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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 영유아 부모 경제부담 완화...부모급여우대적금 출시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IBK기업은행은 21일 ‘IBK부모급여우대적금’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IBK부모급여우대적금’은 올해부터 기존 영아수당이 부모급여로 통합, 확대됨에 따라 영유아 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마련된 상품이다. 1년제 자유적립식 상품으로 월 적립한도는 50만원이며, i-ONE Bank(개인) 및 영업점 창구에서 가입이 가능하다. 최고금리는 연 5.5%이며, 기본금리 연 2.5%에 최대 연 3.0%포인트(p)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부모와 자녀의 1 대 1 가족등록을 통해 2명의 실적 합산이 가능하며, ▲부모급여 또는 아동수당을 6개월 이상 입금 받은 경우 연 2.0%p, ▲주택청약종합저축을 신규로 가입하고 적금 만기 시점까지 보유한 경우 연 1.0%p를 제공한다. 기업은행은 IBK부모급여우대적금 출시를 기념해 선착순 1만명을 대상으로 조건 없이 연 0.5%p 특별우대금리를 제공한다. 이 경우 최고금리는 연 6.0%까지 가능하다. 추첨을 통해 사은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상품 가입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200명에게 ‘파리바게뜨 상품권 1만원권’을 제공하고, 상품 가입 및 부모급여까지 입금 받은 고객 가운데 추첨을 통해 최대 10명에게 ‘스토케 베이비젠 요요2 휴대용 유모차’를 증정한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신상품 출시에 맞춰 주택청약종합저축 영유아, 청소년 금융바우처도 기존 1만원에서 2만원으로 증액된 만큼, 고객분들 모두 큰 혜택을 받길 바란다"며 "정부의 저출산 문제해결에 대한 관심을 제고하는 신상품 및 이벤트를 준비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밝혔다.기업은행

하나금융, ‘모두의 축구장 모두의 K리그’ 시즌3 캠페인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하나금융그룹은 한국프로축구연맹,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장애인 인권향상 및 누구나 즐길 수 있는 K리그 축구 문화 조성을 위한 ‘모두의 축구장, 모두의 K리그’ 시즌 3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모두의 축구장, 모두의 K리그’ 캠페인은 이동약자를 위해 K리그 경기장 접근성을 향상시키고자 2020년부터 진행됐다. 지난 2년간 이동약자를 위한 K리그 경기장 안내지도를 제작해 모두가 관람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사업 확산을 위한 캠페인 및 광고제 출품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해왔다. 이번 시즌3 캠페인은 축구라는 소재를 통해 발달장애인 및 소외계층의 스포츠 활동을 지원하고 단순 관람을 넘어 모두가 체험하는 컨셉으로 진행된다. 주요 내용으로는 ▲K리그 구단, 발달장애인과 함께 통합축구팀 구성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즐기는 ‘하나파워온 K리그 유니파이드컵’ 개최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한 사회적 가치 함양 ▲유명 축구 인플루언서와 함께하는 홍보 컨텐츠 제작 등이 있다. 하나금융스포츠단 관계자는 "하나금융그룹은 프로축구연맹과 함께 다양한 ESG사업을 통해 축구를 통한 사회적 가치 창출 및 확산을 위해 힘쓰고 있다"며 "향후에도 사회의 다양한 영역에서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하나금융

금융위 "금융사고 예방 관련 인력 확충해야"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금융위원회가 금융사고를 줄이고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금융보안 등 관련 인력을 조속히 확충해야 한다고 금융권에 당부했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2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 열린 ‘금융권 청년 일자리 간담회’에서 디지털 전환 가속화로 금융IT(정보기술) 등 새로운 부문의 인력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금융보안, 자금세탁 방지, 내부통제 등 관련 인력을 확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금융회사가 금융 사고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할 경우 신뢰 하락 등 막대한 손실을 막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인력 확충을 비용이 아니라 투자로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산업간 경계가 무너지는 ‘빅블러’ 현상 속에서 금융회사는 마이데이터, 클라우드 등 금융 신 부문 관련 전문 인력도 충분히 확보해야 한다고도 했다. 김 부위원장은 아울러 "비대면 거래 확대로 디지털 약자, 소외계층 등이 금융 서비스 이용에서 탈락하지 않도록 기본적인 금융 채널 접근성을 보장하기 위한 인력을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밖에 금융권 채용정보에 대한 청년 접근성을 강화하고, 금융권의 실물경제 일자리 창출을 위한 지원을 지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청년 창업, 벤처·스타트업 등 혁신기업에 대한 자금 지원을 강화하고 일자리 우수 기업에 대한 금리 우대 등으로 실물과 금융 간 선순환 구축에 기여해달라"고 당부했다. 금융위는 최근 글로벌 인플레이션, 미국의 고강도 긴축 등 대외 여건 악화로 올해에도 고용시장이 어려울 수 있다고 진단했다. 지난 월 청년층(15∼29세) 취업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5만1000명 감소했다. 금융권은 향후 채용계획에 대한 정보제공을 강화하고, 8월 말 열리는 공동 채용 박람회 참여를 강화하는 등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각 금융권 협히는 간담회 이후 올해 상반기 채용 계획도 별도로 발표할 예정이다. dsk@ekn.kr금융위 부위원장 2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금융권 청년 일자리 간담회에서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사진=금융위)

