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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3년 만에 재개한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KB국민은행은 지난 23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KSPO DOME)에서 1만여명의 고객을 초청해 ‘2022 Liiv(리브) 콘서트’를 개최했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Liiv 콘서트는 국민은행이 MZ세대와 소통을 위해 마련한 대규모 문화 이벤트다. 2019년 이후 코로나19로 중단됐던 Liiv 콘서트가 3년 만에 재개되자 티켓 응모 이벤트에 총 12만명이 몰리며 24대1이란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날 콘서트는 MC를 맡은 정세운, 김도연의 오프닝 무대를 시작으로 Kep1er(케플러), 헤이즈, 그레이와 로꼬, NCT DREAM까지 차례로 무대로 올랐다. 마지막 무대는 콘서트 장인 싸이가 장식하며 콘서트장의 열기를 절정으로 끌어올렸다.콘서트 당일 오전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티켓 교환을 위해 3500여명의 인파가 모였고 갑작스럽게 내린 비를 피하기 어려웠던 고객들에게는 국민은행이 사전에 준비한 우비가 제공됐다. 국민은행은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했다. 콘서트 시작 전 공연장 외부에는 공연을 기다리는 고객을 위한 게임존, 포토존 등 이벤트 부스를 설치해 스타프렌즈 인형뽑기 등 다양한 즐길거리를 제공했다. 또 콘서트 중에는 KB스타뱅킹과 리브 넥스트(Next) 앱에서 참여하는 ‘깜짝선물 이벤트(EVENT)’를 통해 갤럭시Z 플립4부터 다이슨 에어랩, 에어팟 프로 등 풍성한 선물을 제공했다. 이번 Liiv 콘서트는 환경과 사회를 생각하는 ESG(환경·사회·거버넌스) 콘서트로 진행됐다. 관객 전원에게는 플로깅백, 생분해성 플라스틱병을 사용한 생수, KF-94 마스크를 제공했다. 또 소년·소녀가장, 다문화가정과 장애인가정(휠체어석 제공) 고객 120여명을 특별 초청해 함께 공연을 즐기며 그 의미를 더했다.이날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과 이재근 국민은행장은 이벤트 부스를 방문해 콘서트장을 찾아준 고객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국민은행 여자프로농구단 KB스타즈의 주장 염윤아와 최지선 등 농구선수들과 e스포츠팀 리브샌드박스(롤팀) 소속 클로저와 엔비 선수도 콘서트장을 찾아 함께 축제를 즐겼다.국민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Liiv 콘서트를 비롯한 다양한 문화 이벤트를 통해 고객과 적극 소통하고 공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dsk@ekn.kr지난 23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KSPO DOME)에서 열린 ‘2022 Liiv(리브) 콘서트’.

하나금융그룹, 자체개발 ‘AI-OCR 솔루션’ GS인증 1등급 획득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하나금융그룹은 자체 기술로 개발한 AI-OCR 솔루션 ‘리딧(READIT) v3.0’이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로부터 GS(Good Software)인증 최고 등급인 1등급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GS인증은 국제 표준을 기반으로 소프트웨어의 품질을 증명하는 국가 인증제도다. ‘리딧(READIT) v3.0’은 하나금융그룹 내 IT 전문기업 하나금융티아이의 사내 독립 기업(CIC, Company In Company)인 하나금융융합기술원이 자체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인공지능 기술과 IT 개발 역량을 접목해 개발한 AI-OCR 솔루션이다. AI-OCR 솔루션이란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다양한 문서, 이미지에서 문자 정보를 추출하는 AI 기술을 의미한다. 이번에 새롭게 개발된 ‘리딧(READIT) v3.0’을 통해 저 화질의 팩스나 스캔 문서에서도 높은 인식률이 제공된다. 딥 러닝 기반 알고리즘을 사용한 텍스트 인식 규칙의 자동 추론을 통해 ▲지속적인 인식률 향상 ▲탁월한 문서 분류 기능 제공 ▲문서 보정의 자율적인 진화도 가능하다. ‘리딧(READIT) v3.0’은 하나은행과 하나금융티아이 공인전자문서센터의 다양한 문서 분류 및 정보 인식 업무에 적용되고 있다. 