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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미술의 거장 강형구 화백, 건설회관에서 만나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건설공제조합이 아트테인먼트컴퍼니 레이빌리지와 함께 준비한 초상화의 거장 강형구 화백의 ‘시대의 초상 展’이 오프닝 행사를 통해 관람객들과의 만남을 시작했다. 8일 오후 2시 건설회관에서 개최된 오프닝 리셉션은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 소속 단체장과 건설회관 각 입주사 대표를 비롯한 미술 관계자 및 동료 아티스트 그리고 언론 및 미디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한 막을 올렸다. 이번 전시는 조합이 건설회관을 복합문화공간으로 활성화하기 위한 첫 번째 프로젝트이다. 문화를 사랑하는 모든 이들이 함께 할 수 있도록 건설회관(강남구 언주로 711)의 1층과 2층에 마련된 오픈갤러리에서 3개월간 무료로 진행된다. 강형구 화백은 이번 전시를 통해 초상화라는 장르로 시대상의 대표적 인물들을 캔버스, 알루미늄 등 다양한 소재로 선보이며 과거와 현재, 동양과 서양을 넘나드는 다양한 인물들의 초상화를 만나게 해준다. 특히 이번 신년 특별전에서는 하나의 브랜드가 된 강형구의 7미터 대형 자화상이 특별하게 공개되었고, 1층에는 강화백의 작업실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공간도 선보여 오프닝 현장에 참석한 관람객들의 탄성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번 전시를 기획한 레이빌리지 정나연 대표는 "하이퍼리얼리즘의 대가인 강형구 화백의 전시는 국내에서는 좀처럼 만나기 어려운 전시입니다"라면서 "해외 뮤지엄 등에서나 볼 수 있는 대형 작품을 한자리에서 관람할 수 있어 미술 애호가들의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또한 전시에 참석한 미술계 관계자는 "건설회관에서 진행되는 강형구 화백의 전시는 매우 이례적이고 특별한 행사로, 강 화백의 작품을 찾는 미술 애호가들의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전했다. 특별전을 관람한 인근 주민은"평소 팬이었던 강형구 화백의 작품을 건설회관에서 접하게 되어 매우 영광스럽고, 복합문화공간으로의 변신이 기대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작품은 미국의 지미 카터 센터, 영국의 프랭크코헨 컬렉션,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 광주시립박물관, 포항공대 등 국내외 유명 미술관들이 소장하고 있을 정도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2022년 박영빈 이사장 취임 후 조합은 VISTA HALL의 전면 리모델링을 마치고 각종 강연에서부터 포럼, 인문학 강좌, 북 콘서트와 고품격 클래식 공연에 이르기까지 건설회관의 가치와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계속하고 있다. 조합 관계자는"문화계에 예술의 전당이 있다면, 건설업계에는 문화·예술의 전당이 있다"라면서,"최근 클래식공연 및 춘사국제영화제 유치는 건설회관이 문화예술 공연장으로서의 활용 가치를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고 전했다. 조합 측은 "이번 신년 특별전을 마중물 삼아, 건설회관을 K-ART를 선도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 시키겠다"라면서"건설회관의 우수한 인프라를 활용, 기업의 메세나 활동을 통해 건설회관의 인지도와 자산 가치를 꾸준히 높여 나아가겠다"라고 덧붙였다. kjh123@ekn.kr현대미술 거장 1월8일 오프닝 리셉션에서 강형구 화백이 인사말을 하고있다. 건설공제조합

