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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반그룹, ‘2023 비치 플로깅&아이스버킷 챌린지’ 진행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호반그룹의 호반호텔앤리조트는 승일희망재단과 함께 오는 10월 루게릭병 환우들을 돕기 위한 특별한 시간을 마련한다. 호반호텔앤리조트는 내달 7일 아일랜드 리솜이 위치한 안면도 꽃지해변에서 ‘2023 비치 플로깅&아이스버킷 챌린지’를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호반호텔앤리조트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의 일환으로 ‘비치 플로깅’을 꾸준히 진행해 왔는데, 이번에는 승일희망재단과 함께 ‘아이스버킷 챌린지’ 캠페인도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루게릭요양센터 건립 기금 조성을 위해 승일희망재단에서 주최·주관하고 호반건설, 호반호텔앤리조트 등이 후원한다. 참가자들은 3km, 5km, 7km 코스 중 각자 선택한 코스를 따라 걷고 달리며 쓰레기를 수거한 뒤 아일랜드 리솜 잔디광장에 모여 아이스버킷 챌린지에 도전하게 된다. 이날 행사에는 승일희망재단 공동 대표를 맡고 있는 가수 ‘션’이 플로깅 참가자들과 함께 가볍게 몸을 풀어줄 스페셜 공연도 준비하고 있다. 참가 신청과 자세한 내용은 아일랜드 리솜 공식 홈페이지와 위드아이스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호반호텔앤리조트 관계자는 "비치 플로깅과 아이스버킷 챌린지를 함께 진행하는 특별한 행사로 입소문이 나서 이미 800명 이상이 신청하는 등 관심들이 많다"며 "일 년 중 꽃지의 노을이 가장 아름다운 10월에 참가자들이 아일랜드 리솜에서 의미 있는 시간과 추억을 만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해변을 걸으며 쓰레기를 줍는 ‘비치 플로깅’은 아일랜드 리솜에서 상시 진행하고 있는 친환경 캠페인이다. 아일랜드 리솜은 투숙객들에게 환경정화 도구를 무상 대여해 자율 참여를 독려하고 임직원과 지역주민, 지자체 관계자 등과 해변 정화활동을 지속적으로 진행해왔다. kjh123@ekn.kr호반 비치플로킹 2023 비치 플로깅&아이스버킷 챌린지 포스터.

KCC글라스 홈씨씨 챌린저 봉사단, ‘조류충돌방지 스티커’ 부착 활동 진행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KCC글라스는 지난 9일 임직원들로 구성된 ‘홈씨씨 챌린저 봉사단’이 야생조류를 방음벽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조류충돌방지 스티커’ 부착 활동을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충남 서천군 부내교차로 일대 투명 방음벽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봉사활동에는 홈씨씨 챌린저 봉사단 외에도 구독자 44만명의 유튜버 새덕후 및 구독자를 비롯해 국립생태원, 이화여대 소모임 ‘윈도우스트라이크 모니터링’ 등에서 모인 약 60여명의 인원이 함께했다. 참여 인원들은 약 3시간 동안 투명 방음벽 364m 구간에 조류충돌방지 스티커를 부착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이번에 스티커를 부착한 방음벽은 자연활동 공유 플랫폼인 네이처링을 통해 지난 2018년 이후 180건 이상의 야생조류 충돌 피해 사례가 관찰된 방음벽이다. 조류충돌방지 스티커는 가로 10cm, 세로 5cm 간격의 점자형 스티커를 투명 장애물에 부착함으로써 조류가 이를 통과할 수 없는 공간으로 인식해 충돌을 피하도록 돕는 스티커이다. 실제 국립생태원에 따르면 조류충돌방지 스티커를 붙일 경우 사고율이 약 90%가량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에 발표된 환경부와 국립생태원의 공동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국내에서 매년 약 800만 마리의 야생조류가 방음벽 충돌 피해를 입는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이를 막기 위해 지난해 6월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이 개정돼 공공기관에 인공구조물에 의한 야생동물 피해 방지를 최소화할 의무가 부여되면서 구조물에 대한 야생조류 충돌 저감 조치가 진행되고 있으나, 아직 조치되지 않은 곳이 많아 야생조류의 피해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KCC글라스 관계자는 "정부와 지자체가 법률을 개정하는 등 야생조류 보호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지만 아직은 많은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상황으로, 이에 힘을 보태고자 관련 단체들과 함께 이번 활동에 나서게 됐다"며 "홈씨씨 챌린저 봉사단은 이번 방음벽 조류충돌방지 스티커 부착 활동을 시작으로 올해 하반기에 계획된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본격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kjh123@ekn.kr야생 조류 충돌 ㅇㅇㅁ 최근 KCC글라스의 야생 조류 충돌방지 활동 단체 기념촬영 사진.

