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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금융지주 임직원봉사단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NH농협금융지주는 5일 강원 춘천 북산면에서 김익수 농협금융지주 부사장과 봉사단, 농협은행 강원본부·신북농협 임직원 등 50여명이 수확철 농촌 일손돕기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일손 돕기는 농작물 수확기 일손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봉사단은 농가에서 재배한 고추와 고구마를 수확하고, 농촌 환경정화 활동으로 영농 폐기물 수거 플로깅 활동을 했다. 김익수 부사장은 "수확 시기를 맞아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촌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직원들과 함께 일손 돕기에 나섰다"며 "농업·농촌이 어려울 때 농협금융이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dsk@ekn.kr농협금융지주 5일 강원 춘천 북산면에서 김익수 NH농협금융지주 부사장(가운데)과 봉사단, NH농협은행 강원본부, 신북농협 임직원 등 50여명이 수확철 농촌 일손돕기에 참여해 고추수확을 하고 있다.

신한라이프, 의료비 부담 줄여주는 ‘홈닥터의료비보장보험’ 출시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신한라이프는 실손보험과 일반 정액보험의 장점을 결합한 ‘신한홈닥터의료비보장보험’을 선보인다고 5일 밝혔다. 해당 보험은 고령화와 장기생존, 의료기술 발달 등으로 의료비가 지속해서 상승하는 가운데 주계약만 가입해도 모든 질병과 재해로 인한 의료비를 보장한다. 가입 후 △질병 △재해 △수술 △입원 △통원 등으로 인한연간 본인부담 급여의료비(요양병원, 정신병원 제외) 총액이 100만원을 넘으면 단계별로 본인부담금을 보장한다. 종속특약 가입 시 연간 본인부담 급여의료비를 최대 2000만원까지(최초 1회) 보장받을 수 있다. 보험금지급후한도가 소멸하는 기존건강보험과 달리 매년 계약일 기준으로 주계약 보장금액이 새롭게 충전돼 만기까지 동일하게 보장하는 특징도 갖고 있다. 이밖에도 입원, 수술, 통원 등 다양한 보장을 탑재한 독립특약으로 고객의 나이, 건강 상태, 생활습관 등에 최적화된 맞춤형 보험을 설계할 수 있다. 보험가입에 대한 니즈가 높지만 쉽게 가입하지 못했던 유병력자도 고지항목 통과 시 간편심사형 상품으로 가입이 가능하다. 신한라이프 관계자는 "이 상품은 실손보험이 있는 고객이 가입하는 경우 더욱 촘촘한 보장을 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며 "앞으로도 고객 관점에서 꼭 필요한 보장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이를 만족시킬 수 있는 상품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신한라이프

은행앱 ‘고령자모드’, 저축은행·카드사 등 확대..."금융소외 방지"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글씨 크기를 키우고 자주 사용하는 기능 위주로 간결하게 화면이 구성된 은행 애플리케이션(앱)의 간편모드(고령자모드)가 저축은행, 카드사 등 다른 금융사로 확대된다.금융위원회는 금융감독원, 은행연합회, 금투협회, 생보협회, 손보협회, 여신협회, 저축은행중앙회, 신협중앙회와 ‘금융앱 간편모드 활성화 TF’를 열고 최근 출시된 은행업권의 간편모드(고령자모드) 적용 사례를 살펴봤다고 5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향후 저축은행, 신협, 신용카드사, 보험사, 증권사 등 다른 금융업권으로 간편(고령자)모드를 확대하여 출시하는 방안도 논의됐다. 당국은 작년 2월 ‘고령자 친화적 모바일 금융앱 구성지침’을 마련해 은행 앱 안에 고령자 모드를 출시할 수 있도록 추진했다. 고령층 등 금융취약계층의 금융접근성 약화, 금융소외 등을 방지하는 취지다. 올해 6월 말 기준 18개 은행이 모두 고령자모드를 내놓은 상황이다. 고령자모드를 출시한 6개 은행의 고령자모드 이용현황을 살펴보면 고령자모드를 이용하는 소비자 중 60대 이상의 연령층은 27.4%, 40·50대 연령층은 45.2%, 20·30대 연령층은 25.6%였다. 당초 의도했던 60대 이상 연령층 이외에 20·30대 청년층, 40·50대 중장년층도 상당수준 고령자모드를 이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모바일뱅킹을 이용하는 소비자 중 60대 이상의 비중이 10.3%인 점을 감안하면, 고령자모드 이용자 중 60대 이상의 연령층의 비중(27.4%)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이다.