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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분석] ‘지분적립형’ 주택, 내 집 마련 역할할까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적금을 넣듯 주택에 지분을 늘려 내 집을 마련하는 ‘지분적립형 분양주택’이 경기도 광교신도시에 들어선다. 무주택자의 초기 주거비 부담을 완화해서 내 집 마련의 진입장벽을 낮추겠다는 취지다. 지분적립형 분양주택은 분양가 10~25%를 초기 납부해 지분을 취득한 이후 20~30년에 걸쳐 4~5년마다 15%씩 납부해 나머지 지분을 분할 취득하는 형태다. 지분적립형 주택이 무주택자들의 내 집 마련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살펴본다.<편집자 주>◇ 초기자금 25%만 있으면 내 집 소유10일 부동산업계 등에 따르면 지분형적립 분양주택은 분양가 5억원의 주택에 20년간 거주할 경우, 입주 시 분양가의 25%인 1억2500만원을 부담한 뒤 4년마다 나머지 지분을 추가로 취득하는 방식이다.예로 정기예금이자율을 연간 2%로 적용할 때 분양 4년 이후에는 8100만원, 8년 이후에는 8700만원, 12년 이후에는 9300만원을 적금처럼 내게 되는 것이다. 여기에 이자까지 치면 20년 거주할 동안 부담해야 할 총 금액이 5억9000만원이 된다.이와 관련해 최근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분양가 5억원의 아파트를 초기비용 1억2500만원으로 취득할 수 있는 지분적립형 공공분양주택을 공급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국내 최초이며, 주택은 광교신도시 내 A17블록에 적용된다. 600가구 중 240가구가 지분적립형 분양대상이다. 오는 2025년 착공을 목표로 하고, 2028년 후분양으로 추진한다.GH에 따르면 지분적립형은 특별공급 40~50%, 일반공급 50~60%로 배정 예정이다. 거주 의무기간은 5년이며, 전매제한기간은 10년이다. 시범사업 후에 정책효과 등을 검토해 GH가 직접 시행사로 참여 중인 3기 신도시 등에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인기 택지나 선호 입지에 조성된다면 수요자 관심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며 "종자금과 초기자금이 부족한 수요자가 양질의 주택 구입 기회를 갖는다는 점이 긍정적이다"고 말했다.다만 "아직 남아있는 지분에 대한 임대료와 장기분납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금리수준이 관건이고, 100% 구입을 못하고 매각 시 양도차익을 공공기관과 나눠야 한다는 점을 수분양자가 숙지하고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수장 따라 달라지는 공공주택 사업지분적립형 분양주택은 본래 서울주택도시공사(SH)에서 3년 전에 실시한 바 있다. 당시 ‘연리지홈’이라는 브랜드로 "반의 반값 최초 취득"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워 공공주택을 분양하려고 했다.다만 추진하는 과정에서 김헌동 사장이 새로 왔고, SH공사는 연리지홈 대신 "반값 아파트"를 내세워 ‘건물분양주택’(토지임대부)을 공급하기로 했다. 이로 인해 자연스럽게 지분적립형 공공주택인 ‘연리지홈’은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참고로 SH공사에서 지분적립형 주택을 추진한 김세용 전 사장이 바로 현재 GH공사 사장이다.아울러 경기도는 김세용 GH사장이 오기 전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가 지난 2020년 기본주택 정책을 발표해 이를 공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기본주택은 보통 30년 이상 거주할 수 있는 장기 공공임대주택이 원형이지만, ‘분양’ 유형도 따로 있다. 이 역시 현재 SH공사의 토지임대부 주택과 궤를 같이 하고 있다. 전매제한이 10년인 것과 분양을 공공기관에 환매해야 하는 것, 3기 신도시 등에 지어진다는 것이 같다. 다만 기본주택은 ‘공공주택 특별법 시행령’을 개정해야 한다는 전제조건에서 이제는 추진 원동력을 잃고 흔적을 감출 모양새다.수장에 따라 상품이 변경되다 보니 정책 지속성에 물음표가 생길 수밖에 없다. 부동산업계 한 관계자는 "지분적립형 주택이 내 집 마련 수단의 진입 장벽을 낮춘다는 점에서 긍정적이지만 얼마 있지 않은 공급으로 생색내기에 그친다면 정책의 신뢰성이 흔들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kjh123@ekn.krGH가 적금을 넣듯 지분을 쌓아 내 집을 마련하는 ‘지분적립형 주택’을 광교신도시 A17 블록 600가구 가운데 240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사업대상지 위치도. GH

