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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일본 SMBC은행과 외화 ESG 커미티드라인 약정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신한은행은 일본 미쓰이스미토모 은행(SMBC)과 100억엔(7300만 달러·약 960억원) 규모의 외화 ESG(환경·사회·거버넌스) 커미티드라인 약정을 신규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커미티드라인은 약정을 맺은 금융기관으로부터 약속한 한도 내에서 외화를 공급받을 수 있는 조달라인을 의미한다.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유동성 경색 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안정적인 외화 확보 수단으로 여겨진다. 신한은행은 외화 유동성 관리를 위해 커미티드라인을 꾸준히 확대해 왔다. 이번 약정체결로 기존의 미 달러화, 유로화, 위안화 외 엔화를 추가해 비상조달라인의 통화 다변화에 성공했다. 이로써 신한은행은 국내 시중은행 중 최대 규모인 미화 환산 기준 약 11억 달러의 외화 커미티드라인을 보유하게 됐다.특히 이번 약정은 국내 최초로 커미티드라인 약정에 ESG를 연계해 조달된 자금을 친환경·사회적책임 등 지속가능 관련 자산에 활용할 수 있어 향후 유사시에도 ESG 경영을 지속할 수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ESG 커미티드라인 신규 약정을 계기로 자금거래와 ESG 분야에서 두 은행간의 협력관계가 더욱 공고해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국제금융시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선제적인 대응방안을 마련해 외화 유동성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말했다.dsk@ekn.kr신한은행.

신보, 스타트업 종합 컨퍼런스 ‘SOUND 2022’ 개최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신용보증기금은 15∼16일 서울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스타트업 종합 컨퍼런스 ‘SOUND 2022’를 개최한다. 이 행사는 올해 처음 열리는데 ‘우리 모두가 만드는 스타트업 중심의 세상’을 컨셉으로 열린다. 이번 행사를 통해 신보는 2014년부터 운영해온 스타트업 지원 전담 프로그램들을 통합·확대하고, 다양한 스타트업 생태계 구성원을 위한 네트워킹 장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스타트업, 민간투자자, 공공기관, 대학교 등 다양한 분야별 플레이어들이 참여하는 창업경진대회, 브랜드 선포식, 네트워킹 프로그램, 투자 IR 등으로 다채롭게 구성된다. 행사 첫날인 15일에는 49대1의 경쟁률을 뚫은 6개 유망 스타트업의 창업경진대회와 신보의 대표 스타트업 보육 프로그램인 Start-up NEST 참여기업의 네트워킹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16일에는 신보의 새로운 스타트업 지원 통합 브랜드 선포식과 민간 투자유치 플랫폼 U-CONNECT 예선과 본선을 거쳐 최종 선발된 10개 기업의 IR피칭이 예정됐다. 신보 관계자는 "신보는 국가 경제의 미래 성장엔진인 스타트업에 대한 빈틈 없는 지원을 위해 사업 규모를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며 "이번 SOUND 2022 행사를 통해 위축된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고, 창업에서 유니콘까지, 스타트업 라이프 타임 파트너로서 신보가 공공부문 최고의 스타트업 종합지원기관으로 함께 성장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dsk@ekn.kr신용보증기금