DL건설 ‘e편한세상 헤이리’ 완판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DL건설이 경기도 파주시에 첫 선을 보인 ‘e편한세상 헤이리’가 100% 완판(완전판매)됐다. 12일 DL건설에 따르면 경기도 파주시 e편한세상 헤이리는 지난달 31일 전 가구인 1057가구가 모두 계약을 완료했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5층, 8개 동, 전용면적 84㎡ 총 1057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입주는 2025년 5월 예정이다. 파주에서 처음 선보이는 DL건설의 새 아파트란 희소성이 완판에 주효했던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실수요자들을 위한 상품 구성도 수요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단지는 전 가구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4㎡로 이뤄졌으며 ’e편한세상’만의 라이프스타일 맞춤 주거 플랫폼인 ‘C2 하우스’가 적용되는 등 실 거주 시 주거 만족도를 높이는 데에 공을 들였다. 비교적 합리적인 분양가도 눈길을 끌었다. 단지의 전용면적 84㎡ 분양가는 3억원 후반대부터 최고 4억원 초중반대로, 이는 최근 파주 일대의 신규 분양 단지 동일면적 분양가보다 1억원 이상 저렴하다. 여기에 더해 계약금 1차 500만원 정액제 및 중도금 전액 무이자 등 각종 금융 혜택 조건까지 선보여 실수요자들의 내 집 마련에 대한 자금 부담을 낮췄다. 분양 관계자는 "e편한세상 헤이리는 검증된 브랜드, 우수한 상품성, 착한 가격, 개발호재 수혜 등단지의 가치를 알아본 수요자들이 많았던 만큼 계약이 원활하게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라며 "보내주신 성원에 성실한 시공으로 보답하겠다"라고 말했다. zoo1004@ekn.kre편한세상 헤이리_투시도 e편한세상 헤이리 투시도.DL건설

펜트·테라스 타입 인기 여전…올해 전국 청약 경쟁률 34대 1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펜트하우스 및 테라스 등의 특화설계를 갖춘 주택형이 청약시장에서 여전한 인기를 끌고 있다. 일반 아파트에 비해 가격대가 높음에도 불구하고, 희소성 부각으로 매매시장에서 높은 프리미엄이 형성되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12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올해(1~8월까지) 전국에서 분양한 펜트타입 및 테라스타입의 1순위 청약 결과 194가구 모집에 6725명이 몰리며 평균 34.6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기간 동안 일반 아파트 1순위 청약경쟁률이 10.13대 1인 것을 감안하면 3배 이상 높은 수치다. 실제 같은 단지에서 펜트나 테라스타입은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 대전 서구 탄방동의 ‘둔산자이 아이파크’의 경우 펜트하우스로 공급된 전용 145㎡는 1순위 22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평균 경쟁률(68.6대 1) 보다 3배 이상 높았고, 서울 은평구 신사동의 ‘새절역 두산위브 트레지움’ 테라스타입(59T·84T)은 평균 136.14대 1로 평균 경쟁률(78.9대 1)을 크게 넘어섰다. 특히 펜트하우스는 분양권시장에서도 높은 프리미엄이 붙어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국토교통부 아파트 실거래가자료를 보면 인천 연수구 송도동의 ‘송도자이크리스탈오션’ 펜트하우스 전용 205㎡는 지난 7월, 29억 3944만원에 분양 후 첫 거래가 이뤄지며 분양가 대비 약 3억원 가까이 웃돈이 붙었다. 