업계에서는 은행 외 다른 금융사들도 고령자모드를 도입해야 한다는 요구가 있었다. 증권사, 보험사, 카드사, 저축은행, 신협에서 60대 이상 고객 가운데 절반은 모바일 앱을 이용 중인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이날 열린 TF에서는 은행업권에 적용된 고령자모드 지침을 토대로 개별 업권의 상황, 특성을 반영해 수정된 지침을 마련하고 이를 기반으로 고령자모드를 순차적으로 도입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우선 저축은행과 신협은 은행과 취급하는 업무(여수신)가 유사하고, 중앙회 차원에서 통합금융앱을 운영하고 있어 간편모드 도입이 상대적으로 용이했다. 이에 저축은행과 신협은 각각 올해 말, 내년 말까지 통합금융앱 내부에 간편모드를 출시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신용카드사는 현재 모든 신용카드사가 자체적으로 금융앱을 보유하고 있고, 앱카드 기능을 통해 온라인쇼핑몰, 오프라인 점포에서 결제를 진행할 수 있는 등 간편성이 상당부분 개선됐다. 다만 신용카드 이용자가 주로 사용하는 주요 기능만을 탑재한 간편모드 출시가 필요하다는 데 TF 참석자들은 공감대를 이뤘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간편모드를 출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와 달리 보험사 및 증권사의 경우, 모바일앱을 운영하지 않거나 규모, 업무성격 등을 고려했을 때 간편모드 도입이 적합하지 않은 경우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예를 들어 텔레마케팅(TM) 등 특정 판매채널을 중심으로 보험상품을 판매하는 경우 모바일앱을 따로 운영하고 있지 않았다. 또한, 보험사와 증권사 모두 기존에 고령자모드를 도입한 은행업권과 업무 성격이 달라 간편모드 지침에 대한 수정도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보험사, 증권사의 경우, 간편모드 도입이 적합하지 않은 회사는 제외하고, 각 업권의 특성에 맞게 간편모드 지침을 수정해 도입방안을 마련한 뒤, 2025년부터 간편모드를 도입할 계획이다.ys106@ekn.kr은행앱 일반모드와 고령자모드.

카카오페이, 전국 편의점서 가을맞이 최대 50% 혜택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카카오페이는 10월 한 달간 전국 편의점에서 카카오페이로 다양한 먹거리를 구매하면 최대 50%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프로모션을 준비했다고 5일 밝혔다. 먼저 편의점에서 카카오페이로 처음 결제하는 사용자들을 위한 쿠폰 혜택을 마련했다. 10월 한 달간 CU, GS25, 미니스톱, 세븐일레븐, 이마트24 등 모든 편의점에서 카카오페이머니로 5000원 이상 첫 결제 시 사용할 수 있는 1000원 할인 쿠폰을 받을 수 있다. 쿠폰은 카카오페이 앱 결제 전용이며, 카카오페이 앱의 ‘혜택’ 탭 이벤트 페이지에서 다운로드한 후 바로 사용 가능하다. 각 편의점별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전국 편의점에서 커피·간식·도시락·안주 등 먹거리를 구매할 때 카카오페이로 결제하면 할인과 포인트 적립 혜택을 받을 수 있다. CU에서는 오전 5시에서 10시까지 카카오페이머니로 ‘GET 커피 아이스 아메리카노(XL)’ 결제 시 금액의 50%(1회 최대 2000원)를 할인해 주는 타임세일을 진행한다. 또 간식류 9종을 카카오페이머니로 구매하면 금액의 30%(1회 최대 4000원)을 즉시 할인 받을 수 있다. GS25에서는 전 품목에 대해 카카오페이머니로 5000원 이상 결제 시 카카오페이포인트 500포인트(P)를 즉시 적립해 주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특히 국군의 날을 기념해 ‘GS25 해군 PX’에서도 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10월 한 달간 2회, 최대 1000P까지 적립할 수 있으며, 카카오페이 혜택 탭의 이벤트 페이지에서 미리 참여 신청을 해야 한다. 추가로 안주류·간식류 17종을 카카오페이로 결제하면 금액의 50%(1인 최대 1만P)를 카카오페이포인트로 받을 수 있다. 세븐일레븐에서는 카카오페이머니로 도시락 전 상품과 엔씨소프트 ‘퍼즈업’ 콜라보 상품을 구매하면 20% 즉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미니스톱에서도 카카오페이로 도시락 전 상품과 퍼즈업 콜라보 상품 구매 시 20%가 즉시 할인된다. 이마트24에서는 오는 8일까지 안주류 12종을 카카오페이로 구매하면 페이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마트24 앱을 먼저 스캔한 후 안주류 행사 상품 12종을 1만원 이상 구매하면 이마트24 앱에서 사용할 수 있는 쿠폰 5000원을 돌려준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사용자들이 일상 속 가장 가까운 곳에서 카카오페이를 통해 풍성한 혜택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계속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dsk@ekn.kr카카오페이

