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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건설, 6년 연속 중대재해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반도건설이 6년 연속 중대재해 ‘제로(ZERO)’ 달성에 나선다. 17일 반도건설에 따르면 지난 16일 새해 첫 공식업무로 전국 20개 반도유보라 아파트 공사현장 및 공공 공사현장에서 동시에 ‘2024년 안전보건방침 및 목표 선포식’을 개최하고 전사적인 안전보건문화 정착을 통해 재해없는 현장 만들기에 나섰다. 이번 행사는 김용철 사장, 이정렬 시공부문 대표를 포함한 본사 임원 및 전국 20개 현장 임직원, 협력사 관계자들이 참여해 각 현장별로 동시에 진행됐으며, 현장 노사 합동 점검 및 현장 근로자들을 격려하기 위한 푸드트럭 행사도 함께 진행했다. ‘안전보건방침 및 목표 선포식’에서 반도건설은 안전보건 리더십 향상 및 선진 안전문화 구축을 위한 안전보건경영방침으로 ‘소통을 통해 모두가 참여하는 안전보건문화 정착’을 선포했다. 안전보건 목표로는 ‘중대재해 제로를 목표로 조직, 제도, 공정, 품질, 예산 등 전 활동에 안전시스템 변화 구현’으로 정하고, 3대 기인물(통로, 작업발판, 거푸집 동바리), 3대 재해(추락, 넘어짐, 무너짐) 전년도 대비 30% 감축과 중대 기술사고 및 장비사고 ZERO를 세부 추진계획으로 수립해 전 현장 임직원 및 협력사에 전달했다. 특히, 선포식에 이어‘컵어묵, 미니붕어빵 등을 제공하는 푸드트럭과 커피, 도너츠가 들어있는 기프트박스를 제공’해 현장 근로자들을 응원하고 사기를 진작시키기 위한 안전보건행사도 진행했다. 이정렬 반도건설 시공부문 대표는 "올해는 협력사와 적극적인 상생경영으로 전현장의 계획단계부터 시공, 과정 관리까지 전 활동에 대한 안전시스템의 변화를 통해 ‘6년 연속 중대재해 제로’를 달성코자 한다"면서, "반도건설 임직원 및 협력사 근로자 모두가 평소 안전통로 확보 및 자재정리 등 ‘안전 습관’을 몸에 체득시켜 안전보건문화가 정착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한편, 반도건설은 △전사 임직원 대상 안전시스템 교육 △본사ㆍ현장 안전운영 프로세스 구축 △대표이사 주관 안전 관리 실태 점검 및 교육 강화 △협력사와 상생을 통한 사전 안전 관리 시스템 공유 △회사 자체 안전보건활동 우수사례 발표회 개최 등 안전보건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왔다. 지난해 6월에는 이정렬 시공부문 대표가 직접 약 한 달 동안 반도건설의 전국 반도유보라 및 공공 공사현장을 순회하며 안전점검을 실시했으며, 11월에는 외국인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품질시공 및 안전교육을 진행하기도 했다.천안두정현장 반도건설 천안 두정현장‘2024년도 전 현장 안전보건방침 및 목표 선포식’개최 모습.반도건설

"미분양은 막자" 건설업계, 주택시장 침체에 신규 분양 단지에 ‘파격혜택’ 제공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주택시장 침체 장기화로 미분양 아파트 적체가 심각해지면서 건설업계가 골머리를 앓고 있다. 건설업계는 미분양을 막기 위해 신규 분양 단지에 수요자의 자금 부담을 덜어주는 혜택을 대거 적용하고 있다.17일 주택업계에 따르면 건설사들이 신규 분양단지에 내놓은 대표적인 혜택은 △발코니 확장 무상 지원 △계약금 정액제 △중도금 무이자 △중도금 이자후불제 △계약조건 안심보장제 등이 있다.DL이앤씨가 이달 강원도 원주시에서 분양하는 ‘e편한세상 원주 프리모원’ 2회차는 청약 신청 고객에게 발코니 확장 무상 지원 혜택을 제공한다.대우건설이 경남 김해시에 분양 중인 ‘김해 삼계 푸르지오 센트럴파크’에는 계약금 5%(1차) 500만원 정액제와 중도금 무이자가 적용된다.포스코이앤씨는 충남 아산시에 선보이는 ‘더샵 탕정인피니티시티’에 1차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와 중도금 이자후불제를, 쌍용건설은 강원 춘천시에서 분양 중인 ‘쌍용 더 플래티넘 스카이’에 중도금 무이자를 적용하기로 했다. 제일건설도 인천 검단신도시에 공급하는 ‘제일풍경채 검단 3차’에 이자후불제를 적용한다.한신공영이 충남 아산시에 공급하는 ‘아산 한신더휴’에는 계약조건 안심보장제가 적용된다. 