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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인 채택된 윤종규 KB금융 회장, 국감장 출석 안한다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이 해외 IR(기업설명회) 일정으로 올해 국감장에 출석하지 않기로 했다. 24일 국회와 KB금융 등에 따르면 윤 회장은 전날 백혜련 정무위원장에게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앞서 지난 17일 열린 전체회의에서 국회 정무위는 오는 27일 예정된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종합감사에 윤 회장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5대 금융지주 회장 중 윤 회장만 유일하게 국감장에 출석할 것으로 보였으나 윤 회장이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하면서 올해 5대 금융 회장 모두 국감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윤 회장은 불출석 사유서를 통해 "10월13일 IMF 연차총회 참석을 시작으로 일본, 싱가포르, 홍콩 등 아시아 지역 주요 주주 및 전략적 제휴기관 총 17곳을 대상으로 해외 IR활동 중에 있다"고 했다. 주요 주주와 전략적 파트너들의 지속적인 요청에 따라 마련된 일정인 데다 임기가 얼마 남지 않은 만큼 미루기가 어렵다는 설명이다. 그는 "해외IR일정으로 국감에 참석하지 못하게 된 것을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dsk@ekn.kr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

유재훈 예금보험공사 사장 "차보험 보유시 난폭운전 경향"...박성준 "부적절한 비유"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유재훈 예금보험공사 사장이 예금자보호한도 상향 여부와 관련해 상황과 맞지 않은 동문서답식 답변으로 질타를 받았다. 유 사장은 현행 5000만원인 예금자보호한도를 상향하는 것이 예금자 도덕적 해이와 무슨 상관이 있느냐는 더불어민주당 박성준 의원 질의에 "자동차보험을 보유하고 있으면 운전을 막하는 경향이 있다"고 답했다. 이에 대해 박 의원은 "부적절한 비유"라고 비판했다.유 사장은 24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2001년 이후 약 21년이 흘렀음에도 예금자보호한도가 5000만원으로 유지 중인 이유가 무엇이냐는 박성준 의원 질의에 "이미 5000만원 한도에 예금자들이 적응을 해서 예금할 때 개인의 경우 5000만원에 맞춰서, 제도에 적응해서 살고 있다"고 답했다.박 의원이 "제도에 적응하는 것과 예금자보호한도 상향과는 다른 것 아니냐"고 질의하자 유 사장은 "국회에서 다양한 제안을 해줘서 열린 마음으로 국회 논의를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예금자보호한도를 1억원으로 올리자고 이야기하는 소비자들이 많지 않냐. 통계조사를 실시한 적 있냐"고 거듭 추궁하자 유 사장은 "국회에 예금자보호한도 상향과 관련해 여러 법안이 발의돼 있어 의원들이 의견을 주면 정부가 최종안을 만들겠다"고 했다.박 의원은 "예금자보호한도 상향에 대해 예금자의 도덕적 해이로 부정적이라는 답변이 왔다"며 "예금자보호한도 상향이 예금자의 도덕적 해이와 무슨 상관이 있냐"고 지적했다.이에 대해 유 사장은 "자동차보험을 보유하고 있으면 운전을 막하는 경향이 있다"고 답했다. 이러한 유 사장의 답변을 두고 박 의원은 "부적절한 답변"이라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자동차보험과 예금자보호한도는 맞지 않는데, 부적절한 비유"라고 지적했다. 유 사장은 박 의원이 거듭 예금자보호한도에 대해 질의하자 "의원님 말씀에 타당성이 있어 최종 결정하는 정부와 협의할 때 반영하겠다.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며 한발 물러섰다.유재훈 예금보험공사 사장이 24일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예금보험공사, 한국산업은행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예금보험공사 사장 "MG손보 차질없이 정리...예보한도 신속결정 가능"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유재훈 예금보험공사 사장이 부실금융회사로 지정된 MG손해보험을 차질없이 정리하고, 서울보증보험 기업공개(IPO)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현행 5000만원인 예금자보호한도에 대해서는 금융시장 상황에 따라 조정할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답했다. 유 사장은 24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현행 5000만원인 예금자보호한도를 조정하는 것에 대해 예보의 공식적인 입장이 무엇이냐는 국민의힘 김희곤 의원 질의에 "예금자보호한도를 올려야 하는 100가지 이유가 있고, 올리지 않아야 하는 100가지 이유가 있다"고 답했다.그는 "부작용을 최소화하면서 예금자 보호가 이뤄지는 균형점을 찾아야 한다"며 "이는 소위 언제 상향할 것이냐 하는 타이밍과 관련 있다"고 설명했다. 유 사장은 금융시장 상황에 따라 신속한 조치가 필요하다면 예금자보호한도를 조정할 수 있냐는 김 의원 질의에 "현재 시행령으로 예금자보호한도를 정할 수 있게 돼 있다"며 "국회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야 하지만, 정부가 신속하게 결정할 수 있는 가능성은 열려 있다"고 말했다. 