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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현대산업개발, 안전·품질 최우선 기업문화 확산

HDC현대산업개발이 '2024 안전·품질 경영 선포식'을 통해 안전과 품질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기업문화 확산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29일 밝혔다. 전날 열린 2024 안전·품질 경영 선포식에는 최익훈 대표이사, 김회언 대표이사, 조태제 대표이사 등 경영진을 비롯한 현장소장 및 임직원, 협력회사 대표 등 약 200여 명이 참석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이날 선포식에서 올해 안전·품질 관련 중점 추진사항을 밝히고 우수 현장과 협력사에 대한 포상도 진행했다. 최익훈 HDC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는 “지난해 협력사, 임직원 여러분들이 안전 품질 강화를 위해 노력해주신 점에 감사드린다“라며 "훌륭한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한 새로운 도약의 10년을 준비하는 출발점인 올해 디지털 전환과 품질 실명제 관리체계를 강화하는 등 안전과 품질 역량을 강화해 경영시스템을 쇄신하고 신뢰를 회복해 나가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올 한해 안전과 품질을 최우선 가치로 여기는 기업문화를 확산시켜 나가는 데 힘쓸 계획이다. 안전을 위해서는 노사가 참여하고 실천하는 자기 규율 예방문화를 만들어나갈 예정이다. 이를 위해 △비상주 고위험 작업의 원스톱 안전관리 시행 △현장 중심의 안전보건 교육 확대 △선제적 사고 예방 활동 강화 △안전보건 활동 실행력 제고를 추진해 나간다. 이를 통해 고위험재해 비율을 5% 이내로 줄이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고객 만족과 신뢰 회복을 위한 기본과 원칙을 준수해 품질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중점관리 공종의 관리지표를 추가 확대하고 콘크리트 자체 품질점검을 확대해 품질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난해 도입한 품질 실명제 관리 시스템을 디지털화 하고 제도 이행률 100%를 달성하는 등 책임관리를 확대해 나간다. 이에 더해 착공현장의 설계와 시공 안전성 검토(DFS/Design For Safety)를 강화하고 고위험 공종에 대한 기술검토를 실시하는 등 선제적 기술 안전 지원체계도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이날 선포식에서는 올해 HDC현대산업개발의 안전과 품질을 책임질 제30기 안전 품질위원회 출범과 인증식 수여도 진행됐다. 안전 품질위원회는 HDC현대산업개발에 등록된 협력회사 대표 50여명으로 구성됐으며 협력사의 자율적인 참여를 통해 무재해 현장을 만들고 자체 품질점검 활동 등으로 하자발생을 줄여 건설현장의 품질향상을 이루기 위해 설립된 조직이다. 김다니엘 기자 daniel1115@ekn.kr

전국 아파트값 13주 연속 하락…송파구만 올랐다

전국 집값이 14주 연속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값이 13주 연속 하락한 가운데 송파구는 2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29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2월 넷째 주(지난 26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5% 하락하며 지난주(-0.05%)에 이어 14주 연속 내려갔다. 지역별로 수도권은 0.04% 내려가면서 하락폭을 유지했으며 지방 또한 0.05% 하락했다. 경기도 0.06% 내려가면서 지난주(-0.06%)에 이어 하락폭을 유지했다. 서울의 매매가가 하락한 가운데 서울 강남구는 집값이 0.02% 내리며 15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고, 서초구는 0.04% 떨어지며 14주 연속 하락했다. 강동구 또한 0.03% 떨어지며 12주 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송파구의 경우 0.01% 올라 지난주(-0.01%)에 이어 2주 연속 상승했다. 부동산원은 “매수 관망세 지속으로 거래가 한산한 가운데, 개발기대감 및 정주여건에 따른 단지별 상승·하락이 혼재하고 있으며 일부 급매물 위주 거래의 영향으로 하락세가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서울 내 일부 지역이 보합 및 상승전환한 가운데 은평·서대문·마포구 등이 위치한 서북권과 양천·강서·구로구 등이 속해있는 서남권은 0.03% 내려가며 지역 내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부동산원은 “은평구는 녹번‧신사동 구축 위주로, 금천구는 급매물 거래되며 독산‧시흥동 위주로 하락했다"고 말했다. 전국 전세가격은 0.02% 오르며 지난주와 같은 상승폭을 유지했다. 서울의 경우 0.05% 오르며 41주째 상승세를 유지했다. 수도권(+0.06%→+0.06%)은 상승폭을 유지하는 모습을 보였다. 서울 내 지역별로는 성동·광진·노원구 등이 속해있는 동북권이 0.08% 상승했다. 특히 성동구(+0.16%)는 눈에 띄는 상승세를 보였다. 부동산원은 “성동구는 금호‧옥수동 대단지 위주로, 광진구는 자양‧광장동 위주로, 노원구는 월계‧중계동 학세권 선호단지 위주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지난주 0.07% 상승했던 경기는 0.046% 오르며 상승폭이 줄었다. 수원 영통구(0.25%)는 원천·이의·매탄동 위주로, 부천 오정구(0.24%)는 여월·오정동 위주로, 수원 팔달구(0.23%)는 우만·고등동 위주로 상승했으나, 안양 만안구(-0.19%)는 안양동 위주로, 안성시(-0.18%)는 아양동·대덕면 위주로, 파주시(-0.15%)는 검산·아동동 위주로 하락했다. 김다니엘 기자 daniel1115@ekn.kr