하나손해보험의 자동차 계기판 주행거리 자동 인식에 활용 되는 등 그룹 내 관계사의 업무 프로세스 개선과 비용 절감에 기여하고 있다. 아울러, 하나금융그룹은 AI-OCR 솔루션 도입 시 인공지능의 학습 데이터를 직접 제공 해야하는 기업의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학습 데이터를 자체적으로 생성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와 관련된 특허도 4건 출원했다. 이주환 하나금융융합기술원 원장은 "신기술을 활용한 자체 개발 솔루션을 적기에 출시해 그룹 내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 하고 기술을 내재화 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며 "이번 GS인증을 계기로 검증된 우수한 솔루션을 대외 확산해 AI 기술 발전을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하나금융그룹

미국 3연속 자이언트스텝에 주담대 7%도 초읽기…서민들 ‘악소리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주요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최근 급등하면서 상단이 7%에 근접했다. 미국의 11월 초 4연속 자이언트 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이 유력하고, 한국은행도 당장 다음 달 빅 스텝(0.50%포인트 인상)으로 대응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채권 금리가 치솟고 있기 때문이다. 은행권에서는 이처럼 예상보다 빠른 미국과 한국의 통화 긴축이 이어지면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올해 연말께 대출금리가 8%를 넘어설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자산투자와 경영난 등으로 최근 수년간 대출을 많이 끌어쓴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음)족과 자영업자 등의 이자 부담이 빠르게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의 주택담보대출 혼합형(고정형) 금리는 23일 기준 연 4.380∼6.829% 수준이다. 지난 7월 16일(4.210∼6.123%)과 비교해 상단이 0.706%포인트, 하단이 0.170%포인트 뛰었다. 주택담보대출 혼합형 금리의 지표로 주로 사용되는 은행채 5년물(AAA·무보증) 금리가 같은 기간 3.642%에서 4.795%로 1.153%포인트나 치솟았기 때문이다. 최근 은행채를 포함한 채권시장 금리는 미국과 한국의 예상보다 빠른 긴축 가능성 등의 영향으로 빠르게 오르고 있다. 주택담보대출 혼합형 금리는 일부 은행에서 지난 6월 중순 잠시 7%를 넘어섰다가 채권 금리 진정과 은행들의 예대금리차 축소 노력 등으로 6%대 초반까지 떨어졌지만, 최근 1∼2주 사이 급등해 다시 7%에 다가섰다.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신규 코픽스 연동)는 현재 연 4.200∼6.608%다. 역시 두 달 전(4.100∼6.218%)과 비교해 상단이 0.390%포인트 높아졌다. 변동금리의 지표금리인 코픽스가 0.580%포인트 인상됐기 때문이다. 신용대출의 경우 4.903∼6.470%의 금리(1등급·1년)가 적용된다. 7월 16일(4.308∼6.230%)과 비교해 하단이 0.595%포인트, 상단이 0.240%포인트 올랐다. 대출 금리는 연말까지 더 오를 가능성이 크다. 은행권과 시장은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가 미국의 잇따른 자이언트 스텝에 대응해 10월 통화정책방향결정 회의에서 빅 스텝에 나설 가능성이 작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베이비스텝(0.25%포인트 인상)으로만 대응할 경우, 연말께 미국과의 기준금리 격차가 1.50%포인트까지 벌어져 자금 유출과 환율·수입물가 상승 압력이 커지기 때문이다. 이창용 한은 총재도 "기준금리 0.25%포인트 인상의 전제 조건이 많이 바뀌었다"며 빅 스텝 가능성을 시사했다. 10월만 빅 스텝을 밟고 11월 베이비스텝으로 돌아가면 올해 연말까지 기준금리는 0.75%포인트, 10월과 11월 연속 빅 스텝을 단행하면 1.00%포인트 더 오르게 된다. 기준금리가 빠르게 오르면 시장금리와 그에 연동한 대출금리도 함께 들썩일 수밖에 없고, 기준금리 상승 폭(0.75∼1.00%포인트)만큼만 높아져도 연말께 대출금리는 8%에 바짝 다가설 전망이다.