이창용 한은 총재 "높은 금리 장기간 지속…관련 제도 정비해야"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5일 "앞으로 높은 금리수준이 장기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며 "예상치 못한 금융불안 발생 시 유동성이 적시에 충분히 공급될 수 있도록 관련 제도를 잘 정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이날 한은과 한국금융학회가 공동 주최한 ‘중앙은행의 금융안정기능 강화’ 정책심포지엄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오늘 다루는 ‘중앙은행의 금융안정기능 강화’란 주제는 과거에도 그랬지만, 특히 최근 경제 여건에 비춰 볼 때 더욱 시의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1년 전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에서 불안이 촉발돼 시장금리가 급등했던 상황을 언급하며 "한은은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증권사에 대한 유동성 지원 등을 포함한 시장안정화 조치를 신속하게 실시했다"며 "한시적이면서도 특정 부문에 초점을 맞춘 금융안정 조치가 통화정책의 파급경로를 정상화하는 데 도움을 줌으로써, 분리대응 원칙이 잘 작동한 사례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나아가 당시 증권사와의 환매조검부채권(RP) 거래는 적격증권을 담보로 시장보다 높은 금리에서 이뤄졌다는 점에서 중앙은행의 손실최소화 원칙에도 부합하는 조치였다"고 부연했다. 이 총재는 "우리나라의 경우 특히 디지털뱅킹과 소셜미디어가 발달해 급격한 자금이탈 가능성은 매우 크지만, 현행 한은 대출제도를 보면 주요국에 비해 적격담보증권의 범위가 좁고 비은행예금취급기관에 대한 유동성 지원이 제약되는 등의 한계가 있었다"며 "한은은 대출 적격담보증권 확대, 대출 가산금리 인하 등을 포함한 상시대출제도를 개편해 예금취급기관의 대출 가용자원을 크게 확대함으로써 유동성 안전판 역할을 강화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금융안정은 최종대부자인 중앙은행에게 부여된 본연의 책무이며, 금융안정이 전제돼야 통화정책 파급경로가 원활하게 작동하면서 중장기적으로 물가안정을 도모할 수 있다는 점에서 중앙은행과 금융안정은 서로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라며 "앞으로도 한은은 금융안정 관련 제도나 운영방식을 변화하는 여건에 맞춰 끊임없이 개선해 나가는 등 금융안정 책무를 다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말했다. dsk@ekn.kr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매각 명령’ 상상인 계열 저축은행...향후 대응 방안은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금융위원회가 상상인에 내년 4월까지 계열사인 상상인저축은행,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의 보유 지분을 10% 이내로 줄이라는 명령을 내리면서 상상인의 향후 대응에 관심이 집중된다. 업계 안팎에서는 상상인이 당국의 명령에 불복해 행정소송을 제기하며 시간 끌기에 나설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최근 저축은행을 둘러싼 시장 상황이 녹록치 않은 점을 고려할 때 만일 상상인이 계열 저축은행을 매각한다고 해도 흥행을 거둘지는 미지수다.5일 저축은행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전날 정례회의를 열고 상상인저축은행과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의 대주주 지분 매각 명령을 의결했다. 금융위의 대주주 적격성 유지요건 충족명령을 이행하지 않았으므로 내년 4월 4일까지 6개월 안에 상상인저축은행 보유주식 가운데 1134만1주,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 주식 577만8001주를 처분하라는 내용이다. 