보성산업, 300여개 기업에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보성산업이 11일부터 3일간 제주에서 진행되는 ‘2023 한국 재생에너지 매칭포럼’에 참가해 ‘솔라시도 RE100 데이터센터 파크’를 소개한다고 8일 밝혔다. ‘2023 한국 재생에너지 매칭포럼’은 올해 3회차로 재단법인 기업재생에너지재단(CREF)이 주최하며, 재생에너지 수요기업 및 공급기업, 금융, 로펌, NGO 등 재생에너지 관련 다양한 이해 관계자들이 모여 산업 발전 방향, 제도 개선 등의 논의를 진행한다. 이번 포럼에는 산업부, 경기도, 전남도, 제주도 등 정부기관 및 지자체와 국내외 300여 개 기업이 참가할 예정이다. 정부기관 및 지자체는 RE100(Renewable Energy 100) 관련 정부의 지원 정책 및 지역별 기업유치 전략에 대해 소개하고 기업들은 각 사에서 추진 중인 재생에너지 프로젝트를 알리는 민·관 협업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보성산업은 이번 포럼에서 ‘솔라시도 RE100 데이터센터 파크’를 집중 소개한다. 보성산업, 한양 등을 계열사로 둔 보성그룹은 전남 해남군 일대 약 2090만㎡(632만평) 부지에 新환경 미래도시 솔라시도를 조성중이다. 솔라시도가 위치한 해남군 일대는 국내 최대 일사량 보유 지역으로 태양광 발전에 유리한 기후조건을 갖고 있으며 인근의 염해농지와 간척지 등 활용 가능한 넓은 부지는 산림훼손 등 환경부담을 최소화하며 풍력, 태양광 등 대규모 재생에너지 단지 조성이 가능하다. 이러한 이점을 활용해 솔라시도에는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 발전단지와 재생에너지 기반 친환경 산업벨트가 조성될 계획이다. 산업벨트 내에는 국내 최대 규모의(1GW) 데이터센터 파크가 함께 조성될 예정으로 지난 8월에는 산업부와 전남도, 민간기업 7개사(보성산업, 삼성물산, LG CNS 등)가 ‘솔라시도 데이터센터 조성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데이터센터 파크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솔라시도 데이터센터 파크는 재생에너지 전력 수급으로 기업의 RE100 달성 및 ESG 경영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타 지역 데이터센터와 차별화 된다. 최근 국회를 통과한 분산에너지특별법에 따른 지역차등화요금제가 도입 되면 운영비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전기료 부담을 덜 수 있고, 사전 조성된 넓은 부지를 즉시 활용할 수 있어 수도권 데이터센터에 비해 개발비용 측면에서 유리하다. 솔라시도 데이터센터 파크는 전남도에서 발전된 전력을 지역 내에서 소비함으로써 전력계통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어 데이터센터의 지방 분산을 위한 최적지로 손꼽힌다. 아울러 솔라시도에는 단일 발전소 기준으로 국내 최대 규모의 발전설비 용량(98MW)과 세계 최대 용량(306MWh)의 에너지저장장치(ESS)를 갖춘 태양광 발전소가 들어서 운영 중에 있으며 인근 염해농지를 활용한 태양광과 풍력발전 단지가 추가로 조성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그룹 계열사인 한양은 지난 6일 세계 최대 그린에너지 개발·투자사인 CIP(코펜하겐 인프라스트럭처 파트너스)와 풍력, 태양광 등 전남지역 재생에너지 활성화를 위한 공동개발 업무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보성산업 관계자는 "2023 한국 재생에너지 매칭 포럼은 국내외 많은 기업들에게 솔라시도 데이터센터 파크를 알리는 좋은 기회의 장이 될 것"이라며 "RE100, 24/7 CFE(Carbon Free Energy) 달성을 목표로 하는 국내외 유수 기업들을 솔라시도로 유치해 국내 재생에너지 산업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jh123@ekn.kr데이터센터 ㅇㅁㅇ 솔라시도 데이터센터 파크 조감도. 보성산업

[분양 캘린더] 9월 둘째 주 전국 2639가구 청약 접수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이달 둘째 주 전국에서 2600여 가구가 분양될 것으로 전망된다. 8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9월 둘째 주에는 전국 8곳에서 총 2639가구(공공분양·공공임대·주상복합·오피스텔 포함, 행복주택 제외)가 청약 접수를 받는다. 둘째 주는 전체 물량의 약 71%(1875가구)가 수도권에 집중됐다. 