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VIP 고객도 기부 참여...한화생명, 10년간 백혈병·소아암 환아 후원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한화생명이 VIP 고객과 함께 10년간 백혈병, 소아암 환아를 후원하고 있다. VIP 고객이 본인이 받을 서비스 대신 기부를 선택하면, 한화생명은 고객들의 기부 액수와 같은 금액을 적립해 환아 치료비를 후원하는 것이다. 29일 한화생명에 따르면 이 회사는 전날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와 함께 서울 여의도 63빌딩 FA센터에서 ‘2023 한화생명 VIP 고객 서비스 기부금 전달식’을 열었다. 올해는 최근 10년 내 월납 합산 보험료 상위 고객인 VIP 고객 73명과 한화생명이 각각 736만원씩 기부해 총 1472만원의 기부금을 마련했다. ‘VIP 고객 서비스’는 회사가 일정 금액 이상의 고액 보험 가입자들에게 감사 선물을 제공하는 제도다. VIP 고객은 본인이 받을 서비스 대신 기부를 선택할 수 있다. 한화생명도 기부를 선택한 VIP 고객들의 기부 액수와 같은 금액을 적립하는 1대1 매칭 그랜트(Matching Grant) 방식으로 후원에 동참하고 있다. 한화생명은 2014년 ‘한화생명 VIP 서비스 기부’를 도입해 10년째 이어오고 있다. VIP 고객과 함께 기부금으로 백혈병·소아암 환아 치료비를 후원하고 있다. 고객과 적극 소통하고 사회적 책임에 동참하기 위한 ‘노블레스 오블리주’ 실천의 일환이다. 지금까지 기부에 동참한 누적 VIP 고객 수는 647명, 기부 금액은 1억2540만원에 달한다. 그간 전달된 기부금으로 백혈병·소아암 환아 16명이 치료비 지원을 받았다. 올해 기부금은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를 통해 소아암으로 투병 중인 2명의 환우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2016년 뇌종양 진단 후 두 번의 이식수술과 항암 치료, 편마비 등의 후유증으로 치료를 이어가고 있는 구 모(초5) 양과 2014년 뇌종양 진단 후 반복되는 재발로 항암치료를 이어가고 있는 송 모(초5) 군이 후원을 받게 됐다. 김정수 한화생명 마케팅실장은 "사회 환원을 위해 VIP 서비스 기부를 도입한 후 회사와 고객이 함께 따뜻한 나눔을 실천한지 10년이 됐다"며 "어려운 상황에 놓인 아이들이 건강을 되찾을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화생명 28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2023 한화생명 VIP 고객 서비스 기부금 전달식’이 열렸다. 이날 한화생명은 VIP 고객과 기부금 1472만원을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에 전달했다. 김정수 한화생명 마케팅실장(오른쪽)과 정영기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경인지회장(왼쪽)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SG 이행하면 금리우대...하나은행, 중소기업에 5천억 규모 금융지원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하나은행이 중소기업의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 확산을 위해 총 5000억원 규모의 대출 상품을 공급한다.하나은행은 28일 서울 중구 소재 대한상공회의소 본사에서 대한상공회의소와 중소기업 ESG 경영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하나은행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지속가능연계대출 상품인 ‘하나 ESG 지속가능연계대출(SLL형)’ 상품을 7월 중 출시한다. 대상 기업에는 총 5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한다.지속가능연계대출이란 중소기업이 스스로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 목표와 평가기준을 설정하고, 이를 성실히 이행할 경우 금리우대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대출이다.대한상공회의소는 ESG 경영진단 플랫폼을 통해 대출 희망 중소기업에 대한 ESG 연간 성과를 측정, 평가한다. 이를 기반으로 ESG경영 성과 확인서를 발급하는 업무를 담당한다.ESG 경영진단 플랫폼에서 산출된 ESG 점수 및 등급에 따라 하나은행은 최대 1.2%까지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해당 기업은 자체적으로 ESG경영을 강화하고 금리감면을 통한 금융비용을 절감 할 수 있는 효과가 기대된다.이밖에 하나은행은 대한상공회의소가 진행하는 ‘중소?중견기업 공급망 ESG 진단 및 컨설팅 서비스’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거래 기업에 ESG 경영진단 컨설팅 제공, 재무, 세무 컨설팅을 추가 지원한다.