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분양 캘린더] 1월 다섯째 주 전국 1600여 가구 청약 접수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이달 다섯째 주 전국에서 1600여 가구가 분양될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1월 다섯째 주에는 전국 5곳에서 총 1680가구(공공지원민간임대 포함, 행복주택 제외)가 청약 접수를 받는다. 분양 물량의 약 83%가 지방에서 공급될 예정이다. 이 중 대형 건설사 브랜드 아파트 단지의 청약 성적에 귀추가 주목된다. 경기에서는 수원시 ‘서광교 한라비발디 레이크포레’(285가구)가 1순위 청약에 나선다. 지방에서는 강원 원주시 ‘e편한세상 원주 프리모원’(222가구)의 2회차 청약이 예정돼 있으며 경남 창원시 ‘성산 삼정그린코아 웰레스트’(163가구, 공공지원민간임대), 충남 홍성군 ‘홍성2차 승원팰리체 시그니처’(293가구), 전남 광양시 ‘더샵 광양레이크센텀’(717가구)이 1회차 청약을 앞두고 있다. 모델하우스 오픈 예정은 ‘테넌바움294’ 등 3곳이며 당첨자 발표는 ‘e편한세상 신곡 시그니처뷰’ 등 8곳, 정당 계약은 4곳에서 이뤄진다. zoo1004@ekn.krclipboardImage (1) 1월 다섯째 주 분양캘린더.리얼투데이

150가구 이상 아파트 외부회계감사 결과 공개된다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이달부터 150가구 이상 규모의 공동주택 단지의 외부회계감사 내용이 공동주택관리정보시스템에 공개된다. 한국부동산원은 공동주택관리법 개정에 따라 회계감사 공개 대상 단지를 300가구 이상에서 150가구 규모로 확대한다고 26일 밝혔다. 공개단지 기준은 △300세대 이상의 공동주택 △150세대 이상으로서 승강기가 설치된 공동주택 △150세대 이상으로서 중앙(지역)난방의 공동주택 △공동주택이 150세대 이상인 주상복합 건축물 등이다. 관련 법령에 따라 해당 관리주체는 외부회계감사를 매 회계연도 종료 후 9개월 이내에 수감하고, 외부회계감사인은 감사 결과를 감사완료일로부터 1개월 이내에 지자체와 공동주택관리정보시스템에 제출·공개해야 한다. 외부회계감사결과를 공동주택관리정보시스템에 입력하면 입주민은 감사보고서 원문 및 의견 등 주요 내용을 열람해 내부통제에 활용하고 관리주체는 의견 및 개선권고사항을 토대로 회계상 문제점을 해결해 전반적인 관리 투명성을 제고할 수 있다. 외부회계감사 수감단지는 회계연도 기준 2015년 9400단지에서 2022년 1만1700단지로 연평균 약 3% 증가했다. 이번 기준확대에 따라 지난해는 1만6500단지로 약 41% 증가가 예상된다. 손태락 한국부동산원 원장은 "공동주택 관리비의 투명성 제고와 건전한 관리문화 정착 도모를 위해 외부회계감사결과 등록 권장 등 적극적으로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daniel1115@ekn.kr05b7a2f394380d 한국부동산원 CI. 한국부동산원

공공분양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정부가 공공분양주택 ‘뉴홈’의 4차 사전청약을 진행한 결과 해당 청약 경쟁률은 평균 19.6대 1로 집계됐다. 26일 국토교통부는 뉴홈 4700가구에 대한 사전청약에 9만3000명이 신청했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서울 위례 나눔형 주택(264가구) 경쟁률이 일반공급과 특별공급을 더해 65.1대 1로 가장 높았다. 전용면적 59㎡ 일반공급의 경우 34가구 공급에 5400여명이 몰려 159.8대 1의 경쟁률이 기록됐다. 고양 창릉 나눔형 주택(258가구) 경쟁률은 40.1대 1, 토지임대부주택인 서울 마곡 16단지(216가구)는 30.7 대1이었다. 추정 분양가가 59㎡ 7억원대, 84㎡ 10억원대인 서울 대방 일반형 주택(815가구) 경쟁률은 26.2대 1로 집계됐다. 84㎡ 일반공급 경쟁률은 76.2대 1, 59㎡ 일반공급은 49.3대 1이었다. 나눔형 주택 중 남양주왕숙2 A2 경쟁률은 18.7대 1, 남양주왕숙2 A7은 8.0대 1, 수원 당수2는 3.9대 1을 기록했다. 선택형 주택인 부천 대장 경쟁률은 7.0대 1, 고양 창릉 A1은 6.2대 1, 화성 동탄2는 14.9대 1로 나눔형 대비 경쟁률이 낮은 편이었다. 4차 사전청약 신청자의 75% 이상은 20∼30대가 차지했다. 30대 신청자가 54.0%, 20대는 22.7%였다. 