이번 주 서울에서 분양한 ‘호반써밋 개봉’(25.24대 1), ‘상도 푸르지오 클라베뉴’(14.03대 1)가 높은 1순위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면서 수도권 청약 흥행 흐름이 다음 주에도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수도권에서 분양에 나서는 곳은 ‘월드메르디앙 소사역’(120가구), ‘제일풍경채 계양 위너스카이’(1343가구) 등 6곳이며 지방에서는 ‘부산범천2 LH 센트럴힐’(104가구)이 공급된다. 또 광주에서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조성중인 ‘운암산공원 우미린 리버포레’(660가구)가 예정돼 있다. 견본주택 오픈 예정은 4곳이며 당첨자 발표는 ‘호반써밋 개봉’ 등 4곳, 정당 계약은 6곳에서 이뤄진다. zoo1004@ekn.krKakaoTalk_20230908_134651977 이달 둘째 주 전국에서 2600여 가구가 분양될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은 이달 둘째 주 청약을 받는 제일풍경채 계양 위너스카이.사진=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대우건설, 2023년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대우건설이 2023년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에 나선다. 지원기간은 오는 14일부터 10월 4일까지며, 대우건설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서 접수한다. 채용규모는 000명이다. 8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모집부문은 건축시공, 토목시공, 플랜트시공, 안전, 경영지원 등으로 관련 자격증 소지자를 우대하며, 공인 어학성적 제출이 필수다. 지난 4일부터 오는 22일까지 수도권 주요대학 및 지역 거점 대학에서 채용 박람회 및 온/오프라인 상담회를 진행하고 있으며, 원거리 거주자를 고려해 온라인 Job Cafe도 운영한다. 신입사원 전형절차는 서류전형, 필기 및 1·2차 면접전형으로 이루어지며 최종합격자는 2024년 1월 1일 부로 입사하게 된다. 대우건설 인사팀 관계자는 "이번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은 주택건축, 토목, 플랜트 등 전 사업분야에 걸쳐 대규모 채용을 진행할 예정이며 안전, 재무, 경영지원 등의 직무도 선발한다"며, "대우건설은 풍부한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매년 꾸준하게 신입사원 채용을 해왔고, 앞으로도 정기적인 공채를 계속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kjh123@ekn.kr대우건설 합나기 ㅇㅁ 대우건설 채용 홈페이지.

DL이앤씨, 협력사 대상 ‘건설대학원 경영자 과정’ 2기 운영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DL이앤씨는 지난해 도입한 ‘건설 동반성장 경영자과정’의 2기를 개설해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건설 동반성장 경영자과정은 DL이앤씨가 중앙대학교와의 교육협력 업무협약을 통해 마련한 협력회사 맞춤형 대학원 교육지원 프로그램이다. 우수 협력회사로 선정된 ‘한숲 파트너스’ 가운데 공종별 중소기업 대표이사가 참여한다. 지난해 1기 교육에는 20개 협력회사가 참여해 성공리에 수료했다. 올해 2기 교육은 9월부터 12월까지 15주 동안 중앙대학교에서 진행한다. 1기 교육생들의 수강 후기를 적극 반영해 건설특화, 건설트렌드 및 경영환경 변화 대응 등 협력회사의 전문성 확보를 위한 과목으로 구성했다. DL이앤씨는 ESG 경영 강화를 위해 협력회사를 대상으로 한 업계 최고 수준의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건설 동반성장 경영자과정을 비롯해 협력회사에 스마트 건설기술 지원으로 생산성 향상을 제고하는 한편, 폐기물 저감 활동도 함께 추진 중이다. 매년 협력회사 최고 경영자를 대상으로 ‘안전체험교육 및 간담회’를 실시하며, 연말에는 우수한 성과를 거둔 협력회사를 선정해 시상한다. 안지훈 DL이앤씨 외주구매실장은 "건설대학원 경영자 과정 프로그램을 통해 협력회사와 최신 건설트렌드와 동향을 공유하고 경영 인사이트를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협력회사와의 동반성장 관계를 견고히 할 수 있는 다양한 상생협력 정책을 개발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zoo1004@ekn.krDL이앤씨) 건설동반성장 경영자과정 입과식 ‘건설 동반성장 경영자과정’ 2기 입과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DL이앤씨