1년 된 토스뱅크 사장님 대출, 1조5000억 달성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토스뱅크가 인터넷전문은행 처음으로 출시한 비대면 개인사업자 대출인 ‘토스뱅크 사장님 대출’이 출시 1년을 맞았다. 그 사이 개인사업자 대출 규모는 1조5000억원으로 성장했고 이 중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은 전체 대출 잔액의 49.8%에 달했다. 20일 토스뱅크에 따르면 개인사업자 대출 잔액은 총 1조5000억원을 달성했다. 지난해 2월 인터넷전문은행 처음으로 비대면, 무보증, 무담보 신용대출인 토스뱅크 사장님 대출을 선보인지 1년 만이다. 올해 1월에만 공급 규모가 총 1830억원에 이르렀다. 개인사업자 대출을 운영 중인 전체 은행 중 4건 중 1건(25%)이 토스뱅크에서 이뤄졌다는 것이 토스뱅크의 설명이다. 전체 개인사업자 대출 중 49.8%는 건전한 중저신용자가 차지했다. 토스뱅크가 자체적으로 개발한 신용평가모형(TSS)를 통해 실질소득과 상환능력을 갖춘 중저신용자를 발굴했다고 토스뱅크는 설명했다. 제1금융권에서 소외됐던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포용한 결과 저축은행·캐피탈사 등 제2, 제3 금융권에서의 이동도 두드러졌다. 토스뱅크 사장님 대출은 대출 신청부터 실행까지 평균 3분 이내에 이뤄진다. 고객들은 총 60만건의 대출 심사를 받았고, 일평균 약 1644건의 개인사업자 대출 상담이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토스뱅크의 개인사업자 고객군을 분석한 결과 시중은행에서는 대출받기 어려웠던 고객들이 새로 기회를 얻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소득 증빙이 어려워 제1금융권에서 대출받기 어려웠던 운수업 종사자를 비롯해, 창고업·광업·긱워커 등이 토스뱅크에선 고객(4.2%)이 됐다. 업종별로는 도소매업이 전체 고객의 3명 중 1명 꼴(32.4%)로 가장 많았다. 주로 온라인 사업장을 운영하는 이른바 ‘비대면 개인사업자’였다. 음식점(13.3%) 제조업(6.7%)이 그 뒤를 이었다. 토스뱅크는 개인사업자들의 영업 지속성과 소득의 정기성에 주목에 이같은 결과를 분석했다. 토스뱅크 신용평가모형(TSS)은 고객들이 비록 매출액이 크지 않더라도 연소득이 일정하거나 매출이 꾸준히 발생하면 실질 상환능력이 뛰어나다고 판단, 단기간에 높은 소득을 올린 사업자에 비해 높은 신용도를 인정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지난 1년간 삼중고를 겪으며 긴급 사업 자금이 필요했던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에게 실질적이고도 적시에 공급을 해왔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dsk@ekn.kr토스뱅크

