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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탐방] 제일건설, 올해 마수걸이 분양 제일풍경채 검단 3차 흥행 성공할까?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제일건설이 인천시 서구 검단신도시 ‘제일풍경채 검단 3차’의 견본주택을 지난 11일 열고 본격적인 분양일정에 돌입했다. 이 단지는 합리적인 분양가와 우수한 입지로 예비 청약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 때문에 올해 제일건설의 마수걸이 분양 단지인 제일풍경채 검단 3차가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15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제일풍경채 검단 3차는 지하 2층~지상 29층, 8개 동, 전용면적 84·115㎡, 총 61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단지는 지난 2022년 일부 세대를 사전청약 진행했고 사전청약경쟁률은 1순위 평균 81:1을 기록했다. 이번에는 사전청약을 제외한 나머지 390여 가구가 본청약을 접수한다. 전용면적별 분양가구 수는 △84㎡A 288가구 △84㎡B 95가구 △84㎡C 38가구 △115㎡A 109가구 △115㎡B 80가구 등이다.이날 방문한 견본주택은 북적거림은 없었으나 관람객들은 삼삼오오 모여 견본주택을 구경했다. 중앙 모형도 앞에 모여 배정된 일반분양 물량 위치, 단지 입지와 인프라 등의 설명을 듣는 모습이다. 아울러 일부는 청약 상담을 진행하고 있었다.견본주택 내 유니트는 전용 84㎡A타입과 전용 115㎡A타입 등 2개 타입이 마련돼 있었다. 두 타입 모두 침실 3개, 알파룸 1개, 욕실 2개, 거실과 주방 등으로 구성돼 있었다. 남향 위주로 단지를 배치했으며 수요자들로부터 인기가 높은 4bay 판상형 구조가 적용됐다. 주방 팬트리, 복도 팬트리, 드레스룸 등 넉넉한 수납공간이 제공된다.분양 관계자에 따르면 세대당 약 1.6대 1의 넉넉한 주차대수를 확보했으며, 아파트 주차장을 모두 지하로 배치해 안전한 단지 환경을 조성했다.커뮤니티시설로는 피트니스, GX룸, 실내골프장, 스크린골프장, 사우나, 프로그램실, 다함께돌봄센터, 작은도서관, 독서실, 주민회의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제일풍경채 검단 3차는 단지 바로 앞 초등학교 예정부지가 위치한 초품아 아파트로 안전한 도보 통학이 가능하다. 단지 인근으로 갈산천, 문화공원(중앙호수공원 예정), 근린공원(예정), 어린이공원(예정), 만수산, 용해산 등 녹지공간도 풍부하다. 교통 환경을 보면 단지 500m 이내에 인천 지하철 1호선 연장(2025년 개통 예정) 신설역(103역)이 예정됐다. 개통되면 공항철도 환승을 통해 서울 마곡지구와 디지털미디어시티(DMC) 등을 편리하게 오갈 수 있다.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주택으로 3.3㎡(평)당 평균 분양가는 1497만원이다. 전용 84㎡가 4억8300~5억2200만원, 전용 115㎡는 6억1900만~6억7800만원에 공급된다. 비슷한 입지에서 최근에 분양했던 검단 중흥S-클래스 에듀파크의 분양가가 4억8400만~4억9800만원이었다. 다만 인근에서 실거래 되고 있는 단지들과 비교하면 분양가는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전용 84㎡ 기준 검단금호어울림센트럴(2021년 입주)는 지난달 19일 7억300만원, 우미린더시그니처(2022년 입주)는 지난해 11월 7억원에 각각 거래됐다. 제일건설의 올해 첫 분양단지인 제일풍경채 검단 3차가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앞서 지난해 12월 분양했던 제일풍경채 검단4차는 현재 선착순 분양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제일풍경채 검단 3차 청약 일정은 이달 22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3일 1순위, 24일 2순위 접수를 받는다. 입주 예정시기는 오는 2026년 10월 경이다. zoo1004@ekn.kr제일건설이 인천시 서구 검단신도시 ‘제일풍경채 검단 3차’의 견본주택을 지난 11일 열고 본격적인 분양일정에 돌입했다. 사진은 해당 단지 모형도. 