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카카오페이, 판교 결제 가맹점 지원 ‘판교 구석구석 캠페인’ 진행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카카오페이가 지역사회 상생을 위해 오피스가 위치한 판교 지역의 결제 가맹점을 지원하는 ‘판교 구석구석 캠페인’을 진행한다. 카카오페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소상공인들을 돕기 위해 판교 구석구석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13일 밝혔다. 판교 지역 곳곳에 가맹점 광고를 무료로 지원하고, 사용자 혜택도 높일 수 있는 결제 프로모션을 동시에 진행해 가맹점의 매출 증대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먼저 판교 지역 카카오페이 가맹점주들은 이번 캠페인 기간 동안 별도 비용 없이 상호를 노출하는 광고 효과를 누릴 수 있다. 광고 지원은 캠페인 취지에 맞춰 대형 프랜차이즈 가맹점이 아닌 소상공인 상점을 대상으로 한다. 카카오페이는 판교역 미디어가든·판교역 에스컬레이터·판교역 주변 버스 승강장·판교역 순환 마을버스 등 판교 지역 거주자와 통근자의 이동 동선을 고려해 광고를 노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판교를 오가는 사람들이 소상공인 가맹점을 인지하고 방문으로 이어지도록 해 실질적인 고객 유치 효과를 볼 수 있도록 지원한다. 광고 지원은 7월 11일까지 한 달간 진행한다. 가맹점과 사용자 모두를 위한 결제 프로모션도 시작했다. ‘타임어택 in 판교’는 판교 지역 내 프로모션 대상 가맹점에서 카카오페이로 1회 이상 결제 시 판교 지역 내에서 사용 가능한 20% 카페 쿠폰을 지급하는 프로모션으로 7월 30일까지 진행한다. 쿠폰은 주말을 제외한 평일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3시까지 1인 1회 받을 수 있으며, 지급 받은 당일 하루동안 사용 가능하다. 지급 받은 쿠폰은 매장에 따로 보여줄 필요 없이 카카오페이머니 결제 시 자동 적용된다. ‘판교 지역 5% 포인트 적립’은 판교 내 프로모션 대상 가맹점에서 결제하면 하루 한 번씩 결제 금액의 5%를 카카오페이포인트로 즉시 적립해 주는 프로모션으로 7월 11일까지 진행된다. 1회 최대 5000원까지 총 5회 적립 가능하며 평일과 주말 상관없이 적립 받을 수 있다. 쿠폰 발급과 5% 페이포인트 적립이 가능한 가맹점은 카카오페이 결제 화면 상단의 내 주변 서비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판교 구석구석 캠페인은 우리에게 가장 가까운 파트너인 판교 지역 가맹점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고자 기획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가맹점의 경제활동을 돕고 지역사회와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dsk@ekn.kr카카오페이

존재감 사라진 우리종금...산소호흡기 다는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국내 유일의 전업종합금융사인 우리종합금융이 우리금융그룹이라는 든든한 모회사가 있음에도 갈수록 존재감이 약해지고 있다. 1분기 표면적으로 순이익이 급감한 것과 더불어 영업활동현금흐름만 1600억원에 육박하는 적자를 기록하면서 지주는 전략 중심, 자회사는 영업 중심이라는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의 경영 방침에도 배치된다는 평가가 나온다. 임 회장은 경영 효율화 제고, 비은행 부문 강화의 일환으로 우리종금의 완전자회사로 편입하기로 결정했지만, 우리종합금융의 영업력이 상당 부분 취약해진 만큼 이번 완전 자회사 편입이 우리금융지주와 우리종금 간에 시너지 창출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라는 지적이 나온다.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은 이달 1일 우리종합금융과 포괄적 주식교환계약을 체결했다. 우리금융은 3월 말 현재 우리종금 지분 58.7%를 보유 중인데, 이번 계약으로 우리종금을 완전자회사로 편입한다는 방침이다. 