앞서 금융위원회는 이달 초 정무위원회에 보고한 ‘예금보험제도 개선 검토안’에서 예금자보호한도 상향과 관련해 향후 찬반 논의, 시장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현재는 예금자보호한도를 5000만원으로 유지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취지로 읽힌다. 유 사장은 예금자보호한도를 상향할 경우 각 금융업권이 추가적으로 예금보험료율(예보료율)을 부담할 여력이 있냐는 질의에는 "과거 외환위기, 저축은행 사태 당시 투입된 구조조정 비용이 충분히 상각된 상태가 아니다"며 "업계가 0.1%의 특별기여금을 내고 있어 부담 여력이 많다고는 단언하기 어렵다"고 답했다.유 사장은 전날 서울보증보험이 기업공개(IPO)를 철회하면서 예보의 공적자금 회수 계획에 차질이 빚어진 것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IPO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유 사장은 예보의 주요 업무추진 현황으로 △ 사전 부실예방과 위기대응을 통한 기금 손실 최소화 노력 △금융환경 변화 대응을 위한 예금보험제도 개선 △부실금융기관 정리, 지원자금 회수 및 엄정한 부실책임추궁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유 사장은 "부실금융회사로 지정된 MG손보를 차질없이 정리하고, 현재 상장 절차가 진행 중인 서울보증보험이 성공적으로 상장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유재훈 예금보험공사 사장이 24일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예금보험공사, 한국산업은행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

KB금융, 3분기 누적 순익 4조3704억…8.2%↑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KB금융그룹은 올 들어 3분기까지 약 4조400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약 8% 늘어난 규모다. KB금융은 24일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4조370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2%(3321억원) 늘었다고 발표했다. 3분기 순이익은 1조373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0.4% 늘어난 규모로 전분기 대비로는 8.4% 감소했다.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로 기타영업손익이 큰 폭으로 감소하고 KB손해보험이 금융당국의 계리적 가정 가이드라인을 반영하면서 일회성 손실이 발생한 영향이라고 KB금융은 설명했다. 3분기 누적 순이자이익은 8조8472억원 기록했다. 그룹 순이자마진(NIM)이 개선되고 은행의 대출자산이 성장하며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했다. 3분기 순이자이익은 3조879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8% 늘었다. 3분기 그룹 NIM은 2.09%, 은행 NIM은 1.84%로 전분기 대비 0.01%포인트(p) 각각 하락했다. 3분기 누적 순수수료이익은 2조7668억원으로 전년 동기 수준을 기록했다. 증권 수탁수수료 확대와 은행 신탁상품 판매 회복에 따른 신탁이익 개선 영향을 받았다고 KB금융은 설명했다. 3분기 순수수료이익은 901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5.3% 감소했다. 3분기 누적 일반관리비는 4조723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했다. 그룹 CIR은 37.4%로 전년 대비 12.8%p 개선됐다. 그룹 대손충당금전입비율(CCR)은 0.52%으로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KB금융 재무총괄임원은 "CCR 증가는 1분기 중 General Provisioning을 전입한데 이어 2분기에도 예상손실 전망 모형 변경에 따른 추가 충당금을 적립하는 등 상반기 중 약 4900억원의 대규모 충당금을 전입하고 그룹 전반적으로 경기불확실성에 대비하는 보수적이고 선제적인 충당금 적립 정책을 지속한 데 주로 기인한다"고 말했다. 그룹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과 보통주자본비율은 각각 16.76%, 13.7% 기록했다. 계열사별로 보면 KB국민은행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은 2조855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0% 늘었다. 이밖에 3분기 누적 순이익은 KB증권은 3611억원으로 18.9% 증가했고, KB국민카드는 2724억원으로 22.7% 감소했다. KB손보는 6803억원으로 2.8% 줄었다. KB라이프생명은 2804억원을 기록했다. 이날 KB금융 이사회는 3분기 배당으로 주당배당금 510원을 결의했다. KB금융 재무총괄임원은 지난 7월 발표한 3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과 소각 진행상황에 대해 "8월부터 신탁계약방식에 의거 자사주를 매입하고 있으며, 매입이 완료되는 대로 소각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dsk@ekn.krKB금융지주.