사진=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전용 84㎡A타입 내부 모습. 사진=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제일풍경채 검단 3차 위치도. 사진=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지난해 청약자 절반은 수도권에 몰렸다…수도권 쏠림 ‘심화’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지난해 아파트 총 청약자 중 과반이상이 수도권에 청약통장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분양 적체와 함께 수요 대비 공급 희소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지방보다는, 차익기대와 청약 대기수요가 풍부한 수도권에 청약통장 사용 쏠림이 컸다는 분석이다. 15일 직방이 지난해 전국 청약접수 건수(청약통장 구좌 건 수)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전국 269개 분양사업지에 순위 내 청약 통장을 사용한 총 청약건 수는 112만8540건이었다. 전년(429개 사업지, 102만1502건)보다 10.48% 상승한 수치다. 특히 권역별 청약통장의 사용 흐름이 과거와 다른 양상으로 수도권 위주로 아파트 분양시장이 재편되고 있다. 2023년은 전체 청약자의 59%(66만3068건)가 수도권에 청약통장을 사용해 2022년 41%(41만4652건)보다 18%포인트(p) 수도권 집중현상이 강해졌다. 2023년 전국 아파트 순위 내 청약자 10명 중 약 6명은 수도권 분양사업지를 선택한 것이다. 같은 기간 지방은 2022년 59%(60만6850건)에서 2023년 41%(46만5472건)로 청약수요가 급감했고 1년 만에 청약수요의 주도권이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옮겨갔다. 2023년 2~3분기 수도권 위주의 매매시장 회복이 일시적으로 발현된데다 1·3대책으로 수도권 주요 지역이 규제지역에서 해제되며 분양권 전매가 자유로워진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미분양 적체로 공급 부담이 큰 지방과 달리 서울 등지는 공급 희소성이 부각되고 있고 경기도 일대는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A 노선에 대한 개통 기대감으로 수혜가 예상되는 주변 청약지에 수요자가 몰렸다. 2023년 권역별 청약접수 건을 살펴보면 경기도가 30%, 서울특별시 24%로 과반이상의 압도적 규모를 보이고 있다. 경기도와 서울특별시 순위 내 총 청약자는 무려 60만8552명을 기록했고 2022년 대비 30만6471명이 증가했다. 실제 지난해 전국 순위 내 청약경쟁률 10위 이내의 상위 단지는 모두 수도권에 입지한 사업지들이 싹쓸이했다. 반면 인천광역시는 5%(5만4516건)로 2022년 11%의 절반에 머물었다. 2023년 4만가구를 넘긴 대규모 아파트 입주가 발목을 잡으며 청약 수요의 관심을 끌지 못한 것으로 판단된다. zoo1004@ekn.krKakaoTalk_20240115_091253301 2022∼2023년 수도권 및 지방의 순위 내 청약접수 건수. 직방

조합에 뇌물 뿌린 시공사, 2년간 수주입찰 제한된다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앞으로 재건축·재개발 등 도시정비사업 시공사 선정 과정에서 상품권, 현금 등 뇌물을 뿌린 건설사는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최대 2년간 입찰 참가를 제한받게 된다. 지금도 수주 비리를 저지른 시공사에 대한 제재 규정이 있지만, ‘권고’에 그쳐 입찰 제한이나 과징금을 받은 건설사는 단 한 곳도 없었다. 15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지난 9일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개정 법은 공포 후 6개월 뒤인 올해 6월께 시행된다. 기존 법에 따르면 시공사 선정 과정에서 건설사가 조합원 등에게 금품을 제공하면 시공사 선정을 취소하고, 공사비의 최대 20%를 과징금으로 부과할 수 있다. 또 시·도지사는 해당 건설사에 대해 최대 2년간 입찰 참가를 제한할 수 있다. 그러나 이는 의무가 아니라 ‘입찰 참가를 제한할 수 있다’는 권고 규정이어서 실제 입찰을 제한한 사례는 없었다. 