또 전남 순천시 조례동의 ‘트리마제 순천 2차’ 펜트하우스 전용 165㎡도 지난 8월, 11억 3752만원에 거래되며 분양가 보다 2억 2100만원 가량 올랐다. 테라스타입의 경우 같은 면적이라도 수억원 가량의 시세 차이를 보이고 있다. KB부동산시세를 보면 경기도 화성시 동탄신도시의 ‘동탄역시범예미지’의 경우 테라스가 있는 전용 84㎡는 10억 1500만원에 시세가 형성돼 있는데 비해 테라스가 없는 전용 84㎡는 8억 6500만원으로 테라스 유무에 따라 1억 5000만원의 가격 차를 보이고 있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펜트하우스와 테라스하우스는 삶의 만족도를 높여주는 동시에 희소성 때문에 불황의 영향 없이 거래시 마다 신고가로 손 바뀜이 이뤄지고 있다"며 "이와 함께 단지 전체의 이미지를 고급화하는데도 큰 영향을 주고 있어 청약을 준비중인 수요자들은 펜트하우스나 테라스하우스를 갖추고 있는 단지를 눈 여겨 보는 것도 좋다"고 설명했다. zoo1004@ekn.kr2023091101000586300028181 펜트하우스 및 테라스 등의 특화설계를 갖춘 주택형이 청약시장에서 여전한 인기를 끌고 있다. 위 사진은 기사와 무관. 사진=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LX고객센터, 콜센터품질지수 2년 연속 ‘우수’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LX한국국토정보공사가 위탁집행형 준정부기관 부문 2년 연속 상담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LX공사는 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한 ‘2023년도 콜센터 품질지수 조사’(KS-CQI) 결과 우수기관 인증을 수여했다고 11일 밝혔다. 콜센터품질지수는 60개 업종, 255개 기업을 대상으로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콜센터를 이용한 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 품질에 대한 만족도를 조사해 발표하는 종합 지표다. LX고객센터는 최근 ‘보이는 ARS’와 상담사 전용시스템인 ‘상담 어시스턴트’를 구축하여 지능형 콜센터로 새롭게 변신했다. 이로 인해 ‘보이는 ARS’를 모바일 지적정보플랫폼(랜디-i앱)과 챗봇(랜디톡)을 연계해 고객의 대기시간을 단축하고, ‘상담어시스턴트’를 도입해 상담에 최적화된 스마트환경 시스템을 구축했다. LX공사 오애리 지적사업본부장은 "AI와 상담사와의 유기적 연계 체계를 구현해 업무 효율을 높이면서도 전문 상담을 강화해 고객 만족이 아닌 고객 감동 서비스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콜센터 품질지수는 한국표준협회가 대한민국 콜센터 산업의 발전과 경쟁력 향상을 위해 고객 만족도 조사 및 전화모니터링 평가 결과 우수한 점수를 받은 기관을 선정하는 것으로, 향후 1년간 우수 기관으로 인정받는다. kjh123@ekn.krlx공ㅅ가 ㅇㅇㅁㅇ LX고객센터 직원들이 서비스 차별화에 노력한 결과 콜센터품질지수 2년 연속 상담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SK에코플랜트, 개방형 혁신기술 공모전 ‘콘테크 미트업 데이’ 개최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SK에코플랜트는 혁신기술 및 솔루션을 보유한 중소·중견기업,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콘테크 미트업 데이’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콘테크 미트업 데이는 SK에코플랜트가 주관·시행하는 개방혁 혁신기술 공모전으로, 환경·에너지 분야 혁신기술을 발굴해 공동연구개발 및 사업화까지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올해 공모전부터는 SK에코플랜트의 자회사인 SK오션플랜트와 환경시설관리가 공동연구개발에 참여하고, 공동주최 공공·투자기관 수가 대폭 늘어나며 정부 지원자금 규모도 확대됐다. 