계약조건 안심보장제는 향후 분양정책 등의 변경으로 계약조건이 계약 체결 당시 대비 유리하게 변경될 경우 기존 계약자에게도 변경된 계약 조건으로 소급 적용해 혜택을 부여하는 제도다. 건설사들이 이처럼 신규 분양 단지에 파격적 혜택을 내건 이유는 주택시장 침체 장기화로 미분양 해결에 골머리를 앓고 있기 때문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5만7925가구다. 지난해 2월 정점을 찍은 미분양 주택은 9개월 연속 줄어들고 있지만 악성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1만465가구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특히 올해 청약 수요가 잦아들 것으로 예상되면서 분양성 악화로 인한 건설사의 유동성 위기감도 고조되는 상황이다. 원자잿값과 인건비 등 분양가 상승 요인은 산재해 있는데 집값은 되려 떨어지고 있어서다.주택산업연구원이 주택사업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작년 12월 대비 올해 1월 미분양물량 전망지수는 20.2포인트(p) 상승한 115.7로 전망됐다.정부도 미분양 해소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정부는 최근 부동산 대책을 발표하며 이달부터 내년 12월까지 준공된 악성 미분양 주택(85㎡, 6억원 이하)을 최초로 구입하는 경우 해당 주택은 세제 산정 시 주택 수에서 빼주기로 했다. 기존 1주택자가 최초 구입할 때 1가구 1주택 특례(법 개정 후 1년 내 미분양을 최초 구입하는 경우)도 적용된다.아울러 준공 후 미분양 추이와 분양가 할인 등 건설사의 자구 노력, 임대 수요 등을 고려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미분양 주택을 직접 매입하는 방안도 추진한다.다만 건설업계는 시장에서 체감하는 위기 수준을 감안하면 추가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대한주택건설협회 관계자는 "정부 대책에는 공급위축 장기화를 해소하기 위한 깊은 고심이 담겨있다"면서도 "실제 시장에서 체감하고 있는 위기수준을 감안하면 조금 더 과감하고 선제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한편, 건설업계는 미분양 해소방안의 실효성을 제고하기 위해선 세제·금융지원 등이 절실하다고 주장한다. 대한주택건설협회는 이날 △미분양 매입 기업구조조정리츠(CR리츠) 재시행 및 세제 인센티브 지원 △미분양주택 취득자에 대한 취득세 50% 감면, 5년간 양도세 한시적 감면 재시행 및 주택수 산정 제외 등의 방안을 정부에 건의했다. zoo1004@ekn.kr건설업계가 미분양을 막기 위해 신규 분양 단지에 수요자의 자금 부담을 덜어주는 혜택을 대거 적용하고 있다. 위 사진은 기사와 무관

포스코이앤씨 컨소, 전주 ‘서신 더샵 비발디’ 다음달 분양 예정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포스코이앤씨가 다음달 HL디앤아이한라와 함께 전북 전주에서 ‘서신 더샵 비발디’를 분양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서신 더샵 비발디’는 전북 전주시 완산구 서신동 40-4번지 일원에 지하3층~지상 최고 20층, 28개동, 총 1914세대 규모 대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이 중 전용면적 59~120㎡ 1225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전용면적별로는 △59㎡ 177가구 △73㎡ 261가구 △84㎡ 710가구 △120㎡ 77가구 등이다. ‘서신 더샵 비발디’는 서신동 내에서도 원스톱 라이프 실현이 가능한 우수한 입지를 자랑한다. 우선 백제대로·전룡로 등이 인접해 있어 차량을 통한 지역 내 이동이 쉽고, 호남고속도로 서전주IC와 순천완주고속도로 동전주IC 진출입도 편리하다. 전주역과 전주고속버스터미널 등도 가까워 전국 주요도시로 쉽게 오갈 수 있다. 특히, 지난해 9월부터 SRT 전라선이 개통돼 전주역에서 수서역까지 직통으로 1시간 40분대에 이동할 수 있는 만큼, 강남 접근성도 대폭 향상됐다. 백화점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대형마트도 인접해 있다. 전북대병원·원광대 전주한방병원 등 대형 의료시설과 전북도청, 전주시청, 전북경찰청, 서신동주민센터 등 각종 공공기관도 이용하기가 쉽다. 