이승열 하나은행장은 "전 세계적인 ESG경영 확산에 따라 중소기업에게도 ESG경영에 대한 대응이 지속적으로 요구되고 있다"며 "하나은행은 이러한 변화를 앞두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이 자체적으로 ESG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방안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하나은행은 28일 서울 중구 소재 대한상공회의소 본사에서 대한상공회의소와 중소기업 ESG 경영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승열 하나은행장(사진 왼쪽)과 우태희 대한상공회의소 부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하나금융, 금융·디지털 교육 확대...‘행복코딩스쿨’ 실시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하나금융그룹은 SK텔레콤과 함께 소외지역 아동의 금융·디지털 교육 기회 확대를 위한 ‘행복코딩스쿨’을 실시했다고 28일 밝혔다. 강원도 인제군 소재 용대초등학교에서 진행된 이번 ‘행복코딩스쿨’은 초등 및 중학교 정보 교과서 내용을 기반으로 초등학생들이 꼭 알아야 할 화폐, 합리적 소비, 저축 등 금융교육과 관련된 내용을 접목한 교육 프로그램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하나금융그룹이 작년 7월 SK텔레콤과 금융과 ICT의 초협력을 바탕으로 新동반성장을 위해 체결한 전략적 파트너십의 일환이다. 양사의 업(業)의 강점을 살려 금융과 디지털을 결합한 ESG 활동을 확대하고자 마련됐다. 이를 통해 도서산간 및 벽지 등에 거주하는 아동들에게 금융의 기초 개념과 코딩 활용 등 보다 많은 금융·디지털 교육 기회가 제공될 것으로 기대된다. 하나금융그룹 관계자는 "이번에 실시한 ‘행복코딩스쿨’을 통해 소외지역의 아동들에게 금융과 디지털을 즐겁게 체험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수 있어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하나금융그룹은 사회 모든 구성원이 함께 행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부문에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하나금융그룹과 SK텔레콤은 행복코딩스쿨을 통해 지난 3월부터 13개교 약 300여 명의 학생들에게 학기제 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2학기에도 학교를 추가로 모집해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심화과정도 개발해 보다 많은 학생들에게 금융·디지털 교육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하나금융그룹 하나금융그룹은 SK텔레콤과 함께 소외지역의 아동의 금융·디지털 교육 기회 확대를 위한 ‘행복코딩스쿨’을 실시했다. 강원도 인제군에 위치한 용대초등학교에서 전교생 36명 중 약 14명이 프로그램에 참여해 코딩 로봇을 통해 금융교육을 받고 있다.

보험계리사 내부 육성...한화생명, 시험 대비 잡오프 실시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한화생명이 보험계리사 시험에 대비해 10명의 직원들을 대상으로 4주간 잡오프(Job-Off) 과정을 진행한다. 새 회계제도(IFRS17)도입으로 보험계리사에 대한 수요가 커지는 만큼 보험계리사 전문 인력을 자체적으로 양성해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28일 한화생명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달 26일부터 7월 21일까지 경기도 용인시 소재 연수원 라이프파크에서 잡오프(Job-Off) 과정을 진행 중이다. 이번 보험계리사 잡오프 대상은 10명이다. 올해 1월 입사한 신입사원 4명과 기존 직원 6명이다. 이들은 잡오프(Job-Off) 기간 동안 본사 근무지인 63빌딩이 아닌 용인 라이프파크 연수원에서 합숙한다. 업무에서 완전히 배제돼 오직 자격증 공부에만 전념한다. 업무를 하지 않아도 월급 및 수당은 동일하다. 지난해 12월 기준 국내 보험사 소속 보험계리사 수는 1173명으로 2021년12월(1141명)보다 32명 늘었다. 2020년 12월(1114명)과 비교해도 59명(5.3%) 늘어난 규모다. 보험계리사는 상품개발뿐만 아니라 회계·결산, 리스크관리 및 영업전략 개발 등 보험사의 전 부문에 필수적인 업무를 담당하는 핵심인재에 속한다. 계리인력 확보 여부에 보험사의 경쟁력이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회사는 2018년부터 보험계리사를 육성하기 위해 잡오프 및 온라인 과정을 운영해왔다. 지난 5년간 이 과정을 통해 2명 중 1명꼴로 합격자를 배출해, 총 43명의 계리사를 양산했다. 작년에는 15명 중 9명이 합격하는 쾌거를 거뒀다. 박성규 한화생명 People&Culture팀장은 "당사는 IFRS17 및 K-ICS에 대비하기 위해 보험계리사 양성에 적극적으로 나서왔다"며 "직원 본인뿐만 아니라 회사의 전문성 강화에도 도움이 되기에 앞으로도 잡오프(Job-Off) 과정은 물론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고 말했다.한화생명

