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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대형 건설사 컨소시엄 아파트 4만여 가구 일반분양

올해 대형 건설사 컨소시엄 아파트 4만여 가구가 일반분양될 것으로 전망된다. 컨소시엄 아파트는 2개 이상의 건설사가 공동으로 시공한 아파트를 말한다. 11일 부동산 리서치업체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대형사 컨소시엄 단지는 전국 43곳에서 8만1498가구(임대 제외) 가운데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4만286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이다. 이는 지난해 컨소시엄 단지 분양 물량 38곳, 2만1371가구보다 1만9000가구 가량 증가한 수치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서울·경기·인천)이 1만8579가구이며, 지방광역시 1만2174가구, 기타시도 9533가구 등이다. 업계는 부동산 업계 전반에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리스크가 확산하고 있어 컨소시엄 아파트 선호 현상이 더욱 짙어질 것으로 분석한다. 컨소시엄 단지는 건설사의 리스크를 분담할 수 있어 일반 아파트 대비 안정성이 높기 때문이다. 여러 건설사가 함께 시공하는 만큼 각 사의 기술력과 노하우가 결합돼 차별화된 평면, 조경, 커뮤니티 등 상품성이 우수하다. 게다가 컨소시엄 아파트는 1000가구 이상의 대단지 아파트로 지어지는 경우가 많아 지역 내 상징성도 남다르다는 평가다. 실제, 지난해 대형사가 참여한 컨소시엄 단지는 우수한 성적표를 거뒀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해 분양한 컨소시엄 단지의 평균 청약경쟁률은 22.12대 1을 기록했다. 이는 일반 아파트 청약경쟁률(8.17대 1)의 2배가 넘는 수준이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부동산 PF 위기론으로 수분양자나 주택사업조합원들은 각 시공사 경영 상황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라며 “부동산 PF 위기론이 확산되기 전에도 컨소시엄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높았는데, 이번 사태로 인해 사업 안정성이 높은 컨소시엄 아파트 선호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올해 재건축·재개발 아파트 분양 역대급…흥행 전망은?

올해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으로 공급되는 아파트가 대거 분양을 예고하고 있는 가운데 어려운 부동산 시장 환경을 극복하고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11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2024년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 분양계획 아파트는 전국 총 14만7185가구로, 조사를 시작한 2000년 이후 최다 물량으로 집계됐다. 가장 실적이 저조했던 2010년 2만7221가구에 비하면 5배 이상 많은 수치다. 특히 수도권 정비사업 물량은 지방(5만8323가구)에 비해 많은 8만8862가구가 계획됐는데, 절반 정도가 서울(4만5359가구)에서 풀린다.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에서만 16곳, 1만8792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올해 유난히 정비사업 분양물량이 많은 원인은 조합원 분담금이 늘어나는 등 시간과 비용상 문제로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는 인식이 반영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계속된 분양 지연으로 2021~2023년 평균 정비사업 실적이 계획 대비 45% 수준에 그쳤다. 정비사업 아파트가 미분양 리스크가 낮다는 것도 중요한 원인이다. 정비사업 아파트는 국내 대형 건설사가 시공하는 경우가 많아 안정성이 높고 기반시설이 양호한 원도심에 위치해 수요 확보에 유리하다. 실제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을 통해 지난해 청약을 받은 전국 분양단지를 살펴본 결과, 정비사업 아파트가 일반 아파트보다 청약경쟁률이 2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지난해 정비사업 아파트의 전체 청약경쟁률은 총 56개 단지, 1만8325가구 모집에 38만7550건의 청약이 접수돼 평균 21.1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반면, 일반 아파트는 총 194개 단지, 8만2146가구 모집에 73만4330건의 청약통장이 몰려 평균 8.94대 1의 경쟁률에 그쳤다. 서진형 한국부동산경영학회 회장(경인여대 교수)은 “정비사업 아파트의 경우 생활 인프라가 구축돼 있는 도심권에 조성되는 만큼 주거 편의성이 높고, 개발을 통한 주거환경 개선으로 높은 미래가치를 기대할 수 있어 인기가 높다"고 설명했다. 올해 정비사업 분양 아파트들이 어려운 부동산 시장 환경을 극복하고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6만2489가구로, 전월(5만7925가구) 대비 7.9%(4564가구) 증가했다. 악성 미분양이라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도 1만857가구로, 전월(1만465가구) 보다 3.7%(392가구) 증가했다. 지난해 10월(1만224가구)부터 3개월 연속 1만 가구를 넘어섰다. 김준환 서울디지털대학교 부동산학과 교수는 “부동산 시장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정비사업 아파트들은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어 가격 방어가 유리하다는 시각이 있다"며 “재건축·재개발 아파트 분양 단지들이 인기를 끌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강남3구를 제외하곤 분양가상한제(분상제)가 폐지되어 정비사업 아파트들이 고분양가로 공급되고 있다는 점은 흥행 걸림돌로 꼽힌다. 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민간택지 분상제 적용을 받는 강남권 단지들을 제외하면, 분양가 상승으로 시세 대비 경쟁력이 낮아진 상황인 만큼 수요자 입장에선 주변 급매물과 가격 비교 후 합리적인 선택을 하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수도권 분양가 급등하자 소형평수 인기 국평 넘었다

