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예보에 쏟아진 ‘MG손보 부실’ 질타…서울보증 감사 선임 과정 종일 ‘공방’

14일 금융공기업 대상 국정감사에 나선 국회 정무위원회가 예금보험공사를 집중적으로 질타했다. 정무위는 현재 매각을 추진 중인 MG손해보험 부실과 매각 방식상 문제점을 비롯해 SGI서울보증보험 감사 선임 과정상 의혹 등에 대한 질문 공세를 쏟아냈다.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MG손보 지급여력비율이 부실금융회사로 지정되기 직전인 69.3% 대비 반토막 났다며 예보의 경영관리와 관련해 책임을 물었다. 김현정 의원은 “MG손보가 부실기관으로 지난 2022년 4월 13일 지정이 되고 관리인이 파견되는데, 올해 6월 기준 지급여력비율이 지정 전 대비 반도막 난 36.5%다"며 “금융위와 예보가 경영 총괄 책임을 맡은 다음에 지급 여력이 다시 절반으로 떨어지면 이것은 누구의 책임이냐"라고 질의했다. 아울러 예금자보호 제도 등을 적극 알려 보험계약 대량 해지 등을 예방하려는 노력에 충실하지 않았다며 지적과 함께 MG손보 매각 방식상 노동자들에게 부당하다며 꼬집었다. 김현정 의원은 “보험회사가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되면 신규 계약이 들어오지 않고 기존 계약에 대한 해제가 발생해 이 두 가지를 관리해야 하는데 국민들은 보험계약이 예금자법으로 보호된다는 사실을 통상 잘 모른다"며 “부실 확대 방지책으로 예금자 보호가 된다는 사실을 알렸어야 되는데 그것을 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이어 “MG손보 매각 방식과 관련해 노동자들에게만 책임을 전가하는 P&A 방식으로 메리츠화제에 매각하려고 하고 있다"며 “인수 2개 회사 중 데일리파트너스의 전략적 투자자로 IBK기업은행이 희망하고 있다는 얘기가 있다"고 주장하며 해당 내용에 대한 확인을 요구했다. 유재훈 예금보험공사 사장은 “회사 경영에 책임이 있는 경영진이 우선 책임을 져야 한다"며 고개를 숙였다. 앞서 유 사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부실금융회사 정리와 지원자금 회수를 위해 MG손보와 서울보증보험 등 출자금융회사의 효율적 매각을 추진하겠다. 엄정한 부실 책임 추궁을 통해 지원자금의 회수 극대화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국감장에선 SGI서울보증에 전 대통령실 행정관인 김대남 전 상임감사를 선임하는 과정과 관련해 질의가 쏟아졌다. 김 전 감사는 지난 7일 감사직에서 사퇴한 상태다. 김현정 의원은 “언론보도에 의하면 김 전 감사가 서울보증 감사에 내정된 배경으로 대통령실 행정관을 통해서 김건희 여사에게 인사청탁이 들어갔고, 내정이 됐다는 의혹이 있다"며 “선출되지도 않은 권력이 금융권 인사에 개입한 사태며 채용비리에 해당할 수 있는 이 사건에 예보가 조력했다면 공범으로 처벌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대남 감사가 금융 경험이 전무하며 더욱이 보증보험의 전문성은 전혀 찾기 어려운 이력을 가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무위 의원들은 서울보증 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 의사록을 살피며 당시 임추위에 참석했던 이상호 부장을 증인으로 요구하는 등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이정문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이번 김대남 전 감사 선임 과정은 서울보증에 대한 지분 93.85%를 가진 최대주주 예보의 책임이 가장 크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이 위원은 또 이상욱 기획조정부장을 호명하며 당시 임추위 참석 현장에서 추천하게 된 경위를 비롯해 외부에서 추천이 있었는지, 어떻게 후보자 명단이 꾸려지게 됐는지 명확한 경위에 대해 각종 질의를 이어갔다. 한창민 의원은 “임추위에서 누가 먼저 김대남의 이름을 거론했는지 묻겠다"고 질의하는 한편 유 사장에게 “예보가 일상적 관여를 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어떠한 문제가 발생했을 때는 조치를 하기도 하고 도덕적 해이나 목표가 되지 않을 것에 대해서 최소한의 관리감독을 한다는 규정에 대한 책임이 있는 것이 아니냐"고 질타했다. 유 사장은 감사 선임에 대한 질의에 “임추위 추천 위원들이 모여 후보자를 이야기하고 추천한 것이지 외부 (대통령실이나 금융위의) 추천은 없었다"며 “앞으로 검증 절차가 강화돼야 할지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우리카드, ‘중앙해장, 고피자’ 콜라보 등 편의점 이벤트 진행

