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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직원용 ‘AI 지식상담 시스템’ 도입...고객응대서비스 개선 기대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우리은행은 비정형 데이터를 AI 학습이 가능한 형태로 자산화하고, 자연어 처리 기반의 지식검색 및 상담 서비스를 구현하는 AI 지식상담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19일 밝혔다.우리은행은 작년부터 상품설명서, 규정, 공문, 게시 등 1000만 건 이상의 비정형 데이터를 AI 학습이 가능한 형태로 자산화하고, 자연어 처리 기반의 통합검색 및 상담이 가능한 시스템 구축을 추진해왔다. 이번에 선보이는 AI 지식상담 서비스를 통해 직원들이 원하는 정보에 보다 쉽고 빠르게 접근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고객 응대 서비스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특히 기존 생성형 AI의 단점인 환각현상을 보완하기 위해 상세 문단까지 자연어 검색이 가능한 AI 시스템을 구축하고, 이를 통해 생성형 AI 모델이 검색 결과를 참조해 진실성 높은 답변을 생성할 수 있게 했다. 환각현상이란 AI모델이 틀리거나, 검증되지 않았거나 편향된 답변을 마치 사실인 것처럼 제시하는 현상을 뜻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꾸준한 학습과 피드백으로 최신 오픈소스 기반의 생성형 AI모델을 구축함으로써 정보보안 강화와 비용 효율화 등을 동시에 실현했다"며, "챗GPT 등장으로 변화된 검색 방식을 적용해 고객이 편리하게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해 차별화된 디지털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KB금융그룹배 여자아마추어 골프선수권대회 20일 개막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KB금융그룹이 주최하고 대한골프협회가 주관하는 ‘제16회 KB금융그룹배 여자아마추어 골프선수권대회’가 20∼22일 강원도 원주 센추리21 컨트리클럽에서 열린다. 이 대회는 한국 여자골프 스타 등용문의 산실 역할을 해오고 있다. 역대 우승자 중 유소연(2007년), 김효주(2009년), 고진영(2012년) 선수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무대에서 맹활약하고 있으며, 지한솔(2013년), 이소미(2016년), 이예원(2018년) 선수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정상급 선수로 성장해 활동하고 있다. 올해 대회에는 한국 골프의 미래를 책임질 유망주로 꼽히는 아마추어 선수들이 대거 출사표를 던진다. 지난해 KB금융과 후원 계약을 체결한 국가대표 이정현(컬리짓 아카데미 서울2) 선수는 2021년 제14회 KB금융그룹배 여자아마추어선수권대회 우승에 이어 2년 만에 우승에 도전한다.지난 10일 막을 내린 KLPGA 메이저 대회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 지난해 우승자 자격으로 출전해 아마추어 1위를 기록한 국가대표 유현조(천안중앙방통고3)선수와 김민솔(수성방통고2)선수도 23일부터 중국에서 열리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이번 대회에 출전해 마지막 담금질에 나선다. 이밖에도 올 시즌 발군의 실력을 보이고 있는 정지효(학산여고2), 오수민(비봉중3), 양효진(남녕고1) 선수 등이 출전한다. KB금융 관계자는 "한국의 골프 꿈나무들이 마음껏 기량을 펼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해 지원하고 있다"며 "KB금융이 금융을 통해 국민의 행복과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가기 위해 노력하듯이 이번 대회에 출전한 아마추어 선수들도 한층 더 발전해 국민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달하는 선수로 성장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주최사인 KB금융은 2012년부터 한국 아마추어 골프의 발전을 위해 육성 기금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도 3억원의 주니어 골프선수 육성 기금을 대한골프협회에 전달할 예정이다.dsk@ekn.kr

"소비자들, 올해 추석 장은 대형마트에서 본다…온라인 2위"

