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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병규 우리은행장, 취임 후 첫 MZ세대 직원들과 소통행사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조병규 우리은행장이 취임 후 처음으로 MZ세대를 비롯한 임직원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우리은행은 과장 이하 젊은 직원들로 구성된 혁신 리더그룹인 이노씽크(InnoThink, Innovate와 Think의 합성어)가 경영진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경영협의회’에서 고객 중심 혁신채널에 대한 본인들의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18일 밝혔다. 회의에 참석한 경영진들은 해당 직원들과 자유롭게 토론했다. 이날 이노씽크가 발표한 고객 중심 혁신채널 구축 방안은 경영진들로부터 많은 호평을 받았으며, 유관부서를 통해 실제 사업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이노씽크의 이번 경영협의회 참석은 조병규 행장이 추진하는 임직원과의 소통행사의 일환으로, MZ세대로 구성된 직원들이 은행의 주요 의사결정 과정에 직접 참여하면서 수평적인 소통과 자유로운 의견을 개진하는 자리였다. 경영협의회 종료 후 조 행장은 해당 직원들을 집무실에 초대해 "고객의 생생한 목소리와 은행을 위한 혁신 아이디어가 있다면 언제든 편하게 이야기해달라"며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별도로 가졌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한 직원은 "어렵게만 생각해 왔던 은행의 최고 의사결정기구에서 발표와 토론을 진행하면서 많은 자신감을 얻었다"며, "경영진과의 소통 과정이 보람 있었고, 한층 더 친밀해졌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기업문화 혁신에 대한 전직원들의 공감대가 형성된 만큼 직급을 넘어 소통할 수 있는 이런 자리가 자주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덧붙였다.우리은행 우리은행은 18일 경영진 최고의사결정기구인 경영협의회에서 MZ세대로 구성된 이노씽크가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경영협의회 종료 후 조병규 행장(왼쪽 다섯번째)이 직원들을 집무실로 초대해 자유롭게 대화를 나누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교보생명, 집중호우 피해 고객에 보험료 납입 유예 등 금융지원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교보생명은 최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고객들을 대상으로 보험료 납입 유예, 대출원리금 상환 유예 등 금융지원을 가동한다고 18일 밝혔다. 우선 교보생명은 이번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고객에 대해 6개월간 보험료 납입을 유예하기로 했다. 피해 고객은 이 기간 동안 보험료 납부와 관계없이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납입 유예기간은 신청한 월로부터 6개월이며, 유예 받은 보험료는 유예기간 종료 후 6개월 이내에 일괄 또는 분할 납부하면 된다. 또한 보험계약대출을 받은 고객들에게도 대출원리금 상환기일을 6개월간 연장하고, 월복리이자도 감면해 주기로 했다. 일반대출의 경우 6개월간 원리금과 이자 납입을 유예하기로 했다. 보험료 납입 유예 등 지원을 받고자 하는 고객은 다음달 11일까지 교보생명 고객PLAZA를 방문해 신청서를 작성하고 집중호우 피해를 입증할 수 있는 확인서를 제출하면 된다. 병원 입원 등으로 창구 방문이 어려운 경우에는 피해사실 확인서를 사진이나 팩스로 담당 FP나 FP지점장에게 접수하면 된다. 아울러 교보생명은 집중호우로 인해 피해를 입은 고객에게는 보험금 청구 절차를 간소화해 신속하게 보험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보험금 청구서류와 피해사실이 확인되는 서류 제출시 현지조사를 가급적 생략하고, 조사가 필요 없는 경우 보험금을 당일 지급한다는 방침이다.교보생명보험

인뱅, 1~4월 중저신용 대출 공급 17%↓…카뱅만 늘어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카카오·케이·토스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 3사의 올해 1∼4월 중·저신용자(신용평점 하위 50%) 대출 공급액이 1년 전 대비 4000억원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인터넷은행 3사가 지난 1∼4월 취급한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공급액은 2조700억원으로 1년 전(2조5085억원) 대비 17.5% 감소했다. 은행별로 카카오뱅크는 지난 1∼4월 1조900억원의 중·저신용자 대출을 공급했다. 지난해 동기(8685억원) 대비 25.5% 늘었다. 카카오뱅크는 인터넷은행 중 유일하게 서민금융상품인 햇살론을 운영하고 있는데, 지난해 1∼4월과 올해 1∼4월 모두 230억원씩 취급했다.케이뱅크는 같은 기간 중·저신용자 대출로 3500억원을 공급해 1년 전(6300억원) 대비 44.4% 줄었다. 토스뱅크는 지난 1∼4월 중·저신용자 대출을 6300억원 공급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1조100억원) 대비 37.7% 감소했다. 이처럼 케이뱅크와 토스뱅크가 올해 중·저신용자 대출을 보수적으로 운영한 것은 중·저신용자 대출 규모 확대로 연체율과 고정이하여신 등 건전성 지표가 악화됐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케이뱅크의 올해 1분기 연체율은 0.82%로 1년 전(0.48%) 대비 0.34%포인트(p) 상승했고, 고정이하여신비율은 같은 기간 0.94%로 0.3%포인트 상승했다. 토스뱅크는 지난 1분기 연체율이 1.32%, 고정이하여신비율이 1.04%로, 직전 분기의 0.72%, 0.53% 대비 0.6%포인트, 0.51%포인트 각각 올랐다. dsk@ekn.kr카카오뱅크, 케이뱅크, 토스뱅크.