지난해 전국 최고 전세가격 하락폭 기록한 대구…올해는 반등할까?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부동산 시장 ‘시한폭탄’으로 불리는 미분양 사태가 여전한 가운데, 전국에서 미분양 물량이 가장 많은 것으로 알려진 ‘미분양 무덤’ 대구의 지난해 아파트 전세가격이 전년 대비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역전세 및 깡통전세가 심화하면서 전세시장이 위축되는 반면 월세시장이 커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10일 부동산 전문기업 빌사부의 ‘2024년 부동산 시장 전망’에 따르면 지난해 대구의 전세보증금은 전년 대비 11%(2100만원) 하락하며 전국에서 가장 큰 하락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입주 물량이 3만5000가구에 달했던 대구 부동산시장은 매매·전세가격이 모두 떨어지며 침체 양상을 이어갔다. 이 같은 하락세는 실제 거래에서도 여실히 나타나고 있다. 아파트 실거래가 빅데이터 아실에 따르면 대구 수성구 범어동 ‘두산위브더제니스’ 전용면적 129㎡는 지난해 11월 29일 7억9000만원에 전세계약을 체결하면서 지난 5월 4일 거래(9억원) 대비 약 반년 만에 1억1000만원(12.22%) 하락했다. 범어동 ‘범어센트럴푸르지오’ 전용면적 84㎡는 지난해 4월 10일 6억3000만원에 전세계약서를 작성했지만 12월 27일에는 5억원에 계약되며 약 8개월 만에 1억3000만원(20.63%) 하락했다. 이처럼 전세가격이 급격하게 하락하자 각종 관련 수치 또한 내려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이 국토교통부 공동주택실거래가격지수를 통해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11월 대구 아파트 전세가격지수는 75.3으로 같은 해 1월(82.9)에 비해 약 9.17% 하락했다. 아파트 전세가격이 하락하면서 역전세 및 깡통전세가 속출한 결과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는 사례 또한 급증하고 있다. 임차인이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면 법원에 임차권 등기명령을 신청하는데, 대구의 임차권 등기명령 건수는 2022년 402건에서 지난해 1354건으로 236.82% 증가했다. 특히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한 임차인 중에서는 사회초년생이거나 신혼부부가 포함돼 있는 2030세대가 과반인 것으로 나타났다.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한 임차인의 연령별 분포를 보면 △29세 이하 21% △30대 47% △40대 17% △50대 9% △60대 이상 6% 등 40대 이하가 68%를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할 수도 있다는 불안감이 커지면서 전세 비율은 감소한 반면, 월세 비율은 증가하고 있다. 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해 대구의 전세 비중은 45%에 그친 반면, 월세 비중은 55%를 기록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올해 대구 부동산 및 전세시장이 반등하기는 어렵다는 점을 시사했다. 김인만 김인만부동산경제연구소 소장은 "대구 부동산시장이 반등하려면 금리가 내려가고, 아파트가격이 하락하고, 입주물량이 멈춰야하는데 2024년에 이러한 일들이 일어나기는 힘들 것으로 예상한다"며 "올해 대구 부동산시장 반등 가능성은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고 말했다. 김 소장은 이어 "입주물량이 많으면 전세물량이 쏟아지고, 이 같은 현상은 매매가격도 함께 끌어 내린다"며 "2025년까지는 대구 아파트 입주 물량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어 반등이 어렵겠지만 2026년부터는 전국에서 가장 빠른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daniel1115@ekn.krKakaoTalk_20230403_154610692 지난해 대구의 아파트 전세가격이 전국에서 가장 큰 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대구의 한 신축 아파트 단지 건설 현장. 사진=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재건축 첫 관문 ‘안전진단’ 허물어…사업기간 최대 5~6년 단축한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아파트 준공 30년이 넘으면 ‘재건축 첫 관문’인 안전진단을 하지 않고도 재건축을 추진할 수 있도록 절차가 간소화된다. 