[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 소비자들이 올해 추석 장을 ‘대형마트’에서 가장 많이 볼 것이란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4명 중 1명이 선택한 ‘온라인’은 2위를 차지했다.19일 국내 신용카드 플랫폼 카드고릴라는 ‘올 추석 장보기는 어디에서?’ 라는 주제의설문조사를 진행하고 이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카드고릴라 웹사이트 방문자들을 대상으로 8월 25일부터 9월 14일까지 약 3주간 실시했으며, 총 860명이 참여했다.1위는 42.1%(362표)가 꼽은 ‘대형마트’가 차지했다. ‘온라인’이 24.3%(209표)로 2위, ‘전통시장’이 13.6%(117표)로 3위에 올랐다. ‘백화점’, ‘편의점’은 각각 9.1%(78표), 7.3%(63표)를 얻어 4, 5위를 차지했으며 ‘농수산직판장’은 3.6%(31표)에 그쳤다.올해 세법개정안에 따라 전통시장 지출에 대한 신용카드 등 사용금액 소득공제율이 한시적으로 10% 상향 적용된다. 올 4~12월 전통시장에서 신용카드 등으로 구매 시 50%의 소득공제율을 적용받을 수 있다. 또한 오는 28일까지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가 공동 개최하는 ‘추석맞이 농축수산물 할인대전’에는 대형·중소형마트와 온라인쇼핑몰이 참여해 평년보다 가격이 오른 농축수산물, 대중성 어종, 제수용품 등을 할인한다.고승훈 카드고릴라 대표는 "대형마트와 전통시장, 명절 장보기 2파전에 온라인이 새롭게 가세한 점이 주목할 만하다"며 "관련 가맹점에서 혜택을 주는 카드, 플랫폼 자체 할인, 카드사 이벤트, 정부 지원 등을 활용하면 더 저렴하게 추석 장보기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pearl@ekn.kr19일 국내 신용카드 플랫폼 카드고릴라에 따르면 소비자들이 올해 추석 장을 ‘대형마트’에서 가장 많이 볼 것으로 예상된다.

교보생명 "클라우드 기반 협업 툴 도입"…혁신금융서비스 지정

[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 교보생명은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를 금융회사 내부망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한 ‘클라우드 활용 협업툴 소프트웨어의 내부망 이용 금융서비스’가 금융위원회 지정 금융규제 샌드박스 혁신금융서비스에 지정됐다고 19일 밝혔다.2019년 4월 도입된 혁신금융서비스는 소비자 편익 증진을 위해 기존보다 혁신성과 차별성이 뛰어난 서비스에 대해 규제 적용 특례를 인정해주는 제도다.교보생명은 이번 지정에 따라 기존 ‘5인 미만 사업장 단체보험서비스’, ‘보험 모바일 상품권 서비스’, ‘미러링 등 디지털 신기술을 활용한 눈으로 보는 TM청약 지원 서비스’ 등 보험업계 최다인 총 4건의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을 받았다.교보생명은 "앞으로 임직원들이 마이크로소프트(MS) 팀즈와 같은 SaaS를 이용해 실시간 화상 회의 진행, 자료 공유 등을 통해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는 업무 수행이 가능해졌다"며 "관련 시스템 개발과 유지에 들어가는 비용 절감 효과도 누릴 수 있다.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비대면 혁신적 아이디어 교류 발달 등으로 인한 다양한 금융상품과 서비스 개발도 기대해 볼 수 있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고객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는 것도 장점으로 꼽았다. 업무 담당자들이 신속한 민원 처리를 위해 하나의 가상공간에서 모여 의견 교환을 할 수 있기 때문에 고객 편익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코로나 팬데믹 영향으로 변화된 임직원들의 업무환경 변화 니즈도 화상·오디오 회의 등 각종 하이브리드 근무 형태로 지원할 수 있게 됐다.그동안 금융권과 전자금융업자는 ‘망분리 규제’에 따라 외부와 연결된 컴퓨터망과 내부만 연결된 컴퓨터망을 완전히 분리해야 했다. 이에 따라 SaaS와 같은 온라인 업데이트가 필요한 업무 도구의 활용이 제한돼 타업권 대비 업무 생산성이 좋지 못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교보생명은 급속한 디지털 전환으로 금융관련 혁신 서비스에 대한 수요는 꾸준히 늘고 있지만 엄격한 망분리 규정 적용으로 인해 다양한 디지털 서비스 제공에 어려움이 존재했다는 설명이다. 교보생명은 앞으로 시스템 점검 및 고도화 작업을 거쳐 오는 11월 정식 서비스 오픈을 계획 중이다.교보생명 관계자는 "클라우드 기반의 협업 툴을 적극 활용할 수 있게 됨으로써 업무혁신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며 "향상된 임직원들의 생산성을 고객 서비스 확대로 돌려드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pearl@ekn.kr교보생명은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를 금융회사 내부망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한 ‘클라우드 활용 협업툴 소프트웨어의 내부망 이용 금융서비스’가 금융위원회 지정 금융규제 샌드박스 혁신금융서비스에 지정됐다고 19일 밝혔다.