카뱅 ‘증권사 주식 계좌 개설서비스’에 교보증권 추가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카카오뱅크는 주식 계좌 개설 서비스 대상 증권사에 ‘교보증권’을 추가했다고 14일 밝혔다.카카오뱅크의 증권사 주식 계좌 개설 서비스는 고객이 입출금 계좌 개설 시 입력한 정보를 바탕으로 주식 계좌와 연결할 입출금 계좌를 선택하고, 계좌 비밀번호를 설정하면 제휴 증권사 계좌 개설이 가능하도록 한 서비스다.이번 교보증권과의 제휴로 카카오뱅크 모바일 앱에서 주식계좌를 개설할 수 있는 증권사는 총 8곳으로 늘었다. 2019년 3월 한국투자증권을 시작으로, 2020년 2월 NH투자증권, 같은 해 6월 KB증권, 지난해 6월 하나증권, 같은 해 11월 신한투자증권, 올해 3월 삼성증권, 9월 미래에셋증권 등 8곳의 증권사 계좌 개설을 지원하고 있다.카카오뱅크는 교보증권 신규 고객을 위한 이벤트도 마련했다. 2023년 6월 30일까지 카카오뱅크 앱을 통해 교보증권 계좌를 최초 개설한 고객에 국내 주식 주문 시 사용할 수 있는 ‘금융투자상품권 2만원’을 지급한다.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국내 주식 수수료는 평생 우대 혜택을 제공한다.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카카오뱅크를 통해 개설된 주식 계좌가 누적 607만개를 돌파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금융회사와 꾸준히 협력해 고객 혜택을 늘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dsk@ekn.kr

현대카드, 실물카드 없이 통행료 결제…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현대카드가 14일 국내 카드업계 최초로 실물 카드 없이 유료도로 통행료 결제가 가능한 현대자동차 ‘e hi-pass’를 새롭게 내놨다고 밝혔다.‘e hi-pass’는 현대자동차그룹의 차량 내 결제서비스(In Car Payment) 카페이가 제공하는 신규 서비스로 기존 플라스틱 하이패스카드의 발급, 배송, 이용내역조회 등의 번거로움을 없앴다.기존에는 하이패스를 이용하기 위해 선불하이패스카드를 발급해 이용 금액을 충전하거나, 카드사 후불하이패스카드를 차량 내 하이패스 단말기에 카드를 장착해 이용해야 했다. 하이패스 이용 내역은 익일부터 조회 가능한 불편함이 있었다.‘e hi-pass’는 이런 번거로운 과정을 모두 없앴다. ‘e hi-pass’는 현대자동차의 카페이 앱에서 신청 즉시 실물 카드 없이 발급되고, 차량 시동 후 바로 이용할 수 있다.결제 후 이용 내역도 카페이 앱과 차량 내비게이션 화면에서 곧바로 확인할 수 있다. 또, 실물 카드가 없어 도난·분실 우려가 없고, 한 해 수십만장 규모로 제작되는 플라스틱 카드의 사용도 줄일 수 있어 친환경 서비스로의 전환도 기대할 수 있다.현대카드 관계자는 "현대자동차와 함께 ‘e hi-pass’를 지난 달 14일 출시한 디 올 뉴 그랜저에 처음으로 적용했다"며 "향후 출시될 제네시스, 현대차, 기아 차종에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yhn7704@ekn.kr현대카드가 국내 카드업계 최초로 실물 카드 없이 유료도로 통행료 결제가 가능한 현대자동차 ‘e hi-pass’를 새롭게 내놨다. 사진제공=현대카드

안철경 보험연구원장, 사실상 연임...23일 사원총회서 확정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안철경 보험연구원장이 사실상 연임에 성공했다. 보험연구원 원장후보추천위원회는 보험연구원 제6대 원장으로 안철경 현 원장을 추천했다고 14일 밝혔다. 보험연구원 원장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 3월 보험연구원장 후보를 공모한 결과, 총 4명의 원장 후보가 공모했다. 후보추천위원회는 이후 서류전형을 통해 선발된 3명의 후보를 대상으로 이날(14일) 면접전형을 실시해 안철경 현 원장을 최종 후보자로 총회에 단수 추천했다. 보험연구원 사원총회는 오는 23일 보험연구원 제6대 원장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보험연구원 사원사에는 22개 생명보험회사와 18개 손해보험회사가 있다.안철경 안철경 보험연구원장.

