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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공제조합, 새해 책임준공보증으로 건설업계 지원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건설공제조합이 PF 개발사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건설업계를 지원하고자, 책임준공보증 출시를 위한 규정 개정과 조직 정비 등 제반 준비를 마쳤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조합은 금융기관이 연말 회계연도 결산을 위해 중단(북 클로징)한 PF대출 실행이 개시되는 새해부터 본격적으로 보증을 취급할 예정이다. 책임준공보증은 조합의 우수한 신용도(AA+, 나이스신용평가)와 약 20년간 공사이행보증 상품을 운영하며 축적한 보증시공 경험을 바탕으로, 시공사가 부담하는 책임준공의무(약정된 기한까지 목적물을 준공할 의무)를 보증하는 상품이다. 시공사가 약정한 기일까지 책임준공 의무를 다하지 못할 경우 조합이 6개월을 가산한 기간 내에 보증시공을 완료하고, 만일 보증시공을 완료하지 못하면 미상환 PF대출 원리금을 보증금액 한도에서 보상하게 된다. 조합 측은 "조합의 책임준공보증은 기존 신용보강 상품 대비 우수한 신용도 및 상품 구조로, 대주단의 신용보강 수요에 부합할 것으로 보인다"라면서, "PF자금조달 시장에서 고금리 등으로 자금조달이 어려웠던 상황을 해소하는데 일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조합은 신용보강 시장 분야에 새롭게 진출하는 만큼 우선 회사채 BBB+ 등급 수준 이상 및 시공능력순위 100위 이내 시공사를 대상으로 안정적인 사업장에 한하여 보증을 취급할 방침이다. 향후 시스템 확보 및 경기상황 등을 감안해 차츰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조합은 전했다. 해당 상품은 조합의 새로운 사업 영역으로 PF사업 구조화 초기 단계에서부터 긴밀한 업무협의가 필수적이다. 조합은 "전담부서 신설 예정으로, 출시 후 상품 관련 문의 사항이 있는 경우 해당 부서로 문의하면 된다"라고 전했다. kjh123@ekn.kr건공조합 ㅇㅇ 건설회관 전경. 건설공제조합

겨울 오자 주택·오피스텔 거래량 급감…거래 빙하기 눈앞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올해도 겨울이 다가오자 지난해 겨울처럼 거래 빙하기에 다시 돌입하는 모양새다. 27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 11월 아파트 거래량은 이날 기준 1812건으로 전달 2337건 대비 약 22.4% 줄었다. 지난 1월 1413건을 찍은 이후 2월부터 10월까지 8개월간 2300건대에서 3800건대까지 거래된 이후로 다시 1000건대로 주저앉은 것이다.참고로 지난해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평균 1000건 이하로 기록됐다. 고금리 및 강력한 부동산 규제로 인해 지난해 겨울 700~800건대만 거래됐다가, 올해 고정금리에 소득을 보지 않고 최대 5억원까지 대출할 수 있는 특례보금자리론 등의 출시 영향으로 거래가 활성화된 바 있다. 현재는 특례보금자리론 일반형 상품 종료 등 영향으로 다시 빙하기에 접어드는 모습이다.자료에 따르면 먼저 강남4구 지역은 전월 대비 모두 감소했다. 강남구는 10월 140건에서 11월 110건으로, 서초구는 88건에서 70건으로, 송파구는 144건에서 103건으로, 강동구는 120건에서 92건으로 줄어들었다. 강북 중엔 ‘노도강(노원·도봉·강북)’ 지역에서 거래량이 크게 줄었다. 노원구는 196건에서 155건으로, 도봉구는 83건에서 62건으로, 강북구는 86건에서 39건으로로 줄었다. 마용성(마포·용산·성동) 역시 모두 줄었다. 마포구는 83건에서 64건, 용산구는 62건에서 37건, 성동구는 93건에서 81건으로 줄었다. 