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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청약 불패 옛말…1억대 마프·미계약 속출

주택경기 침체에도 완판(완전판매) 행렬을 이어가던 수도권 분양시장의 분위기가 반전됐다. 곳곳에서 수억원 상당의 마이너스 프리미엄(마피) 매물이 속출하고 미계약 물량도 수두룩하다. 부동산 침체와 고금리로 인한 대출 부담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28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서울 송파구 '송파 더 플래티넘' 전용면적 66㎡ 매물이 13억2260만원(13층)에 올라와 있다. 같은 평형 분양가가 약 14억7260만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1억원 이상 마피가 형성된 것이다. 내년 3월 입주 예정인 서울 동대문구 'e편한세상 답십리 아르테포레' 전용 59㎡ 입주권은 지난달 24일 6억7170만원(10층)에 직거래됐다. 10층 이상 기준 같은 평형 분양가가 9억~9억1800만원에 책정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2억원 이상 저렴하다. 내년 11월 입주하는 '이문 아이파크 자이' 전용 84㎡ 입주권도 지난달 5일 같은 평형 최대 분양가(12억599만8000원)보다 1억원 가까이 값이 낮아진 11억470만원(19층)에 거래됐다. ◇ 수도권 전체에서 쏟아져 서울뿐만 아니라 경기, 인천에서도 마피 매물이 쏟아지고 있다. 오는 6월 입주 예정인 경기 오산 '라온프라이빗스위트' 전용 84㎡ 분양권은 분양가 4억4700만원 대비 3500만원 마피가 붙은 4억1200만원(중층)에 매물이 올라왔다. 올해 12월 입주 예정인 '인천 송도자이더스타' 전용 84㎡ 분양권은 분양가 9억2730만원에서 마피 5000만원이 적용된 8억7730만원(중층)에 매물이 올라와 있다. 미계약 물량도 수두룩하다. 서울 도봉구 '도봉 금호어울림 리버파크'는 이날 36가구에 대한 무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이 단지는 299가구 중 130가구를 일반분양했는데 미계약이 발생해 무순위 청약을 진행하는 것이다. 경기도 수원 권선구 '매교역 팰루시드' 계약률은 30% 수준에 그쳐 지난 18일 무순위 청약을 진행했다. 무순위 청약 모집 대상은 일반분양 1234가구 중 잔여 물량 829가구다. 이 단지는 지난해 말 1순위 청약 진행 후 정당계약·예비입주자 계약을 진행했으나 당첨자의 3분의 2가 계약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 수요자들 고금리에 부담 이처럼 수도권에서 마피와 미계약이 속출하는 이유는 부동산 침체, 고금리로 인한 대출 부담 가중 영향탓으로 보인다. 서진형 대한부동산경영학회장(경인여대 교수)은 “마피와 미계약이 속출하고 있는 이유는 수요자들이 부동산 시장 침체로 가격 상승이 낮다고 판단하고 있고 고금리로 인한 대출 부담감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곧 분양권 가격이 오를 수 있다는 기대도 있긴 하다. 분양가상한제 아파트에 대한 실거주 의무를 3년간 유예하는 주택법 개정안이 지난 2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를 통과했기 떄문이다. 여야는 오는 29일 열리는 본회의에서 이 법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1월 1일~2월 23일) 기준 서울 분양권 거래량은 35건(거래 취소 건 제외)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거래량 31건을 이미 넘겼다. 신고기한이 남은 것을 고려하면 거래량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반면 미봉책에 불과하다는 지적도 있다. 서 회장은 “실거주 의무가 유예되면 분양권 거래가 늘겠지만 유예는 미봉책에 불과하다"며 “폐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김인만 김인만부동산경제연구소장은 “실거주의무 3년 유예를 원점에서 다시 검토해 폐지를 하든 3년이 아닌 4년으로 연장을 하든 빠른 시일 내 다시 손질을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동부건설, 국토부 행정처분 집행정지 법원 인용