취약층 원리금 감면 확대한다…다음달 긴급금융구조 시행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금융당국이 다음 달부터 취약계층 원리금 감면을 확대하는 긴급금융구조를 실시한다. 20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34세 이하 저신용 청년층을 대상으로 기존 약정 이자를 30~50% 낮춰주는 ‘신속채무조정 특례 프로그램’을 3월부터 전 연령층으로 확대한다. 저신용, 실직 장기 입원, 재난 피해 등으로 상황이 어려워진 취약차주들이 대상이다. 이 제도는 신용회복위원회의 신속채무조정(연체 전 채무조정) 연체 기간이 30일 이하이거나 아직 연체가 발생하지 않은 차주에게 10년 이내에서 상환 기간을 연장하거나 최장 3년 상환을 유예해준다. 특례 프로그램은 여기에 더해 약정 이자를 기존 대비 30∼50% 낮춰준다. 연 10% 수준의 금리는 연 5∼7%로 조정하는 식이다. 금융당국은 금융회사 입장에서도 이자율을 일부 조정해 채권 추가 부실화를 막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취약차주들이 신복위에 신청하면 금융사 동의를 얻어 이자율 감면이 집행되는 구조라 정부 재정이 투입되지는 않는다. 또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나 중증 장애인 등 객관적으로 상환 여력이 크게 부족하면 연체 기간이 31~89일이라도 이자 전액과 원금(최대 30%)을 감면해 준다. 기존에는 원금 감면 신청이 연체가 90일 이상인 경우에만 가능했다. 금융당국은 다음달 시작할 최대 100만원 한도의 긴급 생계비 대출 준비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수백~수천%에 달하는 불법 사금융에 노출된 취약계층을 상대로 연체 이력을 따지지 않고 당일 대출해준다. 금리는 연 15.9%를 적용하고, 성실 상환 시 최저 9.4%까지 낮아진다. 금융위가 21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 회의에 보고할 자료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올해 개인 채무자 보호법 개정을 추진할 예정이다. 대출 당사자 간 신속한 채무 조정을 위한 사적 채무조정 요청 제도를 법제화하는 것으로, 연체 발생에 따른 채무자의 과도한 이자 부담을 완화하고 과잉 추심 등 채무자에게 불리한 추심 관행을 개선하는 것이 핵심 내용이다. 주택연금 가입이 가능한 주택 가격 기준 완화를 위한 입법도 추진한다. 더 많은 고령층의 안정적인 노후 소득 기반 마련을 위해 가입이 가능한 주택 가격 기준을 완화하는 것이다. 현재 공시가격 9억원 이하로 설정된 주택연금 가입 가능 주택 가격의 상한에 대해 윤창현 의원은 12억원, 태영호 의원은 15억원까지 제시했다. 유사 투자자문업자의 영업행위 규제를 강화하는 입법도 추진한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온라인 양방향 소통 채널을 통한 영업을 금지하고, 손실보전이나 이익 보장 약속을 못 하게 하며 허위·과장 광고 금지 등 불건전한 영업 행위 관련 규제를 강화한다. 소비자가 실손보험 청구 서류를 보험사에 전자적인 수단으로 요청하면 요양 기관은 정당한 사유가 없으면 이를 따르도록 규정하는 실손 청구 전산화 근거도 마련할 계획이다. 기업 구조조정 촉진법을 개정해 워크아웃 관련 제도 개선과 일몰 연장도 추진한다. 한계 기업 증가 등 경제 여건 고려 시 구조조정 필요 기업에 대한 워크아웃 근거법인 현행 기촉법의 일몰 기한이 10월 15일까지라 연장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금융당국은 관련 태스크포스를 통해 주채권은행의 단독 신용공여 절차 신설, 채권금융기관 구조조정 담당 직원의 면책 요건 정비 등 워크아웃 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금융사의 자금 지원 요건과 절차, 상환 계획 작성, 이행 점검 등을 제도화하기 위해 금융안정 계정을 설치하는 예금자보호법 개정도 추진된다. 일시적으로 어려운 금융사에 금융권 스스로 마련한 재원으로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다. dsk@ekn.kr금융위원회 금융위원회.(사진=에너지경제신문)

금감원, 회계사·IT 경력직 채용...내달 6일까지 원서접수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금융감독원은 회계사, 정보기술(IT) 전문가 경력직원(외부전문인력 4·5급)을 채용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달 20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금감원 채용 홈페이지로 원서를 제출하면 된다. 모집분야는 회계사, IT 분야로 관련 업무 경력이 3년 이상이어야 지원할 수 있다. 회계사는 8명 이내, IT 전문가는 7명 이내로 채용한다. 서류 합격 예정자는 다음달 21일 결정된다. 이후 1차, 2차 면접을 거쳐 오는 4월 말께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금감원은 올해 IT 전문가, 법률 및 회계 전문가, 금융회사 검사 및 리스크관리 전문가 등에 대한 수시, 상시 채용을 실시해 60명 가량의 외부 전문 인력을 충원할 방침이다.금감원 (사진=에너지경제신문DB)