"월 최대 2000원 캐시백"…케이뱅크, 청소년 전용 선불서비스 출시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케이뱅크는 청소년을 위한 선불 서비스 ‘하이틴(Hi teen)’을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하이틴은 케이뱅크가 처음 내놓은 만 14세에서 만 18세 미만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선불전자지급수단 서비스다. 케이뱅크 앱에서 휴대폰 본인인증, 약관동의, 비밀번호 설정 등으로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다. 입금, 출금, 이체 등 계좌처럼 사용 가능하다. 하이틴에 연결된 ‘하이틴 카드’의 이용한도는 하루 50만원으로 월 총 200만원이다. 하이틴에 보관할 수 있는 금액 한도는 50만원이다. 선불 충전 교통카드 캐시비를 탑재했으며, 청소년이 입장할 수 없는 주점, 숙박업소 등 청소년유해업종은 이용할 수 없다. 또 전국 은행과 GS25 편의점 현금자동입출금기(ATM) 기기를 통해 현금 입출금도 무료로 가능하다. 하이틴 카드의 가장 큰 특징은 10대 청소년들이 주로 사용하는 온·오프라인에서 특별한 실적 조건 없이 결제 캐시백을 제공한다는 점이다. 하이틴 카드로 결제하면 캐시백을 월 최대 2000원까지 받을 수 있다. 청소년들이 편의점을 자주 이용한다는 것에서 착안해 GS25, CU, 세븐일레븐, 이마트24, 미니스톱 등 전국 편의점 5개 브랜드에서 결제 금액 상관없이 이용할 때마다 100원씩 월 최대 10회(1000원)을 캐시백 받을 수 있다. 편의점 브랜드별 1일 1회 적용된다. 10대 인기 패션 커머스 플랫폼 에이블리, 지그재그, 무신사 뿐만 아니라 네이버웹툰 등 온라인 전 업종에서도 결제금액 관계 없이 100원씩 월 최대 5회(500원) 캐시백 된다. 전월 결제 합계가 10만원 이상이 되고 총 결제 횟수가 5회 이상이면 500원 캐시백이 다음달 10일 이내 지급된다. 이렇게 월 최대 2000원 캐시백 혜택을 받으면 연간 최대 2만4000원의 캐시백을 받을 수 있다. 만 14세 생일날 가입해 만 18세까지 매달 캐시백을 받는다면 총 9만6000원의 캐시백 혜택을 받는 셈이다. 다양한 편의 기능도 제공한다. 먼저 ‘용돈요청하기’ 기능은 청소년이 메시지카드 4종에 자유롭게 메시지를 입력해 카카오톡으로 전달하면 된다. 카카오톡을 받는 사람은 메시지카드만을 눌러 용돈을 보낼 수 있다. 송금 기능도 제공한다. ‘연락처 송금’은 상대방의 계좌번호를 모르더라도 이름과 휴대폰 번호로 간편하게 송금하고 카카오톡으로 메시지를 보낼 수 있는 기능이다. 상대방이 다음날 자정까지 돈을 받지 않으면 보낸 송금은 자동 취소돼 입금된다. 하이틴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가입 이벤트도 진행한다. 교통비 최대 만원 캐시백, SNS 후기 영상 50만원 상금, 편의점 5000원 캐시백, 롯데월드 종합이용권, 뚜레쥬르 케이크 등의 경품을 준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사용 실적에 관계없이 캐시백 혜택을 제공받는 것이 청소년들에게 큰 장점이다"람녀 "청소년들이 올바른 금융 소비 습관을 기르고 좀 더 편리하고 좋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dsk@ekn.kr케이뱅크

8만6500명 토스뱅크 중도상환수수료 무료 혜택 받았다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토스뱅크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11월 말까지 대출 서비스를 이용 중인 고객 중 중도상환을 선택한 고객은 총 8만6500명에 달했다고 14일 밝혔다. 토스뱅크의 수수료 무료 혜택에 따라 고객들은 대출 상환 과정에서 수수료를 절약하고 가계의 실부담을 덜 수 있었다고 토스뱅크는 설명했다. 제1금융권 평균 수수료율(0.7%)을 적용한 결과 이들 고객이 부담해야 하는 중도상환 수수료 총액은 총 139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됐다. 중도상환 고객 1인당 평균 부담액은 16만1000원이었다. 이들 가운데 42%에 달하는 3만8300명은 중저신용자(KCB 기준 850점 이하)였다. 이 중 과거 신용등급 기준 8등급, 9등급 고객도 200여명 포함됐다. 중저신용 고객들의 1인당 평균 수수료 부담액은 12만3000원이었다. 중도상환수수료 무료의 효과는 특히 중저신용자들의 부담을 줄이는 데 기여했다고 토스뱅크는 분석했다. 고신용자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제1금융권에 대한 접근성이 떨어지는 중저신용자는 저축은행이나 캐피탈사 등 제2, 제3 금융권의 문턱을 넘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 경우 은행 평균 중도상환수수료율보다 높은 수수료율(1% 이상)이 적용돼 중저신용자 1인당 실부담액은 최소 18만원으로 고신용자 평균보다 높은 것으로 추산됐다. 토스뱅크는 중저신용 고객들이 제1금융권인 토스뱅크에서 대출을 받고, 이를 상환하는 과정에서 수수료 부담을 던 것은 물론 신용점수 개선 효과도 함께 누리는 선순환 효과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토스뱅크가 출범 때부터 약속한 중도상환수수료 무료 정책이 중저신용 고객들에게 더욱 큰 힘이 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고객과 은행이 상생하는 정책을 더욱 다변화할 수 있도록 고민하고 결과로서 증명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dsk@ekn.kr토스뱅크 토스뱅크.