동부건설은 28일 국토교통부의 영업정지 처분에 대해 서울행정법원에 제기한 집행정지 신청이 받아들여졌다고 밝혔다. 서울행정법원 행정7부는 지난 27일 영업정지처분취소 사건의 판결 선고일로부터 30일이 되는 날까지 그 효력을 정지하도록 결정했다. 이로써 행정처분 취소소송 판결시까지 동부건설의 영업활동에는 전혀 영향이 없게 됐다. 법원은 국토부의 행정처분으로 동부건설에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어 이를 예방하기 위해 처분의 효력을 정지할 긴급한 필요가 있음이 인정되며, 처분의 효력정지로 인해 공공복리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앞서 국토부는 지난 1일 인천 검단 아파트 주차장 붕괴 사고를 두고 해당 시공사 컨소시엄에 8개월의 영업정지 처분을 내린 바 있다. 당시 조사 결과 콘크리트 기둥의 철근 중 60%가 사라진 것이 발견돼 부실 시공에 대한 책임 주체를 두고 시공사 및 설계-감리 주체,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관리 감독 소홀 등 논란이 일고 있다. 동부건설은 지난해 국토부와 시로부터 처분사전통지서를 수령한 이후, 공동도급사로서 사고의 직접적인 원인과 무관함을 증명하는 자료와 의견서를 제출했으나 집행정지 처분을 받았다. 이후 동부건설은 적극적인 소명에도 불구하고 의견이 반영되지 않았다고 판단해 행정처분에 대한 법적대응을 진행했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법원의 집행정지 신청 인용으로 행정처분 취소소송 판결시까지 회사의 영업활동에는 전혀 영향이 없다"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태영건설 외담대 451억원 상환...협력사 자금운영 원활 전망

태영건설이 451억원 외상매출채권담보대출(외담대) 할인분(B2B채권)을 모두 상환했다고 28일 밝혔다. KDB산업은행 등 태영건설 채권단은 이에 앞서 지난 23일 열린 제2차 금융채권자협의회에서, 지난해 12월 워크아웃 신청으로 상환이 유예됐던 451억원의 외담대 할인분 상환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태영건설은 지난 26일과 27일에 걸쳐 445억원을 해당 은행에 상환하고, 협력사가 대출받았다가 직접 은행에 상환한 6억원은 해당 협력사들에 직접 지급했다. 태영건설의 외담대 할인분 상환으로 미상환분 만큼 축소됐던 태영건설 발행 외담대 할인 한도가 다시 복원됨으로써 협력사들의 자금운영이 한층 원활해질 전망이다. 외담대는 원청업체가 대금을 현금 대신 외상매출채권으로 지급하면 협력업체가 은행에서 이 채권을 담보로 대출을 받는 것이다. 태영건설은 지난해 1485억원 규모의 상거래채권 중 외담대 할인분 451억원이 워크아웃 신청과 동시에 금융채권으로 분류되어 상환이 유예됐다. 태영건설이 외담대 할인분을 상환함에 따라 한도 내 회전 운용으로 향후 협력사들의 자금운영에 애로사항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김다니엘 기자 daniel1115@ekn.kr

GS건설, 영업정지 제동…法, 집행정지 신청 인용

서울시가 GS건설에 내렸던 '1개월 영업정지' 처분과 관련해 법원이 집행정지를 결정했다. 지난해 4월 발생한 인천 검단신도시 아파트 지하 주차장 붕괴 사고에 따라 시가 시공사 GS건설에 내린 영업정지 처분의 효력을 법원이 정지한 것이다. 서울행정법원 행정6부(나진이 부장판사)는 28일 GS건설이 시를 상대로 “영업정지 처분의 효력을 멈춰달라"며 제기한 집행정지 신청을 인용했다. 집행정지는 행정청 처분으로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인정될 경우 처분 효력을 잠시 멈추는 결정이다. 재판부는 “시가 내린 영업정지 1개월 처분의 효력을 본안 사건의 1심 선고일로부터 30일이 되는 날까지 정지한다"고 결정했다. 이에 따라 GS건설은 다음달 1∼31일로 예정됐던 영업정지를 일단은 피할 수 있게 됐다. 지난해 4월 검단신도시 한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지하 주차장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는데, 국토교통부 조사 결과 지하 주차장의 하중을 견디는 데 필요한 철근이 기둥 32개 중 19개(60%)에서 빠진 것으로 드러났다. 국토부는 이와 관련해 GS건설, 동부건설 등 5개사에 영업 정지 8개월의 행정처분을 내리고 관할관청인 서울시에도 이들 회사에 2개월의 영업 정지 처분을 내릴 것을 요청한 바 있다. 지난달 말 시는 GS건설이 콘크리트 품질시험 또는 검사를 성실히 수행하지 않아 해당 부실시공을 야기했다고 판단, 국토부의 요청에 따라 GS 건설에 영업정지 1개월 처분을 내렸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전세포비아’…전세가율 80%↑ 주택 거래 확 줄었다