특별공급 유형 중에서는 청년 특별공급이 41.5대 1로 가장 높았다. 서울 위례와 서울 마곡 당첨자는 오는 31일, 서울 대방은 3월 13일 발표된다. 남양주 왕숙2·고양 창릉(나눔형)·수원 당수2는 3월 20일, 부천 대장·고양 창릉(선택형)·화성 동탄2는 3월 22일 당첨자를 발표될 예정이다. daniel1115@ekn.krPYH2023020607320001300_P4 (1) 공공분양주택 ‘뉴홈’ 4차 사전청약 진행 결과, 경쟁률은 평균 19.6대 1로 집계됐다. 사진은 경기도 고양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 고양사업본부 홍보관. 연합뉴스

포스코이앤씨, ‘더샵 광양레이크센텀’ 26일 견본주택 개관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포스코이앤씨가 오는 26일 전남 광양에서 ‘더샵 광양레이크센텀’의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들어간다고 25일 밝혔다. 이 단지는 전라남도 광양시 마동 348-4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단지로, 지하 3층~지상 최고 29층, 9개 동, 전용면적 84~159㎡, 총 925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면적별로는 △84㎡ 713가구 △115㎡ 208가구 펜트하우스(PH)인 △134㎡ 1가구 △137㎡ 1가구 △157㎡ 1가구 △159㎡ 1가구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 중 △84㎡ 와 △펜트하우스 타입 717가구를 우선 분양한다. ‘더샵 광양레이크센텀’은 포스코이앤씨의 아파트 브랜드 ‘더샵’과 호수를 뜻하는 ‘레이크’, 그리고 광양의 중심에 지어진다고 하여 ‘센텀’이 합쳐진 단지 명이다. 광양의 중심에서 가장 ‘더샵’다운 아파트를 선보이겠다는 마음으로 지어졌다. 단지명에 걸맞게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췄다. 가야산 조망이 가능하며 마동생태공원, 마동저수지를 누릴 수 있다. 대형마트 등 중심상권과 관공서 등이 인접해 있고, 광양커뮤니티센터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교육환경으로는 도보 통학이 가능한 한국창의예술중·고를 비롯해 초·중·고교가 가까이 있다. 공공도서관과 학원가도 이용하기 쉽다. 단지가 들어서는 광양시는 포스코 광양제철소는 물론 광양항, 광양국가산단, 명인공단, 율촌산단 등이 있다. 최근 광양시 동호안 부지 입주 업종 제한 규제가 해소됨에 따라 포스코그룹은 이차전지 소재와 수소 생산라인에 앞으로 10년 동안 4조 40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더샵 광양레이크센텀은 호재가 풍부한 광양에서도 차별화된 상품성을 자랑하는 브랜드 아파트이며, 3.3㎡당 분양가가 9백만원대부터 시작해 내 집 마련 절호의 기회로 여겨지고 있다"라며 "가격은 낮추고, 완성도는 높여 향후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단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zoo1004@ekn.kr(첨부) '더샵 광양레이크센텀' 투시도 ‘더샵 광양레이크센텀’ 투시도.포스코이앤씨

재개발·재건축 새단장한 원도심 內 분양단지 청약 경쟁률 ‘고공행진’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원도심이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을 앞세워 청약시장 흐름을 주도,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리고 있다. 25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살펴본 결과, 모집공고일 기준 지난해 전국에서 원도심 정비사업을 통해 공급된 아파트는 59개 단지로, 특별공급을 제외한 1만9964가구 모집에 38만9834건이 접수돼 평균 19.5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정비사업 단지를 제외한 일반공급 8만4938가구 모집에 78만8936개의 청약통장이 사용돼 평균 9.2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것과 비교해 2배 이상 높은 수치다. 