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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둘째 주, 전국 아파트값 7주 연속 하락세…송파구 하락폭 커져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전국 집값이 7주 연속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값이 6주 연속 하락한 가운데 서울 내 모든 지역이 하락전환했다. 특히 지난주 0.03% 떨어진 송파구는 한 주 만에 하락률을 0.11%로 대폭 키웠다. 11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월 둘째 주(지난 8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5% 하락하며 지난주(-0.05%)에 이어 7주 연속 내려갔다. 지역별로 수도권은 0.06% 내려가면서 하락폭을 유지했으며 지방 또한 0.04% 하락했다. 경기는 0.07% 내려가면서 지난주(-0.07%)에 이어 하락폭을 유지했다. 서울의 매매가가 하락한 가운데 서울 강남구는 집값이 0.02% 내리며 8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고, 서초구는 0.02% 떨어지며 7주 연속 하락했다. 강동구 또한 0.02% 떨어지며 5주 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송파구의 경우 0.11% 떨어지며 지난주(-0.03%) 대비 하락폭이 급증했다. 반면 지난주 보합(0.00%)을 기록한 광진구와 용산구는 각각 0.03% 떨어지며 하락전환했다. 부동산원은 "불확실한 금융상황 및 부동산 경기 위축 우려로 매수관망세가 길어지는 가운데 매물가격 하향조정이 점진적으로 진행 중이고 일부 선호단지에서도 급매물 거래 나타나는 등 하락세가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서울 내 모든 지역이 하락전환한 가운데 강남·서초·송파·강동구 등 강남4구가 위치한 동남권은 0.05% 내려가며 지역 내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부동산원은 "송파구는 문정·잠실동 구축 대단지 위주로 하락기조를 유지했다"고 말했다. 지난주 0.03% 상승했던 전국 전세가격은 같은 폭으로 오르며 상승폭을 유지했다. 서울의 경우 0.08% 오르며 전주(+0.07%) 대비 오름폭이 증가했다. 수도권(+0.06%→+0.05%)은 상승폭이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서울 내 지역별로는 성동·동대문·중랑·노원구 등이 속해있는 동북권이 0.11% 상승했다. 특히 노원구(+0.16%), 동대문구(+0.15%)는 눈에 띄는 상승세를 보였다. 부동산원은 "노원구는 상계·월계동 주요단지 위주로, 동대문구는 전농·휘경·답십리동 위주로, 중랑구(+0.11%)는 면목·묵동 위주로, 도봉구는 창·방학·쌍문동 위주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지난주 0.05% 상승했던 경기는 같은 폭 오르며 상승폭을 유지했다. 부동산원은 "고양 덕양구(+0.24%)는 도내·동산동 준신축 대단지 위주로, 수원 팔달구(+0.23%)는 우만·화서동 주요단지 위주로, 화성시(+0.23%)는 영천·반송동 동탄신도시 위주로, 수원 영통구(+0.22%)는 정주여건 양호한 망포·영통동 위주로, 구리시(+0.22%)는 수택·인창동 주요단지 위주로, 고양 일산서구(+0.20%)는 주엽·덕이동 소형 규모 위주로 상승했다"고 말했다. daniel1115@ekn.krclip20240111145824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한국부동산원

새해 첫 달부터 수도권서 ‘줍줍’ 이어진다…이번엔 얼마나 몰릴까?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새해 첫 달부터 수도권 등지에서 ‘무순위 청약(줍줍)’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억대’ 시세차익이 예상되는 단지 중심으로 수요자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11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올해 들어 무려 전국 9개 단지가 무순위·계약취소주택 청약을 시행하거나 공고를 낸 것으로 집계됐다. 이러한 상황에 일부 시세차익이 예상되는 단지에만 수요자들이 몰리는 등 줍줍시장에서도 양극화가 심화되는 모습이다.