서울 강남 일대 재건축 단지의 시공사 선정을 놓고 경쟁하는 과정에선 대형 건설사들이 조합원들에게 수십억원대 금품을 뿌렸다가 대거 경찰 수사를 받기도 했다. 건설사들은 조합원의 국내 여행비를 지원하고 고급 식당에서 밥을 사는가 하면 사업 제안서가 들어 있다며 태블릿PC를 준 뒤 돌려받지 않기도 했다. 금품 살포 때는 ‘꼬리 자르기’가 쉬운 홍보대행사를 내세웠다. 재건축 아파트 조합원 명단을 불법으로 확보한 뒤 일명 ‘OS요원’으로 불리는 홍보대행업체의 용역 요원을 동원해 조합원을 개별 접촉하는 사례도 비일비재했다. 이에 개정 법은 수주 비리 건설사에 대해 ‘입찰 참가를 제한해야 한다’라고 입찰 제한을 의무화했다. 시·도지사는 1회에 한해 과징금으로 입찰 제한을 갈음할 수 있다. 입찰 참가 제한과 관련한 내용은 정비사업관리시스템에 등록해야 한다. 현행 도시정비법의 제재 규정에도 불구하고 재건축 수주 비리가 끊이지 않자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여야 간사인 국민의힘 김정재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최인호 의원이 법안 통과에 뜻을 모았다. 이번 법 개정으로 재건축·재개발 시공사 선정 과정이 좀 더 투명해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개정 도시정비법에는 아파트 입주권을 노리고 재건축 단지의 상가 지분을 잘게 나누는 상가 ‘지분 쪼개기’를 금지하는 내용도 담겼다. zoo1004@ekn.kr2023121401000832700040091 앞으로 재건축·재개발 시공사 선정 과정에서 상품권, 현금 등 뇌물을 뿌린 건설사는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최대 2년간 입찰 참가를 제한받게 된다.

지방소멸시대…새집·일자리가 답?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인구감소로 지방소멸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새로운 주거지와 일자리가 생기는 비수도권 지역은 인구가 순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분양평가 전문회사 리얼하우스가 통계청의 인구 순이동을 조사한 결과, 전국 230개 시군구 중 순이동 인구가 1만명 이상 증가한 5개 지역은 모두 수도권인 것으로 조사됐다. (2023년 1월~11월) 인구 순이동은 해당지역의 전입자에서 전출자를 제외한 인구의 이동이며, 자연적 증감 요인을 배제한 사회적 증감 정도를 알 수 있는 지표이다. 작년 인구 순이동은 수도권 신도시 지역에서 많았다. 가장 많이 순유입한 지역은 ‘인천 서구’로 1110만m²규모의 2기 신도시 ‘인천검단’ 택지개발지구가 있는 곳이다. 인천 서구는 지난해 가장 많은 공동주택 입주물량(K-apt, 1만7322가구)을 보이며, 순이동도 3만3387명으로 1위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화성동탄’ 택지개발지구가 있는 ‘경기도 화성’으로 2만7439명이 순이동 했고, ‘회천&옥정’ 택지개발사업이 진행되는 ‘경기도 양주’로는 2만3336명이 순이동 했다. 또한, 1만1006명이 순유입한 ‘경기도 평택’지역도 2기 ‘고덕신도시’가 있는 곳이다. 서울에서는 강남구가 순유입 1만명을 넘기며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6702가구의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를 포함해 1만2576가구의 입주물량이 있었던 강남구로 1만1829명이 순이동 했다. 비수도권에서는 새로운 주거지와 일자리가 있는 지역으로 순유입이 많았다. 충남아산은 아산테크노밸리 일반산업단지, 아산디스플레이 일반산업단지, 아산스마트밸리 일반산업단지 등 일자리가 많고, 아산 탕정신도시에 새아파트 입주도 많아 비수도권에서 가장 많은 인구가 순이동을 했다. 9279명이 순이동 한 대전의 유성구 역시 삼성, SK, LG 등의 대기업이 다수 입주해 있는 지역이고, 전북 완주도 테크노밸리 제1·2산단, 중소기업 전용농공단지 등 다양한 산업단지가 있어 5675명이 순이동 했다. 비수도권에서 부산진구도 눈에 띈다. 부산광역시 전체는 순유출이 1만명이상 발생한데 반해 부산진구는 순유입이 4916명이었기 때문이다. 이는 상업지로의 역할을 주로 하던 부산진구가 8000여 가구의 시민 공원 촉진지구와 다수의 정비사업이 진행되면서 새로운 주거지로의 역할이 추가되었기 때문이다. 이에 부산진구는 작년 3330가구의 입주물량이 있었다. zoo1004@ekn.kr2024011101000635000031661 인구감소로 지방소멸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새로운 주거지와 일자리가 생기는 비수도권 지역은 인구가 순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위 사진은 기사와 무관.사진=연합뉴스

