 비전문가가 예측할 수 없었기에 발생했다.올해는 GS건설이 시공하고 있는 인천 검단신도시 AA13-2블록(인천 서구 원당동 일대)에 건설 중인 아파트 단지에서 지하주차장 지붕층 슬래브 일부가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붕괴부는 데크플레이트 슬래브·보구조 부위와 무량판구조 연결부로, 대부분 무량판 구조 부위가 붕괴되고 데크플레이트 슬래브·보구조 부위는 일부만 붕괴됐다.이에 강대식 국민의힘 의원이 최근 국회에서 개최한 ‘건축물 안전 패러다임 전환 정책 토론회’에서 연쇄붕괴 가능성이 있는 무량판 구조와, 일정 층고 높이 이상의 물류센터 등을 역시 특수구조 건축물로 추가해서 구조안전성 심의를 받게 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고창우 한국건축기술사회 회장은 "여러 사고를 통해 법과 제도가 보완됐음에도 여전히 건설현장에서 구조적인 문제로 크고 작은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며 "건축법 등에 흩어져있는 관련 구조안전 법을 하나로 묶어 관리하는 ‘건축물특별안전법’이 제정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kjh123@ekn.kr최근 인천 검단아파트 건설현장에서 구조적 문제로 의심되는 붕괴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관련 전문가들은 6월 29일 삼풍백화점 붕괴 28주기를 맞아 건축물의 구조적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하고 있다. 사진=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전국 아파트값 13개월 만에 하락 멈췄다…서울 6주 연속 올라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지난해 5월부터 하락했던 전국 아파트값이 이번 주 보합 전환했다. 전국 아파트 하락세가 약 13개월 만에 멈춘 것이다. 서울은 강남권을 중심으로 강한 상승세가 이어지며 6주 연속 아파트 가격이 상승했다.29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달 넷째 주(26일 기준) 전국 아파트값은 작년 5월 둘째 주(-0.01%)부터 이어진 하락을 멈추고 1년 1개월 만에 보합으로 전환했다.서울은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0.04% 올라 6주 연속 상승세가 이어졌다. 또 경기도 아파트값은 0.03% 올라 지난주 수준을 유지했고 인천은 0.03%에서 0.06%로 오름폭이 확대됐다.이에 따라 수도권 전체 아파트값도 지난주 0.03%에서 이번 주 0.04%로 상승 폭이 커졌다.서울에서는 송파구(0.26%)와 서초구(0.12%) 등 강남권의 상승세가 이어진 가운데 동남권(강남4구) 전체로는 지난주 0.16%에서 이번 주 0.14%로 상승 폭이 소폭 둔화했다.최근 서울 외곽에서 유입 수요가 증가한 마포구는 지난주 0.09%에서 이번 주 0.11%로 오름폭이 확대됐다.반도체 신도시 조성 계획이 발표된 평택시는 이번 주 0.05% 올라 3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고, 지난주 0.01% 하락했던 인근 오산시는 이번 주 0.24% 상승하며 변동 폭을 키웠다.분당신도시가 있는 성남 분당구는 0.25% 올라 지난주(+0.23%)보다 오름폭이 커지며 강세가 지속됐다.지방에서는 여전히 세종시(+0.21%)의 상승세가 두드러졌고, 대구는 0.04% 내렸지만 지난주(-0.08%)보다 하락 폭이 감소했다.전국 전셋값은 0.03% 하락해 전주(-0.04%)보다 하락 폭이 축소했다. 수도권은 0.02% 올라 상승세로 돌아섰다. 지방은 0.08% 내렸다.서울은 0.04% 상승해 6주 연속 올랐다. 송파구(+0.18%), 양천구(+0.14%), 강동구(+0.09%) 등이 올랐다. 전셋값이 장기간 지속해서 하락하면서 ‘가격이 낮다’는 인식이 커졌고 거주하기 양호한 지역을 중심으로 전셋값이 오르고 있단 설명이다.경기는 0.04% 올라 전주(+0.01%)보다 상승 폭을 키웠다. 하남시(+0.68%), 성남 수정구(+0.52%), 성남 분당구(+0.45%), 용인 수지구(+0.35%) 등에서 전셋값이 올랐다. 인천은 0.08% 하락해 전주보다 낙폭을 줄였다.지방은 △대구(-0.16%) △전북(-0.13%) △전남(-0.11%) △울산(-0.11%) △경남(-0.10%) △제주(-0.09%) △부산(-0.09%) 등이 하락하며 수도권과 온도차를 보였다.zoo1004@ekn.kr▲지난해 5월부터 하락했던 전국 아파트값이 이번 주 보합 전환했다. 사진은 용마산에서 바라 본 서울 아파트 모습. 사진=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하반기 집값 전망, 보합이 하락 앞질러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올 하반기 집값 하락보다는 ‘보합’을 전망하는 경우가 더 많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29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이달 9∼23일 전국 2073명을 대상으로 ‘올해 하반기 주택시장 전망’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41%가 하반기 주택 매매가가 보합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으며 하락할 것이라는 응답은 35%였다. 지난해 11월 조사 당시 올해 상반기 집값이 하락할 것이란 응답은 65%로 2008년 조사 시작 이후 가장 높은 하락 전망 비율을 기록했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하락 전망은 줄고 보합이 늘었다. 