특례보금자리론, 인기몰이...출시 3주만에 14.5조 신청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금리 인상기 주택 구매나 대출 갈아타기가 필요한 실수요자를 위한 정책 상품인 ‘특례보금자리론’이 출시 3주 만에 연간 공급 목표액의 3분의 1을 넘어서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19일 국민의힘 최승재 의원이 주택금융공사(HF)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이달 17일까지 특례보금자리론 누적 신청금액은 14조5011억원(6만3491건)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30일 출시 이후 19일(15영업일)만에 1년간 공급 목표인 39조6000억원의 36.6%가 신청된 것이다. 특례보금자리론은 기존 보금자리론에 안심전환대출, 적격대출 등 정책 모기지를 통합한 상품으로, 우선 1년간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기존 보금자리론(소득 7000만원 이하)과 달리 소득 요건이 없는 점이 특징이다. 금리 인상기에 시중금리보다 저렴한 고정금리 상품을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크다. 특례보금자리론 금리는 연 4.25~4.55%(일반형)와 연 4.15~4.45%(우대형)으로 책정됐다. 이 중 우대형은 각종 우대금리 최대한도인 0.9%포인트(p)를 받으면 연 3.25~3.55%까지 가능하다. 특례보금자리론 전체 신청건수 6만3491건을 용도별로 보면 기존대출 상환이 전체의 57.9%인 3만6786건에 달했다. 상대적으로 비싼 이자를 부담해야 하는 은행 주택담보대출로부터 특례보금자리론으로 갈아타려는 수요가 많았던 것으로 해석된다. 이어 신규주택 구입이 34.2%(2만1682건), 임차보증금 상환 7.9%(5023건)이었다. 우대금리 신청 현황을 보면 전체의 85.7%(5만4434건)이 0.1%포인트 금리 우대가 가능한 인터넷을 통한 전자약정 방식이었다. 다만 다른 우대금리 신청은 저조했다. 우대금리 조건 가운데 저소득청년 8.2%(5001건), 신혼가구 3.5%(2124건), 사회적배려층 2.6%(1630건) 등이었다. 이렇듯 우대금리 신청이 저조한 만큼 우대형뿐만 아니라 일반형 상품 신청자로 우대금리 적용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한국주택금융공사 (사진=에너지경제신문DB)

尹대통령 ‘돈잔치’ 발언에...금융당국, 전 금융권 성과급 체계 점검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은행권의 ‘돈 잔치’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하면서 금융당국이 은행, 증권, 보험, 카드사 등 사실상 전 금융권을 대상으로 성과급 체계 점검에 나섰다. 금리 상승기 속 가계, 기업은 고금리에 허덕이는 반면 은행권은 이자 장사로 역대 최대 실적을 내고 이를 바탕으로 성과급 잔치를 벌이고 있는 비판이 금융당국의 전 금융권 대상 성과급 체계 점검으로 이어진 모양새다.19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최근 증권사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분야와 관련해 성과 보상 체계의 적정성 등에 대한 대대적인 점검을 벌이고 있다.지난해 부동산 시장 경색으로 증권사의 부동산 PF 부실이 확대되면서 정부가 채권시장안정펀드 등 대규모 지원금을 투입했는데, 이 와중에 부적절한 성과급을 챙긴 증권사 임직원이 있을 수 있다는 판단이다. 이에 금감원은 증권사 부동산 PF 임직원을 대상으로 성과에 따라 이미 지급된 경영진의 성과급을 환수하는 ‘클로백’ 제도 등이 제대로 지켜지고 있는지 등을 파악한다. 실제 일부 중대형 증권사는 지난해 실적을 초과 달성한 직원들에게 기본급의 100~200% 수준의 성과급을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은행, 보험, 카드사에도 전방위적으로 성과급 체계를 점검 중이다. 일부 보험사, 카드사는 지난해 역대급 실적을 근거로 연봉의 30~50%를 성과급으로 책정했는데, 이러한 성과급 규모가 이익 대비 적정한 것인지를 살펴보겠다는 것이다.금융권의 돈 잔치 논란은 은행에서 시작됐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달 13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은행은 공공재적 성격이 있다"며 "은행의 돈 잔치로 인해 국민들의 위화감이 생기지 않도록 금융위는 관련 대책을 마련하라"고 밝힌 바 있다.다만 금융회사지배구조법상 금융사의 일반 직원 성과급까지는 금융당국이 관여할 수 없다. 이에 당국은 우선 임원 성과급 체계를 손질해 결과적으로 회사 전반에 파급될 수 있도록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당국은 성과급 지표가 단기 성과를 중심으로 구성된 건 아닌지, 금융회사지배구조법상 성과급 일부를 이연 지급하는 제도가 제대로 실시되고 있는지 등을 살펴볼 것으로 전해졌다.금융당국은 이달 23일 ‘은행권 경영·영업 관행·제도 개선 태스크포스(TF) 첫 회의를 개최하고 향후 논의 방향, 절차 등을 정한다. 은행권 경쟁 촉진, 성과급 및 퇴직금 등 보수 체계, 금리 체계 개선, 사회공헌 활성화, 비이자이익 비중 확대, 손실흡수 능력 제고 등 6개 과제가 중심이다. 오는 6월 말까지 개선 방안을 도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ys106@ekn.kr김주현 금융위원장(왼쪽)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15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제13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다. 연합