지지옥션, 확 달라진 ALG 3.0 낙찰예측시스템 공개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부동산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은 이달부터 낙찰예측시스템(ALG3.0)을 신규 서비스 한다고 15일 밝혔다. ALG 3.0 서비스는 지지옥션이 보유한 경매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경매진행 및 시장분석 변수를 적용한 인공지능 학습을 통해 경매 낙찰시기 및 낙찰금액을 예측하는 시스템이다. 기존 자사 ALG 2.0가 경매 적정가(가격)만 제시했다면, ALG 3.0의 경우 경매 회차별 유찰 및 낙찰 여부와 이에 따른 경매 적정가(가격)을 제시해 정확도를 높였다. 낙찰 여부 예측으로 채권자 및 경매 응찰자들의 경매 환경이 큰 폭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경매 채권자들의 경우 경매 시작단계에서 어느 시점에 낙찰되는지, 낙찰금액은 얼마에 되는지 알 수 있게 됨으로써 총 채권회수 금액과 채권회수까지 걸리는 시간에 대한 계획을 세우고 유동화 여부 등을 좀 더 계획적으로 검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경매 응찰자들도 인공지능이 분석한 적정 낙찰가 및 낙찰 시점을 제공받게 돼 입찰가격 산정 및 시기 결정에 참고가 될 전망이다. ALG 3.0 개발을 총괄한 강경모 지지옥션 AI센터장은 "40년 전부터 경매정보 시장을 지지옥션이 개척하고 기반을 만들어 갔다.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이 대중화 된 시대에서 경매정보는 어떻게 변화하고 대응해야 하는지 보여주고 싶다"며 "향후 낙찰예측시스템 뿐만 아니라 다양한 인공지능, 빅데이터 서비스를 경매정보와 융합해 서비스 품질을 높여 가겠다"고 밝혔다. zoo1004@ekn.kr낙찰 예측 시스템(ALG) 낙찰 예측 시스템(ALG).

▲[에너지경제신문 에경브리핑 유투브] 지난 11일 언론보도를 통해 대광위가 빠르면 15일 수도권 지하철 5호선 김포·검단 연장 노선을 발표할 것이라고 알려졌다. 대광위는 지난해 7월, 경기도, 김포시, 인천시, 인천 서구와 5호선 연장 업무협약을 하려고 했으나 인천 서구가 거부해 중단됐다고 밝혔다. 당초 지난해 8월 김포시와 인천 서구의 노선안 중 하나를 선택할 계획이었지만 두 지자체 간 갈등을 이유로 연말까지 중재안을 마련하겠다며 입장을 선회했다. 국토교통부와 대광위는 지난해부터 직권으로 5호선 연장 노선을 결정하겠다고 밝혀왔지만 자칫 총선을 앞두고 거대한 후폭풍에 휩싸일 수 있는 상황이 부담됐는지 지역 간의 합의만 종용하며 뒷짐 지고 시간만 보낸 탓에 5호선 연장 사업은 김포시와 인천 서구의 자존심 싸움이 된 형국이다. [영상스크립트 전문]직권으로 5호선 연장 노선을 결정하겠다던 국토교통부와 대광위(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자칫하면 총선을 앞두고 거대한 후폭풍에 휩싸일 수 있는 상황이 부담됐는지 지역 간의 합의만 종용하며 뒷짐 지고 시간만 보낸 탓에 5호선 연장 사업은 김포시와 인천 서구의 자존심 싸움이 된 형국인데요.대광위는 지난해 7월, 경기도, 김포시, 인천시, 인천 서구와 5호선 연장 업무협약을 하려고 했으나 인천 서구가 거부해 중단됐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당초 대광위는 지난해 8월 김포시와 인천 서구의 노선안 중 하나를 선택할 계획이었지만 두 지자체 간 갈등을 이유로 연말까지 중재안을 마련하겠다며 입장을 선회한 바 있는데요.그동안 김포시는 5호선 연장이 골드라인 혼잡 완화를 위한 근본 해결책이기 때문에 방화 차량기지(방화차량사업소)와 건폐장(방화동 건설폐기물처리장)의 김포시 이전을 합의하고 김포콤팩트시티 광역교통개선분담금으로 추진되는 만큼 반드시 김포시안으로 결정돼야 한다는 입장을 꾸준히 밝혀왔습니다.인천시도 서구 62만명 중 21만명이 검단에 살고 있을 만큼 검단신도시에 입주하는 인구가 가파르게 늘어나고 있어 검단신도시 남단을 ‘U’자로 경유해 인천지하철 1·2호선으로 환승하는 노선은 불가피하다는 입장입니다.