상승할 것이란 응답은 여전히 24%에 그쳐 직전 조사(12%) 대비 늘었으나 여전히 하락 전망보다는 낮았다. 가격 하락을 점치는 이유로는 경기침체 가능성(47.7%)이 가장 컸고 대출 금리 인상 가능성(10.9%), 이자 및 세금 부담으로 매도물량 증가(8.6%), 하반기 역전세 이슈 심화(8.2%), 가격 부담감에 따른 거래 감소(7.7%)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집값이 오를 것으로 전망한 이들은 핵심 지역 고가 아파트 가격 상승(25.1%), 급격한 기준금리 인상 기조 변화(23.5%) 등을 주요 이유로 꼽았다. 임대차 시장에 관련해서는 전셋값은 하락, 월세는 상승할 것이란 예상이 우세했다. 하반기 전셋값이 하락할 것이란 응답은 32.7%로 상승(26.8%)보다 높았고 보합은 40.5%였다. 월세는 상승이 42.5%였고 하락은 12.8%, 보합은 44.7%였다. 전셋값 하락 전망 이유로는 임대인의 임차보증금 반환(역전세) 리스크가 44.4%로 주요 요인으로 꼽혔다. 소위 ‘갭투자’ 영향에 따른 전세 매물 증가(17.9%), 2020∼2021년 전셋값 급등 부담감(10.5%) 등도 주요 요인으로 꼽혔다. 올해 하반기 주택시장 핵심 변수로는 국내외 경기회복 속도 등 대외 경제 여건(23.4%)과 한국은행 기준금리 추가 인상 여부(18.3%)가 지목됐다. daniel1115@ekn.krPYH2021052017700001300_P4 올 하반기 집값 하락보다 보합을 전망하는 이들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사진은 높은 곳에서 내려다본 서울 한 아파트 전경. 연합뉴스

HDC현대산업개발, 쪽방촌 독거노인 및 소외계층에 냉장고 기부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상생 경영 활동을 이어가는 가운데 지난 28일 서울시 용산구 동자동 쪽방촌에 홀로 거주하시는 어르신과 소외계층에게 냉장고를 지원한다고 29일 밝혔다. HDC현대산업개발은 무더위에도 홀로 거주하시는 어르신과 소외계층이 신선하게 음식을 보관해 건강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냉장고 50대를 구매해 전달하기로 하고 전날 용산구청에서 김성철 용산구의회 의원, 박희영 용산구청장, 신왕섭 HDC현대산업개발 실장, 이경직 용산복지재단 사무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달식을 진행했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올해 여름은 이른 폭염이 예상되는데 이번 지원을 통해 지역사회인 용산에 거주하시는 어르신들과 소외계층 가정에 냉장고가 전달되어 생활에 도움이 되시길 바란다"며 "HDC현대산업개발은 하반기에도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지역공동체와 상생하기 위해 다양한 ESG 활동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daniel1115@ekn.krclip20230629110858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 28일 용산복지재단에 냉장고 기부 전달식을 진행했다. (사진 왼쪽부터 김성철 용산구의회 의원, 신왕섭 HDC현대산업개발 실장, 박희영 용산구청장, 이경직 용산복지재단 사무국장). HDC현대산업개발

SM그룹, 여주대에 장학금 10억원 전달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SM그룹이 29일 그룹 소속 재단인 삼라희망재단을 통해 총 9억 8800만원의 장학금을 여주대학교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SM그룹의 장학금 지원은 최근 전 세계적으로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우리나라 산업 기술의 미래와 균형 잡힌 지역 인재 양성이 필요하다는 우오현 회장의 뜻에 따라 이뤄졌다. 장학금은 올해 여주대학교에 입학한 총 988명 신입생 모두에게 100만원씩 지급된다. SM그룹은 창업주인 우 회장의 교육철학 실현과 지역 사회의 발전을 위해 여주대학교를 수도권 명문 대학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우 회장은 "여주대학교는 투명한 대학 경영과 현대 사회가 추구하는 전문가들을 배출하는 정상급 교육 기관으로 자리 매김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인재 양성에 만전을 기하고 더 나아가 지역 교육 기관과 지역 사회 발전을 위한 중추신경과 같은 역할을 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우 회장은 또 "앞으로도 여주대학교와 학생들의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여주대학교는 지난 1993년 학교법인 동신학원에서 여주공업전문대학으로 설립한 뒤, 2012년 여주대학교로 교명을 변경 이후 올해 개교 30주년을 맞이했다. 여주대학교는 30년 간 체계적이고 우수한 교육 시스템을 통해 지금까지 약 5만명 이상 인재를 배출했다. 특히 여주대학교는 ‘보건 및 과학계열 특성화 대학’ 이라는 목표와 의지를 담아 메디텍(MEDITECH), 스마트텍(SMARTTECH), 컬처텍(CULTURETECH) 등 3개 계열을 바탕으로 미래 산업사회 맞춤형 Health & Tech 전문인재 양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zoo1004@ekn.kr우오현회장 ▲SM그룹이 29일 그룹 소속 재단인 삼라희망재단을 통해 총 9억 8800만원의 장학금을 여주대학교에 전달했다. 사진은 우오현 SM그룹 회장. SM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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