풍부한 수요에 힘입어, 세 자릿수 청약 경쟁률도 잇따랐다. 7월 서울 동대문구에서 분양한 ‘청량리 롯데캐슬 하이루체’(242.3대 1)를 비롯해 ‘영등포자이 디그니티’(198.76대 1), ‘용산 호반써밋 에이디션’(162.69대 1), ‘힐스테이트 e편한세상 문정’(152.56대 1) 등이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청약을 마무리했다. 분양권에 웃돈이 붙는 사례도 다수 확인된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대전 서구 소재 ‘둔산 더샵 엘리프’ 전용 84㎡ 타입(10층)은 지난해 11월, 분양가(6억990만원) 대비 9740만원 급등한 7억730만원에 거래됐다. 서울 동대문구 소재 ‘청량리 롯데캐슬 하이루체’ 전용 59㎡ 타입(14층)의 분양권 역시 지난해 10월 8억7161만원에 매매된 바 있다. 6월 분양 당시 8억2800만원에 공급된 것과 비교해 단기간 내 4000만원 이상 오른 셈이다. 고금리 기조와 연이은 분양가 상승 피로감으로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은 것과 대조되는 결과다. 이처럼 원도심 정비사업 단지가 인기를 끄는 이유로는 우수한 생활 인프라가 첫 손에 꼽힌다. 각종 생활편의시설이 구축되기까지 오랜 기간이 소요되는 신도시 및 택지지구와는 달리, 원도심에 들어서는 단지는 입주 즉시 양질의 생활환경을 누릴 수 있다. 이밖에 지역 내 희소성 높은 ‘새 아파트’라는 상징성을 앞세워 대장 아파트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도 인기 요인으로 보인다. zoo1004@ekn.kr2024012301001312800066281 원도심이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을 앞세워 청약시장 흐름을 주도,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리고 있다. 위 사진은 기사와 무관.사진=픽사베이

창립 55주년 맞은 동부건설 "새로운 시대 열어가자"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동부건설이 창립 55주년을 맞아 내실경영과 변화·혁신을 강조하며 새로운 시대를 열어갈 것을 다짐했다. 동부건설은 지난 24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본사 대강당에서 창립 55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기념식 행사에는 윤진오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직원과 협력사 대표 등 약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기념식 행사는 1969년 창립 이후 지난 55년간 동부건설이 걸어온 발자취를 돌아보는 내용의 특별 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우수 직원과 현장, 협력사 포상을 실시했으며 윤 대표이사의 기념 축사가 이어졌다. 창립기념일을 축하하고 임직원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는 의미로 떡 커팅 이벤트도 진행했다. 윤 대표이사는 축사를 통해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노력해 준 임직원들을 격려하며 "건설업계가 힘든 시기를 지나고 있는 가운데 동부건설은 지난 한 해 매출과 수주에서 목표를 뛰어넘는 실적을 달성했다"며 "ESG 분야의 긍정적 평가와 함께 중대산업재해 제로(Zero)를 달성해 지속가능경영의 행보도 순조롭다"고 평가했다. 이어 내실경영과 협력사와의 동반자 파트너십, 철저한 안전관리 등을 강조하며 "변화와 혁신으로 지속가능한 Top 10 건설사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자"고 당부했다. 한편, 동부건설은 올 한해 경영목표를 ‘내실경영, 그리고 새로운 미래’로 정했다. 또한 지난해 중대산업재해 3년 연속 Zero(제로)를 달성한 바 있다.zoo1004@ekn.kr동부건설 동부건설이 창립 55주년을 맞아 내실경영과 변화·혁신을 강조하며 새로운 시대를 열어갈 것을 다짐했다.