"산업은행 왜 꼭 부산에?"...의원들 공세에 진땀 뺀 강석훈 회장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24일 열린 KDB산업은행 등에 대한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산은 본점의 부산이전을 두고 의원들의 날선 질의가 이어졌다. 또 아시아나항공 합병 등 구조조정 현안과 관련한 질문도 쏟아졌다.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은 등에 대한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성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산은 본점의 부산이전 필요성을 따져 물었다. 먼저 이미 산은이 수도권과 맞먹는 정도로 동남권에 대한 지원을 하고 있는데 굳이 본점을 옮길 필요가 있는 지 의문이 있는 데다, 창업 생태계를 위한 이전이라면 수도권에서 지원하는 것이 더 바람직한 것이 아니냐고 질문했다. 이에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은 산은 본점을 이전하려는 이유에 대해 "동남권 지역의 경제 부흥과 경제성장 동력 창출을 위해 많은 인원들이 가서 그 일을 하려고 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 창업 상태계 지원과 관련 "서울에는 이미 벤처캐피탈(VC)이나 투자자들이 많기 때문에 굳이 서울에서 투자하지 않고 부산에 가서 역할을 하는 것은 좋겠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했다. 산은이 균형발전을 위해 부산이전을 추진하는 것이라면 왜 굳이 부산으로 가려고 하는지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다. 부산보다 좀 더 막후지역이라고 할 수 있는 전라북도 등으로 이전하는 것이 좀 더 효과적이지 않느냐는 것이다. 이에 강 회장은 "산은의 부산 이전이 균형발전적 요소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이보다는 동남권 지역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만든다는 정책 목표를 가지고 있다"고 대답했다. 산은의 부산이전과 관련 노조 반대가 거세고 산은법 개정도 아직 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강 회장이 좀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박재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산은법 개정이 안되면 할 일이 없다는 자세가 아니라 노조도 설득하고 부산 이전에 대한 공동의 장도 마련해 토론도 하고, 위원들도 찾아 설득하는 등 노력을 해야 하는 것이 아니냐"고 했다. 또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산은의 부산이전과 관련 노조와 직원들이 반대하는 이유는 균형발전보다는 동남권 성장동력을 위한 정책 목표가 더 중요하다라는 점을 충분히 이해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이에 강 회장은 "저도 노조와 굉장히 많이 얘기하고 싶고 논의와 합의를 하고 싶은 마음은 여기 계신 어느 누구보다도 더 많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노조가) 실질적으로 부산에 이전하지 않는다는 얘기가 아니면 어떠한 대화도 거부를 하고 있는 상황이다. 굉장히 안타깝고 저도 좀 더 노력해 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강 회장은 "부산 이전과 관련해 토론회도 개최할 예정"이라며 "국감이 끝나고 법안소위가 진행될 때 산은이 앞으로 부산에 어떤 일을 하겠다는 자료를 준비해 위원님들을 찾아다니며 직접 설득할 예정이다"고 했다. 아시아나항공의 화물사업 부문 매각 등 산은의 구조조정 현안과 관련한 질의도 이어졌다.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이 무산될 경우 어떤 피해가 예상되느냐’고 물었고 강 회장은 "기존에 투입한 3조6000억원대의 회수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볼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아시아나 이사회가 (화물사업 부문을) 살리기로 의결하면 또 국민 혈세 또는 공적자금이 얼마나 들어갈지 알 수 없는 상황"이라며 "이번 합병이 그런 관점에서도 꼭 되기를 기원하고 있다. 