주식매수청구권 행사기간은 7월 21일부터 7월 31일까지이며, 주식 교환 및 이전일자는 8월 25일이다.이번 완전자회사 편입 결정은 금융권 내에서 존재감이 약해진 우리종금에 산소호흡기라도 달아야 한다는 우리금융지주의 절박한 심정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우리종합금융은 국내 유일의 전업종합금융사라는 지위를 보유하고 있음에도, 현재는 금융권 내에서도 우리종금이라는 이름 자체를 인지하지 못할 정도로 사실상 유명무실해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과거 IMF 이전에는 금융권 취업을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1순위가 종금이고 그 다음에 은행, 증권일 정도로 종금사의 인기가 많았다"며 "그러나 기존 종금사들이 부실화 등으로 전업종금사들이 많이 없어졌고, 보험, 증권 등 비은행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금융그룹이 출범하면서 종금사 자체가 유명무실해진 상황"이라고 밝혔다.우리종금의 업계 내 지위는 1분기 실적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난다. 이 회사는 김종득 전 사장 재임 시절 기업금융(IB)사업 육성을 통한 비이자이익 비중 확대에 주력했다. 그 결과 작년 한 해 순이익 925억원으로 순이익 1000억원대 진입도 노렸지만, 올해 1분기에는 순이익이 80억원에 그쳤다. 전년 동기 대비 60% 급감한 수치다. 금리 상승으로 이자비용이 늘면서 마진이 줄어드는데다 대손충당금을 대거 적립한 영향이다. 특히나 영업력이 취약해진 점이 눈길을 끈다. 1분기 연결기준 영업활동현금흐름은 1588억원 적자였다. 이 회사가 올해 1분기 영업에서 벌어들인 돈이 제로라는 의미다. 임 회장은 지난 3월 취임 이후 ‘지주는 전략 중심, 자회사는 영업 중심’이라는 철학을 강조하고 있는데, 우리종금은 이러한 경영 기조에도 부합하지 못하는 계열사인 셈이다.우리금융이 최근 들어 우리종금을 대상으로 유상증자를 통한 자본 확충을 단행하지 않는 점도 취약해진 우리종금의 경쟁력이 고려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미 영업력이 약해진 상황에서 유상증자를 단행했다가는 자칫 밑 빠진 독에 물붓기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만일 우리금융이 자회사를 키운다는 목적으로 완전자회사 편입이 아닌 유상증자 등을 결정했다면, 이사회에서 이를 수용할 수 있을지도 미지수다. 우리금융 입장에서는 우리종금을 대상으로 괜한 무리수를 둘 필요가 없는 셈이다. 또 다른 금융권 관계자는 "우리금융그룹 내에서 우리종금을 키워야 겠다는 확신이 조금이라도 있었다면, 얼마든지 우리종금을 대상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았을 것"이라며 "그러나 현재는 우리종금의 자본력을 키웠을 때 종금 북(자산)을 활용한 비즈니스가 향후 얼만큼의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지 등에 대해 뚜렷하게 의문이 풀리지 않은 상태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렇듯 우리종금이 자체적인 경쟁력을 확보하지 못하면서 우리금융지주의 부담감은 더욱 가중되고 있다. 우리금융은 이번 완전자회사 편입으로 기업경영의 효율성을 제고하고, 영업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는 바꿔 말해 우리종금에는 한층 빠르고 유연한 경영적 판단이 필요하다는 의중을 담은 메시지다. 다만 한편에서는 최근과 같이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는 영업력보다는 리스크 관리에 집중해야 한다는 반론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는 영업력을 강화하기보다는 리스크 관리에 주력해야 하는 시기"라며 "우리종금을 100% 자회사로 편입하면 우리금융지주의 순이익도 증가하는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ys106@ekn.kr우리종합금융.우리종합금융 순이익 추이.