지난 3일 무순위 2차 청약을 진행한 경기 시흥시 논곡동 ‘효성해링턴플레이스목감역’은 35가구 모집에 49명이 신청해 평균 1.4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같은 날 무순위 1차 청약을 진행한 서울 동대문구 이문동 ‘이문아이파크자이’에는 미계약 물량 122가구에 729명의 신청자가 몰리며 5.97 대 1의 저조한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다.해당 단지들은 높은 분양가로 인해 가격적 메리트가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반면 일부 줍줍에서는 구름떼 인파가 몰리며 높은 경쟁률이 기록되고 있다.지난달 27일 무순위 청약을 진행한 경기 용인시 처인구 김량장동 ‘용인드마크데시앙’은 1가구 모집에 2141명이 몰리며 평균 2141 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러한 경쟁률은 수천만원의 시세차익을 예상한 청약자들이 해당 단지에 몰리면서 발생한 것으로 풀이된다.줍줍시장에서의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달 ‘억대’ 시세차익을 누릴 수 있는 무순위 및 계약취소분 청약이 예정돼있어 과연 어느 정도의 신청자가 몰릴지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커져가고 있다.경기 고양시 덕양구 덕은동 ‘DMC한강자이더헤리티지’는 계약취소 2가구(일반공급 1가구, 특별공급 1가구)와 무순위 2가구에 대한 청약을 오는 15일 진행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84㎡ 계약취소주택은 6억6580만~6억7830만원, 무순위 전용면적 99㎡는 7억6400만원에 분양된다.해당 단지 전용면적 84㎡가 지난해 12월 21일 10억2000만원에 거래된 점을 감안했을 때, 약 3억원 상당의 시세차익이 예상되고 있다. 무순위 청약은 청약 통장과 보유 주택 수와 무관하게 전국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계약취소주택의 경우 경기 고양시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인 무주택자만 청약할 수 있다.경기 성남시 수정구 신흥동 ‘산성역자이푸르지오’ 또한 같은 날 계약취소주택 3가구와 무순위 1가구에 대한 청약을 접수한다. 계약취소로 나온 전용면적 59㎡의 분양가는 5억2200만원이며 전용면적 74㎡는 6억5100만~6억6000만원 수준이다. 무순위 청약에 나온 전용면적 74㎡의 경우 6억4400만원의 분양가가 책정됐다.해당 단지는 공공주택으로 무주택자만 청약할 수 있으며, 무순위는 전국 모든 성인, 계약취소주택은 성남시 거주 성인을 대상으로 한다.산성역자이푸르지오 전용면적 59㎡가 지난 3일 8억4500만원에 거래된 점을 고려했을 때 약 3억원 가량의 시세차익이 예상되는 가운데 어느 정도의 경쟁률이 기록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달 예정돼있는 줍줍의 흥행은 따 놓은 당상이라는 점을 시사했다. 김인만 김인만부동산경제연구소 소장은 "수요자들은 현재가치를 가장 먼저 보는데 해당 단지들은 확실한 시세차익이 기대되기 때문에 수천 대 일의 경쟁률을 기록할 것"이라며 "현재가치가 확실한 물건들이 몇 개 되지 않으니 수요자들이 열광하는 것"이라고 말했다.daniel1115@ekn.kr‘무순위 청약(줍줍)’시장에서의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달 ‘억대’ 시세차익이 기대되는 단지들이 줍줍 신청을 앞두고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이 커져가고 있다. 사진은 오는 15일 줍줍을 진행하는 경기 고양시 덕양구 덕은동 ‘DMC한강자이더헤리티지’ 조감도. GS건설