제반 사항을 고려했을 때 아시아나 이사회가 합리적인 결정을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HMM 매각과 관련해서는 적격 인수자가 없다면 매각하지 않겠다고 했다. 윤주경 국민의힘 의원이 "적격 인수자가 없다고 판단하더라도 HMM을 이번 입찰에서 반드시 매각할 것이냐"고 질의하자 강 회장은 "적격 인수자가 없다면 반드시 매각할 이유가 없고 그래서도 안 된다"고 했다. 산은과 한국해양진흥공사(해진공) 등 HMM 매각 측은 입찰적격후보로 동원산업, 하림·JK파트너스 컨소시엄, LX인터내셔널 등 3곳을 추려 지난달 6일부터 실사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산은은 연내 HMM 매각을 마무리하겠다는 입장이나, 업계에서는 HMM의 매각가격이 5조∼7조원 정도로 예상돼 세 후보 모두 자체 여력으로 HMM을 인수하기 어렵다는 의견도 내놓고 있다. dsk@ekn.kr24일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강석훈 KDB산업은행 회장이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성태 기업은행장 "벤처대출 금리 인하 검토...대유위니아 협력사 지원"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김성태 IBK기업은행장이 올해 1월부터 지원 중인 벤처대출과 관련해 금리 인하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대유위니아그룹이 법정관리에 들어가면서 협력업체들이 벼랑 끝에 몰린 상황에 대해서는 "신용위험 특별점검을 통해 자금지원이 필요한 곳에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김 행장은 24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광주 소재 가전업체인 대유위니아그룹이 법정관리를 신청함에 따라 협력업체의 자금경색이 우려된다는 더불어민주당 윤영덕 의원의 질의에 대해 "자금 지원을 검토하고 있다"이라고 말했다.윤 의원은 "광주 제조업에서 가전산업이 차지하는 매출을 보면 20% 수준이고, 이 중 22%, 즉 4분의 1을 대유위니아그룹 4개 계열사가 담당한다"고 설명했다. 윤 의원은 "그러나 4개 계열사가 법정관리를 신청하면서 제조업 전반적으로 상당히 위기에 놓였다"며 "노동자는 물론 협력사도 줄도산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대유위니아그룹과 거래 중인 협력사의 부실을 방지할 필요가 있고, 자금경색이 우려되는 문제도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에 대해 김 행장은 "대유위니아 매출 비중이 30%인 협력사들이 33곳 정도 되고, 대출은 약 600억원 수준인데, 전체 협력사를 보면 400곳 가까이 되고 대출액도 9600억원에 달한다"고 설명했다.그는 "신용위험 특별점검을 통해 자금지원이 필요하면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구조개선 등 필요한 경우 적극적으로 맞춤형 금융지원을 가동하기 위해 검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이날 국감에서는 이례적으로 기업은행의 벤처대출 시범사업에 대한 호평이 나왔다. 기업은행은 올해 1월부터 벤처대출 시범사업을 개시했다. 이어 올해 안에는 벤처캐피탈(VC) 자회사 설립을 앞두고 있다. 특히 올해 12월 21일부터 선진 벤처금융기법 도입, 투자규제 완화를 골자로 하는 ‘벤처투자 촉진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벤처투자법 개정안)이 본격적으로 시행되면서 스타트업의 자금 애로를 해소하고, 벤처투자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민주당 강훈식 의원은 "기업은행이 벤처대출 시범사업을 하는 것에 대해 뜻 깊게 생각한다"며 "다만 벤처대출이 정책상품임에도 금리가 6~7%대로 높다"고 지적했다.강 의원은 "금리를 2~3%대로 낮추고, 조건부 융자에 대해서도 투자 성격이 혼재돼 있는 점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이에 대해 김 행장은 "현재 벤처대출의 경우 같은 등급의 시중은행 신용대출 금리보다 낮은 수준으로 적용하고 있다"며 "그럼에도 추가로 낮출 수 있는 방안이 있는지 들여다보겠다고 밝혔다.