수은, 제11차 ‘EDCF 자문위원회’ 개최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은 13일 ‘제11차 EDCF(대외경제협력기금) 자문위원회’를 개최했다. EDCF는 1987년 우리 정부가 설립한 대(對)개도국 경제원조 기금이다. 장기 저리의 차관자금을 제공해 개발도상국의 경제발전을 지원하고 우리나라와의 경제협력 촉진을 도모한다. 수은은 기획재정부로부터 수탁받아 기금 운용·관리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EDCF 수탁기관인 수은은 기금운영 전반에 대한 민간 의견 청취를 위해 2013년부터 시민사회·학계·산업 등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위원회를 정례적으로 개최해 왔다.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개최된 이번 회의에는 자문위원 11명과 수은 임직원이 참석해 EDCF 중기 운용전략, 기후변화대응 체계, 민간부문 참여 활성화 방안을 중심으로 향후 EDCF 운영 방향과 역할 강화방안 등을 논의했다. EDCF는 국제사회의 탄소감축 노력에 적극 동참해 EDCF 지원 사업에 대한 기후위험 관리를 강화하고, 기후대응 기여도를 측정할 수 있는 체계를 시범 운용 중이다.또 민간부문 주도 개발사업에 대해 다양한 재원을 결합한 복합금융 패키지 지원으로 개도국의 개발재원 확충과 우리기업의 해외진출 지원을 도모하고 있다. 윤희성 수은 행장은 "글로벌 경기둔화, 기후위기, 안보 불안 등 복합 위기에 대한 국제 공조 심화가 필요한 개발협력 환경에서 EDCF의 실질적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며 "자문위원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참고해 개도국과의 지속적인 경제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dsk@ekn.kr13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열린 ‘제11차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자문위원회’에서 윤희성 수은 행장(앞줄 왼쪽 네번째)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하나금융, 주요 관계사 CEO 바꿨다...하나은행장에 이승열 사장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하나금융지주가 하나은행, 하나증권, 하나카드 등 주요 관계사 CEO(최고경영자)를 모두 교체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당초 금융권에서는 하나증권을 제외한 하나은행, 하나카드 CEO만 교체될 것으로 봤지만, 예상보다 큰 폭으로 인사가 이뤄진 셈이다. 최근 금융환경의 불확실성이 증대된 만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끌기 위해서는 이에 적합한 인재를 발탁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위기의식이 이번 하나금융 관계사 CEO 인사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14일 하나금융지주에 따르면 전날 열린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그룹임추위)에서 하나은행, 하나증권, 하나카드 이상 3개 주요 관계회사의 최고경영자(CEO) 후보 추천을 마무리지었다.