서신초, 서문초, 서신중, 한일고 등 각급 학교가 가까워 안전한 도보 통학이 가능하며, 전북도청 스마트도서관을 비롯한 다양한 교육시설도 인근에 있다. 반경 1km 이내에는 전북을 대표하는 학원가도 형성돼 있는 등 자녀 교육에 관심이 많은 3040 학부모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입지다. 차별화된 상품성도 기대를 모으는 요소다. 커튼월 룩, 포스코의 프리미엄 강건재를 이용한 스틸 아트월 등 지역에서 보기 드문 고급감을 갖춘 단지 외관설계를 필두로, 남향 위주의 단지 배치를 통해 채광과 통풍 효율을 극대화하는 한편, 지상의 경우 차 없는 공원형 아파트로 구현될 계획이다. 아울러, 가구당 1.43대에 달하는 넉넉한 주차공간을 확보해 입주민의 주차 문제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분양 관계자는 "서신 더샵 비발디는 지역 내 높은 주거선호도에도 불구하고 그간 새 아파트 공급이 적었던 서신동에 들어서는 랜드마크 규모 브랜드 대단지"라며 "교육, 생활, 자연환경 등 완성형 인프라에 더해 차별화된 상품성 및 상징성 등을 두루 보유하고 있는 만큼 전주를 넘어 전북을 대표하는 리딩 단지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zoo1004@ekn.kr(첨부) '서신 더샵 비발디' 투시도 ‘서신 더샵 비발디’ 투시도.포스코이앤씨

역세권 아파트 청약 경쟁률, 비역세권 대비 2배 이상 높아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올해 수도권 분양 시장에서 역세권 아파트의 강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지난해 역세권 입지에서 분양한 단지가 드물어 희소성이 높아진 데다 최근 입지에 따라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면서 역세권 단지의 선호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17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해 수도권(서울·경기·인천)에서 분양한 아파트 총 126곳 중 직선거리 500m 내에 지하철역이 위치한 역세권 단지는 약 43.65%(55곳)로 절반에 못 미쳤다. 지역별로는 △서울 25곳 △경기 21곳 △인천 9곳으로 역세권 아파트의 희소성이 높았다. 상황이 이렇자 역세권 아파트는 청약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끌었다. 지난해 수도권 청약 경쟁률 상위 10곳 중 7곳이 역세권 단지로 나타났다. 특히 역세권 아파트의 1순위 청약 경쟁률은 평균 19.94대 1을 기록하며 비역세권 아파트 평균 경쟁률(9.87대 1)의 2배 이상 웃돌았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인기 요인으로 주거 편의성을 꼽는다. 역세권 단지는 교통이 편리한 것은 물론, 역을 중심으로 생활 인프라가 풍부하게 갖춰져 있어 주거 만족도가 높다. 이에 역세권 단지를 찾는 수요는 많은 반면, 입지 자체가 희소해 부동산 시장에서 가치가 높게 평가된다는 분석이다. 이러한 가치는 집값에 반영된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경기 광명시 일원에 위치한 ‘광명역 써밋플레이스(2018년 2월 입주)’ 전용면적 59㎡는 지난해 11월 9억4500만원에 팔려 지난해 1월 동일 면적이 7억3500만원에 거래된 것보다 약 2억원 이상 올랐다. 단지는 지하철 1호선 광명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역세권 단지는 시장 상황과 관계없이 꾸준히 인기가 많은 ‘스테디셀러’여서 환금성이 뛰어나고, 자산 가치가 높다"라며 "올해 분양 시장은 양극화 현상이 더욱 두드러질 것으로 보이는 만큼 연내 수도권에서 분양하는 역세권 단지에 수요가 쏠릴 전망이다"라고 말했다. zoo1004@ekn.kr2023110901000538900026021 올해 수도권 분양 시장에서 역세권 아파트의 강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위 사진은 기사와 무관.사진=픽사베이