매수 심리도 얼어붙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18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83.4로 직전주(83.8)에 비해 0.4포인트(p) 하락했다. 11월 첫째 주(11월 6일 조사)부터 7주 연속 하락한 것이다.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부동산원의 회원 중개업소 대상 설문과 인터넷 매물건수 등을 분석해 수요와 공급 상황을 지수화한 것으로, 지수가 기준선(100)보다 낮으면 시장에 집을 사려는 사람보다 팔려는 사람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무엇보다 노·도·강이 속한 동북권은 79.3을 기록하며, 80선이 붕괴됐다. 동북권 지수가 80선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4월 넷째 주(4월 24일 조사) 이후 약 8개월 만이다.오피스텔 거래량과 분양물량도 위축되고 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2023년 상반기 오피스텔 매매 거래량(계약일 기준)은 2022년 하반기 1만6224건 대비 2540건(16%) 줄어든 1만3784건으로 집계됐다. 전국 오피스텔 분양물량은 시장 호황기였던 2021년 5만6724실에서 2022년 2만6314실, 2023년 1만6308실로 급감하는 추세를 보였다. 오피스텔 분양물량이 1만실 대로 낮아진 것은 2010년(1만4762실) 이후 13년 만에 처음이다.입주도 2023년 5만4612실에서 2024년 예정 물량이 2만9989실에 불과해, 초과 공급에서 위축으로 빠르게 태세 전환하는 분위기다. 특히 올해 분양물량이 급감했고, 분양부터 입주까지 2~3년여 정도 소요된다는 점을 감안할 때 2026년 입주물량은 2만 실 이내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서진형 공정주택포럼 공동대표(경인여대 MD상품기획비즈니스학과 교수)는 "거래 빙하기는 겨울이라는 계절적 요인도 있고, 올해 같은 경우는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떨어져서 매도 호가와 매수 호가의 간극이 커지다 보니 시장 가격이 형성되지 않아 계약 체결이 안 되면서 거래절벽이 오고 있다"며 "거래절벽 사태들은 결국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세, 취득세 등 규제가 풀어 임대주택을 공급하는 등 다주택자가 시장의 역할을 부여하는 것이 해결책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kjh123@ekn.kr올해도 겨울이 다가오자 지난해 겨울처럼 거래 빙하기에 다시 돌입하는 모양새다. 연합뉴스

LX공사 ‘공직복무관리 우수기관’선정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LX한국국토정보공사가 국토교통부 산하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2023년 공직 복무 관리업무 추진실적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는 국토교통부가 16개 공공기관(공기업 9, 준정부기관 4, 기타 공공기관 3)을 대상으로 공직복무관리계획 수립?이행의 적절성, 자체 감사 활동 강화 노력, 비위행위 엄정조치 노력 등을 평가한 결과다. LX공사는 그동안 취약시기와 부패 취약분야에 대한 상시감찰체계를 운영하고 관행적·구조적 비위 행위자에 대한 엄정처벌로 공직기강 확립에 앞장서왔다. 특히 성 비위·갑질·음주운전 등에 관해 무관용 원칙에 따라 엄중 처벌과 사례 공유로 경각심을 높이는 한편 취약분야 점검과 우수기관 벤치마킹을 통해 내부통제를 대폭 강화하는 노력이 호평을 받았다. 또 소극 행정 예방·민원처리 사후관리 강화로 국민 권익 보호와 행정 신뢰도 향상을 위해 주효한 노력을 기울였다는 평가다. LX공사 이태용 상임감사는 "앞으로도 엄정한 공직기강 확립과 청렴한 조직문화를 조성하여 국민들로부터 신뢰받는 공공기관으로 확고히 자리잡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kjh123@ekn.krlx전경 ㅇㅇㅁ LX공사 전경 사진.