앞으로는 주민들 정비계획 입안 제안이 바뀌는 것으로, 이른바 ‘재건축 패스트트랙’이 도입되는 것이다. 특히 1기 신도시 재건축이 윤석열 대통령 임기 내 착공하며 올해 14만구 이상의 공공주택도 공급한다. 지방 악성 미분양 주택 사업자 및 구매자에게는 세제 혜택이 부여된다.국민 주거안정 위한 주택공급 확대 및 건설경기 보완 방안재건축·재개발패스트트랙 도입(준공 30년 안전진단 없이 착수)재개발 노후도 요건 2/3에서 60%로 완화공사비 조정 및 분쟁예방 위한 표준계약서 조기 배포1기 신도시 재정비주거지역 용적률 평균 100%p 내외 상향3종 일반주거->준주거 변경시 최대 500%12조원 규모 ‘미래도시 펀드’ 조성소규모정비. 도심복합사업조합설립 주민 동의율 80%에서 75%로 완화기반시설(공공분양, 공공시설) 설치 시 용적률 50%에서 70% 상향노후도 요건(30년 이상) 2/3에서 50%로 완화공급 여건 개선도생 주택 세대수 제한(현 300세대 미만) 폐지방 설치 제한 규제 및 도상 내 공유차량 기준 완화신축 소형주택 최초 취득시 취득세 최대 50% 감면(2년)소형 주택 임대등록 후 세제 산정 시 주택 제외(2년)공공 신축 매입약정 매입단가 3만가구 현실화신도시 동 공급주택 공급건설형 공공주택 공급(인허가) 12만5000->14만가구로 확대올해 상반기공공주택 민간 단독 사업시행 근거 마련3기 신도시 GB 해제 가능 물량 통해 2만가구 발굴 추진수도권 신도시 공원녹지 활용 등 3만가구 이상 물량 확충건설산업 활력 회복Pf 대출 부가되는 건설사 책임준공 의무 이행보증 3조->6조 확대지방 악성 미분양 주택 최초 취득시 취득세 최대 50% 감면SOC 예산 총 56조원 중 19조8000억원 1분기 조기집행민자 모델 구축해 개량 운영형 민자사업 추진 여건 조성◇ 재건축 첫 관문 안전진단 사실상 폐지정부는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주택공급 확대 및 건설경기 보완 방안을 10일 발표했다. 정부 발표의 핵심은 도심 내 신축 주택이 원활하게 공급되도록 재건축 사업 속도를 높이는 것이다. 본래 아파트를 재건축하려면 먼저 안전진단을 통해 위험성을 판정받아야 한다. 안전진단을 통과하지 못하면 조건을 충족할 때까지 수년간 재건축 절차를 밟지 못하고 기다려야 했다. 앞으로는 안전진단을 통과하지 않아도 정비계획 수립과 추진위원회 구성, 조합설립 등 재건축 절차를 진행할 수 있도록 하게 됐다. 안전진단은 사업인가 전까지만 통과하면 된다. 재건축 연항 30년을 넘겼지만 안전진단을 통과하지 못한 단지는 서울에선 노원·강남·강서·도봉, 경기에선 안산·수원·광명·평택 순으로 많다.또한 준공 30년이 지났다면 통과하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정부는 지난해 대폭 완화한 안전진단 기준을 추가 완화하기로 했다.당장 안전에 큰 문제가 없더라도 주차난, 층간소음, 배관 문제 등으로 거주 환경이 나쁘다면 재건축을 할 수 있도록 한다. 이름은 ‘안전진단’이지만 ‘생활환경진단’이 되는 셈이다. 사실상 안전진단을 폐지하는 것과 같다.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정비사업 수요가 많은 수도권은 올해 현재 입주 30년 경과(초과)된 아파트만 102만2948가구 규모로, 이는 수도권 30가구 이상 단지 규모 중 18.5% 비중으로 10채 중 2채에 해당하는 수준이다"며 "규제가 완화되면 재건축 정비사업 속도가 3년 이상 단축될 전망이다"고 진단했다. 다만 재건축 사업이 다수 지역에서 일제히 진행되면 사업 후반기 이주·멸실이 한번에 몰리면 임대차 시장 가격불안 요인이 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한편 서울시는 신속통합기획(신통기획)까지 적용하면 재건축 사업 기간이 최대 5~6년가량 단축될 전망이다. ◇ 재개발·비주택공급 완화, PF·신도시 공급 등 대책도 발표재개발 문턱도 낮춘다. 현재는 30년 넘은 건물이 전체 3분의2(66.7%) 이상이어야 노후도 요건을 충족해 재개발 절차를 시작할 수 있는데, 이를 60%로 완화한다. 정비구역 요건에 해당하지 않는 유휴지, 복잡한 지분관계로 방치된 자투리 부지도 포함될 수 있도록 구역지정과 동의 요건도 개선한다.1기 신도시는 임기 내 첫 착공, 2030년 첫 입주를 위해 올해 중 선도지구를 지정하고, 전용 펀드(미래도시 펀드)를 통한 자금조달 등 새 정책수단을 도입한다. 올해와 내년 2년간 신축된 빌라·오피스텔 등 소형주택을 구입하면 취득세·양도세·종합부동산세 산정 때 주택 수에서 제외하는 특례도 준다. 전세사기 이슈로 공급이 감소하자 비주택 규제를 완화했지만, 준주택 분양수요 급감과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시장 냉각으로 회복은 더딜 수도 있다.