삼화페인트, 일곱 번째시각장애 아동을 위한 특수도서 제작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삼화페인트 임직원 봉사단이 시각장애 아동을 위한 특수도서 제작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삼화페인트는 임직원 50명이 시각장애 아동을 위한 ‘특별한 열린관광 가이드북’ 특수도서 제작 봉사활동에 참여했다고 8일 밝혔다. 이 봉사활동은 시각장애 아동에게 국내 유명 관광지의 역사와 풍경을 소개하고, 여행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수도서는 시각장애인의 신체적 유형과 특성을 고려해 제작된 책으로, 시각장애인이 정보를 쉽게 접근, 이용할 수 있도록 점자나 촉각, 음성 요소로 구성돼 있다. 삼화페인트 임직원 봉사단은 특수도서를 촉각화하는 봉사활동을 통해시각장애 아동에게 역사 여행의 즐거움을 선물했다. 삼화페인트 임직원 봉사단이 제작한 특수도서는 전국 12개 시각장애학교 및 국공립도서관 등에 전달되며,후원금은 시각장애인 이용시설 환경개선 및 교육 인프라 구축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상희 삼화페인트 컬러디자인센터장은 "시각장애인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고,아이들에게 희망을 선물하고자 2017년부터 매년 특수도서 제작에 참여하고 있다"며 "삼화페인트는 시각장애인이 더욱 편하고 안전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컬러유니버설 디자인 가이드를 만드는 등 시각장애인 복지 실현에 적극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kjh123@ekn.kr삼화 시각 ㅇㅁ 특수도서 제작에 참여한 삼화페인트 임직원 봉사단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서강대 대학원 부동산 최고위과정 모집 실시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서강대학교 일반대학원 부동산학과가 이번 달부터 수업을 시작하면서 부동산경영관리최고위과정도 개설한다. 서강대는 그동안 명지대학교 부동산대학원을 이끌어왔던 권대중 교수가 서강대학교로 자리를 옮겨 대학원 부동산학과를 이상근 교수와 함께 이끌어 가면서 최고위과정도 이끌어 간다고 8일 밝혔다. 권대중 교수는 40여 년간 부동산학 이론과 실무를 경험한 학자로서 부동산 분야의 국내 최고 권위자이자 전문가다. 특히 권 교수는 그동안 명지대학교에서 부동산학 발전과 후학양성을 위해 20여 년간 매진해 왔으며 이번 9월부터 서강대학교 대학원 부동산학과로 자리를 옮겨 후학양성을 위한 강의를 시작했다. 권대중 교수는 플렛폼, IOT, 가상화폐와 공간정보 등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부동산 프롭테크 분야까지 국내 최고 권위자인 이상근 교수와 함께 부동산학 발전을 위해 후학양성을 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권대중 교수는 서강대학교를 중심으로 현재 회장직을 맡고 있는 (사)한국부동산융복합학회와 중국 상해 교통대학교, 우리나라의 e-Bridge Forum, 한국경영정보학회, 한국정책학회 등과 공동으로 추진하는 국내 최대 학술 세미나를 금년 11월 2일과 3일 이틀 동안 서강대학교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서강대학교도 이번 학술 세미나를 적극 지원하겠다며 서강대학교는 세미나 뿐만 아니라 국내 최고의 교수들과 함께 경제학, 경영학 등 여러 분야에서 학문적 연구를 적극 지원하고 있어 향후 부동산학도 국내 최고의 학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상근 교수는 "서강대학교가 다가오는 융복합시대의 인재 배출을 위해 융복합 학문인 부동산학을 출범하는 만큼 구성원 모두의 각오가 남다르다"며 "권대중 교수의 부임은 서강대학교의 체계적인 교육시스템을 기반으로 해 미래 부동산학 인재를 양성하는데 큰 시너지 효과를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달 25일까지 접수하는 부동산경영관리 최고위과정은 권대중 교수를 주임교수로 10월부터 매주 금요일 개강한다면서 국내 최고 전문가들을 모시고 정치와 부동산, 경제와 부동산 그리고 부동산과 부동산시장을 중심 주제로 강의가 진행된다고 한다. 새로운 시대, 새로운 곳에서, 새롭게 시작하는 권대중 교수의 포부는 서강대학교와 부동산학의 만남은 향후 부동산학의 미래에 큰 도움이 될 것이며 학문연구와 후학양성 그리고 잘못된 부동산학의 이미지를 개선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접수 중인 부동산경영관리 최고위과정은 일반인 누구나 접수가능하며 선착순으로 접수를 한다. 본 과정은 부동산 분야의 최고 네트워크 조직을 만들것이라며 1기부터 야심차게 출발하는 만큼 많은 관심과 사랑을 보내 달라고 당부한다. 원서접수는 이달 9월 25일까지 서강대학교 게임&평생교육원에서 하고 있으며 개강은 10월부터 매주 금요일 저녁 7시부터 시작된다. kjh123@ekn.kr권대중 명지대 교수 ㅇㅇㅁ 권대중 교수.