한화 건설부문, 풍력발전사업 고정가격 계약사업자로 선정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한화 건설부문은 지난 12월 20일 한국에너지공단에서 시행한 ‘2023년 풍력 고정가격계약 경쟁입찰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한화 건설부문은 신안우이 해상풍력(390MW),영천고경 육상풍력(37.2MW) 발전사업 주간사로, 해상과육상 풍력 2개 분야에 동시에 선정된 첫번째 사업자다.한국에너지공단에서 주관하는 고정가격계약 경쟁입찰은 재생에너지 활성화를 위해 2017년 처음 도입됐으며, 풍력분야는 지난해에 이어 2번째 시행됐다.올해는 해상풍력 1,431MW, 육상풍력 152MW 총 1,583MW가 입찰을 통해 사업자로 선정됐다. 그 중 한화 건설부문은 해상 390MW와 육상 37MW 총 427MW의 사업자로 선정돼, 전체 물량의 27%를 공급하게 된다.이번 계약은 해상풍력 5개, 육상풍력 4개 사업자가 생산한 신재생에너지를 발전 공기업에 20년간 장기공급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있다.신안우이 해상풍력사업은 전라남도 신안군 우이도 남동측 해역에 390MW급 해상풍력 단지를 건설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2022년 기준 국내 해상풍력 발전설비 누적 설비용량 124MW의 3배가 넘는 규모로, 12월 10일 실시설계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한 바 있다. 한화 건설부문은 2013년부터 풍력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지속적인 전문 인력을 충원을 통해, 5개팀 1 TFT 규모로 국내 최대규모의 풍력 전문가 그룹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영양풍력 발전단지(76MW), 제주수망풍력 발전단지(25MW)를 성공적으로 준공했으며, 2027년 양양수리풍력 발전단지(90MW) 공사의 완공을 앞두고 있다. 이번 고정가격 계약 사업자 선정으로 신안우이 해상풍력과 영천고경 육상풍력은 2024년부터 본격적인 착공에 진입할 전망이다. 한화 건설부문 이남철 풍력사업부장은 "높은 기술력을 요구하는 대규모 풍력발전 사업 수행을 통해, 신재생에너지 분야 선도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풍력 발전사업 분야의 축적된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2030년까지 3GW(기가와트) 규모로 사업 확대할 전망"이라고 밝혔다.한화 건설부문이 추진하고 있는 신안우이 해상풍력 발전사업 조감도.

“한국의 미”…삼화페인트, 현대도예-오디세이 전시 후원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삼화페인트공업은 경기도 이천시에 위치한 경기도 미술관에서 진행되는 ‘현대도예-오디세이’ 전시에 공식 후원사로 참여한다고 27일 밝혔다. 경기도가 주최하고 한국도자재단과 경기도자미술관이 주관하는 ‘현대도예-오디세이’는 ‘흙으로부터 시작된 탐구의 여정’이란 주제로 3년간 열리는 상설전이다. 이 전시는 전근대적인 도자수공업에서 벗어나, 예술로써 도자를 정립한 20세기 현대도예의 아름다움을 소개한다. ‘현대도예-오디세이’에는 260여 점에 이르는 현대도예 소장품이 출품됐다. 특히 도예사의 시작과 뿌리가 된 대표 작가의 작품과 함께 3차원 입체 조형과 다원화된 현대도예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삼화페인트는 이번 전시에 고품질 페인트 ‘아이생각’ 시리즈를 지원했다.삼화페인트는 다채로운 색채를 활용해 작품의 집중도를 높이고 세계관에 몰입할 수 있는 전시공간을 조성했다. ‘아이생각’은 아이가 있는 곳에서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고품질 페인트로,환경표지인증 및 친환경 건축자재인증을 획득한 친환경 제품이다. 삼화페인트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한국을 대표하는 도자와 컬러전문기업인 삼화페인트의 컬러 표현력을 함께 감상할 수 있는 기회"라며 "한국 현대 도자예술을 탐구하는 귀중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화페인트는 2021년 한국도자재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2021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 여주 ‘릴레이 기획초대전’에 페인트를 후원했다. kjh123@ekn.kr삼화페인트 공업ㅇㅇ 삼화페인트공업이 공식 후원한 ‘현대도예-오디세이’ 전시. 삼화페인트

