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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주택협회, 청년의 날 앞두고 청년재단에 500만원 기부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한국주택협회는 청년의 날(16일)을 앞두고 청년재단에 주거지원비 5백만원을 전달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전달식에 참석한 김재식 협회 상근부회장은 "주택은 우리들에게 가장 기본적인 일상의 공간이자 안심하고 학업 및 생업에 전념하기 위한 삶의 기반이므로, 청년들에게 무엇보다 가장 우선적으로 지원하여야 하는 부문"이라고 강조했다. 김 부회장은 "앞으로도 청년들이 공정한 기회 보장을 통해 미래세대 주역으로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협회는 공적단체로서 무의탁노인 시설 정기후원, 사랑의 연탄나눔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zoo1004@ekn.kr기념 사진 한국주택협회는 청년의 날(16일)을 앞두고 주거지원비 5백만원을 청년재단을 통해 자립준비청년들에게 전달했다.사진 왼쪽부터 김재식 한국주택협회 상근부회장, 박주희 청년재단 사무총장.한국주택협회

대우건설, 구로구 보광아파트 재건축사업 수주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대우건설은 지난 9일 서울시 구로구에 위치한 구로보광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의 시공자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구로보광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조합은 지난 9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임시총회를 개최해 대우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했다. 구로보광아파트 재건축사업은 지하2층, 지상20층 아파트 9개동 총 675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을 신축하는 사업으로 도급액은 2431억원이다. 1984년에 준공돼 올해로 39년차가 된 보광아파트는 1호선 구로역과 2호선 신도림역, 7호선 대림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트리플 역세권이며 구로초, 구로중, 영림중 등이 단지에 인접해 있어 양호한 교육환경을 지니고 있다. 또한 고려대구로병원, 구로구청, 구로경찰서등 구로구 행정타운에 위치해 풍부한 생활인프라를 누릴 수 있는 입지적인 장점을 갖고 있다. 대우건설은 구로보광아파트 재건축 사업에 ‘푸르지오 플로라(FLORA: 꽃, 봄, 번영의 여신)’를 제안하며 단지의 가치와 위상을 높이기 위한 특화설계를 선보였다. 단지의 외관은 상층부의 유려한 곡선과 수직으로 떨어지는 웅장한 직선의 조화로 구로구의 상징인 목련의 9개 꽃잎을 9개 동으로 형상화 했다. 아울러 꽃봉오리의 부드러운 곡선을 담은 웅장한 스케일의 문주로 단지의 위상을 극대화 하고 전세대 판상형 설계와 18가지 다양한 특화평면, 파노라마 전망을 누리는 스카이 커뮤니티와 원안설계 대비 1.7배 늘어난 총 883평의 커뮤니티 시설로 품격있는 라이프스타일을 적용했으며 약 650평의 초대형 중앙광장과 9개의 테마가든으로 자연친화적인 단지를 조성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대우건설을 믿고 선택해준 구로보광아파트 모든 조합원에게 감사드린다"며 "‘푸르지오 플로라(FLORA)’를 지역을 대표하는 최고의 명품단지로 만들어 믿음과 신뢰에 반드시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kjh123@ekn.kr대우 보광 ㅇㅁㅇㄴ 푸르지오 플로라 투시도. 대우건설