수도권 아파트 공급 절벽 현실화… 새 아파트 ‘귀한 몸’ 되나?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지난해 수도권 아파트 분양 물량이 지난 2012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올해 물량은 작년보다 더 적을 것으로 예상돼 신규 분양 단지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17일 부동산 리서치업체 부동산R114에 따르면 수도권 분양 물량은 2020년부터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020년 10만9306가구가 공급됐으며, △2021년 10만6872가구 △2022년 8만7170가구 △2023년 6만8633가구로 줄었다. 올해 수도권 분양 물량은 5만9850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보다 8783가구 줄어든 물량이며, 예상 물량임을 고려하면 이보다도 더 적을 수도 있다.이러한 공급 부족에 대해 업계는 고금리 등이 이어지면서 주택 수요가 위축된 데다 지난해 폭등한 공사비용으로 건설사들이 신규 아파트 공급에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입주물량도 적어 신규 단지에 대한 관심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수도권 입주 물량은 15만9609가구로 나타났다. 올해는 1만9684가구 줄어든 13만3870가구가 예정돼 있으며, 2025년에는 11만2579가구로 더욱 줄어들 전망이다.상황이 이렇자, 일각에서는 분양 물량과 입주 물량 감소가 향후 집값 상승을 자극할 수 있다고 내다보고 있다. 새 아파트 입주 물량이 감소하면 전세 가격이 뛰고 이는 집값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예컨대 부동산 시장을 대표하는 서울의 전세값은 벌써부터 상승 중이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는 지난해 5월 1857만원(3.3㎡당)으로 바닥을 다지고 상승 중이다. 지난 6월 1868만원으로 올랐으며, △7월 1861만원 △8월 1868만원 △9월 1875만원 △10월 1882만원 △11월 1888만원 △12월 1893만원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수도권 주택 공급 절벽이 현실화되고 있어 새 아파트를 선점하려는 움직임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라며 "최근 부동산 PF(프로젝트 파이낸싱) 위기론이 화두에 오르면서 시장에서 예상하는 공급량보다 더욱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라고 밝혔다. zoo1004@ekn.kr올해 아파트 공급 가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위 사진은 기사와 무관. 사진=픽사베이

지난해 1~11월, 경기도 소형아파트 월세 비중 55.8% ‘역대 최고’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지난해 경기도 소형(전용면적 60㎡이하) 아파트 임대차 시장에서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전세자금 대출 이자 부담이 커진데다 전세사기 등의 여파로 월세 선호 현상은 지속되고 있는 분위기다. 17일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경제만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1~11월 경기도 전용면적 60㎡이하 아파트 전월세 거래량은 19만 46건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토교통부가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11년 이후(1~11월 기준) 가장 높은 거래량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경기도 소형 아파트 월세 비중도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경기도 소형 아파트 월세 거래량은 10만 6128건, 전세 거래량은 8만 3918건으로 나타나면서 월세 비중이 55.8%을 기록해 역대 최고치를 보였다. 월세 비중은 2019년 43.0%, 2020년 46.7%, 2021년 49.4%, 2022년 53.9%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경기도에서도 소형 아파트 월세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파주시로 확인됐다. 