‘부동산PF 위기설’ 태영건설, 워크아웃 가나…이르면 이번주 신청 가능성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으로 인해 유동성 문제를 겪고 있는 태영건설의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신청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기업구조조정촉진법(기촉법)이 재시행된 가운데 기촉법의 첫 적용 대상이 될 가능성도 나온다.27일 금융·건설 업계에 따르면 태영건설은 지난 22일 관계기업인 포천파워 지분을 전량 매도하기로 결의했으며 해당 업체 보통주 840만주를 전량 매각해 처분금액 264억6000만원가량을 확보했다.태영건설은 주요 계열사를 매각하는 등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자금 상황 등을 볼 때 역부족이라는 시장의 평가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조만간 돌아오는 차입금의 만기가 결정적인 계기가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태영건설의 워크아웃 가능성이 반복적으로 거론되는 이유는 당사의 PF 대출 규모가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섰다는 시장의 평가 때문이다.한국투자증권이 지난 19일 발표한 태영건설 보고서에 따르면 태영건설이 보증한 PF 대출 잔액은 지난 3분기 말 기준 4조4100억원이며 민자 SOC(사회간접자본) 사업을 위한 PF 대출 보증액을 제외한 순수 부동산 개발 PF 잔액은 3조2000억원에 이른다.해당 보고서는 이 가운데 상환 재원을 확보하지 못한 채 미착공 상태로 남아 있는 현장의 비중이 과반이라고 분석했다.보고서는 또한 3분기 말 기준 순차입금은 1조9300억원, 부채비율은 478.7%로, 시공 능력 평가 35위 내 주요 대형·중견 건설사를 통틀어 부채 비율이 가장 높다고 진단했다.이런 상황에 태영건설은 오는 28일을 시작으로 내년 초까지 PF 대출 만기를 줄줄이 앞둬 이르면 이번주 워크아웃을 신청할 가능성이 있다는 예측이 뒤따른다.만약 태영건설이 워크아웃을 신청한다면 단기적 건설업계 전반에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태영건설 외에도 PF 우발채무 리스크가 있다고 거론되는 기업들이 상당수 있는 데다 부동산 시장 침체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어서 건설업계 전반으로 위기가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는 해석이다.태영건설은 유동성 문제와 관련해 계속된 노력을 하고 있다.앞서 TY홀딩스는 최근 그룹 내 알짜 사업으로 손꼽힌 물류회사 태영인더스트리 매각 및 포천파워 지분 매각에 이어 경기도 부천시 군부대 이전 사업장의 공동 경영 시공사도 물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태영건설 관계자는 "현재 다양한 방면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은 맞다"면서도 "유동성 확보를 포함해 다양한 방법 중 하나가 워크아웃일 수도 있지만, 이는 그 중 하나일 뿐 결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말했다. daniel1115@ekn.kr‘부동산PF 위기설’이 돌았던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신청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사진은 태영건설 여의도 사옥. 태영건설