공모분야는 △친환경 자재(자원순환 복합소재/흑연 재활용/탄소저감 자재/에코시멘트 등) △탄소저감 시스템 (열솔루션/e-모빌리티 등) △폐기물 처리 (리사이클링/업사이클링 등) △신재생에너지 (태양광/수소 등) △해상풍력 (기상/최적화 설계/최적화 운영 솔루션 등) 등 총 5개 분야로 나뉜다. 해당 분야에 관련된 혁신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 및 중소·중견기업이면 누구나 자유롭게 공모가 가능하다. 공모전 수상 기업은 SK에코플랜트 및 자회사와 함께 공동연구개발을 수행하게 되며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한국무역협회, 한국농업기술진흥원, 경북·충남·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특허전략개발원, 호서대학교, SK증권, 유안타인베스트먼트 등 총 12개 공공기관, 대학교, 투자기관으로부터 자금·투자지원을 받게된다. 공모 기간은 이날부터 10월 10일까지며, SK에코플랜트 홈페이지 내 팝업 배너를 통해 접수가 가능하다. 이후 서류 검토와 1, 2차 프레젠테이션 심사를 거쳐 오는 11월 초 최종 수상작 발표 및 시상식을 가질 예정이다. 심사는 기술 적용 및 확대 가능성, 기술 차별성 및 구현성, 기술 수요 및 활용성, 사업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뤄진다.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발굴한 우수기업과·공동연구개발을 통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진출도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스타트업 및 중소·중견기업과의 진정성 있는 소통을 바탕으로 환경·에너지산업 생태계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daniel1115@ekn.kr[사진]공모전 모집 포스터 ‘콘테크 미트업 데이’ 모집 포스터. SK에코플랜트

현대엔지니어링, 2024년도 신입사원 공개채용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이날부터 오는 24일까지 2024년도 신입사원 공개채용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신입사원 공개 채용은 △ 플랜트 △ 건축 △ 자산 △ 스마트기술 △ 재경 △ 경영지원 △ 구매 △ 전략 △ 안전품질 등 9개 분야에서 34개 직무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서류전형-역량검사전형-1차 면접-2차 면접의 절차를 거쳐 내년 1월에 최종 입사하는 현대엔지니어링의 미래글로벌 인재를 채용한다. 특히 이번 채용은 작년에 이어 채용 규모가 100명이 넘는 대규모 채용인 만큼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차세대 인재 확보에 대한 현대엔지니어링의 의지가 돋보였다. 각 전형에서는 인재상에 부합한 인원 선발을 위해 기초역량, 태도역량, 기술역량과 직무 및 산업관심도를 중점으로 평가하며 전체 전형은 블라인드 전형으로 진행한다. 또 각 전형을 진행함에 있어 이전 단계의 점수를 고려하지 않는 ‘제로 베이스’도 적용해 공정한 채용이 진행될 수 있도록 했다. 지원 자격은 정규 4년제 대학(이상)졸업(예정)자로서 2024년 1월 입사가 가능하고 모집공고일로부터 2년 이내 취득한 TOEIC, TOEIC Speaking, OPIc 등 공인영어성적을 보유해야 하며 해외근무에 결격사유가 없어야 한다. 외국인 지원자의 경우 한국 4년제 정규대학 졸업(예정)자로서 한국어능력시험 TOPIK Level 5 이상을 보유해야 하며 한국 취업에 필요한 비자 취득에 문제가 없어야 한다. 현대엔지니어링 채용 담당자는 "당사는 이번 공개채용을 통해 글로벌 건설시장을 선도할 창의적인 인재를 확보하고자 작년에 이어 올해도 대규모 채용에 나섰다"며 "공평하고 공정한 채용 절차 속에서 당사의 미래 성장동력이 될 신입사원을 선발할 것을 지원자 분들께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daniel1115@ekn.kr46747_50809_4024 . 현대엔지니어링 CI