한라·아세아시멘트, MZ세대 신입사원 체험형 인덕션 확대

MZ세대가 청년 입사자의 중심 연령층을 형성하면서 전통 제조업의 입사자교육도 변화의 바람을 타고 있다. 한라시멘트와 아세아시멘트는 미래 성장동력을 이어간다는 목표로 MZ세대 특성에 맞춰 기획한 관리직 공채 신규입사자 인덕션(induction)프로그램을 도입, 본격 시행에 나섰다고 29일 밝혔다. 아세아시멘트와 한라시멘트의 인덕션교육 참가자는 모두 25명으로, 전사 인덕션 프로그램 외에도 소속 본부별 인덕션 및 OJT(On the Job Training)를 포함, 각 사별로 2월 중순부터 4월 중순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올해 인덕션 교육에서 특히 주목되는 부분은 기존 청취 위주의 일방적 주입식 교육 대신 현장 체험형 활동과 소통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함으로써 대상자들의 자연스러운 몰입과 참여를 이끌어내고 있다는 점이다. 직접 움직이며 체험하고 소통하는데 익숙한 MZ세대들의 특성을 고려해 전체 일정을 구성, 현장 방문과 더불어 그 외 다양한 체험을 통해 구성원간 소통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편성된 것이 특징이다. 체험형 프로그램은 한라시멘트와 아세아시멘트의 생산 공장 답사를 포함, 경주투어에 이어 공감 향상 워크샵, 별도 문화공연 관람까지 다채롭게 구성됐다. 이러한 변화는 최근 다수의 MZ 세대 입사를 겨냥한 것으로, 앞으로 아세아시멘트와 한라시멘트의 각종 사내 교육과행사 등에도 광범위하게 적용될 전망이다. 한라시멘트 교육 담당자는 “MZ세대들의 인력 비중이 늘고 있는 만큼 그 특성을 충분히 고려한 교육 과정을 기획하고자 노력 중"이라며 “향후 아세아시멘트와의 공동 교육 프로그램 운영도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준현 기자 kjh123@ekn.kr

대우건설, 국내 최대 초저온 물류센터 공사 수주

대우건설은 지난 28일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590번지에 위치한 국내 최대 규모의 초저온물류센터인 '한국초저온 인천물류센터 신축사업'을 수주했다고 29일 밝혔다. 한국초저온 인천물류센터 신축사업은 11만8658㎡의 대지에 초저온동이 포함된 지하1층~지상7층의 창고동과 지하1층~지상4층의 지원동을 신축하는 사업으로 총 공사금액은 4930억원(VAT 포함)이다. 발주처는 한국초저온인천으로 에너지·인프라 전문 사모펀드 운용사인 EMP벨스타, 한국가스공사, 한국가스기술공사 등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이다. 대우건설이 수주한 한국초저온 인천물류센터는 LNG 냉열을 사용하는 친환경 저온물류센터로 시공될 예정이다. LNG 냉열은 영하 162℃의 LNG를 0℃로 기화시킬 때 발생하는 에너지로 냉열은 냉동창고 운영에 사용되고, 기화된 천연가스는 발전에 활용된다. LNG냉열을 활용하면 짧은 시간 안에 냉동 온도를 얻을 수 있어 일반 전기 냉동기에 비해 전기 사용량을 절반 이상 감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초저온물류센터는 글로벌 팬데믹 당시 상온에 노출된 백신들이 폐기되며 보관 장소로서 그 중요성이 부각됐다. 특히 화이자 백신은 영하 70도에서의 보관이 필요한데 당시 한국초저온이 운영하는 평택물류센터가 영하 80도를 유지할 수 있는 유일한 창고로 꼽혀 백신 보관 및 유통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기도 했다. 대우건설은 올해 한국초저온 인천물류센터 신축사업을 시작으로 비주택부문의 수주 확대를 통해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데이터센터, SOC를 포함한 사업성이 높은 비주택 부문의 사업 수주와 해외 사업 다각화 등을 통해 침체된 주택 시장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대우건설이 수주한 한국초저온 인천물류센터 신축 사업은 일반적인 주택 사업과 달리 발주처가 공사비 재원을 100% 확보해 수금 안정성이 양호하다는 장점이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풍부한 시공경험과 뛰어난 시공능력을 바탕으로 한국초저온 인천물류센터 신축사업을 수주할 수 있었다"며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해 국내 부동산 시장 침체를 극복하고 세계 건설 디벨로퍼로 성장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김준현 기자 kjh123@ekn.kr