결국 해를 넘겨 지난 11일 언론보도를 통해 대광위가 빠르면 15일 수도권 지하철 5호선 김포·검단 연장 노선을 발표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습니다.특히 지난 9일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4' 참석을 위해 전국 지자체장들이 대거 출장길에 올랐는데요, 이 가운데 오세훈 서울시장과 유정복 인천시장, 김병수 김포시장도 포함되어 있어 이 자리에서 수도권 지하철 5호선 노선에 대한 협의가 이뤄지는 게 아니냐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하지만 지역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주요 현안을 총선을 3개월 앞두고 지역 민심을 관리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결정하기가 예상보다 어려울 것이라는 반론도 만만치 않은데요.여기에 원희룡 전 국토부 장관의 인천 계양 선언으로 5호선 연장이 새로운 국면을 맞는 것이 아니냐는 말까지 떠돌며 더욱 결과를 예측하기 힘든 상황입니다.인천 계양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지역구로 국토교통부 전 장관이 출사표를 던진 만큼 일각에서는 대광위가 인천시안에 손을 들어줄 가능성이 높지 않겠느냐는 관측인데요.하지만 김포시 안팎에서는 인천시안으로 결정될 경우 건폐장 이전 합의 파기 가능성 크고 인천 서구는 지역 내 건폐장 수용 의사가 전혀 없는 만큼 김포시가 건폐장 이전 합의를 파기할 경우 서울시는 5호선 연장사업을 딱히 진행해야 할 이유가 사라져 사업 무산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대광위의 정무적 판단 가능성은 높지 않을 거란 전망도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언론보도를 통해 반년 넘게 표류하던 5호선 연장사업의 노선발표가 임박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 만큼 김포시와 인천서구는 물론, 총선을 앞둔 지역 정치권까지 대광위의 입에 시선이 쏠리고 있습니다. jsh@ekn.kr

삼성물산, 부산 촉진2-1에 ‘래미안 에스팰리스 부산’ 제안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이 14일 부산시 부산진구에 위치한 시민공원주변(촉진2-1구역) 재개발 사업에 우리나라 아파트를 대표하는 기념비적 작품이자 미래 주거단지의 새로운 아이콘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촉진2-1구역 재개발은 부산진구 범전동 일대에 위치한 구역면적 13만 6727㎡를 대상으로, 향후 지하5층~지상69층 규모의 아파트 1902세대와 오피스텔 99실,부대복리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삼성물산은 촉진2-1구역의 단지명으로 ‘래미안 에스팰리스 부산’을 제안했는데, 삼성이 최고의 기술과 품질을 바탕으로 선보이는 특별하면서도 상징적인 초고층 주거단지를 의미한다. 국내 최고 브랜드 위상을 확고히 하고있는 래미안은 명품 주거 브랜드의 자부심을 부산에서도 완성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우선 촉진2-1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작품이 될 수 있도록 글로벌 건축설계사 모포시스 등 해외 유명 설계사와 협업해 시민공원과 바다 등 지역적 특성을 살리면서도 기존 아파트와 차별화되는 랜드마크 외관 설계를 적용한다. 조경분야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IFLA 어워드’와 ‘대한민국 조경대상’ 등 국내외에서 3관왕을 달성한 래미안 대표 조경인 ‘네이처갤러리’를 적용해 시민공원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조경을 제안했다. 여기에 지금까지 건물내부에만 조성되던 커뮤니티를 외부 공간으로 확장해 파크뷰의 인피니티 오션풀, 야외 조경과 연계된 골프 연습장 등 독창적인 커뮤니티 시설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총 33개의 커뮤니티 시설을 올인원으로 설계해 단지 커뮤니티에서 바캉스를 즐기는 듯한 ‘커캉스’ 컨셉을 제시했다. 