시중은행 여신 부문 관계자는 "무엇보다 미국의 긴축 속도가 몇 달 전까지 우리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빠르다"며 "한은도 보조를 맞출 가능성이 크고, 그렇다면 대출금리도 1%포인트 안팎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만일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최고 금리가 8%대에 이르면, 2008년 금융위기 당시 이후 거의 14년 만의 일이다. 5대 시중은행(KB·신한·하나·우리·NH농협) 중 한 곳의 내부 주택담보대출 금리 통계를 보면, 혼합형(고정금리)의 경우 8%대 금리는 2008년 12월이 마지막이었다. 변동금리 기준으로도 2008년 10월 이후 금리가 한 번도 8%를 넘지 않았다. 한은의 ‘가계신용(빚)’ 통계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가계대출은 모두 1757조9000억원에 이른다. 아울러 한은 경제통계시스템(ECOS)상 6월 기준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잔액 가운데 기준금리 조정에 영향을 받는 변동금리 비중은 78.1%로, 2014년 3월(78.6%) 이후 8년 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은행 외 금융기관의 변동금리 비중도 같다고 가정하면, 한은의 기준금리가 0.25%포인트 인상되고 그만큼 대출금리가 올라도 산술적으로 가계대출자들의 이자 부담은 3조4323억원(1757조9000억원×78.1%×0.25%) 늘어난다. 연내 기준금리 인상 폭 전망(0.75∼1.00%포인트)을 고려하면, 올 연말까지 추가로 이자액이 10조2969억원(3조4323억원×3)∼13조7292억원(3조4323억원×4)이나 더 불어날 수 있다.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7∼8%대 대출금리는 은행 직원 입장에서도 생소한 일인데, 특히 저금리 환경에 익숙한 젊은 대출자들로서는 처음 겪는 금융 환경인 만큼 은행 상담 등을 통해 원리금 상환 계획을 합리적으로 짜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suc@ekn.kr시중은행 창구.(사진=에너지경제신문DB)

투자자 1.3만명, 환매중단 펀드 피해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지난 5년간 환매가 중단된 펀드 때문에 개인 투자자 1만3000여명이 피해를 봤으며 그 규모가 5조여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25일 금융감독원이 국민의힘 윤주경 의원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17년부터 지난 7월까지 환매 중단 펀드의 투자자와 판매 잔액은 각각 1만3176명, 5조159억원이었다. 환매 중단 펀드의 판매 잔액은 정상 환매와 중도 상환된 금액을 뺀 수치로, 개인투자자들의 피해 규모로 볼 수 있다.대표적인 사모펀드 환매 중단은 라임과 옵티머스 펀드 사태를 꼽을 수 있다. 라임 펀드 사태는 지난 2019년 7월 라임자산운용이 코스닥 기업들의 전환사채(CB) 등을 편법 거래하며 부정하게 수익률을 관리하고 있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라임자산운용이 운용하던 펀드에 들어있던 주식 가격이 폭락해 환매가 중단된 사건이다. 2019년 10월 이후 환매가 중단됐으며 피해자만 4473명에 피해액만 1조5천380억원에 달해 역대 펀드 사태 중 최대 규모다. 옵티머스 사태는 옵티머스자산운용이 펀드 가입 권유를 통해 투자자로부터 1조원이 넘는 투자자금을 모은 뒤 투자자들을 속이고 부실기업 채권에 투자했다가 막대한 손실을 본 사건이다. 2020년 6월 이후 환매가 중단돼 884명이 5084억원의 피해를 봤다.이밖에 2019년 7월 이후 환매가 중단된 독일 헤리티지 펀드의 피해자와 피해 규모는 1695명에 4772억원, 2019년 12월 이후 환매가 중단된 이탈리아 헬스케어 펀드는 590명에 1753억원, 2019년 환매가 중단된 디스커버리 펀드는 1278명에 2612억원이었다.이처럼 세간에 잘 알려진 환매 중단 펀드 외에도 생소하지만 작지 않은 규모의 펀드 환매 중단 사태가 있었다. 해외 운용사가 2020년 3월 이후 환매 중단을 통보한 Gen2 펀드의 피해자와 피해 규모는 590명에 7367억원에 달했다. 팝펀딩(182명, 1378억원), 피델리스(1081명, 3445억원), 알펜루트(1172명, 1457억원), UK루프탑(85명, 380억원), 트랜스아시아무역금융(435억원, 3302억원), 아름드리(90명, 475억원), 교보 로얄클래스(151명, 390억원), H20(163명, 114억원) 등도 환매 중단으로 수많은 피해를 양산했다.하지만 환매가 중단된 펀드를 판매했던 금융사 및 임원에 대한 징계 및 법적 조치는 대체로 속도가 느리거나 미진한 편이다. 라임펀드 사태와 관련해 금융당국은 지난 7월 신한은행에 업무 일부 정지 3개월 및 과태료 57억1000만원 부과 조치를 의결했다. 옵티머스 펀드를 부당하게 판매한 NH투자증권과 펀드 수탁사 하나은행에 대해서도 지난 3월에 사모펀드 업무 정지 등 제재가 확정됐다. 