상상인은 상상인저축은행,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 지분 100%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상상인의 최대주주는 유준원 대표로 지분 23.44%를 보유 중이다. 앞서 금융위는 지난 8월 말 정례회의에서 이들 저축은행에 대해 대주주 적격성 충족 명령을 결정했다. 유준원 대표가 2주 안에 대주주 적격성 문제를 해결하라는 조치다. 그러나 상상인이 대주주 적격성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서 금융위는 상상인에 계열 저축은행 대주주 보유 지분을 10% 이내로 남기고 매각하라고 명령했다. 현재 상상인이 택할 수 있는 선택지는 행정소송, 지분매각 등 크게 두 가지다. 우선 상상인은 당국을 상대로 행정소송을 제기하며 매각을 위한 시간을 벌 수 있다. 앞서 금융위는 2019년 12월 상상인저축은행,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과 유 대표에 대해 영업구역 내 의무대출 비율 미준수 및 허위보고, 불법 대출 혐의로 과징금 15억2100만원과 직무정지 3개월 처분을 내렸다. 상상인저축은행이 2015년 1월부터 2019년 2월까지 개별 차주에게 신용 공여 한도를 초과해 381억7000만원을 불법 대출한 혐의로 과징금 15억2100만원을 부과했다. 유 대표는 직무정지 3개월 상당의 퇴직자 위법 및 부당사항 통보 제재를 받았다. 신용공여 의무 비율을 유지하지 못했음에도 거짓 보고하고 대주주가 전환사채를 저가에 취득할 수 있도록 형식적으로 공매했다는 혐의다. 상상인과 유 대표는 당국의 제재에 불복해 소송을 제기했지만 지난 5월 대법원에서 최종 패소했다. 업계에서는 이미 상상인과 유 대표가 소송에서 패소한 전례가 있기 때문에 또 다시 소송에 나선다고 해도 승소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보고 있다. 또 금융당국의 관리감독을 받는 금융사 입장에서 당국을 상대로 두 번이나 소송을 제기하는 것도 상상인 입장에서 부담이다. 다만 소송을 제기할 경우 유 대표와 상상인 입장에서는 대법원 판결이 나오기 전까지 지분을 매각하지 않고 시간을 벌 수 있다는데 의미가 있다. 업계 관계자는 "8월 말 당국의 대주주 적격성 충족 명령이 나왔을 당시 상상인과 유 대표가 우호세력에 지분을 매각해 간접적으로 지배력을 유지하는 방법도 있었다"며 "하지만 (당국이 대법원 승소 이후) 급작스럽게 회의를 열어 지분 매각 명령을 의결했기 때문에 (상상인 입장에서는) 당황스러울 것"이라고 말했다. 만일 당국의 명령대로 지분 매각에 나설 경우 새 주인 찾는 것이 원활하게 이뤄질지도 미지수다. 6월 말 기준 상상인저축은행 총자산은 3조2991억원,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은 1조5806억원이다. 두 곳을 합한 총자산은 4조8797억원으로 업계 7위권으로 규모 측면에서는 나쁘지 않다. 영업거점 역시 상상인은 경기권에, 상상인플러스는 충청권에 위치해있어 수도권으로 영업권역 확대를 모색하는 금융사 입장에서는 매력도가 있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올해 들어 금리 인상으로 인한 조달비용 증가, 부동산 PF 부실 우려, 충당금 증가 등으로 재무 상황은 좋지 않다. 상반기까지 상상인저축은행과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은 각각 248억원, 91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며 작년 대비 적자 전환했다. 이에 따라 두 저축은행이 매물로 나오면 대형 지주사, 금융사보다는 다른 업종에서 인수전에 뛰어들 가능성이 거론된다. 또 다른 금융권 관계자는 "금융사보다는 다른 업권에서 저축은행에 관심이 있을 것"이라며 "그러나 다른 업권에서 인수를 시도한다고 해도 금융당국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통과하는 게 문제"라고 설명했다. 상상인 내부에서는 아직 향후 대응 방안을 정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상상인 측은 "아직 대응 방안에 대해서는 결정되지 않았고 내부 논의 중"이라고 했다. 저축은행 관계자는 "당국이 애초부터 상상인에 2주 안에 대주주 적격성 문제를 해결하라고 한 것은 행정소송이 진행되는 동안 상상인에서 대응 방안이나 법리적 검토를 진행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있었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알고 있다"며 "하지만 상상인 입장에서는 10%만 남기고 지분을 매각하는 것이 곧 라이선스 반납과 마찬가지인 만큼 어떤 결정을 내릴지 내부적으로 고심이 깊을 것"이라고 밝혔다.ys106@ekn.kr(사진=에너지경제신문DB)법원.(사진=에너지경제신문DB)상상인저축은행.