끝으로 신도시 등 공공주택에 민간참여 확대로 14만 가구 이상 공급하게 된다. 공공택지도 수도권 중심으로 2만 가구 추가 확보할 예정이다. 또 지방은 준공 후 미분양 주택(2년간 85㎡·6억원 이하) 최초구입자에게 주택 수에서 제외시켜준다. 건설투자 활성화를 위해서 국토부 집행관리 대상 예산인 56조원의 35.5%인 19조8000억원을 올해 1분기 집중투자하며, 개량형 민자모델 구축, 정기적 민자사업 평가제 등으로 민자사업도 적극 추진하게 된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건설투자 활성화, 재정조기집행, 공공투자 집행관리, 한시 유예 등 투자여건 개선 등은 재작년부터 나온 내용으로 미국 기준금리 인상이라는 외부변수의 영향을 상쇄하려는 목적이다"고 평가했다. kjh123@ekn.kr서울 여의도 63아트에서 시민들이 서울 시내를 바라보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지난해 11월 서울시 오피스 매매거래 둔화 지속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서울시 오피스 매매거래 시장이 지난해 11월에도 부진한 흐름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오피스빌딩 매매거래량은 두 자릿 수 문턱을 넘지 못했고, 사무실 거래 또한 연중 두 번째 최저 거래량을 기록했다. 10일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AI) 기반 상업용 부동산 전문기업 부동산플래닛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2024년 1월 2일 다운로드 기준)를 기반으로 2023년 11월 서울시 오피스빌딩 매매거래량을 분석한 결과 서울시 오피스빌딩 매매거래량은 총 9건으로 10월(7건) 대비 28.6%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4월(9건)과 함께 지난해 월간 최대 거래량이며 전년 동월(6건)과 비교 시 50% 늘어난 수준이다. 그러나 전체 거래금액 규모는 상대적으로 금액대가 낮은 빌딩 위주의 거래가 이뤄짐에 따라 직전월인 10월 대비 83.6% 급락한 1914억원으로 집계됐으며, 2022년 동월과 비교해도 80.3% 감소한 수치다. 권역별로 살펴보면 GBD(강남구, 서초구)에서 가장 많은 5건의 거래가 성사됐고, CBD(종로구, 중구)와 그 외 지역(ETC)에서 각각 2건의 거래량을 기록했다. 거래금액은 GBD가 1294억원으로 모든 권역 중 유일하게 1천억원대를 돌파했으며 CBD와 ETC는 각각 369억원, 252억원의 거래규모를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YBD(영등포구, 마포구)의 경우 11월 오피스빌딩 매매거래는 전무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11월에 발생한 서울시 사무실 매매거래량은 직전월 대비 34.6% 감소한 68건으로, 같은 해 1월(44건)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거래금액의 경우에도 10월 대비 54.1% 하락한 2295억원으로 집계됐으며 2022년 11월과 비교하면 거래량과 거래금액 모두 각각 35.2%, 51.4%씩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주요 권역별로는 CBD가 18건의 거래량과 1726억원의 거래금액을 기록하며 전월 대비 각각 100%, 1314.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중구 봉래동1가 소재의 빌딩에서 약 1680억원 규모의 사무실 거래가 집중적으로 발생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반면, YBD와 GBD의 거래량은 각각 13건, 10건으로 10월 대비 18.8%, 75.6%씩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ETC 또한 28.9% 줄며 27건으로 집계됐다. 권역별 거래금액은 GBD가 전월 대비 96.6% 감소한 159억원을 기록했고, YBD는 16.2% 상승했으나 총 거래액은 43억원에 그치며 가장 낮은 규모를 보였다. ETC의 경우 거래량은 하락했지만 거래금액은 176.7% 증가한 368억원을 기록했다. zoo1004@ekn.kr부동산플래닛 2018~2023년 11월 서울시 오피스빌딩 매매거래량 및 매매거래금액.