디스커버리 펀드 사태의 경우 지난 2월에 이 펀드를 만든 디스커버리자산운용과 판매한 기업은행이 업무 일부 정지, 과태료 부과, 임직원 제재 등의 조치를 받았다. 하지만 아직도 이들 펀드에 대한 징계 조치는 마무리되지 않았고 나머지 환매 중단 펀드들에 대해서는 현안이 산적해 징계 등 각종 절차가 미뤄지는 상황이다.금융당국은 제2의 라임 등 환매 중단 펀드 사태를 막기 위해 펀드 상시 감시 체계를 고도화하고 펀드 관련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는 등 사모 펀드 시장 감시 체계를 견고히 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사모펀드 환매 연기 사태 재발을 방지하고 펀드 시장의 잠재 리스크 요인을 선제적으로 모니터링·관리할 계획이다. 라임, 옵티머스, 디스커버리 등 문제가 됐던 펀드 사태에서 보듯이 자산운용사의 부실 운영이 금융소비자에게 막대한 피해를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취임 후 사모펀드 전수 조사와 같이 위험 요인이 내포될 수 있는 부분에 검사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펀드 부실을 막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한 바 있다.금융권 관계자는 "펀드의 환매 중단 사태로 수많은 개인 투자자들의 거액을 날리는 불행한 상황이 발생했다"면서 "금융당국은 이런 상황을 야기한 자산운용사와 판매 금융사에 대해 강력히 조치해야 이런 사태가 재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suc@ekn.kr

"최근 5년간 불법외환거래 12조원…환치기 등 외환사범 94%"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최근 5년간 적발된 불법외환거래 규모가 12조원대로 이 중 90% 이상이 환치기·외화밀반출 등의 외환사범인 것으로 나타났다.25일 더불어민주당 홍성국 의원이 관세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7∼2021년 적발된 불법 외환 거래 규모는 12조5664억원이었다. 유형별로 보면 환치기·외화밀반출 등 범법 행위로 적발된 외환사범이 11조7756억원으로 93.7%를 차지했다. 재산도피사범이 5742억원, 자금세탁사범이 2166억원 등으로 뒤를 이었다.연도별로는 2017년 4조41억원, 2018년 3조478억원, 2019년 3조4461억원에서 2020년 7189억원으로 급감했다. 2020년 코로나19의 유행으로 관세청의 환전업 검사 횟수가 줄어들면서 적발 규모도 줄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관세청의 환전영업자 현장검사 횟수는 2017년 168회, 2018년 212회, 2019년 172회였다가 2020년 30회로 감소했다. 관세청이 환전영업자를 대상으로 내린 제재 건수도 2017년 154건에서 2020년 3건으로 줄었다. 불법 외환 거래 적발 규모는 지난해 1조3495억원, 올해는 지난달 말 기준 2조3740억원으로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지난달 기준 관세청에 등록된 환전영업자 상호는 1469개였다. 이들을 관리·감독하는 관세청 인력은 36명이었다. 홍 의원은 관세청이 인력 부족으로 환전영업자가 반기별로 제출·작성한 장부를 통해 불법 정황이 포착될 때만 환전업자 검사에 나서고 있다며, 관리·감독 시스템에 대한 근본적인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홍 의원은 "최근 시중은행에서도 거액의 이상 외화 송금 정황이 포착되고 있으며 가상자산 거래를 이용하는 등 범죄 수법이 날로 발전하고 있다"며 "관세당국은 형식적인 단속이 아니라 금융당국과의 협업을 통한 근본적인 관리·감독 시스템 개선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suc@ekn.kr.kr

하나은행, 네이버파이낸셜과 ‘혁신적 금융서비스’ 위한 업무협약 체결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하나은행은 지난 23일 하나은행 을지로 본점에서 네이버파이낸셜과 ‘혁신적 금융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사는 금융소비자들이 디지털 금융 환경에서 안전하고 편리하게 금융을 이용하고 다양한 금융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또한 ▲혁신적 금융서비스 제공 ▲디지털 금융상품 및 서비스 공동 기획 ▲디지털 혁신기술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사업을 발굴할 계획이다. 박성호 하나은행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하나은행과 네이버파이낸셜 두 회사는 금융과 결제, 은행과 핀테크라는 각자의 영역을 넘어서게 됐다"며 "혁신금융 제공과 손님의 혁신 경험 창출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위해 양사가 함께 새로운 금융문화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상진 네이버파이낸셜 대표는 "네이버페이 머니 하나 통장은 금융소비자의 편의성과 안전성을 높임과 동시에 혜택을 극대화한 서비스"라며 "이를 시작으로 혁신적 금융을 위한 양사간 협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suc@ekn.kr하나은행, 네이버파이낸셜