벼랑 끝 건설업계, 중처법·줄폐업·악성 미분양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중소 건설사들은 안전 관리자 수급이 현실적으로 어렵다. 안전·관리 업무 활동을 하려면 안전관리 전문가가 있어야 하는데 중소 건설사에는 아무도 오려 하지 않는다. 만약에 구한다고 해도 원하는 급여를 맞춰주는 것이 쉽지 않다. 이런 상태에서 중대재해처벌등에관한법률(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된다면 사업을 접어야 할 수도 있다." 25일 중소 건설사 대표 A씨의 호소다. 가뜩이나 건설 경기가 어려운 상황에서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건설업계 전체가 벼랑 끝에 몰리는 상황이라는 것이다. 여야는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중대재해처벌법 유예 법안을 처리하는 문제에 대해 끝내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이에 따라 오는 27일부터 중대재해처벌법이 50인 미만 사업장에도 전면 적용되게 됐다. 앞으로 공사비 50억원 미만의 중소기업도 안전보건관리 담당자를 최소 1명 이상 둬야 한다. 또 중대재해 발생 때 안전·보건 확보 의무를 다하지 않은 경영책임자는 1년 이상의 징역 또는 10억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진다.그러나 대상이 되는 중소 건설사 대부분이 실제 중대재해처벌법을 이행할 준비가 되지 않았다. 실제 대한건설정책연구원이 최근 전문건설사 781곳 대상 설문 조사를 한 결과 96.8%가 법 시행에 대비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중소건설업계는 위기를 호소하고 있다.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는 지난 24일 성명서를 통해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중소건설업계는 법 적용에 대비하고자 노력해 왔지만, 열악한 인력·예산 여건으로 준비가 부족한 것이 현실"이라며 중대재해처벌법을 2년 더 유예해달라고 촉구했다. 이같은 중대재해법 확대 시행은 가뜩이나 최악의 불황을 겪고 있는 건설업계에게 ‘설상가상’이 되고 있다. 건설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부도난 건설업체는 모두 21곳으로, 전년 대비 7곳(50%) 늘었다. 지난해 건설업 분야 전체 폐업 신고 건수도 2347건으로 전년과 비교해 23% 증가했다. 법원 공고를 보면 지난해 12월 건설사 10여 곳이 법원에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했고, 올해 들어서도 벌써 10개 업체가 법정관리에 나섰다.악성 미분양으로 평가받는 준공후 미분양이 늘고 있다는 점도 건설업계에는 부담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전국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1만465가구로, 전월 대비 2.4% 증가했다. 전년 동기(7110가구)와 비교하면 약 47% 늘어난 수치다. 준공 후 미분양은 입주 시작 이후에도 집주인을 찾지 못해 비어있는 집을 말한다. 통상 착공·분양 시점부터 완공되는데 2~3년의 시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상품성이 크게 떨어진다. 부동산 전문가는 정부의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서진형 한국부동산경영학회 회장(경인여대 교수)은 "중금리가 예상되는 상반기까지는 건설경기 부진이 예상되고 곧 시행되는 중대재해처벌법이 건설업계를 크게 위축시킬 수 있다"며 "정부가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zoo1004@ekn.kr공사중단, 악성 미분양 증가, 중대재해처벌법 등으로 건설업계가 벼랑 끝 위기에 직면했다. 위 사진은 기사와 무관.사진=픽사베이

김포골드라인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정부가 ‘지옥철’로 불리는 김포도시철도(김포골드라인)의 혼잡도를 최우선적으로 해결하겠다고 나섰다. 도심 속에서 사람들의 통행을 막고 개발에 걸림돌이 되던 철길·도로를 지하화해 주거·산업·문화 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정책도 적극 추진한다. 정부가 25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발표한 ‘교통 분야 3대 혁신 전략’의 주요 내용이다. 정부가 내세운 김포골드라인 혼잡도 완화의 핵심 뼈대는 광역·시내버스 확대, 버스전용차로 설치, 추가 열차 투입이다. 우선 단기 대책으로 출근 시간대(오전 6시∼8시) 김포골드라인 노선에 투입하는 광역버스를 기존 80회에서 120회 이상으로 늘리고 전세버스 및 2층 전기버스를 집중 투입한다. 