금감원, 상반기 보험사 내부통제 워크숍...선제적 리스크관리 당부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금융감독원은 28일 서울 여의도 본원에서 보험사를 대상으로 상반기 내부통제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에는 보험회사 감사담당자 80여명이 참석해 금감원 실무자와 자본적정성 관련 주요 이슈, ESG 관련 주요 실무 사례, 검사 주요 지적 사례, 보험영업 등 기타 이슈에 대해 논의했다. 금감원은 올해부터 신지급여력제도(K-ICS)가 시행됨에 따라, 보험회사는 결산시 기존 제도(RBC)에 비해 장시간이 소요될 수 있음을 감안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금감원은 자본확충시 소요절차·기간을 미리 점검하고, 이를 반영한 모니터링 체계 구축 등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를 주문했다. 최근 검사과정에서 발견된 주요 지적사항과 제재 사례를 공유해 보험사의 법규 준수에 대한 인식도 환기시켰다. 금감원은 보험사에 향후 금융사고 등 내부통제 관련 중요한 이슈가 발생할 경우 금감원과 즉시 논의하는 등 상호협력을 강화하자고 당부했다. 금감원은 "이번 워크숍은 보험회사의 내부통제 강화 필요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보험회사의 내부통제에 대한 인식 제고와 감사담당자 역할의 중요성을 환기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내부통제 워크숍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보험업계와 긴밀히 소통하는 한편, 보험사가 내부통제 수준을 제고하고, 최신 동향을 반영한 내부통제 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금융감독원 (사진=에너지경제신문DB)

김성태 기업은행장, 지역별 금융지원책 윤곽 나왔다...경남도와 MOU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김성태 IBK기업은행장이 공언한 ‘지역별 맞춤형 금융지원 방안’에 대한 윤곽이 처음으로 나왔다. 기업은행이 인구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경남도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금융지원을 제공하기로 한 것이다.최광진 IBK기업은행 CIB그룹장은 28일 경남도청에서 ‘인구감소지역 저신용 중소기업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기업은행은 경남도 중소기업들이 고물가, 고환율, 고금리 등 3중고와 함께 인구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점을 주목했다.경남도 중소기업의 이러한 어려움을 해결하고, 지속성장을 유도하기 위해 금융지원책을 가동하기로 했다.지원 대상은 행안부가 고시한 경남도 내 11개 인구감소지역(거창군, 고성군, 남해군, 밀양시, 산청군, 의령군, 창녕군, 하동군, 함안군, 함양군, 합천군) 소재 중소기업이다. 경남도가 이자지원금 2억원을 기업은행에 지원하고, 기업은행은 100억원 규모로 대출한도를 조성, 심사를 거쳐 대상기업을 선정한다. 기업당 대출한도는 최대 2억원이다. 기업은행은 해당 기업에게 대출 금리 연 2%포인트(p)를 자동 감면한다. 이와 함께 본 대출 관련 최대 연 1.2%포인트에 해당하는 보증료 등 금융비용을 지원해 중소기업의 지속성장을 유도할 예정이다. 앞서 김성태 기업은행장은 전날 대구상공회의소에서 신용보증기금과 공동으로 중소기업 대표자를 초청해 정책금융기관 합동간담회를 열었다. 김 행장은 지난 3월부터 중소기업 애로사항을 권역별로 직접 청취하고 있다. 특히 김 행장은 이 자리에서 "지역별로 맞춤형 금융지원 방안을 적극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경남도와 MOU를 시작으로 지역별 맞춤형 금융지원책이 서서히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3중고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남도 내 인구감소지역 저신용 중소기업의 금융비용 부담 완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ys106@ekn.kr28일 경남도청에서 열린 ‘IBK기업은행-경남도 인구감소지역 저신용 중소기업 금융지원 업무협약식‘에서 최광진 IBK기업은행 CIB그룹장(오른쪽)과 김병규 경남도 경제부지사(왼쪽)가 협약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기업은행, 홀트아동복지회와 청년 금융바우처 지원 MOU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IBK기업은행은 홀트아동복지회와 ‘청년의 