그룹임추위는 "금융환경의 불확실성이 증대되면서 위기가 고조됨에 따라 안정적으로 영업력을 강화하고 위험관리를 철저히 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적합한 인물을 선정했다"고 밝혔다.이날 열린 그룹임추위에서 차기 하나은행 대표이사 은행장 후보로 이승열 현 하나생명보험 대표이사 사장을 추천했다.차기 하나은행 대표이사 은행장으로 추천된 이승열 후보는 1963년생으로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석사 학위 취득 후 한국외환은행에 입행했다. 이후 하나금융지주 및 하나은행 CFO(재무총괄), 하나은행 비상임이사, 하나금융지주 그룹인사총괄 등을 거쳐 현재 하나생명보험 대표이사 사장으로 재임 중이다.그룹임추위는 이승열 후보가 최근 어려운 금융환경 속에서 CEO로서 중요한 자질인 전략적 방향성과 리스크 관리 능력을 바탕으로 MZ 세대를 포함한 전 조직 구성원들과의 소통, 특히 영업 현장의 의견을 경청함으로써 조직을 이끌어 나가는데 적합한 인물로 판단했다. 투자자 및 손님을 비롯한 이해관계자들과의 관계도 원만히 형성해 나갈 것으로 봤다. 또한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신념과 원칙에 기반해 조직을 원활히 이끌어나갈 수 있는 신뢰받는 인물이라는 점에서 상생과 협업이 중시되는 현 금융생태계에 적합한 인물로 하나은행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최고의 적임자로 평가했다.신임 하나증권 대표이사 사장 후보로는 강성묵 현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사장을 추천했다.강성묵 차기 하나증권 대표이사 사장 후보는 1964년생으로 서강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하나은행에서 영업지원그룹, 경영지원그룹, 중앙영업그룹의 그룹장을 담당하며 리테일 및 기업영업 부문과 경영관리 부문을 두루 경험했다. 이어 하나UBS자산운용에서 리테일 부문 총괄 부사장을 거쳐 현재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대표이사 사장으로 재임 중이다.그룹임추위는 강성묵 후보가 불안정한 금융 시장 상황 속에서 IB에 편중돼 있는 하나증권의 업무 비중을 리테일과 자산관리(WM)를 중심으로 손님 기반을 확대해 나가는데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강 후보는 리테일과 기업금융, 자산운용업 경험과 소탈하고 겸손한 성품으로 그룹사와의 협업을 통해 하나증권의 제2의 도약을 이끌어낼 인물이라는 분석이다.하나카드 대표이사 사장 후보로는 이호성 현 하나은행 부행장을 추천했다.차기 하나카드 대표이사 사장 후보로 추천된 이호성 후보는 1964년생으로 하나은행의 영남영업그룹, 중앙영업그룹을 거쳐 현재 영업그룹 총괄 부행장으로 재임 중이다.그룹 임추위는 이호성 후보가 풍부한 영업 현장 경험과 그룹 내외부의 네트워크 및 협력 경험을 바탕으로 하나카드의 손님 기반을 대폭 확대해 영업 중심의 조직 문화 변화에 기여함으로써 하나카드가 그룹 내 비은행 부문 주력 회사로 성장의 기틀을 마련할 수 있는 최적임자라고 판단했다.하나금융지주의 각 주요 관계회사 CEO 후보들은 추후 개최되는 각 사 임원후보추천위원회와 이사회, 주주총회 등을 거쳐 선임이 마무리될 예정이다.사진 왼쪽부터 이승열 하나은행 대표이사 은행장 후보,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이사 사장 후보, 이호성 하나카드 대표이사 사장 후보.