건설업계 “정부 주택공급 확대 방안 환영…빠른 시장 회복 기대”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한국주택협회와 대한주택건설협회는 10일 정부에서 발표한 ‘국민 주거안정을 위한 주택공급 확대 및 건설경기 보완방안’에 대해 높은 기대감과 함께 적극적인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양 협회는 이번 대책에 대한 공동 입장문을 통해 ‘국민이 필요로 하고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담은 대책이라며 높은 평가를 내렸다. 우선 주민 선택으로 재건축, 재개발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사업요건을 대폭 완화하고, 증가하는 1∼2인 가구의 주거수요에 대응하는 도시형 생활주택 및 주거용 오피스텔 등 소형 주택에 대한 공급규제를 대폭 걷어냄과 동시에 수요진작 방안까지 포함해 국민에게 필요한 주택이 적기에 공급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한 맞춤형 대책이라고 평가했다. 건설경기 위축에 대응해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환보증 신설 등 다양한 자금조달 및 유동성 지원방안을 수립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건설사들이 계속적으로 사업을 이어나갈 수 있게 되었다며 높은 기대감을 나타냈다. 특히, 주택경기가 많이 위축되어 있는 지방의 준공후 미분양 주택에 대한 세부담 경감을 통해 지방 주택시장 회복에 정부가 본격적으로 나섰다는 점에서 시장 정상화에 대한 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엿볼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양 협회는 "한 치 앞을 예상하기 어려울 만큼 대내외적 경제여건이 극도로 불확실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어 이번 대책이 시장에서 원활히 작동하기 위해서는 조속한 법령개정 등 후속조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여야 강대강 대치라는 정치환경 속에서 상당수 포함되어 있는 법률 개정사항이 원만히 처리될 수 있도록 정부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또 "주택공급 확대 및 경기 회복을 위한 정부의 노력에 감사의 뜻을 표하고, "주택업계도 속도감 있는 주택공급을 위해 역량을 최대한 모을 것이며, 정부 정책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zoo1004@ekn.kr위 사진은 기사와 관련이 없습니다.

HUG,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선 공로로 지방시대위원장 표창 수상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주택도시보증공사(이하 ‘HUG’)는 ‘민관협력형 노후주택 개선사업’을 통한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선 공로로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 지방시대위원장 표창을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민관협력형 노후주택 개선사업’은 주택?인프라가 낙후한 지역(새뜰마을)의 주택 내·외부 환경을 정부, 공공기관, 민간기업, 비영리단체가 협력해 개선하는 사업이다. HUG는 공사의 업역인 주거복지 증진과 관련된 해당 사회공헌사업을 2018년부터 시작해 올해까지 7년째 동 사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작년까지 총 16억5000만원을 기부해 약 950여 가구를 지원하였다. 지난해에는 부산 서구, 충남 서천, 경북 청도, 충북 청주지역을 사업 대상 지역으로 선정하였으며,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HUG와 ㈜KCC, ㈜코맥스, ㈜신한벽지, ㈜경동나비엔 등 민간기업이 각각 기부금과 건축 자재 등을 후원하였다. HUG 관계자는 "생활 여건이 열악한 지역민들에게 주거 안정을 지원하고자 하는 노력이 이번 수상으로 이어진 것 같다."며, "HUG는 앞으로도 민관기관과 협력하여 지속적으로 주거 취약계층 지원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zoo1004@ekn.kr61817_57232_1530 주택도시보증공사(이하 ‘HUG’) 로고.

부영그룹, 태백 포레스트 애시앙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부영그룹이 태백시 황지동 고원로 119 일대에 위치한 태백 포레스트 애시앙 아파트 단지에 부영 사랑으로 어린이집을 지난 5일 개원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해 8월 임대 공급한 태백 포레스트 애시앙은 태백에서 5년 만에 선보이는 아파트로 계약 당시 수많은 인파가 몰리는 등 지역 주민들에게 호응을 받기도 했다. 부영그룹은 입주민들의 일·가정 양립의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 부영 사랑으로 어린이집을 아파트 단지 내 관리동에 개원하고 다양한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다. 부영그룹은 사회공헌의 일환으로 전국 부영 아파트 내에 부영 사랑으로 어린이집을 ‘임대료 없는 어린이집’으로 지원하고 있다. 면제한 임대료는 아이들의 행사·견학비, 교재·교구비, 유기농급 간식업체와의 제휴를 통한 급식 질의 제고 등 영유아들의 복지와 보육비용으로 쓰이며 학부모들의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전국 66개원의 부영 사랑으로 어린이집은 학부모들이 ‘믿고 맡길 수 있는 안심 어린이집’으로 정평이 나있다. 부영그룹은 이화여대 유아교육과 명예교수인 이기숙 고문을 주축으로 그룹 내 보육지원팀을 두고 부영 사랑으로 어린이집의 보육의 질을 높이는데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우선 부영 사랑으로 어린이집 원장은 국공립 어린이집 원장 선발 기준과 동일하게 투명하고 공정한 과정을 거쳐 선정된다. 또한 주기적으로 무상 교사교육, 부모 보육 컨설팅, 보육행사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이 외에도 다자녀 입학금(둘째 자녀부터 입학 시 입학금 면제) 지원, 개원지원금, 디지털피아노 기증, 어린이집 교사들을 위한 복리후생 제고에도 힘쓰고 있다. 태백 포레스트 애시앙 1단지 부영 사랑으로 어린이집 전정아 원장은 "저출산 문제가 사회적으로 불거지고 있는 가운데 부영그룹의 어린이집 지원은 바람직한 사회적 기업의 모델이다. 아이들에게 안전하고 행복한 어린이집 환경을 제공하고 부모님들이 안심하고 아이들을 보낼 수 있는 어린이집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zoo1004@ekn.kr부영그룹 태백 포레스트 애시앙 어린이집 개원 사진 부영그룹이 태백시 황지동 고원로 119 일대에 위치한 태백 포레스트 애시앙 아파트 단지에 부영 사랑으로 어린이집을 지난 5일 개원했다.