내 집 마련 지원을 위한 청년바우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IBK청년 금융바우처는 20세부터 30세까지의 청년 고객을 대상으로 모바일뱅킹 앱 ‘i-ONE뱅크(개인)‘를 통해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 시 1만원을 지원한다. 1인 1회 지원하고 있어 기존에 기업은행에서 영유아·청소년 금융바우처를 사용했던 고객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밖에 기업은행은 자립준비청년의 자기계발 활동을 지원하는 ‘IBK기업은행과 함께하는 드림스케치’를 추진하는 등 청년을 위한 ESG활동의 협력 범위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청년 고객의 내 집 마련 첫 시작을 응원하고 자립준비청년들의 자기계발 활동을 지원함으로써 미래를 설계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청년을 위한 다양한 상품과 지원 활동으로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해나갈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고 밝혔다.기업은행 27일 서울시 마포구 홀트아동복지회 본사에서 열린 ‘IBK청년금융바우처 업무협약식’에서 박청준 기업은행 개인고객·카드사업그룹장(오른쪽)과 김정오 홀트아동복지회이사장(왼쪽)이 협약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신한베트남은행, 현지 자금공급 기여...기업금융부문 수상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신한은행은 베트남 현지법인 자회사인 신한베트남은행이 영국의 권위 있는 국제 금융 전문지인 GBAF로부터 기업금융부문 ‘Fastest Growing Corporate Banking Vietnam’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GBAF는 전세계 190여개국 중앙은행과 주요 금융기관, 경제 전문가 등 300만 이상의 기관 회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연간 구독 수는 1220만부 수준이다. GBAF 평가 위원회는 "전반적으로 어려운 글로벌 경제, 특히 베트남의 수출 경기 둔화에 FDI(Foreign Direct Investment) 감소 여건 속에서도 신한베트남은행은 올해 5월까지 기업대출 40% 이상 증가, 현지기업 고객수 약 1만6000개에 거래비중도 55%를 넘어서는 등 베트남 기업 및 산업에 대한 원활한 자금 공급과 금융지원에 크게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신한베트남은행은 외국계 은행 최초 ‘기업 RM 센터’ 운영을 통해 현지 기업영업을 강화했고, CIB 본부를 신설·조직화했다. 또한 물류, 산업단지, ESG 등 미래 성장 유망 섹터에 대한 기업금융 전문성도 강화했다. FDI 전담팀을 신설해 베트남에 투자를 원하는 기업을 위한 지원 사업을 진행하는 한편, 글로벌트레이딩센터를 운영해 외환시장에서도 전문적인 정보 제공 및 직거래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신한베트남은행 관계자는 "베트남에 진출한지 30주년이 되는 올해 기업 비즈니스 부문에서 신한베트남은행의 성장성과 가능성을 인정받은 뜻깊은 수상이다"라며 "앞으로도 베트남에 진출한 외국계 대표 금융회사로서 성공적인 모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한베트남은행은 베트남 내 외국계 은행 중 가장 많은 47개 네크워크를 운영 중이다. 2022년 기준 총자산 및 당기순이익 등 재무실적 부문 외국계 은행 1위를 달성했다.신한으행

시름시름 앓는 소상공인...은행권, 지원책 발표 ‘분주’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금리인상, 고물가 등으로 중소기업, 소상공인의 경영에 어려움이 계속되면서 금융사들이 앞다퉈 지원책을 내놓고 있다. 기존에는 금융지원이 상대적으로 가계대출, 개인고객들에게 집중된 경향이 있었는데, 최근 들어 중소기업, 소상공인의 경영 부담이 커진 만큼 이들에 대한 사회적 역할을 강화하는 것이다.28일 금융권에 따르면 NH농협은행은 고창군 소재 소상공인연합회에서 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NH 소상공인 상생 아카데미를 개최했다. 소상공인 상생 아카데미는 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사업운영에 필요한 필수 경영지식과 애로사항 등에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농협은행의 경영 컨설팅 프로그램이다. 농협은행은 소상공인 상생 아카데미를 포함해 중소기업, 소상공인(자영업자), 농식품기업을 대상으로 기업경영컨설팅, 소상공인 컨설팅, 농식품기업 경영컨설팅 등 4가지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이 중 농식품기업컨설팅의 경우 농식품기업에 대한 전반적인 경영 진단을 통해 개선 및 보완 필요 분야를 도출하고 해당 분야 역량 강화를 위한 실행안을 제시하는 컨설팅이다.