서울시, 시공사 선정기준 전면손질...압구정 사례 사전방지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서울시는 정비사업 시공사 선정 시기가 앞당겨지면서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서울시 공공지원 정비사업 시공자 선정기준’을 전면 개정한다고 8일 밝혔다. 앞서 시는 신속하고 원활한 정비사업 추진을 돕고자 올해 3월 ‘서울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 조례’를 개정하고 시공사 선정 시기를 사업시행계획인가 후에서 조합설립인가 후로 앞당겼다. 다만 구체적인 건축계획 등이 없는 사업 초기 시공사를 선정하게 되면 공사비 ‘깜깜이’ 증액, 무분별한 대안설계 제시 등 부작용이 발생할 우려가 있어 시는 각 분야 전문가로 꾸려진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기존 시공자 선정 관련 입찰방식·과정의 보완점 등을 논의한 끝에 이번 개정안을 마련했다. 우선 조합(원)이 사업구역의 여건에 맞게 입찰방식을 선택할 수 있도록 기존에 내역입찰만 가능했던 방식에서 총액입찰도 가능하도록 개선했다. 입찰참여자가 공사비의 총액만을 기재한 공사비총괄내역서를 제출하는 총액입찰을 도입하면 신속하고 간편하게 시공자를 선정할 수 있다. 또 시공자 선정 이후 과도하게 공사비가 증액되고 이로 인해 조합과 시공자 간 분쟁이 발생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최초 사업시행계획인가 시점에서 공사비를 의무적으로 검증하도록 명시했다. 또 모든 입찰에서 작성되는 설계도면은 기본설계도면 수준을 유지해 불명확한 설계도서로 인한 공사비 깜깜이 증액 등을 막는다. 정비계획만 있고 건축계획은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시공자를 선정하게 되면서 입찰 참여자가 무분별하게 대안설계를 제시하지 못하도록 기존에는 사업시행계획의 경미한 변경을 인정했던 대안설계 범위를 정비계획 범위 내로 한정했다. 특히 용적률과 최고높이 변경은 불가하다. 앞서 서울시는 압구정3구역 재건축 정비사업 과정에서 설계사로 선정된 업체가 용적률을 시가 허용하는 최대 300%를 초과하는 360%로 제시해 갈등을 빚은 바 있다. 이른바 ‘OS(Outsourcing·조합이나 시공사의 필요에 의해 고용된) 요원’을 이용한 과열·과대 홍보 등을 근절하기 위해 합동 홍보 설명회, 공동 홍보 공간 이외에 입찰 참여자의 개별적인 홍보는 금지된다. 시공자 선정 과정에서 시장 또는 공공지원자(구청장)의 사전검토, 관리·감독 권한을 강화하고 만약 입찰 참여자가 정비계획의 범위를 벗어난 설계를 제안하거나 홍보 규정 등의 기준을 위반하면 해당 입찰을 무효로 한다. 이외에도 공동주택의 품질 향상을 위해 조합(원)이 원하는 공동주택 성능을 제시하거나 건설공사에 대한 전문성 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정비사업 건설사업관리 자문, 공동주택 성능요구서 의무 제출 등의 제도를 도입한다. 개정안은 행정예고 기간을 거쳐 규제개혁위원회 심의와 중요문서 심사 후 확정해 고시한다. 의견 제출 기한은 10월4일까지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정비사업 추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시공자 선정 중 갈등이나 분쟁이 발생하면 모든 피해는 선량한 조합원과 주민에게 돌아가기 때문에 공정한 선정 과정을 보장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주민의 재산권을 보호하고 고품질 주택을 신속하게 공급하기 위해 공정하고 투명한 시공자 선정 문화를 정착시키겠다"고 말했다.서울시청 ㅁㅁ 서울시청. 연합뉴스

올해 상반기 전국 아파트 매매거래량 20만건 넘어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올해 상반기 전국 아파트 매매거래량이 20만건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 상반기 전국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총 20만 3437건으로, 전년 하반기(11만 4447건)보다 8만 8990건(77%)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3, 4분기에 각각 5만여 건에 그쳤던 매매거래량은 올 1분기에 8만 8104건으로 크게 오른 후 2분기에도 11만 5333건을 기록하며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 수도권의 증가세가 특히 두드러진다. 서울, 경기, 인천 세 지역의 상반기 매매거래량 합은 총 8만 3437건으로 작년 하반기의 3만 3891건보다 두 배 이상 많다. 올 상반기 5만 2430건이 매매거래된 경기도는 직전 반기 대비 3만 20건이 늘어 17개 시도 지역 중 가장 많은 증가량을 보였다. 총 1만 7509건이 거래된 서울이 두 번째로 많은 증가량(1만 2056건)을 보였고 인천도 같은 기간 7470건으로 서울의 뒤를 이으며 증가량 상위 3개 순위를 모두 수도권 지역이 차지했다. 수도권 세 지역의 증가량을 합하면 총 4만 9546건으로 전국 증가량(8만 8990건)의 과반수에 달한다. 