강남 로또 청약 메이플자이, 청약자 얼마나 몰릴까?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이달 분양할 것으로 예상되는 서울 서초구 ‘메이플자이’가 예비 청약자들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분양가가 저렴해 인근 단지와 비교해 수억원의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일반분양 물량이 적지만 보기 드문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 매머드 아파트란 점도 수요자들로부터 관심을 끄는 요소다. 분양업계에선 메이플자이가 역대급 흥행에 성공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10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은 신반포8·9·10·11·17차 아파트와 녹원한신아파트, 베니하우스 등을 통합한 신반포4지구 재건축 단지인 메이플자이를 이달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29개 동, 총 3307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전용면적 43~59㎡ 162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GS건설 관계자는 "아직 분양승인 전이라 청약 일정이 확정되지 않았다"면서도 "1월 말 경 견본주택을 개관해 분양일정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메이플자이는 3호선 잠원역과 직결되고 7호선 반포역이 도보 7분(카카오맵 기준) 거리에 있다. 아울러 3·7·9호선이 지나는 고속터미널역과도 인접해 있으며 올림픽대로와 한남대교, 경부고속도로 반포나들목(IC) 접근성도 좋다. 학군을 보면 단지 인근에 원촌초, 원촌중, 반포고 등 초·중·고교가 있다. 생활시설로는 신세계백화점, 뉴코아아울렛 등 백화점 및 대형마트와 고속터미널, 신사, 논현역 중심상업지구, 카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등이 주변에 있다.GS건설 분양 관계자에 따르면 메이플자이는 대단지 규모에 걸맞게 조경, 커뮤니티시설 등 상품 설계에 신경을 썼다고 한다. 수목과 휴게 시설물이 어우러지는 정원, 테마형 놀이터, 운동공간 등 다양한 조경특화 시설이 조성된다. 단지 내 입주민 편의를 위한 고품격 커뮤니티센터 ‘CLUB XIAN’에는 스카이라운지인 CLUB CLOUD 및 연회장, 게스트하우스, 골프연습장, 피트니스클럽, 수영장, 사우나, 실내체육관 등이 들어선다.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는 주택으로 3.3㎡(평)당 평균 분양가는 6705만원이다. 전용 59㎡의 경우 16억7600만원 안팎에 공급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역대 최고 분양가다. 직전 최고가 분양 단지는 지난 2021년 6월 분양했던 래미안 원베일리(5669만원)였다.다만 비슷한 규모의 주변 단지들 시세가 20억원 중반에 형성된 만큼 분양가는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실제 인근 반포센트럴자이는 지난해 10월 24억4000만원에 팔렸다. 같은 면적의 반포자이는 지난해 9월 25억3000만원에 거래됐다.분양업계에선 메이플자이가 역대급 흥행에 성공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는 "주변 시세 대비 분양가가 저렴해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는 만큼 치열한 청약 경쟁이 예상된다"며 "평균 6∼700대 1, 일부 평형에선 1000대 1의 경쟁률이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분양현장 인근 한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메이플자이는 보기 드문 강남 3구 매머드 아파트이고 수억원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는 로또 아파트라 청약 경쟁이 상당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메이플자이가 분양 이후 향후 래미안 원베일리를 넘어 서초구 랜드마크 아파트가 되기는 어려울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한편, 분양업계에선 84점 만점인 청약가점으로 경쟁하는 경우 70점대를 안정권으로 보고 있다. 2년 반 전 분양 당시 래미안 원베일리는 타입별 최저점이 69~78점, 최고점은 76~84점 사이에 분포했다. 지난해 말 분양한 힐스테이트 e편한세상 문정 역시 평균 152.6대 1로 세 자릿수 경쟁률에 최저 64~73점, 최고 70~79점 사이에서 당첨자가 가려졌다. zoo1004@ekn.kr서울 서초구 ‘메이플자이’가 이달 분양을 앞두고 있다. 메이플자이 투시도.