DGB대구은행, 집중호우 피해 종합금융 지원책 발표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DGB대구은행은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기업과 주민을 위해 3000억원의 긴급 금융지원을 실시하고, 특별 가계대출, 카드대금 청구유예 등 종합금융지원 대책을 실시한다고 18일 발표했다. 먼저 피해기업의 경영애로를 완화하고 사회적 책임 이행을 위해 20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과 함께 상환유예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자연재해에 따른 피해 금융지원을 받기 위해 관할 기초지방자치단체에서 발행하는 ‘재해피해확인서’를 발급 받아 가까운 대구은행 방문 후 상담을 받을 수 있다. 피해가 확인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기업당 최대 2억원 이내 긴급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한다. 필요 시 본점 승인 절차를 거쳐 그 이상의 금액도 지원 가능하며, 금융비용 경감을 위해 신규자금 대출에 최대 1.50%포인트의 특별금리감면을 실시한다. 아울러 피해기업을 대상으로 상환유예제도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기존 여신 만기연장과 분할상환 원금유예를 최대 6개월 범위 내로 진행할 예정이다. 가계 특별대출과 카드대금 청구유예도 해준다. 1000억원 범위 내에서 시행하는 ‘재해 피해 지원 가계 특별대출’의 대출한도는 최대 2000만원이다. 대출 금리 감면 우대와 중도상환 수수료도 면제한다. 유동성 위기에 직면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신용카드 이용대금 청구 유예를 최대 6개월간 실시한다. 카드대금 청구 유예를 받기 위해 오는 19일부터 8월 23일까지 지역 행정관청에서 발급받은 ‘피해사실확인서’를 BC사로 제출하고, 대구은행에서 소정의 심사를 거쳐 최대 5영업일 내 지원대상 여부를 통지한다. 지원대상 매출·금액은 국내에서 7~8월 결제(예정) 금액으로, 일시불, 할부, 단기카드대출(현금서비스)이 이용대금 청구 유예 대상이 된다. 이밖에도 피해 지역의 원활한 금융 서비스 지원을 위해 피해 지역 일대에 DGB모바일 뱅크를 운영하고, 피해민들과 자원봉사자를 위한 간식 푸드트럭 등을 운영해 재해지역 복구 상황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황병우 대구은행장은 "대구은행과 계열사들이 뜻을 모아 피해 지역 복구와 이재민을 돕기 위한 상금·생필품 기부에 이어 긴급금융지원을 실시한다"며 "이번 지원으로 자연재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피해주민에게 원활한 자금조달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자연재해로 피해를 입은 분들에게 지속적인 금융지원과 상환유예프로그램 등 다양한 지원정책을 통해 함께하는 따뜻한 은행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dsk@ekn.kr대구은행 본점 DGB대구은행 본점.

금융·경제 현황 확인…한은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한국은행은 국내외 금융·경제 현황을 확인할 수 있는 ‘한국은행 금융·경제 스냅샷’ 서비스를 18일부터 시작했다. 이 서비스는 국내외 금융·경제 상황을 국민이 쉽게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그래프(도표), 맵(지도) 등 시각화 콘텐츠를 제공한다. 스냅샷은 국내 금융시장, 외환시장, 실물경제, 지역경제, 국제 금융시장, 세계경제, 100대 지표, 세계 속의 한국경제 등 8개 부문과 34개 소분류로 구분됐다. 그래프 검색창, 즐겨찾기 등 다양한 편의 기능을 제공하며, 총 375개의 그래프 등 시각화 자료를 수록했다. 이용자들은 PC 외 스마트폰, 태블릿 등 모바일 기기에서도 스냅샷을 이용할 수 있다. 한글뿐 아니라 영문 서비스도 제공된다. dsk@ekn.kr한국은행 자료=한국은행.