1월 주택 사업 경기 전망 지수 소폭 상승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이달 주택사업전망이 전월 대비 소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주택산업연구원이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2024년 1월 전국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는 전월대비 3.4포인트(p) 상승한 66.7로 나왔다. 이 지수는 한국주택협회와 대한주택건설협회 회원사를 대상으로 주택건설 사업의 체감경기를 설문조사해 집계하며, 지수가 기준선인 100을 넘으면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보는 업체의 비율이 높다는 의미다. 100을 밑돌면 그 반대를 뜻한다. 다만 수도권은 전월 대비 9.5p 하락한 60.6으로 전망됐다. 이번달 서울은 8p(73.9→65.9), 인천은 8p(66.6→58.6), 경기는 12.2p(69.7→57.5) 하락했다. 특히 인천과 경기는 50대선으로 전망되어 시장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은 작년 8월 이후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러한 추세는 고금리가 유지되는 가운데 PF 부실 사업장을 중심으로 건설사 유동성 위기가 지속됨에 따라 재원조달 여건이 불안정해진 상황 때문에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수도권은 대규모 PF(프로젝트 파이낸싱) 사업장이 다수 입지함에 따라 사업경기에 대한 전망이 비수도권에 비하여 시장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으로 보인다. 비수도권은 전월대비 6.1p(61.9→68.0) 상승했다. 특히 지방도지역(59.1→66.3)의 상승폭이 7.2p로, 지방광역시(65.5→70.3)는 4.8p에 비하여 상승폭이 커 지방도지역에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더 높은 것으로 보인다. 비수도권은 전년 동월 대비 10.3p 상승(57.7→68.0)해 작년 1월보다 주택사업 경기에 대한 전망이 긍정적인 것으로 예상된다. 도지역은 작년 6월부터 타 권역 대비 낮은 전망지수를 장기간 유지함에 따라 올해 1월에 들어 반등기조가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광역시에서 울산이 19.5p(55.5→75.0)로 가장 크게 상승했다. 이어 세종 8p(70.5→78.5), 대구 5.9p(75.0→80.9) 순으로 상승했고, 대전은 2.2p(60→57.8), 부산은 2.6p(69.2→66.6) 하락했다. 광주는 전월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울산은 작년 한 해 동안 공동주택 실거래 가격이 꾸준히 상승하여 시장이 지속적으로 회복세를 유지함에 따라 올해 1월 전망에도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zoo1004@ekn.kr656562_369950_455 1월 주택사업 전망 지수.

해외건설 수주 2년 연속 증가세…올해는 쉽지 않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지난해 해외건설 수주는 국토교통부가 목표로 내세웠던 350억 달러 달성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국내 건설경기 침체 상황에서 상당히 선전했다는 평가다. 그러나 올해는 국지적 전쟁 장기화 등 지정학적 리스크와 고금리, 공사비 상승 등 해외투자 위축 가능성이 있어 수주저하가 우려되고 있다. ◇ 지난해 중동·미국 시장 수주확대 견인 11일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321개 해외건설 기업이 95개국에서 606건 사업을 수주한 결과, 333억 달러로 2년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참고로 2022년은 310억 달러를 수주했다. 협회에 따르면 지난해는 중동과 그룹사 수주 영향이 컸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아미랄 석유화학플랜트(50억8000만 달러) 및 자푸라 가스플랜트(23억7000만 달러), 미국 배터리 공장(2건, 총 30억 달러) 등을 수주하며 지난해 실적 대비 7.5% 성장했다. 먼저 중동에선 사우디아라비아가 ‘오일&가스 플랜트 공사’로 최근 10년 중 최대 수주를 기록했다. 참고로 최근 수주액을 보면 2020년 24억 달러, 2021년 57억 달러, 2022년 35억 달러를 기록했는데 지난해는 무려 약 95억 달러로 수주한 것이다. 이 중 현대건설이 수주한 아미랄 석유화학플랜트 PKG1(29억4000만 달러), 자푸라 가스 플랜트 2단계 확장공사(23억6900만 달러), 아미랄 플랜트 PKG4(21억3600만 달러) 비중이 컸다. 그룹사 수주는 미국의 역할이 컸다. 