‘뉴홈’ 올해 마지막 사전청약…대방·마곡 등 4734가구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국토교통부는 오는 29일 ‘뉴홈’ 4734가구에 대한 사전청약을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아울러 신생아 특례 구입·전세자금 대출과 청년용 전월세 대출지원 확대도 시행한다. 먼저 이번 사전청약에서 남양주왕숙2, 서울 마곡지구 등의 2277가구는 나눔형으로, 서울 대방 공공주택지구의 815가구는 일반형으로 공급된다. 화성동탄2, 고양창릉, 부천대장의 1642가구는 선택형이다. 나눔형은 일반형보다 분양가가 저렴하고 분양가의 80%까지 최대 40년간 저금리 주택담보대출이 지원된다. 의무 거주기간 이후 사업시행자(LH)에게 환매할 수 있고 이 경우 처분 손익의 70%가 수분양자에게 귀속된다. 선택형은 6년 우선 임대 거주 후 분양을 선택할 수 있는 유형으로, 분양 전환 시 나눔형과 동일하게 장기 저금리 대출이 지원된다. 일반형은 기존 공공분양과 동일한 유형이다. 나눔형의 추정 분양가는 서울 위례지구(60㎡ 이하) 5억∼6억원대, 나머지 지구는 60㎡ 이하 3억원대, 74∼84㎡ 4억∼5억원대다. 일반형은 서울 대방 59㎡ 7억원대, 84㎡ 10억원대로 산출됐다. 선택형의 추정 임대료는 60㎡ 이하 월 50만∼60만원대, 74∼84㎡ 80만∼90만원대 수준이다. 사전청약은 이달 29일 서울 대방, 서울 마곡지구, 서울 위례지구를 시작으로 내년 1월 3일 남양주왕숙2, 고양창릉(나눔형), 수원당수2, 4일에는 부천대장, 고양창릉(선택형), 화성동탄2가 공고될 예정이다. 한편 윤석열 정부의 공공분양주택인 뉴홈 사전청약은 지난해 12월부터 세 차례에 걸쳐 시행됐고 총 7600가구 공급에 20만명 이상이 신청해 평균 경쟁률 27대 1을 기록했다. 신청자의 75%를 20∼30대가 차지하는 등 청년층의 호응이 컸으며 특히 19∼39세 미만 미혼 청년 무주택자들을 위해 신설된 청년 특별공급은 경쟁률이 45.6대 1에 달했다. 내년 뉴홈 사전청약은 최대 1만가구 규모로 세 차례에 걸쳐 공급될 예정이다. 아울러 국토부는 국회 예산심의 및 관계부처 협의 등을 거쳐 2024년도 주택도시기금 운용계획이 확정됨에 따라 신생아 특례 구입·전세 자금 대출과 청년용 전월세 대출지원 확대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저출산 극복을 위한 주거안정방안’에 따라 시행되는 신생아 특례 대출은 대출신청일 기준 2년 내 출산한 무주택 가구에 대해, 부부합산 연소득 1억3000만원 이하 및 일정금액 이하의 순자산 보유액 요건 등을 갖추면 최저 1.6% 금리로 최대 5억원까지 주택 구입자금 대출을 지원받을 수 있다. 청년의 주거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전월세 대출지원도 강화한다. 중소기업 취업청년 전월세 보증금 대출은 당초 2023년 12월 31일 종료될 예정이었으나 2024년 12월 31일까지 연장 운영하고, 전세대출 연장 시 1회에 한해 원금상환을 유예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청년보증부 월세대출, 주거안정 월세대출은 지원대상·한도를 확대하고, 전월세 계약 종료 직후 일시 상환하는 부담도 완화(최대 8년 내 분납)한다. 진현환 국토부 주택토지실장은 "이달 사전청약 시행으로 올해 총 1만호 사전청약 공급을 마무리하게 됐다"며 "무주택 서민들의 내 집 마련 기회가 계속될 수 있도록 이번 사전청약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주택도시기금을 통해 출산부부와 청년을 더욱 든든히 지원해 나가면서, 보완방안을 지속 검토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kjh123@ekn.kr뉴홈 사전청약 오는 29일 ‘뉴홈’ 4734가구에 대한 사전청약이 시행된다. 뉴홈 12월 사전청약. 국토교통부