서울 연립·다세대 주택(빌라) 전세 거래 중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전세가율)이 80%를 넘는 거래 비중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고금리와 전세사기 여파로 전세 기피 현상이 심해진 영향이다. 28일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을 운영하는 스테이션3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서울 빌라 전세 거래 중 전세가율이 80% 이상인 거래 비중이 2022년 1분기 70%에서 2023년 4분기 28%로 크게 낮아졌다. 일반적으로 전세가율이 80% 이상이면 임대인이 집을 처분해도 세입자가 보증금을 제대로 돌려받지 못할 수 있는 위험주택으로 분류된다. 전세가율이 80% 이상인 서울 빌라 거래 비중은 2022년 1분기 70%를 기록한 후 2022년 2·3분기 59%, 2022년 4분기 54%, 2023년 1분기 46%, 2023년 2분기 33%, 2023년 3분기 31% 등으로 지속적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지난해 4분기 전세가율 80% 이상인 거래 비중을 자치구별로 보면, 종로구·중구(50%), 관악구·강북구(47%), 강서구(46%), 서대문구(40%), 송파구·강동구(39%), 양천구·중랑구(35%), 영등포구(30%) 등 순으로 높았다. 이어 은평구(28%), 성북구(27%), 금천구(23%), 서초구(20%), 광진구(16%), 노원구·성동구(14%), 마포구·동작구·도봉구(13%), 강남구(11%), 구로구(5%), 용산구(4%) 등 순이었다. 종로구의 경우 유일하게 전세가율이 80% 이상인 거래 비중이 2022년 1분기 32%에서 2023년 4분기 50%로 증가했다. 다방 관계자 “작년 한 해 역전세난 우려가 확산되고 고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연립·다세대 전세 거래가 크게 줄고, 전세에서 월세로의 전환율이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며 “전세가율이 80% 이상인 매물이 여전히 10가구 중 3가구 정도를 차지하고 있어 전세 거래 시 해당 매물의 전세금 적정 여부, 체납 내역 등을 꼼꼼히 살펴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알짜’ 지식산업센터, 골칫거리 전락…지난해 거래 급감

지난해 서울 지식산업센터(이하 지산) 거래액이 2021년보다 무려 60%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28일 상업용 부동산 데이터 전문 기업 알스퀘어 리서치센터가 공개한 '2023년 4분기 서울 오피스∙지산 매매지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지산 거래액은 총 6000억원(계약시점 기준)에 그쳤다. 2022년보다 38% 감소했다. 최고점인 2021년에 거래액(1조 5000억원)에 비하면 무려 60% 하락한 수치다. 다만 4분기 지산 매매지수는 216.4로 전분기보다 1.9% 상승했다. 지산 가격은 2021년과 2022년 상반기까지 연 20% 이상 높은 상승을 보였다. 오피스에 비해 적은 투자금으로 매입이 가능해 개인 투자가 가능한 점, 주택에 비해 대출 규제가 높지 않은 점이 가격 상승을 이끌었다. 그러나 높은 금리 인상과 공급 이슈로 2022년 3분기부터 하락하다 2023년 4분기에 반전됐다. 류강민 알스퀘어 리서치센터장은 “2023년 4분기 지산 지수가 소폭 상승했다. 2022년 3분기이래 1년간의 하락세가 전환된 모습"이라며, “임대 및 공급 등의 투자 환경이 큰 변화가 없는 가운데, 금리 인하에 의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산과 마찬가지로 경기도 성남 분당구를 포함한 서울지역 오피스의 2023년 거래 규모(계약 시점 기준)는 8조2000억원이었다. 2022년 대비 32% 줄었다. 서울 오피스 2023년 4분기 매매지수는 479.9다. 전분기보다 1.6%, 전년 같은 기간보다 2.4% 올랐다. 2023년 4분기 서울 오피스 캡레이트(Cap. Rate)는 4.8%로, 2022년 동기대비 0.8%포인트 상승했다. 고금리에 따른 가격 정체와 양호한 임대시장으로 인해 임대료 인상이 지속되며, 캡레이트는 당분간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류강민 리세치센터장은 “캡레이트와 국고채 금리와의 스프레드는 2010년부터 최근까지 250~300bps(1bps는 0.01%포인트)를 기록했다. 그러나 2023년 4분기에 100bps를 기록한 점은 금리가 인하되지 않는 한 앞으로 캡레이트가 상승할 것으로 기대되는 이유"라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삼표그룹, ‘특수 콘크리트-모바일 배치플랜트’ 미래 신기술 선봬