회장부터 젊어진 신한금융...진옥동 경영방향 드러낼 조직 변화는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신한금융그룹 새 회장으로 진옥동 신한은행장이 내정되면서 연말 조직개편과 인사에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신한금융은 지난 6년간 조용병 회장 체제에서 운영돼 왔던 만큼 새 수장을 맞아 변화를 시도해야 하는 시기다. 당장 그룹에서 세대교체가 이뤄지면서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의 세대교체 가능성이 제기된다. 진옥동 내정자가 새로운 인물을 등용해 조직을 재정비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는 전망이다. 이와 함께 진 내정자가 강조하는 지속가능경영, 고객중심 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관련 조직을 강화하는 조직개편안이 나올 수도 있다는 예상이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은 지난 8일 차기 회장 후보로 진옥동 행장을 확정하면서 세대교체를 단행했다. 조 회장은 1957년생, 진 행장은 1961년이다. 신한금융은 20일께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를 열고 계열사 CEO 인사를 단행할 예정인데, 계열사 CEO의 세대교체도 이뤄질 것이란 전망이다. 자경위 위원장은 조용병 현 신한금융 회장이며 박안순, 성재호, 이윤재, 허용학 사외이사로 구성된다. 조 회장의 의중이 중요한 셈인데, 조 회장은 진 내정자가 연말 인사를 해야 한다고 사실상 권한을 넘긴 상태다. 특히 신한금융의 회장후보추천위원회가 열린 지난 8일 조 회장은 조직이 커진 만큼 변화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차기 회장 후보로 확정된 후 진 내정자는 연말 인사에 대해 "조 회장과 협의할 것"이라며 조 회장과 생각이 다르지 않다고 했다. 조 회장과 진 행장이 그동안 손발을 맞춰오면서 생각을 공유했던 만큼 비대해진 조직에 변화가 필요하다는 인식이 다르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 당장 그룹의 전사적인 세대교체가 단행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신한은행, 신한카드를 비롯해 계열사 10곳의 CEO가 임기 종료를 앞두고 있어 차기 수장들에 큰 변화가 있을 수 있다. 핵심 자회사인 신한은행의 차기 행장으로는 신한은행 부행장, 신한금융 부사장, 계열사 CEO 중 선임될 가능성이 언급된다. 특히 그동안 신한은행에서 진 행장과 호흡을 맞춰온 전필환 디지털전략그룹장 부행장, 장동기 GMS그룹장 부행장 등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정운진 신한캐피탈 사장도 거론된다. 정운진 사장은 신한은행에서 종합기획부 본부장, 경영기획그룹장 부행장보 등을 거쳤고, 2019년부터는 그룹 GIB사업부문장 부사장보를 역임한 후 지난해 1월 신한캐피탈 사장으로 선임됐다. 비은행 핵심 계열사인 신한카드 차기 사장도 새로 선임될 지 관심이 크다. 임영진 현 사장은 2017년부터 대표를 맡아 왔다. 일각에서는 임 사장이 신한은행장으로 발탁될 수 있다는 추측도 내놓는데, 그는 1960년생으로 진 행장보다 나이가 많아 세대교체 원칙과는 맞지 않는다는 분석도 있다. 이밖에 이영창 신한투자증권 사장, 성대규 신한라이프 사장, 김희송 신한자산운용 사장, 배일규 신한자산신탁 사장 등의 임기가 만료된다. 조직변화의 관심사 중 하나인 그룹의 부회장직 신설 가능성은 미지수다. 조용병 회장이 연임을 할 경우 후계자 양성 등을 위해 다른 금융지주사와 마찬가지로 부회장직을 만들 수 있다는 예상이 나왔으나 진 행장이 회장으로 선임되면서 부회장직을 빨리 신설해야 할 동력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임영진 사장의 경우 부회장직으로 옮길 수 있다는 예상도 많았던 만큼 조직 변화의 방향에 따라 앞으로의 거취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신한금융의 사업부문제에 대한 권한과 책임을 강화할 수 있도록 총괄직을 새로 만드는 방안이 나올 수 있다는 예상도 있다. 신한금융의 사업부문제의 경우 그동안 지주의 부사장급, 은행의 부행장급이 총괄을 겸직하고 있어 계열사 CEO보다 직급이 낮아 권한에 일부 제약이 있다는 한계가 제기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진 내정자가 강조하고 있는 지속가능경영과 고객중심 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관련 조직을 강화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진 내정자는 지난 8일 차기 회장 후보로 내정된 후 "지속가능한 경영에서 중요한 것은 재무적 이익의 크기보다는 이 사회에 꼭 필요한 존재 이유라고 생각한다"며 "지금 시대가 요구하는 내부통제, 소비자 보호 등에 가장 중점을 두겠다"고 언급했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수장이 교체가 확정된 후 실시되는 조직개편과 인사는 차기 수장이 경영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길을 닦는 것"이라며 "이번 연말 조직개편에서 진 내정자의 앞으로의 경영 방향을 읽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dsk@ekn.kr진옥동 차기 신한금융지주 회장 내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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