미국에서 수주한 99억8000만 달러 대부분은 자동차, 배터리, 반도체 등 국내 제조사의 현지 생산설비 건설공사이나 정책펀드(PIS) 투자 태양광 발전사업(5억 달러), 시공자금융 연료전지 프로젝트(총 1억4000만 달러) 등으로 수주확대 역할을 했다. 여기서는 현대엔지니어링의 미국 조지아 배터리공장 신설(17억5000만 달러)이 대표적이다. 반면 아시아 시장은 전반적으로 감소했다. 2022년에는 29억 달러를 기록했으나 지난해는 5억 달러에 그쳤다. 이는 철도·도로 등 토목공사 선별 참여 영향이 크다. ◇ 전쟁·고금리 등 영향 해외투자 위축 우려 올해 세계건설시장은 지난해 13조8000억 달러 대비 6.0% 성장한 14조6000억 달러로 전망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미국은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반도체법(CHIPS) 등에 따라 반도체, 배터리, 전기자동차 등의 국내 제조사는 지역별 해외시장 선점과 해외 생산설비 구축에 필요한 투자 기조를 유지 중이다. 그러나 미국·중국 갈등,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스라엘-하마스 분쟁 장기화, 경기침체 및 인플레이션 압박 영향으로 해외 투자 위축이 있을 수 있어 한국 기업의 해외 수주활동이 저하될 우려도 공존하고 있다. 아울러 중동시장은 지난해 사우디, 오만, 러시아 등 주요 산유국 원유 감산 발표와 글로벌 경제성장 둔화, 미국의 원유 수출량 증가 등 영향으로 유가는 70~80달러/배럴 대를 유지하는 것이 변수다. 그럼에도 중동시장은 기대감이 점쳐지고 있다. 정지훈 해외건설협회 정책지원센터 책임연구원은 "중동은 지정학적 리스크는 늘 안고 가는 문제인 만큼 크게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다"며 "대규모 시설투자 및 인프라 발주 확대 환경이 조성되는 GCC(걸프협력회의) 등 주요 산유국의 재정여력이 증대되면서 수주환경은 유지되거나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한편 국토부는 네옴시티, 원전 등과 같이 프로젝트가 대형화되고 국가 대항전 성격이 강화되는 세계 건설시장에서, 최고위급 외교를 포함한 민관협동 플랫폼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미국 등 선진시장의 제조업체 공사 등을 통해 현지 노하우와 실적을 축적할 수 있게 돼 향후 선진시장 진출 확대의 기반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kjh123@ekn.kr사우디 아미랄ㅇㅇ 사진은 사우디아라비아 아미랄 프로젝트 이미지. 사진 출처=GPCA(걸프만석유화학연맹)

반도건설, ‘DBS Joist 공법’ 국토교통부 건설신기술 지정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반도건설은 바로건설기술, 에이앤유씨엠건축사사무소 등 협력사와 공동 개발한 ‘DBS Joist 공법’이 국토교통부로부터 건설신기술로 지정됐다고 11일 밝혔다. ‘DBS Joist 공법’은 이중보 시스템에 일방향 중공슬래브를 적용하여 기존 DBS 구조의 장점을 더욱 극대화하는 구조로 철근콘크리트구조와 철골구조에 모두 적용 가능하다. 이전보다 시공성 및 구조적 이점을 향상시킨 건설신기술이다. 특히, 건물 한 층의 높이를 감소시켜 전체 층수를 늘릴 수 있으며, 이미 2015년부터 10여 개 현장에 적용돼 안전성이 입증됐다는 평가다. ‘DBS Joist 공법’은 기둥 위의 주두에 이중보가 설치되고 그 사이에 일방향 중공슬래브를 배치하여 Joist 구조를 형성시킴으로 하중이 효율적으로 분산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보의 깊이가 줄어들고 층고가 감소되는 것으로 이어져 지상 구조물의 건물 전체 층수를 늘리고 지하구조물에 적용 시 터파기 물량 및 흙막이 물량이 감소되는 효과가 있다. 특히 지반이 터파기가 어려운 암석 지반일 경우 터파기 물량을 줄이는 ‘DBS Joist’는 더욱 효과적인 공법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이 공법은 보의 스팬이 줄어들면서 진동 및 처짐 성능 또한 향상된다. 바로건설기술은 성균관대학교 산학협력단과 함께 중공 슬래브의 내화 및 유독가스 안전성, 트러스데크의 구조안전성, 그리고 구조물의 처짐, 진동, 내진성능을 모두 검증하여 우수한 결과를 도출해 냈다고 밝혔다. 시공적인 측면에서도 RC조 10개층 기준으로 약 20%의 공기를 단축시킬 수 있는 큰 장점을 가지고 있으며, 폐기물을 유의미하게 줄일 수 있는 친환경 공법이다. 