한은, 부동산투자회사에 소공별관 매각 완료...매매가 1409억원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한국은행이 국내 부동산투자회사에 소공동별관 매각을 완료했다.12일 한은에 따르면 한국은행은 이날 매수인과 소공별관 매매계약을 체결했다.매각대상은 소공별관, 인근 주차빌딩, 주차장 부지를 포함했다.매매금액은 약 1409억5000만원이다.매수인은 국내 등록된 자산운용사인 케펠자산운용주식회사가 설립한 부동산투자회사다.앞서 한은은 본관 재입주 마무리 시점에 맞춰 소공별관 매각, 명도를 추진했다. 지난 2월 온비드를 통해 2차례 진행한 일반경쟁입찰공고가 유찰됨에 따라 수의계약을 공고했다. 신청자인 매수인과 2개월간 협상을 진행한 끝에 케펠자산운용이 설립한 부동산투자회사와 매매계약을 맺었다.ys106@ekn.kr한국은행.

NH농협은행, 우박 피해 고객 금융지원…최대 1%p 우대금리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NH농협은행은 경북, 충북, 강원 등에 내린 우박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개인·중소기업 등을 대상으로 금융지원을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지원대상은 이번 우박 피해 관련 피해사실확인서를 발급받은 개인 및 중소기업이다. 기업자금 최대 5억원, 가계자금 최대 1억원을 지원하고 우대금리 혜택은 최대 1%포인트(농업인 1.6%포인트)를 적용한다. 신규 대출 지원 시 최장 12개월까지 이자납입유예가 가능하다. 기존 대출의 경우도 해당 지역 우박 관련 피해사실확인서를 제출하면 최장 12개월까지 이자납입유예 혜택을 제공한다. 이석용 농협은행장은 "경북, 충북, 강원 등에 내린 우박으로 피해를 입은 개인·중소기업, 특히 농업인에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실질적인 금융지원을 실시한다"며 "어려움에 처한 고객을 외면하지 않는 고객 중심의 민족은행이 되겠다"고 말했다. dsk@ekn.krNH농협은행 NH농협은행.

한국씨티은행, ‘씨티 글로벌 지역사회 공헌의 날’ 진행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한국씨티은행은 전국 각지에서 씨티은행 임직원과 가족들이 함께 ‘씨티 글로벌 지역사회 공헌의 날(Global Community Day)’ 활동을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올해 18년째를 맞는 ‘씨티 글로벌 지역사회 공헌의 날’ 행사는 지난 5월 30일 다양성지원을 주제로 한 ‘하모니콘서트’를 시작으로 환경보전, 금융포용, 청년지원의 네 가지 주제에 맞춘 다양한 활동을 준비했다. 씨티은행은 이달 말까지 해양 환경정화, 상암노을공원 나무심기, 양재천 EM 흙공 활용 환경정화활동 외에도 해비타트 희망의 집짓기, 특성화고 학생 대상 멘토링 등을 진행한다. 이러한 활동의 일환으로 유명순 은행장은 서울 성동구 소재 서울새활용플라자에서 ‘푸드업사이클링 블렌딩 티 만들기‘ 활동을 진행했다. 연간 최대 5조원의 경제적 손해가 발생하는 규격 외 농산물, 일명 못난이 농산물을 활용해 혼합차를 만드는 새활용(업사이클링) 활동이다. 이날 만든 차는 아동보육시설의 다도 수업에 기부된다. 유명순 은행장은 "전국 각지에서 긍정적인 변화를 위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활동을 하고 있는 씨티은행 임직원들의 열정이 자랑스럽다. 앞으로도 한국씨티은행의 전문성과 글로벌 자원을 활용한 영향력 있는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씨티은행 한국씨티은행은 6월 10일 전국 각지에서 씨티은행 임직원과 가족들이 함께 ‘씨티 글로벌 지역사회 공헌의 날(Global Community Day)’ 활동을 진행했다. 서울 성동구 소재 서울새활용프라자에서 진행하는 푸드업사이클링 블렌딩 티 만들기‘ 활동에 앞서 유명순 은행장(앞줄 좌측에서 여섯 번째)과 임직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금감원, 소방청과 금융권 전산센터 화재 대비 협약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금융감독원은 소방청과 12일 금융권 전산센터 화재 예방·대비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일반 건물에는 보기 어려운 전기배터리와 전산 설비에 대한 효과적인 소화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금감원은 금융회사 전산센터 맞춤형 소방대책을 마련하고 전산센터 위치정보를 소방청과 공유하기로 했다. UPS장치, 전기배터리 등 전기설비에는 방염포(덮개)와 전용 소화 장비 등을 구비하고, 지하에 위치한 전기차 충전시설은 지상으로 이전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또 