‘소음대책지역’도 집값 올랐다…부동산 시장 상승세 언제까지 지속될까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서울 부동산 시장이 상승 곡선을 그리면서 수도권 공항 인근 비행기 소음으로 인해 ‘소음대책지역’으로 지정된 단지들에서마저 상승 거래가 속출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 가운데 부동산 시장 반등세가 언제까지 이어질지에 대한 수요자들의 궁금증도 커지고 있다.11일 아파트 실거래가 빅데이터 아실에 따르면 양천구 신월동 ‘목동센트럴아이파크위브’ 전용면적 84㎡는 지난 3일 11억원에 거래됐다. 지난 3월 29일 7억8500만원에 계약을 체결했던 해당 단지 동일 면적은 오름세를 지속하다 약 6개월 만에 3억원 이상 급등세를 연출한 것이다.이 같은 상승세는 지역 내 다른 아파트 단지에서도 이어졌다.지난 3월 29일 6억8400만원에 거래됐던 신월동 ‘신정뉴타운롯데캐슬’ 전용면적 59㎡는 지난달 17일 8억2500만원에 계약을 체결하면서 약 5개월 만에 1억4000만원 이상 상승했다.신월동 일대는 소음대책지역으로 지정돼 그동안 집값이 쉽사리 오르지 않았던 지역이다. 특히 신월동은 공항소음 피해로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 대열에 동참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에도 이 같은 급등세를 보이고 있어 수요자들에게는 이례적이라는 반응이다.참고로 소음대책지역이란 공항소음피해가 있는 지역으로 공항소음대책사업과 주민지원사업 등을 추진하기 위하여 국토교통부장관이 ‘공항소음 방지 및 소음대책지역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지정·고시한 지역을 말한다.소음대책지역은 장래의 항공수요를 감안한 예상 소음영향도를 기준으로 제1종 구역(소음영향도·WECPNL 95 이상), 제2종 구역(WECPNL 90 이상 95 미만), 제3종 구역(WECPNL 75 이상 90 미만)으로 나뉘며 신월동은 제3종 구역 대상이다.과거 소음대책지역으로 지정된 대부분의 단지들은 공항소음 등으로 집값이 쉽게 오르지 않았으며 2010년대 초 저가 항공사들이 연이어 출범하고 김포공항 국제선 노선이 늘어나면서 가격 약세가 이어지는 모습을 보였다.그동안 지속됐던 약세에도 불구하고 신월동에서 최근 상승 거래가 목격되고 있는 데에는 서울 부동산 시장 상승세 및 인근 재건축 단지 이주 수요 등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9월 첫째 주(지난 4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11% 올라 16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으며 신월동이 속해 있는 양천구는 10주 연속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인근 목동에서 재건축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며 이주 수요가 증가한 것도 가격 상승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해석된다.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해 7월 9건에 불과했던 신월동 내 아파트 거래는 지난 7월 42건으로 집계됐다.여기에 더해 정부가 올해부터 공항소음피해지역 재산세를 3년간 40% 감면하기로 결정한 것도 상승세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일부 전문가들은 신월동 아파트값 상승 요인은 여러 가지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의 결과라는 점을 시사했다.