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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설 이후 대형 저축은행·캐피탈사 PF 충당금 현장점검 실시

PF 부실 대비 올해 충당금 적립 가이드라인 관계기관 협의 돌입 금감원 “저축은행, 캐피탈 등 충당금 잘 쌓았는지 집중 점검" 금융감독원이 설 이후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대비 충당금 적립이 적절한지 직접 확인하기 위해 주요 대형 저축은행과 캐피탈사, 상호금융협회에 대한 현장점검에 나선다. 이달 들어 지난해 결산 검사에 돌입하면서 금융회사들이 PF 부실 대비 충당금 적립과 관련해 상시 감시체계를 통한 일대일 지도가 이행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다. 금감원 관계자는 4일 “설 이후 대형 저축은행과 캐피탈사, 상호금융중앙회에 대해 PF 부실 대비 충당금 적립을 잘했는지 현장점검을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결산에 대한 PF 부실 대비 충당금 적립과 관련한 현장점검에서 금융당국이 눈여겨볼 지점은 두 가지다. 먼저 사실상 브릿지론 성격을 지닌 토지담보대출에 대해 PF 대출 수준으로 충당금을 적립, 작년 결산에 반영했는지 여부다. 또 부동산 PF 사업장 정상화 지원을 위한 PF대출 자율협약에 들어간 여신 중에서 연체이자가 유예되고 만기연장을 이어가고 있는 여신들에 대해 충당금을 고정(30%) 수준으로 쌓았는지도 눈여겨볼 지점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저축은행과 캐피탈, 상호금융 등 업계 전반의 손실흡수능력 제고 차원에서 PF 부실 대비 충당금을 잘 쌓았는지 집중적으로 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금감원은 PF 부실에 대비해 제2금융권에 작년 말 결산시 보수적인 충당금 적립을 지속적으로 요구해왔다. 가결산이 마무리되고, 설 연휴가 끝나면 본결산이 시작되는 이달 말에 앞서 현장점검을 통해 그동안의 요구가 반영됐는지 확인할 예정이다. 금융당국은 올해는 지난해보다 한층 더 보수적인 충당금 적립을 요구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보다 엄격한 사업성 평가 기준과 그에 따른 충당금 적립 방안 등을 담은 가이드라인 제시를 위해 관계기관 간 협의에 돌입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이와 관련 지난달 임원회의에서 “부동산 PF 부실을 보다 속도감 있게 제거해 나갈 필요가 있다"며 “금융회사는 여력이 있는 범위 내에서 충당금을 최대한 적립할 필요가 있다. 단기 성과에 치중해 PF 손실 인식을 회피하면서 남는 재원을 배당·성과급으로 사용하는 금융회사에 대해서는 엄중한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한 바 있다. 신용평가기관 나이스 신용평가에 따르면 지난해 9월 말 기준 총자산 내 부동산 PF 비중은 저축은행이 16.5%, 캐피탈이 10.9%로, 증권(4.1%), 보험(3.8%), 은행(1.2%)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았다. 부동산 PF 중 브릿지론 비중도 저축은행이 55%, 캐피탈이 35%로 높은 수준이었다. 김준현 기자 kjh123@ekn.kr