우리카드는 '중앙해장, 고피자' 등 다양한 콜라보부터 샐러드, 커피, 김장김치까지 모두 구매할 수 있는 편의점 이벤트를 풍성하게 진행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이달 말까지 CU는 곱창전골로 유명한 삼성동 '중앙해장'과 콜라보한 신상품 6종과 인기 컵라면 13종을 30% 할인한다. 중앙해장 콜라보 신상품 6종은 △양해장국밥 4410원 △우곱창볶음 7330원 △전골볶음밥 3430원 △양지곰탕밥 4410원 △우양지수육 7330원 △해장라면 1610원으로 8000원이 안 되는 가격에 중앙해장을 맛볼 수 있다. GS25는 피자 프랜차이즈 '고피자'와 협업해 우리카드 결제 시 전 메뉴 51%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미트 치즈피자와 포테이토 베이컨 피자를 3,870원에 구매할 수 있다. GS25가 선정한 이달의 팝상품 900개는 10%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고 겨울철 김장 시즌을 맞아 절임배추 및 완제김치 30% 할인도 진행한다. 이마트24는 커피 전품목 5천원 이상 우리카드 결제 시 30% 할인을 제공한다. 음료, 원컵, 파우치, 스틱커피 등 포함 되며 노브랜드 및 즉석커피 상품은 행사 상품에서 제외된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트렌디한 콜라보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편의점과 할인 이벤트를 풍성하게 진행 중이다"라며, “유명 식당부터 프랜차이즈, 김장김치, 커피까지 모두 해결되는 편의점 이벤트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IBK기업은행, 김해시 중소기업에 최대 2억원 운전자금 지원

IBK기업은행이 김해시 중소기업의 금융부담 완화를 위해 최대 2억원의 운전자금을 지원한다. IBK기업은행은 김해시와 14일 경남 김해시청에서 '중소기업 경영안정을 위한 동행지원 협약대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기업은행과 김해시는 중소기업의 금융부담 완화와 경영안정에 기여하기 위해 상호 협력한다. 기업은행은 김해시의 이자지원금을 통해 3년간 총 1000억원 규모의 대출한도를 조성해 기업당 최대 2억원의 운전자금을 지원한다. 김해시가 대출금리 최대 3.0%포인트(p)를 감면 지원하고, 기업은행과 보증기관이 보증료를 최대 1.2%포인트까지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김해시의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 지원 사업' 범위 내에서 김해시의 추천과 보증기관(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의 보증서를 발급받은 중소기업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대내외 경영환경 악화 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적시에 지원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중소기업의 위기극복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신혼부부에 웨딩홀 무료 대관”...우리금융, 1호 부부 탄생

우리금융그룹이 취약계층 신혼부부의 결혼식을 위해 본사 사옥 웨딩홀을 무료로 대관해 주는 '우리 WON 웨딩홀' 1호 부부가 13일 탄생했다. 14일 우리금융그룹에 따르면 '우리 WON 웨딩홀' 프로그램은 저출생 위기극복 및 상생금융 문화 확산을 위해 우리금융이 제공하는 무료예식 패키지 서비스다. 취약계층 대상으로 서울 중구 회현동 본사 4층 웨딩홀을 무료로 제공하고, 노동조합과 임직원들이 조성한 우리어린이사랑기금을 활용해 부부당 300만원의 예식비를 지원한다. '우리 WON 웨딩홀' 프로그램을 이용하고 싶은 고객은 서울특별시시사회복지협의회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전날(13일) 조병규 우리은행장과 김현훈 서울특별시사회복지협의회장은 1호 부부의 탄생을 축하하기 위해 하객으로 참석했다. '우리 WON 웨딩홀' 1호 부부는 “비용 부담으로 결혼식 생각을 못 했는데, 우리금융 도움으로 행복한 추억을 만들 수 있었다"며 “경제적 여건으로 예식을 고민하는 분들에게 더 알려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조병규 우리은행장은 “저출생 위기극복에 동참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기 위해 앞으로도 지원을 계속할 것"이라며, “더 많은 분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취약계층 중심으로 대상자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농협·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 부실대출 41조…2년만에 3.4배 급증