한편, 유재훈 예금보험공사 사장은 현행 5000만원인 예금자보호한도를 조정하는 것에 대해 예보의 정확한 입장이 무엇이냐는 국민의힘 김희곤 의원 질의에 "예금자보호한도를 올려야 하는 100가지 이유가 있고, 올리지 않아야 하는 100가지 이유가 있다"고 말했다.유 사장은 "부작용을 최소화하면서 예금자 보호가 충분히 이뤄지는 균형점을 찾아야 한다"며 "이는 소위 언제 상향할 것이냐 하는 타이밍과 관련 있다"고 설명했다.금융시장 상황에 따라 신속한 조치가 필요하다면 예금자보호한도를 조정할 수 있냐는 김 의원의 질의에는 "현재 시행령으로 예금자보호한도를 정할 수 있게 돼 있다"며 "국회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야하지만, 정부가 신속하게 결정할 수 있는 가능성은 열려있다"고 말했다.24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성태 기업은행장이 윤영덕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사진=인터넷의사중계시스템)

동양생명, 테니스장 우회 운영

[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 동양생명이 테니스장을 인수하고 운영하는 과정에서 불합리하게 사업비를 집행한 사실이 금융당국으로부터 적발됐다. 동양생명은 테니스장의 운영권 취득 자격이 없음에도 우회해 운영권을 확보하고 회사에 불리한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드러났다.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4일부터 15일까지 동양생명의 사업비 운용실태 현장검사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24일 밝혔다.검사 결과 동양생명은 테니스장 운영권 입찰 공고상 자격이 없음에도 스포츠시설 운영업체 A사와 광고계약을 체결하는 방식을 통해 우회적으로 시설 운영 기획과 지시 등 테니스장 운영권을 행사했다. A사에 광고계약 비용으로 테니스장 낙찰가액인 약 27억원을 지급했고 인건비와 관리비 등 각종 수수료 명목으로 11억원가량을 지급했다. 이후 동양생명은 테니스장에 대해 테니스를 활용한 헬스케어 서비스 일환으로 홍보했다. 이 과정에서 입찰 금액 등을 합리적 검토 없이 전액 집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A사가 제안한 테니스장 입찰금액인 26억6000만원과 시설 보유 비용은 직전 운영권 낙찰가인 3억7000만원 및 최저 입찰가 6억4000만원 대비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A사가 최초 제안한 3년간 21억원보다도 5억원 이상 높은 금액으로 비용을 집행한 것이다. 아울러 동양생명은 임원 해외출장비 등 경비 집행 시 업무 관련성을 입증할 수 있는 문서, 비용집행 정산서 등 증빙 자료가 미비함에도 검토 없이 관련 비용을 지급했다. 근거 없이 업무추진비 등을 올리는 등 사업비를 불합리하게 운용한 정황도 드러났다. 금감원은 "동양생명의 테니스장 관련 계약 체결과 사업비 집행 과정에서 나타난 위규행위에 대해 관련 규정에 따라 조치하는 한편 이 과정에서 임직원이 회사에 끼친 손해에 대해 내부심사 등을 거쳐 관련 법규에 따라 필요 시 수사기관에 통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관해 동양생명 측은 스포츠라는 헬스케어 서비스를 통해 신규 고객 확보 및 마케팅에 나선 것이라는 설명이다.동양생명 관계자는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17% 성장하는 등 실적 개선을 이룬 것은 지속 가능한 사업모델을 개발 등에 힘을 쏟은 결과"라며 "현재 금감원의 조사 대상인 테니스장 계약 역시 이러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이어 "금감원에 성실히 설명하였음에도 결과적으로 고객과 주주 등에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최종 결정이 내려지기 전까지 향후 진행되는 절차와 관련해 최선을 다해 조사에 성실히 협조하고 당사의 입장을 충실히 소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pearl@ekn.kr금융감독원은 지난달 4일부터 15일까지 동양생명의 사업비 운용실태 현장검사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24일 밝혔다.