코스피 ‘와르르’…벽 부딪힌 케이뱅크 연내 상장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인터넷전문은행인 케이뱅크가 유가증권시장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했으나 연내 기업공개(IPO)를 마무리할 지는 불분명해졌다. 23일 코스피 지수가 2300선이 무너지는 등 증시가 휘청이고 있는 데다 IPO 시장도 얼어붙은 상태다. 인터넷은행에 대한 기대감도 낮아지고 있다. 케이뱅크는 내년 3월까지 IPO를 마무리해야 하는 만큼 상장 시일을 두고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2290으로 2300선이 붕괴됐다. 전일 대비 1.81% 하락했다. 코스피가 2200선까지 떨어진 것은 7월 15일 이후 처음이다. 전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3번째 자이언트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을 단행하면서 글로벌 긴축 강도가 강해지고 있다. 한국은행도 내달 빅스텝(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을 밟을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금리 인상과 인플레이션, 경기 침체 우려 속에 증시 자금이 빠져나가고 있는 상황이다. 케이뱅크는 지난 20일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하면서 IPO를 향한 첫 발걸음을 내딛었다. 당초 예상대로라면 케이뱅크가 11월께 IPO를 진행할 것으로 보였으나 불안한 증시가 발목을 잡고 있다. IPO시장의 한파도 매섭다. 지난달 코스피에 입성한 쏘카는 수요예측에서 14.4대 1의 낮은 경쟁률을 보이며 공모가를 2만8000원으로 낮췄는데, 이날 주가는 이보다 더 떨어진 1만7000원에 그치고 있다. 30일 코스닥시장에 상장되는 2차전지 분리막 전문 기업 더블유씨피(WCP)는 수요예측과 공모주 일반 청약에서 흥행에 실패하는 쓴 맛을 봤다. IPO시장이 얼어붙자 최근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한 골프장 운영업체 골프존카운티는 상장 일정을 내년으로 연기했고, 마켓컬리도 상장 일정이 불분명한 상태다. 증권업계에서는 케이뱅크도 IPO 일정을 최대한 미루면서 상장을 서두르지 않을 것으로 전망한다. 시장 상황은 물론 인터넷은행에 대한 기대감도 크지 않아서다. 인터넷은행으로 처음 코스피에 상장한 카카오뱅크 주가는 연일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카카오뱅크 주가는 2만3450원으로 공모가(3만9000원)을 하회하는 것은 물론 지난해 8월 상장 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IPO 당시 7.3배를 적용받던 카카오뱅크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현재 2.02배까지 떨어졌는데 이조차도 고평가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인터넷은행에 대한 기대감이 꺾이면서 케이뱅크가 원하는 기업가치를 평가 받기에도 비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됐다. 케이뱅크의 자기자본은 지난해 말 기준 1조7381억원으로 현재의 카카오뱅크 PBR을 적용하면 약 3조원대, 신주 발행 등에 따라 약 4조원대의 기업가치를 평가받을 수 있을 것으로 추산된다. 단 이보다 더 하락할 수도 있다. 케이뱅크는 7조원 이상의 기업가치를 목표로 두고 있다. 상장 예비심사 유효기간이 6개월인 만큼 케이뱅크는 내년 3월 20일 전까지 상장을 마무리해야 한다. 연말부터 내년 초까지 증시 분위기가 회복되는 것에 기대감을 걸고 인터넷은행들이 하반기 실적을 통해 성장 가능성도 증명해 내야 한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상장까지 6개월의 기간이 남았기 때문에 대내외 상황을 보면 탄력적으로 상장 시기를 검토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dsk@ekn.kr케이뱅크.