농협, 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업권의 부실대출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금융권별 고정이하 여신 변동현황' 자료를 보면 금융기관의 고정이하여신이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다. 고정이하여신은 금융기관이 빌려준 자금이 3개월 이상 연체돼 회수가 어려운 부실대출을 말한다. 금융권 전체 고정이하여신 규모는 2022년 1분기 말 총 25조2000억원에서 올해 2분기 말 73조9000억원으로 3배(293%) 가까이 늘었다. 이 중 비은행권 고정이하여신 규모는 같은 기간 21조4000억원에서 67조8000억원으로 3배(316%)가 넘는 46조4000억원이 증가했다. 은행의 고정이하여신은 이 기간 3조8000억원에서 6조1000억원으로 2조3000억원(62%)이 늘었다. 은행의 고정이하여신 비중은 15.1%에서 8.3%로 줄었다. 부실이 가장 심각한 업종은 농협, 수협, 산림조합, 신협, 새마을금고 등이 포함된 상호금융이다. 상호금융 부실대출은 2022년 1분기 말 12조1000억원에서 지난 2분기 말 41조1000억원으로 3.4배가 늘었다. 부실대출 비중은 2022년 1분기 말 48%에서 55.6%까지 늘었다. 다른 비은행 금융기관도 비슷하다. 같은 기간 저축은행의 부실대출은 3조6000억원에서 11조3000억원으로 7조7000억원(3.1배)이 늘었다. 카드사 등 여신전문금융기관은 3조5000억원에서 7조8000억원으로 4조3000억원(2.3배), 증권사는 1조9000억원에서 6조1000억원으로 4조2000억원(3.1배), 보험사는 3000억원에서 1조5000억원으로 1조2000억원(5배) 증가했다. 이처럼 부실대출이 급증한 이유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구조조정과 취약 자영업자 등 취약차주 대출이 전 금융업권에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으로 파악된다. 정성호 의원은 “상호금융만이 아니라 모든 금융기관의 부실대출이 급격히 증가하는 현실을 엄중하게 고려해야 한다"며 “한국은행은 특히 비은행권의 금융 안정성에 유의해 통화정책을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한은 피벗시기 적절했나” 질타...한은 총재 “가계부채·부동산가격 상승 고려”

14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한국은행의 피벗(통화정책 전환) 시기가 적절했는지를 두고 여야 의원들의 질의가 쏟아졌다. 이에 대해 이 총재는 “올해 7월부터 금융통화위원회 내에서는 기준금리 인하를 고민하고 있었지만, 수도권 부동산 가격, 가계부채 증가 속도가 빨리 시장에 잘못된 신호를 주지 않기 위해 쉬었다 인하했다"고 밝혔다. 10월 금리 인하가 적절했다는 뜻을 피력한 것이다. 이 총재는 자영업자, 소상공인의 경영난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금리를 크게 낮춰야 하나, 이는 중장기적으로 가계부채에 긍정적인 방향은 아니기 때문에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하는데 집중해야 한다고 했다. 이 총재는 이날 기재위 국정감사에서 지난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p) 인하한 배경과 추가적인 금리 인하 방향성에 대한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금리를 소폭 내린 것은 이것이 가계부채, 부동산 가격 등에 어떠한 영향을 주는지 판단하기 위한 것"이라며 “상황을 보고 11월 (금리를) 판단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금통위 내에서는 기준금리 인하를 7월부터 고민하고 있었다"며 “그러나 당시 수도권 부동산 가격, 가계부채 증가속도가 빨라 시장에 잘못된 신호를 주지 않기 위해 쉬었다 내렸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앞으로 금융시장 변화를 보고 (금리인하 속도를) 조절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총재는 금리 인하 시기를 논할 때, 우리나라 가계부채의 구조적 문제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자영업자, 소상공인의 어려움은 잘 알고 있다"며 “그러나 자영업자, 소상공인이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것은 가계부채가 높은 수준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가계부채가 높은 수준인 상황에서 기준금리를 가파르게 조정할 경우 빚을 내서 빚을 갚는 상황이 반복되면서 가계부채 규모는 유지되기 때문에 중장기적으로는 우리 경제에 더 큰 고통이 수반된다는 취지다. 이 총재는 “자영업자,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금리를 빨리 낮춰야 하는데, 금리를 빨리 인하할 경우 가계부채, 부동산 가격이 오를 가능성이 있었다"며 “어느 시각에 따라 금리인하를 실기했다고 보는 분도 있고, 적절했다고 보는 분도 있는데, 이 문제는 1년이 지난 다음에 평가받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가계부채 문제는 1, 2년이 아닌 지난 10년, 15년간 변함없는 추세"라며 “주체와 관계없이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이 떨어지는 걸 보여주는 게 우리나라 경제를 위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은행들도 부동산 대출을 쉽게 내주는 관행을 바꾸지 않는다면, 향후 부동산 가격에 변동이 생길 경우 은행들도 고생할 것"이라며 “은행 스스로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총재는 은행권에 횡재세를 도입해야 한다는 신영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는 “횡재세 도입은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한다"며 “경제 원칙에 어긋난다"고 답했다. 