내년 1월 전국서 3만2000여가구 입주…2019년 이후 최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내년 1월 전국에서 3만2000여가구가 입주한다. 27일 종합 프롭테크 기업 직방 조사에 따르면 내년 1월 55개 단지, 총 3만2842가구가 입주한다. 전월(2만2329가구) 대비 47% 증가한 것은 물론 전년 동월(2만2548가구)보다도 46% 늘어난 수준이다. 1월 물량으로는 2019년(3만7473가구) 이후 5년 만에 가장 많다. 수도권 1만6838가구, 지방 1만6004가구로, 권역별 공급량은 비교적 고르게 분포됐다. 특히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만 9곳이다. 충남 천안 ‘천안한양수자인에코시티’(3200가구), 경기 오산 ‘오산롯데캐슬스카이파크’(2399가구) 등이 단지규모가 큰 편에 속한다. 경기도는 오산 이외에 파주, 용인, 양주, 안산 등지에서 대단지 입주가 진행된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내 경기도(1만2605가구)가 가장 많은 입주량을 나타내고 있다. 서울은 강동, 송파, 양천, 강서 등 8개 사업장에서 1509가구가 입주민을 맞으며 인천은 중구, 연수구, 서구 일대에서 2724가구가 공급된다. 지방은 전월(1만4811가구)보다 공급량이 증가한다. 충남(5737가구), 경남(2262가구), 경북(1555가구), 강원(1498가구), 세종(1350가구), 전북(1119가구) 등에서 1000가구 이상이 입주한다. 다만 대전, 충북, 전남 등지는 1월 입주물량이 없다. 내년 연간으로는 총 30만6361가구가 입주할 전망이다. 올해(32만1252가구)보다는 4.6%가량 감소한 수준으로, 수도권은 올해보다 18% 줄고, 지방은 11% 늘어난다. 특히 서울은 1만2334가구 공급에 그치며 올해(3만470가구)보다 59%나 줄어 전세시장 가격 상승의 도화선이 될 우려가 있다고 직방은 지적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10만3335가구로 가장 많고, 인천(2만5864가구), 대구(2만3971가구), 경북(2만2960가구), 충남(2만586가구) 등도 2만여 가구 이상 입주가 예정됐다. 올해 공급과잉 우려를 낳았던 인천, 대구, 부산 등지는 입주량이 다소 감소하며 준공 후 미분양 증가와 공급적체 우려를 일부 감소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시기별로 보면 상반기 16만270가구, 하반기 14만6091가구가 입주할 전망이어서 새 아파트 수요자들은 상반기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또 1월(3만2842가구)과 3월(3만4895가구), 12월(3만1370가구)에 각각 3만여가구가 입주해 해당 월에는 이사, 인테리어, 입주청소 같은 주변 후방산업이 활발할 전망이다. kjh123@ekn.kr서울시내 아파트 내년 1월 전국에서 3만2000여가구가 입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은 서울시내 아파트. 연합뉴스

한양 "공모제도 무력화한 광주시 속임수, 행정소송 통해 밝혀질 것"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한양이 "광주중앙공원1지구 민간공원특례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이뤄진 광주시의 특혜 제공 및 공모제도 무력화는 현재 항소심이 진행되고 있는 ‘시공사지위 확인 행정소송’을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27일 주장했다. 빛고을중앙공원개발(SPC)과 한양간의 시공사 지위 부존재 확인 소송이 아니라 현재 항소심이 진행되고 있는 ‘시공사지위 확인 행정소송’을 통해 밝히겠다는 입장이다. 중앙공원1지구 민간공원 특례사업은 ‘광주시의 제안요청서 공고→한양컨소시엄의 제안서 제출→광주시의제안수용통보→광주시와SPC의 사업협약 체결’ 등 공모지침에 따라 진행되었으므로, 광주시도 공동으로 사업을 추진할 의무가 있다고 보고 있다. 한양 관계자는 "한양이 광주시를 상대로 제기한 ‘시공사지위 확인 행정소송’은 사업을 추진할 의무가있는광주시가 공모제도를 무력화시키고 있는 속임수 행정을즉시 멈추고,한양이 본 사업의 시공사임을 확인해 공모지침에 따라 사업을 정상화 시켜야한다는본질적 중요소송이다"고 말했다. 