파주시의 소형 아파트 전월세 거래량은 8685건이었으며, 이 중 월세가 7088건으로 월세 비중이 81.6%에 달했다. 이 외에도 화성시(76.8%), 오산시(71.8%), 남양주시(71.4%), 여주시(68.9%), 양주시(68.8), 평택시(68.0), 김포시(66.3%), 의왕시(63.3%), 이천시(60.0%) 등으로 확인됐다. 경기도 소형아파트 월세 100만원 이상 거래도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경기 소형 아파트 월세 100만원 이상 거래량은 2020년 793건으로 나타났지만, 2021년 2672건, 2022년 6115건, 2023년 6872건으로 상승세다. 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2022년 한국은행의 기준 금리 인상으로 전세자금대출 금리가 오르고, 전세 사기도 나타나면서 처음으로 월세 거래가 전세를 넘어섰다"며 "자금 여력이 낮은 젊은 층 수요가 많은 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아파트 월세 비중이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11월 경기도 빌라(연립·다세대) 전세 거래량은 3만 584건으로 2022년 4만 852건 대비 25.1% 감소했다. zoo1004@ekn.kr경제만랩 지난해 경기도 소형(전용면적 60㎡이하) 아파트 임대차 시장에서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경제만랩

6만원대 대중교통 무제한…서울 기후동행카드 23일 사전판매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서울시가 선보이는 무제한 대중교통 정기권 ‘기후동행카드’가 이달 27일 출범을 앞두고 본격적인 판매 개시에 나선다. 서비스 최초 출범 4일 전인 23일부터 모바일카드 다운로드 및 실물카드 판매를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16일 서울시에 따르면 기후동행카드는 서울시가 도입한 새로운 교통 혁신 정책으로, 그간 국내에서 통용되고 있는 대중교통 관련 할인 상품의 성격과 혜택을 통합해 시민 편익을 대폭 늘린 무제한 통합 교통 정기권이다. 저렴한 이용요금으로 할인 혜택을 제공하면서도, 무제한 대중교통 이용이라는 파격적인 교통 서비스를 제공해 시민들의 대중교통 접근성을 높이고 기후 대응과 민생 편의 지원까지 다양한 효과가 전망돼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기존 교통 정기권은 횟수가 제한되는 등 이용에 제한이 있었지만, 서울시가 선보이는 기후동행카드는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무제한 이용으로 서비스폭을 확장시켜 수단 연계성을 높여 평소 자동차를 이용하는 사람도 대중교통 이용을 한 번 더 고려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였다. 시민에게 본격적인 첫 선을 앞둔 만큼, 시는 현재 교통운송기관들과 함께 시스템 개발 및 판매 준비를 원활하게 마무리하고 있다. 이에 따라 1월 3주부터 사전 안내를 시작하고, 오는 23일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한다. 따릉이 이용 유무에 따라 선택폭을 넓혀 자신에게 맞는 권종을 구매할 수 있도록 2종으로 출시됐으며, △6만 2000원권 △6만 5000원권 중 선택하면 된다. 구입 방법은 ‘모바일카드’ 및 ‘실물카드’ 두 가지로 나뉜다. 모두 오는 23일부터 동일하게 다운로드와 판매를 시작하며, 사용은 27일 첫 차부터다. 특히 23일 이후 미리 모바일카드 및 실물카드를 구입해 준비하면,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실물카드는 23일부터 서울교통공사에서 운영하는 1호선 서울역에서 청량리역 구간, 서울지역 2호선에서 8호선까지 역사 고객안전실에서 현금 3000원에 구매한 후 역사 내 충전단말기에서 현금 충전하면 된다. 마찬가지로 본격적인 이용은 27일부터 가능하므로, 대중교통 탑승 시 실물 기후동행카드를 지참해 단말기에 태그하면 된다. 