KB생명보험, 사회복지 종사자 자녀에 장학금 전달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KB생명보험은 23일 서울특별시 관할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자녀에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장학금 전달식에는 수혜 학생 및 가족, 송윤상 KB 생명보험 부사장, 김현훈 서울특별시 사회복지협의회 회장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고등학생 7명, 대학생 12명에게 장학금이 전달됐다. KB생명보험은 2013년부터 사회복지사의 복지향상과 미래세대 육성을 위해 장학사업을 진행했다. 지금까지 272명의 학생에게 총 2억2000여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KB생명보험 관계자는 "사회복지 종사자 자녀분들이 더 밝고 희망찬 미래를 꿈꾸길 바란다"며 "KB생명보험은 통합 후에도 ESG 경영을 선도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금융회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KB생명 23일 서울특별시 사회복지 종사자 자녀 장학금 전달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유현조, KB금융 여자아마추어 골프선수권대회 우승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21일부터 23일까지 강원도 원주 센추리21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제15회 KB금융그룹배 여자아마추어 골프선수권대회’에서 유현조 선수(천안 중앙방통고 2학년)가 우승을 차지했다. 유현조 선수는 23일 강원도 문막에 위치한 센추리21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이번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기록해 최종 합계 10언더파 206타로 정상에 올랐다. 올해 두 번의 아마추어대회에서 연달아 준우승에 머물렀던 유현조 선수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그동안의 아쉬움을 털어냈다. 유현조 선수는 우승 트로피와 함께 부상으로 2023년 KLPGA투어 메이저 대회인 ‘KB금융 스타챔피언십’ 출전권과 200만원의 장학금을 받았다. 6언더파 210타를 기록한 김지윤 선수와 서교림 선수는 2위와 3위에 올라 KB금융이 제공하는 장학금 150만원과 100만원을 받았다. 임지유 선수와 김민별 선수는 5언더파 211타로 4위와 5위를 기록해 장학금 70만원과 50만원을 각각 받았다. KB금융은 대회 종료 후 한국 아마추어 골프 발전을 위해 대한골프협회에 3억원의 주니어 육성기금을 전달했다. KB금융 관계자는 "한국의 골프 꿈나무들이 마음 놓고 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어린 선수들이 국민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달할 수 있는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주관 방송사인 SBS골프를 통해 10월 4일 오후 6시30분 녹화 중계될 예정이다. dsk@ekn.krKB금융그룹 23일 김진영 KB금융지주 브랜드총괄 상무(왼쪽)가 ‘제15회 KB금융그룹배 여자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유현조 선수에게 상금을 전달하고 있다.

기업은행, 우수고객·기업CEO 대상 아트세미나 실시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IBK기업은행은 15일부터 21일까지 서울옥션과 함께 ‘Private Top 클래스(아트세미나)’를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Private Top 클래스(아트세미나)’는 영업점을 통해 사전에 참여를 신청한 IBK우수고객 및 거래기업 CEO를 초청해 총 3회차에 걸쳐 진행됐다. 서울옥션의 김현희 수석경매사가 코로나19 이후 미술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현 상황과 함께 편리하게 미술품을 구매할 수 있는 변화된 미술시장의 모습 등을 고객의 관점에서 알기 쉽게 설명했다. 강연 이후에는 참석 고객 대상으로 이달 27일 서울옥션 부산 경매에 출품되는 작품들의 Preview 전시장 투어도 진행했다. 기업은행은 이달 29일 고객들이 직접 페인팅 클래스, 허브가드닝 등 문화체험을 할 수 있는 ‘Private Top 클래스(문화세미나)’도 실시한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코로나 이후 최대 호황을 누리고 있는 미술시장의 현황과 미술품 투자방법 등 관심사가 높은 주제로 세미나를 진행해 참석 고객 만족도가 높았다"고 말했다.기업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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