이어 "반면에 최근 SPC(공동참가인 롯데건설)가 한양을 상대로 제기해 대법원의 심리불속행 기각 판결을 받은 ‘시공사지위 부존재 확인 소송’은 사법(私法)상 공사도급계약에 대한 민사소송으로써 사인(私人)간의 다툼에 대한 판단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특히 위 행정소송 재판과정에서 광주시가 법무담당관의 정당한 소송지휘권을 배제한채SPC의 의견을 그대로 반영한 허위 답변서를 제출하면서 재판부를 현혹하여 결국 부당한 판결을 이끌어내는 재판방해행위를 저지른 것은 단순한 특혜 제공을 넘어 SPC와 함께 대형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서 법원에서 반드시 집고 넘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양은 특히 △한양의 시공사 지위를 빼앗기 위한 목적의 허위보증서 묵인, 허위출장보고서 작성, 허위 공청회 개최, 형식적인 사업조정협의회 개최 △사업계획 변경을 통한 SPC의 확정 이익 보장 △재판 방해행위 △법원 판결을 핑계로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는 광주시장의 허위 진술 △제안요청서 제25조를 위반하는 SPC 사업자 변경 방치 등을 자행하며 공모제도를 무력화 시키고 있는 광주시의 속임수 행정 또한 법원에서 사실이 밝혀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한양 관계자는 "이번 행정소송을 통해 공모제도의 근간을 흔든 광주시의 속임수 행정에 대해 법원에서 사실관계가 명백하게 밝혀질 것"이라며 "특정사업자 이익보장을 위한 특혜사업으로 변질된 중앙공원1지구 민간공원 특례사업이 지금이라도 광주시의 적정한 감독권 행사를 통해 정상화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kjh123@ekn.kr광주 조감동 광주 중앙공원 1지구 민간공원특례사업 조감도.

삼표그룹, 건설 빅데이터 플랫폼 ‘산업의역군’과 공급 계약 체결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건설기초소재 전문기업 삼표그룹이 건설 빅데이터를 활용한 수요 예측과 리스크 관리에 나선다. 삼표그룹은 건설 빅데이터 플랫폼 ‘산업의역군’을 운영하는 주식회사 산군과 서비스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산업의역군’ 플랫폼은 건설 면허를 가지고 있는 국내 모든 종합건설사 및 공사업체, 건축사사무소, 건자재업체를 포함한 약 20만 곳의 건설 기업정보와 120만 곳의 건설현장 데이터베이스(DB) 등 다양한 건설 빅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이용자는 원하는 건설기업의 주요 재무 정보는 물론 신용등급, 건설사 납품 실적, 현장의 시공·감리·설계사의 DB도 한눈에 볼 수 있다. 수주실적도 매주 업데이트 됨에 따라 건설시장의 전체 현황을 쉽고 빠르게 읽을 수 있는 셈이다. 삼표그룹은 이번 공급 계약을 통해 그룹의 주요 계열사인 삼표산업과 삼표시멘트를 포함한 전 계열사에서 ‘산업의역군’ 플랫폼 빅데이터를 활용해 건설 현장영업 적용 및 리스크 관리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삼표그룹은2013년부터 자체적으로 마켓 인텔리전스(market intelligence) 조직을 발족해 데이터 이용 등에 관심을 보였고 장기적인 접근 방법을 고민하고 있었다. 이번 ‘산업의역군’ 플랫폼이 제공하는 짜임새 있는 정보 구성과 높은 사용성을 바탕으로 실적 데이터 분석을 통한 수요 예측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상규 삼표산업전략 실장은 "이번 공급 계약을 통해 회사내 빅데이터 사용 능력을 높이고, 데이터 기반한 의사결정의 초석을 삼는 것이 목표이며 향후 건설 빅데이터를 이용 수요 예측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환 산군대표는 "건설업 디지털 전환의 핵심은 데이터이며, 건설업계 종사자분들이라면 누구나 손쉽게 건설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며, "데이터 기반의 조달문화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jh123@ekn.kr산업의 역군 ㅁㅇ 삼표그룹이 건설 빅데이터 플랫폼 ‘산업의역군’을 운영하는 주식회사 산군과서비스 공급 계약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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