5대 은행서 1800명 퇴직…퇴직금 평균 5억원대

KB국민·신한·하나은행서 각 674명, 234명, 226명 퇴직 희망퇴직 조건 나빠지면서 1년 전보다는 퇴직자 수 줄어 지난해 말 이후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에서 1800명 넘는 직원이 자발적으로 은행을 떠난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 희망퇴직 조건이 나빠지면서 퇴직자 수는 1년 전보다 다소 줄었지만, 희망퇴직자 1명당 평균 5억원대 퇴직금을 챙긴 것으로 추정된다. ◇ 5대 은행 희망퇴직 1년 전보다 16% 줄어 4일 은행권에 따르면 지난달 국민·신한·우리·하나은행 4곳에서만 희망퇴직 형태로 모두 1496명이 짐을 쌌다. 국민은행과 신한은행, 하나은행에서 각각 674명, 234명, 226명이 퇴직했다. 모두 지난해 1월(713명·388명·279명)보다 퇴직자가 줄었다. 우리은행은 지난달 31일자로 362명이 회사를 떠났다. 4대 은행 중 유일하게 지난해 1월(349명)보다 퇴직자 수가 늘었는데, 퇴직 대상 인원이 1년 전보다 많았기 때문이란 게 우리은행 측 설명이다. NH농협은행에서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372명의 직원이 퇴직했다. 역시 지난 2022년 말(493명)보다 퇴직 인원이 줄었다. 농협은행까지 합하면 5대 은행에서 연말·연초 희망퇴직으로 회사를 떠난 직원은 1868명이다. 1년 전(2222명)과 비교하면 퇴직자 수가 354명(15.9%) 줄었다. 은행 희망퇴직자 수가 줄어든 것은, 올해 희망퇴직 조건이 나빠졌기 때문이다. 5대 은행은 지난해 초 희망 퇴직금으로 근무 기간 등에 따라 최대 35∼36개월 치 급여를 지급했으나, 올해에는 일제히 최대 31개월 치로 줄였다. 지난해 고금리 덕에 역대급 실적을 이어갔지만, '이자 장사'로 돈을 벌면서 직원들에게 거액의 퇴직금을 준다는 비판적 여론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 은행 1인당 퇴직금 평균 5억원대…많으면 10억원도 희망퇴직 조건이 예년보다 나빠지기는 했으나, 퇴직자들은 올해에도 평균 5억원, 많게는 10억원가량의 퇴직금을 챙겼을 것으로 추정된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5대 은행의 지난 2022년 1인당 평균 총퇴직금은 5억4000만원으로 집계됐다. 법정 기본퇴직금(평균 1억8천만원)에 희망퇴직금 3억6000만원을 합한 수치다. 올해 희망 퇴직금으로 4∼5개월치 급여가 축소됐다고 해도, 임금 인상 등을 고려하면 주요 은행의 1인당 평균 퇴직금은 5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은행별 반기보고서를 살펴보면, 2022년 말에서 2023년 초 회사를 떠난 은행원 중 장기 근속자 등 일부는 법정 기본퇴직금과 특별퇴직금을 합해 10억원 이상을 받은 경우도 있었다. 하나은행의 퇴직금 상위 수령액 5명은 모두 10억원을 넘겼으며, 국민은행과 신한은행, 우리은행의 퇴직금 수령액 상위 5명은 1인당 7억∼9억원가량을 받았다. 김준현 기자 kjh123@ekn.kr