삼표그룹, 시각·소리로 즐기는 주력제품 홍보관 오픈

건설기초소재 전문기업 삼표그룹이 주력 제품군을 경험할 수 있는 쇼룸(Showroom·홍보관)을 공개했다. 그룹의 역사 소개 및 경쟁력 제고와 함께 차별화된 제품과 기술을 통한 고객 신뢰 향상을 위해서다. 삼표그룹은 지난 27일 경기도 화성시소재S&I 센터에서 쇼룸 오픈식을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S&I 센터는 그룹의 기술 연구를 담당하는 연구소로 친환경적인 신소재와 공법 개발에 주력하면서 2020년부터 특수콘크리트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이번에 오픈한 쇼룸은 특수 콘크리트 개발에 전력을 쏟은 삼표그룹의 결과물을 한데 모아 전시했다. S&I 센터 1층에 위치한 내부 쇼룸에는 그룹의 역사를 소개하는 기술홍보 공간과 접견실로 사용될 예정이다. 실외 외부 쇼룸에는 삼표만의 특화된 공법이자 PC신기술로 지정된 더블월 공법인 프리캐스트 콘크리트(PC) 벽체와 UHPC 화분 및 벤치를 전시, 공간을 꾸렸다. 다양한 모니터를 통해 나오는 기술 설명 영상과 국내 유일 동절기 내한 콘크리트인 'BLUECON WINTER', 'SPEED', SELF' 등의 VAP(Value Added Product) 전시모형 및 특수 시멘트(조강, 저발열, 플라이애시), 층간소음 저감용 몰탈, 3D Printer, Mobile Batch Plant등 다양한 제품들의 모형을 만나볼 수 있다. 나아가 사업소별 골재 및 분체종류, UHPC, 콘크리트 단위수량 측정 방식에 따른 방법도 자세하게 소개하고 있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삼표그룹은 친환경 소재를 활용한 제품 개발 및 품질 향상에 매진하는 동시에 건설현장의 경쟁력을 제고하고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는데 초점을 맞춰 나간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학회 및 협회 관계자를 비롯해 건설사 구매팀과 연구소, 대학원생 등을 대상으로 체험형 쇼룸 공간을 활용한 다양한 마케팅을 펼칠 예정이다. S&I 센터 관계자는 “삼표그룹의 새로운 기술 홍보 공간을 통해 소비자들의 의견을 적극 청취하고 연구해 제품 개발에 반영하겠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고객의 니즈에 맞춘 다양한 제품 개발을 통해 건설기초소재 시장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준현 기자 kjh123@ekn.kr

분상제 적용 아파트 기본 건축비 3.1% 인상

서울 강남 3구와 용산구, 공공택지 등에 적용하는 분양가상한제 주택의 기본형 건축비가 6개월 만에 3.1% 올랐다. 이에 따라 분양가 상승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29일 분양가 상한제 주택에 적용되는 기본형 건축비(16∼25층 이하, 전용면적 60∼85㎡ 지상층 기준)를 ㎡당 기존 197만6천원에서 203만8천원으로 3.1% 올린다고 밝혔다. 레미콘 등 자재비와 노무비 인상 등을 반영했다는 것이 국토부 설명이다. 국토부에 따르면 레미콘은 7.2%, 창호유리는 17.7% 올랐다. 노임 역시 특별인부 5.61%, 콘크리트공 4.14%, 보통인부 3.05% 각각 인상됐다. 기본형 건축비는 분양가상한제 주택의 분양가 상한을 정하기 위한 항목 중 하나로, 국토부는 매년 3월과 9월 6개월마다 정기적으로 기본형 건축비를 고시하고 있다. 기본형 건축비는 2022년 3월 182만9000원, 같은 해 9월 190만4000원, 지난해 3월 194만3000원 등으로 지속 상승했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아파트는 기본형 건축비 외에 택지비, 건축가산비, 택지가산비 등을 합해 분양가격을 결정한다. 이번에 고시한 기본형 건축비는 다음달 1일 이후 입주자 모집 승인을 신청하는 단지부터 적용된다. 국토부는 “실제 분양가는 기본형 건축비를 포함한 분양가격 상한 범위 내에서 분양 가능성, 주변 시세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합리적인 수준에서 결정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준현 기자 kjh123@ekn.kr