NH농협금융, DT추진최고협의회 개최...이석준 회장 "초일류 도약"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NH농협금융지주가 이석준 회장의 핵심 경영전략에 맞춰 모바일 플랫폼 경쟁력 강화,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 문화 확산 등에 주력한다.NH농협금융지주는 17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2023년 ‘제1차 농협금융 DT추진최고협의회’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NH농협금융은 이석준 회장의 핵심 경영전략에 맞춰 금융산업을 선도하는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한 전사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이 회장은 취임 이후 농협금융의 변화와 성장을 가로막던 각종 허들을 제거하는 등 근본적 체질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해왔다.특히, 디지털 부문부터 일하는 방식과 조직문화 혁신을 위한 노력에 앞장서줄 것을 당부한 바 있다.이에, 이번 회의는 각종 성과와 사업계획을 나열하는 식의 발표를 과감히 생략하고 자유로운 의견 제시를 위한 토론 형식으로 진행됐다.NH농협금융은 이석준 회장의 경영 전략을 구체화하기 위한 실행 키워드로 ‘Design’과 ‘Digital’을 앞세웠다. 사전정보가 없어도 고객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디자인(Design)하고, 모든 것의 디지털화·모바일 퍼스트(Digital)를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농협금융은 그 첫 단계로 모바일에서의 일관된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그룹 UI, UX 품질관리 강화에 나선다. 소규모 계열사의 플랫폼 개선을 지원하고, UI·UX 표준 가이드도 새롭게 정비한다. 또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 행동패턴을 꼼꼼히 분석해 직관성과 편리함 증대에 초점을 맞춘 사용자 친화적 플랫폼을 설계해 나갈 계획이다.임직원들은 △모바일 플랫폼 경쟁력 강화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문화 확산 △대내외 DT추진 저해요인 해소 방안 등을 주제로 열띤 토론의 장을 열었다.특히 금융의 미래를 좌우할 플랫폼 전략에 대해서는 여느 때보다 다양하고 발전적인 의견이 오갔다. 은행은 최초로 금융앱에 서비스형 플랫폼(PaaS)기반 클라우드 시스템을 도입해 안정성과 속도를 혁신적으로 개선한 것을 시작으로, 비대면 채널 인프라를 전면 업그레이드 할 예정이다.증권은 스마트워치에서 사용 가능한 앱을 구축해 고객의 일상에 한걸음 더 다가간다. 카드와 생명은 이원화된 채널을 하나로 통합해 고객 편의성을 제고할 계획이다.이석준 회장은 "임직원 한 명 한 명이 뚜렷한 방향성과 비전을 갖고 있는 조직만이 초일류로 거듭날 수 있다"며 "혁신과 변화에는 언제나 안되는 이유가 있지만, 반복되는 관행을 과감히 끊어내고 새로운 시도를 통해 농협금융의 미래를 준비하자"고 당부했다.NH농협금융지주는 17일 서울 중구 소재 농협금융 본사에서 2023 제1차 DT추진최고협의회를 개최했다. 이석준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이 토론 시간에 발언을 하고 있다.

우리은행, 급여이체 고객 대상 ‘오늘은 0원 데이’ 이벤트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우리은행은 다음달 말까지 우리WON뱅킹에서 급여이체 고객을 대상으로 ‘오늘은 0원 DAY!’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오늘은 내 돈 안쓰는 날’을 컨셉으로 직장인들이 주로 이용하는 커피, 영화, 택시 등 생활밀착형 업종을 경품으로 구성했다. 급여이체 고객에게 매월 최대 200만 꿀머니, 선착순 경품 등의 혜택과 급여내역 및 주요지출을 보여주는 직장인 특화 서비스인 ‘우리 직장인셀럽’에 최초 가입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선착순 2만명에게 스타벅스 모바일 쿠폰을 제공한다. 또한, 이벤트 기간 중 ‘우리 직장인셀럽’ 가입 고객이 우리은행 계좌로 급여이체를 하면 추첨을 통해 총 1000명에게 ▲롯데시네마 관람권 2매 ▲올리브영 1만원 쿠폰 ▲카카오택시 5000원 쿠폰 ▲스타벅스 커피 쿠폰을 경품으로 지급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고물가로 지갑이 얇아진 직장인 고객들에게 생활 속에서 보탬이 될 수 있는 이벤트를 기획했다"며 "우리 직장인 고객에게 더 많은 혜택과 재미를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우리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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