은행채 금리 연중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추석 연휴 이후 은행채 금리가 크게 오르면서 대출 금리 상승 압박으로 작용하고 있다. 미국 국채 금리가 16년 만에 최고치를 찍은 가운데 국내 채권 금리의 상승 분위기도 이어질 것이란 예상이다. 여기에 은행채 발행 제한이 폐지되고 예적금 금리도 높아지면서 대출 금리 인상을 부추길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5일 각 은행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신규 코픽스)는 이날 기준 연 4.17∼6.28%로 나타났다. 지난달 중순(연 4.05∼7.04%) 대비 상단 금리는 떨어졌지만 하단 금리가 0.12%포인트(p) 더 올랐다. 혼합(고정)형 주담대 금리는 연 4.00∼6.23%를 기록했다. 신용대출 금리도 상승세다. 이날 5대 은행의 신용대출(은행채 6개월) 금리는 연 4.58∼6.58%를 기록했다. 지난달 중순(연 4.43∼6.43%) 대비 최저, 최고 금리가 모두 0.15%p씩 상승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고금리 기조 장기화 전망에 따라 미국 국채 금리가 크게 오르면서 국내 채권 금리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국채 금리는 국내 국채 금리의 기준이 되고, 은행채는 국내 국채 금리의 영향을 받는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지난 3일 4.81%까지 치솟았고, 4일에는 4.88%까지 상승했다. 2007년 8월 이후 16년 만에 가장 높다. 국내 은행채 금리도 올 들어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4일 기준 주담대 혼합(고정)형 금리의 기준이 되는 은행채(AAA) 5년물 금리는 4.795%로 올 들어 가장 높았다. 은행채 6개월물 금리는 4.043%를 기록하며 올해 처음으로 평균 4%를 넘어섰다. 여기에 국내 은행채의 발행 한도 제한이 풀리고 예·적금 금리도 높아지면서 은행채 금리 상승을 부추길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금융당국은 은행권의 과도한 수신경쟁을 막기 위해 은행채 발행 한도 제한을 이달부터 폐지했다. 채권 발행이 늘어나면 채권 가격은 하락하는 반면 채권 금리는 오른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은행채는 지난 7월 순상환 기조에서 지난 8월 3조7794억원 순발행으로 전환한 후 지난 9월 4조6800억원까지 늘었다. 이달 1일부터 5일까지는 2400억원의 순발행액을 기록했다. 지난해 9월 레고랜드 사태 이후 은행채 발행이 막히자 은행들이 고금리를 통해 끌어들인 116조원의 예·적금 상품의 만기도 앞두고 있다. 수신 상품 재유치를 위해 은행들은 정기예금 금리를 연 4%대까지 높이고 있는데, 수신 금리 인상은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에 반영돼 변동형 주담대 금리 인상을 자극한다. 미국이 고금리 기조를 한동안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국내의 고금리 상황도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이날 한국금융학회와 함께 진행한 정책심포지엄에서 "앞으로 높은 금리 수준이 장기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며 "예상치 못한 금융불안 발생 시 유동성이 적시에 충분히 공급될 수 있도록 관련 제도를 잘 정비하겠다"고 말했다. dsk@ekn.kr서울의 한 시중은행. 연합뉴스

우리금융-예보, 주식양수도 협약 체결…"민영화 마무리"

[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 우리금융지주와 예금보험공사는 예금보험공사가 소유 중인 우리금융 잔여지분 약 936만주(지분율 약 1.2%) 관련 주식양수도에 관한 기본 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우리금융지주 주식양수도에 관한 협약서 체결식은 이날 오전 예금보험공사에서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과 유재훈 예금보험공사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으며, 체결식에는 이인무 공적자금관리위원회 민간위원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우리금융은 향후 예보 잔여지분을 자사주로 매입할 예정이며, 매입시기 등 구체적 사항은 공적자금관리위원회와 및 우리금융 이사회 각 의결을 거쳐 내년 말까지 주식양수도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예보는 협약에 따라 잔여지분 매각을 차질 없이 이행해 25년에 걸친 우리금융 민영화를 마무리하는 한편, 우리금융은 자사주 매입을 통해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분기배당 도입, 자사주 매입·소각 결의 등 우리금융의 주주친화정책에 대한 적극적인 의지와 예보의 공적자금 조기회수 기조가 일치해 협약 