철근콘크리트 구조물에 대하여 보의 춤을 줄이고 중공체를 통해 슬래브의 두께를 증가시켜 슬래브와 보의 높이차를 줄임으로써 보의 측면거푸집 없이 테이블 폼을 통한 시공이 가능해졌다. 시공을 위해 사용되는 테이블 폼은 공장에서 제작된 상판을 현장에서 기성 시스템 동바리와 결합하는 방식으로 추가적인 전문인력 없이 간편한 시공이 가능하게 했다. 이정렬 반도건설 시공부문 대표는 "반도건설의 ‘ESG 상생 프로젝트’를 통해 협력사와 공동 개발한 기술이 국토교통부 건설신기술로 지정되며 또 하나의 성과를 거둬 기쁘다"면서, "‘DBS Joist 공법’은 건설신기술 지정 이후 적용 범위를 확대해 지식산업센터 뿐만아니라 일반 아파트와 상가 등에도 적용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zoo1004@ekn.kr2. DBS joist 공법 시공 사진 ‘DBS JOIST 공법’ 시공 모습.반도건설

8연속 기준금리 동결…고금리로 인한 주택시장 여파 언제까지?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연 3.50%로 재차 동결하면서 부동산 시장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린다. 업계에선 고금리가 지속되면서 부동산 매수 심리 위축이 이어지고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등 건설경기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내다 보고 있다.11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은 금통위는 이날 올해 첫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3.50%로 동결했다. 지난해 2월, 4월, 5월, 7월, 8월, 10월, 11월에 이은 8연속 동결이다. 이로써 미국(5.25∼5.50%)과의 기준금리 역전 폭은 2%포인트(p)로 유지됐다.한은이 8연속 동결을 결정한 것은 부동산 PF·물가·경제성장·가계부채 등 상충적 요소들의 복합 위기에 대응해야 하는 상황인 만큼 좀 더 지켜보자는 입장인 것으로 풀이된다. 부동산 업계에선 고금리가 지속되면서 부동산 매수 심리 위축이 이어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현재 부동산 시장은 매수심리 위축으로 거래절벽에 빠진 상태다. 실제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1840건으로 같은해 1월 이후 10개월 만에 2000건 밑으로 떨어졌다.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현재 부동산 시장 위축은 2022년 급작스런 미국 기준금리 인상 이후 고금리시대가 지속된 것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설명했다.‘영끌족’의 보릿고개도 계속될 전망이다. 집값 상승기에 집을 매수한 영끌족이 소유한 물건들이 현재 경매로 쏟아져 나오고 있다. 집을 담보로 빌린 차입금을 갚지 못하면서 법원 경매 등에 부쳐지는 임의경매 물건이 대폭 증가한 것이다. 8일 기준 법원 등기정보광장 자료를 보면 지난해 11월 전국에서 임의경매 개시결정등기가 신청된 부동산(집합건물·토지·건물 포함)은 1만688건으로 집계됐다. 1월(6622건) 대비 61.4% 증가한 것으로 2014년 10월(1만849건) 이후 9년 만에 역대 최대치다김준환 서울디지털대학교 부동산학과 교수는 "고금리 기조가 계속되면 부동산 매수심리가 위축되고 무리하게 대출을 받은 영끌족들은 견디기 힘들어 경매물건이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무엇보다도 고금리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PF 등 건설경기에 부정적인 영향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발간한 ‘1월 월간 건설시장 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종합건설기업 폐업 공고 건수는 전년 대비 60% 증가한 581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2005년 629건 이래 가장 많은 폐업 기록이다. 특히 최근 태영건설이 워크아웃(기업구조 개선작업)을 신청하면서 PF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다.