발표 임박한 주택공급 활성화 대책, 건설업계 단비 될까?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정부의 주택공급 활성화 대책 발표가 임박한 가운데 건설업계에 단비로 작용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건설업계는 현재 줄도산 우려가 현실화하고 있을 정도로 매우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다.11일 건설업계 따르면 정부는 추석을 넘기지 않고 부동산 공급 대책을 발표할 것으로 전망된다.대통령실은 지난 1일 "LH(한국토지주택공사) 사건도 있고 하니 공급이 제대로 되겠느냐(는 우려가 있다)"며 "부동산 공급 활성화 방안을 9월 중에 마련해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도 지난 5일 "20일에서 25일 사이 정도를 목표로 (대책을)만들어 보겠다"고 말했다.정부가 주택공급 활성화 대책을 마련하는 이유는 2~3년 뒤 주택 수급이 흔들릴 수 있다는 불안감 때문이다. 고금리와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시장 경색, 공사비 급등 등 복합적 이유로 건설사들은 소극적으로 주택 사업에 나서고 있는 형국이다.국토부에 따르면 올해 1~7월 전국의 주택 인·허가 물량은 20만7278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9% 줄었다. 같은 시기 착공 물량(10만2299가구)은 54.1% 급감했다. 통상 주택은 인·허가 이후 4~5년 뒤, 착공 후 2~4년 뒤 입주할 수 있다. 이 때문에 2~3년 후 주택공급에 차질이 생길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공급 대책에는 먼저 부동산 PF 만기 연장 및 보증 지원확대 등을 통해 위축된 주택공급 금융을 지원하는 방안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주택사업자의 현금 흐름이 끊기지 않도록 뒷받침하는 대책이다. 아울러 지나치게 묶어놓은 민간 규제를 완화해 공급을 확대하는 방안도 담길 것으로 보인다. 9월 주택공급 활성화 대책 발표 시기 20~25일 발표 예정 금융지원 부동산 PF 만기 연장 및 보증지원 확대 등 거론 비금융지원 민간 규제 완화 통한 공급 물량 확대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대규모 사업장을 가진 일부 건설사는 당장은 만기가 돌아오는 채무를 막을 수 있는데 그 다음이 불확실하다"며 건설 현장의 주택공급 금융 지원을 시사했다. 이어 "공급 관련 비금융적 요인에 대해 압도적인 정책을 마련해 시행하겠다"며 규제 완화와 공급물량 확대 등 비금융 대책을 예고했다.업계에서는 민간 리츠를 활용한 미분양 주택 매입이나 지방 미분양 주택 양도세 면제 등을 기대하고 있지만 정부는 이에 대해서는 확정된 바 없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공공택지 내 공동주택 용지 전매 허용과 관련해서도 선을 긋고 있다.한편 정부의 주택공급 활성화 대책이 건설사들에게 단비로 작용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건설사들은 현재 줄도산 우려가 현실화하고 있을 정도로 매우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다.건설산업지식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폐업한 종합건설사는 총 248곳으로 12년 만에 최대치를 찍었다. 지난해 전체 폐업은 362건과 비교하면 올해 들어 폐업 속도가 더 빨라지고 있다. 상반기 하도급을 주로 담당하는 전문건설업체의 폐업은 1546건으로 전년 대비 22.4% 늘었다.부동산 전문가들은 이번 대책이 주택공급 활성화와 어려움에 빠진 건설사들에 도움이 되기 위해선 현실성 있고 구체적인 계획이 담겨야 한다고 조언한다.공정주택포럼 공동대표인 서진형 경인여대 교수는 "PF 활성화 등에 그치면 실효성을 가지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민간 공급주체 수주를 유도하는 브릿지론 연장 독려 등의 내용이 담겨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양도세 및 취득세 완화 등의 방안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박철한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시장이 워낙 침체한 상황이기 때문에 현실성이 있는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며 "정부의 