‘투자원금 반토막’ 홍콩 ELS, 만기 앞두고 민원 폭주

홍콩H지수 2021년 2월 1만2000선 현재 5200선 수준 연내 손실액 6조∼7조원 달할 수도 금감원, 고령층·가입 채널 등 유형 분류 작업 홍콩H지수(항셍중국기업지수) 기초 주가연계증권(ELS) 관련 민원이 3000건에 육박한 가운데 금융감독원이 KB국민은행 등 주요 판매사에 대한 추가 검사를 결정했다. 금감원은 내달 ELS 주요 불완전 판매 유형 등이 담긴 검사 결과를 발표하고 그에 따른 배상 기준안도 마련한다. 홍콩ELS 원금 반토막에...설 연휴 이후 추가 검사 4일 금융권과 금융당국에 따르면 지난 2일 기준 금감원에 접수된 분쟁조정 및 민원 신청 건수는 약 3000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들어 만기 도래 및 손실 확정이 본격화하면서 민원 신청 건수도 폭증하고 있다. 홍콩H지수는 지난 2021년 2월 1만2000선을 넘어섰으나 같은 해 연말 8000대까지 떨어진 뒤 현재 5200선 수준이다. 원금 반토막 손실률이 이어지고 있는데, 지난달 수천억 원의 손실이 확정된 데 이어 연내 손실액이 6조∼7조원에 달할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금감원은 당초 지난 2일까지 예정됐던 주요 판매사에 대한 추가 현장 검사를 결정했다. 금감원은 지난 달 8일부터 주요 판매사인 KB국민·신한·하나·NH농협·SC제일 등 은행 5곳과 한국투자·미래에셋·삼성·KB·NH투자·키움·신한투자 등 증권사 7곳을 대상으로 한 현장검사를 벌여 불완전판매와 관련한 사실관계를 파악해 왔다. 판매 규모와 손실액이 큰 데다가 민원·분쟁 건수까지 급증하면서 추가 검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1차 검사 결과를 설 연휴 전후로 정리한 뒤 2차 현장 검사에 돌입할 계획이다. KB국민은행 등 판매 규모가 큰 일부 회사로 추가 검사 대상은 한정될 수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1차 조사에서 파악된 걸 먼저 정리한 뒤 추가로 더 봐야 할 부분을 정할 계획"이라며 “제일 많이 판 쪽이 이슈가 더 많을 것이고 확인해야 할 것도 더 많다"고 말했다. DLF사태 배상안, 홍콩 ELS에 적용될까 금감원은 이르면 내달 불완전판매 주요 유형과 비중, 판매 과정에서의 문제점 등을 담은 검사 결과를 발표한다. 그에 따른 배상 기준안도 마련 중이다. 금감원은 고령층 등에 알기 쉽게 상품 설명이 됐는지, 투자자가 과거 고난도 상품에 투자한 경험이 있는지, 가입 채널이 어떻게 되는지 등에 따라 유형 분류 작업을 하고 있다. 금감원은 과거 파생결합펀드(DLF) 등 사모펀드 사태 당시에도 손해액의 40~80%를 투자자에게 되돌려주도록 하는 배상안을 발표한 바 있다. 적합성 원칙과 설명 의무 위반, 부당권유 등에 따른 기본 배상 비율을 정한 뒤 투자자의 자기 책임 사유를 투자자별로 가감 조정해 최종 배상 비율을 정하는 방식이었다. 이번 ELS 배상 기준안 마련은 DLF 때보다 더 난도가 높다는 게 금융권 안팎의 분석이다. DLF는 독일 국채 10년물 채권의 만기수익률을 기초자산으로 두는 펀드로 ELS보다 훨씬 복잡한 구조인 데다가, 과거에 많이 팔렸던 상품도 아니었던 터라 금융사의 불완전판매를 입증하기가 상대적으로 수월했다는 평가다. DLF 때는 설명 의무 위반을 일괄 적용하는 방식이었지만 ELS 투자자에 대해서는 일괄 적용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게 금융권의 시각이다. 불완전판매 대표 유형 및 그에 따른 배상 기준안이 발표되면 판매사들은 해당 기준에 따라 자율 조정에 나서게 된다. 금감원의 분쟁조정은 강제성을 띠는 형식은 아니기 때문에, 금융사가 받아들이지 않을 수 있다. 이 경우 투자자와 금융회사 간 소송전으로 번지게 된다. 금융위원회는 금감원의 검사 결과를 보고 판매 채널 제한을 포함한 다양한 제도 개선을 검토한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지난달 29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풋옵션 매도와 같은 파생상품 구조화 상품의 은행 판매를 중단해야 한다는 지적에 “공감한다"며 “검사 결과를 본 뒤 필요한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금융소비자들의 상품 선택권을 지나치게 제한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창구를 전면 중단하기보다는 일부 지점 등으로 한정하거나 파생상품 한도 축소 등 다양한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김준현 기자 kjh123@ekn.kr

김성태 기업은행장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책 전방위적 확대”