수도권 아파트 분양가격이 치솟고 가격 합리성을 중요시하는 분위기가 확산하면서 소형평형의 인기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10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수도권 3.3㎡(평)당 분양가는 2434만4100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4.82%(314만1600원) 올랐다. 이는 2022년 분양가 상승률이 1.48%(31만200원)인 것과 비교하면 상당한 차이다. 이러한 분양가 상승 흐름에 수도권 일부 단지의 전용면적 84㎡ 분양가격은 10억원이 넘어가면서 수요자들 사이에서 고분양가에 대한 인식이 점점 고착화되고 있다. 지난해 경기 광명에서 분양한 3개 단지 전용 84㎡ 분양가는 10억~12억원 선에 조성돼 고분양가 논란이 일었다. 분양가 상승세가 계속되자 수요자들은 소형 평형에 눈길을 돌리는 모양새다. 이는 중대형 아파트 대비 가격 부담이 상대적으로 낮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수도권 면적별 전체 청약경쟁률은 전용면적 60㎡이하가 16.74대 1로, 60~85㎡ 이하(9.69대 1)보다 높게 집계됐다. 1~3인 가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전용면적 59㎡ 이하 평면의 인기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해 수도권 세대별 가구는 1~3인만이 오름세를 보였다. 1인 가구의 경우 465만9391가구(1월)에서 474만3994가구(12월)로 8만4603가구 증가했다. 2인 가구는 5만8573가구(268만1071가구→273만9644가구), 3인 가구는 2만1154가구(209만724가구→211만1878가구) 증가했다. 소형 아파트의 공급량이 많지 않다는 점도 인기를 끄는 요인 중 하나다. 부동산R114의 면적별 분양물량자료를 살펴본 결과, 수도권의 60㎡이하 아파트 공급량은 △2021년 3만4349가구 △2022년 2만5777가구 △2023년 1만7506가구로 줄어들고 있다. 분양업계 전문가는 “전용면적 84㎡는 4인 가구 기준에 적합해 국민평형으로 불렸지만, 소규모 가구가 매년 증가하면서 전용면적 59㎡ 이하 소형평수가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며 “최근 공급되는 평형은 시공사의 설계 기술 상향평준화로 각종 특화설계가 적용된 만큼 공간활용도가 높아 널찍한 공간을 누릴 수 있다"라고 말했다. 김다니엘 기자 daniel1115@ekn.kr