규제 완화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민간 리츠를 활용해 미분양 주택을 매입하는 방안 등이 긍정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zoo1004@ekn.kr정부의 주택공급 활성화 대책 발표가 임박한 가운데 건설업계에 단비로 작용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사진=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서울 송파구 잠실우성4차 사업시행계획인가 승인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서울 송파구 잠실우성4차 아파트가 최고 32층 높이의 825가구 규모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11일 서울 송파구에 따르면 잠실우성4차 아파트 사업시행계획인가를 승인하고 지난 7일 고시했다. 잠실우성4차는 1983년 준공된 노후 아파트로 현재 7개동, 555가구로 구성돼 있다. 지난 2017년 정비계획 및 정비구역이 지정 결정되고, 2018년 조합설립인가 후, 지난해 12월 서울시 건축심의에서 통과된 바 있다. 잠실우성4차는 지난 3월30일 사업시행 인가를 신청한 지 5달여 만에 사업시행 관련 도서 검토 등 승인 절차를 빠르게 마무리했다. 오는 11월부터 조합 측에서 시공사 선정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잠실우성4차는 3만1961.1㎡ 부지에 용적률 299.69%, 최고 높이 97.3m를 적용받아, 지하 4층~최고 32층의 총 825가구로 건립된다. 이 중 조합원 물량을 포함해 분량 물량은 732가구, 임대물량은 93가구로 공급한다. 전용면적은 59·70·84·102·105·160㎡ 등 6가지 타입으로, 59㎡ 185가구, 70㎡ 118가구, 84㎡ 356가구, 102㎡ 163가구, 150㎡(펜트하우스) 2가구, 160㎡(펜트하우스) 1가구로 구성할 계획이다. 또 단지 안에 인근 잠실 유수지 공원으로 이어지는 공공 보행통로 조성 등 지역에 꼭 필요한 시설을 건립할 예정이다. 인근에 위치한 아시아선수촌 아파트(1356가구)는 지난 6월 안전진단을 최종 통과하며 재건축 사업이 활발하게 추진 중이다. 송파구는 이번 잠실우성4차 아파트 사업시행인가 승인으로 잠실 재건축 사업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zoo1004@ekn.kr0007041226_001_20230911082224199 잠실우성4차 조감도.송파구

서울 성동구 금호제21구역 주택재개발 정비구역 지정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서울 성동구 금호제21구역에 최고 20층, 총 1219가구 규모의 대단지 공동주택이 들어설 예정이다. 11일 서울 성동구에 따르면 지난 7일 ‘금호제21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 지구단위계획(구역) 결정 및 지형도면’을 고시했다. 성동구 금호동3가 1번지 일대는 2010년 서울시 도시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에 따라 주택재개발 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됐으나 2013년 정비예정구역이 해제되며 사업 추진이 보류된 바 있다. 5년 뒤인 2018년 사업을 재개하고자 하는 주민들의 요청에 의해 재개발사업 사전타당성 조사를 시작으로 2020년 도시·건축혁신 방안 시범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시범사업 대상지 선정 이후 정비계획(안) 수립과 정비구역 지정을 위해 의견 수렴 등의 절차를 거쳐 이번에 정비구역을 결정해 고시한 것이다. 성동구에서는 기존 조합설립추진위원회 절차 대신 주민합의체 구성을 통한 조합 직접 설립제도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달 중 공공지원 정비사업 전문관리 용역에 착수할 예정이다. 금호21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구역은 금남시장과 인접한 주거지로서 대다수가 1990년 이전에 지어진 노후 건축물이고 남북방향 축 경사도가 약 20%의 급경사지가 많아 보행 및 통행에 어려움이 많은 지역으로 꼽힌다. 재개발사업이 마무리되면 총면적 7만5447㎡에 최고 20층 이하 규모로 공동주택 1219가구(임대 220가구 포함) 및 부대복지시설이 건축될 예정이다. 특히 지역 필요 시설인 사회복지시설이 들어서는 것은 물론 단지 내 공공보행통로와 공원 등 주변 지역과 소통하는 열린 단지로 조성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대상지와 인접한 금남시장 등 주변 지역과 저층·급경사지 주거지의 주택 환경이 크게 개선할 것으로 예상된다. zoo1004@ekn.kr사진 성동구 금호제21구역 주택재개발사업 조감도. 성동구