서진형 공정주택포럼 공동대표(경인여대 MD상품기획비즈니스학과 교수)는 "현재 부동산 가격이 저점이라는 인식과 강남3구 및 목동 재건축 수요가 외곽으로 움직이고 있는 것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신월동에서 상승 거래가 이어지는 것"이라며 "정부의 재산세 감면 방침 또한 여기에 큰 영향을 끼쳤다"고 설명했다.서 교수는 이어 "신월동 아파트값은 우상향 기조로 가겠지만 급격한 상승을 예상하기에는 주거 환경이 다른 지역에 비해 불리하다"며 "서울 부동산 시장 또한 연말까지 우상향 기조를 유지하다 금리 및 글로벌 경제 상황에 따라 변곡점이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daniel1115@ekn.kr공항 인근 소음으로 인해 ‘소음대책지역’으로 지정된 서울 양천구 신월동에서 상승 거래가 이어져 그 이유에 대한 수요자들의 궁금증이 커져가고 있다. 사진은 양천구 한 신축 아파트 전경. 사진=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이슈분석] 갈등 야기하는 ‘압구정 소셜믹스’ 실현 가능할까?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공동주택의 재건축 과정에서 ‘소셜믹스’가 사회적으로 재차 부각되고 있다. 최근 서울 압구정3구역 설계안이 소셜믹스를 적용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서울 내 공사 인·허가권자인 시의 강력한 제지를 받아서다. 한강변 주거의 패러다임을 바꾼다는 압구정 공동주택에서 소셜믹스가 실현가능할지 이번 사태를 통해 알아본다. <편집자 주>◇ 소셜믹스, 완전혼합으로 발전11일 부동산업계 등에 따르면 서울시와 갈등을 빚은 강남구 압구정아파트지구 특별계획구역3(압구정3구역) 재건축정비사업조합은 최근 설계사를 다시 선정키로 결정했다. 앞서 조합은 지난 7월 총회를 열고 희림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을 설계업체로 정했지만, 희림건축이 서울시가 허용하는 최대 용적률 300%를 초과하는 360%를 제시하면서 서울시 제지를 받았기 때문이다.여기에는 사실 용적률 외에도 크게 드러나지 않은 위반이 있었으니 바로 소셜믹스 적용이다. 당시 설계사로 선정되지 않았던 해안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은 설계안에 소셜믹스를 적용했지만, 희림은 한강변 제3종 주거용지에 ‘임대주택’ 없이 조합원 단지를 3900여 가구를 조성하는 안을 내놨다. 압구정역 인근 준주거용지에만 일반분양 1560가구와 임대 480가구를 몰아서 배치하는 안이었다.그러나 이는 서울시의 신속통합기획안에 있는 ‘임대주택 있는’ 제3종 주거용지 및 준주거용지에 반하는 제안이었고, 결국 이는 설계사 재공모라는 결과를 초래하는 데 일조하게 됐다.소셜믹스는 아파트 단지 내 일반 분양 아파트와 공공 임대 아파트를 함께 조성하는 것으로, 사회적·경제적 수준이 다른 주민들이 함께 어울려 살면서 사회계층간 격차 심화를 방지하기 위한 정책이다. 소셜믹스 정책이 성공한 국가는 홍콩과 싱가포르를 들 수 있다. 1980년대 빈부격차가 극심해지고 주택용지가 부족해지자 부자들과 중산층, 서민들의 사회계층 간 번지는 갈등을 방지하기 위해 도입한 바 있다. 이 국가들은 면적이 좁고 인프라가 집중돼 있어 소셜믹스 정책이 유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반면에 국내의 소셜믹스는 오히려 사회계층의 벽을 더 부각시켰다. 입주자대표회의와 임차인대표회의가 따로 구분되거나 분리수거는 물론 통학길조차 구분이 되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소셜믹스는 동별로 완전히 임대주택과 분리하는 ‘동별 분리형’에서 동 안에서만 분류하는 ‘주동 내 분리형’을 거쳐 동 안의 임대주택을 완전히 혼합하는 ‘완전혼합’으로 발전하게 됐다.