하나금융티아이, 청소년 디지털 교육 확대...전용 교실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하나금융티아이는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인천지역본부와 함께 인천 지역 양육시설의 보호대상 아동 및 청소년들의 디지털 교육 기회 확대를 위한 전용 교실인 ‘TI-Wish(티아이-위시)’를 개관했다고 18일 밝혔다. 인천광역시 부평구 아동·청소년 양육시설 ‘해피홈 보육원’에 마련된 ‘TI-Wish’는 ‘아이들의 꿈과 희망이 이뤄지는 공간’이라는 의미를 담은 IT교육 전용 교실이다. 이번 지원을 통해 소외된 아동 및 청소년들의 디지털 교육 격차 해소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개관한 ‘TI-Wish’에는 아이들을 위한 일체형 PC, 전용 책걸상, 전자 칠판 등 IT 교육에 최적화된 환경을 구축했다. 또한, 수업이 없는 시간에도 아이들이 자유롭게 온라인 수업이나 과제를 수행할 수 있도록 개방했다. 특히, 이번 ‘TI-Wish’는 하나금융티아이가 지난 4월 출범한 제1기 ESG 위원회인 ‘ESG 프렌즈’ 소속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직접 ▲IT 교육 콘텐츠 기획 ▲코딩 기초 교육 ▲진로 멘토링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함께 성장하며 행복을 나누는 금융’이라는 그룹의 미션을 실천함으로써 직원 중심의 ESG 경영 실천 문화 확산에 앞장설 방침이다. 박근영 하나금융티아이 대표이사는 "‘TI-Wish’에서 꿈을 키운 아이들이 IT 분야의 발전을 이끄는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며, "하나금융티아이는 아이들이 환경에 구애 받지 않고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하나금융티아이 하나금융티아이는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인천지역본부와 함께 인천 지역 양육시설의 보호대상 아동 및 청소년들의 디지털 교육 기회 확대를 위해 17일 오후 인천광역시 부평구에 소재한 아동·청소년 양육시설 ‘해피홈 보육원’에 IT교육 전용 교실인 ‘TI-Wish(티아이-위시)’를 개관했다. 박근영 하나금융티아이 대표이사(사진 왼쪽)가 전양희 해피홈 보육원 원장(사진 가운데), 이서영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인천지역본부장(사진 오른쪽)과 함께 TI-Wish 개관식 행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신보, 2.5조 규모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신용보증기금은 약 2조5000억원의 ‘중소기업·소상공인 특별출연 협약보증’을 시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협약보증은 지난 2월 발표된 ‘은행 사회적책임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난 17일 은행연합회와 체결한 ‘중소기업·소상공인과의 상생·동행을 위한 금융지원 업무협약’에 따른 후속 조치다. 신보는 은행연합회 회원 15개 은행이 이익의 사회 환원을 통한 사회적 책임 강화와 취약 차주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한 재원 2400억원 중 2080억원을 4년간 출연받아 협약보증을 지원한다. 신보는 특별출연금 1600억원, 보증료 지원금 480억원을 활용해 고금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미래 성장성은 높으나 자금여력이 부족한 소상공인을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먼저 ‘중소기업 금융비용 경감 특별출연 협약보증’을 통해 매출액 감소 또는 이자 비용 증가 중소기업 등에 최대 10억원 한도로 4년에 걸쳐 총 1조4400억원의 보증을 지원한다. 3년간 보증비율·보증료 우대, 연 1.1%포인트 보증료 지원 등 다양한 우대혜택을 제공해 중소기업의 자금부족 해소와 금융비용 경감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총 1조원 규모로 지원될 ‘소상공인 맞춤형 특별출연 협약보증’은 ‘성장유망 소상공인 협약보증’, ‘소상공인 육성 협약보증’으로 구분된다. 성장유망 소상공인 특별 협약보증은 성장이 유망한 신성장동력산업 영위기업, 수출기업, 벤처기업 등 중점육성 소기업을, 소상공인 육성 특별출연 협약보증은 가계형 업종을 제외한 매출액 10억원 이하 개인기업을 대상으로 보증비율 상향, 보증료 0.3% 차감 등을 우대한다. 