직방, 역전세 우려 줄어들자 임차인 전세 선호 소폭 증가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전세 우려가 일부 줄면서 주택 임대차 거래 유형 중 전세를 선호하는 임차인 비율이 1년 전보다 소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직방은 자사 애플리케이션앱 이용자 636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17일부터 31일까지 모바일 설문을 진행한 결과 임대인 또는 임차인에 해당하는 응답자 533명의 60.4%는 전세 거래를 더 선호한다고 응답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 8월 같은 질문으로 조사한 결과에서는 응답자의 57.0%가 전세, 43.0%는 월세 거래를 선호한다고 답했다. 1년 전에 비해 전세 선호 응답 비율은 늘고, 월세 선호 비율은 줄어든 것이다. 임차인 응답을 보면 현재 전세로 거주하고 있는 임차인의 전세 선호 응답률은 지난해 85.4%에서 올해 87.6%로 소폭 늘었고, 월세(보증부 월세 포함) 거주 임차인의 전세 선호 응답률은 37.9%에서 48.6%로 뛰었다. 임차인이 전세를 선호하는 이유로는 ‘매월 부담해야 하는 고정지출이 없어서’가 55.1%로 가장 많았다. 월세보다 전세대출 이자 부담이 적어서(25.3%), 내 집 마련을 하기 위한 발판이 돼서(8.4%), 전세자금 대출 등 금융을 통한 대출 상품이 다양해서(6.4%)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임대인은 63.9%가 월세를 선호하고 36.1%만 전세를 선호한다고 응답했다. 임대인이 월세를 선호하는 이유로는 ‘매월 고정적인 임대 수입이 있어서’가 56.5%로 가장 많았다. 계약 만기 시 반환보증금 부담이 적어서(26.1%), 보유세 등 부담을 월세로 대체할 수 있어서(6.5%) 등도 주요 이유로 꼽혔다. 직방 관계자는 "작년의 역전세 공포가 누그러지면서 올해 임차인의 전세 거래 선호 응답 비율이 소폭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며 "다만 일부 임차인은 여전히 전세 사기 등의 불안감으로 월세를 선호한다고 답했다"고 말했다. kjh123@ekn.kr선후 주택 임대차 거래 전세를 선호하는 임차인 비율이 1년 전보다 소폭 늘어났다. 선호 주택 임대차 거래유형. 직방

3기 신도시는 신기루?…계획보다 1~2년 지연 속출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약 30만 가구에 달하는 수도권 3기 신도시 입주가 당초보다 미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인·허가, 착공 등 부동산 공급지표도 급감하면서 향후 주택 수급에 차질이 우려된다.국회 국토교통위원회 홍기원 의원실(더불어민주당, 평택갑)이 국토교통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당초 2025~2026년 최초입주가 계획됐던 3기 신도시 일정이 최소 1~2년 이상 미뤄진 것으로 확인됐다.현재 기준 최초입주 예정 시점은 △남양주 왕숙 27년 상반기 △하남 교산 27년 상반기 △인천 계양 26년 하반기 △부천 대장 27년 하반기 △고양 창릉 27년 하반기다. 인천 계양 지구의 경우 기존 25년 입주에서 지난해 26년 상반기로 한 차례 미뤄졌는데, 올해 들어 26년 하반기로 또다시 연기된 상태다.문제는 최근 건설비용 상승, 미분양 우려, LH(한국토지주택공사) 용역 계약 전면 중단 등 부동산 침체 영향으로 추가 지연 가능성이 크다는 데 있다. 실제로 올해 상반기 주택건설 인·허가는 약 18만 9000가구, 착공은 약 9만2500가구로 전년 동기대비 각각 27%, 51% 급감했다.