삼성물산은 조합원 세대에 개방감을 극대화한 특화 평면을 제시했으며, 특히 전 세대를 대상으로 시민공원 등 프리미엄 조망이 가능하도록 했다. 조합원 각각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다양한 평면공간 옵션도 제안했다. 특히 지난해 공개한 미래형 주거모델인 ‘래미안 넥스트홈’의 주요 기술을 적용한다. 세대 공간구성을 자유자재로 디자인할 수 있는 ‘퍼니처월’을 비롯해 차세대 주거플랫폼인 ‘홈닉’ 역시 적용해 특별한 라이프스타일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zoo1004@ekn.kr1. 촉진2-1 투시도(주경) (1)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부산 촉진2-1구역에 제안한 래미안 에스팰리스 부산 투시도 모습.

역대 최고 분양가 아파트가 강북에?…평당 무려 1억1500만원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3.3㎡(평)당 1억원이 넘는 가격으로 역대 최고 분양가가 책정된 아파트 단지가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도 한남동도 아닌 강북 한강변에 들어설 것으로 알려져 수요자들에게 놀라움을 안겨주고 있다. 14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광진구 광장동 옛 한강호텔 부지에 들어서는 ‘포제스한강’은 평당 평균 1억1500만원에 분양승인을 받고 지난 12일 입주자 모집공고를 냈다. 임의 분양을 하는 소규모 고급 빌라가 아닌 지방자치단체 분양승인 대상 일반 아파트 분양가가 평당 1억원을 넘긴 것은 포제스한강이 처음이다. 이번 분양은 총 128가구에 대해 이뤄지며 전용면적 84∼244㎡의 중대형으로 구성돼 있다. 주택형별 분양가는 전용면적 84㎡가 32억∼44억원대, 전용면적 115㎡ 52억∼63억원대, 전용면적 244㎡(펜트하우스)는 150억∼160억원 선이다. 포제스한강은 부동산 개발회사인 엠디엠플러스가 2019년 옛 한강호텔 부지를 약 1900억원에 매입해 추진하는 개발사업이다. 당초 엠디엠플러스는 분양가 상한제(분상제)를 피하기 위해 소형 주택형이 포함된 도시형생활주택(도생)으로 건축계획을 수립하고 2021년부터 착공에 들어갔으나, 지난해 광진구가 규제지역에서 해제되며 분상제 대상에서 벗어나게 되자 중대형 위주의 일반 아파트로 설계를 바꿨다. 이에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지난달 말 해당 아파트 단지의 분양보증서를 발급했다. DL이앤씨가 시공하는 포제스한강은 오는 24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5일 1순위 청약, 26일 2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다음달 1일에는 당첨자를 발표하고 15일에서 17일까지는 정당계약을 받는다. 입주는 2025년 하반기에 예정돼 있다. 일각에서는 포제스한강의 분양가가 앞서 평당 6705만원의 역대 최고 분양가를 기록한 서초구 잠원동 ‘메이플자이’ 대비 2배 가까이 비싸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온라인커뮤니티에서는 워낙 고분양가로 나온 탓에 일부 고소득층을 대상으로 분양이 이뤄질 것이며 가구수가 많지 않아 결국에는 완판될 것이라는 의견이 뒤따르고 있다. 엠디엠 측은 포제스한강은 인접지대보다 높은 곳에 건축되는 만큼 프라이버시 침해로 인한 불편을 차단할 수 있으며 전 가구가 한강변과 붙어 있어 영구적인 한강 조망이 가능하고, 시네마룸, 골프라운지, 수영장, 게스트하우스, 분수 드라이브웨이 등 최고급 시설을 갖춘 하이엔드 아파트로 건설된다는 점을 앞세워 홍보하고 있다. 건설업계 측은 포제스한강 분양가는 사업성을 높이기 위한 시행사의 선택이었을 것이라는 점을 시사했다. 한 건설업계 관계자는 "분양가 책정에는 시행사의 의견이 크게 반영될 수밖에 없으니 고분양가로 진행하는 것이 아닐까"라면서도 "최근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우려 및 각종 비용 인상의 영향이 크다보니 사업성을 내기 위해서는 불가피한 선택이 아니었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상품성이 있다면 한남동 고급 아파트 단지처럼 어느 정도의 수요가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반면 일부 전문가들은 포제스한강의 완판 및 흥행 성공은 상당히 어려울 것이라는 점을 시사했다. 