체결이 이루어진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오버행 이슈가 해소된 우리금융의 다양한 주주환원정책 등 향후 행보가 기대된다"고 말했다.pearl@ekn.krclip20231005135653 우리금융은 예금보험공사 사옥에서 예금보험공사와 주식양수도에 관한 기본 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사진은(왼쪽부터) 유재훈 예금보험공사 사장, 이인무 공적자금관리위원회 민간위원장,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체결식 이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작년 보험사 미수령 보험금 12조3500억원..."소비자 권리 강화해야"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지난해 보험 가입자들이 찾아가지 않은 미수령 보험금이 12조원이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미수령 보험금은 소멸시효 완성으로 지급받지 못할 수 있고, 지급되는 이자도 공시이율 대비 적기 때문에 수령하지 않으면 보험사에만 이득이라는 지적이다. 5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2년 기준 미수령 보험금은 생명보험사 계약건수 470만건, 보험금 11조8200억원이었다. 손해보험사의 미수령 보험금은 계약건수 61만건, 보험금 5300억원 규모다. 생보, 손보사를 합하면 미수령 보험금만 12조3500억원에 달한다.유형별로는 생명보험사는 ▲중도보험금 290만건, 8조4000억원 ▲만기보험금 33만건, 2조7000억원 ▲휴먼보험금 110만건, 4700억원이다.손해보험사는 ▲중도보험금 2만6000건, 410억원 ▲만기보험금 9만1000건, 3100억원 ▲휴먼보험금 50만건, 1700억원 상당이다. 누적 미수령 보험금을 회사별로 보면 ▲삼성생명 2조원 ▲흥국생명 1조8000억 ▲한화생명 1조7000억 ▲동양생명 1조6000억 순이다. 손해보험사는 ▲삼성화재 900억원, ▲DB손해보험 800억 ▲롯데손보 660억 ▲ACE손보 619억 순이다. 상법 제662조에 따라 보험금청구권은 3년, 보험료 또는 적립금의 반환청구권은 3년, 보험료청구권은 2년간 행사하지 아니하면 시효의 완성으로 소멸한다. 그러나 일부 보험사는 고객에게 미수령 보험금을 적극적으로 안내하지 않고, 미수령보험금이 존재한 기존 고객이 신규계약을 체결했음에도 이를 전혀 안내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생명보험 기준 중도보험금은 작년 기준 평균공시이율 2.25%, 만기보험금은 평균공시이율의 40~50% 수준이다. 그러나 휴먼보험금은 이자가 전혀 없다.황운하 의원은 "보험 가입할 때는 적극적으로 영업하면서, 보험금을 지급할 때는 여러 가지 이유를 들어 미지급하는 경우 때문에 보험소비자들의 불만이 많다"며 "보험회사 악습을 개선해 금융소비자 권리 강화해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황 의원은 "미수령 보험금은 소멸시효 완성으로 지급받지 못할 수 있고, 지급되는 이자 또한 공시이율에 비해 적어서 미수령할 경우 보험사에게만 이득이고, 보험소비자에게는 불리한 구조"라며 "이번 국정감사에서 보험사들이 고의적으로 고객들에게 미수령보험금을 안내하지 않거나, 지급절차를 어렵게 하지 않았는지, 이로 인해 얼마의 이익을 취했고, 개선점은 무엇인지 지적할 예정이다"고 말했다.(사진=에너지경제신문DB)

Sh수협은행, 하반기 신입행원 공개채용…17일 접수 마감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Sh수협은행이 하반기 신입행원을 공개채용한다. 채용분야(3급)는 일반과 정보기술(IT) 인재, 지역인재다. 지원서 접수마감은 17일이다. 지원자격은 학력과 연령, 성별에 제한이 없으나 2024년 1월 중 예정된 신입행원 연수과정에 참여할 수 있어야 하며, 이후 정상근무가 가능해야 한다. 지역인재 지원자는 해당 지역에서 최소 5년간 근무가 가능해야 한다. 서류전형 합격자는 이 달 중 발표 예정이다. 이후 NCS(국가직무능력표준), 금융경제상식, 코딩능력평가 등의 필기전형과 온라인 인성검사, 면접전형(역량·집단·인성) 등을 거쳐 12월 중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계획이다. 한편 전문자격증 보유자는 필기시험이 면제되며 그 밖에 직무 관련 자격증 보유자, 외국어 성적 보유자에게는 서류 전형시 우대혜택이 주어진다. 아울러 국가취업지원대상자(보훈), 장애인 고용촉진·직업재활법에 따른 장애인 지원자는 전형 전 과정에서 우대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하반기 신입행원 공채 지원은 수협은행 채용 전용(인크루트)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접수로만 가능하다. 전형별 일정 등 보다 자세한 사항은 수협은행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dsk@ekn.kr수협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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