모바일카드와 실물카드 모두 충전 후 충전일을 포함하여 5일 이내에 사용시작일을 지정하고, 30일 동안 이용할 수 있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오는 23일 카드 구매를 시작으로 국내 최초 대중교통 무제한 이용 정기권인 ‘기후동행카드’를 드디어 시민 앞에 선보인다"라며 "그간 전국 대중교통 정책 역사에 있어 완전히 전무한 신규 서비스를 개발한 만큼 출범 직후 지속적인 개선, 보완을 통해 편의를 높이고, 더 나아가 수도권 통합환승제에 이은 교통 혁신을 시민 생활 속에 정착시킬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zoo1004@ekn.krKakaoTalk_20240116_134932057 서울시가 선보이는 무제한 대중교통 정기권 ‘기후동행카드’가 이달 27일 출범을 앞두고 본격적인 판매 개시에 나선다. 서울시

1분기, 서울에만 8300가구 공급된다…분양시장 반등할까?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올해 1분기 서울에서 대규모 분양이 예정돼있어 이로 인해 분양시장 분위기가 반등할지에 대한 수요자들의 궁금증이 커져가고 있다. 16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서울에서는 11개 단지, 8315가구가 공급을 앞두고 있으며 이중 일반분양 물량은 2558가구인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서초구 잠원동 ‘메이플자이’를 시작으로 분양가 상한제(분상제) 지역에 공급이 이어져 수요자들의 관심이 큰 상황이다. 이달 말 공급되는 메이플자이는 신반포4지구를 재건축한 단지로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29개 동, 3307가구 규모로 지어지며 일반분양분은 162가구다. 해당 단지 분양가는 3.3㎡(평)당 6705만원으로 전용면적 59㎡ 기준 16억7000만원 수준이다. 인근 반포동 ‘반포자이’ 전용면적 59㎡의 최근 실거래가가 24억~25억원 수준임을 고려했을 때 8억원 가량의 시세차익이 기대돼 수요자들 사이에서는 해당 단지에 대해 ‘로또 분양’이라는 수식어가 붙었다.다음 달에는 강남구 청담동에 ‘영동한양빌라가로주택정비사업’을 통해 일반분양 물량 16가구가 공급되며 오는 3월에는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원펜타스’(292가구), 강남구 대치동 ‘디에이치대치에델루이’(76가구) 등이 청약을 앞두고 있다.해당 단지들은 분상제가 적용돼 인근 시세보다 저렴하게 공급되는 것이 장점이다.비규제 지역에서도 분양 물량은 이어진다. 이달 강동구 성내동에서는 ‘e편한세상강동한강그란츠’(일반분양 327가구) 분양을 앞두고 있으며 다음 달에는 마포구 공덕동 ‘마포자이힐스테이트’(456가구), 서대문구 영천동 ‘서대문영천반도유보라’(108가구), 강동구 둔촌동 ‘더샵 둔촌포레’(74가구)가 분양을 계획 중이다. 이처럼 1분기 서울 분양시장에 물량이 몰린 것은 지난해 부동산 경기 침체, 공사비 갈등, 각종 비용 상승 등으로 공급 시기가 밀린 여파로 해석된다. 일각에서는 이러한 여파가 오히려 침체된 분양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으며 분위기 반등을 이끌어 낼 수도 있을 것이라는 의견이 이어지고 있다. 반면 일부 전문가들은 1분기에 풀릴 물량이 분양시장에 끼칠 영향은 미미하며 분위기 반등 또한 없을 것이라는 점을 시사했다.김인만 김인만부동산경제연구소 소장은 "1분기 서울 분양시장에 풀리는 물건은 지난해 조합과 건설사들이 분양가를 올리려고 시간을 끌다 밀렸던 매물들"이라며 "분상제 지역 물량이 많아 수요자들에게는 기회이자 로또이겠지만 분양가가 저렴하다보니 조합 및 건설사들은 좋아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소장은 이어 "분양가가 저렴하기 때문에 완판은 기정사실이지만 시장 분위기가 좋아서는 아니다. 강남 지역 물량들은 분상제로 인해 가격이 저렴해 문제가 없다. 반면 분양가 책정에 따라 다르겠지만 분상제가 적용되지 않는 지역 물량들의 흥행은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분양시장 양극화 심화로 인해 가격 및 입지 경쟁력이 있는 단지들만 흥행할 것"이라며 "분상제 지역 물량이 많고 타 지역 물량 흥행 또한 어려워 보여 1분기 분양 물량이 시장에 끼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덧붙였다.daniel1115@ekn.kr올해 1분기 서울에 대규모 분양이 예정돼있어 이로 인한 분양시장 분위기 반등 가능성에 수요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은 한 견본주택에 몰린 수요자들. 