임재만 세종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사회통합을 위해서는 주거지를 고급주택과 저급 주택으로 분리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은 방법이다"며 "미국도 중산층 이상과 취약계층이 같이 사는 프로그램을 지속 개발하고 있고, 또 이같은 정책이 다음 세대의 가난을 벗어나게 할 확률이 높다"고 설명했다.◇ 소셜믹스 없인 재건축도 없다?건축사사무소 관계자에 따르면 조합에서는 사유재산 침해 이유로 소셜믹스에 대해 부정적 시선을 보이는 만큼, 설계사도 굳이 소셜믹스를 홍보에 부각시킬 필요가 없었다. 그러나 이번 압구정3구역 설계가 재공모에 들어가면서 3구역을 비롯한 4·5구역 설계안은 소셜믹스를 감추고서는 재건축을 추진하기 어려워 보여, 이를 어떻게 홍보해야 할지 고민이 많다는 입장이다. 조합 역시 하이엔드 설계안보다는 규정에 맞는 설계안으로 기준을 삼아야 할지 계산이 복잡해지고 있다.이를 두고 한문도 서울디지털대학교 교수는 "서울은 특히 취약계층들이 살 공간이 더 없어져 사회문제로 번지고 있는 만큼 소셜믹스가 무엇보다 중요한 때"라며 "조합은 용적률을 올려주는 인센티브를 받는 만큼, 사회에 환원하는 방향 중 하나로 소셜믹스로 추진하는 것이 당연한 것이다"고 설명했다.서울시는 소셜믹스는 의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서울시 공동주택지원과 한 관계자는 "서울시가 추구하는 서민 주거안정 확보 방향 차원에서 소셜믹스는 너무나 당연한 지침이다"며 "동별 또는 층별 혼합으로 임대주택을 짓는 설계안이 나오지 않으면 모두 결격사유에 들어갈 것이다"고 소셜믹스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kjh123@ekn.kr압구정 3구역 설계 재공모를 앞두고 서울시가 ‘소셜믹스’ 적용이 의무화임을 강조했다. 압구정 2~5구역 전체 조감도. 서울시

지난달 전국 아파트 경매 낙찰률, 올해 처음 40% 넘어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지난달 전국 아파트 낙찰률이 올해 들어 처음으로 40%를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 8월 전국 아파트 경매 진행 건수는 2373건으로, 이 중 1020건이 낙찰돼 낙찰률은 43.0%를 기록했다. 이는 전월(37.5%)보다 5.5%포인트(p) 상승한 수치로, 올해 처음으로 40%를 웃돈 것이다. 지지옥션 관계자는 "충남과 전북, 전남에서 경매로 쏟아져 나온 각 지역 건설사 소유의 임대 아파트 200여 가구가 저가에 낙찰되면서 전국 아파트 낙찰률을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은 전월(80.3%) 대비 0.3%p 오른 80.6%로 두 달 연속 80%대를 유지했다. 평균 응찰자 수는 전월(7.2명) 보다 0.8명 늘어난 8.0명으로 집계됐다. 서울 아파트 경매 진행 건수는 190건으로 올해 들어 월별로 가장 많은 진행 건수를 기록했다. 낙찰률은 34.2%, 낙찰가율은 85.4%였다. 평균 응찰자 수도는 6.0명이었다. 5대 광역시는 대전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낙찰가율이 상승했다. 울산은 전월 대비 6.8%p 상승한 80.6%, 대구는 4.3%p 상승한 78.8%를 기록했다. 부산(76.4%)과 광주(82.5%)는 각각 3.0%p, 1.3%p 올랐다. 대전 아파트 낙찰가율은 79.4%로 전월에 비해 4.3%p 하락했다. zoo1004@ekn.krKakaoTalk_20230911_134258125 지난달 전국 아파트 낙찰률이 올해 들어 처음으로 40%를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 사진=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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