금융회사와 소방서 간 공동 소방훈련을 활성화하고, 금융회사 전산센터 직원 대상의 소방 교육도 강화한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이번 협약이 금융권의 전산센터 화재에 대한 대응 능력을 강화하고 금융 시스템을 화재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하는데 기여할 것"이라며 "소방청과 긴밀히 협력해 전자금융거래가 안정적으로 지속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협약식 후 우리금융상암센터에서 마포소방서와 우리FIS, 전기안전공사는 리튬 배터리실 화재 발생 상황을 가정해 직원 대피훈련과 전기설비 신속 화재진압 등 합동 소방훈련을 진행했다. dsk@ekn.kr비상대응 훈련 12일 서울 마포구 우리금융상암센터에서 우리FIS 관계자들과 마포소방서 대원 등이 리튬 배터리실 화재 발생을 가정한 비상 대응 훈련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기업은행, 7월 말까지 퇴직연금 디폴트옵션 이벤트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IBK기업은행은 오는 7월 31일까지 퇴직연금 확정기여형(DC형) 및 개인형퇴직연금(IRP) 가입자를 대상으로 디폴트옵션(사전지정운용제도)에 대한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디폴트옵션이란 근로자가 운용하는 원리금 보장 상품의 만기가 되면 별도의 상품을 선택하지 않아도 사전에 내가 지정해놓은 디폴트옵션 상품으로 적립금을 자동으로 운용하는 제도다. 기업은행은 디폴트옵션 상품(초저위험 제외)을 기준금액 이상 매수한 고객 중 선착순 500명에게 ▲삼성 갤럭시북3 프로(1명), ▲Apple 에어팟 맥스(1명), ▲다이슨 디지털 슬림 청소기(1명), ▲스타벅스 기프티콘(497명) 등의 경품을 증정한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퇴직연금 확정기여형(DC형) 및 개인형퇴직연금(IRP) 근로자들이 오는 7월 11일까지 디폴트옵션 상품을 반드시 선정해야 하는 만큼 고객들의 참여를 돕기 위해 이번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근로자의 노후자금을 합리적으로 운용하고,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도입한 제도인 만큼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ys106@ekn.kr기업은행

NH농협손보, 서울시와 도시농업 활성화 MOU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NH농협손해보험은 서울특별시와 ‘도시농업 활성화 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상호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12일 밝혔다.농협손보와 서울특별시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도시인들의 여가활동 및 영농체험활성화를 위한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서울시는 도시농업 활성화를 위한 폭 넓은 의견과 자료를 제공한다. 농협손보는 도시농업 활성화 사업 추진에 필요한 물자를 지원하며 도시농업의 가치 확산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연계해 나갈 예정이다.업무 협약에 따른 첫 번째 사업으로 양 기관은 서울시민들에게 씨앗 4종(무, 대파, 갓, 모듬쌈) 2만4000개를 서울시와 자치구에서 직영하는 친환경농장 참여자들에게 무료로 나눠줄 예정이다. 최문섭 대표이사는 "도시농업을 통해 서울 시민들과 영농체험을 함께 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서울시민들에게 농업을 통한 색다른 여가 생활을 제공할 수 있는 모델을 지속적으로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ys106@ekn.krNH농협손해보험은 9일 서울 관악구 도시농업복합공간에서 서울특별시와 ‘도시농업 활성화 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상호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유영봉 서울특별시 푸른도시여가국장(사진 오른쪽)과 최문섭 농협손해보험 대표(사진 왼쪽)가 업무협약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청년도약계좌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오는 15일 신청을 시작하는 청년도약계좌의 금리 조건이 바뀔 전망이다. 은행들은 12일 청년도약계좌 금리를 확정할 예정이었지만 확정 시기가 14일로 연기됐다. 