한국부동산경영학회장인 서진형 경인여대 교수는 "태영건설 발 PF 위기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큰 상태"라며 "지금 수준의 금리가 계속 유지되면 중소 건설사들의 어려움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김인만 김인만부동산연구소장은 "PF문제가 해결이 되려면 금리가 내려가거나 분양시장이 좋아져야 하는데 이는 정부가 노력해서 될 문제는 아니고 오랜 시간을 기다려야 한다"고 밝혔다.건설업계에선 유동성 지원책뿐만 아니라 고금리 장기화 부작용으로 인한 대책도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한 건설업계 관계자는 "태영건설 유동성 위기를 비롯한 부동산 PF 위험으로 금리인하 대한 기대감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부가 유동성 지원 정책 등을 내놓고 있지만 부족하다"며 "고금리 장기화로 인한 부작용을 해결할 수 있는 대책도 필요하다"고 밝혔다.한편, 부동산 업계에선 고금리 기조가 올해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준환 교수는 "미국이 금리 인하에 나서더라도 우리나라와 금리 차이가 많이 나기 때문에 즉각적으로 따라가기 힘들다"며 "만약 우리나라가 기준금리를 인하한다면 빨라야 하반기쯤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이와 관련해 이창용 한은 총재도 이날 오전 금통위에서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한 뒤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적어도 6개월 이상은 기준금리 인하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zoo1004@ekn.kr한국은행이 11일 기준금리를 연 3.50%로 8연속 동결한 가운데 고금리가 주택시장에 미치는 여파가 언제까지 지속될지 여부를 두고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에너지경제 이현주 기자

라인건설-호반건설, 지난해 이어 민간공원 특례사업 3연속 성공 기대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라인건설과 호반건설이 12일부터 광주광역시 일곡공원에 들어설 ‘위파크 일곡공원’ 분양을 위해 견본주택을 개관한다고 11일 밝혔다. 지하3층~지상 28층, 총 1004가구 중 임대분을 제외한 △84㎡675가구 △138㎡228가구 등 903가구를 분양하는 이 아파트는 침체된 부동산시장에서 흥행불패 신화를 써내려가고 있는 ‘민간공원 특례사업’이다. 이 아파트가 들어설 일곡공원은 민간공원 특례사업 중에서도 규모가 큰 약 100만여㎡의 초대형 공원으로 조성된다. 관련 법규상 전체 공원부지의 30%까지 아파트 건설이 가능하지만 광주시는 전국에서 가장 낮은 9%대만 허용해 특히 쾌적하다. 공원의 풍부한 녹지와 단지내 산책로가 바로 연결되는 것도 핵심이다.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추진되는 이 아파트는 공원 안에 들어서기 때문에 청정한 자연환경이 가장 큰 장점이다. 또한 광주에서도 명문학군으로 손꼽히는 일곡지구에 들어서기 때문에 반경 1㎞도보 통학 거리에 일동초중, 일곡초중, 일신초중, 국제고등 13개의 학교가 밀집할 만큼 질적, 양적으로 학교 선택의 폭이 넓다. 단지와 학교가 인접해 유해시설 및 혐오시설이 들어설 수 없기 때문에 자녀들이 안심하고 통학할 수 있다. 광주 전역으로 통하는 광주2호선 일곡역(가칭)이 단지 약 300m이내에 예정돼 있고, 서광주IC와 양일로, 빛고을대로, 우치로 등 광주 안팎을 잇는 도로망이 잘 갖춰져 있다. 호남고속도로 동림IC도 약 10분 내에 진입할 수 있다. 대형마트와 백화점, 관공서, 은행, 병원, 영화관 등 각종 상업시설이 밀집한 일곡지구 생활권이며, 인근에 20년 이상 된 노후 아파트가 많아 새 아파트의 희소성도 갖췄다. 모든 가구의 층고를 우물 천정 포함 2m42cm로 설계하고, 개인의 취향에 맞춰 공간을 활용할 수 있도록 기둥 없는 광폭 거실을 도입한 것도 특징이다. 자연환기가 가능한 맞통풍 구조에 남향 위주의 단지배치, 깊이 감 있는 현관, 생활가전설치도 가능한 넓은 다용도실, 친환경 실크벽지 등도 적용된다. 위파크 일곡공원 분양 관계자는 "공원입지, 도보권의 명품학군, 풍부한 생활인프라와 교통망 등 요즘 뜨는 소비자 트렌드를 모두 잡았다고 자부한다"며"특히 일곡지구에는 가장 최신 아파트가 2001년 준공일 정도로 20년 이상 노후된 아파트가 많아 중대형 새 아파트를 찾는 수요자가 많은 것도 특징"이라고 밝혔다. kjh123@ekn.kr라인 투시도 ㅇㅇ 위파크 투시도.