농협은행, NH탄소감축선도기업론 1호 약정 체결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NH농협은행은 지난 18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녹색정책금융 활성화를 위해 전구체 생산기업인 한국전구체와 NH탄소감축선도기업론 1호 약정을 체결했다. NH탄소감축선도기업론은 온실가스 감축시설에 대한 투자수요가 있는 기업에게 저금리 대출을 지원해 탄소중립과 녹색금융 활성화에 기여하는 정책자금 상품이다.한국전구체는 전기자동차 배터리 핵심 원료인 전구체 제조에 자사 특화 리사이클링 기술을 활용해 전구체 국산화와 탄소감축을 시행하고 있는 기업이다. 이번 약정자금은 전구체 생산과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설비투자에 사용될 예정이며, 연간 약 35만톤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석용 농협은행장은 "농업·농촌에 기반을 둔 농협이 녹색금융 리더라는 사명감을 갖고, 탄소감축 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확대해 2050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더욱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dsk@ekn.kr18일 서울 중구 NH농협은행 본사에서 열린 약정식에서 이석용 농협은행장(오른쪽)과 최내현 한국전구체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어니스트펀드, AI 여신 솔루션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종합 온라인연계투자금융사 어니스트펀드는 AI(인공지능) 기반의 종합 여신 솔루션인 ‘렌딩 인텔리전스’를 금융기관 전용 B2B(기업 간 거래) 솔루션 모델로 상용화한다고 19일 밝혔다. 렌딩 인텔리전스는 어니스트펀드가 자체 개발해 운영 중인 AI 기반의 리스크 관리 솔루션으로, 대출에 대한 모든 정보를 빅데이터 기반으로 자동학습, 분석하고 실행하는 종합 시스템이다. 이번 B2B 상용화를 통해 다른 금융기관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시장환경 모니터링과 분석 등 기능을 새롭게 추가해 다양한 솔루션을 패키지 형태로 구축해 공급이 가능하도록 구현했다. 기술적으로 각 금융기관 내부 상황에 맞춰 유연한 공급이 가능하도록 기관별 데이터 유형에 맞는 커스터마이징과 AI를 통한 자동 재학습 형태로 운영된다. 이를 위해 국내 금융권에서는 최초로 대출 실행 데이터를 활용한 신용평가 모형의 자동 재학습 관련 기술을 자체 개발해 적용했으며 최근 특허 등록도 완료했다.렌딩 인텔리전스는 가계 대출과 정책 등 불규칙하게 변화하는 금융시장 환경에 맞춰 기술적으로 대응, 지원할 수 있는 6개의 주요 솔루션으로 구성됐다. 금융기관 수요에 따른 맞춤형 솔루션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며 향후 단계별로 시장상황과 수요에 맞는 새로운 데이터 모델을 지속적으로 추가 개발해 적용할 방침이다. 어니스트펀드는 렌딩 인텔리전스를 통해 금융기관 불량률 개선과 수익성 상승이 가능한 만큼 다른 금융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저축은행, 카드사, 캐피탈 등 다수 금융기관과 초기 테스트를 거쳐 높은 성능을 인정받았고 모델 공급·협력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어니스트펀드는 설명했다. 신윤제 어니스트펀드 CDO는 "렌딩 인텔리전스는 빠르게 변화되는 복잡한 금융 환경에서 세밀한 운용전략이 우선시되는 금융기관 갈증을 기술적으로 지원하고 해소해 줄 수 있는 솔루션"이라며 "B2B 사업 확대와 더불어 다양한 대안정보를 활용해 매크로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대표적 AI 리스크 관리 솔루션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고도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dsk@ekn.kr