변액연금시장 팔 걷은 KB라이프...시장 입지 키울까

[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 KB라이프생명의 변액연금보험 상품이 배타적 사용권을 얻는 등 관련 시장 내 입지 키우기에 나섰다. 고금리와 증시 불황에 관심도가 떨어진 변액보험 시장에서 입지를 넓힐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2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출시된 KB라이프생명의 ‘KB최선의선택 변액연금보험 무배당’ 상품이 최근 생명보험협회로부터 3개월의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했다. 배타적 사용권은 기존 상품과 구별되는 독창성이 있는 상품에 부여하며 신상품 개발회사의 선발 이익 보호를 위해 일정기간 다른 보험사가 유사한 상품을 판매할 수 없게 하는 독점적 판매 권한이다.‘KB 최선의선택 변액연금보험 무배당’은 국내 최초로 구조화된 파생결합증권에 투자되는 펀드로 운용돼 안정적인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게 설계됐다. 해당 상품은 주식 강화형, 채권 강화형, 원자재 강화형 등 세 가지 포트폴리오의 만기 시점 기준 가장 높은 성과를 거둔 포트폴리오의 수익률을 추종해 사후적으로 수익률을 제공하는 새로운 개념의 ‘스마트솔루션 펀드’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펀드에 탑재된 파생결합증권은 최대 수익률에 대한 제한은 없으나 최대 발생 가능 손실을 -10%(연수익률) 수준으로 제한해 안정적인 운영방식을 택했다는 설명이다. KB라이프생명에서 펀드로 배타적 사용권을 인정받는 상품은 ‘KB 최선의선택 변액연금보험 무배당’이 최초다. KB라이프생명은 KB증권, KB자산운용 등 KB금융그룹 계열사 간의 협업을 통해 출시된 만큼 기술 집약적인 성격을 지니고 있다. 금융공학 지식 활용과 자산운용 강점을 살린 상품으로 특히 최근 불확실한 증시 환경에서 계열사 시너지가 나타날 것이라고 보고 있다. KB라이프생명은 "생명보험협회 신상품심의위원회로부터 가장 높은 성과를 보인 포트폴리오를 추종하는 특징의 펀드를 적용했다는 점 등 해당 상품의 독창성, 진보성, 유용성을 높게 평가받았다"고 설명했다. 다만, 현재 시장 내 변액보험 수익률이 평년 수준을 밑돌자 계약자가 크게 줄고 있는 점은 성장에 발목을 잡는 요소다. 미래에셋생명 등 기존 변액상품 강자의 성과가 견고해 시장 내 장악력 확보가 쉽지 않다는 점도 있다.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생보사 변액보험 초회보험료는 904억원으로 전년 동기 4814억원 대비 81.2% 줄었다. 지난 1일 기준 변액보험 총자산 5년 수익률은 미래에셋생명이 최고 33.5% 수익률(주식형)을 기록하는 등 모든 유형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변액보험이 가지는 변동성으로 리스크가 있어 최근 변액 상품에 대한 소비자 불안도도 커졌다. 생보협회에 따르면 변액보험 펀드유형별 순자산액 가중평균 수익률은 올해 1분기 전체 펀드 수익률은 -3.56%다. 2분기 수익률은 6.96%였지만 직전 5년 수익률(14.01%)대비 크게 하락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변액보험의 경우 펀드의 운용 구조부터 다양하게 살펴봐야 한다는 권고가 나온다. 한 보험업계 관계자는 "변액은 펀드 운용 수수료 등 사업비 규모, 투자손실에 따른 수익률 등에 따라 연금개시시점의 환급액이 달라질 수 있다"며 "보험금 수령연령에 따라서 1000만~2000만원 차이가 날 수도 있어 가입연령, 희망연금개시 연령, 중도인출 가능여부 등을 두루 따져야 하는 까다로운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종신지급형인지, 사망 시 최저보증이 되는지 등 연급 지급방식 등을 살피면 좋다"고 부연했다. 해당 상품은 실적배당형 상품으로 투자원리금이 보장되지 않아 투자금액의 손실 위험을 계약자가 부담해야 하는 점 등은 주의해야 한다. 상품설명서에 따르면 해당 상품의 지난해 특별계정자산운용 연평균 수익률 실적은 채권형2, 미국주식형, 파워주식집중형이 각각 -3.39%, -20.26%, -20.91%로 모두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특별계정에서 운용되는 동안은 최저보증이율이 없으며 연금개시 후 최저보증이율은 계약 후 경과기간 10년 이상 시 연복리 0.5%를 적용한다. 또 다른 보험업계 관계자는 결국 변액상품도 펀드의 운용 성과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운용사 입장에서 시중 일반 펀드보다 변액보험 펀드 수익률이 낮은 경우가 많아 펀드를 살펴보는 것이 좋다"며 "예금과 달리 변액보험은 펀드운용료 등 사업비를 많이 떼어가기에 보험금 납입 직후 바로 원금을 찾을 수 없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자금을 굴려갈 때 스노우볼처럼 커지면서 마이너스가 상각돼 원금을 찾아가는 구조며 펀드 운용성과에 따라 결과는 천차만별" 이라고 설명했다. pearl@ekn.kr2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출시된 KB라이프생명의 ‘KB최선의선택 변액연금보험 무배당’ 상품이 최근 생명보험협회로부터 3개월의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했다.