임기 2년차 '전국 영업점장 회의' 개최 김성태 IBK기업은행장이 “중소기업,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책을 전방위적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밝혔다. 4일 IBK기업은행에 따르면 김성태 IBK기업은행장은 이달 2일 충주연수원에서 '전국 영업점장 회의'를 개최하고 2024년 주요 전략방향과 추진과제를 공유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해 12월 새로 출범한 'IBK벤처투자'를 비롯한 그룹사 사장단과 국내외 영업점장 등 약 900여명이 모두 모여 진행됐다. 김성태 행장은 작년 한 해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금융권 최초로 중기대출 잔액 230조원을 달성하고,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위기극복에 앞장서 정책금융기관으로의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직원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김 행장은 “고금리, 고물가에 따른 원가 상승으로 자금조달과 금융비용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책을 전방위적으로 확대해야 한다"며 민생금융지원을 최우선 과제로 정했다. 그는 “중소기업 정책금융을 지렛대로 대한민국 성장 동력의 마중물 역할을 확충해 나가는 것이 IBK기업은행의 역할"이라고 당부했다. 김성태 은행장은 올해 경영슬로건을 '가능성에 도전하고, 끊임없이 혁신하는 IBK'로 정했다. 고객가치 제고를 향한 실질적인 성과 창출을 위해 ▲고객신뢰 기반 견실한 성장, ▲담대한 도전, ▲전사적 혁신을 3대 전략방향으로 제시했다. 김 행장은 “고객의 가치를 높여야만 은행의 가치가 높아질 수 있다"며 “은행은 높아진 가치를 통해 다시 고객의 가치향상에 기여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행장은 “글로벌 금융그룹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개인금융 대전환 및 비이자 부문의 경쟁력 강화라는 균형성장을 통해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튼튼한 기반 마련에 힘써야한다"고 말했다. 그는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해 고객가치 측면에서 불필요한 일은 과감하게 없애고, 업무의 자동화와 효율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해달라"고 주문했다. 끝으로 김 행장은 "모든 도전과 혁신은 조직의 활력을 높이고 창의적인 문화를 만들어가는 것으로부터 시작된다"며, "영업점장들이 산적한 과제들 속에서 IBK가 '글로벌 초일류 금융그룹'이 되는데 앞장서달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경영성과 우수 영업점에 대한 시상식을 진행하고, 외부 강연을 통해 생성형AI 등 신기술의 금융 분야 활용방법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도 가졌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하나금융, 취약계층 지원 위한 ‘사랑의 떡나눔 봉사활동’ 실시

하나금융그룹은 민족 대명절 설날을 맞아 지역사회 취약계층을 지원하고자 '설날맞이 사랑의 떡 나눔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4일 밝혔다. 하나금융그룹 명동사옥 대강당에서 진행된 이날 봉사활동에는 그룹 임직원 및 가족 100여명이 참석해 소외된 이웃들에게 온기를 전하는 뜻 깊고 진정성 있는 시간을 가졌다. 봉사활동 참여자들은 지역사회 취약계층이 풍성한 설날 명절을 보내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우리나라 전통 떡인 '바람떡'과 '꽃산병'으로 구성된 떡 세트를 만들었다. 정성껏 만든 떡 세트는 사골곰탕, 떡국떡, 조미김, 즉석 반찬, 사과 등 명절 먹거리와 함께 행복상자에 담겼다. 하나금융은 이날 정성을 담아 만든 전통 떡 세트 300개와 행복상자 100개를 구로동에 위치한 시립구로노인종합복지관을 통해 지역 독거 어르신 등 취약계층에게 전달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그룹의 미션인 '함께 성장하며 행복을 나누는 금융'에 부합하는 ESG활동의 시간이다. 하나금융그룹은 2007년부터 '하나사랑봉사단'이라는 이름으로 그룹 차원의 지속적이며 조직적인 봉사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하나사랑봉사단'은 자발적인 임직원 봉사활동 조직으로 매월 임직원 및 가족 또는 동료 단위로 모여 나눔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하나금융그룹 ESG 기획팀 관계자는 “풍성한 설날 명절의 온기를 소외된 이웃과 나누기 위해 그룹 임직원들이 작은 정성을 모았다"며, “앞으로도 따뜻한 손길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관심과 나눔을 실천하며 지속적인 지역 상생 활동을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 “사회적 흐름 읽는 것이 사고예방의 출발점”