사진=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한국엔지니어링협회, ‘2024 엔지니어링업계 신년인사회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한국엔지니어링협회가 16일 서울 강남구 삼정호텔에서 ‘2024 엔지니어링업계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이날 신년인사회에는 산업통상자원부 이승렬 산업정책실장과 이해경 한국엔지니어링 협회장을 비롯해 정부, 국회, 유관기관 및 엔지니어링업계 대표 등 각계 주요 인사 150여명이 참석했다. 이해경 한국엔지니어링 협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2024년은 협회가 창립 5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이니만큼, 의미있는 한해를 만들 것이라 다짐했다. 그는 50주년을 기념하는 다양한 기념행사 준비와 더불어 엔지니어링 역사관 건립, 계약업무 효율화, 엔지니어링 제도 개선, 연구원 설립 등 엔지니어링산업이 그 가치를 인정받고, 엔지니어가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승렬 산업통상자원부 실장은 우리 경제의 기반이 되는 인프라 구축 및 주력산업의 고부가가치화를 선도해 온 엔지니어링산업 종사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업계가 시장 변화에 대응하여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도록 △친환경·디지털 엔지니어링 R&D 및 인력양성 확대 △해외 프로젝트 수주 지원 체계 구축 △표준품셈, 기술경력자 관리 등 제도 개선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KakaoTalk_20240116_133057665 이해경 한국엔지니어링 협회장이 서울 강남구 삼정호텔에서 열린 ‘2024 엔지니어링업계 신년인사회’에서 신년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3억 시세 차익 기대되는 고양·성남 ‘줍줍’ 7가구에 28만명 몰려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경기 고양시와 성남시에서 진행된 두 아파트 단지 무순위 청약(줍줍)에 28만명이 넘는 신청자가 몰리면서 놀라움을 안겨주고 있다. 16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경기 고양시 덕양구 ‘DMC한강자이더헤리티지’가 전날 무순위 물량 2가구와 계약 취소물량 1가구에 대한 청약 접수를 실시한 결과, 총 21만3601명이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무순위로 공급된 전용면적 84㎡와 99㎡에 각각 16만3731명, 4만8470명이 신청했으며, 신혼부부 특별공급 계약 취소분 1가구(전용면적 84㎡)에는 1400명이 청약했다. 무순위 청약은 거주지나 주택 보유수와 상관없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어 21만명이 넘는 지원자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더해 지난 2020년 일반분양 당시의 분양가로 공급돼 주변 단지 최근 거래가와 비교하면 3억원 가량의 시세 차익이 기대된다는 점도 청약경쟁률을 끌어올린 것으로 해석된다. 같은 날 경기 성남시 수정구 ‘산성역자이푸르지오’ 역시 계약취소 물량 3가구와 무순위 1가구에 대한 청약을 받았다. 해당 단지에는 총 6만9705명이 몰렸다. 전용면적 74㎡인 무순위 1가구에 6만9596명이 신청했으며, 다자녀 특별공급 계약취소분 3가구에는 109명이 신청했다. 해당 물량 역시 최근 주변 단지 입주권 거래가와 비교하면 3억원 가량의 시세차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daniel1115@ekn.krdmc한강자이 고양시 덕양구 ‘DMC한강자이더헤리티지’ 투시도. GS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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