우리은행, 창원·인천 남동국가산업단지에 중소기업 특화채널 신설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우리은행은 경상남도 창원국가산업단지와 인천광역시 남동국가산업단지 내 기업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중소기업 특화채널 ‘창원/녹산BIZ프라임센터’와 ‘남동/송도BIZ프라임센터’를 각각 개설했다고 24일 밝혔다. 우리은행은 지난 7월 반월시화국가산업단지 내에 ‘반월/시화BIZ프라임센터’를 개설한 데 이어 3개월만에 2개의 BIZ프라임센터를 추가로 개설했다. 이를 통해 국가산업단지 내 영업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속도를 내고 있다. 창원, 남동국가산업단지는 각각 경남과 인천지역 최대 국가산업단지다. 특히 내년은 창원국가산업단지 조성 50주년이 되는 해다. 단지별 생산실적은 올해 8월까지 창원산업단지의 경우 39조1500억원, 남동산업단지의 경우 21조4000억원에 달한다.창원/녹산BIZ 프라임센터 개점식에 참석한 조병규 행장은 "국가 경제 발전에 중추 역할을 해온 남동, 창원국가산업단지에 ‘BIZ프라임센터’를 개설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새로운 50년에도 우리은행이 늘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우리은행 관계자는 "중소기업 특화채널의 지속적인 확충과 지원을 통해 기업이 거래하고 싶은 은행이 되도록 변화와 혁신을 멈추지 않겠다"고 밝혔다.한편, 우리은행은 BIZ프라임센터 이외에도 신성장기업 발굴 전담 조직인 신성장1·2기업영업본부를 중소기업 특화 채널로 운영하고 있다. 이들 특화 채널에는 선별된 기업금융 전문인력이 집중 배치돼 투·융자를 통한 자금지원은 물론 기업컨설팅, 자산관리까지 원스톱(One-stop)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우리은행은 23일 경상남도 창원국가산업단지에 창원/녹산BIZ프라임센터를 개설했다. 조병규 우리은행장(왼쪽에서 6번째)과 김병규 경상남도 경제부지사(왼쪽에서 5번째)가 우리은행 임직원 및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강석훈 산은 회장 "GCF 사업 자체 난항…인원 보완 방법 추가 검토"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강석훈 KDB산업은행 회장은 24일 "GCF(녹색기후기금) 사업 자체가 난항을 겪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산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최승재 국민의힘 의원이 산은이 국내 최초이자 금융권 유일 GCF 인증기관인데 7년 동안 추진 실적이 1건밖에 없다고 지적하자 강 회장은 "결과적으로 나타난 성과가 미진한 것은 사실이고 보다 열심히 하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강 회장은 "대부분 (사업) 시간이 오래 걸린 데다 각국 정부가 정책을 많이 바꾸는 경우도 있다"며 "실질적으로 인증을 받은 기구가 118개인데 현재 65개 기구는 사업을 한 개도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제기구에 나타난 여러 비효율성도 있으나 사업 자체가 난항이 있는 것 같다"며 "이런 난항을 딛고 좀 더 노력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GCF 담당 인력이 3명 밖에 없다는 지적에는 "GCF 관련 프로젝트를 할 때 담당 인원 3명만이 하는 것이 아니고 전 은행의 협조를 받아서 하는 구조로 돼 있다"며 "향후 GCF의 발전 속도에 따라 인원도 보완하는 방법을 추가적으로 검토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dsk@ekn.kr24일 서울 국회에서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강석훈 KDB산업은행 회장이 의원 질의에 대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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