김포와 서울을 잇는 올림픽대로에는 출근 시간대 중앙버스전용차로(김포→서울 방향)를 단계적으로 도입해 광역버스 운행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이후 김포골드라인에는 오는 6월부터 내년 3월 사이 열차 6편성 12량을 추가로 투입해 배차 간격을 줄인다. 2026년 말에는 국비 지원을 통해 열차 5편성 10량을 추가 투입해 배차 간격을 더욱 단축할 계획이다. 김포시가 요구해 온 김포골드라인 혼잡도 완화 대책 중 하나였던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D)도 김포에서 경기 부천을 거쳐 서울 강남으로 연결하는 노선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김포골드라인은 지난해 버스전용차로 개통 및 추가 버스 투입 등의 대책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혼잡도가 최대 290%로 다시 증가하는 등 ‘지옥철’의 대명사로 꼽힌다. 지상에 있는 철길과 도로를 지하에 묻고 그 위에 주거, 산업, 문화 시설을 건설해 지역을 발전시키고 삶의 질을 개선하는 ‘철도·도로 지하화’ 사업 추진방안도 내놨다. 철길과 도로에 막히며 발생했던 도시 단절 문제, 만성적 교통 체증을 해소하기 위한 장기 사업이다. 철도의 경우 오는 3월부터 지하화 사업 종합계획 마련에 나선다. 여기에는 지하화될 노선·구간을 비롯해 지상공간 개발 구상, 철도 네트워크 재구조화 방안 등이 담긴다. 국토부는 내년 12월까지 대상 노선을 확정할 계획이다. 올해 12월까지 완결성이 높은 구간을 선도사업으로 지정할 계획이다. 현재 후보로는 서울(경부선·경인선·경원선), 부산(경부선), 대구(경부선), 인천(경인선), 대전(경부·호남선), 광주선·경의중앙선 등이 검토되고 있다. 철도가 빠져나간 지상공간의 활용방안도 다각적으로 검토한다. 역세권 상부공간은 주거·산업·문화가 융합된 혁신 거점으로 조성한다. 선로 주변의 노후화된 지역은 철도 부지와 함께 통합적으로 재정비한다는 구상이다. 철도 구축 과정에서 철도 간 네트워크도 새롭게 설계한다. 지하화 노선과 타 노선을 연계하는 최적의 방안을 담은 도심 철도 지하망을 구상하고 지하 통합 역사 마스터플랜을 수립할 예정이다. 총 사업 기간은 13년 이상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철도와 더불어 도로도 지하화한다. 도로의 경우 만성적 교통 정체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전반적인 용량 확장에 중점을 두고 지하화 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수도권제1순환·경부·경인 고속도로는 신속하게 진행해 오는 2026년부터 단계적으로 착공할 예정이다. 도로가 지하화 될 경우 침수, 화재 등 재난·사고 대응방안, 운전자들이 느낄 폐쇄감 등 개선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지하도로 연구개발(R&D)도 오는 4월 중으로 착수한다. 철도와 마찬가지로 도로 지하화에 따른 상부공간 활용방안도 찾는다. 정부는 공간을 공원, 녹지 등 친환경 공간으로 조성하거나 업무 시설을 설치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정부는 수도권 GTX 사업을 본격화해 출퇴근 시간을 기존보다 절반 가량 줄이는 한편 지역에도 권역별 급행철도망을 건설해 ‘메가시티 1시간 생활권’을 조성하겠다는 교통 격차 해소 전략을 발표했다. 총 134조원이 투입된다. 필요한 재원은 민간투자 유치와 지자체와의 협업 등을 통해 다각화하기로 했다. 국비 30조원과 지방비 13조6000억원, 민간 75조2000억원, 신도시 조성원가 반영 9조2000억원, 공공기관 5조6000억원 등으로 구성된다. GTX-D·E·F 신설 노선과 지방 x-TX 사업 등은 민간 투자 유치를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daniel1115@ekn.krPCM20230419000182065_P4 정부가 25일 김포골드라인 혼잡도 해결을 최우선 정책으로 추진하고 철도 및 도로 지하화로 교통 체증을 해소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사진은 김포골드라인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모습. 연합뉴스

부동산 불황에도 초고가 아파트는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부동산시장이 ‘빙하기’에 접어들었다지만 정작 초고가 아파트들은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소득 양극화 심화라는 사회적 배경 속에 높은 주거의 질·안정적 투자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점이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25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 진행된 서울시 광진구 ‘포제스한강’ 특별공급 청약에서는 34가구 모집에 92명이 신청해 평균 2.7대 1의 경쟁률이 기록됐다. 최근들어 다른 아파트들이 분양 시장에서 맥을 못 춘 것에 비하면 이례적인 인기다. 