건설기초소재 전문기업 삼표그룹이 미래를 선도할 최신 건설-건축 신기술 등 자사의 경쟁력 알리기에 나섰다. 삼표그룹은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나흘간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서울신문 120주년 기념 동반성장 엑스포'에 참가해 이같은 기술 홍보에 나섰다고 28일 밝혔다. 삼표그룹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주력 제품과 기술을 생생하게 담아내 관객들로부터큰 호응을 얻었다"고 말했다. 삼표는 먼저 경제적 가치를 높이는 동시에 고객의 니즈를 반영한 특수 콘크리트 알리기에 집중했다. 대표적으로 영하 10도에서도 타설 가능한 '블루콘 윈터'를 비롯해 별도의 다짐 작업이 필요 없는 자기충전 방식의 '블루콘 셀프', 초기 압축 강도를 높여 타설 후 18시간 만에 거푸집 탈형이 가능한 '블루콘 스피드' 등은 현장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최근 아파트 층간소음 저감을 위한 기술 개발로 바닥구조 성능을 최고 수준으로 높인 몰탈도 선보였다. 몰탈은 일반 시멘트와 달리 물만 부으면 바로 사용이 가능한 건설 자재다. 층간소음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대두되면서 향후 현장 적용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이번에 새롭게 추진중인 삼표 모바일 배치플랜트(Batch Plant·레미콘 배합설비)도 공개돼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다. 모바일 배치플랜트는 고정식이 아닌 이동 가능한 컨테이너와 사일로(저장시설)로 구성된 모듈러형 생산 설비다. 이동성 극대화를 통한 손쉬운 설치 및 해체가 가능해 작업 현장에 맞춰 최적화된 동선 배치가 가장 큰 강점으로 꼽힌다. 현장에서 생산이 가능해지는 만큼 즉시 타설이 가능하고 레미콘 믹서트럭(M/T)의 운행을 최소화해 탄소배출 감축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게 업계의 설명이다. 이번 박람회에서 삼표그룹은 평소 접하기 어려운 시멘트 제품 공정부터 특수 콘크리트, 층간소음 저감 바닥구조 몰탈까지 한눈에 보기 쉽게 정리한 것은 물론 모형도를 제작하고 동영상을 활용해 참관객들의 이해를 도왔다는 평가다. 삼표그룹 관계자는 “'새로움의 기초가 되다'라는 슬로건 아래 품질과 기술의 우수성을바탕으로 건설기초소재 시장을 선도해 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모든 가치의 중심에 고객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최고의 품질과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준현 기자 kjh123@ekn.kr

대우건설, ‘평택 푸르지오 센터파인’ 29일 견본주택 오픈

대우건설은 '평택 푸르지오 센터파인'의 견본주택을 29일에 오픈하고 본격적인 분양 일정에 들어선다고 28일 밝혔다. 경기도 평택시 현덕면 화양리 평택화양지구에 신축되는 '평택 푸르지오 센터파인'은 지하 2층~지상 29층, 8개동, 총 851가구 규모다. 타입별 분양 세대는 △74㎡A 99가구 △74㎡B 100가구 △84㎡A 431가구 △84㎡B 110가구 △84㎡C 103가구 △122㎡A 4가구 △122㎡B 4가구로 구성돼 있다. 청약은 3월 7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8일 1순위, 11일 2순위 청약을 진행하고, 3월 15일에 당첨자를 발표한다. 정당계약은 3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실시하며 입주는 2026년 11월 예정이다. 평균 분양가는 3.3㎡당 평균 1395만원이며 중도금 대출은 무이자 대출 조건으로 신청 가능하다. 이번에 공급하는 평택 푸르지오 센터파인은 화양지구에 위치해 있으며 현재 진행 중인 평택 내 민간개발 택지지구 중 가장 큰 규모로 조성되고 있다. 인근의 현화지구, 송담지구 그리고 안중역세권(추진중)까지 이어지는 서평택 지역의 주거 중심지로서 높은 가치를 인정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월 25일 정부가 GTX-C노선을 평택 및 아산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발표한 것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현재 건설 중인 평택선을 통해 평택역과 안중역이 연결되면 화양지구 및 평택 서부 부동산 시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이 예상된다. 화성 향남 부근에서 경부고속선과 직결이 추진되고 있는 서해선복선전철 안중역이 올해 개통 예정으로 서울을 비롯해 경기남부와 충남 지역까지 접근성이 크게 개선 될 것으로 예상돼 향후 더 큰 미래가치까지 기대할 수 있다. 분양 관계자는 “서평택의 중심으로 평가 받는 화양지구에서도 최적의 입지를 갖춘 단지로서 푸르지오 브랜드 프리미엄까지 더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김준현 기자 kjh123@ekn.kr