보상 문제도 걸림돌이다. 지난해 11월 지구지정을 마친 광명시흥은 올해 6월 들어서야 토지보상을 위한 기본조사에 착수했다. 광명시흥지구는 3시 신도시 중 그 규모가 가장 크고 최근 주택시장 위축까지 겹치면서 LH의 보상 부담이 큰 상황이다. 같은 달 지구지정을 마친 의왕군포안산 역시 아직까지 토지보상 일정은 요원하다. 신도시 사업 지연에 따라 접근성 향상을 위한 광역교통개선대책도 줄줄이 미뤄지고 있다. 하남 교산 ‘감일지구~고골 간 도로 신설’은 당초 25년 개통에서 2031년으로, 고양 창릉 중앙로~제2자유로 연결도로 연장은 29년으로 미뤄졌다.3기 신도시는 현재까지 약 1만 6000가구의 사전청약을 완료, 올해 사전청약 3천 300가구가 추가로 풀릴 예정이다. 그러나 지금처럼 3기 신도시 일정이 계속해서 미뤄지면 사전청약 당첨자들은 최초입주까지 기약 없이 기다려야 한다.홍기원 의원은 "최근 건설지표가 급감하면서 2~3년 뒤 주택 공급난으로 인한 집값 상승 우려가 나오고 있다"며 "반복되는 지연으로 정부의 공급 정책에 대한 신뢰가 흔들리면 신도시 사전청약 당첨자의 주거안정 뿐만 아니라 주택시장 전반이 불안정해질 수 있는 만큼 정부가 현실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kjh123@ekn.kr2023년 9월 현재 기준 3기 신도시 추진 사업일정 현황. 홍기원의원실

현대건설, ‘탄소중립 솔루션 파트너’ 도약…전력중개거래사업 본격화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현대건설이 전력중개거래사업을 본격 추진하며 탄소중립경영 가속화에 나선다. 현대건설은 지난 8일 에너지 IT 스타트업 ‘식스티헤르츠(60㎐)’와 지분투자를 통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현대건설은 전력중개거래에 필수적인 기술 및 상품모델을 공동개발해 에너지 거래 통합 IT 플랫폼을 마련할 방침이다. 식스티헤르츠는 재생에너지 발전량 예측 및 VPP 소프트웨어 개발에 주력하는 기후테크 스타트업으로 ‘CES 2023 혁신상’, ‘범정부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등 에너지 분야 IT 기술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에너지 IT 기술은 수만 단위의 발전원과 전력 수요처를 대상으로 하는 전력중개거래사업의 핵심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 공급과 소비가 동시에 이뤄지는 전력의 특성상 수요공급의 예측·제어가 정확해야 하고 한국전력공사, 전력거래소 등과도 명확한 교류가 이뤄져야하기 때문이다. 특히 발전소가 전국에 소규모로 분산된 재생에너지의 경우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위해서는 발전량 예측이 필수적이다. 현대건설은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민간의 ‘직접 PPA’를 포함한 전력거래 자동화 IT 플랫폼을 국내 최초로 구현한다. 발전사업자와 수요처 간 매칭·계약·정산 자동화 기능을 기본 탑재하고 발전사업자에게는 금융·기술 부문 솔루션을, 수요처에는 RE100 포트폴리오 수립 및 이행 추적관리 등의 솔루션을 제공하는 IT 기반의 에너지 커뮤니케이션 환경을 확보하는 것으로, 이를 기반으로 통합발전(VPP) 플랫폼까지 개발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탄소중립 실현의 중요성이 증대됨에 따라 기업의 RE100 참여가 확대되는 가운데 현대건설은 식스티헤르츠와 공동개발한 ‘RE100 포트폴리오 시뮬레이터’ 프로그램을 활용해 다수의 수요기업에 전략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나아가 발전소, 송전선로, 변전소 등 전력시설 EPC(설계·조달·시공)를 통해 축적한 역량과 서산 태양광, 제주 한림 해상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 운영 노하우를 토대로 신규 발전·수요사업자의 진입장벽을 낮추고, 동시에 금융조달 및 기술지원을 포함한 차별화된 분석·컨설팅을 제공해 전력거래 시장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높일 방침이다. kjh123@ekn.kr현대건설 계동사옥 ㅇㅇㅁ 현대건설 계동사옥 전경.