DL건설, 환경 의식 강화 위한 사내 슬로건 공모전

DL건설은 전사 환경 의식 강화를 위해 '2024년 DL건설 그린 슬로건 공모전'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DL건설을 대표하는 환경 슬로건을 확립하는 동시에, 전 임직원이 공감하고 함께 실천할 수 있는 환경 관리 문화를 조성코자 마련됐다. DL건설은 지난달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환경과 관련된 슬로건을 공모했으며, 총 270건이 접수됐다. 1차 블라인드 심사를 통해 선정된 작품을 대상으로 DL건설은 전 임직원 투표를 실시했다. 이후 △DL건설, 우리는 건설과 환경을 그린(Green)다 △환경사고 ZERO! 함께하면 예방할 수 있습니다 △환경을 위한 건설, 우리의 약속과 책임입니다 등 총 8건이 최종 선정됐다. DL건설은 공모를 통해 선정된 슬로건을 현장 및 본사 등에 게시하고, 모든 환경 행사 및 사내 공지·홍보물 등에 활용해 전 임직원들의 환경 의식 고취를 이끌어 낸다는 방침이다. DL건설 관계자는 “임직원들이 직접 고민하고, 직접 선정한 슬로건이기에 그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임직원 참여 중심의 환경관리 활동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허윤홍 GS건설 사장 2대 주주 올라…승계 구도 굳히나

허윤홍 GS건설 사장이 보유 지분을 확대하며 2대 주주로 올라섰다. GS건설이 오너 4세 경영에 속도를 내고 있는 모습이다. 2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GS건설 지난 28일 허윤홍 사장의 보유 주식이 200만주 늘어난 333만1162주라고 공시했다. 허 사장의 보유 지분 비율은 3.89%로 이전보다 2.23%포인트 증가하며 2대 주주로 올라섰다. 아버지인 허창수 GS건설 회장의 증여에 따른 것이다. 이번 증여로 허 회장의 보유 지분은 708만9463주에서 508만9463주(5.95%)로 감소했다. 허 사장은 미래혁신대표를 맡아 신사업을 주도하다 지난해 10월 사장에 취임했다. 이번 증여는 허 사장의 보유 지분율을 높이며 기업 지배력을 강화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기존 2대 주주인 허 회장의 동생 허진수 GS칼텍스 회장(보유 지분 비율 3.55%)은 3대 주주가 됐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1월 전국 주택거래량 5개월만 반등…전월 대비 13%↑