최원목 신보 이사장은 "은행권의 사회적책임 프로젝트에 신보가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 매우 의미 있게 생각하고, 기업들의 금융비용 부담 완화와 원활한 자금조달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신보는 중소기업의 경쟁력 회복과 경제 활성화를 위해 정책금융기관으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dsk@ekn.kr신보 지난 17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중소기업·소상공인과의 상생·동행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최원목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오른쪽)과 김광수 전국은행연합회 회장(가운데), 김종호 기술보증기금 이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정보도 은행에 보관"…카카오뱅크 ‘개인금고’ 출시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카카오뱅크는 ‘개인금고’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카카오뱅크의 개인금고는 일상의 소중한 정보를 카카오뱅크 앱에서 안전하고 편리하게 보관할 수 있는 서비스다. 소중한 추억이 담긴 사진은 물론 중요한 문서파일, 자주 잊어버리는 일상의 비밀번호 등을 이미지, 동영상, 음성파일, 텍스트, 전자문서 등 다양한 파일 형태로 저장할 수 있다. 개인금고에서 내 정보를 구분해 저장할 수 있는 ‘박스’를 만들 수 있고, 원하는 이름도 붙일 수 있다. 또 보관된 정보의 민감도에 따라 박스별로 추가 인증수단을 설정해 보안강도를 높일 수 있는 기능을 마련했다. 예를 들어 비교적 민감도가 낮은 ‘가족사진 박스(가칭)’는 생체 인증으로 인증해 볼 수 있고, 중요한 정보가 담긴 ‘전세계약서 박스(가칭)’는 일회용 비밀번호 생성기(OTP) 인증에 성공해야만 살펴볼 수 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휴대전화 사진첩이나 메모장에 저장된 정보들은 휴대폰 분실과 해킹 시 누출될 수 있는데 비해 개인금고 서비스를 이용하면 원할 때 필요한 정보를 쉽게 찾아볼 수 있고 보안도 지킬 수 있다"고 말했다. 카카오뱅크는 개인금고 서비스의 수준 높은 암호화, 보안방식에 대한 특허도 출원 중이다. 이번 서비스는 만 17세 이상 카카오뱅크 고객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카카오뱅크 앱 내 개인금고 메뉴에서 사용 신청을 할 수 있다. dsk@ekn.kr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 ‘개인금고’ 서비스 출시.

수출입은행, 집중호우 피해 복구 5000만원 성금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은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을 돕기 위해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 5000만원을 전달했다고 18일 밝혔다.수은이 이날 전달한 성금은 식료품과 생필품 등 이재민 구호물품 제공과 피해지역 시설 복구 등에 쓰일 예정이다.이와 함께 수은은 여신을 제공한 거래기업 중 호우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에 대출만기를 최장 1년 연장해줄 계획이다. 윤희성 수은 행장은 "이번 지원이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주민들과 기업들이 빨리 일상으로 복귀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재난상황이 발생하면 구호활동과 피해지원에 신속히 동참하겠다"고 말했다.dsk@ekn.kr한국수출입은행.(사진=에너지경제신문)

[금융지주 CEO 리뷰] 회장님은 알고 있다...하나금융, KDB생명 인수 셈법은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이 취임 후 첫 번째 인수합병(M&A)으로 KDB생명을 낙점한 배경에는 비은행 포트폴리오 강화와 함께 자산운용업을 비롯한 그룹사 시너지를 모두 고려한 결과라는 해석이 나온다.하나증권은 다음달 중 하나UBS자산운용을 완전자회사로 편입할 예정인데, 여기에 그룹 차원에서 KDB생명을 계열사로 편입할 경우 하나금융 입장에서는 보험사와 자산운용사 간에 높은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나 우량 증권사, 보험사의 몸값이 갈수록 뛰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하나금융의 자본력과 계열사 간 네트워크를 활용해 규모가 작은 회사라도 인수 후 키우는 쪽이 중장기적인 경영 전략 측면에서 효율적이라는 판단도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회장 취임 1년 반 함영주, 첫 인수합병 KDB생명 정조준17일 금융권에 따르면 함 회장은 지난해 3월 취임 이후 KDB생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기 전까지 이렇다 할 M&A 성과가 없었다. 롯데카드를 비롯해 물 밑에서 비은행 계열사를 인수하기 위한 작업들이 있긴 했지만, 실제M&A가 가시화된 사례는 KDB생명이 유일하다. 하나금융이 공격적으로 인수전에 뛰어들지 않았던 것은 함 회장 취임 전후로 증권사, 보험사 등 비은행 금융사들의 몸값이 치솟았고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우려 등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커진 영향이 컸다. 