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247건의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했다. 컨설팅을 받은 기업들의 경영 성과도 두드러진다. 작년 결산년도 매출액 합계액은 1조600억원으로 컨설팅 신청 시점 대비 61.9% 늘었고, 영업이익은 컨설팅 신청 시점 대비 91.6% 증가한 481억원이었다.기업은행은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김성태 행장이 직접 발로 뛰고 있다. 김성태 행장은 지난 3월 취임 이후 경기도 안산, 경상남도 창원, 충청남도 천안 등 각 지역 중소기업 대표들과 만나 권역별로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을 듣고 있다. 27일에는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신용보증기금과 공동으로 중소기업 대표자들을 초청해 정책금융기관 합동간담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기업은행은 지난 5월부터 신용보증기금과 7000억원 규모의 중소기업 상생지원 협약보증 프로그램을 마련해 중소기업을 지원하고 있다. 김성태 행장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위기극복 지원을 최우선 과제로 설정했다. 이에 기업은행은 금융, 비금융 지원을 적극 확대하는 한편 중소기업의 미래성장동력 확보, 기술력이 우수한 기업 발굴 및 육성에도 주력하고 있다.KB국민은행은 신규 대출자를 대상으로 연말까지 KB비대면소상공인대출 최저 금리를 기존 5.12%에서 4.62%로 인하한다. 우대금리를 최대 0.5%포인트(p) 확대한 결과다. 해당 대출은 최대 1억원까지 중도상환수수료 없이 365일, 24시간 신청이 가능한 개인사업자 전용 비대면 신용대출이다. 국민은행 측은 "해당 대출을 이용하는 개인고객들이 금융부담을 완화할 수 있도록 금리를 낮췄다"고 했다. 이렇듯 은행들이 중소기업, 소상공인 금융지원을 확대하고 있는 배경에는 최근 코로나19 이후 소비 침체, 금리인상 등으로 소상공인이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이 한국은행에서 받은 ‘자영업자 소득 수준별 대출 잔액, 연체율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말 자영업자의 전 금융기관 대출 잔액은 1019조8000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 연체율은 작년 4분기 0.26%로 전분기보다 0.07%포인트(p) 상승했다. 이는 코로나19 사태 초기인 2020년 2분기(0.29%) 이후 가장 높다. 이에 따라 소상공인, 자영업자에게 퇴직금과 같은 노란우산 폐업 공제금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1~5월 폐업 공제금 지급건수는 4만8000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3% 늘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금리가 오르고 경제가 어려워지면 이에 따른 피해를 가장 먼저 체감하는 것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라며 "은행의 사회적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금융, 비금융을 아우르는 여러 지원책들을 내놓고 있다"고 밝혔다.ys106@ekn.kr금리인상 등으로 자영업자의 어려움이 계속되면서 금융사들이 지원책을 내놓고 있다. 사진은 서울시에 위치한 한 가게.(사진=나유라 기자)27일 대구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정책금융기관 합동간담회에서 김성태 IBK기업은행장이 중소기업 대표들과 대화하고 있다.

NH농협은행, ‘집중호우 피해’ 기업자금 최대 5억원 지원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NH농협은행은 전국에 내린 집중호우로 인해 피해를 입은 개인 및 중소기업 등을 대상으로 금융지원을 가동한다고 28일 밝혔다. 지원대상은 이번 호우 피해 관련 ‘피해사실확인서’를 발급받은 개인 및 중소기업으로 기업자금 최대 5억원, 가계자금 최대 1억원을 지원하고 우대금리 혜택은 최대 1%포인트(p), 농업인은 1.6%포인트를 적용한다. 신규 대출 지원 시 최장 12개월까지 이자납입유예가 가능하며, 기존 대출의 경우도 호우 피해 관련 ‘피해사실확인서’를 제출하면 최장 12개월까지 이자납입유예 혜택을 제공한다. 이석용 은행장은 "전국에 내린 집중호우로 인해 피해를 입은 개인 및 중소기업, 특히, 농업인에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실질적인 금융지원을 실시한다"며, "어려움에 처한 고객을 외면하지 않는 고객중심의 민족은행이 되겠다"고 말했다.농협은행. NH농협은행.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