HDC현대산업개발, 군산 호수공원 아이파크 입주 시작...‘아이파크 서비스’로 고객 만족도 높인다

HDC현대산업개발이 전라북도 군산시에 선보인 '군산 호수공원 아이파크'가 지난달 31일부터 입주를 시작했다고 10일 밝혔다. 군산 호수공원 아이파크에는 입주민들의 생활을 한층 편리하게 만들 다양한 스마트 기술이 대거 적용됐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9층, 10개동, 전용면적 84~238㎡ 총 665가구 규모이다. 군산 호수공원 아이파크에 적용된 HDC IoT 시스템은 세대 관리부터 공동현관의 비접촉식 출입까지 다양한 스마트 기능을 제공한다. 입주고객은 안면인식 스마트 원패스 시스템을 통해 로비폰과 집 현관에서 인식해 별도의 접촉 없이 세대를 출입할 수 있다. 사전에 얼굴을 등록해두면 입주민이 접근할 때 이를 인식해 공동현관 자동문을 열어주고 세대 앞에서는 디지털 도어록이 얼굴을 인식해 세대 현관까지 자동으로 열어준다. 주차장에도 스마트 기술이 적용됐다. 차량이 단지 주차장에 다가오면 번호를 인식해 차단기가 열고 닫히며 차단기를 통과한 차량은 해당 세대 내에 있는 월패드에 알림으로 표시된다. 또 주차장에 들어오면 트래킹 시스템을 통해 추적을 시작하고 조명을 통해 선호구역으로 차량을 안내, 주차 이후에는 주차 위치까지 자동으로 기록된다. 여기에 더해 입주고객은 '월패드'와 '아이파크홈 앱'을 통해 세대 내의 난방, 환기 등을 조절할 수 있으며, 조명은 더욱 스마트하게 조절이 가능하다. 거실뿐 아니라 안방, 침실 등 모든 방에 설치되는 스마트 LED 감성 조명은 입주민의 기호에 따라 밝기와 색상을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으며, 눈부심을 최소화하고 눈의 피로를 줄여주는 측면 발광기술이 적용됐다. 군산 호수공원 아이파크에는 입주고객의 편의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한 '아이파크 웰컴 서비스'를 진행 중이다. 아이파크 웰컴 서비스는 '웰컴 서비스 매니저'를 지정해 입주고객의 하자 관리 접수, 진행, 처리상태를 고객에게 미리 알려주고 입주 동행, 세대·단지 생활 정보 등을 돕는 밀착형 서비스다. 입주고객들은 입주 후 1주일 이내에 세대 내 살균과 소독을 해주는 '홈케어 서비스'와 입주 축하선물인 '웰컴 기프트'를 받게 된다. 이 밖에도 입주 후 1개월 동안 입주민들은 '스마트홈 가이드 서비스'를 받아 복잡할 수 있는 월패드 사용법을 더욱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더 나은 아이파크 웰컴 서비스를 위해 웰컴 서비스 매니저들의 고객 응대 교육을 주기적으로 진행하는 등 입주고객 만족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김다니엘 기자 daniel1115@ekn.kr

호반건설,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와 우수 스타트업 육성 업무협약

호반건설이 우수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해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와 손잡는다. 호반건설은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와 우수 스타트업을 육성하고 오픈이노베이션 공동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 7일 서초구 호반파크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호반건설 문갑 경영부문 대표,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 오득창 센터장 등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측은 오픈이노베이션 협업체계를 구축하는 데 뜻을 모았다. 주요 내용은 △창업기업 발굴 및 성장을 위한 육성 △지역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 △오픈이노베이션 기반 협업체계 조성 △창업기업의 글로벌 진출에 필요한 상호 간 보유자원 연계 △공동사업 발굴·추진·운영 등이다. 호반건설은 지난 2020년 오픈이노베이션팀을 신설하고 건설 신기술, 친환경 자재, 프롭테크, 정보통신기술(ICT), 모빌리티, 인공지능(AI) 등 다양한 신기술과 솔루션을 발굴하고 있다. 특히 호반그룹의 사업 영역과 연계할 수 있는 신기술 발굴을 위해 매년 호반혁신기술공모전을 개최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공모전 수상기업인 자율주행로봇 업체 '모빈'과 로봇 스타트업 '베어로보틱스'와 협업해 호반그룹의 리솜리조트에 자율주행 로봇과 서빙 로봇을 도입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호반건설 문갑 경영부문 대표는 “호반의 기술력과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의 창업기업 지원 역량을 결합해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에 협력하겠다"며 “앞으로도 호반은 다양한 공동사업을 발굴,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 오득창 센터장은 “이번 협약은 세종특별자치시의 창업 지원 역량 강화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호반건설과의 협력을 통해 창업 기업의 기술 개발 및 사업화를 지원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호반건설 등 호반그룹은 정부부처·지자체와 오픈이노베이션 협업을 확대하고 있다. 호반건설은 중기부 창업진흥원 민관협력 오픈이노베이션 지원 사업, 성남산업진흥원 오픈이노베이션 지원 사업 등을 진행했다. 김준현 기자 kjh123@ekn.kr