함 회장 입장에서는 언제 어떻게 부실이 터질지 모르는 회사를 오버페이하면서까지 인수할 필요성이 없었던 것이다. 이렇듯 함 회장이 M&A 시장에서 신중론을 이어간 탓에 이달 7일 KDB생명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것을 두고도 시장에서는 의외라는 반응이 쏟아졌다. KDB생명은 산업은행이 2014년부터 작년까지 10년간 네 차례 매각을 추진했지만 새 주인을 찾지 못했을 정도로 재무건전성이 부실하다는 이미지가 강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함 회장과 하나금융이 KDB생명 인수에 나선 배경에는 자산운용을 포함한 그룹사 간 시너지, 중장기적인 경영적 판단 등이 두루 고려된 것으로 해석된다. 과거 신한금융이 인수한 오렌지라이프(현 신한라이프), KB금융이 품은 푸르덴셜생명(현 KB라이프생명)과 같은 우량 보험사가 단기간에 매물로 나올 가능성이 크지 않은 상황에서 하나금융의 막강한 자본력과 계열사 간 시너지를 바탕으로 차근차근 보험업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것이 효율적이라는 판단이다. ◇ 하나증권, 내달 UBS자산운용 완전자회사 편입...생보-운용업 시너지 기대특히나 금융권에서는 하나증권이 올 8월 중 스위스 금융그룹 UBS로부터 하나UBS자산운용 지분 51%를 인수해 완전자회사로 편입하는 점을 주목하고 있다. 하나금융은 KB금융, 신한금융에 비해 보험업, 자산운용업 경쟁력이 취약하다는 평가를 받았는데, 하나UBS자산운용이 하나증권의 100% 완전자회사가 되면 그룹 차원에서도 퇴직연금 운용, 상장지수펀드(ETF) 상품 확대, 상품 및 운용업 경쟁력 강화 등 다방면에서 시너지를 노려볼 수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보험사, 특히 생명보험사 입장에서는 회사로 유입되는 고객의 보험료를 일정 부분 투자나 자산운용을 통해 성과를 창출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자산운용업의 경쟁력이 곧 보험사의 경쟁력과도 직결된다. 업계 관계자는 "보험사들은 단순히 고객에게 받는 보험료만으로는 이익을 낼 수 없기 때문에 채권, 부동산 등 자산에 대한 운용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자산운용사, 보험사를 인수하면 그룹 차원에서 계열사 간 컨소시엄을 구성해 큰 딜에 참여하는 등 상품뿐만 아니라 큰 의미에서의 투자 측면에서도 사업 범위가 넓어진다"고 밝혔다. ◇ 보험사 몸집 키우고 중장기 비은행 포트폴리오 강화 하나생명과 KDB생명이 합병하면 생명보험업 10위권 내로 진입할 수 있고, 중장기적으로 비은행 포트폴리오를 강화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된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하나금융의 비은행부분 기여도는 2016년 20%에서 2019년 21.2%, 2020년 31%, 2021년 32.9%까지 치솟은 후 현재는 16.8%로 급락, 20%대를 하회하고 있다. 하나은행을 제외하고 하나증권, 하나캐피탈, 하나카드 등 대부분의 계열사가 1분기 순이익 1000억원도 달성하지 못할 정도로 규모가 작기 때문이다. 실제 하나생명은 1분기에만 20억원의 손실을 냈다. 여기에 금융당국이 은행의 수익구조가 이자이익에 치우쳐져 있다는 점을 연일 비판하고 있고, 다른 쪽에서는 산업은행이 KDB생명을 매각하는데 열을 올리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하나금융이 KDB생명을 인수하게 되면 당국의 비판적인 시각에서도 한층 자유로워질 수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금융권 관계자는 "향후 진행 과정을 지켜봐야겠지만, 하나금융의 KDB생명 인수가 무리수인 것 같지는 않다"며 "금융그룹 입장에서는 몸값이 오른 회사를 인수할 경우 승자의 저주 우려가 나올 수 있고, 이것이 향후 그룹사의 리스크로 전가될 수 있는데 KDB생명은 이런 리스크가 있을지 확실치 않고, 그룹 차원에서도 은행 비중을 낮출 수 있어 효과적"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관계자는 "보험사, 증권사는 업의 특성상 회사의 규모에 따라 사업 범위도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회사의 몸집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며 "그룹 내부적으로 여러 상황을 종합했을 때 (KDB생명이) 오버페이 우려를 감수할 만큼의 충분한 메리트가 있다고 판단했을 것"이라고 밝혔다.ys106@ekn.kr함영주 회장은 취임 1주년을 맞아 그룹 및 관계사 임원이 참석한 그룹임원간담회에서 ‘금융의 사회적 책임’ 실천에 앞장설 것을 당부했다.KDB생명보험.하나금융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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