이 총재는 은행권의 상생금융이 자영업자, 소상공인 등 일부 계층에 실질적인 도움으로 이어지지 않았다는 지적에는 “금리를 낮춰 자영업자, 저소득층을 돕는 건 단기적으로는 도움이 된다"며 “그러나 이는 구조적으로 가계부채가 늘기 때문에 중장기적으로 보면 긍정적인 방향은 아니다"고 진단했다. 이 총재는 천하람 개혁신당 의원이 선출직 선거에 출마할 생각이 있냐는 질문에 “전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정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 총재에 금통위원들의 보수에 비해 역할이 적은 만큼 챗GPT로 대체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이 총재는 “10월 (금통위 관련해) 챗GPT를 써봤는데, 기준금리 동결이 최선이라고 했다"며 “하지만 우리가 금리를 낮춘 것을 보면 역시 챗GPT는 믿을 수가 없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카카오뱅크, 3분기 순익 23%↑ 전망…‘대출 규제’ 걸림돌

인터넷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의 3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약 23% 늘어난 것으로 전망됐다. 두드러진 성장세지만 대출 규제 영향에 따라 기대감보다 성장 폭이 낮다는 분석이다. 이번 3분기 성적표에서는 카카오뱅크의 플랫폼 등 비은행 부문 이익에 대한 성과도 주목될 전망이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는 내달 6일에 3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한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카카오뱅크의 3분기 순이익은 1172억원 규모로, 전년 동기 대비 22.8% 확대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자수익은 5900억원으로 10.1%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다. 단 이는 1분기 29%, 2분기 21% 등 20% 이상의 성장세를 보였던 것에 비해서는 낮은 성장폭이다. 정부의 가계대출 관리 압박이 지속되면서 카카오뱅크의 이자이익 성장에 영향을 미친 것이란 분석이다. 인터넷은행들은 시중은행 보다 낮은 금리로 대출을 공급해 왔는데, 정부가 은행권에 가계대출 확대 자제를 주문하자 금리를 높이면서 대출을 조절해 왔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8월 중 신규 취급된 분할상환방식 주택담보대출의 평균 금리는 카카오뱅크가 연 3.56%로, BNK부산은행(연 3.25%), 우리은행(연 3.32%), BNK경남은행(연 3.4%), 신한은행(연 3.48%) 보다도 높은 수준이다. 강승건 KB증권 연구원은 지난 10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카카오뱅크의 3분기 원화대출 성장률은 0.8% 수준으로 당초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정부의 가계대출 성장 규제 속에서 2024~2025년 대출 성장률 하향이 불가피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했다. 3분기 영업이익은 1567억원으로 추정된다. 전년 동기 대비 22.9% 늘어나는 규모다. 지난 2분기 때 52%의 성장을 했던 것과 비교하면 낮은 성장 폭이다. 단 카카오뱅크는 개인사업자대출을 확대해 성장의 돌파구를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내년에는 1억원을 초과하는 신용대출과 담보대출을 출시해 개인사업자 대출 부문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3분기 성적표에서는 플랫폼 등 비은행 부문 성적도 관건일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뱅크가 은행산업의 한계에서 벗어나 플랫폼 특성을 갖춘 인터넷은행으로 성장성을 보여줄 수 있는 지표이기 때문이다. 지난 2분기 카카오뱅크의 수수료 수익은 490억원, 플랫폼 수익은 214억원으로 1.1%, 3.4% 증가하는 데 그쳤고, 당시 “플랫폼 성장이 정체돼 있다"는 시장 평가를 받기도 했다. 증권가에서는 카카오뱅크의 3분기 비이자이익이 약 260억원 규모로 전년 동기 대비 약 32% 늘어날 것으로 추정한다. 단 전분기와 비교해서는 약 10% 줄어들 것이란 예상이다. 대출채권매각이익 감소와 총영업이익경비율(CIR), 대손충당금적립비율(CCR) 증가 등이 영향을 미칠 것이란 전망이다. 강 연구원은 “카카오뱅크의 플랫폼 경쟁력이나 낮은 CIR을 바탕으로 한 금리 경쟁력을 감안할 때 구조적인 성장 둔화 구간은 아니라고 판단한다"며 “모임통장을 비롯한 높은 저원가성예금 비중은 여전히 프리미엄 요인"이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대학들 ‘지역별 비례선발제’ 부정적...이창용 한은 총재 “대학들 인식 바꿔야”