반도체 클러스터 들어서는 경기 남부권 ‘반세권’서 분양 돌입

세계 최대 반도체 클러스토 조성 소식에 경기 남부권 부동산 시장이 주목받고 있다. 대규모 투자를 통해 기업들이 몰리면서 일자리 창출과 직주근접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 데다 지역경제 활성화 등 긍정 수혜가 기대돼서다. 8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반도체 메가 클러스 수혜에 따라 이달 경기도 남부에선 △영통역자이 센트럴파크 △지제역 반도체밸리 쌍용 더 플래티넘 △안성 하우스토리 퍼스트시티 등이 분양을 기다리고 있다. 먼저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영통동 일원에 분양되는 '영통역자이센트럴파크'는 지하 2층~지상 29층, 7개동, 전용면적 84㎡ 총 580가구로 구성된다. 삼성전자 본사와 계열사, 협력 업체들이 모여있는 삼성디지털시티 수원사업장이 1~2km 거리에 위치해 있다. 또한 단진 인근에 있는 지하철 수인분당선 영통역이 도보 5분 이내 거리이며, 용인 서울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 등이 근처에 있다. 견본주택을 오는 15일에 열릴 예정이다. 이어 경기도 평택시 가재동 가재지구 도시개발사업 공동 1블록 일원에 '지제역반도체밸리 쌍용 더플래티넘'도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12개 동, 전용면적 84·113㎡총 1340가구로 구성된다. 삼성전자 평택캠퍼스가 가깝고, 평택송탄일반산업단지, 평택장당일반산업단지, 카이스트 평택캠퍼스와 인접해있다. 또한 주변에 위치한 평택지제역은 1호선, SRT가 정차하며, 내년 예정된 수원발 KTX에 이어 GTX-A, C 노선이 계획돼 있다. 이 단지는 오는 20일 견본주택에서 선착순 동·호수 지정 계약에 들어간다. 다만 단지는 총 1263가구 모집에 총 1080가구가 접수해 순위내 경쟁률 0.85:1을 기록해 미분양이 나기도 했다. 경기 안성 죽산면 죽산리 일원에는 '안성 하우스토리 퍼스트시티'가 분양 중이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6층, 5개동 전용면적 74~84㎡ 총 474가구로 구성돼 있다. 단지는 용인과 이천, 안성을 아우르는 경계 입지에 위치해 있어 용인 반도체클러스터의 배후주거지로 언급되고 있다. 그러나 이 단지는 468가구 모집에 겨우 14가구만 모집하며 경쟁률 0.02:1이라는 미분양 참사가 일어나기도 해서 주의가 요구된다. 그럼에도 당분간 경기남부 지역 '반세권' 분양 관심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3월 '제14차 비상경제민생대회'에서 국가첨단산업 육성 전략과 국가첨단산업벨트 조성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세부 후보지로는 경기권에서 용인시 일대가 선정됐다. 이곳에 시스템 반도체 중심으로 2042년까지 첨단 반도체 제조공자 5곳을 구축하고, 국내외 소재·부품 장비 기업 약 150곳이 입주할 계획이다. 참고로 현재 용인에는 SK하이닉스가 122조원을 투자한 반도체 허브와 삼성전자가 360조원을 투자하는 삼성반도체 특화단지가 구축될 계획이며, 480조원의 생산유발 효과, 192만명의 직간접 고용효과가 추정되고 있다. 이같은 용인 클러스터가 조성되면 오산, 화성, 평택 등 기존의 반도체 생산단지와 성남 판교가 연계된 세계 최대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가 완성될 전망이다. 거대 반도체 단지가 불러올 경제적 효과에 대한 기대감으로 지역 부동산 시장은 들썩이는 모습이다. 일례로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삼성전자 본사가 위치한 경기 수원시 영통구 일원의 '영통 아이파크 캐슬 1단지(19년 3월)' 전용면적 59㎡는 지난해 11월 6억8000만원에 거래됐다. 지난해 1월 동일 면적이 5억5000만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1년이 되지 않아서 약 1억3000만원이 오른 셈이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경기 남부권 지역은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과 함께 국내 굴지의 기업들이 대거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며 “또한 정부의 개발 사업을 통해 향후 직주근접 자족도시로 거듭날 전망인 만큼 주거 수요가 꾸준히 증가할 전망이다"고 설명했다. 김준현 기자 kjh123@ekn.kr