집값 급등 ‘준서울’ 하남서 ‘줍줍’ 나온다…이번엔 얼마나 몰릴까?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경기도 하남시 집값이 반등하면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해당 지역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무순위 청약’(줍줍) 물량이 나오면서 높은 경쟁률이 예상되고 있다.10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내년 3월에 입주하는 하남시 덕풍동 ‘더샵하남에디피스’에서 계약취소주택 1가구와 무순위 청약 1가구 등 총 2가구가 청약 물량으로 나왔다.이번에 물량으로 나온 두 가구는 2021년 9월 수준의 분양가로 나와 많은 이들의 주목을 끌고 있는 상황이다. 무순위 청약인 전용면적 84㎡ 분양가는 7억2492만원이며 계약취소주택인 전용면적 59㎡는 4억5599만원이다. 해당 매물들은 주변 단지들과 ‘억대’의 격차를 보이고 있어 최소 1억에서 최대 3억까지의 시세차익이 기대되고 있다.아파트 실거래가 빅데이터 아실에 따르면 더샵하남에디피스 인근에 위치한 덕풍동 ‘하남더샵센트럴뷰’ 전용면적 84㎡는 지난 7월 15일 8억2000만원에 계약을 체결했으며 신장동 ‘하남호반써밋에듀파크’ 전용면적 59㎡는 지난달 23일 7억7000만원에 거래돼 신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이러한 상황에 최근 하남 아파트 가격은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어 향후 시세차익은 더욱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뒤따르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9월 첫째 주(지난 4일 기준) 하남 집값은 0.34% 상승했다. 하남 아파트값은 올 하반기 들어 이날까지 3.91% 올라 경기도 내에서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하고 있다.이 같은 상승세는 실제 집값에서도 여실히 나타나고 있다. 망월동 ‘미사강변스타힐스아파트’ 전용면적 84㎡는 지난달 29일 9억5000만원에 계약서를 작성하며 올해 첫 거래인 지난 2월 19일 거래금액(8억원) 대비 1억5000만원 상승했다.같은 지역 ‘미사강변푸르지오’ 전용면적 84㎡의 경우 지난 7월 14일 11억7000만원에 계약을 체결하며 지난 2월 4일 거래(8억5000만원)에 비해 3억2000만원 올랐다.미사강변도시 상승세에 힘입어 더샵하남에디피스가 위치한 구도심 아파트 가격도 상승하고 있다. 덕풍동 ‘하남풍산아이파크1단지’ 전용면적 84㎡는 지난달 15일 8억2000만원에 계약되면서 지난 6월 22일 거래(7억7500만원) 대비 5000만원가량 상승했다. 신정동 ‘에코타운1단지’ 전용면적 57㎡ 또한 지난달 4일 6억2900만원에 계약서를 작성하면서 지난 3월 6일 거래금액인 5억5000만원에 비해 8000만원 가까이 올랐다.하남 지역 아파트값이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더샵하남에디피스 무순위 청약은 일명 ‘로또줍줍’으로 입소문을 타 높은 경쟁률이 예상되고 있다. 다만 계약취소주택인 전용 59㎡는 특별공급으로 하남시에 거주하는 무주택자만 청약할 수 있기 때문에 청약 통장, 주택 보유 여부 등에 상관없이 누구나 청약할 수 있는 전용면적 84㎡에 비해서는 수요자들의 관심이 적을 것으로 전망된다.일부 전문가들은 더샵하남에디피스 무순위 청약이 무난한 성공을 거둘 것이라는 점을 시사했다. 김인만 김인만부동산경제연구소 소장은 "더샵하남에디피스 무순위 청약 분양가는 주변 아파트 단지 대비 10~15% 가량 저렴하기 때문에 ‘흑석리버파크자이’만큼은 아니어도 수천 대 1 정도의 경쟁률은 기록할 것"이라고 예측했다.김 소장은 이어 "하남 지역은 서울 접근성이 좋고 교통 또한 향후 개선될 것이기 때문에 당분간은 시장 흐름에 연동하며 상승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daniel1115@ekn.kr경기도 하남시 집값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해당 지역 한 아파트 단지에서 ‘무순위 청약’(줍줍) 물량이 나오면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은 하남시 한 아파트 단지 전경. 사진=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분양탐방] ‘미분양 거센 파고’ 인천서 제일풍경채 1440가구 분양, 흥행 성공할까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제일건설이 지난 7일 인천 계양구 ‘제일풍경채 계양 위너스카이’의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일정에 돌입했다. 