하나금융 "지난해 ESG 활동으로 사회적가치 3조8656억원 창출"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하나금융그룹이 작년 한 해 동안 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제 간접 기여 등 그룹이 추진한 ESG 활동으로 총 3조8656억원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한 것으로 나타났다.19일 하나금융에 따르면 이 회사는 ‘2022 ESG 임팩트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이번에 측정된 ESG 성과는 2021년 성과(2조6227억원) 대비 약 47% 증가했다. 측정사업 수 역시 2021년 57개에서 2022년 187개로 약 228% 늘었다.ESG 임팩트 측정은 기업의 다양한 활동들이 외부에 미치는 효과를 화폐 가치로 나타낸 것이다. 하나금융그룹은 글로벌 이니셔티브인 IMP, VBA, SROI 등이 개발한 화폐 가치 측정 표준에 맞춰 글로벌 적용 방식과 원칙을 준용했다.글로벌 기준에 맞춘 하나금융의 ESG 활동 전반의 항목별 성과는 ▲환경 950억원 ▲사회 9442억원 ▲지배구조 및 경제 간접 기여 2조 8263억원 등이다. 특히, 2022년 ESG 임팩트 측정에는 하나금융지주와 은행뿐만 아니라 하나증권, 하나카드까지 4개 관계사와 공익재단까지 측정대상을 확대함으로써 그룹의 전사적인 ESG 관리체계를 구축하게 됐다.이번 보고서의 감수를 맡은 신재용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경영학과 교수는 "올해 하나금융그룹이 보고한 사회적 성과는 엄밀하고 고도화된 평가 방법론에 따라 산출된 보수적인 수치"라고 설명했다.이우종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경영학과 교수는 "그린워싱의 경우처럼 사회적 성과를 부풀려 보고하면 정보이용자들에게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며 "하나금융그룹의 경우처럼 산출된 수치와 방법론의 타당성을 다각도로 검토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하나금융그룹 ESG 기획팀 관계자는 "지난 2021년 ESG 임팩트 측정 결과 대비 글로벌 기준에 맞춘 면밀한 측정을 통해 양적성장을 넘어 질적으로도 다방면에서 고른 성과를 이뤄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하나금융그룹은 사회가 직면하고 있는 다양한 문제 해결에 적극 동참하는 등 ‘함께 성장하며 행복을 나누는 금융’이라는 그룹의 미션 실천을 통해 지속가능경영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하나금융 ESG 임팩트 보고서.

한화생명금융서비스, 서울시 취약계층에 3년간 총 1억원 후원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서울시 사회복지협의회와 사회공헌기금 나눔 협약을 맺었다고 18일 밝혔다.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3년간 후원금 총 1억원을 서울시 내 취약계층 가정에 전달할 예정이다.후원금은 기부자와 사회 취약계층을 이어주는 복지 서비스 단체인 ‘서울잇다푸드뱅크센터’에 기탁한다. 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매년 600여 세대에 된장, 즉석밥 등으로 구성된 5만원 상당의 생필품 꾸러미를 제작해 전달할 예정이다.한화생명금융서비스 임직원 20명은 서울 성동구 소재 서울잇다푸드뱅크센터에서 도움이 필요한 가정에 전달할 생필품 꾸러미 제작을 완료했다. 임직원들은 매년 봉사활동에 직접 참여해 정성을 담아 나눔을 실천할 예정이다.이번 협약식은 추석 명절을 맞이해 질병, 사고, 재해 등으로 인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가정에 도움을 주기 위해 열렸다. 후원금은 임직원과 설계사(FP)의 기금만큼 회사도 같은 금액을 적립하는 매칭 그랜트(Matching Grant) 방식으로 마련했다.박종선 한화생명금융서비스 금융소비자보호실장은 "이번 기부금 전달을 계기로 가족을 부양하는 청년인 ‘영케어러’를 비롯한 지역사회 취약계층 가정에 더 많은 관심이 이어지길 기원한다"며 "일회성 지원에 그치지 않고 공공기관, 지자체 등과 함께 사회적 책임 실천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18일 서울시청 본관에서 열린 사회공헌기금 나눔 협약식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종선 한화생명금융서비스 금융소비자보호실장, 이수연 서울시 복지정책실장, 김현훈 서울시 사회복지협의회장.