정부는 청년도약계좌 유지 지원을 위해 신용평가 가점을 부여하고, 정책금융 대출 시 우대금리를 지원하는 방안 등을 추진한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청년도약계좌 은행별 최종금리가 이날 공시될 예정이었으나 14일로 미뤄졌다. 앞서 지난 8일 예고 공시 이후 우대금리 조건이 까다롭다고 빈축을 사자 은행들이 수정 작업에 들어간 것이다. 예고 공시에서 IBK기업은행을 제외한 NH농협·신한·우리·하나·KB국민·부산·광주·전북·경남·대구은행 등 10개 은행은 청년도약계좌 기본금리를 연 3.5%로 적용했다. 소득 우대금리는 모두 연 0.5%를 주고, 은행별 우대금리는 최고 연 2%를 적용해 우대금리를 모두 받아야 최고 연 6%의 금리를 받을 수 있도록 설계했다. 기업은행은 기본금리 연 4.5%, 소득 우대금리 연 0.5%, 우대금리 최고 연 1.5%로 최고 연 6.5%의 금리를 적용했다. 청년도약계좌는 5년간 매월 70만원씩 납입하면 최고 5000만원을 모을 수 있는 상품이다. 윤석열 대통령의 주요 공약 중 하나로 기여금과 이자소득에 대한 비과세 혜택을 제공하고 최고 연 6%의 금리를 적용하는 파격 상품으로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막상 은행들이 우대금리 조건을 까다롭게 설정해 연 6% 금리 달성이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은행들은 ‘역마진’을 이유로 내세웠으나 금융위원회는 정부가 예산을 편성했고 청년들을 지원한다는 취지를 살려야 한다며 기본금리를 높이고 우대금리 폭을 낮추도록 은행권에 요청한 상태다. 금융위에 따르면 올해 청년도약계좌 정부기여금 예산은 약 3440억원이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12일 열린 청년도약계좌 협약식 및 간담회에서 이같은 취지를 다시 한번 더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최근 국내외로 청년에 대한 지원 논의가 활발해지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도 청년정책을 국정과제에 포함하고 그 중 하나로 청년도약계좌 운영을 추진하고 있다"며 "취급은행은 이익을 우선시하기 보다는 청년도약계좌가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했다. 이어 "취급은행의 협조는 사회공헌 노력에 반영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은행권 한 관계자는 "청년도약계좌 최종 금리가 발표되기 전까지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하기는 어렵다"면서도 "사전 예고 때의 금리와 비교하면 금리의 변화는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금융위는 청년들이 청년도약계좌에 가입하고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먼저 각 은행에서 적금을 담보로 하는 적금담보부대출을 운영하며 가산금리를 적용한다. 가산금리 수준은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에서 은행별로 비교할 수 있다. 청년을 위한 정책금융 상품인 햇살론 유스 대출을 받으면 우대금리를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또 청년도약계좌에 납입·유지하는 청년에게 신용평가 가점을 부여하고, 만기 후에는 마련한 목돈을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등과 연계해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청년도약계좌에서 마련한 목돈을 생애주기에 걸친 자산 형성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dsk@ekn.kr12일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청년도약계좌 협약식에서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산은, 혁신성장펀드 1차 출자사업 서류심사 18개사 통과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KDB산업은행은 9일 ‘혁신성장펀드’ 2023년 1차 위탁운용사 선정 서류심사 결과 41개 제안사 중 18개사가 통과했다고 12일 밝혔다. 분야별로는 혁신산업 일반 소형 10개사와 중형 6개사, 성장지원 일반 대형 2개사로 총 18개사다. 산은, 한국성장금융, 신한자산운용은 현장실사, 구술심사 등을 거쳐 6월 중 운용사를 선정해 올해 1차 2조3000억원 규모의 혁신성장펀드 조성을 신속히 추진할 계획이다. dsk@ekn.kr자료=KDB산업은행.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