LH, 4024억원 규모 여의도 부지 재공급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61-2 부지를 실수요자 대상 경쟁입찰 방식으로 재공급한다고 28일 밝혔다. 공급대상 토지는 가톨릭대학교 여의도 성모병원 인근에 위치하고 있다. 면적은 8264㎡이고 공급예정가격은 최초 공급과 동일한 4024억원 수준이다. 작년 최초 공급과 달리 이번 재공급은 입찰신청 및 대금납부일정 등에 충분한 여유를 두고 진행돼 실수요자들의 입찰참여가 늘어날 것으로 LH는 예상하고 있다. 지난 26일 입찰 공고를 시작으로 오는 5월 23일 낙찰자를 선정해 8월 23일에 계약 체결할 예정이다. 계약 체결 시 매각대금 전액을 완납해야 하며, 대금 완납 시 토지 사용은 즉시 가능하다. 지난 2023년 5월 서울시가 발표한 여의도 금융중심 지구단위계획(안)이 최종 확정되면, 이번 공급되는 토지가 위치한 '도심기능 지원지구'는 공공·생활편익·주거 등 다양한 입지 활용이 가능해진다. LH 관계자는 “여의도는 서울시의 '여의도 금융중심 지구단위 계획(안)'과 노후아파트 재건축 사업 본격 추진 등의 각종 개발호재가 집중돼 가장 주목받는 지역 중 하나"라며 “이번에 재공급하는 여의도동 61-2에 대한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김준현 기자 kjh123@ekn.kr

LH, 보릿고개 건설업계 위해 역대 최대 17.1조원 발주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인 17조1000억원의 공사·용역을 신규 발주한다. 28일 LH에 따르면 연간 LH 발주물량은 평균 10조 원 수준이었으나, 올해는 건설경기 활성화 및 주택 공급확대를 위해 역대 최대 규모로 수립했다. 특히 올해 5만가구 착공목표 달성을 위해 주택사업공사(건축 및 후속공종) 발주물량은 13조 원으로 전년 실적 대비 4.3배 증가했다. 발주계획을 유형별로 살펴보면, 공사 부문은 16조원, 용역은 1조1000억원 규모다. 주요 공사 부문은 △종합심사낙찰제 10조원(76건) △간이형종합심사제 2조원(96건) △적격심사제 2조7000억원(760건)이며, 용역 부문은 △종합심사 4000억원(76건) △적격심사 4000억원(458건)이다. 종합심사낙찰제 대상 공사 및 용역 발주물량은 지난해 대비 약 7조 원이 증가했다. 종합심사낙찰제는 추정가격 300억원 이상 공사 대상으로 공사수행능력, 입찰금액 등을 종합심사해 낙찰자를 결정하는 제도다. 간이형종합심사제는 추정가격 100억원 이상 300억원 미만 공사 대상, 간이 종합심사낙찰제다. 또 적격심사는 추정가격 100억원 미만인 공사 대상으로 최저가격(낙찰하한율 이상)으로 입찰한 자 순으로 당해 계약이행능력을 심사해 일정수준 이상인 자를 낙찰자로 결정하는 제도다. 공사 공종별로 살펴보면, 건축·토목공사가 전체 발주 금액의 약 73%를 차지한다. 공종별로는 △건축공사 11조 원(273건) △토목공사 1조5000억원(56건) △전기·통신·소방공사 2조원(442건) △조경공사 5000억원(56건) △기타공사 1조원(118건)이다. 용역 부문은 설계·감리, 사업타당성조사 등 기술용역이 7000억원(468건), 그 외 일반용역이 3000억원(248건)이다. LH 관계자는 “건설업계 관심이 높은 만큼 주요 아파트 대형공사 발주일정은 월별·분기별로 면밀히 관리할 것이다"며 “하반기 이전에 주요 공사일정을 업데이트해 재공지하는 등 많은 건설업체들의 입찰참여를 지원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김준현 기자 kjh123@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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