HDC현대산업개발, 군산 호수공원 아이파크 입주

HDC현대산업개발은 전라북도 군산시에 선보인 '군산 호수공원 아이파크'가 지난 31일부터 입주를 시작했다고 8일 밝혔다. 군산 호수공원 아이파크에 적용된 HDC IoT 시스템은 세대 관리부터 공동현관의 비접촉식 출입까지 생활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스마트 기능을 제공한다. 입주고객은 안면인식 스마트 원패스 시스템을 통해 로비폰과 집 현관에서 인식해 별도의 접촉 없이 세대를 편리하게 출입할 수 있다. 사전에 얼굴을 등록해두면 입주민이 접근할 때 이를 인식해 공동현관 자동문을 열어주고 세대 앞에서는 디지털 도어록이 얼굴을 인식해 세대 현관까지 자동으로 열어준다. 세대 출입뿐 아니라 주차장에도 스마트 기술이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차량이 단지 주차장에 다가오면 번호를 인식해 차단기가 열고 닫히며 차단기를 통과한 차량은 해당 세대 내에 있는 월패드에 알림으로 표시된다. 또 주차장에 들어오면 트래킹 시스템을 통해 추적을 시작하고 조명을 통해 선호구역으로 차량을 안내, 주차 이후에는 주차 위치까지 자동으로 기록된다. 입주고객은 '월패드'와 '아이파크홈 앱'을 통해 세대 내의 난방, 환기 등을 편리하게 조절할 수 있다. 조명은 더욱 스마트하게 조절이 가능하다. 거실뿐 아니라 안방, 침실 등 모든 방에 설치되는 스마트 LED 감성 조명은 입주민의 기호에 따라 밝기와 색상을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다. 눈부심을 최소화하고 눈의 피로를 줄여주는 측면 발광기술이 적용됐다. 입주고객의 편의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한 '아이파크 웰컴 서비스'도 진행 중이다. 김준현 기자 kjh123@ekn.kr

지냄, 은평뉴타운 ‘고:요 웰니스 센터 3호점’ 론칭

레지던스 호스피탈리티 전문기업 지냄이 5070 액티브 시니어를 위한 웰에이징 멤버십 센터 '고:요 웰니스 & 다이어트 은평' 2월 오픈을 앞두고 다양한 이벤트를 펼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은평점은 한남점, 반포점에 이은 3번째 지점으로 지냄은 각 거점을 중심으로 올해 시니어 사업 확장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고:요 웰니스 & 다이어트 은평은 은평뉴타운 내 위치한 롯데몰 은평점 4층에 135평 규모로 조성된다. 집중 케어 분야는 면역과 다이어트다. 이를 위해 '비움'을 테마로 한 면역공방 서비스가 제공된다. 면역공방은 신체의 면역력을 높여 몸을 깨끗하게 비워내는 테라피 프로그램으로 현존하는 암석 중 가장 큰 에너지와 원적외선, 파장을 가지고 있는 테라스톤을 이용해 체내 노폐물과 독소를 배출시키는 해독 작용을 극대화한다. 또한 면역공방의 비움 관리 비법을 토대로 전문 코디들이 이끄는 스포츠 의학 다이어트 과정을 통해 시니어들의 혈액 순환을 돕고 체지방을 줄여주는 맞춤형 다이어트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 외에도 개인별 코어센터 데이터를 기반으로 1:1 맞춤 운동을 추천하는 필라테스와 PT 프로그램, 체질개선, 스트레스 개선, 치매 예방 등에 효과있는 수면 테라피까지 다채롭게 마련돼 있다. 지냄은 이번 은평점 오픈을 기념해 오는 2월 29일까지 고:요 멤버십 신규 및 기존 회원, 롯데몰 회원 대상으로 면역공방을 비롯한 프로그램을 최대 70%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준비했다. 이준호 지냄 대표는 “지난해 고:요 브랜드 론칭 이후 시니어 시장에서 빠르게 브랜드 영향력을 인정받으며 고객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며 "스스로의 몸 상태를 알아가는 '공감', 건강한 삶을 살아갈 나를 만나는 '경험', 신체에 쌓인 스트레스와 독소를 내보내는 '비움', 몸과 마음에 필요한 것을 얻는 '채움' 등 고:요의 4대 철학을 바탕으로 액티브 시니어들의 몸과 마음을 치유하며 건강한 인생 2막을 선물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분양 캘린더] 2월 둘째 주 전국 254가구 청약 접수

이달 둘째 주 전국에서 250여 가구가 분양될 것으로 전망된다. 8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2월 둘째 주에는 전국 2곳에서 총 254가구(행복주택 제외)가 청약 접수를 받는다. 둘째 주는 설 연휴를 앞둬 분양시장이 다소 한산한 분위기다. 다만 3월에 한국부동산원의 청약홈 개편이 예정됐고, 4월에는 총선이 진행되기 때문에 연휴 이후 분양 물량이 대거 청약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에서 서대문구 '반석블레스 포레'(14가구)가 사업지 자체 홈페이지에서 청약을 받으며 대구에서는 서구 '반고개역 푸르지오'(240가구)가 1순위 청약에 나선다 모델하우스 오픈 예정은 '검단신도시 롯데캐슬 넥스티엘 Ⅰ·Ⅱ·Ⅲ' 등 5곳이며 당첨자 발표는 ''힐스테이트 더샵 상생공원' 등 14곳, 정당 계약은 'e편한세상 신곡 시그니처뷰' 등 4곳에서 이뤄진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 인도 방문...현지 시장 확대 추진