김인만 김인만부동산경제연구소 소장은 "현재 분양시장 분위기가 만만치 않다"며 "포제스한강이 성수동에서 분양했다면 인근 고급 아파트 단지들과의 시너지 효과가 있었겠지만 광장동에 그 돈을 주고 아파트를 산다는 것은 쉽지 않다"고 말했다. 김 소장은 이어 "수요자들 역시 이정도 금액이라면 한남동 혹은 성수동을 고려할 것이기 때문에 완판이나 흥행 성공은 어려울 것"이라면서 "시행사 측이 시간이 걸리더라도 금액을 비싸게 책정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판단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daniel1115@ekn.kr포제스 3.3㎡(평)당 1억원이 넘는 가격으로 역대 최고 분양가가 책정된 광진구 광장동 ‘포제스한강’ 흥행 여부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은 포제스한강 투시도. 엠디엠플러스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 심상치않다…강남에선 최고가 경신 속출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서울 아파트가 매매가격은 하락하고 있으나 전세가격은 지속 상승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선호도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매물부족 현상이 지속됨에 따라 억대 상승이 일어나고 있고, 일부 단지에선 최고가 경신이 속출하고 있다. 14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월 2주(8일 기준) 서울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 0.07%에서 0.08%로 0.01%포인트(p) 상승폭이 확대됐다. 특히 역세권 인근 단지 등 선호도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매물부족 현상이 지속되며 상승세가 유지됐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이 오르는 것은 지난해 사회적 문제가 됐던 전세사기 우려로 인해 비(非)아파트의 전세 수요가 아파트로 수요가 몰리는 영향이 크다. 이에 더해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도 감소해 전세가격 상승이 이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부동산R114에 따르면 서울에서 올해 예정된 입주 물량은 1만1107가구로 전년 3만2879가구보다 2만1772가구 감소했다. 서울은 전국 시도 중 입주 물량 중 감소 폭이 가장 큰 것으로 집계됐다. 입주물량 감소는 전세가격 억대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위치한 ‘래미안대치팰리스’ 전용면적 84㎡(33평)는 지난해 1월 14억원에 전세계약을 맺었지만 지난해 12월 2억원 상승한 16억원에 거래됐다. 송파구 거여동에 위치한 ‘e편한세상송파파크센트럴’ 84㎡(33평)는 지난해 1월 6억원에 전세 거래됐지만 지난해 12월 7억3000만원에 거래돼 1억3000만원이 올랐다. 강남권에선 최고가 경신이 쏟아지고 있다. 강남구 대치동 ‘대치푸르지오써밋’ 84㎡(33평)에서 최고가가 나왔다. 평균 14억원이었던 이 단지에서 지난해 10월 최고가 15억8000만원에 거래된 바 있다. 또 평균 10억원대였던 59㎡(23평)에서도 지난해 11월 13억원으로 최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개포동 ‘개포래미안포레스트’ 49㎡(22평)는 6억5000만원에서 8억2000만원대였다가 지난해 12월 10억원으로 최고가 기록을 썼다. ‘개포자이프레지던스’ 84㎡(33평)는 평균 12억원에서 14억원에 거래되다가 지난해 12월 16억원으로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개포동 인근 공인중개소 A 대표는 "강남에서 대단지 공급이 나오지 않다 보니 매물이 조금만 팔려도 전세가격을 조금씩 올리는 상황이 반복됐다가 최고가가 나오는 것 같다"고 전했다. 서초구와 강동구에서도 최고가 경신이 이어졌다. 서초구 ‘방배그랑자이’ 74㎡(29평)에선 지난해 10억5000만원에서 12억원에 거래됐던 것이 지난해 12월 13억5000만원으로 최고가를 썼다. 