그룹사 CEO 참석 '고객중심 긴급 점검회의' 개최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그룹사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한 임직원들에게 “고객 입장에서 사회적 흐름을 읽는 것이 사고 예방의 출발점"이라고 밝혔다. 4일 신한금융에 따르면 진 회장은 2일 오전 서울 중구에 위치한 신한금융 본사에서 그룹사 CEO 및 고객중심 경영을 위한 유관부서 최고 책임자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객중심 긴급 점검회의'를 진행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최근 발생한 금융권 사건, 사고에 대한 재인식과 함께 개선 방안을 엄중하게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소비자보호, 내부통제, 리스크관리, 정보보호 등 영역별 핵심 실천 과제 점검을 통해 사고를 예방하고, 고객 중심 경영을 실천하기 위한 심도 깊은 논의가 진행됐다.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사회적 요구와 트렌드 변화에 따라 사건, 사고들 또한 복잡하고 다양한 형태로 나타난다"며, “경영진은 정해진 규제 준수뿐만 아니라 사회적 흐름을 먼저 읽고 해석하는 전략 수립의 주체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진 회장은 “회사 입장에서는 문제가 될 것 같지 않은 작은 부분도 고객은 중요하게 받아들일 수 있기 때문에 모든 가치 판단의 기준은 반드시 '고객'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카카오뱅크, 광주시와 소상공인 특례보증 협약

3월 이차보전 대출 상품 출시 카카오뱅크는 2일 광주시, 광주신용보증재단과 함께 '2024년 소상공인 특례보증 지원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특례보증은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세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자금난 해소를 돕기 위한 것이다. 카카오뱅크는 특별 출연, 비대면 대출 실행 등 지원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협력할 계획이다. 카카오뱅크는 광주신용보증재단에 5억원을 출연하며, 최대 4%의 이자를 지원하는 광주시 소상공인 이차보전 대출의 협약 금융기관으로 참여한다. 카카오뱅크는 다음달 중 앱을 통한 비대면 신청이 가능하도록 이차보전 대출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케이뱅크, 설 맞이 세뱃돈 준다…최대 1만5000원

케이뱅크는 다가오는 설 명절을 맞이해 손쉽게 세뱃돈을 받을 수 있는 '2024년 세뱃돈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복주머니 이벤트, 세뱃돈 100% 돌려받기, 출석체크 등 세 가지로 구성됐다. 먼저 복주머니 이벤트는 주변 지인들에게 세뱃돈을 나눌 수 있는 이벤트다. 케이뱅크 앱에서 '복주머니 선물하기' 링크를 공유한 뒤 지인이 링크로 들어오면 케이뱅크가 주는 세뱃돈을 랜덤으로 받을 수 있다. 케이뱅크를 사용하고 있는 기존 고객은 1원에서 1000원까지 랜덤으로 입금된다. 설 연휴 마지막날인 이달 12일까지 매일 참여할 수 있으며 일 최대 10번까지 받을 수 있다. 케이뱅크가 처음인 고객은 최초 한번 7000원에서 1만5000원까지 랜덤으로 제공된다. '세뱃돈 100% 돌려받기' 이벤트는 설 연휴를 앞두고 세뱃돈으로 현금을 준비하는 고객들을 위한 이벤트다. 케이뱅크에서 세뱃돈을 현금으로 출금한 고객 중 100명을 추첨해 출금한 현금 100%를 돌려준다. 최대 100만원까지 돌려받을 수 있으며 12일까지 출금한 건이 해당된다. 이벤트 기간 내 여러 번 출금했을 경우 가장 높은 금액이 적용된다. 당첨자에게는 3월 첫째주에 당첨금이 입금된다. 케이뱅크는 전국 은행, 우체국, 편의점 GS25 현금자동입출금기(ATM)에서 돈을 찾을 때 출금수수료가 모두 무료다. 뿐만 아니라 실물 카드가 없더라도 '카드 없이 현금 찾기' 서비스를 통해 간편하게 출금이 가능하다. 마지막 이벤트는 2월 한 달 동안 진행되는 '출석체크' 이벤트다. 매일 케이뱅크 앱에서 출석체크를 하면 최대 1만원까지 랜덤하게 현금을 준다. 한 달 동안 20회 이상 출석한 고객을 대상으로 2024명을 선정해 2024원을 지급하는 추첨 이벤트도 있다. 20회 이상 출석했다면 자동으로 응모되며, 당첨자에게는 3월 첫째주에 2024원을 케이뱅크 계좌로 입금해준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설 명절을 기념해 현금이 바로 입금되는 세뱃돈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지인들과 복주머니를 주고 받으면서 따뜻한 설 명절을 보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하나은행 GLN인터내셔널, 일본 전역에서 사용 가능한 QR 결제서비스 개시