한국은행이 입시경쟁 과열로 인한 사회문제를 완화하고, 교육적 다양성을 확대하고자 '지역별 비례전발제'를 도입하자고 제안한 것을 두고 대학들이 대체로 부정적인 의견을 보인 것에 대해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대학들의 인식이 바뀌어야 한다. 큰 문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차규근 조국혁신당 의원은 14일 서울 한국은행 본관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감에서 “한국은행이 대학 입시에 대해 왜 이야기하냐고 지적하는 건 근시안적인 시각"이라며 “부동산 시장은 금융과 밀접하기 때문에 물가, 금융안정을 위해 한국은행이 만전을 기해야 하고, 그 측면에서 (지역별 비례선발제는) 유의미한 제안이라고 본다"고 호평했다. 이에 대해 이 총재는 “긍정적으로 봐줘서 감사하다"고 답했다. 차 의원은 “지역별 비례선발제에 대해 교육부는 유의미한 방향이 될 수 있지만, 대학에서 자율적으로 도입해야 한다고 답했고, 서울대는 현실적으로 어렵다, 고려대는 시기 상조다, 연세대는 장기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답하는 등 대부분 부정적인 입장을 내놨다"고 밝혔다. 차 의원은 “국회 입법조사처를 통해 지역별 비례선발제와 부동산 시장 안정화 효과를 확인한 결과 교육환경은 아파트 가격에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치고, 고등학교가 아파트에 가까울 수록 부동산 가격에 부정적인 것으로 조사됐다"며 “교육환경이 부동산 가격에 유의미한 영향을 주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이 총재는 “저는 대학들 의견이 지금 큰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저희는 비정상의 정상화를 주장하는 것"이라고 강하게 지적했다. 이 총재는 “전 세계 어느 국가도 특정 지역에 있는 사람만 뽑지 않는다"며 “우리나라 대학들이 특정 지역에 있는 사람 말고, 여러 지역에 있는 사람을 뽑아야 한다고 생각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이 총재는 “특히 서울대 답변을 보면 모든 모집집단에서 할당이 가능한 지역별 지원자의 확보가 불가능하다고 했는데, 학과별로 뽑지 말고 전체 인력의 80%를 지방 학생으로 뽑겠다고 하면 모집단위를 유지하면서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총재는 “고 3이 어떻게 전공을 선택하는가"라며 “(학과별 모집은) 교수들이 학생을 확보하고자 하는 것이기 때문에 모집 단위를 터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국은행이 제안한 지역별 비례선발제는 대학이 자발적으로 입학정원의 대부분을 지역별 학령 인구 비율을 반영해 선발하되, 선발기준, 전형방법 등은 자유롭게 선택하는 제도를 뜻한다. 이를 통해 지역 간 소득수준과 사교육 환경 차이로 인한 입시 영향을 줄여 지방인재를 발굴하고, 대학 내 다양성을 확대해 교육적 이점을 얻으며, 입시경쟁을 지역적으로 분산시켜 사회문제를 완화하자는 취지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한은 총재 “가계부채 혼란, 저도 책임...피벗효과 1년 뒤 판단해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가계부채를 둘러싼 시장의 혼란에 대해 “저도 일정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에도 은행권의 대출금리가 상승하면서 내수부양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지적에는 “부정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총재는 “1년 뒤에 금리 인하로 어떠한 목적을 달성했는지 보고 판단해달라"고 했다. 14일 한국은행 본관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가계부채 대응과 관련해 오락가락한 발언이 문제가 되면서 본인이 국민께 사과했고, 김병환 금융위원장도 (지난주) 정무위원회 국감에서 부족함이 있었다고 했다"며 “거시경제금융회의(F4) 논의의 한 축인 이 총재도 정책적 혼선에 대해 책임이 있지 않나"고 질의했다. 이에 대해 이 총재는 “F4에서 같이 논의한 만큼 저도 일정 부분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안도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시장에 선반영됐고, 가계부채를 관리하라는 금융당국의 행정지도로 대출금리가 오르면서 금리 인하에 대한 효과가 제한적이라는 지적에는 “의원님이 말씀하신 여러 요인들을 부정하기 어렵다"고 했다. 