이 단지는 1000가구가 넘는 대단지급 단지 규모와 비교적 저렴한 분양가로 예비 청약자들로부터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단지다. 인천에 미분양 파고가 거센 가운데 제일풍경채 계양 위너스카이가 이 같은 격랑을 넘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10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제일풍경채 계양 위너스카이는 인천시 계양구 효성동 옛 풍산금속 부지 A1·B1블록에 전용 59㎡~84㎡ 아파트 1343가구와 전용 53㎡~82㎡ 오피스텔 97실 규모로 조성된다. A블록은 아파트 777가구와 오피스텔 97실로, B블록은 아파트 566가구로 각각 구성됐다.지난 8일 방문한 견본주택은 수요자들이 북적북적 몰렸다. 방문객들은 모형도와 유니트를 꼼꼼히 살피는 모습이었다. 특히 견본주택 앞에는 분양권에 프리미엄을 더해 판매하는 이른바 ‘떴다방’(이동식 중개업소)들도 모여드는 등 인천 지역의 관심 단지임을 엿볼 수 있었다.견본주택에는 전용 75㎡A타입·84㎡C타입 등 아파트 유니트 2개와 82㎡B타입 오피스텔 유니트 1개가 마련돼 있었다. 특히 아파트 유니트에 견본주택 관람객이 몰렸다. 전용 75㎡A타입·84㎡C타입은 각각 거실과 주방, 안방, 침실 1·2, 욕실 2개 등으로 구성됐다. 75㎡A타입은 발코니확장시 작은방 하나에 시스템선반이 적용된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 경우 기존 안방에 있는 드레스룸에 더해 또 하나의 드레스룸이 생긴다. 84㎡C타입은 확장시 작은방 하나에 드레스룸과 복도팬트리가 추가된다.인천 계양구에 거주 중인 40대 남성 관람객인 A씨는 "수납 공간이 많고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넓어 보여 마음에 든다"며 "내 집 마련을 준비 중인데 청약 상담을 받아볼 예정"이라고 밝혔다.다만 입지는 아쉽다는 평가다. 가장 가까운 지하철역인 인천1호선 작전역은 단지로부터 약 2㎞ 떨어져 있다. 도보로 20분 내외의 시간이 걸린다. 입주 후 배정받는 초등학교는 8차선 도로 사거리 너머에 있다. 약 800m 떨어진 거리로 도보로 약 15분의 시간이 걸린다.분양가는 최고가 기준으로 △59㎡ 4억3650만원 △75㎡ 5억3140만원 △84㎡ 6억1250만원이다.인근 단지와 비교하면 ‘e편한세상 계양더프리미어(2021년 준공, 1646가구 규모)’ 전용 84㎡는 지난달 5억9000만~6억4000만원에 거래됐다.인천에 미분양 한파가 거센 가운데 제일풍경채 계양 위너스카이가 이를 넘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인천에서 올해 청약을 받은 단지 중 전 주택형이 1순위 마감을 한 단지는 ‘인천 검단신도시 AB19블럭 호반써밋’이 유일하다.다만 ‘더샵 아르테’, ‘왕길역 금호어울림 에듀그린’, ‘인천시청역 힐스테이트’ 등 수요자들한테 외면받았던 인천 미분양단지들이 최근 속속 ‘완판’(완전판매)에 성공하면서 인천 분양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제일풍경채 계양 위너스카이는 현재 청약신청자 인증자 전원(특별공급 및 1순위)을 대상으로 백화점상품권 10만원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마케팅을 공격적으로 전개하고 있다.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는 제일풍경채 계양 위너스카이 흥행과 관련해 "인기가 쏠리지는 않을 것"이라며 "초기 계약률은 저조할 것으로 보이고 점진적으로 계약률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zoo1004@ekn.kr제일건설이 지난 7일 인천 계양구 ‘제일풍경채 계양 위너스카이’의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일정에 돌입했다. 사진은 견본주택 내 마련된 모형도. 사진=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견본주택에는 전용 75㎡A타입·84㎡C타입 등 아파트 유니트 2개와 82㎡B타입 오피스텔 유니트 하나가 마련돼 있었다. 사진은 84㎡C타입 거실 모습. 사진=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제일풍경채 계양 위너스카이 위치도. 사진=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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