하나은행 자회사인 GLN 인터내셔널(이하 GLN)은 일본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 브랜드사인 JCB Co., Ltd(이하 JCB)와 연계해 일본 지역 내 QR 결제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2일 밝혔다. GLN은 2021년 7월 설립된 하나은행 자회사로, 글로벌 주요 지역에서 QR 결제, QR ATM 출금 등 해외 간편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GLN QR 결제 서비스는 GLN 모바일 앱 외에도 하나은행의 '하나원큐', '하나머니', '토스', KB국민은행의 'KB스타뱅킹' 등 다양한 앱에서 환전 과정 없이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이번 서비스 시행으로 GLN 이용자들은 JCB가 운영하는 'Smart Code'를 통해 편의점, 백화점 등 일본 전역 100만여개 가맹점에서 QR 결제를 이용할 수 있다. 저렴한 수수료와 실시간 환율 적용 등 해외 결제 시 다양한 혜택과 편의를 누릴 수 있다. 김경호 GLN 인터내셔널 대표는 “지난해 7월 일본 지역 내 QR ATM 출금 서비스를 출시한데 이어, 이번 JCB와의 협력으로 일본 전역에서 QR 결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GLN을 이용하는 손님들이 더 편리한 해외 결제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서비스 지역 확대와 시스템 개발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삼성화재, ‘이륜차 긴급출동서비스’ 특약 신설…업계 최초

긴급 견인·비상급유·타이어펑크 수리·비상구난 등 서비스 삼성화재는 현재 승용·화물 자동차 등의 차종만 가입이 가능한 긴급출동서비스 특약을 업계 최초로 이륜차에도 확대 신설한다고 2일 밝혔다. 기존에는 이륜차의 경우 긴급출동서비스 특약 가입이 불가능해 이륜차 운전자들이 긴급출동이 필요한 상황에서 개인적으로 조치를 취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이번 '이륜차 애니카서비스 특약' 신설을 통해 이륜차 운전자들도 고장이나 기타 사유로 이륜차의 운행이 불가능한 경우 일정 거리 내에서 긴급 견인 서비스를 제공받게 된다. 연료의 완전소진으로 운행이 불가능할 경우 비상급유 △운행 중 펑크가 발생한 경우 타이어 펑크 수리 △시동용 배터리가 방전된 경우 배터리 충전 △도로이탈 등으로 자력운행이 불가능할 경우 비상구난 등 긴급출동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해당 특약은 오는 3월 1일 책임개시 자동차보험 계약부터 가입할 수 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이륜차를 운행하는 고객들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해 드리기 위해 특약을 신설했으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필요한 부분을 지속 고민하고 이를 반영한 상품을 출시하여 고객 편익을 제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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