또 강동구에선 ‘고덕래미안힐스테이트’ 109㎡(44평)에서 최고가가 나왔다. 지난해 8억5000만원에서 9억4000만원에 거래됐던 것이 10월 11억5000만원으로 올랐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올해 서울 아파트 입주물량이(직방 집계) 1만2545가구, 2025년에는 3만4911가구로, 내년 입주물량 순증이 있기 전까지 평년보다 낮은 입주물량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또한 매매시장 침체로 구입보다는 전세로 머무는 수요를 생각하면 연내 서울 전세는 오름세가 유지될 것이다"고 평가했다. 한편 지난해 말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올해 전국 전세가격이 2.0% 수준 상승, 주택산업연구원은 전세가격이 전국 2.7%, 서울 4.0%, 수도권은 5.0%, 지방은 0.7% 상승될 것으로 분석했다. kjh123@ekn.kr전세가격 ㅇㅁㅇ 서울 아파트가 매매가격은 하락하고 있으나 전세가격은 지속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63스퀘어 전망대에서 본 여의도 재건축 아파트 일대 모습. 연합뉴스

태영건설, 채권단 동의율 96.1%로 워크아웃 개시…"최악의 상황 벗어나"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태영건설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채권단의 결의를 전날 자정까지 접수한 결과 동의율 96.1%로 워크아웃 개시를 결의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채권자협의회는 오는 4월 11일까지 모든 금융채권에 대해 상환을 유예하고, 외부 전문기관을 선정해 태영건설에 대한 자산부채실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채권단의 규모는 당초 알려진 609곳보다 줄어든 512곳으로 최종 집계됐으며, 채권액은 21조7000억원이었다. 이로써 태영건설은 2013년 쌍용건설 이후 건설사로는 10년 만에 처음으로 워크아웃 절차를 밟게 됐다. 실사 및 평가 결과 태영건설의 정상화 가능성이 인정되고, 대주주 및 태영그룹이 자구계획을 충실하게 이행한다고 판단된다면 실사 결과를 토대로 기업개선계획을 수립해 협의회에서 의결할 예정이다. 기업개선계획에는 태영건설과 태영그룹의 강도 높은 자구계획, 금융채권자의 채무조정 방안, 신규자금 조달 방안 등이 포함된다. 태영건설의 PF(프로젝트파이낸싱) 사업장에 대해서는 PF 대주단이 사업장별로 협의회를 구성해 태영건설과 협의 하에 처리방안을 마련해나갈 계획이다. 현재 공사를 진행 중인 사업장 중 분양이 완료된 주택 사업장이나 비주택 사업장은 당초 일정대로 공사가 진행할 수 있도록 하고, 분양이 진행 중인 주택 사업장은 분양률을 제고할 수 있도록 방안을 강구한다. 아직 공사를 개시하지 않은 사업장의 경우 사업성과 실행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조기 착공 추진, 시공사 교체, 사업 철수 등 처리방안을 신속하게 확정한다. 반면 일부 전문가들은 태영건설 워크아웃 계획이 어떻게 흘러갈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점을 시사했다, 김인만 김인만부동산경제연구소 소장은 "태영건설 워크아웃이 개시되면서 최악의 상황은 벗어났다"면서도 "부실 규모가 알려진 것보다 더 커질 수도 있기 때문에 실사 결과에 따라 파장이 커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김 소장은 이어 "다만 부실 규모가 예상에서 벗어나지 않는다면 워크아웃은 계획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daniel1115@ekn.kr20240108010002172_1 태영건설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채권단의 결의를 전날 자정까지 접수한 결과 동의율 96.1%로 워크아웃 개시를 결의했다고 12일 밝혔다. 사진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태영건설 본사.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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