이 총재는 “올해 상반기 F4 회의에서도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 안정이 우선이었기 때문에, 부동산 가격이나 가계부채가 증가하는 시점을 예측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총재는 “우리나라 경제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금리를 빨리 인하해야 하는데, 가계부채 문제와 수도권 부동산 가격 상승 가능성이 있어 그러지 못했다"며 “어느 시각에 따라 한국은행 금리 인하를 두고 실기했다고 보는 분도 있고, (시기가) 적절했다고 보는 분도 있기 때문에 이 문제는 1년이 지난 다음에 평가받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금리인하가 자영업자의 고통을 해결할 수 있는 만병통치약인지는 동의하기 어렵다고 했다. 이 총재는 “높은 물가와 싸우는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금리가 올라갔고, 고물가와 금리 때문에 자영업자의 어려움이 가중됐다는 점은 동의한다"며 “그러나 과거 저금리 상황에서 우리나라 부채가 많이 쌓였기 때문에, 금리를 낮춰 경제성장률을 끌어올리는 것만이 중장기적으로 좋은건지는 어느 부분에 방점을 두느냐에 따라 생각이 다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총재는 “한국은행은 금융안정과 함께 가계부채가 증가한 구조적인 요인도 없애가면서 금리 결정을 해야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만일 기준금리를 큰 폭으로 인하할 경우 빚을 내서 가계부채를 갚는 식으로 부채를 유지하는 기조가 해결될 수 없고, 이는 결국 우리 경제에 더 많은 고통이 수반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는 취지다. 이 총재는 지난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5%포인트(p) 인하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이미 금리 인하 기대감이 시장에 있는 상황에서 (금리를 0.5%포인트 내릴 경우) 부동산 수요층에서 부동산 매매 타이밍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며 “이러한 심리가 번져서 부동산 가격이 한 번 오르면 다시 이전 수준으로 돌아가기 어려워 그 기대심리를 조정할 필요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금융당국이 가계부채 문제를 질적으로 개선하는데 실패했다는 오기형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가계부채 문제는 1, 2년이 아닌 지난 10년, 15년간 변화없는 추세였다"며 “주체와 관계없이 계속해서 국내총생산(GDP) 대비 부채 비율이 떨어지는 걸 보여주는 게 우리나라 경제를 위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은행들이 부동산 대출을 쉽게 내주는 관행을 바꾸지 않으면 향후 부동산 가격 변동성 확대시 은행들도 고생할 수 있다"며 “은행들 스스로 바뀌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신한카드, ‘제 23회 신한카드 꼬마피카소 그림축제’ 개최

신한카드는 '제 23회 신한카드 꼬마피카소 그림축제'가 지난 12일 국립과천과학관에서 개최됐다고 14일 밝혔다. 2002년 시작된 이래 올해 23회째를 맞는 신한카드 꼬마피카소 그림축제는 지금까지 약 19만여명이 참가한 최장수 카드사 문화행사이다. 올해는 7000여명이 참가하는 등 성황을 이뤘다는 설명이다. 이 날 참가한 어린이들은 '행복한 우리 가족의 미래', '즐거운 우리 가족의 모습'을 주제로 그림을 그렸다. 응모 작품은 한국미술협회 전문심사위원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대상(3명), 최우수상(3명), 우수상(3명), 특선(30명) 등 총 39개의 수상작을 선정한다.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함께 특별 상금이 전달되며 대상 수상 어린이 3명에게는 여성가족부장관상이 수여된다. 수상자는 11월 중에 신한카드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다. 한편,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신한카드의 대표적인 가족 문화행사에 걸맞게 참가한 어린이뿐만 아니라 가족 구성원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색판 뒤집기, 파도타기 게임 등 미니 운동회와 신발 양궁, O/X 퀴즈 등 가족들이 함께할 수 있는 레크레이션, 추억의 뽑기, AI 활용 포토 부스, 업사이클링 제품 만들기 등 다채로운 체험 행사가 펼쳐졌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그림을 사랑하는 어린이뿐만 아니라 가족 모두가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가족 축제의 장이 되도록 노력했다"며 “신한카드의 브랜드 가치를 활용해 미래 세대의 꿈과 상상력을 응원하고 가족들이 함께하는 차별화된 경험을 선사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