포제스한강은 3.3㎡(평)당 평균 분양가는 1억1500만원으로 역대 최고 분양가가 책정된 아파트 단지다. 임의 분양을 하는 소규모 고급 빌라가 아닌 지방자치단체 분양승인 대상 일반 아파트 분양가가 평당 1억원을 넘긴 것은 포제스한강이 처음이다. 평형 별로는 전용면적 84㎡가 32억∼44억원대, 115㎡ 52억∼63억원대, 244㎡(펜트하우스)는 150억∼160억원 선이다. 이같은 초고가 아파트단지들은 분양시장 뿐만 매매시장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 매매시장에서는 아파트 전세 및 매매 거래량이 급감하며 ‘신고가’ 거래가 자취를 감췄다. 부동산 프롭테크 직방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아파트 신고가 거래 비율은 4.0%로 부동산시장 호황기였던 2021년(23.4%) 대비 6배 가까이 감소했다. 반면 초고가 아파트 시장에서는 신고가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아파트 실거래가 빅데이터 아실에 따르면 용산구 한남동 ‘한남더힐’ 전용면적 235㎡는 지난해 10월 26일 95억원에 계약을 체결하며 신고가를 보였다. 이는 2022년 7월 직전거래(89억원) 대비 6억원 상승한 것이다. 한남동 ‘장학파르크한남’ 전용면적 268㎡ 또한 지난해 8월 17일 180억원에 거래돼 신고가를 기록했다. 역대 아파트 실거래가 최고가로, 직전 최고가였던 해당 단지 동일면적 2022년 4월 거래금액(135억원)보다 45억원이나 높은 금액이다. 또 KB국민은행이 전국의 초고가 아파트들의 가격을 반영해 만드는 ‘KB선도아파트 50지수’는 지난해 12월 93.8을 기록하며 전년 동월과 비교해 1.92% 상승했다. 같은 기간 전국 아파트 지수는 96.6에서 90.1로 6.72% 하락했다. 일반 아파트들의 가격은 하락했지만 초고가·대규모 단지 아파트들은 오히려 올랐다는 얘기다. 전문가들은 부자들의 부동산 자산 규모 증가와 지속적인 지가 상승, 초고가 아파트들이 제공하는 높은 질의 주거 환경, 주식에 비해 안정적인 투자 가치 등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KB금융그룹의 ‘2023한국부자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금융자산 100억 이상을 보유한 초고자산가와 고자산가의 부동산 자산 규모는 1109조원으로 4년 전인 2019년(743조원)보다 50% 가량 증가했다.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초고가 아파트를 매수하는 자산가들은 그 아파트보다도 훨씬 자산이 많은 사람들"이라며 "이들은 부동산시장 침체와 관계없이 움직인다. 주거의 질을 높이는 동시에 주식에 비해 가치 있는 담보로써 부동산을 선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daniel1115@ekn.kr부동산시장 침체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초고가 아파트 시장은 반대 행보를 보이고 있어 이에 대한 궁금증이 커져가고 있다. 사진은 사진은 일반 아파트 분양가 역대 최고를 기록한 서울 광진구 ‘포제스한강’ 투시도. 엠디엠플러스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충남 논산에 국방 특화 국가산업단지가 조성된다. 국토교통부는 26일 충남 논산시에 국방 전력지원체계 산업이 특화된 논산 국방 국가산업단지 계획을 승인하고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논산과 인근 지역은 육·해·공군본부와 국방대, 육군훈련소, 육군항공학교, 국방과학연구소 등 국방 관련 기관이 모여있는 곳이다. 정부는 논산 연무읍 동산리, 죽방리 일대 87만㎡에 국방 국가산단을 조성해 무기를 제외한 군사용 장비·물자를 생산하는 국방전력지원체계 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중소·벤처기업 육성을 위한 국방벤처센터 설립도 추진한다. 육군 전투력 향상을 위한 배터리, 야간 투시경, 전투 안경, 방독면, 방탄조끼, 벨트 등 전투지원장비 업체와 첨단기술·소재 업종을 유치할 예정이다. 오는 2029년 준공을 목표로 하는 논산 국가산단에는 올해부터 6년간 사업비 1607억원이 투입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부터 토지보상 절차를 진행한다. 국토부는 산단 완공 때 2315억원의 경제 유발 효과와 1492명의 고용 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임락 국토부 국토도시실장은 "논산, 계룡 등 충남 남부권을 전투감시 지원장비, 전투지원 물자, 통신전자장비를 생산하는 전력지원체계 산업 중심의 국방 특화 클러스터로 조성해 대한민국 국방산업을 선도하는 지역이 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zoo1004@ekn.krKakaoTalk_20240125_141854636 논산 국방 국가산업단지 조감도.국토교통부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