1·10 주택대책에 리모델링 빠져…리모델링 조합단체 대선공약 이행 촉구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서울시 리모델링 주택조합 협의회(서리협)는 윤석열 대통령의 대통령 선거 공약 중 하나인 리모델링 활성화 방안에 대한 신속하고 실효성 있는 정책 마련을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11일 입장문을 발표했다. 서리협은 "윤 정부가 전날 발표한 ‘국민 주거안정을 위한 주택공급 확대 및 건설경기 보완방안’에 대해 아쉬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며 "이번 대책은 주택 정책임에도 전국의 리모델링 추진 단지들이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은 단 한마디도 없었다"고 토로했다. 지난 10일 정부의 ‘국민 주거안정을 위한 주택공급 확대 및 건설경기 보완방안’에 따르면 △재건축 규제 전면 개선 △도심 내 다양한 주택 공급 확대 △공공주택을 빠르게 공급해 주택공급 회복 견인 △ 안정적 주택공급을 위해 건설 산업 활력 회복 등 4가지 대응방안이 마련됐다. 그러나 이번 주택 정책은 윤 대통령 대선공약에 따라 주택공급을 위한 리모델링 제도 개선 및 활성화 방안 역시 포함됐어야 함에도 재건축과 재개발의 규제만 완화되는 등 대선 공약과 상이한 정책이 나왔다는 입장이다. 앞서 윤 정부는 지난 2022년 대선 당시 공약에서 ‘부동산 정상화’를 위해 시장 안정과 국민 주거 수준 향상, 수요에 부응하는 주택을 충분히 공급하겠다고 했다. 해당 공약의 세부내용을 살펴보면 재건축과 리모델링 활성화로 수요 맞춤형 공급 확대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신속한 리모델링 추진을 위해 △리모델링 추진법 제정 △안전진단 및 안전성검토 절차 개선을 위해 안전성검토 과정에 국토부 산하기관 뿐만 아니라 민간 참여 확대 △리모델링 수직·수평 증축 기준 정비 등 법적, 제도적 개선을 약속했지만 현재까지도 해당 내용에 대해 언급이 없었다는 것이다. 본래 서울의 높은 용적률 단지의 경우 종상향이 되더라도 재건축이 사실상 불가하다. 이와 관련해 전국의 리모델링 추진 단지는 약 140여개 조합, 약 120여개 추진위원회가 있다. 40만 가구, 100만명이 넘는 국민이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공동주택 리모델링을 추진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또한 서울시가 지난해 발표한 ‘2030 서울시 공동주택 리모델링 기본계획’에 따르면 서울시 내 4217개 공동주택 단지 중 3096개(세대수 증가형 898개, 맞춤형 2198개) 단지는 리모델링을 택할 수 밖에 없을 것이란 전망을 내놓은 바 있다. 노후화되는 주택에 재건축만이 정답이 될 수 없다는 의미다. 서리협 관계자는 "윤 대통령의 대선공약을 믿고 지지한 국민들 중 공동주택 리모델링 사업을 진행 중인 곳이 적지 않음이 분명하다"며 "그럼에도 한쪽에 치우친 윤 정부의 주택 정책발표에 유감을 표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비사업은 단순히 노후도, 용적률만으로 사업성을 평가할 수 없고, 따라서 각 단지의 상황에 맞는 주택정비사업 방식을 택해 추진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며 "리모델링도 주택사업 중에 하나이기 때문에 정부의 노후아파트 환경 개선과 공급 활성화 정책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음을 인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최근 지진과 노후 아파트 화재 등으로 국민들의 안전 문제에 대한 심각성이 대두되고 있다"며 "구축 아파트의 고질적인 문제인 녹물과 주차난, 누수, 설비 노후화 등을 해결하기 위해서 빠른 사업 진행이 절실한 상황이다"고 지적했다. kjh123@ekn.kr서울 아파트 ㄷㅇ 서울 아파트 단지 모습. 연합뉴스