예금보험공사, 최승필·여은정 교수 객원연구위원 위촉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예금보험공사는 최승필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와 여은정 중앙대 경영학부 교수를 객원연구위원(비상근)으로 위촉했다고 18일 밝혔다.객원연구위원들은 금융안정 및 예금보험제도 관련 개별 연구를 진행하는 한편, 예보가 보유한 예금 관련 데이터 등을 활용한 공동 연구도 모색할 예정이다.최승필 교수는 ‘소비자 중심적 금융소비자보호제도 구축방안’ 등을 집필한 경제·금융 분야의 행정법 전문가다. 예보기구의 역할 재설정과 관련된 법적 쟁점 등을 연구할 예정이다.여은정 교수는 ‘인공지능과 금융’ 등을 저술한 자본시장·핀테크 전문가로, 암호화폐가 금융안정에 미치는 영향 등을 연구할 예정이다.예금보험공사는 향후 자본시장 전문가를 추가 위촉해 자본시장 안정과 투자자 보호 강화를 위한 연구도 진행할 계획이다.예금보험공사는 "객원연구위원 제도 운영을 통해 학계의 관련 연구를 지원하고 전문가들과의 학술교류를 더욱 활성화함으로써 금융계약자 보호기구로서의 예보의 발전방향을 모색하고 금융안정을 위한 제도개선에 외부 전문가들의 고견과 지혜를 지속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4대 금융, 3분기 순익 13%↓ 전망...KB금융지주, 나홀로 성장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4대 금융지주사들의 3분기 순이익이 줄어들 것으로 추정됐다. 신한·하나·우리금융지주의 순이익은 모두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KB금융지주 순이익만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다. 18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KB·신한·하나·우리금융의 3분기 순이익은 4조3025억원으로 예상됐다. 전년 동기 대비 13.1% 줄어든 규모다. 신한·하나·우리금융의 순이익이 줄어들 것으로 추정됐다. 각 금융지주사별로 보면 신한금융의 3분기 순이익은 1조1948억원으로 1년 전 대비 26.1%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하나금융 순이익은 9393억원으로 17.3%, 우리금융 순이익은 8506억원으로 8.9% 각각 줄어들 것이란 예상이다. 반면 KB금융은 유일하게 늘어난 것으로 추정됐다. KB금융의 3분기 추정 순이익은 1조317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 늘어난 규모다. 4대 금융 중 가장 높은 순이익을 내며 리딩금융 자리도 지켜낼 것으로 예상된다. 3분기 금융지주사들은 이자이익 상승을 이어가면서도 대손비용 증가 등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분석된다. 이자이익 규모는 가계대출 금리 상승과 잔액 확대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이달 14일 기준 681조6216억원으로, 약 보름 만에 8096억원 증가했다. 지금의 추세라면 9월 한 달간 가계대출 증가 폭은 전월(1조5912억원)보다 더 커질 것이란 예상이다. 여기에 기업대출 잔액도 꾸준히 늘어나며 이자수익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달 말 기준 예금은행의 기업대출 잔액은 1226조9000억원으로 전달 대비 8조2000억원 늘었다. 실제 3분기 이자수익 추정치가 나온 KB금융과 하나금융을 보면, KB금융의 3분기 이자수익은 8조26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3.9%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나금융은 5조7590억원으로 39.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단 대출 증가가 지속될 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분석이다. 김도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주택담보대출은 지난 5월부터 순증 폭이 의미 있게 증가하고 있으나, 5월을 저점으로 다시 상승하는 주담대 금리와 50년 만기 주담대의 대상 축소, 당국 기조 등을 고려할 때 수요 견인의 대출 증가세는 지속되기 어렵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예금 등 수신 금리 인상에 따라 조달비용도 늘어나고 있어, 순이자마진(NIM) 확대로 이어지는 것도 제한적일 수 있다는 분석이다. 상반기 금융지주사들이 대규모 충당금을 적립했지만, 하반기에도 충당금 적립 요구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연체율 확대 등 리스크 위험 조짐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4대 금융은 상반기에만 약 3조9000억원의 대손충당금을 적립했다. 하반기에는 충당금 규모가 이보다는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지만 경기 상황 악화에 따라 적립 압박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KB금융은 우수한 마진 능력을 보여주며 연간 리딩금융을 차지할 가능성이 커졌다.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KB금융은 다른 금융지주사들의 은행 대비 독보적인 마진 관리 능력을 시현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시장 우려와 달리 NIM 상승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dsk@ekn.krKB금융그룹, 신한금융그룹, 하나금융그룹, 우리금융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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