윤석열 대통령 "30년 이상 노후화 주택, 안전진단 없이 재건축 추진"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30년 이상 노후화된 주택은 안전진단 없이 바로 재건축에 착수할 수 있게 하겠다"고 10일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경기 고양시 아람누리에서 ‘국민이 바라는 주택’을 주제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 모두발언에서 "우리 정부는 재개발·재건축에 관한 규제를 아주 확 풀어버리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또 "다주택자를 집값을 올리는 부도덕한 사람들이라고 해서 징벌적 과세를 해온 건 정말 잘못된 것이고 그 피해를 결국 서민이 입게 된다"며 "우리는 중과세를 철폐해 서민들이, 임차인들이 혜택을 입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jh123@ekn.kr윤석열 ㅇㅇ 윤석열 대통령.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 중저가 아파트 실종…지난해 6억 미만 거래 25.9% 역대최저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지난해 1~11월, 서울에서 거래된 아파트 4채 중 1채는 6억원 미만으로 거래 비중이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반면 거래 비중이 가장 많았던 가격대는 9억~15억원 미만으로 나타났다.10일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경제만랩이 국토교통부의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살펴본 결과, 2023년 1~11월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3만 3590건으로 집계됐다. 이 중 6억원 미만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8694건으로 전체 거래의 25.9%의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국토부가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06년(1~11월 기준)이래 가장 낮은 비중이다.6억원 미만 아파트 거래 비중은 2017년 65.5%, 2018년 60.8%, 2019년 43.4%, 2020년 40.1%, 2021년 27.7%으로 하락했다. 2022년에는 부동산 시장 침체로 40.2%로 상승했으나 지난해 역대 최저로 돌아섰다.금액대별로 살펴보면, 6억원 이상~9억원 미만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9256건으로 전체의 27.6%의 비중을 차지했다. 9억원 이상~15억원 미만거래량은 960건, 28.6%비중을, 15억 이상 거래량은 6040건으로 18.0% 비중을 기록해 역대 최고 비중을 기록했다.서울 25개 자치구에서도 6억원 미만 아파트 거래 비중이 가장 낮은 자치구는 성동구로 확인됐다. 지난해 1~11월 성동구의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1479건으로 나타났다.이 중 6억원 미만 매매 거래량은 28건으로 전체의 1.9%의 비중을 보였다.반면, 6억원 미만 아파트 거래 비중이 가장 높은 자치구는 도봉구로 아파트 매매 거래량 1076건 중 839건이 6억원 미만으로 78.0%비중을 차지했다.1~2인 가구가 주로 거주하는 서울 소형 아파트(전용면적 60㎡이하)도 6억원 미만 거래 비중이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2023년 1~11월 서울 소형 아파트 매매 거래량 1만 5302건 가운데 6억원 미만 거래량은 6819건으로 전체의 44.6%의 비중을 기록했다.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지난해엔 9억원 이하 주택에 대해 5억원까지 대출해주는 특례보금자리론이 인기를 누리면서 6억원 미만 아파트 거래 자체가 줄고 비중도 낮아졌다"고 말했다.한편, 지난해 1~11월 서울 25개 자치구 중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가장 많은 곳은 송파구로 2600건을 기록했다. 송파구는 중저가 아파트가 많은 노원구의 아파트 거래량을 2006년(1~11월 기준)이후 처음으로 제치고, 서울에서 거래량이 가장 많은 자치구로 자리잡았다. 노원구의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2498건으로 집계됐다. kjh123@ekn.kr2006~2023년 서울 금액대별 아파트 거래비중. 경제만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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