원주-서울 강남 40분 시대 열린다...여주-원주 복선전철 첫 삽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국토교통부와 국가철도공단은 12일 오전 10시 30분 원주시 서원주역에서 여주~원주 복선전철 건설사업 착공식을 개최하고, 공사를 본격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복선전철은 상·하행이 분리되고, 전기를 동력으로 하는 열차가 운행하는 노선으로, 정부, 지자체, 공사관계자 및 지역 주민 약 150여명 참석할 예정이다. 여주~원주 복선전철 건설사업은 여주역에서 서원주역까지 22.2km의 경강선 구간을 연결하는 사업으로, 총 사업비 약 9309억원을 투입해 2028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된다. 여주~원주 복선전철이 개통되면 준고속철 등이 운행돼 원주에서 여주까지 9분, 원주에서 서울 강남까지 40분, 원주에서 인천까지 87분이 소요되는 등 수도권으로의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된다. 또한 현재 추진 중인 수서-광주, 월곶-판교 철도사업까지 마무리되면 인천(송도), 서울 강남(수서)에서 강릉(경강선), 부산(중앙선)까지 연결되어 더 많은 지역에 철도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경강선은 인천에서 강릉까지 가로지르는 거대한 동서축이 완성되어 수도권과 강원도가 동반 성장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여주-원주 구간이 개통되면 경강선은 중앙선, 내륙선과 유기적인 철도망을 이루게 되어 원주와 여주는 사통팔달의 철도 허브도시로 도약할 것"이라면서 "철도는 중앙과 지방이 고르게 성장하도록 하는 국가 균형발전의 핵심 인프라로 강원도가 가진 무한한 잠재력이 깨어나고, 그 매력과 진가가 유감없이 발휘될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kjh123@ekn.kr전철 노선도 ㅇㅇ 여주-원주 복선전철 건설사업 노선도. 국토부

현대건설, 무재해 달성 우수 협력업체 43곳 포상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현대건설은 11일 서울 중구 대·중소·농어업협력재단 본사에서 ‘제3회 전 공정 무재해 협력업체 시상식’을 열고 우수 협력사 43곳에 상과 상금 1억7900만원을 전달했다. 행사에는 백산이엔씨, 한보기공, 기성건설, 풍국디앤아이, 엠에스건설산업 등 5개사가 대표로 참석해 수상했다. 현대건설은 중소 협력사 주도의 건설현장 안전관리체계 구축을 위해 2022년 9월 ‘안전관리 우수 협력사 포상제도’를 도입, 사업장 내 전 공정 무재해 달성 우수 협력업체들을 선정해 반기별로 포상하고 있다. 그동안 현대건설의 국내 사업장에 참여해 하도급 공정 만료까지 무재해를 달성한 중소협력사는 140개사로, 누적 상금은 10억여원에 이른다. 이번에 수상한 업체 중 23곳은 연속 수상이어서 이 제도가 중소 협력사의 안전관리의식 개선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현대건설은 "올해 건설현장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약 360억원의 추가예산을 투입하는 한편 스마트 기술의 현장 적용을 확대하고 고위험 현장에 대한 추가 안전관리 비용을 지원하는 등 현장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kjh123@ekn.kr현대건설ㅇㅇ 현대건설 직원들이 현장에서 온열질환 예방법을 안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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