지난달 주택 거래량이 5개월 만에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가 29일 발표한 '2024년 1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주택 매매거래량(신고일 기준)은 4만3033건으로 한달 전인 지난해 12월(3만8036건)보다 13.1% 증가했다. 지난해 8월 이후 계속된 주택 매매거래 감소세가 잠시 멈췄다. 주택 매매거래량은 지난해 8월 5만1000여건 수준이었으나, 9월 4만9000여건, 10월 4만7000여건, 11월 4만5000여건, 12월 3만8000여건으로 지속 감소했다. 지난달 매매거래량을 작년 1월(2만5761건)과 비교하면 67.0% 증가했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1만7608건)은 전월보다 16.7% 늘었고, 지방(2만5425건)은 10.8% 증가했다. 작년 1월과 비교하면 수도권은 71.0%, 지방은 64.4% 증가했다. 서울은 4699건으로 전월(4073건)보다 15.4%, 작년 동월(2641건)보다 77.9%씩 늘었다. 유형별로 보면 아파트(3만2111건)는 전월 대비 19.2% 증가했지만, 아파트 외 주택(1만922건)은 전월보다 1.6% 감소해 아파트의 거래가 더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반적인 매매 시장의 관망세 속에 지난달 전월세 거래량도 24만7622건으로 전월(21만1403건) 대비 17.1% 증가했다. 작년 동월(21만4798건) 대비로는 15.3% 늘었다. 전월세 거래 중 월세 거래량은 13만8425건(거래비중 55.9%, 보증부 월세·반전세 포함)이 전세 거래량(10만9197건)을 앞질렀다. 한편 주택 인허가와 착공, 분양, 준공은 모두 작년 동기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월 전체 주택 인허가는 2만5810가구로, 작년 동기(2만1425가구) 대비 20.5% 증가했다. 착공은 2만2975가구로 작년 동기 대비 47.2% 증가했으며 분양은 1만3830가구로 646.8% 급증했다. 같은 기간 준공은 3만6762가구로 작년 동기(1만6141가구)보다 127.8% 늘었다. 미분양도 늘어나 지난 1월 말 기준 전국의 미분양 주택 수는 총 6만3천755가구로 집계됐다. 전월(6만2489가구)보다 1266가구, 2.0%포인트(p) 증가한 규모다. 특히 악성으로 손꼽히는 준공 후 미분양이 전월(1만857가구)보다 506가구 증가한 1만1363가구로 나타났다. 김준현 기자 kjh123@ekn.kr

“1기 신도시 재건축 성공하려면 부담금 등 감면해야”

1기 신도시 등 노후계획도시 재정비를 위한 특별법이 오는 4월부터 시행인 예정인 가운데 재건축 사업성 확보를 위해 각종 부담금 감면, 적정 수준의 공공기여율 적용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김정주 건설산업연구원 실장은 28일 서울 강남구 한국토지주택공사 서울지역본부에서 열린 '노후계획도시 정비사업 정책세미나'에서 분양수요가 위축되고 건설원가에 대한 불확실성이 큰 현재의 시장 여건상 사업 추진에 대한 확신을 갖기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법의 핵심은 용적률 상향"이라면서 “그런데 용적률 인센티브가 지역 조합원들의 정비사업 추진 결정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노후계획도시에 건립될 공동주택에 대한 일반분양 수요가 충분해 일반분양 수입을 통해 각종 제비용을 상쇄할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고금리 장기화와 건설원가 지속 상승 가능성이 큰 가운데 조합원들이 사업 확신을 갖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김 실장은 사업 추진을 위한 비용 부담 완화 차원에서 △준조세 성격의 일부 부담금 감면 또는 면제 △공공기여율 축소 등 검토 △공공기여 방식의 다양화 등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그는 부담금과 관련, “지원사업 성격인 노후계획도시정비사업에 대해 투기 억제 목적의 개발부담금의 정상적 부과는 불합리하다"면서 “개발이익환수법에 따른 개발부담금 감면 또는 감면에 대한 요건을 마련하고 국토계획법에 따른 기반시설 설치비용 면제에 관한 법적 근거를 구체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현재 적용 예정인 안진진단 면제에 필요한 공공기여율이 다소 과도한 측면이 있는 것은 아닌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난 1월 노후계획도시 정비사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위한 12조원 규모의 미래도시펀드를 조성키로 천명했으나, 실제 재원조달 및 운용방식에 대한 아이디어는 구체적이지 못한 상황"이라면서 “미래도시펀드 운용방안의 하나로 펀드를 조성한 뒤 기타 사업비, 기반시설 설치비를 지원해 비용 부담을 완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세미나에서는 건설자재 안정과 실거주 의무제도 및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법 폐지, 정비사업 프로젝트파이낸싱(PF) 금리 인하 등을 통해 정비사업의 전반적인 개선을 추진해야 한다는 제언도 나왔다. 이윤홍 한양대 겸임교수는 이날 발표에서 건설자재 수급 불균형과 가격 변동성이 정비사업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고 지적하고, 자재시장 예측시스템 개선 등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또 부동산 시장 상승을 위해서는 주택 거래가 활발히 이뤄질 수 있는 수요층이 많아야 한다며 실거주 의무제도 폐지 필요성을 강조했다. 정비사업 활성화에는 사업성 확보가 우선돼야 한다는 측면에서 재건축 초과이익환수법 폐지와 사업비용 중 비중이 큰 PF 대출금리를 인하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금융투자포럼이 공동 주최했으며, 발표 후 토론에선 주택업계와 신탁사 관계자들이 효율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제도 개선 방안 및 신도시 정비에 있어 금융의 역할 등에 대해 논의했다. 김준현 기자 kjh123@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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