반면 제주도는 220건이 줄어 전국에서 유일한 감소세를 보였고 1678건이 증가한 강원과 1969건이 증가한 세종 등이 비교적 저조한 모습을 보였다. 이 같은 양극화는 지난해 시작된 시장 침체의 여파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들어 시장이 눈에 띄는 회복세를 보이고는 있지만 아직 소비자들의 불안 심리는 남아있고, 비교적 안전하다고 판단되는 수도권 위주로 움직임이 살아나고 있다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 한 업계 관계자는 "수도권은 매매거래뿐 아니라 청약 경쟁률 상승, 미분양 소진, 집값 상승 등 여러 지표에서 가파른 상승세가 확인되는 반면 지방은 일부 대도시를 제외하고는 아직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작년 급격한 하락세를 경험한 부동산 수요자들에게 아직 불안감이 남아있는 만큼 수도권과 지방의 분위기 차이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zoo1004@ekn.kr(표) 전국 반기별 매매거래량 전국 반기별 매매거래량.더피알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지방 부동산 지각변동 일으킬까?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최근 부동산 시장에서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이 화제다. 정부가 반도체와 이차전지, 디스플레이 등 첨단산업 육성으로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기 위해 특화단지 7곳을 지정하고 수백조의 투자는 물론,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고 밝힌 바 있어 지방 부동산시장에도 영향을 끼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8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7월 제3차 첨단전략산업위원회를 열고 3대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7곳을 선정했으며, 첨단 특화단지에는 삼성, SK, LG 등 국내 굴지의 대기업이 선도기업 역할을 하며 2042년까지 총 614조원을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반도체는 용인과 평택, 경북 구미시가 특화단지로 지정됐고, 이차전지는 울산광역시, 충북 청주시, 경북 포항시, 새만금이 유치에 성공했다. 디스플레이 특화단지는 충남 천안·아산시에 조성된다. 용인과 평택을 제외한 5곳이 지방 도시로 지정돼 지방 부동산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올해 부동산 시장에서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의 효과가 입증됐다. 반도체 특화단지인 평택에서 분양한 ‘호반써밋고덕신도시3차’와 ‘고덕자이센트로’가 1순위 청약에서 각각 평균 82.33대 1, 45.33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마감에 성공했다. 대규모 투자가 예정된 만큼 집값 상승 기대감이 커져 투자 수요도 모이는 분위기다.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최근 1년간(8월 29일 기준) 경기도에서 외지인 투자 증가 지역은 평택시가 1,138건으로 가장 많았다. 지방도 마찬가지다. 지난 6월 디스플레이 특화단지 충남 아산시에 공급된 ‘힐스테이트 자이 아산센텀’은 1순위 평균 18.67대 1을 기록하며, 단기간 완판에 성공했다. 뿐만 아니라 지방의 최근 1년간 외지인 매매거래 투자가 가장 많이 증가한 지역 상위 10곳 중 5곳이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선정된 지역으로 나타났다. 천안 서북구가 1637건으로 가장 거래가 많았고, 아산이 1291건으로 3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천안 동남구(6위, 933건) △군산(9위, 874건) △구미(10위, 801건)가 순위 안에 들었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정부는 물론 국내 유수의 대기업이 첨단산업 육성을 위해 수백조원의 자금 투입은 물론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어 지방 부동산 시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라며 "최근 지방 부동산 시장은 저점을 찍고 반등하고 있다는 인식이 퍼지고 있어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된 지역 부동산 시장에 많은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zoo1004@ekn.kr2023081601000834000040211 위 사진은 기사와 아무런 관련이 없는 사진. 사진=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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