댐무 라비 인도 외교부 경제차관 만나 현지 진행 사업 지원 요청 인도 국영수력발전공사 NHPC 경영진도 면담 대우건설 정원주 회장이 인도 공략을 통해 해외시장 다각화를 모색하고 있다. 8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정원주 회장이 지난 1월 31일부터 2월 6일까지 인도를 방문해 댐무 라비(Dammu Lavi) 외교부 경제차관, 국영수력발전공사(NHPC) 경영진을 비롯한 복수의 기업 관계자들을 면담하고 현지 건설/부동산 시장을 점검하며 사업 확대를 위한 전략을 점검했다. 대우건설 정원주 회장은 지난 2월 2일 인도 뉴델리에 위치한 외교부 청사에서 댐무 라비(Dammu Lavi) 외교부 경제차관을 만나 인도의 경제성장에 대우건설이 뭄바이 해상교량, 비하르 교량 공사 등을 통해 기여하고 있으며 앞으로 더 많은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이에 대해 댐무 라비(Dammu Lavi) 외교부 경제차관은 “인도 정부는 인프라 시설 확충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다양한 사업 참여 기회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대우건설이 본격적으로 인도 시장에 진출할 경우 정부 차원에서 최대한 지원할 예정"이라고 화답했다. 차관 면담에 앞서 2월 1일 정원주 회장은 뉴델리에서 국영수력발전공사 NHPC(National Hydroelectric Power Corporation) 본사를 방문해 라지 쿠마르 채드하리(Raj Kumar Chaudhary) 기술 총괄 이사를 비롯한 경영진을 만나 인도에서 추진 중인 수력발전 사업과 관련한 현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정 회장은 대우건설이 지난 1992년 인도에 차음 진출한 이후 8건의 토목, 발전, 수력발전 등의 다양한 사업을 수행해 왔으며 특히 지난 1999년 NHPC에서 발주한 다우리강가(Dhauliganga) 수력발전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정 회장은 인도 건설 시장의 성장성 및 유망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으며, NHPC에서 추진하는 수력발전 및 신재생사업과 관련해 적극적으로 참여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2월 6일까지 정 회장은 뉴델리와 뭄바이에서 장재복 주인도대사를 예방해 대우건설의 현지 사업 추진을 위한 지원을 요청하고 M3M, BIRLA그룹, Oberoi Realty사 등 주요 건설 부동산 관련 기업의 최고경영진을 면담하는 등 현지 사업 다각화와 확대를 위한 활동을 펼쳤다. 현재 대우건설은 인도 비하르주에서 갠지스강을 횡단하는 총 연장 22.76km의 왕복 6차로의 교량/접속도로 건설공사인 비하르 교량과 뭄바이 해상교량 사업을 수행하는 등 현재까지 8건 약 30억 달러 규모의 프로젝트를 수행해왔다. 특히 지난 1월 개통한 인도 최장 규모의 '뭄바이 해상교량'은 착공 69개월만에 무재해로 준공을 마치며 현지 건설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무엇보다 '지구의 허파'로 평가되는 맹그로브 숲 훼손과 해상 오염 최소화를 위해 교량 상부를 사전에 공장에서 제작해 운반해 연결하는 PSM(Precast Segment Method) 공법을 적용하고 코로나19로 인한 인적, 물적 리스크를 극복하여 준공을 달성해 현지에 대한민국 건설 기술력을 확인시킨 바 있다. 이러한 인도 현지의 성과를 바탕으로 대우건설은 향후 인도에서 발주가 예상되는 수력발전, 신재생에너지, 민관합동 인프라 사업, 부동산 개발 사업 등에서 사업다각화 및 수주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최근 인도 정부는 연간 5조 달러의 GDP성장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대대적인 인프라 확충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대우건설의 현지 사업 확대에 긍정적인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인도는 세계 제일의 인구대국으로 빠른 경제발전의 속도에 맞추어 건설분야에서도 거대한 시장이 열릴 전망"이라며 “토목, 플랜트, 건축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경험과 경쟁력을 바탕으로 인도라는 큰 시장을 개척하는 세계 건설 디벨로퍼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준현 기자 kjh123@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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